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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산 전기면도기 고율 덤핑관세/무역위

    ◎국내산업 피해… 25∼45%부과 건의 덤핑수출로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을 장악한 외국 업체들에게 고율의 덤핑률이 적용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4일 하오 제116차 무역위원회를 열고,일본,독일,네덜란드,중국산 남성용 면도기의 수입으로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최종판정하고 재정경제원에 향후 5년간 25.57∼45.68%의 덤핑방지관세부과를 부과해줄 것을 건의했다. 무역위는 또 러시아산 H형강에 대해서는 산업피해 예비긍정 판정을 내리고 일반사이즈 15.43%,대형사이즈 15.64%의 잠정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재경원에 건의했다.
  • 재경·법사위/실명제 보완책·현철씨 재수사 촉구(의정중계)

    ◎강 부총리 “본질 훼손의도 없다” 답변/“김기섭씨 안기부법 위반” 수사요구 ▷재경위◁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을 상대로 금융실명제 보완 방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질의에 나선 신한국당 장영철(경북 군위칠곡)·이명박(서울 종로)·김인영(경기 수원권선)의원,국민회의 장재식(서울 서대문을)·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 등은 금융실명제 보완의 기본 구상,긴급명령의 대체입법 용의 등의 제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지하자금이 산업자본화되어야 경제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강부총리는 답변에서 『현재 실무진에게 금융실명제의 제반 미비점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지시해 검토에 착수한 단계』라며 『보완의 기본방향은 실명제 본질의 훼손없이 공평과세를 위한 제도본연의 기능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어 『공평과세를 위해서는 동일소득 동일과세 원칙이 확립되어야 하고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야간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으며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현철씨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을)과 자민련 정상천 의원(전국구)은 『검찰이 한보사건의 핵심을 건드리지도 못해놓고 국회에 나와야 할 때만 정치적 중립을 얘기하고 있다』며 김기수 검찰총장의 국회출석과 사퇴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최연희(강원 동해) 의원 등은 『검찰총장이 출석해서 한보사태가 더 밝혀질 것이 있다면 나오는 것이 맞겠지만 단순히 수사진행중인 내용을 듣고자 한다면,국가적인 장래를 봐서 출석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전남 보성·화순)은 『안기부1차장을 지낸 김기섭씨가 현철씨에게 안기부의 기밀을 보고한 것은안기부직원법의 비밀엄수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김씨의 수사를 요구했다.천정배 의원은 『현철씨가 국정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재수사,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세계 문화유산 순례:25)

    ◎도시 가르는 길이 813m 장대한 돌다리/166개 돌아치로 지탱… 상단 한가운데 수로/로마인 기술과시하듯 회반죽 한줌 안써 그리스인들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조각·건축물들을 남겼다면 로마인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건축물들을 만들었다.그래서 한때 세계영토의 절반 이상을 지배한 전성기 시절 로마인들은 가는 곳마다 다리를 놓고 도로를 닦았으며 개선문,원형경기장,서커스장 그리고 식수를 운반하기 위한 수도교를 남겼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으로 85㎞지점에 있는 세고비아시는 이 로마 수도교가 가장 완벽한 형태로 보존돼있는 곳이다.마드리드를 출발,잘 닦여진 고속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나지막한 언덕위에 중세풍의 성채들이 늘어선 세고비아시에 들어선다.도시 서쪽편에서 시작해 광장을 가로질러 언덕위의 성안으로 길게 뻗은 돌 아치들이 금방 마을의 분위기를 로마시대로 되돌려놓는다. 도시 북쪽 후앙프리아산 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세고비아까지 운반하기 위해 로마인들은 총18㎞에 달하는 운하를 파서 넓은 벌판을 가로질렀다.그리고 광장을 가로질러 언덕위 성채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가장 어려운 관문을 166개의 돌아치가 떠받치는 길이 813m의 아름답고 장대한 돌다리를 지어 통과했던 것이다.처음 사람의 키높이 정도로 시작된 단층 돌다리는 조금씩 높아져 광장을 통과할 때는 아치들이 이층으로 늘어선 높이 30m의 웅장한 석조건축물로 바뀌었다.도심에 도달한 돌다리는 광장 왼편에서 100m 이상 계속된 다음 광장어귀에서 90도 각도로 한번 꺾인 다음 계속해서 100m정도를 더 이어져서 성안으로 곧장 연결된다. 성벽을 타고올라가 사람의 출입을 막은 철제문을 몇개 타고넘어 굳이 이 돌다리 상단으로 올라가보았다.폭 30㎝에 깊이 40㎝쯤 되는 수로가 돌다리 상단부 한가운데로 길게 뻗어있다.그러나 최근까지도 실제로 물이 흘렀다는 수로는 소문과는 달리 물이 말라 있고 성안에서 날아왔을 나뭇잎들만 드문드문 쌓여있다.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이 수도교는 대략 서기 50년쯤 클라우디스 황제시절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한 로마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돌다리의 완벽한 조합과 견고함을 바라다보노라면 당시 로마인들의 높은 기술수준과 미적인 안목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있었는지 짐작할만하다.건축물에서 가장 표현하기 힘들다는 단순함,우아함 그리고 장엄함의 3요소가 절묘하게 표현된 걸작물이다. 돌다리는 돌을 한아름씩 됨직한 크기로 네모반듯하게 다듬은 다음 이를 차곡차곡 쌓아서 만들었다.로마인들은 원시적인 형태의 기중기와 도르래를 이용해 돌을 쌓아나갔는데 이 방법은 원래 그리스인들이 발명하여 로마인들이 대토목 공사를 위해 발전시킨 것이었다.아치 돌기둥을 쌓으면서 로마인들은 마치 자신들의 기술과 과학적 두뇌를 과시하듯 틈새를 잇는 회반죽이나 시멘트를 단 한줌도 쓰지 않았다.오직 치밀한 역학적 계산만으로 하중을 지탱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완벽한 밸런스의 돌아치를 연출해냈던 것이다. 로마인들이 이베리아반도에 진출한 것은 기원전 3세기쯤.이곳에 진출한 카르타고인들을 몰아내기 위해 처음 군대를 보낸 이래 수십년만에 이베리아반도의 대부분을 로마영토로 만들어버렸다.스페인은 유럽에서 첫번째로 로마제국의 영토가 됐고 5세기중엽 서고트인들에게 자리를 내주기까지 로마인들은 이곳에 머물렀다. 수세기동안 잊혀진 채로 있던 세고비아의 수도교는 1484년 복원작업이 시작됐다.당초 나무조각으로 홈을 댄 수로는 이때 돌가루 시멘트로 다시 만들어졌다.로마인들은 시멘트를 건축물에 본격적으로 활용한 전문가들이었다.시가지 곳곳에 남은 시멘트 도로들도 로마인들이 닦은 것이다. 그런데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나며 광장주변에 식당들이 들어서고 주위에 차량통행이 늘어나면서 이 돌아치의 수명도 크게 위협을 받기에 이르렀다.돌다리의 광장쪽 면은 시커먼 색으로 흉하게 그을려있다.식당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자동차 매연 때문이다.자동차 통행으로 인한 진동은 흠잡을데 없이 조립된 이 돌아치들의 정밀한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수리를 위해 곳곳에 설치한 철재 비계들이 이같은 위협들이 실재함을 보여주고 있다.1985년 유네스코는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뒤 다리의 보존을 위해 정기적으로 보수와 청소를 하고 있다. 로마인들이 물러난 뒤 세고비아는 11세기에 걸친 긴 문화적 암흑기를 거쳤다.서고트인들과 아랍인들의 말발굽아래 도시의 많은 부분이 황폐화됐고 그들이 남긴 문화적 편린들로 인해 마치 문명 전시장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그중의 한곳이 바로 시 북동쪽을 지키는 요새로 아랍인들이 이곳을 점령한 뒤 세운 성채 알카사르.카사르라는 이름도 아랍어로 「성채」라는 뜻이다.디즈니랜드 만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실제모델로 알려진 아름다움과 기괴함이 함께하는 웅장한 성채이다.스페인왕들은 그뒤 국토회복운동을 펴서 이곳을 재점령한 뒤 성을 다시 스페인양식으로 뜯어고치며 성안 곳곳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아랍문양과 타일조각들을 그대로 남겨두게해 「한지붕 두 문화」의 동거가 지금도 계속되는 곳이다. ▷여행가이드◁ 스페인 중부 카스틸랴 지방에 위치.수도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마드리드 시내 왠만한 호텔에는 단체투어 모집안내가 있다.도로가 좋아 자동차를 렌트해도중에 엘 에스코리알 궁과 성녀 테레사가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한 아빌랴를 함께 둘러보면 하루코스로 적당하다.세고비아 수도교 옆 광장에 줄지어 늘어선 식당에서는 카스틸랴지방의 명물요리인 통돼지구이 요리를 맛볼수 있다.「코치니요 아사도」라는 이름의 이 요리는 새끼돼지를 기름을 빼며 통째로 구운 것으로 1마리면 성인 4명이 먹을수 있는 양.시내에는 아름다운 성체가 여럿있는데 그중 알카사르는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여왕이 대관식을 가졌던 곳으로 동화 「백설공주」의 실제모델이 된 성으로도 유명하다.
  • 자녀와 함께… 주말 봄나들이 7선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의 현장 탐방/애기봉­육안으로 북녘땅 볼수있어/이천 도자기­조선백자 요람… 온천도 즐겨/여주 신륵사­원효대사 창건… 관광지 지정/아산 현충사­주변에 민속박물관 등 즐비/오두산 전망대­북한의 어제와 오늘 한눈에/철의 삼각지­「동강난 철마」·노동당사 현존/강화도­국난 극복의 역사흔적 많아 상춘의 계절이다.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남녘에서부터 꽃소식도 올라온다.이때쯤이면 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주말에 가까운 곳이라도 야외로 나가 긴 겨울의 여운을 떨쳐버리려 할 때이다.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자녀들을 위해 더없이 좋을 것이다.한국관광공사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 가운데 『주말 봄나들이 7선」을 선정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광안내부(02­757­0086)나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및 01410 서비스에서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를 통해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남쪽에서 흘러드는 한강과 북녘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오두산에 세워졌다.해발 140m에 자리잡은 원형전망실에서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남으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을 바라볼 수 있다.북한의 실상과 남북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을 둘러볼만 하다.주변에 장릉 공릉 순릉 영릉 임진각 자유의 다리 판문점 화석정등의 명소가 있다. ▷철의 삼각 전적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강원도 평강을 정점으로 철원과 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 전적지는 6·25때 중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6.25의 참상을 알려주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옆에 누워있는 기차의 잔해,열흘동안 고지의 주인이 무려 24번이나 바뀌었던 백마고지,주민수탈의 본거지였던 노동당사 등 곳곳에 전적지가 널려있다.또 북한의 남침용 제2땅굴이 발견되었으며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다.주변에 삼부연폭포 순담계곡 명성산 고석정 등이 유명하다. ▷강화도◁ 인천광역시 강화군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마니산에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리까지 국난을 극복한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 문화유적탐방지로 적합하다. ▷애기봉◁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애기봉은 병자호란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와의 슬픈 일화가 서려있는 곳으로 북녘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곳이다.북한에서 마주 건너다보여 크리스마스때면 대형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불탄일에도 각종 종교행사가 열린다.문수산성 약암온천 김포향교 장릉 등이 있다. ▷이천 도자기마을◁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이웃 광주군과 함께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서려있는 곳으로서 조선백자의 요지이다.일대에 80여개의 도자기업체가 몰려있고 도자기 제작과정을 안내받을수 있다.인간문화재 지순택씨가 제작하는 청자 및 백자와 청자로 유명한 고 유근형옹의 해강도자기 미술관이 특히 유명하다.이천온천 설봉호수 남한산성도립공원 천진암성지 등을 둘러볼만 하다. ▷신륵사 관광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북내면·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륵사가 있으며,32만여평이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퍼팅장 족구 배구 농구 등 체육시설과 강변지구 야영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여주장가남장 대신장 등 5일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으며 쏘가리매운탕 메기.장어구이 염소요리 등의 식도락을 즐길수 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1706년 숙종32년에 세워졌다.66년에 정부에서 경역을 확장하고 온국민의 성지로 가다듬었다.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기록화인 십경도가 있으며 국보76호인 난중일기와 보물 326호 장검 등이 전시된 유물관,충무공이 살던 집,활터 정려 등이 경내에 있다.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아산만방조제 온양민속박물관 등의 명소가 있다.
  • 이 총리“한보 행정책임 밝혀 엄중처리”/국회 경제분야 질의·답변

    ◎대기업·중기 기술협력자금 손비 처리 이수성 국무총리는 27일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한보사태는 정책적 차원에서도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밝혀 관계자들에 대한 행정적 책임을 물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 등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관련자금을 손비로 처리해주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정부는 현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한보철강 지원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화 우려에 대해 『개별은행경영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되면 중앙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공장용지가격인하 방안과 관련,『올해 아산과 녹산 등 개발중인 산업단지에서 700만평을 공급하고 별도로 900만평의 산업단지를 신규 지정해 물량공급을 충분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못배운 서러움 가슴에 묻고…/만학주부들 “눈물의 졸업식”

    ◎서울 「양원학교」 1,373명… 대부분 40∼60대/지방출신 많아… 장거리버스로 등하교도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10대 소녀들과 한 자리에 어울려 공부한 70대 할머니 등 「만학주부」들의 얘기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45 양원주부학교(교장 이선재·서울시 부의장)는 26일 상오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졸업식을 갖고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 1천373명을 배출했다.졸업생의 대부분은 40·50·60대 주부들이다. 졸업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배우지 못해 당한 서러움을 뒤늦게 풀었다는 감격 때문이다. 『집에 차를 샀는데 차 이름이 다 영어로 돼 있어 속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신용카드를 발행받고 싶어도 영어로 이름을 적어야 하잖아요.영어를 몰라 카드도 못 만들었죠』 지방 출신 주부들도 적지 않다. 마산에서 올라온 한 주부는 학교 주변에 방을 얻어 공부하다 주말에는 마산에 내려가는 고생을 감내했다.충남 온양·아산,경기도 이천 등이 집인 사람들은 장거리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공부했다. 이들은 25개 반으로 나뉘어 공부했다.국어·영어·수학·과학·도덕·국사·한문·일반교양·펜글씨 등을 배웠다. 나이에 관계 없이 어울리다 보니 세대간의 갈등도 이해할 수 있었다.며느리의 처지와 시어머니의 심정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원주부학교는 6·25 전쟁 중이던 지난 53년 문을 연 일성고등공민학교가 모태다.피난민의 자녀,전쟁 고아,극빈 아동 등 정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을 교육시킬 목적으로 설립됐었다.
  • 주공아파트 분양 쉬워진다/선착순분양 1만217세대

    ◎중도금 납부 등 조건 대폭완화/새달 할부·전세주택 전환도 주공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쉬워진다.대한주택공사는 선착순 분양중인 아파트 1만217세대에 대해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내용을 보면 중도금 납부횟수를 조정,중도금을 1회만 내거나 입주할 때 잔금에 포함해 납부하도록 했다. 또 할부 분양 또는 전세주택으로의 전환도 3월중 시행한다.할부로 분양받을 경우에는 할부 대상금에 대해 입주한뒤 5년안에 국민주택기금 이율(연 9.5%)을 적용해 분할 납부토록 하고 할부기간을 1년내로 하면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전세주택은 시중 전세가 이하 수준으로 2년 기간동안 거주한뒤 입주자가 원하면 지금의 분양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또한 중도금과 잔금을 선납할 경우 선납금액에 대한 이자액만큼 분양가격을 낮추어주는 선납할인제도도 분양계약자에게 유리하게 조정,2월 20일부터 선납할인율을 연 9%에서 11%로 인상하고 선납할인 기준일도 납기 15일전에서 납기일전으로 변경해 적용하고 있다. 주공이 분양조건을 완화하고 있는지구는 다음과 같다. ◇중도금납부 완화지구=청주분평·공주신관·조치원신흥·익산어양·영천망정·경산부적·문경모전·제주화북 ◇할부분양지구=속초조양·강릉입암·보령명천·목포연산·여수둔덕 ◇전세시행지구=아산용화·여수둔덕
  • 호소 수질측정소 12여곳 새로 지정

    환경부는 25일 부안댐 등 12곳에 호소 수질측정소를 새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호소 수질측정소는 충주댐과 대청댐 등 2곳에만 마련되어 있었다. 새로 지정된 호소 수질측정소는 충남 홍성군 간월호 3곳,충남 서산군 부남호 3곳,전북 부안군 부안댐 3곳,충남 보령군 보령댐 3곳 등이다. 이처럼 호소 수질측정소를 대폭 늘린 것은 지금까지 수질측정이 주로 하천수 위주여서 주변 수계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소 수질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상수원수로 쓰이는 주암댐,부안댐,보령댐,아산호,전북 장수군 동화댐 등 5곳을 상수원수 수질측정망 측정장소에 추가했다.
  • 토공 택지공급물량 쏟아진다

    ◎분양계획­올 단독 35만평·근린생활시설 6만여평/분양방법­원칙적으로 추첨제… 매각 안되면 선착순/공급절차­공급일 2∼3주전에 공고… 신청금 등 갖춰야 ▷분양계획◁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35만2천여평의 단독주택지와 6만2천여평의 근린생활시설용지를 분양한다.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분양계획은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토공은 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외에도 1천77필지,25만4천여평의 상업용지를 일반 분양한다.분양물량중에는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신도시 지역의 상업용지도 다수 들어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일산의 2천200여평을 오는 3월 분양하고 의정부 송산지구에서 4천300여평을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고양 화정지구와 하남 신장 지구에서도 소량 분양한다. 1만평 이상의 대규모 물량은 아산공단·청주하복대·광주첨단·광주풍암·대구칠곡·김해장유·경산사동·제주연동지구 등에서 연중 쏟아져 나온다.이밖에도 업무·주차장·유치원·종교·사회체육시설·자동차관련시설 용지 등을 총 27만여평 분양할 계획이다. ▷택지용도◁ 토지공사에서 개발한 택지는 보통 단독주택지·공동주택지·상업용지 등으로 나누어진다.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로 구분 공급된다.전용주거용지는 고양일산 지구 정발산 근처에 900여필지가 공급돼 다양한 건축형태를 선보이고 있다.토지공사는 앞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전용주거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필지당 면적도 크게 해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전용주거용지는 2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하고 건폐율은 50%,용적율은 100% 이내이고 1세대만 거주하도록 제한돼 있어 일반주거용지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반주거용지는 보통 점포주택지로 불리며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축은 보통 3층까지 가능하고 건폐율도 60%.신도시는 건폐율이 50%로 제한돼 있다.3가구 이상 지을 수 없다.소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일반주거용지가 다가구 위주의 건축이 이루어져 단독주택지가 슬럼화하는 경향이 있어 가구수를 제한한 것.따라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주택을 지어 많은 임대수익을 올릴것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생활환경은 기존의 택지개발지구보다 낫다. 공동주택지는 건설업체에 공급하고 업체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지어 일반 실수요자에게 분양한다. 상업용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로 구분된다.근린생활 시설이란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이용원·미용원·목욕탕·세탁소·의원·탁구장·체육도장·일반음식점·기원·당구장·노래연습장 등으로 건축법시행령에 종류와 허용면적이 규정돼 있다. 준주거용지는 단독주택·공동주택·종교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의 용도와 건축조례에서 허용하는 경우 의료·교육연구·운동·판매·관람집회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업무용지는 용도가 가장 광범위하지만 최근 토지공사에서 공급하는 상업업무용지는 상세한 계획이나 도시설계가 수립돼 토지용도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상세계획이나 도시설계는 각 필지마다 용도 및 건축에 관한 세부사항까지 규제하고 있어 상업업무용지를 매입할 때는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건축법이나 건축조례에도 부합돼야 한다.이밖에도 유치원·주차장·종교용지 등은 용도를 지정해 분양하는 토지이다. ▷분양방법◁ 토공이 개발한 택지는 원칙적으로 추첨제로 분양한다.그러나 수익용토지는 경쟁입찰에 의해 공급하고 추첨제 분양이나 경쟁입찰에서 매각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선착순 분양한다.단독주택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추첨으로 분양한다.1순위는 무주택 세대자로서 공급공고일 기준 과거 1년동안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부양가족있는 사람으로서 과거 3년동안 공사로부터 실수요자 택지를 경합분양 또는 입찰의 방식으로 공급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2순위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이며 3순위는 일반 실수요자 또는 주택을 건축,공급하려는 주택건설사업자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 등 수익성토지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예정가격을 미리 공개한다.유치원·종교·주차장용지 등은 추첨제로 공급한다. ▷공급절차◁ 토공은 공급일 2∼3주전에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에 공급공고를 한다.토공고객지원센터에서는 분양관련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의 토지를 분양받을수 있다.분양신청을 할 때는 주민등록등본 1통과 인감증명서 1통,입찰신청금(공급액의 5%)과 주민등록증·인감도장을 지참하고 분양신청장소에서 신청서류를 내면된다.입찰의 경우에는 입찰금액은 입찰신청금의 20배를 초과할 수 없고 예정금액 이상이어야한다.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대리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위임용 인감증명서 및 위임장을 준비해야 한다. 계약은 공급금액의 10%인 계약금과 인감증명서·인감도장·신분증을 갖고 계약장소에서 내면된다.대리인이 할 수도 있다.대금납부는 일시불과 분할납부가 있다.일시불은 계약금 10%·1차중도금 30%·2차중도금 30%·잔금 30%를 5개월안에 낸다.분할 납부는 계약체결일부터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균등 분할납부하며 이자는 연 10%.분할납부기간은 보통 2년이며 기타용지는 금액에 따라 1년부터 최장 5년까지이다.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의 장점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공원·녹지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는 것이다.또 거래가 안전하고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대금 완납전에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 당진제철소 인프라 조기 완공/정부

    ◎아산 공업용수도·진입국도 6개월 앞당겨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정상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산공업용수도 1단계 사업과 아산국가공단 진입국도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씩 앞당겨 조기완공키로 했다. 또 당진제철소에 대한 공업용수 공급계획을 변경,아산공업용수도 1단계 사업완공 시점부터 곧바로 하루에 5만3천t씩의 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1일 당진제철소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계획에 따라 공업용수 및 도로지원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산국가공단과 당진제철소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아산공업용수도 1단계 사업의 완공은 당초 98년 12월에서 같은 해 상반기 중으로 6개월 이상 앞당겨진다. 건교부는 당초 아산공업용수도 1단계의 하루 물공급량 35만t 중 당진제철소에 1만1천t만 공급하고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아산공업용수도 2단계(대청광역상수도 2단계와 아산 1단계를 연결하는 사업)가 완공되면 여기서 물을 받아 당진제철소에 하루 4만2천t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현재 구상단계인 아산공업용수도 2단계 사업은 빨라야 오는 2000년 이후에나 완공이 가능,올해말 완공예정인 당진제철소 용수공급에 차질이 예상됐었다.
  • 한보수사 발표­검찰 발표문 요약

    ◎제철소 건설비 부풀려 비자금 조성/은행 대출·사채발행 통해 5조559억 조성/시설자금 등 정상 경비로 4조8,423억 사용 Ⅰ.수사경위 〈수사착수 배경〉97년 1월23일 한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한보철강공업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부도처리돼 22개 계열사와 850여개 협력업체 등의 연쇄부도가 예상됐다.한보철강공업이 자본금 9백억원이 60배가 넘는 5조7천억원을 당진제철소의 건설에 투자하고 있었다.인·허가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자본금 60배 넘는 투자 또 91년 세칭 「수서사건」의 여파로 한보그룹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졌는데도 한보철강에 92년 9월부터 97년 1월까지 무려 3조원이 넘는 거액의 대출이 이루어졌다.이는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에 의한 것으로서,한보의 실질적 최고 경영책임자인 정태수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정치권 인사·관련부처 공직자 및 은행 임직원 등에게 집중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경과〉대검 중앙수사부는 1월23일 한보철강공업의 부도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따라 내사에 들어갔다.27일 한보그룹 관계자 등 총 36명을 출국금지,한보그룹본부와 한보철강공업 등 16개 계열사 및 정태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정태수를 소환,정이 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의 직인을 보관,직접 수표를 발행했고 그룹의 계열사인 한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불법으로 거액을 대출을 받았으며 자금 악화로 결제 가능성이 없는 어음을 남발한 사실이 드러나 31일 구속했다. 또 2월1일부터 6일까지 정태수로부터 자금대출 및 사업 인·허가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 등 5명을 구속했다. 한보철강공업 등 한보그룹의 회계장부 및 전산자료를 분석,제일은행 등에 개설된 42개 예금계좌를 압수해 자금추적 조사를 병행했다.정태수의 대출금 유용 및 사용,은닉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이헌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석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윤진식대통령경제비서관,재경원·통산부·해양부·은행감독원 실무담당자 등을 상대로 한보철강공업의 인·허가 및 자금지원,압력 행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수사인력 108명을 투입해 300여명의 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했다. 〈처리 내용〉검찰은 2월19일 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 2명,제일은행장 신광식 등 은행관계자 2명,국회의원 홍인길을 비롯한 공직자 5명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별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를 불구속기소,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 홍태선 등 한보 관계자 4명은 기소유예했다. ○모두 3백여명을 조사 Ⅱ.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의 범죄사실 1.정태수(73·한보그룹 총회장)=실질적으로 한보그룹의 운영을 총괄한자로서,당진제철소는 대부분 외부차입금에 의존하여 건설하던 중 무리한 계열사 확장,철강경기 부진,과다한 금융비용 지출 등으로 96년 11월말 극도로자금사정이 악화돼 어음을 발행해도 만기에 결제할 수 없는데도 96년 12월3일부터 97년 1월18일까지 86회에 걸쳐 액면 합계금 1천1백15억8천4백31만원의융통어음이 마치 지급기일에 결제될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할인을 하는 수법으로 1천77억5천5백36만원 상당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94년 1월부터 95년 9월까지 「한보상사 단기대여금」 계정으로 분식한 뒤 현금을 인출,개인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24회에 걸쳐 9백37억5천1백90만원을 횡령했다. 제일은행장 신광식,조흥은행장 우찬목,전 제일은행장 이철수,신한국당 정재철·홍인길·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등에게 뇌물을 건냈다. ○1천77억여원 편취 2.김종국(52·여광개발 대표이사)=93년 11월1일부터 97년 1월12일까지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으로 근무한 자로,정태수와 공모하여 94년 1월부터 96년 12월까지 109회에 걸쳐 합계금 1백51억2천5백60만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Ⅲ.은행관계자의 범죄사실 1.신광식(59·제일은행장)=96년 6월부터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2억원을 교부받는 등 같은해 9월까지 4억원을 수수했다. 2.우찬목(60·조흥은행장)=95년 2월부터 조흥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4억원을 받았다. 3.이철수(60·전 제일은행장)=93년 5월부터 96월 4월까지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자로서,94년 8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의 자금지원 대가로 모두 3억원을 받았다.또 96년 2월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일은행이 2천98억원을 지급보증의 형식으로 지원해주고 2억원을,같은해 4월 2억원을 챙겼다. Ⅳ.대출 등 관련 공직자의 범죄사실 1.홍인길(54·국회의원)=93년 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96년 5월부터 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월 정태수로부터 산업은행 총재,제일은행장,외환은행장 등에게 부탁해 당진제철소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원을 받는 등 96년 12월까지 모두 10억원을 수수했다. 2.황병태(61·국회의원)=신한국당 의원으로 96년 8월부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자금지원 부탁을 받고 산업은행 총재에게 청탁,5백억원의 지급보증을 받게 하고 2억원을 챙겼다. 3.정재철(68·국회의원)=92년 5월부터 민주자유당,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국민회의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한보그룹의 여신현황 및 담보현황에 대한 질의를 하지 말도록 무마해 줄 것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에게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1억원을 교부받았다.또 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권의원에게 같은 취지로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현금 1억원을 교부받아 전달했다. ○대출대가 4억원 수수 4.권노갑(67·국회의원)=평민당·민주당·국민회의의 제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자로,93년 3월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 등에서 한보그룹과 관련 질의를 잘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교부받는 등 모두 2억5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5.김우석(60·전 내무부장관)=93년 12월부터 94년 12월까지 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다가 95년 12월부터 내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자로,94년 9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대한 예산을 조속히 배정함과 아울러 건설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를 한보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는 등 2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Ⅴ.의혹사항에 대한 수사결과 〈부도 경위〉=한보철강공업이 당진제철소 건설비의 부담 가중 등으로 96년 6월 이후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제2금융권에서 일제히 여신회수에 나섰다.같은해 말부터 채권금융기관들은 정태수 등 경영주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보철강공업을 제3자에게 인수시켜 공장을 완성케하는 것이 국민경제 및 채권보전에 유리하다는 결론에 따라 정태수에게 경영권 포기를 종용하였으나 거절,1월23일 부도처리했다. 부도처리는 제일은행장 신광식의 주도로 31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됐다. 일부 은행들이 부도발생 사실을 1∼4일씩 지연신고한 바 있는데 96년 12월 이래 한보철강공업의 자금사정 악화로 은행마감시간 이후에 결제가 된 전례가 있었던 점으로 인정된 만큼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거액 대출배경〉=97년 1월31일현재 제1금융권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3조2천6백48억원이며 이 가운데 산업·제일·외환·조흥·서울 등 5개 은행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2조9천9백9백1억원이며 거의 대부분 94년부터 96년까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11월 당시 은행측에 제시한 총소요자금 4조1천억원 중 9천5백억원 가량을 한보 소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지체 조달하겠다는 자구계획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보철강공업에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정태수의 부탁을 받은 홍인길 등의 대출청탁도 일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진제철소 부지조성 및 코렉스 기술도입 과정〉 89년 6월 건설교통부가 한보철강공업이 부산공장 이전부지로 신청한 아산만내 매립대상지가 포함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한보철강공업은 89년 1천2백76만8천평에 대한 매립면허를 받아 매립공사를 시행했다.같은해 5월3일 준공인가를 받은 뒤 한국전력에서 인근에 발전소 건설부지로 확보해 두었다가 발전소 건설계획이 취소된 14만9천평에 대해 같은해 9월 추가로 매립신청,매립면허를 받았다.매립 부지위에 제1단계로 연산 3백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고 제2단계 설비확장때 코렉스 공법으로 알려진 용융환원제철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뒤 94년 8월 이후 연산 75만톤규모의 코렉스로 2기를 건설하고 있었다. ○김 전 내무 2억원 수뢰 통산부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공해물질 배출량이 적어 기존의 고로방식보다 유리한 새로운 제철기술인 코렉스 공법을 인증해 주었다. 〈자금유용 및 사용처〉=한보철강공업은 금융기관 대출금 4조8백81억원,회사채 및 사채발행 등 5조5백59억원을 조성하여 이 중 시설자금으로 3조5천9백12억원을 투입,운영자금으로 1조2천5백11억원을 사용했다.나머지 2천1백36억원은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용자금의 사용처는 ▲계열사 및 위장계열사 신설과 인수 4백37억원 ▲해외진출경비 55억원 ▲계열사 임직원 영업활동지원비 2백74억원 ▲정태수 일가 전환사채 인수 8백20억원 ▲개인 세금납부 1백51억원 ▲정태수 전처 이혼위자료 400억원 ▲부동산구입 78억원 등이라고 정태수는 진술하고 있다.현재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약 250억원에 이른다.
  • 농업경영인 시대/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굄돌)

    고졸 학력에 경력 15년,나이 30대 후반,연간수입 1억원 이상,출퇴근은 비교적 자유로움! 프로 운동선수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다.지난 여름 모일간지에 기획기사로 일주일간 실린 「억대 농업인」들의 신상명세이다.필자가 만난 충남 아산의 젊은 쌀전업농은 남의 논 10만평을 봄에는 경운하고 가을에는 수확해 주며 농비를 벌어 자기 논 3만8천평의 벼농사는 순소득이라니 정말 억대가 넘는다. 일찍이 정약용선생은 「목민심서」에서 편농·후농·상농이라는 농민관을 제시했는데 지금의 억대농들은 기계로 힘 덜들게 농사지어 돈벌고 칭송까지 얻고있는 것 같다.이런 농업인을 본받아 기업적으로 농사를 지어 보겠다는 의욕적인 후계자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21세기 우리 농업의 관건은 사람이다.농업인구는 지난 10년동안에 절반으로 줄었는데 우리 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현재 150만 농가가 2020년에는 3분의1 수준인 50만호로 감소하는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고령농가라고 한다.그래서 정부도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업농을 2004년까지 12만명 육성할 목표이나 이제 3만명이 확보되었고 후계자는 18만명 계획에 이제 10만명이니 아직 멀었다. 지금은 아무나 농사짓는 시대가 아니다.트랙터 운전은 기본이고 컴퓨터로 회계장부를 기록하며,정부의 농산물 관측정보를 토대로 영농을 설계하고 필요한 정책자금도 끌어써야 한다.과거의 농사꾼이 아니라 사업가이고 경영자여야 하기때문에 정부에서도 법을 바꿔 농민을 농업인으로 고쳐 부르고 농협은 이들에게 명함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월 개교를 앞둔 농림부산하 농업전문학교에 30대초의 수학교사가 합격했다는 사실은 미래농업을 향한 또하나의 청신호이다.이들이 나서서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촌을 쾌적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 21세기 선진농업,부강한 통일한국이 이룩되기를 기대한다.
  • 신탁계정도 「동일인 여신한도제」 추진/한 부총리 당진 방문

    ◎한보부도로 부실화은행 자금지원/“경제·정치 부담줘 죄송… 부총리로 책임통감” 정부는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거액편중여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 신탁계정에도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한보철강 부도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에 한국은행을 통해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당진제철소 주변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조기에 완공된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8일 하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손근석 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은 내용의 한보사태에 따른 추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한 부총리는 『한보사태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거액여신을 취급한 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감독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등 감독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은행 신탁계정에도 일정수준의 동일인 여신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일인 여신한도는 은행계정(고유계정)에만 적용되고있으며 대출은 은행자기자본의 15%,지급보증은 30%를 넘지못하게 돼 있다. 정부는 당진제철소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SOC 지원대책으로 매산∼가곡간 아산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를 당초 계획(2000년)보다 앞당겨 99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또 30억원을 들여 1.8㎞의 송악 우회도로 신설이 추진되며 아산공업용수도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내년 6월에 완공된다. 한부총리는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발생한 한보부도사태로 경제 및 정치에 부담을 줘 국민들에게 죄송하며 경제부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한보사태는 현행 금융감독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노출시켰다』며 『금융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재경원에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 토지거래 허가구역 22곳 추가/고속철도·고속도 건설로 투기우려

    고속철도·고속도로·국도 등의 건설과 아산만권 광역개발사업,관광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투기적 가수요가 우려되는 전국 13개 시·도 61개 시·군·구 2천526.37㎢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땅값 상승이 우려되는 5개 도 6개 군 9개 읍의 녹지지역이 토지거래 신고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6일 토지거래 허가·신고구역 및 해제지역을 지정,오는 1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지역은 호남·동서고속철도의 정차역 후보지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인 서울 서초구,광주 광산구,대전 동구,강원도 춘천시,충남 천안시,전북 익산시,전남 목포시 등 7개 시·도 22개 시·군·구 일부 지역이다. ◇허가구역 신규 지정내역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18개 시,군,구 66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강남구 대치동,송파구 거여동 등 3개지구 27개동의 비녹지지역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중구 은행동,서구 용문동,유성구 반석동,대덕구 대화동 등 5개구 53개동의 비녹지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등 33개동의 비녹지지역 △충남천안시 동지역과 목천면의 비녹지지역 공주시 동지역과 반포면,장기면,의당면의 비녹지지역,우성면 전지역 아산시 탕정면,배방면,음봉면의 비녹지지역 논산시 성동면,광석면,부적면,은진면,채운면 전지역 △전북전주시 중앙동등 21개동의 비녹지지역 익산시 동지역의 비녹지지역과 오산면 전지역 정읍시 동지역과 입암면,소성면 전지역 김제시 백구면 전지역 완주군 용진면과 소양면 전지역 △전남목포시 용당동 등 21개동 전지역 무안군 일로읍의 비녹지지역과 삼향면 전지역 ▲동서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2개시 58.27㎢ △강원도 춘천시 중앙동 등 24개동의 비녹지지역 강릉시 죽헌동 등 18개동의 비녹지지역 ▲전북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시 46.51㎢ △익산시 청사신축,택지개발사업,공단조성사업 지역인 익산시 황등면,왕궁면,삼기면의 준농림지역 △내장산관광특구지정 등 관광개발대상 지역인 정읍시 용산동,신정동의 준농림지역 ▲경남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군 172.47㎢ △지리산개발촉진지구내 도로건설,관광휴양시설 조성지역인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함양군 마천면,휴천면
  • 삼성전자 등 25개 사업장/안전관리 초일류기업 선정

    노동부는 15일 산업재해예방활동이 우수하고 안전보건관리수준이 선진국수준인 삼성전자 기흥공장 등 25개 사업장을 「안전보건관리 초일류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들 사업장은 지난 3년간 매년 재해율이 0.5%이하이거나 동종업종의 평균재해율에 비해 절반이하이며 작업환경측정결과 유해물질이 허용치의 50%를 밑도는 곳이다. 초일류사업장은 다음과 같다. ◇제조업=삼성전자 기흥공장,삼성전자 부천공장,유공 옥시케미컬 울산공장,삼성코닝 수원공장,제일모직 여천공장 ◇건설업=▲현대건설 성수대교 복구공사현장,신공항 고속도로 연육공구현장,홍제 3구역 재개발아파트 ▲삼성중공업 수원 열병합현장 ▲동부건설 아산국가공단개발사업 충남대지구 1·2·3공구,성전∼영암간 도로확장,분당지구 폐기물처리시설 공사현장 ▲대우건설 부산다대 대우아파트현장,양산골프장 현장,인천 LNG인수기지 1차 확장공사,연세공학연구센터 현장,대우시티플라자 현장,수원 영통아파트 현장,광주 첨담 대우아파트 현장,죽림만 매립현장 ▲금호건설 보원무역사옥 신축현장,번동 주택조합아파트,아시아나항공지원시설,광주 화정 문구완구류 복합유통타운현장,송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현장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한보 당진제철소 인프라건설 적극 지원/안 통산 통산 현장방문

    ◎코렉스공장 분탄 한전화전서 사용 검토/손 사장 “이달말까지 경영정상화방안 마련”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도로와 용수,물류,발전소 등 인프라건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 재정경제원과 통산부 등 정부 관계자 및 김종진 포철사장 등과 함께 당진제철소를 방문,제철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투자사업들이 계획보다 가능한 앞당겨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특히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에서 생기는 분탄은 제철소안에 건설계획중인 50만㎾짜리 화력발전소가 준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전력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진제철소 이웃 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이 제철소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9월 말 준공예정인 3만t급 선박이 접안가능한 「아산유통기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도로의 경우 삽교∼기지시리간의 32번 지방도로의 준공을 98년에서 올해로 앞당기는 등 이미 계획되어 있는 도로의 조기준공 또는 확장을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안장관은 덧붙였다. 또한 공업용수는 현재 공사중인 대청댐 계통 아산 2단계 용수공사의 준공을 당초 예정했던 99년에서 98년으로 앞당기고 아산 2단계 용수공급 수정계획에 한보철강의 소요 용수공급량을 하루 1만t에서 8만t으로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안장관은 말했다. 안장관은 이어 한보철강 협력 중소기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은 이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달 말까지 회사경영 전반을 평가한 뒤 공장건설 계획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채권은행단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도로를 비롯한 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 북,김정일 「정성품」 5t 반입

    ◎바다거북·사향·오골계 등 보신식품 위주/차관급단장 방콕 파견… 11일 항공편 운송 【방콕 연합】 북한은 소위 「꺾어지는 해」라고 불리는 김정일의 55회 생일(16일)을 호사하게 치르기 위해 최근 방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김정일에게 바칠 다량의 물품을 반입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콕공항 및 세관소식통에 따르면 방콕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운송된 생일 「정성품」은 모두 5천여㎏으로 이 가운데는 국제적인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는 바다거북 20여마리를 포함,사향·오골계 등 이른바 보신식품과 연어·참치·향미,두리안을 비롯한 열대과일 등 태국과 인접국의 희귀 특산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방콕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점을 이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네팔 등 인접국 주재대사관들이 준비한 정성품을 일단 방콕으로 집결시킨뒤 운반해갔으며 이같은 정성품을 중간집하시키고 독려하기 위해 차관급 고위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무원 특별대표단이 지난 1월 하순부터 방콕에 파견됐다가 2월11일 최종적으로 화물을 싣고 귀국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때면 프랑스산 헤네시 코냑등 고급양주류와 스칸디나비아산 바닷가재와 왕새우,러시아의 흑해산 철갑상어알 및 정력보신제로 좋아한다는 중국산 애기고기(손가락 발가락 모양의 사지가 있고 건드리면 애기울음같은 소리를 낸다는 희귀어종),인도산 거북알,앙골라 앞바다의 푸른상어,남미의 해구신,잠비아의 코뿔소 뿔 등도 매년 정성품으로 구입해 평양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한보철강 주변 도로·항만 건설/지역개발과 연계/정부 방침

    ◎아산공단 등과 공동사용 추진 정부는 예산으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도로·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건설할 경우 한보철강 전용이 아닌 주변공업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기업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6일 『당진제철소주변에 SOC시설을 건설하려면 인천·군산항 등 서해안 산업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국가 전체적으로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야 한다』고 지적,『따라서 당진제철소주변에 이런 시설을 건설할 경우 아산공단 등 주변공단 입주업체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썰렁한 설경기…귀성길은 북적/백화점·재래시장 인파 눈에띄게 줄어

    ◎고속버스 밤새 가다 서다… 서울∼부산 12시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쇠려는 민족 대이동이 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불경기에 따라 예년보다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백화점과 재래시장,방앗간을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휴양지도 썰렁했다. 반면 설 연휴동안의 해외여행객은 7만여명에 이르러 일부 부유층의 지나친 씀씀이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의 상행선도 차량들도 붐벼 부모가 서울의 자녀 집을 찾는 역귀성 현상이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로상황◁ 이날 상오부터 경부와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고 하오들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회덕,왜관∼금호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구∼부산 구간에서도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각각 하남∼모가 버스정류장,회덕∼벌곡 지점에서 특히 밀렸다. 이날 낮에 서울을 떠난 귀성객들은 대전까지 6시간,광주·대구 8시간30분,부산까지 9시간 정도 걸렸으나 하오 늦게부터는 각각 1∼3시간씩 더 소요됐다. 영동고속도로와 춘천방면 6번 국도는 행락차량까지 겹치면서 만종∼새말 구간과 대관령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으나 저녁 들어서는 정상소통 됐다.국도는 안양방면 1번 국도,아산만방면 39번,45번 국도가 혼잡을 빚었다. ▷역·터미널·공항◁ 서울역에는 임시편의 차표라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아침부터 붐볐다. 서울역측은 6일 41편,7일 43편,8일 44편,9일 46편,10일 33편 등 모두 207편의 임시열차를 증차하고 35만6천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도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설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연휴기간 이용승객은 5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연휴 기간중 각각 임시편 96편,82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웃돕기 행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총무 김대식)는 이날 하오 1시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을 초청,설날 위로회를 갖고 세면도구와 생활비를 전달했다.이들은 떡국을 점심으로 든 뒤 우리 노래를 부르며 여흥을 즐겼고 설악산으로 2박3일의 여행을 떠났다. 사랑의실천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유호준 목사)도 상오 11시 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내 양로원 7곳,아동보육원 등 3곳,청소년 가장 15세대에 쌀과 사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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