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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는 북핵·미사일 2R?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 회담?’‘비공식 6자회담 아니면 5자회담?’‘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상의 조우?’ 제1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26∼28일 말레이시아)은 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핵심국가들이 구상하고 있는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벤트의 장이 될 것 같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강경 메시지가 그대로 녹아나는 무대가 될지, 아니면 파국 직전의 상황에서 극적인 국면전환의 전기가 될지가 주목된다. 6자회담 주도국이 모색중인 아이디어는 7개월 이상 교착된 6자회담 재개와 여의치 않을 경우 5자회담이라도 여는 방안이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ARF 고위관료회담(SOM)회의 참석 당사자다. 한국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 차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만 참석하면 ‘6자회담’인 셈이다. 현재 천 본부장이 미국·일본을 순방하며 이 문제를 조율하고 있고, 중국도 북한에 참석을 권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거부할 경우 5자회담으로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北, 안보리 결의마저 거부하나

    유엔 안보리가 대북 미사일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이 자초한 결과다. 북한은 벼랑 끝 전술을 고수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외톨이가 되고 있다. 안보리 결의마저 무시하고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북한 외무성 성명은 평양당국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유예,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안보리 결의안을 수용해야 살 길이 열린다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 안보리 대북 결의안의 수준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일본은 무력사용까지 염두에 두고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하는 제재결의안을 추진했었다. 북한에 경고를 보낼 시점이 되긴 했지만 바로 군사제재를 시사할 필요는 없었다.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했고, 영국·프랑스가 양자를 절충해 마련한 중재안이 통과되었다.1998년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을 때는 안보리 의장 성명을 내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에는 중국까지 결의안 형식에 동의했다.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의 참을성이 임계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북한은 직시해야 한다. 박길연 북한 대사는 ‘안보리를 오도하는 일부 국가들의 기도’라고 대북 결의안을 폄하했다. 지구촌을 둘러보라. 그래도 북한을 이해하고 합리적 절충점을 찾아보려는 나라는 한국·중국·러시아 정도다. 한국·중국은 북한이 비공식 6자회담에라도 나오도록 막바지까지 노력했지만 북한은 이를 외면했다. 그래서 안보리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다. 안보리 결의에도 불구, 북한이 또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무력제재를 포함한 추가 결의안 채택을 중국·러시아도 막기 힘들다고 본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한반도는 전쟁위기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6자회담에 복귀해 미사일 및 핵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방향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ARF 등 국제회의를 활용해 자연스레 대화에 복귀하는 방법도 있다.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관련국들은 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물품의 북한 반입을 막는 등 제재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대북 제재는 외교적으로 북한 미사일 문제를 푼다는 원칙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 [안보리 對北결의문 채택] 5자회담 카드 급부상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국제사회 힘겨루기 끝에 ‘15대0’으로 채택됐다. 북한 미사일뿐 아니라 핵문제도 안보리 차원에선 처음으로 심도 있게 언급돼 북한 문제의 안보리 차원 해결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결의안은 일본 주도의 초안보다 누그러진 것이지만,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 안보리의 82·83호 결의안 이후 가장 강력한 대북 경고를 담고 있다. 특히 중·러가 처음으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지난 93년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 탈퇴시 중국·파키스탄의 기권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 825호와 달리, 이번에는 만장 일치로 채택됐다. ●최초의 만장일치 북핵 결의안 유엔헌장 7장을 삭제하긴 했으나 행동 조항에 담긴 내용은 강력한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포기를 언급하고,‘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조건 없는’이란 표현은 중국측이 북한을 옹호하며 주장해 온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외무성 성명에서 그동안 담아왔던 ‘비핵화 의지’를 아예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같은 기류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6자 회담이든, 어떤 회담이든 대화국면은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추가발사나 핵실험 등 상황악화 조치를 취할 경우 국제사회는 더 강하게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미국 유엔 대사는 표결 직후 “북한이 다른 길을 택할 경우 미국과 유엔 회원국은 어느 때라도 추가 대응을 위해 안보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헌장 7장의 부활은 물론, 군사적 조치를 복안에 둔 발언이란 분석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양새, 즉 현시점에서 6자회담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관계는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더욱 경색될 것 같다. 문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 등의 남북경협에 차질을 빚을지 여부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민간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중장기적 사업에 대해 정부가 손을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격 탄력받는 5자회담 정부가 6자회담 재개에 주력하겠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론 북한을 뺀 한·미·일·중·러 등 5개국이 참가하는 5자회담 쪽에 초점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북한을 자극한다면서 5자회담을 계속 거부해온 중국은 15일 베이징을 방문한 이규형 외교부 차관에게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두차례나 체면을 구긴 중국이 5자회담 수용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회담이 열리게 되면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5자 외무장관 회담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참가국은 백남순 북한외무장관에게 참가를 요청하겠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할 공산이 크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유엔헌장 7장 뺀 결의안 반외교 ‘수용’ 시사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 결의안과 관련, 유엔 헌장 7장을 뺀 대북 제재 결의안 자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 장관은 이날 “군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유엔헌장 7장을 제외하면 대북 제재 조치 결의안은 공감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7장을 뺀 적절한 수준의 대북 강경 메시지, 국제사회의 입장 전달 등 안보리 협의는 훨씬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항의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관련되거나 공급활동을 하는 최종 수요자에 대한 물자, 자재, 상품, 기술 및 재정의 이전을 방지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함을 결정한다(decides)고 돼 있다. 또 6자회담의 전제조건 없는 복귀와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 목표하에 핵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한다는 문구가 없어지면 ‘결정한다.’는 말 대신에 ‘촉구한다.’(urges 또는 call upon)로 약화된다.”면서 “엄격한 의미에서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어지긴 하나 각국이 결의안을 이용해 제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처럼 구속력을 가진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어 “(일본의 선제공격론 등에 대한) 정부의 정당한 우려 표명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일간 외교 갈등으로 인식된다든지 우리 정부가 북 미사일 대처나 유엔 안보리 토의에 소극적으로 비쳐지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갖고 안보리 토의를 포함한 국제사회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북 외무장관이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 반 장관은 “백남순 외무상도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돼 있으니 지난 2년간의 전례에 비춰 남북한간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것도 현 상황에서 대화의 채널 유지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미사일 파장] 정부, 6자회담 재개 올인

    “미국은 현재까지는 자제하고 있다.6자회담 대화틀을 통해 해결해 보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끝난 6일 오후 미사일 정국의 핵심 국가인 미국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간차로 발사하는 고강도 시위를 벌이고 있고, 일본 정부가 신속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를 추진하며 개별 제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제재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은 이날 지난해 9월 베이징 북핵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대북 제재 모드로 전환할 준비는 갖추지만 그 상황이 오기 전에 6자회담이란 이미 마련된 틀을 통해 대화로 해결해 보겠다는 것이다. 한·미 정상간 통화가 전격 이뤄지고 두 정상의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이란 결론이 도출된 것은 워싱턴을 방문 중인 송민순 외교안보정책실장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협의를 통해서다. 우리 정부로선 6자회담 재개에 ‘올인’하는 것이 절실하다. 자칫 한·미간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전면에 노정되기 전 6자회담 재개의 단초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면서도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 두 사업을 통한 현금 지원이 북한 정권의 미사일 개발 자금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19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이 제기할 핵심 이슈도 6자회담 재개 문제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 때 송 실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 관계의 국면전환을 노린 고도의 정치적 압박’이라는 성격을 설명하며 “한번 기회를 주자.”고 미측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통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군사훈련’이라고 밝히면서도 곳곳에서 미사일 시위 목적이 미국과의 대화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 틀을 벗어난 양자회담 요구 등 미사일 도발에 따른 ‘보상’을 하긴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7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한과 11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평양 방문, 말레이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26∼28일 ) 참석을 계기로 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통해 어떤 조율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남북외교장관 28일 北核 협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외교장관 회의 및 제12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 등을 위해 26일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출국했다. 반 장관은 특히 28일 비엔티엔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지난해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회의 기간에도 2차례 만난 적이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파란불’ 켜진 北核 6자회담

    ‘북핵 6자회담’을 둘러싼 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이다.특히 북한과 미국의 기류가 그전과는 달라져 보인다.협상의지로도 연결된다.무엇보다 북·미간에 나눈 ‘덕담’ 등이 진전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북·미는 지난 2일 폐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북)” “이념,체제가 달라도 협조가 가능하다.(미)” 등의 수사를 주고받았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에도 “한반도의 비핵화가 최종목표”라는 점을 거듭 천명했다.또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연설에서 ‘북·미간 신뢰구축이 모든 문제해결의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고 뒤늦게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런 모습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3차 북핵회담 이후 ARF 등을 통해 적극성을 보이는 북한과 이를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우호적인 시각 등이 긍정적이며,향후 다각적 접촉을 기대할 만한 신호”로 해석한다. 또 ARF 참석자는 “지난해 ARF는 핵문제 때문에 북한을 일방적으로 질타하는 분위기였지만,이번에는 참석자들마다 북한의 전향적 태도를 격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담장 분위기를 전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1차와 2차,2차와 3차 회담의 간격이 각각 6개월,4개월이었는데,4차회담이 3차회담 종료 후 3개월만에 열리는 것만 봐도 6자회담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승주 주미대사는 오는 9월 4차 북핵 6자회담 전망과 관련,“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미 대선과 상관없이 (북핵 문제의)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빠른 진전을 선호하고 있다.”고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한 대사는 미국이 3차회담에서 구체안을 제시한 데 대해 “미국이 실제로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내놓았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6자회담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합의한 지난 3일의 한·러 외교장관회담도 이런 기류에 힘을 보탠다. 결국 정부는 그간 짓눌렸던 ‘역할 무용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읽혀진다.3차 북핵회담에서 미국이 우리측 안에 기초해 구체안을 제시하고,ARF를 통해 꽉 막혔던 북한과의 외교쪽 대화통로를 뚫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아무런 실질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낙관적 분위기는 위험하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南北외무 예정없던 ‘쪽지외교’ 50분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마지막날인 2일 마주앉은 북·미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ARF외교장관회담 직전 별도로 만나 ‘회담다운’ 회담을 했다.지난해 10차 포럼에서 핵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던 양상과 판이하다. 남북 외교장관들도 이날 하루 만에 전격 재회했다.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소리없이 급진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ARF 전체회의 분위기도 6자회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등 격려 분위기가 많았다. ●‘김정일 답방’ 논의 가능성 ‘두 분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게 어떠냐.’ 반 장관을 수행한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이 백 외무상의 수행원에게 쪽지를 보냈다.냉방이 너무 잘돼 회의장 안이 너무 추웠고,백 외무상은 연설시간이 뒤로 잡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곧바로 “그럼 나가서 얘기나 하자.”는 답변이 돌아왔다.전날 사상 두 번째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4년 만에 이뤄졌으나 세 번째는 몇분 만에 성사된 것이다.‘전격 회동’은 5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반 장관은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21세기 국제협력이 중요하니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라.”고 조언했다.백 외무상도 전날 준비해온 자료를 읽어 내려가던 것과 달리 남북회담을 회고하는 편한 분위기였다.이 실장은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만 말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민감한’ 대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지 보인 북·미 백 외무상과 파월 장관의 대화내용은 최근 2년간 양국이 서로 상대방에게 해왔던 적대적 수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핵문제에 대한 양측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파월 장관은 “이념·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의미있는 발언을 던졌다.백 외무은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南北외무 예정없던 ‘쪽지외교’ 50분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마지막날인 2일 마주앉은 북·미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ARF외교장관회담 직전 별도로 만나 ‘회담다운’ 회담을 했다.지난해 10차 포럼에서 핵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던 양상과 판이하다. 남북 외교장관들도 이날 하루 만에 전격 재회했다.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소리없이 급진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ARF 전체회의 분위기도 6자회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등 격려 분위기가 많았다. ●‘김정일 답방’ 논의 가능성 ‘두 분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게 어떠냐.’ 반 장관을 수행한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이 백 외무상의 수행원에게 쪽지를 보냈다.냉방이 너무 잘돼 회의장 안이 너무 추웠고,백 외무상은 연설시간이 뒤로 잡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곧바로 “그럼 나가서 얘기나 하자.”는 답변이 돌아왔다.전날 사상 두 번째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4년 만에 이뤄졌으나 세 번째는 몇분 만에 성사된 것이다.‘전격 회동’은 5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반 장관은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21세기 국제협력이 중요하니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라.”고 조언했다.백 외무상도 전날 준비해온 자료를 읽어 내려가던 것과 달리 남북회담을 회고하는 편한 분위기였다.이 실장은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만 말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민감한’ 대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지 보인 북·미 백 외무상과 파월 장관의 대화내용은 최근 2년간 양국이 서로 상대방에게 해왔던 적대적 수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핵문제에 대한 양측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파월 장관은 “이념·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의미있는 발언을 던졌다.백 외무은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백남순 “美 관계개선 땐 영원한 적 아니다”

    백남순 “美 관계개선 땐 영원한 적 아니다”

    |자카르타 이지운 특파원|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2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개최됐다.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ARF 외교장관 회담 전 20여분간 만나 지난주 베이징 6자회담 관련 후속 협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백 외무상은 “미국이 양국 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외교장관의 만남은 지난 2002년 7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제9차 ARF에서 조우(遭遇) 형식으로 만난 지 4년 만이며,2002년 말 북핵위기 발생 후 정식 회담은 처음이다. 북측은 회담 후 배포한 영문자료에서 “백 외무상은 파월 장관에게 ‘미국이 양국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며 양국관계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느냐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외교장관은 1일에 이어 다시 ‘번개’ 남북회담을 열었다.반기문 장관과 백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 회의 중간에 별도로 50여분간 만났다.백 외무상은 앞서 열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설명하고 민족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반 장관은 이에 “북한은 미국·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경제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는 만큼 북한이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신뢰받을 수 있도록 북한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20분간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와 이라크 추가파병,한·미동맹,김선일씨 피랍·살해사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파월 장관은 백 외무상과의 회담을 설명하며 “베이징 3차 6자회담에서 제안한 내용과 잠정적인 안전보장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부시 대통령이 밝힌 대로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이념과 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ARF에 참석중인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이라크에서 민간인 인질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야만적인 테러를 규탄한다.”는 등 44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jj@seoul.co.kr
  • 백남순 “美 관계개선 땐 영원한 적 아니다”

    |자카르타 이지운 특파원|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2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개최됐다.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ARF 외교장관 회담 전 20여분간 만나 지난주 베이징 6자회담 관련 후속 협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백 외무상은 “미국이 양국 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외교장관의 만남은 지난 2002년 7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제9차 ARF에서 조우(遭遇) 형식으로 만난 지 4년 만이며,2002년 말 북핵위기 발생 후 정식 회담은 처음이다. 북측은 회담 후 배포한 영문자료에서 “백 외무상은 파월 장관에게 ‘미국이 양국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며 양국관계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느냐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외교장관은 1일에 이어 다시 ‘번개’ 남북회담을 열었다.반기문 장관과 백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 회의 중간에 별도로 50여분간 만났다.백 외무상은 앞서 열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설명하고 민족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반 장관은 이에 “북한은 미국·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경제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는 만큼 북한이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신뢰받을 수 있도록 북한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20분간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와 이라크 추가파병,한·미동맹,김선일씨 피랍·살해사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파월 장관은 백 외무상과의 회담을 설명하며 “베이징 3차 6자회담에서 제안한 내용과 잠정적인 안전보장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부시 대통령이 밝힌 대로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이념과 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ARF에 참석중인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이라크에서 민간인 인질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야만적인 테러를 규탄한다.”는 등 44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jj@seoul.co.kr˝
  • ‘남북 외교채널’ 상설화 제의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제일 뒤떨어진 게 외교분야지….” 1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말은 남북간 ‘외교’의 현주소를 드러낸다.남북 외교 고위당국자들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자카르타에서 4년 만에,사상 2번째로 만남을 가졌다. 이 말은 “군사분야를 포함,그간 남북이 많은 진전이 있었다.외교분야에서의 협력관계가 (남북간) 전면적인 협력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덕담 뒤에 나왔다.백남순 외상은 “4년 만에,반가운 일”이라고 인사하는 반 장관에게,“반갑기두 하구….한민족으로서 피도 하나,언어도 역사·문화도 하나인데 외국서 이렇게 남북으로 갈라 앉아서 얘기 나누니까 수치스럽기도 하지….”라고 말했다. 반 장관이 이날 남북 외교장관회담에서 ‘남북간 외교채널 상설화’를 제의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그간 남북간에 상설화된 외교채널은 전무했다.이번 만남도 사실상 급조된 것이다.만남의 대원칙에 관한 논의는 ‘유엔’ 채널로,실무적인 논의는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뤄졌다. 반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장관급회담은 벌써 14차례나 열려 상설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남북경제협력추진위도 9차까지 열렸으며 사회문화분과회의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특히 북핵 문제가 지난 주 3차 6자회담을 계기로 본격적 협상단계에 들어선 만큼 외교채널 상설화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이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반 장관은 “한국은 대통령,장관에서부터 국장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일상적인 대화채널을 갖고 있는데 남북간에는 이런 의미있는 채널이 없지 않느냐.바람직하지 않다.”고 채근했다. 이에 백 외상은 “뉴욕(유엔)채널이 있지 않느냐.이를 주요 문제 협의하는 통로로 만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전략적 대화채널은 시기상조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족공조를 위해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답했다.딱 부러진 거절도,직접적인 개선 의지를 내보인 것도 아닌 셈이다.북한은 민족 내부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장관급 회담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고는 있지만,상대 국가의 실체를 인정해야 하는 외교채널의 상설화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아왔다. 따라서 북한이 진일보한 입장을 취하더러도 당분간은 남북간 외교 채널을 신설하기보다는,뉴욕 채널을 통로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북한은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주변국들의 보상이 빠르면 빠를수록 핵 동결기간도 단축될 것”이라며 조속한 보상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남북은 회담 마지막 날에 열리게 마련인 ‘여흥 만찬’(Gala Dinner)을 즐기지 못할 전망이다.회원국 외교당국자간 친목을 다지는 이 자리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은 노래와 춤 등으로 ‘장기자랑’을 해야 한다.한국은 예전에 ‘쿵따리 샤바라’에 맞춘 허슬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참키로 했다.3일 예정된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준비 때문에 서둘러 귀국해야 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물론 김선일씨 사건 발생 이전에 잡힌 일정이다. 하지만 김씨 피살사건 등 국내 정치사정 때문에 ‘춤추는 행사’엔 불참할 수밖에 없는 고민도 있어 보인다.북한도 첫 무대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나설지 주목되나,‘관람’ 정도에 그칠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jj@seoul.co.kr˝
  • ‘벼랑끝 외교’ 맛들인 북한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 북한의 ‘벼랑끝 외교’ 전술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여지없이 그 위력을 발휘했다.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추진했다.1일 아침으로 예정된 다른 23개 참가국 외교장관들의 합동 예방에 앞서 메가와티 대통령을 따로 만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30일 북한과의 면담을 거절했다.현직 메가와티 대통령의 사정 때문이다. 그는 오는 5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상당히 뒤처진 2위인 것으로 나타나 대선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북측에 짬을 내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그러나 백남순 외상은 이를 듣고 무척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회의장 주변에서는 “북한이 상당히 화가 났다. 당장 짐을 싸고 돌아가겠다고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화들짝 놀란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정보다 하루 뒤인 1일 각국 외무장관 합동예방 직후 북한에 단독 면담시간을 배려하는 ‘특별대우’를 했다. 북한이 단독 면담을 추진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데 인도네시아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끝까지 북한을 배려한 것으로 관측된다.인도네시아는 일본인 납북자 가족의 상봉문제 해결을 위해 상봉 장소로 인도네시아를 제안할 정도로 이번 포럼에 공을 들였다. 정부 관계자는 “ARF가 아시아지역 안보를 논의하는 회의인 만큼 북한의 참석이 지니는 의미가 크고,그러다보니 대접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jj@seoul.co.kr˝
  • 납북일본인 소가 가족 印尼서 재회

    |도쿄 연합|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45)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이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재회한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현지에서 북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에서 소가 가족의 재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가장 큰 현안의 하나이던 소가 가족 재회가 이뤄져 북·일간 국교정상화 협상 조기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재회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둘째딸 생일인 이달 23일 이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 조정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로써 북한에 피랍됐던 소가가 일본으로 돌아온 2002년 10월 이래 1년 9개월 만에 가족재회가 이뤄지게 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2일 북한 재방문 당시 소가의 남편인 젠킨스를 직접 방문해 1시간여에 걸쳐 일본으로 오도록 설득했지만 남편인 젠킨스은 미국과 범인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일본으로 오면 미국에 신병이 넘겨져 탈영병으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오기를 거부했었다. 소가 가족은 남편과 큰 딸 미화(21),작은 딸 프린다(18) 등 4명이다.˝
  • 새달1일 남북 외무회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반 장관은 7월1,2일 ARF 본회의에 참석하고,이와 별도로 1일 오후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000년 7월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번 남북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23∼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북핵6자회담 결과 등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과 향후 남북간 외교채널 정례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북·미,북·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 장관은 북한 외에도 미국,일본,중국,EU 등 11개국 외교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北·美 외무회담 내주 열릴듯

    |워싱턴 백문일특특파원|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파월 장관이 다음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 지역 관련 회의가 열릴 때 북한 외상과 짧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mip@seoul.co.kr˝
  • 외교·안보라인 문책요소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둘러싼 책임론의 파장이 가장 직접적으로 튀는 곳은 외교·안보라인이다. 김선일씨 피랍 후 3주간이나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데다,직원이 AP통신의 한국인 피랍 여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외교통상부가 최우선적으로 지목되고 있다.다음으로는 이라크 현지의 정보 수집에서 속수무책으로 일관한 국가정보원에 대한 문책,그리고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해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이어진다.감사원 조사대상에 포함된 국방부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분위기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향후 감사원의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의 조사절차를 거칠 것을 지시한 만큼,결과가 나온 뒤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 장관은 오는 29일∼7월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회의 중에 열리는 남북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있다.북핵문제 해결 분위기와 함께 마련된 중요한 회담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만약 반 장관이 경질될 경우 지난 1월 북미국 직원의 대통령 폄하 발언 파문으로 윤영관 장관이 경질된 뒤 5개월 만의 외교 장관 경질이 된다.외교부는 역대 직업외교관 출신 장관 가운데 성실성과 능력면에서 손꼽히는 반 장관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 등에서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비통한 분위기에 젖어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용산기지 이전,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중차대한 한·미 현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 장관의 사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美 외무회담 내주 열릴듯

    |워싱턴 백문일특특파원|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파월 장관이 다음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 지역 관련 회의가 열릴 때 북한 외상과 짧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mip@seoul.co.kr
  • 외교·안보라인 문책요소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둘러싼 책임론의 파장이 가장 직접적으로 튀는 곳은 외교·안보라인이다. 김선일씨 피랍 후 3주간이나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데다,직원이 AP통신의 한국인 피랍 여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외교통상부가 최우선적으로 지목되고 있다.다음으로는 이라크 현지의 정보 수집에서 속수무책으로 일관한 국가정보원에 대한 문책,그리고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해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이어진다.감사원 조사대상에 포함된 국방부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분위기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향후 감사원의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의 조사절차를 거칠 것을 지시한 만큼,결과가 나온 뒤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 장관은 오는 29일∼7월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회의 중에 열리는 남북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있다.북핵문제 해결 분위기와 함께 마련된 중요한 회담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만약 반 장관이 경질될 경우 지난 1월 북미국 직원의 대통령 폄하 발언 파문으로 윤영관 장관이 경질된 뒤 5개월 만의 외교 장관 경질이 된다.외교부는 역대 직업외교관 출신 장관 가운데 성실성과 능력면에서 손꼽히는 반 장관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 등에서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비통한 분위기에 젖어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용산기지 이전,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중차대한 한·미 현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 장관의 사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28일 주한미군 기지이전 협상 감축규모·시기도 협의”

    정부는 오는 28일 미국과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특별회의를 갖고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특별회의에서는 지난 7,8일 9차 FOTA회의에서 결론을 짓지 못한 오산·평택의 이전기지 규모에 대한 마무리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며 주한미군 감축의 규모나 시기 등도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와 관련,정례브리핑에서 “23∼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한 미국측 대표들이 서울로 와서 특별회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한·미·일 3국은 지난 13,14일 워싱턴 협의를 갖고 3차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가 제의한 3단계 방안과 핵동결 대 상응조치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것이 3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CVID)’ 원칙과 관련,“중요한 것은 표현보다는 거기에 담긴 원칙이 더 중요하며 그런 원칙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용어 자체가 큰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7월3일까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열리는 자카르타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유엔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북한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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