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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한국 등 亞 순방… 공조 모색 美

    클린턴, 한국 등 亞 순방… 공조 모색 美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 등을 위해 17일(현지시간)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힐러리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2+2회담에 이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직후 방한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힐러리 장관은 유명환 외교부 장관, 김태영 국방장관 등과 유엔 안보리 조치 이후 가시화하고 있는 북한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대한 평가와 6자회담 재개 등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군사연합훈련 관련 일정과 훈련계획에 대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한국 측과 협의한 뒤 승인, 발표할 계획이다. 힐러리 장관은 ARF 기간 중 중국, 일본과 별도의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은 특히 미·중 양국이 최근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를 둘러싸고 첨예한 물밑 신경전을 펼친 직후 이뤄지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힐러리 장관 측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 등 북측 대표단과 따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북·미 간 직·간접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미훈련은 중국 아닌 대북메시지”

    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모렐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항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여러 전력이 어디로 가든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근본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미 연합 전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확고한 통합 억지력을 한국민들에게 변함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중국의 반응과 관련, “한·미 군사훈련은 국제수역에서의 훈련이지, 다른 나라 영해 내에서의 훈련이 아니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불안을 초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번 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을 야기하는 침략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억지 메시지를 보내려는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할 경우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과 한국은 적합한 여건에서 북한과 앉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은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수용한다는 명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냐는 질문과 ‘적합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앞으로 북한과의 가능한 외교적 조치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여전히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과 관련해 다양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현재로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이나 미얀마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포괄패키지에 北 주장 반영…지금이 대화 적기로 판단한 듯”

    최근 북한이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와의 양자대화 의사를 계속 밝히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27일 6자회담 불참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은 따로 있다.”고 북·미 간 양자대화를 간접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들이 6자회담에 나오라고 하면 나가고 나오지 말라고 하면 안 나가는 그런 나라로 보려는 것부터가 어리석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신선호 대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흥식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의지를 잇따라 밝히고 있는 배경으로 ▲핵실험 등에 따른 국제사회의 여론 악화 ▲북·미 대화를 앞두고 전제 조건을 내비치며 협상 준비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패키지에 대한 협상 유도 ▲북·미 관계 단절의 책임을 미측에 떠넘기려는 의도 등을 꼽고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추가도발보다 대화를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단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름대로의 전제조건을 내비치는 등 협상 초기 단계를 밝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패키지 안에 경제적 인센티브,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등 그동안 북측이 주장해온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됐다는 점에서 현재가 대화의 적기(適期)라고 판단한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모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미국과 대화를 할 자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비치면서 북·미 양자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책임을 미국 측에 넘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처리와 정치적 사안이 연계되길 원하는 듯하다.”면서 “반면 미국은 정치적 사안과 인도적 사안을 분리한다는 입장에서 양자회담보다는 비핵화 등 전제조건을 강조, 6자회담을 대화의 틀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숙한 한국외교 또 ARF(아세안안보포럼) 망신살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23일 폐막한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의장성명을 놓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교당국의 미숙한 대응, 대(對) 아세안 외교에서 안일한 접근이라는 비판이다. 정부는 제16차 ARF 의장성명에 미국과의 공조로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등을 삽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채택된 의장성명에 이 부분이 포함되기는 했다. 하지만 ARF 의장성명에는 “북한은 미국의 사주(instigation)로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거부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한국 내 주한미군 주둔을 문제삼은 북한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됐다. ARF 회의의 성과를 담은 공식 문서인 의장성명에 유엔에서도 배척된 북한의 주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한국 외교당국의 미숙한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의장성명을 작성하는 것은 의장국의 고유권한이고 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그대로 반영하는 게 관례”라고 해명성 말을 했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북측은 의장국인 태국에 로비를 잘했다는 말이 된다. 반대로 우리측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뜻도 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ARF에서는 의장성명 초안에 6·15와 10·4 남북 합의 준수를 주장한 북한의 입장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비난한 한국 입장이 모두 병기됐다. 남북 양쪽이 이를 알고 반발, 남북의 주장을 담은 문구가 모두 삭제되는 것으로 절충됐다. 세종연구소 홍현익 안보연구실장은 “정부는 북한 외교가 국제적으로 상당히 고립됐다고 판단한 것 같지만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ARF에서도 사실상 대아세안 외교에서는 특별하고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외교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최근의 행동에 대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미국이 제안한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와 관련,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북한 대표단의 이흥식 외무성 군축국장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포괄적 패키지는 말도 안 된다.”면서 “현재의 위기는 미국의 적대 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포괄적 패키지 제공의 전제로 내세운 ‘비(非)가역적 비핵화’에 대해 “부시 정부에서 나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그대로 넘겨받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동의하면 북·미 관계 정상화가 포함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포괄적 패키지’를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의 비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단호하게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밤 주최국인 태국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의장성명을 최종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북한의 주장도 대부분 반영돼 논란이 예상된다. 의장성명은 한반도 관련 내용을 담은 7항에서 “일부 국가들의 장관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그들은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1874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항에선 “북한은 미국 주도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를 인정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거부했다.”면서 “북한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혔고 6자회담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힐러리 장관을 “그 여자”라고 부르고 “때로는 소학교 여학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장마당에나 다니는 부양을 받아야 할 할머니 같아 보이기도 한다.”고 험담했다. 힐러리 장관이 최근 북한에 대해 “관심을 끌려고 보채는 꼬마이자 철부지 10대” 등으로 비하한 데 대한 응수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힐러리 “北·미얀마 핵협력 우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 협력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방콕에서 태국 총리와 만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미얀마 간 군사협력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양국간 핵협력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두 나라간 핵협력설은 최근 금수물품을 실은 것으로 우려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가 미얀마로 향하다 남포항으로 되돌아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북한이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대형 땅굴 사진과 핵협력을 포함한 두 나라간 군사협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버마(미얀마)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감이 커지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협력 의혹설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힐러리 장관을 수행 중인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확산 전력이 있다.”며 두 나라간 핵협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북한과 미얀마 간 핵의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공화당의 원로 상원의원인 리처드 루거가 북한과 미얀마 간 핵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캠벨 차관보 지명자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버마와 북한간 협력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양국간 협력을 자세히 관찰 중”이라고 답했다.미얀마 망명 인사들의 잇단 의혹 제기도 북·미얀마 핵협력설을 증폭시키고 있다. 망명인사들의 폭로로 미얀마의 군 고위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 극비 군사시설을 시찰하고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내용이 최근 보도되는 등 양국간 군사협력이 늘고 있다는 징후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얀마 간에) 뭔가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과의 협력으로 핵을 가질 수 있다는 의혹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힐러리 “北 비핵화 동의땐 관계정상화 논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2일 “북한이 완전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에 동의하면 우리는 관계 정상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태국 푸껫 셰라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비가역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미국과 파트너들은 보상과 북·미 관계정상화 기회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해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에 관계정상화 카드가 포함됐음을 분명히 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에 앞서 “오늘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대표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5자 모두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회담을 거친 것은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에 중국도 최소한 반대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돌아온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을 압박했다.푸껫(태국) 연합뉴스▶관련기사 15면
  • ARF 외교장관회의 23일 태국 푸껫서 개최… 북핵문제 중요 의제될 듯

    북핵 6자회담 참가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 26개국이 참석하는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앞서 22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미·중·일·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관련 현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ARF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의장성명에 비핵화 촉구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한 상황에서 의장국인 태국을 비롯, ARF 참가국들이 북한을 비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은 이에 대한 책임을 한·미 등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미얀마 정도를 빼고 참가국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박의춘 외상 대신 대사급 인사를 대표로 보낸 만큼 장관급이 아니면 양자 회담을 하거나 책임있는 발언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측도 “ARF에서 북·미 간 접촉은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한·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후 제재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포괄적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며 공을 북한에 넘김에 따라 ARF 전후로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북한을 뺀 5개국의 양자 협의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남북 관계에 대해 비난하거나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한 유씨 문제를 ARF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양자 회담에서는 유씨 문제 등 인권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北 불가역적 핵 조치하고 협상 복귀하라

    북한 핵실험 정국에 미묘한 변화가 조성되는 듯하다. 긴장과 대결 국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사상 첫 북한 핵개발 관련 인물 제재 확정을 분기점으로 잦아드는 모양이다. 안보리의 결의 1874호 채택에 강도높게 반발했던 데 비하면 인물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분명 수그러졌다. 북·미 간 뉴욕 채널도 가동에 들어갔고, 북한이 협상장에 나올 방안을 찾고 있다는 분석도 미국에서 나온다. 핵실험 정국이 추가 제재와 협상의 중대한 기로에 가까워져 있다고 본다.북한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더욱 엄중한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은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대상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북한이 협상용으로 핵카드를 쓰고 있는 게 아니라 핵무기를 갖기로 선택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미국이 북한에 주는 또다른 메시지는 중대하고 불가역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은 북한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괄적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 선택은 북한 몫이다. 미국은 북한이 취할 조치의 일부를 먼저 취하라면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북한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미국의 메시지는 새로운 접근법 실행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경고일 것이다. 북한이 끝내 대결과 도발을 고집한다면 미국은 새로운 접근법을 실행에 옮길지 모른다. 접근법은 금융제재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시늉을 하면서 시간을 벌던 과거 행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오는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우리는 주목한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을 제외한 5자간 협의가 직·간접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협상 복귀 선언을 늦추면 북한에 가해질 제재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북한은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힐러리 대외정책 목소리 높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인도와 태국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15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한 주요 연설을 했다. 팔목 골절상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이 뜸했던 힐러리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 간의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스마트 파워 외교’의 방향을 재천명한 것이다.힐러리 장관은 특히 북한과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중동 문제 등 외교적 현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더욱이 오는 22~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북한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과 관련한 발언도 관심을 모았다. 힐러리 장관은 또 중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과의 관계와 국제적인 현안,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CFR 연설이 ‘국내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취임 이후 비교적 조용히 국무장관의 역할을 수행해온 힐러리 장관을 놓고 일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그룹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일축시키는 한편 미 국민들에게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차별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관측이다.힐러리 장관은 이번 연설을 위해 역대 국무장관들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공화당의 외교정책 원로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스트로브 탈보트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리처드 루거 공화당 상원의원,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소장 등이 총망라돼 있다. 네오콘과 전임 부시 대통령의 2기 각료들을 빼고는 역대 정부의 외교정책 원로들은 대부분 만나 조언을 구한 셈이다.kmkim@seoul.co.kr
  • 北외상, ARF외교장관회의 불참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북한 박의춘 외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ARF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 한·미 등 양자회담에서 유씨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15일 “박의춘 외상은 이번 ARF 회의에 오지 않는다.”며 “대다수 참가국들이 북한을 비난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박 외상이 이 같은 상황을 감당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박 외상 대신 무임소(無任所) 대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6자회담 다른 참가국들과의 별도 회동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이나 5자협의는 없을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또 “유씨 문제 등 남북 관계 이슈를 다자회의에서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그러나 ARF에 앞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양자회담에서는 유씨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중-일 ‘5자’에서 도로 ‘6자회담’으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5자협의 대신 잇단 양자 회동을 통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3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6일 서울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회동한다. 또 지난 2일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4개국 순방에 오른 의장국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러시아와 미국, 일본을 거쳐 12∼14일 방한, 위 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한·일, 중·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양자 회동이 연달아 이뤄지게 됐다. 정부 한 소식통은 “의장국인 중국이 움직이면서 6자회담 참가국간 양자 회동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5자협의도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논의됐으나 오는 23일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도 이뤄지기 힘든 만큼 양자나 3자 등 기존 방식의 협의 틀을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2일 브리핑에서 “현재로 봐서는 ARF에서 5자 협의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해온 방식처럼 양자나 3자 등 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나서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과 유엔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하면서, 한편으로는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북·미간 서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바뀌지 않는 게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말만 앞세우는 柳외교

    말만 앞세우는 柳외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만 앞서는 듯한 행보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 2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때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언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장관의 발언은 유씨 문제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인 통일부와 협의되지 않은, 성급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는 유 장관의 발언에 관련, “모르는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통일부의 다른 당국자는 “유 장관이 ARF에서 유씨 문제를 언급한다는 것은 양 부처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ARF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가 북한과 대결외교를 벌여 실속도 없었다. 때문에 지역 안보 문제를 다루는 ARF에서 남북 관계이자 인권 문제인 유씨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외교부 당국자는 “유 장관이 꼭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쪽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지난 4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 유씨 문제를 유엔 등 국제사회에 제기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의원의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가 유씨 가족의 반대로 취소했다. 당시에도 유씨 신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말만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유 장관의 발언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말만 앞세워 오히려 개정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유 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쓰고 남은 원료의 처리 문제를 강조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자칫 핵무기 개발을 위한 재처리를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미국 등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 장관은 지난 5월 말 국회에서는 “핵 사이클(주기)에 있어 우리 주권 문제도 심각하게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핵주권론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에는 정치권 등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불거진 핵주권론에 대해 “합당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외교장관을 지냈던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3일 “한·미 원자력 협정은 개정이 필요하지만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현 시점에서 공개적 발언을 한 것은 핵개발 의혹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부적절하다.”면서 “2012년 개정 협상 완료를 목표로 미국 측과 조용하게 협의를 추진해 온 만큼 공론화하는 것은 우리의 평화적 핵주권을 더욱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세안, 수교국 北 핵실험에 등 돌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세안, 수교국 北 핵실험에 등 돌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40개항의 공동성명으로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2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정치·안보 협력증진 ▲경제 및 개발협력강화 ▲사회문화 교류 증진 ▲범(汎)세계적 이슈 등에서 아세안 국가간 협력 방안을 포함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이날 투자협정 체결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완결된 것을 환영하고 지난해 902억달러인 교역규모를 2015년에는 1500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역내(域內) 국가들이 교역 및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금융협력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기금과 신용보증 투자기구가 조기 출범되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역내 금융안정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한 나라의 금융부실은 국제적인 자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하에 금융부실자산이 신속히 정리돼야 한다.”며 “아시아 재원이 역내에 재투자돼 수익을 창출하는 ‘역내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역내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식량과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등 녹색협력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2억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모두(冒頭) 발언을 통해 “아세안이 녹색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간 선순환을 이뤄 내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의 하나로 ‘아시아 산림협력기구’ 창설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공동성명과 별도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아시아지역에서 공고한 북핵공조를 재확인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작지 않다.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의 6자회담 즉각 복귀와 북핵의 평화적인 해결 등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동참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인 데다 지난해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포함시키려다 실패한 적이 있어 이번 공동언론성명은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한·아세안 국가들이 이제 교역투자를 넘어 기후변화, 금융위기 등 범세계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미래의 동반자 관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1, 2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을 제주도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실질적 관계,영원한 우정’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이 1일 직접 주재하는 첫번째 세션에선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분야 등에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아세안의장국인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2일 주재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위기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 이슈에 대한 협력강화를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맞으려는 태세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新) 아시아 외교’에 날개를 달아줄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한국으로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다. 한·아세안 관계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화했다. 양측은 이때 대화관계(Dialogue Relationship)를 수립한 이후 2004년 11월에는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06년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 체결, 2007년 FTA 서비스 협정 체결, 2008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등의 이정표를 남기며 돈독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경제편중 탈피 협력 다각화 계기 될 듯 이런 만큼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정치·경제·안보·문화교류 등 전반에 걸쳐 명실상부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의 대(對)아세안 교역규모는 902억달러(수출 493억달러, 수입 409억달러)나 된다. 중국(1683억달러)과 유럽연합(EU·984억달러)에 이어 아세안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지역이다. 아세안과의 교역은 일본(892억달러), 미국(847억달러) 교역규모를 능가했다. 또 한국의 대(對) 아세안 투자는 58억달러로 대미 투자(62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해외투자대상이다. ●교역 3위·투자 2위… 경제 의존성 높아 우리의 건설수주액도 91억달러나 된다. 2대 해외건설시장이다. 이들 10개 국가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협력의 동반자이다. 특히 2007년 기준 약 23만 2000명의 아세안 국가 사람들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노동력 공급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정치·외교적으로도 아세안은 아·태지역 유일의 정부간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창설(1993년)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아세안+3 정상회의(1997년), 동아시아 정상회의(2005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1996년), 아·태 경제협력체(APEC·1993년) 정상회의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아세안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문제해결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다. 특히 현 정부는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의 외교 및 한·중·일 3국간 협력기반에 더해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현정부 대북정책 바뀔 때까지”… 준비된 도발

    [北 군사적 타격 위협] “현정부 대북정책 바뀔 때까지”… 준비된 도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북한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남측에 ‘전면 대결 태세 진입’ 선언, 정치 군사적 합의사항 무효화, 북방한계선(NLL) 부정 등의 입장을 재차 밝히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6·15 및 10·4선언 계승 압박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민군 총참모부, 각종 관영매체 등을 통한 대남비난성명 발표 횟수도 과거 정부에 비해 빈번했다. 이어 지난 4월5일에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고, 25일에는 핵실험까지 강행했다. 북한이 이처럼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남북관계 강경 태도를 보이는 것은 현 정부가 과거 정부와 북한이 합의한 ‘6·15공동선언’ 및 ‘10·4정상선언’의 정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 정권은 1, 2차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물인 ‘6·15공동선언’ 및 ‘10·4정상선언’에 대한 계승 또는 부정 입장을 최근까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대화를 통해 현실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자고 하는 반면 북측은 두 선언을 이행하겠다는 남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대화의 전제로 삼은 채 대남 공세의 격을 높여가고 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한 달 앞둔 지난해 1월1일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처음으로 ‘10·4선언 철저 관철’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언어도단’이라고 비난하며 “6·15와 10·4선언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7일 “북한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6·15 및 10·4선언에 대한 남측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남측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이끌고자 대남압박 행동화를 지속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후계구도 준비도 작용한 듯 양 교수는 이어 “최근 들어 이 대통령이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 정신을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듯하다.”면서 “북한의 최근 각 기관 성명 및 담화를 보면 남측의 민간 삐라 살포, PSI 전면 참여, 작년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금강산 박왕자씨 피살사건을 제기한 점 등을 비난하며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 정신인 상호체제 존중을 남측이 부정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며 이로 인해 반발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북한의 대남 강경 태도의 배경에는 북한 내 국방위원회 등 군부의 입김이 강해진 점과 지도체제 개편 및 후계구도 준비 등의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美 외교수장 7월 태국 ARF 첫 대면

    북한의 북핵 6자회담 탈퇴선언으로 북핵문제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월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한 소식통은 19일 “박의춘 외무상과 힐러리 국무장관이 7월17~23일 태국에서 열리는 ARF에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북·미간 별도 양자회담 개최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외교브레인들 10개월만에 재회 ‘MB독트린’ 재점검?

    MB외교브레인들 10개월만에 재회 ‘MB독트린’ 재점검?

    올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에서 활동했던 이명박(MB) 대통령의 ‘외교 브레인’ 10여명이 10개월 만에 재회한다.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리는 인수위 외교분과 송년회에서다. ● 29일 인수위 외교분과 송년회 열려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 근간인 ‘MB 독트린’을 갈고 닦은 참모들의 첫 모임이지만,분위기가 좋을 수만 없다.올 해 외교안보정책은 한·미 관계 복원,대북정책 전환 등을 앞세우며 노무현 정부와의 차별화에 치중하다 보니 좌충우돌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슨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를 맡았던 박진 한나라당 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당시 함께 일했던 위원들을 29일 초청,외교분과 송년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송년모임이지만 외교현안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외교분과 간사를 지낸 뒤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을 통해 외통위원장으로 선출됐다.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단독 상정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박 의원와 함께 인수위원을 했던 현인택 고려대 정외과 교수는 초대 외교안보수석 물망에 올랐으나 낙마한 뒤 대통령 외교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인수위원이었던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군사학 전문가로,국방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현재 한국사회학회장을 맡고 있다.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 등 부처에서 파견됐던 전문위원 3명은 각 부처 등 요직에서 활동 중이다.북핵외교단장 출신인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미국통에다 엄격한 대북 상호주의자로,지난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과 대결외교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엄종식 당시 통일부 정책기획관은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영전,‘비핵·개방·3000’과 대북 상생·공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통일부 내 가장 보수적 인사로 꼽혔던 만큼 MB의 첫 통일비서관에 적합하다는 평가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는다.임관빈 당시 육군 정책홍보실장은 중장으로 진급,수도군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 외교안보정책에 영향 미칠듯 10명 안팎의 자문위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유종하 전 외무장관은 지난 10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임됐다.김우상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지난 5월 주 호주대사가 됐다.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며,MB의 오랜 외교안보 자문역을 했던 서재진 당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지난 8월 통일연구원장으로 승진했다.남 소장과 서 원장은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로,MB의 대북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관·학계 등으로 흩어졌지만 이들의 정책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는 평가다.그러나 올 한 해 외교안보정책은 지향점을 찾지 못한 채 우여곡절을 겪었다.정부가 올해 성과로 자평하는 ‘4강(强)외교’를 넘어 ‘글로벌 코리아’로 도약하려면 전략적 정책 수립이 필요할 때다. 외교 소식통은 “10개월이 지난 지금,이들이 만들고 추진해온 ‘MB 독트린’이 과연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반성할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가 요직에서 활동 중이고,추가 기용도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평가가 외교안보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동성명 요지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일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13일 후쿠오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동반자 관계와 국제금융 및 경제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다음은 공동성명 요지.●한·중·일 3국 동반자 관계▲금번 정상회의의 개최 목적은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국 협력을 가속화할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3국은 경제·사회·문화적 상호 유대를 바탕으로 도전과 기회는 물론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과 책임도 공유한다.▲제반 분야에서 이룩해 온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국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다.▲향후 개방성,투명성,상호 신뢰,공동 이익,상대방 문화에 대한 존중 등의 원칙 위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추구해 나가고 아세안+3,동아시아정상회의(EAS),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협력체 발전에 기여를 도모한다.▲3국간 협력은 세계 경제 및 금융상황과 관련한 심각한 도전에 대한 대처에도 매우 중요하다.▲이번 정상회의가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3국 정상회의의 3국내 개최 정례화 및 내년도 중국 개최를 결정한다.●국제금융 및 경제위기 대응▲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직면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3국간 협력 강화를 필요로 한다.▲금융시장 안정과 세계 경제성장 회복을 위한 국제회의와 공조노력 중요성을 강조하고,워싱턴 G20 세계금융정상선언의 이행 공약을 재확인한다.▲금융시장의 불안정 대응을 위해 지역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워싱턴 G20 세계금융정상선언과 리마 APEC 정상선언의 투자와 무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
  • [南北 10·4선언 1년]南北 불신 악순환… 평화·경협8개항 끝모를 ‘동면’

    [南北 10·4선언 1년]南北 불신 악순환… 평화·경협8개항 끝모를 ‘동면’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문’(10·4선언)이 탄생한 지 4일로 1주년이 된다. 남북이 10·4선언을 통해 평화체제·경협 등 8개 항에 걸친 방대한 내용에 합의했지만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10·4선언 이행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현 정부는 10·4선언 등 남북간 모든 합의 정신을 존중한다면서도 합의된 대로 경협사업을 이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10·4선언 1주년에 즈음해 정부는 남북간 모든 합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했던 남북간 모든 합의들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실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서 실천 가능한 이행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10·4선언 1주년에 대한 성명 발표나 당국 차원의 기념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언들의 합의 정신은 존중하지만 지난 정부가 했던 합의인 만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가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과 ‘비핵·개방·3000’ 등을 내세우며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으려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측에 “기존 모든 선언들의 이행방안을 마련하려면 만나서 대화하자.”고 제안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북측은 이명박 정부가 10·4선언 이행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대화하자는 것은 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의장성명에 10·4선언 문구를 넣는 문제로 남북간 대립하면서 골이 더욱 깊어졌다. 10·4선언을 둘러싼 남북 갈등을 해소하려면 우리측은 10·4선언 중 이행가능한 의제를 추려 북측에 제안하는 등 행동으로 보여주고 북측도 이에 응해 대화에 나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 정부가 10·4선언 이행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합의된 대로 경협사업 등을 모두 추진하려면 수십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등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가 최근 한나라당에 제출한 ‘10·4선언 합의사업 소요 재원 추계’자료에 따르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비롯, 철도·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2단계 사업, 자원개발, 농업협력 등 40여개 항목을 이행하려면 재정과 민자를 포함해 14조 3000억원가량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니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북측과 추가협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경협 합의는 현 정부와 국민에게 큰 부담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서해지대 조성은 안보적 차원에서 우리측 입지를 축소시키고 이산가족 상봉 확대 등은 구체적 조치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4선언 합의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측도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합의된 경협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최대 55조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는 투입 대비 최대 3.6배의 생산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남북관계 경색은 남북 경협 추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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