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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북핵 6자회담·ARF 회의 금강산사건 해결에 영향 줄까

    오는 23∼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 외교장관회담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주요 의제로 떠올라 사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북핵 6자 외교장관회담을 ARF 참석 계기로 갖는 방안을 협의,6자 장관들이 23일 오후 회동하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한 뒤(서울신문 7월17일자 2면 보도) “의제는 비핵화 2단계 마무리, 특히 검증문제 등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자 장관급의 첫 협의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이 부여되면 2단계 마무리 및 3단계 이행 장애물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6자 및 ARF 회의 참석에 앞서 필리핀을 방문, 한·필리핀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유 장관은 24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금강산 피살 사건을 공식 제기할 예정이며, 북측 박의춘 외상과도 만나 입장을 전달하고 북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비공식 6자회담 시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이달 하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6자회담 관련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비공식 6자 장관급 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상원 외교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 북핵 6자회담 진척 상황을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싱가포르에서 6자회담 관련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현재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을 만나게 하려고 노력 중이며, 중국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장관급 회담이 될지, 수석대표회담이 될지 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면서 “싱가포르에서의 6자회담 관련 이벤트는 비공식 행사이며 공식 행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비공식 6자 장관급 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kmkim@seoul.co.kr
  • 정부 “추후 개성관광도 중단 검토” 北 압박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진상규명을 북한이 계속 거부하거나 개성관광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금강산관광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는 22∼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 사건을 전체회의 석상에서 공식 문제제기키로 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개성관광 중단을 포함한 추가 대북제재 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복안이 있다.”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빠른 시점에 밝히겠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다만 “시간이 지나면 (사건이)장기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내일이라도 북측이 사과해서 상황이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포괄적으로 정리해서 설명하겠다.”고 말해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며 개성관광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이 끝내 조사를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단계별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일부의 입장이 정부의 최종 결론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개성에서도 사고 나면 곤란하니까….”라고 말해 개성관광 중단 조치가 통일부의 생각보다 빨리 단행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도 이날 민주당 금강산사건대책반 회의에서 “개성관광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남북관계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안전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안전이 개성관광 지속 여부의 관건임을 인정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개성관광 버스에 탑승하는 북측 안내요원을 사건 이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내일 방북해 개성관광의 안전조치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사건은 지역 안보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으로 ARF의 정식 의제로 거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담 결과물인 의장 성명에도 이 사건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회담 기간 중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양자회동이 성사되면 금강산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한 북측의 적극적 자세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6월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위한 행정기관으로 ‘금강산 관리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했으나, 북측의 비협조로 진척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이날 작성한 2007년도 결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측은 “현대아산과의 협조체계 하에서도 관광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관리위원회 설립이 반드시 시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현대아산도 북측이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김상연 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6자 장관회담 23일 싱가포르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인 남북과 미·일·중·러 6개국 외교장관들이 23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6자 외교장관회의를 갖는다고 복수의 북핵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6자 외교장관들은 22∼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23일 별도로 회의를 갖고 6자회담 진전 방안 및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6개국 외교장관들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상,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상,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다. 6자 외교장관회의는 지난해 6자회담 2·13합의에 명시된 뒤 10·3합의에서도 재확인됐으나 시기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달 말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 등이 이뤄지면서 구체화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대선을 앞둔 미국측이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6자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서둘렀고, 다른 5개국도 ARF를 계기로 이에 동의했다.”며 “당초 6자 외교장관회의를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만큼 이번에는 비공식 성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 및 한·일 외교장관들이 별도로 회동, 양자간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북측 박 외상과 만나 금강산 여행객 피살사건 문제를 제기하고 북측의 협조를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일본측 고무라 외무상과도 만나 일본측의 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관련, 강경한 항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싱가포르 ARF고위회의서 南·北·美 6자대표 만날듯

    정부는 오는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에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 등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특히 이 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한 달 만에 싱가포르에서 재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5일 평양을 방문해 핵신고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백악관이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의혹을 제기한 이래 미 관리의 첫 방북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레반, 유엔 보장땐 대면 협상”

    “탈레반, 유엔 보장땐 대면 협상”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한 우리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간 직접 접촉이 장소 문제로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탈레반측이 유엔의 안전 보장을 대면 협상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일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가즈니주에서 우리와 접촉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유엔측에서 (대면 접촉시)탈레반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면 수도 카불이나 가즈니시를 포함해 정부가 장악한 지역 또는 국외에서도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감자 2명 풀어주면 여성인질 2명 석방 용의” 협상 분위기와 관련, 가즈니 지역 탈레반 고위지도자인 물라 사비르 나시르는 미국 CBS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에 만족하고 있다.60%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인질 살해는 당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교도 통신과의 통화에서 “심하게 아픈 한국 여성 두명은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으며 부축없이는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석방을 요구한 탈레반 수감자 8명 가운데 두명을 석방하는대로 그들은 5분 내에 풀려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피랍자-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이라는 요구조건을 철회할 것을 탈레반을 상대로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요구조건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 특사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마닐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고 돌아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서 아프간 현지 상황과 관련 당사국의 움직임을 보고받은 정부가 ‘맞교환’카드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맞교환’카드를 철회하라는 우리 정부의 설득을 탈레반측이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될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백 실장이 주재한 19차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정부 고위 인사 및 종교지도자들과 면담한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요구조건 변경에 따른 상황별 시나리오와 대처 방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현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힘이 들겠지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자.”면서 “상황 타개를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납치단체가 ‘맞교환’ 요구조건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다른 요구조건을 제시하면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치단체측 인사가 현지 한국 대사관에 수시로 전화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도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비록 단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하나의 직접 접촉 채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의부대 의료진 가즈니 지역 주변 대기 아프간 현지 정부대표단은 이와 관련, 탈레반과의 직접 교신 등을 통해 “탈레반 수감자 석방 문제를 우리 정부가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탈레반측의 유연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앞서 송 장관은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에게 “추가 희생자가 없도록 아프간 안팎에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해 아프간에 파견된 동의·다산 부대의 조기 철군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내외신 보도에는 “올해 안에 철군한다는 기존 계획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부인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인 인질이 억류돼 있는 아프간 가즈니 지역 주변에 현지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을 대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랍자 가족은 이날 외교부 청사를 찾아가 아프간 또는 파키스탄 등 인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박찬구 이순녀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北·美 장관급 ARF서 접촉

    北·美 장관급 ARF서 접촉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과 미국의 장관급 인사가 필리핀에서 만나 6자회담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과 미국의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은 1일 저녁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6자회담 참가국의 외교장관을 초청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눴다. 공식 회동은 아니었지만 이번 회동은 조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간의 최고위급 인사가 접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인사를 나눈 뒤 북핵 6자회담의 합의 사항 이행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들은 이날 만남에서 박 외상과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6자회담 합의의 실천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회동의 의미를 부각했다고 필리핀 언론은 보도했다. dawn@seoul.co.kr
  • 힐 “북핵 北美회의 이달말 동남아서 열릴듯”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일 “6자회담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를 8월 마지막 주 동남아 제3국에서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른 실무그룹회의 일정과 관련,“7∼8일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에 이어 10일 또는 13일쯤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24일쯤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를 각각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7∼8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경제·에너지협력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5개 실무회의가 모두 열려 2·13합의 비핵화 2단계 초기 조치 이행이 가속화할 전망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탈레반과 대면협상 임박

    한국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측이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 조건 등을 놓고 직접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무장단체측도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구체적 협상 방안을 우리 정부 협상단에 타진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한국-탈레반 무장세력의 직접 대화 결과가 사태 해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무장단체측과 직접 접촉을 통해 ‘피랍자와 탈레반 죄수 맞교환’이라는 요구 조건을 바꾸도록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탈레반이 비밀장소에서 한국 정부 협상단을 만날 팀을 선별했다.”고 밝히고 “우리 대표단이 현재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접촉 중이며 협상을 언제, 어디서 열지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피랍사태 보름째인 2일 한·미, 한·아프간 정부는 ‘군사작전 배제’ 방침에 각각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배제 방침은 김장수 국방장관과 와르닥 아프간 국방장관의 전화 통화에서도 재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1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와르닥 장관은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확답했다고 우리 국방부측이 밝혔다. 와르닥 장관은 “적극적인 협조를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덧붙였다. 백종천 대통령 특사는 이날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 국무장관 등 장관급 인사 2명을 만나 지원을 당부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미국도 군사작전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둠 쿠스로 바크타이르 파키스탄 국무장관은 그러나 ARF에서 송 장관과 회담한 뒤 AFP 기자와 만나 “우리는 탈레반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ARF에 참가한 2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민간인 납치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접촉의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고, 필요하면 접촉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며칠이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특히 “현재로선 무장단체의 요구가 ‘수감자 석방’에 집중돼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쪽 요구는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인질 16명의 건강이 좋지 않으며 여성 2명은 병세가 위중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한국인 인질은 가즈니주에 없으며 자불, 칸다하르, 헬만드 주 등 여러 주에 나뉘어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아프간 수도 카불 와하지 클리닉의 아프간 의료팀이 한국인 인질 치료를 위해 가즈니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전했다. 한편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활동해 온 아프가니스탄 정부 협상단장 와히둘라 무자디디 국회의원은 정부측의 비협조적인 행태를 비난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춘규 박찬구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아프간 피랍 사태] 직접 접촉·여론몰이 ‘총력’

    “군사작전을 제외한, 현실적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뒤 이렇게 밝힘에 따라 정부는 무력이 아닌 협상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프간 정부측을 통한 간접 협상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탈레반측과의 직접 교신 및 지역 원로들과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들을 통한 석방 여론 확대 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미 “가용수단 총동원” 정부가 아프간 정부측을 통한 간접 협상뿐 아니라 탈레반측과의 직접 접촉 및 미국 등 우방국과의 공조를 확대하는 것은, 아프간 정부측과 탈레반측과의 협상이 공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임을 강조함에 따라, 양국이 사태의 유연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를 움직이려면 미국의 도움이 필수적이지만 대놓고 죄수 석방을 허용하라고 할 수는 없다.”며 “원칙론과 현실 사이에서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역할을 드러내놓고 자극할 것이 아니라, 과거 인질사면·석방이나 몸값 지불 사례에서 보듯, 현실적인 절충안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교환 외 다른 조건 물밑 논의” 송 장관은 정부측 협상 방안에 대해 “현재 납치단체측과 필요한 모양의 교신이 이뤄지고 있기 대문에 그 경로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주 아프간 대사관측과 탈레반측의 전화통화 등 직접 교신 채널을 구축한 데 이어 강성주 주 아프간 대사와 탈레반측과의 대면 협상을 추진하는 등 교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탈레반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죄수·인질 맞교환은 한국 정부의 권한 밖임을 강조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 및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며 “맞교환 외 다른 석방조건에 대해서도 물밑으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과 별도로 지역 부족장·원로 등을 통해 탈레반측의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탈레반측이 여론에 많이 신경쓰고 있기 때문에 평화적 사태 해결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여론 압력이 탈레반측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지에 파견된 민간 이슬람 전문가와 홍보전문가 등을 통해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과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한 여론 조성도 이뤄지고 있다. 송 장관은 ARF에서 파키스탄 국무장관과 만나 탈레반측을 움직여줄 것을 호소했으며, 백종천 대통령 특사도 이날 파키스탄을 방문, 고위 인사들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탈레반측의 죄수·인질 맞교환 요구를 몸값 등 다른 석방 조건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우리측의 총력 외교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靑 “탈레반과 직접 접촉중”

    피랍 한국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의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는 것으로 1일 국회에 보고됐다.정부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는 일부 외신보도를 부인하면서 무장단체측과의 ‘직접 접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무장단체측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간 정부를 통한 접촉도 중요하지만, 우리 정부도 다각도로 접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나 “직·간접적 접촉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탈레반과의 직접 접촉은 아프간 정부 등을 통한 간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정부가 주도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듯하던 협상이 탈레반측과의 직접 접촉으로 성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정부 관계자는 “뚜렷한 묘책이 없어 답답하다.”며 “인질 몇명이 더 피살되는 것까지 각오하고 있다.”며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러나 다른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최악의 경우 군사작전 등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정부는 탈레반 본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정부에도 협조를 당부하는 등 다각적인 외교전을 펴며 국제 사회의 여론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송민순 외교부장관은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 및 파키스탄 국무장관 등과 회동,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백종천 특사도 2일 오후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파키스탄을 방문, 파키스탄 고위 관계자를 만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 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을 피해 억류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김 원장은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최광숙 박찬구 김미경기자 bori@seoul.co.kr
  • [아프간 군사작전 돌입] “무력보다 대화 계속”

    ‘무력이 아닌, 대화로 푼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발생 14일째인 1일 인질의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한 정부의 총력외교가 계속됐다. 특히 그동안 아프간 정부측에 의존하는 간접 협상에서 벗어나 탈레반측과 직접 교신하는 한편, 미국·파키스탄 등 관련국들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 외교를 펼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탈레반측이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경고하고, 인질 구출작전이 개시됐다는 외신보도까지 나오자 술렁이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정부는 인질의 추가 희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우리 정부가 동의하지 않은 군사작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탈레반과의 직접 교신, 효과는? 정부는 아프간 정부측을 통한 탈레반과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주 아프간 대사관을 통해 탈레반측과 직접 교신, 우리측 입장을 전하고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아프간 정부나 지역 원로들을 통한 ‘간접 협상’에서 ‘직접 교신’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직접 교신채널을 통해 탈레반측에 맞교환이 한국 정부의 권한 밖임을 강조하며, 인질 살해 중단과 협상 시한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납치단체측이 대사관에 연락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우리도 우리 입장을 전하는 형식의 교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죄수·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정부 권한 밖의 일임을 강조하면서 현실적인 석방조건에 대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현실적인 석방조건’과 관련, 죄수·인질 맞교환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 몸값 지불 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프간 정부 및 미국측의 유연한 대처를 유도해 물밑으로 맞교환 및 몸값을 지불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파키스탄을 설득하라.’ 정부는 탈레반측과의 직접 교신과 함께 아프간 정부측을 통한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프간측이 죄수·인질 맞교환을 거부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와 아프간 정부측 입장이 다른 것도 탈레반과의 협상 진전이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측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죄수·인질 맞교환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탈레반 본부 및 아프간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키스탄을 상대로 외교적 협력을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2일 마닐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미국·파키스탄 대표들과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파키스탄을 방문,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아프간 정부 및 탈레반측을 움직여줄 것을 호소했다. 박찬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추가 피살] ARF서 피랍사태 논의키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8월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외교 소식통은 31일 “아프간 피랍사태가 현재 아시아 지역의 최대 안보 관련 이슈인 만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며, 회의 결과물인 의장성명에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미사일 동·서해 발사

    북한이 25일 오전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사거리 100∼200㎞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통상적인 발사 훈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이 오전 동·서해 두 곳을 향해 한차례씩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동해쪽 미사일은 연안에서 96㎞ 가량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발사 목적과 관련, 통신은 “통상적인 훈련이거나 잔탄(殘彈)처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의 고든 존드로 국가안보회의 대변인도 “정례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마치고 떠나기 직전 “북한이 더욱 위험한 미사일을 개발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군 일각 “이지스함 겨냥 아니냐” 그러나 발사된 미사일이 대함정용 미사일이란 점으로 미뤄 군 일각에선 이날 오후에 열린 우리측의 이지스 구축함 진수식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이지스함 전력화와 3000t급 중장수함 독자개발 계획 등 최근 잇단 우리측의 전략증강 움직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니겠냐는 것이다.●“BDA 해결 지연 불만” 분석도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의 북한송금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을 향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외교라인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작년 7월 대포동 2호를 비롯한 노동·스커드미사일 등 7발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 국방백서 ARF에 첫 제출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사상 처음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했다.2·13 6자회담 합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국방백서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것이어서 그 의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부에서는 북한이 국제 사회에 대한 협력 의사를 명확히 내비친 징후로 풀이하고 있다. 동남아국가연합(ARF) 의장국으로 오는 8월 ARF 총회를 주최하는 필리핀 에를린다 바실료 외무차관은 18일 “북한이 ARF 가입 이후 처음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했다.”면서 “ARF 회원국들에 북한이 협조하고 동참하려는 선의의 행위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ARF의 27개 회원국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각국의 국방백서에는 안보 전망과 위협 요인이 적시돼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 안보에 관련된 27개국들이 참가하는 ARF에 2000년에 가입했다. 그러나 단 한 차례도 국방백서를 제출하지 않았었다. 북한의 국방백서를 읽은 ARF 관계자는 “특별히 놀랄 만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으며 북한이 공개할 만한 선을 벗어나지 않았거나 이미 언론에 알려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ARF에 대해 “동아시아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6자회담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포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동북아판 나토’ 밑그림 그릴까

    |베이징 김미경특파원|동북아 다자(多者) 안보협력체 탄생할까? 6자회담 ‘2·13합의’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한 안보협력 논의가 시작됐다.16일 열린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는 동북아 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안보협력 다자협의 틀의 제도화를 논의한 자리로, 그동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6개국은 이 자리에서 역내 합동 해상 수색·구조훈련 등 초보적인 신뢰구축 조치들과 각국이 가진 안보인식 공통분모를 동시에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6개국이 현재 참여하고 있는 양자 차원의 안보조약, 다자 차원의 안보관련 국제기구 등의 협약 및 합의문 헌장 등을 비교·검토함으로써 공통분모를 찾는 방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동북아 지역의 냉전 잔재 및 군비경쟁을 우려하면서도 북·미, 북·일 관계정상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동북아에는 역내 평화·안보체제 다자협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를 비롯, 한·중·일 및 미·러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안보협력을 위한 다자대화가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동남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중미통합체제(SICA) 등 세계 각지에 정부간 다자안보 협의체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각국 정부 차원의 동북아 안보협력 다자대화가 시작됨으로써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6차 6자회담 본회의와,‘2·13합의’ 초기이행조치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자 장관급회담의 주요 의제로서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자 장관급회담에서 동북아 안보협력 증진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향후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회의의 협의결과가 동북아 안보협의체 구성의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가 정례화된 협의체로 발전, 동북아 평화·안보 구축을 위한 역할을 다 하려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과 맞물려 가야 하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chaplin7@seoul.co.kr
  • 백남순 프로필

    ●출생지:양강도 삼수 ●학력:김일성대학 졸업 ●주요 경력 -50년대 후반 당 여러부서에서 지도원,과장 -68년 국제부 부부장 -74∼79년 폴란드 주재 대사 -80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83년 8월 외국문출판사 사장(업무상 과실로 좌천),기자동맹 부위원장 -84년 9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당 통일전선부 부부장.남한 수재시 북한 적십자회 대표로 수재물자 인도차 판문점 대성동 마을 방문 -89년 통일전선부 부부장.2월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단장(1,3,5,7차 때 서울 방문) -90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7월 남북고위급회담 회담 합의문 서명.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94년 6월 정무원 책임참사.6월28일 남북최고위급회담을 위한 부총리급 예비접촉 북측대표.7월 남북한최고위급회담 실무절차협의를 위한 대표접촉 대표 -96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경질 -97년 9월 외무상 -99년 2월11일 중국대사가 주최한 김정일의 57회 생일축하연 참석,연설.3월17일 방북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5월 3일 김영남의 중국 방문 수행 -2000년 1월1일 김영남의 새해맞이 주북 외교대표 면담 배석.3월 9일 이임 만영상 중국대사 면담.3월18일 방중,18일 당가선 외교부장과 회담,20일 주용기 총리 예방.4월17일 김영남의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 배석.7월19일 김정일과 푸틴과의 정상회담,공동선언문 조인식 및 환영연회 참석.7월20일 김정일과 함께 푸틴 공항 전송.7월26일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참가중 이정빈 외무와 회담 일본,태국,캐나다,중국,러시아,호주 외상등과도 연쇄 회담(29일까지).10월23일 조명록과 방북한 미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환담 배석.10월24일 올브라이트장관 면담.11월14일 방북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2001년 1월10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원 위한 친선모임 마련.3월 1일 하워드 발로치 초대 북한주재 캐나다 대사(중국 주재 대사로 북한주재 겸임) 면담.9월 4일 방북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에 배석.10월29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마련한 연회 참석. -2002년 1월17일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마련한 신년모임 참석.2월6일 북한주재 쿠바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7일 북한주재 베트남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9일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2월28일 김영남의 태국 및 말레이지아 공식 방문 수행.3월28일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동행.4월 9일 김일성 90회 생일 맞아 쿠바 대사가 마련한 연회 참석.5월 2일 천득렁 베트남 주석 평양도착 영접.김영남과 천득렁주석과의 환담 배석.5월23일 이종욱(李鍾郁)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 당선자에 축전 보냄.8월 8일 방북한 왕의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문제 협의. -20004년 3월23일 방북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5월 1일 방북 인도네시아 외상과 회담 6월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자카르타 도착 7월 1일 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 7월 1일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 7월 1일 일본의 가와구치 외상과 회담(조-일 평양선언 이행 의지 재확인 및 일련의 문제 의견 교환) 7월 2일 미국의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7월 2일 남한의 반기문 장관과 2차 회담 7월 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자카르타)참석 7월 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5일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면담 8월13일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에게 ‘양강도 대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 위해 산 하나를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밝힘 12월14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12월16일 북-캄보디아 수교 40돌 기념 연회에서 연설 05년 1월12일 커트 웰든(공화.펜실베이니아) 미국 하원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하원대표단(11~14일 방북) 접견 1월25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 직원초청 신년연회에서 연설(김형준 동석) 1월27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대사관 직원들과 신년모임에서 연설 2월 2일 북한 주재 시리아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기념 친선연회에서 연설 2월 4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연회 참석 2월14일 북한 주재 이집트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 축하연회에선 연설 외무성 주최 북한 주재 외교대표들과 국제기구 대표들 초청 연회에서 연설 2월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 갖고 6자회담 조기 개최 등 북핵문제 논의 2월18일 외무성 주최 평양 주재 유럽국 외교대표 초청 친선모잉에서 연설 3월28일 이임인사차 방문한 북한 주재 이집트 대사와 환담 5월 5일 북한주재 가봉공화국 엠마뉴엘 음바 알로 대사와 회동 5월19일 북한주재 이집트 신임 대사 하티르와 회동 5월21일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의 특사인 파시네 뚜레 예방 받음 5월28일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면담 7월11일 아서 설즈버거 2세 뉴욕타임스 회장 접견 7월12일 마리게리타 보니베르 이탈리아 외무차관 일행 면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과 회담 및 연회서 연설 7월23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제12차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출국(김영일 전송) 7월24일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과 회담(방콕) 7월25일 탁신 태국 수상 면담 7월28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라오스),공동보도문 발표 캄타이 시판돈 라오스 대통령 예방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회담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7월29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라오스),연설함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 공동의 대외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와 만남 7월30일 분냥 보라칫 라오스 총리 예방 8월 2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뒤 귀국(김영일 마중) 8월18일 플랭클린 그래험 목사의 특별보좌관 면담(김정일에게 보내는 선물 대신 수령) 8월27일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과 회담,북-태국 외무성간 협상 및 협조에 관한 양해문 조인(김영일 배석) 8월29일 방북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 항일전쟁승리 60돌 기념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 일행 위한 연회에서 연설 9월 1일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미 의회대표단 면담 9월13일 북-쿠바 수교 45돌 기념 연회(평양)에서 연설 9월22일 누룰라흐 한 파키스탄 신임대사와 환담 9월28일 베트남 외무성 부상인 웬 푸 빙이 김정일에게 전달하는 선물 대신 받음 10월 7일 부임 인사차 예방한 바시르 할리파 아부 자나흐 평양 주재 리비아 ‘인민사무소’ 비서와 환당 10월13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주최 수교 57돌 기념 연회(대동강회교단회관)에서 연설 10월20일 프리드리히 루드비히 뢰르 신임 주 북한 독일대사의 예방받고 담화 10월27일 북한 주재 스웨덴 신임 대사 면담 11월 3일 로만 이바슈케비츠 주북 폴란드 대사 면담 11월 6일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 면담 11월16일 신임 캄보디아 대사 면담 12월14일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면담 12월19일 이임 인사차 예방한 팔레스타인 대사 면담 12월22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주최 외무성 관계자 초청 연회에서 연설 12월29일 쿠바혁명 47돌 기념 외무성 주최 연회에서 연설 06년 1월24일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초청 외무성 주최 신년연회에서 연설 1월26일 외무성과 중국대사관간 신년 친선모임에서 연설 2월 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반도 특사인 나나 수트레스나 일행 면담 및 연회에서 연설 2월 7일 북한 주재 시리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기념연회에서 연설 2월21일 북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축하 연회 참석 2월27일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한 6자회담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3월 2일 테이즈 왈리아 신임 세계보건기구(WHO) 북한 주재 대표의 신임장 받음 3월 9일 무하마드 샤흐타 조로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 면담 3월16일 싱가포르 외무부 대표단(단장 외무성 제2상임비서) 면담 존 에버라드 신임 영국대사 면담 4월13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김일성 생일 기념연회 참석 4월20일 북한 주재 리비아 대사관 주최 연회(대동강외교회관)에서 연설 5월17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김영일 배석) 5월23일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8일간 리자오싱 외교장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 30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8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 개시(김영일 전송) 도착 당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6월 1일 광둥(廣東)성 방문 2일 중양성(鍾陽勝) 광둥성 상무부성장 면담 3일 광둥성 선전시의 줘친루이(卓欽銳) 부시장 면담(우저우五洲 호텔) 5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면담 7월 6일 나나 수트레스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면담 및 환영 연회에서 연설 7월24일 시리아 대사 주최 북한과 수교40주년 맞이 기념연회 참석 7월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출국 7월27일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 7월28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1일 싱가포르 리 센 룽 총리와 회담 8월 2일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과 회담 8월10일 이임 인사차 방문한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환담 9월20일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회동 07년 1월 3일 사망.김정일,고인 빈소에 조화 보냄 온라인뉴스부
  • 사망한 백남순은 누구

    2일 사망한 백남순 외무상은 남북관계에 정통한 ‘대남통’으로, 남북대화 1세대 중 마지막 남은 인물이다. 1970년대 초부터 대남사업에 뛰어들어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으로 계속 참여했으며 1984년에는 북한 적십자사의 수해구호물자 인도대표로 남측을 방문했다. 특히 1990년 9월부터 남북고위급회담에 빠짐없이 참석,1998년 외무상이 되기 전까지 대남부문에서 활약했다. 외무상으로 임명된 뒤에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북한 외교관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고위급 탈북자는 “백 외무상이 대남업무를 담당할 때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를 하면서 자기 의견을 직접 개진할 정도로 최고의 실세로 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8년간 북한 외교사령탑을 맡아온 백 외무상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핵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주요 외교 노선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중요한 북한의 외교정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중과 이에 따른 직할 체제 하에서 실행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병을 앓아온 백 외무상의 역할이 대외행사 참석 등 사실상 얼굴 마담격에 불과했고, 외무성내 실권은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 라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은 “백 외상이 핵문제에 대해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아 6자회담이나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임 외무상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세한 변화는 가능하다. 특히 실권을 가진 강석주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임명될 경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이나 유엔총회 등에 강 부상이 직접 참석함으로써 더 공격적인 북한의 고위급 외교 활동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의외의 인물을 기용하거나 한동안 공석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백 외상의 사망에 조전을 보낼 것인지, 보낸다면 누구 명의로 어떤 경로로 보내야 할지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동북아 안보상황 논의 주말 뉴욕서 ‘10자 회동’

    미국이 주도하는 ‘뉴욕 10자회동’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동북아지역 안보 상황에 관심있는 국가들과 ‘10자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정부는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처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가 대상이며, 새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말레이시아 대신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라이스 “北도발 계속되면 추가 제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 경제제재를 겨냥한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금융제재와 관련,“부시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혔듯이 미 국민과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외부의 불법행위들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지난 7월 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열린 ‘10자회동’과 유사한 북핵 다자회동을 갖자는 방안을 거론한 것에 대해 “6자회담을 대체하자는 뜻의 새로운 제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 북한의 핵 실험 강행시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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