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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中 공식 정상회담 무산

    이번 회의가 열리는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던 중국과 일본은 예정됐던 공식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히려 사태가 악화되는 양상이다. 두 나라는 서로 신뢰를 배반했다며 정상회담 무산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日 외무상 발언에 中 격분 AP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후정웨 부장조리는 이날 오후 베트남 현지에서 “일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언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센카쿠는 일본의 영토이므로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힌데 대한 반발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일본측도 “현 단계에서 회담은 없으며, 중국 국내 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본은 11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간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으로 센카쿠 갈등을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 지역 투자 및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일제히 이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하는 동시에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축하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앞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아세안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면서 “G20에서는 비회원국의 어려움과 정책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도국 개발 문제를 적극 다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 신설을 제안했는데, 이는 1970년대 산업화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 이슈’를 주요 의제로 채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MB, 2차 동아시아 비전 그룹 제의 이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올 연말쯤 한·아세안 교역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젊은 세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세안 지역 장학생 선발을 확대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아세안+3 체제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Ⅱ) 구성을 제안했다. 하노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北, 전방 GP에 2발 총격

    北, 전방 GP에 2발 총격

    북한군이 29일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우리 군 최전방 경계초소(GP)에 2발의 총격을 가해와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단순 오발사고일 수도 있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대화에 조건을 걸고 있는 남한 당국의 자세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 총격이거나,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위협성 도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29일 오후 5시26분쯤 북한군 GP에서 우리 GP로 14.5㎜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2발의 총격을 해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3발을 응사했다.”면서 “우리 측 피격지점은 GP 하단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총격 이후 즉시 K-6(12.7㎜) 기관총으로 대응 사격을 한 뒤 “귀측의 총격 도발로 인해 아군의 자위권을 발동하여 대응사격을 했다. 귀측의 정전협정 위반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경고 방송을 2차례 실시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군 GP와 우리 군 GP 사이의 거리는 1.3㎞로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북한군의 조준사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사격이 시작된 지점을 향해 조준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청와대는 북한군이 총격 이후 추가적인 징후를 보이지 않은 점을 들어 의도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의도성이 있는 총격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민감한 상황이긴 하지만 2발의 사격과 대응사격만 놓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사에서 30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도발로 보긴 어렵다.”면서 “우리 군의 응사에 대한 북한의 추가 반응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회성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하노이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상황 발생 직후 참모진을 통해 보고했다.”고 했다. 이날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두어 시간 전 남북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10월 22일 군사실무회담을 갖자고 남측에 제의했지만 남측은 함선(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운운하며 회담 자체를 거부했다.”면서 “대화 거절로 초래되는 북남 관계의 파국적 후과(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쌍방 합의이행을 공공연히 회피하는 남측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대해 우리 군대는 무자비한 물리적 대응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도 경고, 이날 총격의 의도성을 짙게 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입장 발표자료를 통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입장과 태도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실무회담 개최는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지난 28일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김성수 기자·서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李대통령 ‘아세안+3’ 참석차 베트남 출국 G20 성공 ‘외교 세일즈’

    李대통령 ‘아세안+3’ 참석차 베트남 출국 G20 성공 ‘외교 세일즈’

    이명박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뒤 29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 국가와 협력 관계 증진, 동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과 협의하는 자리다. ●오늘 한·중·일 정상 별도 회담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이를 위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각각 채택한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 국가 가운데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베트남 응우옌 민 찌엣 국가주석과는 29일과 30일 각각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G20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G20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지려고 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 피해 때문에 취소됐다. ●경제장관회담 中거부로 취소 29일 오후에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의를 별도로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과 6자회담, 환율,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분쟁 등 동북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다. 여기서는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3개국 경제장관 회담이 중국의 참여 거부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3국 정상회담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중·일 경제장관 회담은 2002년 이래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 중 이루어지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열려 왔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중국 측은 회담 참여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일본 관리들은 중국 측이 회담에서 희토류의 수출 규제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하노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규장각 도서 G20 맞춰 돌아올 수도

    정부는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돌려받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 정부와 집중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프랑스 정부가 반환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어 현지에서 집중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G20 때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방한하는 만큼 그때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 단기적 목표는 G20 때 돌려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 당국자들은 G20 때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김 장관의 발언이 양국 간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대여(영구 또는 한시)’와 ‘완전반환’ 형식 중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도 관심거리다. 김 장관은 일본의 조선왕실의궤 반환과 관련 “일본과 실무 과장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한이 연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일본도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 최근 일부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북한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그 이후 언급을 종합해 보면 북한의 기본 입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을 분명히 보여 줌으로써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G20 이후 대화 국면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6자회담은 열리면 바로 진전이 있어야 하며, 진전을 전제로 한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그 문제는 정부 혼자 결정할 게 아니며, 하노이의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서 좀 더 깊숙한 토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쓰나미… 화산폭발… ‘아비규환 印尼’

    쓰나미… 화산폭발… ‘아비규환 印尼’

    강진에 지진해일(쓰나미), 화산 폭발로 인도네시아가 아비규환에 빠졌다. 700명이 넘어선 사망자와 실종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같은 곳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16만명을 잃었던 인도네시아인들은 계속되는 여진 속에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수마트라 서부의 믄타와이군도를 휩쓴 쓰나미로 최소 282명이 죽고 41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 측은 “282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적어도 4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산 언덕이나 잔해더미에 묻혀 있거나 쓰나미에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간 것 같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사고 직후 헬리콥터 등을 급파,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 탓에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 게다가 구조인력이 피해지역에 도착하는 데 10시간이 걸리는 등 접근성이 나쁜 데다 통신 등 구호 시스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 현재 현지 어부들이 나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지만 안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시신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형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최대 6m 높이의 집채만 한 ‘물폭탄’을 맞은 믄타와이 군도의 파가이 슬라탄과 파가이 우타라섬 등의 해안 마을은 가옥의 상당수가 물에 떠내려가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 이 지역은 윈드서핑이 유명한 곳이어서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희생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쓰나미는 25일 밤 9시 42분 믄타와이 군도에서 남서쪽 78㎞ 해저에서 강진과 함께 시작됐다. 리히터 규모 7.7의 지진 뒤 여진이 20차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거대한 해일이 해안 마을을 덮쳤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이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쓰나미 발생 다음 날인 26일 오후 자바섬 중앙 므라피 화산(해발 2914m)이 3차례 폭발, 최소 29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또 1만 900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와 1.5㎞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열 구름이 주변 마을을 뒤덮어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은 화상과 호흡 곤란을 겪기도 했다. 지질 전문가들은 “1300㎞ 떨어진 두 지역 간의 자연재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재앙 모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 즉 200년 이상 쌓여온 지층 압력이 활성화된 지정학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비극’이 재현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B ‘G20 전화외교’ 남아공·터키정상과 통화

    이명박 대통령이 ‘핫 라인’ 외교에 올인하고 있다.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계속 돌리고 있다. G20 참가국들 중에 지난번 벨기에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 양자회담을 했던 나라들이나 이번 아세안(ASEAN)+3 에서 양자회담을 하기로 돼 있는 나라들을 제외하고, G20 직전까지 직접 만나지 못하는 정상들이 주로 통화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에는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회의에 오시면 개발 의제와 향후 아프리카에 도움이 될 액션플랜을 만드는 데에도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이번 G20 회의와 관련해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면서 “특히 주요 8개국(G8) 바깥에 있는 나라에서 회의를 열고 또 의제가 집중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터키가 내년 6월에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유엔최빈개도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한 뒤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G20 회의의 개발의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지구촌뉴스 정확한 의미 전달이 필요/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지구촌뉴스 정확한 의미 전달이 필요/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퓰리처상을 세번이나 받은 토머스 프리드먼은 ‘평평하다’는 단어 하나로 세계화의 특징을 명쾌하게 요약한다. 상품과 자본은 물론 정보와 문화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구촌 시대’에 세계화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외국인이 출연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자연스럽다. 거리에서도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주한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서울신문도 국제면을 따로 두고 세계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주요 국제회의와 문화계 행사를 소개하는 국제면의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0월 18일)는 사진과 함께 독자에게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작지만 힘 있는 지면활용 방식이다. 그러나 국제면의 사실보도 기사는 종종 정확한 의미 전달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주 국제면에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기사는 단연 프랑스 연금개혁을 둘러싼 시위다. ‘佛(불) 정년연장 반대 300만명 거리로’(10월 18일), ‘反(반) 연금개혁에 佛 올스톱’(10월 19일), ‘유류대란 조짐…땅길 이어 하늘길도 막히나’(10월 20일), ‘최루탄 vs 돌…연금 앞에 佛 이성 마비됐다’(10월 21일). 기사내용을 읽지 않고 제목만 봐도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위의 전개과정도 중요하지만 개혁 법안에 대한 배경 설명이나 이해당사자의 견해 분석은 아쉬웠다. 실업률을 도표로 곁들여 설명한 기사(10월 20일)로는 부족했다. 연금 문제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성 마비됐다’는 식의 표현은 프랑스 시위 문화의 전통을 잘못 이해할 빌미를 준다. 다른 나라의 역사나 문화적 배경 설명 없는 사실 보도로 인해 생긴 오해를 줄이기 위한 시도는 심층 분석기사일 것이다. 우리가 신문의 기획기사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완상 교수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의 신년호 대담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연재한 ‘한·일 100년 대기획’은 과거를 교훈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는 길을 닦는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기획이었다. 매주 연재되는 ‘新(신) 차이나 리포트’도 중국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 방향까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획이다. ‘세계를 호령하는 G2 중국’(1부)이 화평굴기(和平崛起·평화를 지향하며 우뚝 섬)하는 모습을 조망하는 기사로 출발해 ‘2010 중국인을 말한다’(2부), ‘중국경제를 말한다’(3부)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문화와 예술 영역의 ‘당대’ 흐름도 소개해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 국제면에 영향력 있는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기사가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보도나 심층기사도 필요하다. 아세안 국가에 대한 이해는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지역 내 국가 간 협력은 물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경제상황이나 정치체제만큼 중요한 것은 문화영역이다. 주변국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국제면의 기사를 통할 필요는 없다. 이런 점에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금각사’를 통해 일본 전후 문학과 사회사를 조망한 ‘고전 톡톡 다시 읽기’(10월 18일)나 프랑스와 러시아, 한국 발레단의 ‘지젤’ 공연을 비교한 ‘지젤 삼국지’(10월 22일) 기사는 친근하고 신선하다. 10월부터 연재하는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도 지구인 절반이 도시에 사는 시대에 다른 나라의 도시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좋은 기획이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내걸었던 표어다.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 없는 마음을 가질 때 ‘꿈’은 현실이 된다. 지금 세계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우리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다양성 속에서 서로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구촌 가족의 상호이해와 소통을 돕는 서울신문의 역할을 기대한다.
  • MB ‘아세안+3’ 28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아세안(ASEAN)+3’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29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협력 관계 증진 및 동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별도로 열고 지난 5월 제주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의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회 아시아 - 유럽 대학 총장회의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오는 26∼27일 아시아·유럽재단(ASEF), 아세안 대학연합(AUN)과 함께 ‘제2회 아시아-유럽 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한다. ‘아시아-유럽 대학들 간 협력:세계 지식사회를 위한 기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7개국 65개 대학 총장, 부총장 등 77명이 참석한다.
  • 대우일렉, 태국 등 신흥시장 재진출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대우일렉은 최근 콜롬비아와 태국, 인도 등 한동안 철수했던 신흥시장에 재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18%에서 올 연말까지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중남미 지역 최대 박람회인 ‘페리아 델 호가’에 참가하는 것으로 콜롬비아 시장에 재진출했다. 현지 지사를 폐쇄한 지 2년 만이다. 지난달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서비스 담당자들을 초청해 서비스 개선 세미나를 가졌다. 올해 중미 지역에서만 200여곳의 서비스점을 확보한 대우일렉은 서비스 순회교육을 강화하고 애프터서비스(AS) 지점망을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5년 만에 태국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대우일렉은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서비스업체 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론칭쇼를 열어 현지 유통업체와 200만 달러 상당의 제품 공급 계약을 했다. 아울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에서 연간 냉장고 30만대, 세탁기 20만대, 전자레인지 10만대를 생산해 급성장하는 아세안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우일렉은 인도 시장에도 최근 7년 만에 재진출해 현지 최대 가전업체인 IFB와 세탁기 공급계약을 했다. 올해 세탁기 제품만으로 인도 시장에서 45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MB ‘환율·영토’ 중재자 성공할까

    이명박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에 성공할까? 이 대통령이 글로벌 환율전쟁과 중·일 간 영토 분쟁과 관련해 ‘조정자’로서, 일정한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당장 급한 것은 환율마찰과 관련해 다음 달 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각 나라의 이견을 수렴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일이다. 환율문제는 나라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실패하면 서울 G20회의의 주요 이슈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배정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회의장은 환율전쟁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이 대통령이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G20 회의를 개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일정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자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에서도 이 대통령은 또 한번 ‘중재자’역할을 맡는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다. 지난 4,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이 대통령이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및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잇달아 만나 이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양쪽 모두에게서 수락의사를 얻어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대사에 듣는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獨대사

    [G20 대사에 듣는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獨대사

    “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은 금융규제 완화였습니다.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세계가 놀란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지금처럼만 한다면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8일 서울 동빙고동 독일대사관에서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자이트 대사는 “수출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한다면 이는 명백히 국제적 규제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말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갈등이 전향적으로 조율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G20 서울회의에서 독일이 목표로 삼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도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G20 서울회의의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나아가 세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전 세계 금융위기로 더 큰 고통을 당한 빈곤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여야 한다. →독일은 그동안 꾸준히 금융거래세와 은행세 등 금융개혁을 강조해 왔으나 미국 등이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제대로 된 공적규제를 받지 않은 금융시장이 금융위기 발발 원인이었다. 우리는 지난 금융위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금융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시장을 감독해야 하는 것이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것이 최근 금융위기를 겪은 주요 원인이었다. 또 한 가지 원인을 든다면 재정적자 문제다. G20회의가 적절한 정책을 통해 재정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현 시점에서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긴축재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기해야 하는지 논쟁이 한창이다. 독일만 해도 최근 대규모 긴축재정에 반발하는 시위가 있었다. -정부재정은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건 독일 뿐 아니라 유럽연합도 마찬가지다. 물론 긴축재정 정책을 펴면 사회복지예산이 줄게 되고 이는 당사자에게 고통을 준다. 하지만 공공예산 안정화는 세계경제 안정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 독일 정부의 입장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가 세계적인 논쟁 주제로 부상했다. 이에 대한 독일 정부 입장을 듣고 싶다. -독일은 1990년대 초반 국제 투기자본의 환투기 공격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유로화를 도입한 뒤로 환투기 우려는 과거 산물이 됐다. 독일은 수출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다. 우리는 각국이 안정적인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국가 간 교역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환투기나 환율조작을 반대한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보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서 명확하게 대답하긴 힘들다. 다만 한 정부가 추구하는 환율이란 것은 그 나라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달려 있다. 덤핑 수출을 한다면 국제적 규제 대상이 된다고 본다. 중국 경제에서 투기나 조작 요소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일은 과거 덴마크·프랑스 등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겪은 경험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에 존재하는 여러 영유권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경험을 듣고 싶다. -유럽 각국은 수백년 동안 숱하게 전쟁을 했다. 언제나 영토분쟁이 원인이었다. 엄청나게 치명적이었다. 사실 한 지역에서 어깨를 맞대고 살고 문화와 역사적 경험과 고통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이웃 나라들끼리 영토 때문에 서로 으르렁거린다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유럽 각국은 분쟁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 등 다양한 협력에 공을 들였다. 아세안 등 동아시아의 협력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 고전적인 영토갈등이 있다는 걸 우려한다. 영토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 가능하다. 국제법을 통한 해결도 있고 외국의 중재를 받거나 다국적 조정기구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성공적인 G20 서울회의 개최를 위해 조언한다면. →준비가 아주 잘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따로 조언은 필요없다고 본다. 독일은 이번 회의를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데다, 놀라운 속도로 경제개발을 이뤄내고 2008년 금융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이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우리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日 “센카쿠 영토분쟁 공동대응”

    미국과 일본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일본의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은 회담에서 센카쿠 등 동중국해에서 미국과 일본이 안보조약을 바탕으로 공동 대처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특히 센카쿠 제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게이츠 장관이 밝힌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이에 앞서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에서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태평양 지역 영토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차원의 다자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협상을 통해 영토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중국의 방침과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동아시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적극 개입할 뜻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靑 ‘G20 모드’로

    靑 ‘G20 모드’로

    청와대가 ‘G20 모드’로 탈바꿈했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이제부터는 다른 어떤 일보다 주요 20개국(G20) 준비에 ‘올인’하라.”고 최근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이 대통령 스스로도 G20과 관련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회의 개막을 한 달 남긴 상황에 G20 회의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부터는 G20과 관련한 행사도 많아지고 이 대통령의 관련 발언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청와대로 외신기자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는다.주요 통신사의 서울지국장 등 8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서울 G20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G20 관련 보고도 11일부터 ‘일일보고’ 체계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2주에 한 번씩 월요일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상황보고를 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부터는 ‘데일리 체크’를 하게 된다. G20 의제 관련 진척도 ,국민적 관심도 등에 대한 내용이 이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보고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청와대 외교·경제·홍보수석실에서 G20 관련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이 대통령에게 종합적으로 보고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달 하순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환율전쟁’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자칫 서울 G20 회의가 ‘환율전쟁터’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중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또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도 평상시 같으면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2박 3일 전 기간 참석한다. G20 회의의 주요 의제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조화로운 성장인 만큼,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동남아시아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G20 회의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세안 국방장관 확대회의 첫 개최

    아시아지역의 안보포럼을 구축하기 위한 아세안국방장관확대회의(ADM)가 오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아세안국가들과 한국,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있었지만 국방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국방·안보 관련 현안들을 논의하는 회의는 처음이다. 더욱이 천안함 사건 이후 서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중국의 거센 반발과 최근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직후 처음 관련국 국방장관들이 한데 모이는 것이어서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아세안국방장관확대회의에서는 동중국해 이외에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외교적 마찰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 분쟁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국방장관확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체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ADM 기간 중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할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중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올 초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결정 직후 양국 간 군사 교류가 중단된 이래 거의 1년 만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중·일 정상회담 이달말 하노이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5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벨기에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도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센고쿠 장관은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구축을 향해 한·중·일 3국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정상들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3국 정상회담 성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고, 원 총리가 동의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한반도, 경제3대축 허브로… 한미FTA 비준 자극제 될 듯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한반도, 경제3대축 허브로… 한미FTA 비준 자극제 될 듯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은 EU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다. 우리나라는 현재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4개국), 아세안(싱가포르 등 10개국), 인도, 미국(미발효) 등 모두 6건(17개 국가)의 FTA에 서명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앞서 FTA를 체결하면서 우리나라는 향후 EU시장에서 이들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유럽연합 27개국으로 ‘경제적 영토’를 넓히는 역사적 순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는 것이다. 양측은 조만간 FTA 협정문을 각각 의회에 보내 FTA 협정문 승인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양측 협정문 비준절차 착수 EU의 경우 EU의회에서 먼저 심의해 FTA 협정문에 대해 승인한 뒤 27개 회원국의 의회에서도 이를 심의,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 등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정식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양측은 협상과정에 FTA의 조기 효력 발생을 위해 EU의 경우 EU의회비준동의만으로 FTA가 잠정발효토록 한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협정문에 명시했다. 하지만 한·EU FTA가 공식 서명되기까지 많은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었듯이 양측 의회의 비준동의 과정에도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U의 경우 유럽 자동차 업계가 그동안 노골적으로 FTA 협상내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고 이제는 EU 의회를 상대로 집요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는 등 FTA를 아예 저지하거나,반대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는 일부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FTA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 않으며 FTA가 발효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의 반대 목소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美와 경제적영향력 경쟁” 관측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EU FTA는 한국이 지금까지 체결했거나 이미 발효된 어떤 FTA보다도 경제적 의미가 큰 FTA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EU는 세계 제1의 경제권이자 중국에 이어 한국의 2대 교역파트너이기 때문에 한·미 FTA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미국과 FTA를 체결한 데 이어 EU와도 제일 먼저 FTA를 체결함으로써 국제 경제의 3대축인 유럽~동아시아~미국을 연결하는 FTA 허브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와 함께 한·EU FTA는 미국으로 하여금 체결된 지 3년이 지나도록 비준을 지연시키고 있는 한·미 FTA의 비준을 서두르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FTA는 ‘선점의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EU가 한국을 토대로 동아시아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것을 미국으로선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브뤼셀 김성수·서울 유영규기자 argus@seoul.co.kr
  • MB “한·중·일 정상회담 갖자”…원자바오 수락

    MB “한·중·일 정상회담 갖자”…원자바오 수락

    5일 저녁 40여분간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는 천안함 사태, 남북관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문제, 중·일 간 영토분쟁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원 총리에게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원 총리는 이에 대해 수락의사를 밝혔다. ●“댜오위다오 원만히 해결 기대” 원 총리는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일본은 댜오위다오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어제(4일) 간 총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두 사람은 중·일 간 전략적 호혜관계가 중요하고 양국은 물론 아시아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이 협력하는 것은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번영과 안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원 총리는 또 G20 정상회의와 관련, “중국은 G20 정상회의가 잘 개최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개도국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개혁, 쿼터 재조정 등의 문제가 순조롭게 타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금 국제경제 질서는 변화를 가져와야 할 중대한 시기에 와 있다.”면서 “과거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유럽과 미국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비중이 커지는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이런 현실은 적절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통상협력과 관련해 원 총리는 “양국의 교역액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1300억달러에 달하고 2012년에는 2000억달러, 2015년에는 30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양국 간 교역증진을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만나 IMF 개혁, 통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이 유럽의 핵심국가이기 때문에 IMF 개혁과 관련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일 통일 20주년을 축하하고 남북 통일과 관련해서 독일 통일의 경험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중 FTA 추진 가속화 시켜야” 한편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이날 폐막한 뒤 ‘세계경제 거버넌스에 관한 브뤼셀 선언’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개혁 완결(개도국의 쿼터 5% 증가)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개발격차 축소를 위한 개발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이니셔티브(주도권) 환영 ▲금융시스템의 복원력과 투명성 강화 노력 진전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폐막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경제 거버넌스에 관한 브뤼셀 선언’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세계경제의 틀을 마련하고,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금융규제개혁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한·일관계 행동으로 보일 때”

    李대통령 “한·일관계 행동으로 보일 때”

    이명박 대통령은 4일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 앞으로 우리가 이것을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브뤼셀의 콘라드 호텔에서 간 나오토(管 直人)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번 간 총리의 8·15 담화도 나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간 총리는 지난 8월 10일 발표한 8·15 담화에서 한·일강제병합과 관련, “식민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재차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심정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간 총리간 정상회담은 지난 6월 26일 캐나다 토론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처음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간 총리는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문제 등에 대해서 먼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만큼 양국 간의 현안은 원만하게 해결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중·일 간 중재를 위해 이달 말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3’ 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고, 간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간 총리는 북한문제와 관련,“북한의 후계자 문제 등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주의깊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역사를 보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든가 핵실험을 한다든가 6자 회담을 중지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시간을 벌려는 전략을 써 왔다.”면서 “(6자회담은) 북한의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내년 초에 한·미간 FTA가 체결되면 이제 한국은 일본, 중국하고만 FTA가 체결되고 있지 않은 셈이기 때문에 서로 노력을 해서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간 총리는 “(담화에서 밝힌)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의 양도는 될수록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간 총리가 이 대통령을 다시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방일은 연말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편 아셈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의 보다 긴밀한 협력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와 공동의 과제를 잘 조화시키는 거버넌스(공정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길라드 호주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호주측이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니컬러스 클레그 영국 부총리와도 만났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남중국해 분쟁은 230억t 석유 때문?

    남중국해 분쟁은 230억t 석유 때문?

    “남중국해는 ‘제2의 페르시아만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의 국제분쟁은 석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남중국해에 천문학적인 양의 석유가 매장돼 있어 주변국가들이 충돌위험을 무릅쓰고 권리 주장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연구총원의 리쉬쉬안(李緖宣) 연구원은 남중국해는 ‘제2의 페르시아만’이라며 석유 매장량 추정치가 230억t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양자만보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추정치는 현재 중국 전체 원유 매장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런 주장은 리 연구원이 양자만보에 중국의 해양석유개발 현황과 중국 내륙과 주변 해역의 추정 매장량, 그리고 장기적인 해양 에너지 개발 전략 등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그는 남중국해가 중국 해역 면적의 4분의3에 달하며 둥팡(東方), 야청(崖城), 원창(文昌), 후이저우(惠州), 류화(流花), 루펑(陸豊), 시장(西江) 유전 등을 포함해 여러 유전군이 산재해 있으며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하이(渤海)가 상대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많다면 남중국해는 가스 매장량이 우위라고 덧붙였다. 동중국해의 경우 석유 매장이 확인된 곳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부근의 춘샤오(春曉) 가스전과 핑후(平湖)유전 등이라고 덧붙였다. 리 연구원은 그러면서 2008년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제3차 전국석유자원 평가결과를 소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 내 석유 매장 총량은 246억t에 달했다. 한편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은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이 댜오위다오에서 분쟁을 벌이는 진정한 이유는 대량의 석유 매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3일 국민당 5대 시장 선거 세계 타이완기업 후원 총회에 참석해 “최근 댜오위다오 분쟁이 다시 벌어졌으며 이 문제는 비록 주권과 영토 분쟁이기는 하지만 진정한 원인은 아시아 동해가 대량의 석유를 매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난사군도(南沙群島)와 시사군도(西沙群島)를 두고 중국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등의 주변국이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은 이들 아세안국가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월 베트남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에서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미국 국익과 직결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아세안과의 정상회담에서 “태평양 국가의 하나인 미국은 아시아 지역민과 미래에 ‘상당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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