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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정주영 회장 100일 탈상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렸다.탈상제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고인의 아들과 정상영(鄭相永) KCC명예회장 등 형제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3월 고인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었으나,그룹과 관련된 대화는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탈상제를 마친 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의 고인 묘소를 참배했다.
  • 금강산 관광 동해 출항 막내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현대상선의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이 27일 동해에서 출발한 금강호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98년 11월18일 금강산 뱃길을 열며 첫 출항한 ‘금강호’가 2년7개월만에 멈춘 것이다. 99년 6월에는 민영미씨 억류사건으로 한달보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되는 등 위기를 맞았던 이 사업은 현대상선이 금강호·봉래호에 이어 풍악호·설봉호(쾌속선)를 잇달아 투입하며 흑자 경영을 시도했지만,결과는 허사였다. 유람선 운영으로 현대상선이 적자를 본 액수만도 3,000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수입원인 관광객의 승선료와 지출원인 유람선 용선료(하루7만달러), 기름값,부두사용료,관광대가 지불(1인당 200달러)등을 따져볼 때 연간 900억∼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대아산에 출자해 자본잠식된 1,800억원(지분 40%)까지 포함하면 손실액수는 5,000억원대를 웃돈다. 유람선 및 쾌속선의 운항 횟수는 모두 830회,관광객은 40만9,78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관광公에 ‘남북기금’ 주내 지원

    정부는 이번주중 한국관광공사가 신청한 900억원 규모의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현대아산과 북한 당국은 이달중 미지불 관광대가를 지급키로 지난 8일 합의했다”면서 “관광공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이 금주중 마무리될 예정이므로 북측과의 합의준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9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대출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관광공사는 이달말까지 북측에 지불해야 할 미지급 관광대가 2,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갚기 위해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는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연 이율 3%정도의 대출 및 상환 조건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금주중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등을 거쳐 대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절차를 밟아주말쯤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밀린 관광대가를 북측에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 MK·MH “우리가 남이가”

    지난해 경영권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간에 화해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화해의 신호는 MK쪽에서 먼저 보내기 시작했다.MK는 최근고(故)정주영(鄭周永) 전 현대명예회장 비서실의 직원 3명을 현대차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현대그룹 PR본부장 등 일부 직원도 현대·기아차 계열인 현대모비스로 받아들이기로 했다.PR본부는 지난해 MK·MH와의 싸움에서 MH측을 대변해 홍보전을 펼쳤던 곳. 이같은 변화를 두고 ‘MK의 MH끌어안기’로 보는 시각이적지 않다.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계열사의 직원들을감싸안는 게 장자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MK가 현대본사인 계동사옥을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MK가 그룹의 법통을 잇는다는 강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MK는 최근 ‘2010 여수해양박람회’유치위원장 자격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격려’받은 데 힘을얻고 있다고 한다. 정씨 일가는 28일 정 전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를 청운동에서 지낸다.이 자리에서 MK가 MH에게 어떤 말을 건넬 지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아산·상선 신경전

    금강산 관광사업의 인수·인계를 둘러싸고 현대상선과 현대아산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상선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달말까지 이 사업에서 손을떼겠다고 밝히고 있어 아산측과의 인수·인계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의 차질마저 우려된다.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은 해상호텔과 쾌속선(설봉호)의 인수여부다. 상선은 싱가포르에서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에 매입한 해상호텔과 쾌속선의 용선료(한달 4억원)를 지불하지않으면 인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산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선(先)인수,후(後)정산하자”고 말한다. 그동안 선심성 등으로 보낸 관광객들로 인해 생긴 120억원가량의 손실금 처리도 과제.상선은 이들 관광객의 관광대가(1인당 200달러 기준)를 이미 아산측에 지불했으나 실제 수입이 이에 못미쳐 손실폭이 커졌다며 아산측이 이 부분을 공동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산측은 상선이 관광객을 모집했기 때문에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쾌속선을 인수하더라도 인력문제가 걸림돌로 남는다.상선이 유람선 운영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직원은 150여명으로,아산이 쾌속선을 인수하면 인력도 데려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아산은 필요한 인원 수와 봉급체계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한편 상선은 27일 동해에서떠나는 금강호를 끝으로 금강산관광사업에서 손을 뗀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그룹 해체 급류탄다

    현대그룹의 핵분열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에 이어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등 계열사들이 뿔뿔이 쪼개질 전망이다.MH(鄭夢憲)그룹의 맏형노릇을 해 왔던 현대상선도 머지않아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급피치올리는 계열분리=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한 현대건설은 다음달 1일부터 그룹의 품을 떠난다.채권단에 경영참여 포기확인서를 제출한 하이닉스반도체도 공정위가 계열분리 요건을 갖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다 최근 하이닉스반도체의 12억달러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마무리돼 계열분리에 큰 문제가 없다. 올 연말까지로 돼 있던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도 급류를 타게 됐다.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12.46%(947만1,171주)를 처분하기로 한 것이 결정적이다.상선은 지난 22일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중 200만주를 시장에서 일단 처분했다. 현대중공업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걸림돌이 됐던 현대석유화학의 보유지분 49.87%는 채권단이 완전 감자(減資)를 결정함으로써 ‘비상장계열사의 경우 보유지분이 15%를 넘지못한다’는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2조4,000억원에 이르던 계열사 지급보증 액수도 1,900억원으로 줄여놓았다. 현대증권 등의 계열분리도 순탄할 전망이다.MH 등이 최근보유 증권지분 19.8%를 AIG측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이다.정부와 AIG와의 가격협상만 남은 셈이다. ◇상선의 홀로서기?=MH계열의 지주회사격인 상선도 그룹을떠날 가능성이 크다.상선은 최근 보유중인 계열사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상선의 지배를 받고 있는 택배·아산·상사·경제연구원 등과의 고리를 끊는 것으로사실상 그룹의 ‘완전해체’를 의미한다.다만 상선의 주식 15.16%를 갖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손을 터느냐가 관건이다. ◇MH가 변수=엘리베이터의 대주주는 MH의 장모로 돼 있어 사실상 MH가 대주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MH가 엘리베이터-상선의 형태로 소그룹을 유지해 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지분을 정리해상선과의 고리마저 끊어지면 현대 계열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MH도 자신이 갖고 있는 지분범위에서만 이들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 지자체들 “부담스럽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가 카드수수료 때문에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99년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천안·보령·아산·공주·서산시와 당진군 등 6개 시·군 및 해당 읍·면·동에서 시행중이다. 이들 시·군은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한 금액의 2%를 카드회사에 수수료로 내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99년 신용카드로 받은 지방세 41억원 가운데 8,200만원을,지난해엔 57억원을 카드로 받아 1억1,400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데다 신용카드 납부제를 시행하면 각 읍·면·동에 30여만원에 달하는 카드조회기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소요돼 일부 지자체는 이를 꺼리고 있다. 계룡출장소측은 최근 한 주민이 자동차세를 농협에서 카드로 결제하려다 거절당한 뒤 항의한 것과 관련,“높은 수수료 부담 때문에 도입을 꺼리고 있다”며 “건설·환경 등 주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라고 해명했다. 전남도도 22개 시·군 가운데 영암·진도 등 2곳에서만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받고 있다. 높은 카드수수료(2%)와 카드 조회기 설치 등의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지방세 총 징수액은 5,6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을 카드로 받았다고 볼 때 2% 수수료를 기준으로, 11억2,400만원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이다. 충남도 관계자도 “”지방세 카드납부제가 갈수록 확산되겠지만 이용자가 별로 없는 농어촌지역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광주 남기창기자 sky@
  • [대한포럼] 활로찾은 금강산 관광사업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는 20일 금강산 관광사업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양사는 금강산 사업뿐만아니라 북한 관광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도 설립키로 함으로써 중단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이 활로를 찾게 됐다. 또 앞으로 금강산 육로관광과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과개성관광도 함께 추진하게 됨으로써 북한관광의 길을 열어놓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를 두고 그동안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워 온 정부가 민간기업의 사업에 공기업을 끌어들여 국민세금을 투입한다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이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정부가 여론의 역풍을 무릅쓰고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의 참여를 결정한 데는 크게 두가지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첫째,현대의 자금난과 관광객 감소로 중단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처방이다.좌초위기에 처한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회생시키려는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관광공사는현대아산이 지난 8일 북측과 맺은 육로관광,특구지정, 대가조정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담보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북한이 육로관광 허용과 함께 금강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경우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제고는 확실히 보장될 것이다. 더욱이 현대아산이 당장 이달 말까지 연체된 대북지불금 2,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자금확보가 안되면 금강산관광사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이런 점을 감안할때 관광공사의 사업참여는 시의적절한 선택으로 이해된다.현대와 북측이 합의한 육로관광의 경우도 육로가 개설되어 관광이 활성화될 때까지 현대가 독자적인 능력으로 사업을 유지해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될 경우 육로 개설 등 모처럼 이루어진 합의자체가 이행되기 어려운 상황을 맞으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자체가 파산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의 컨소시엄 구성은 사업추진체계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능력있는 제3기업의 참여와 금융권 융자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특히 우리국민 80%이상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추진과정에서 다소의 문제가 있으나,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관광자체는 계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그런만큼 문제해결을 현대에게만 맡겨 놓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일이다.관광공사의 참여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현대의 대북경협 협상과 관광공사의 관광분야 노하우가 접목됨으로써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다.올해 들어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는 데는 북·미관계 중단과함께 금강산 관광사업의 파행운영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분석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지난 199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3억5,6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이는북한 경제구조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막대한 고수입원이 되고 있는 것으로,금강산 관광사업의 파행운영이 남북관계에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금강산사업의 정상적 운영은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단된 남북당국간 대화를 재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에서 볼 때 관광공사의 참여는 금강산관광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본격적인 북한관광시대를 여는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이같은 맥락에서 현대와 관광공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적 과제는 육로관광을 조속히 실현시켜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일이다.북한도 금강산 관광사업이 명실상부한 통일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한다. 금강산사업은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차질없이진행돼야 할 것이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 csj@
  • 금강산에 포장마차 개설, 고성읍 개방 北주민 접촉

    북한의 금강산 초입인 고성항(옛 장전항)에 다음달 포장마차가 생기고,인근 고성읍에는 3만평 규모의 관광농원이 조성돼 농산·임산·수산물 가공단지와 판매점이 들어선다. 현대아산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을 마련,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00여명 투숙이 가능한 온정리의 금강산여관이 7월 개장되고,고성항 주변에는 야외 포장마차가 문을 연다. 특히 북측과의 합의로 고성읍이 개방됨에 따라 관광객들이북측사람을 접촉할 수 있고,번지점프와 해수욕장 개장(고성항 성북리) 등 각종 편의·위락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관광농원에는 농산물·임산물·수산물 가공단지 외에 화훼재배단지,축산단지(흑돼지·닭 등) 및 판매점이 들어서 관광객들이 각종 토산물을 사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위해 일본·미주·동남아등지의 현지 모객제도를 추진하고,재일동포를 상대로 일본∼한국∼금강산∼일본을 거치는 연계관광코스도 개설하기로 했다.현대아산 관계자는 “다양한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월드컵관광특수’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 육로관광 이르면 연내 시작””

    이르면 올해 안에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을전망이다.또 금강산에 이어 개성과 백두산,묘향산,칠보산등 북한의 명승지도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한국관광공사에서조홍규(趙洪奎) 관광공사 사장과 금강산관광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합의서에 조인한 뒤 “항공위성사진을 판독한결과,화진포∼고성 13.7㎞ 도로를 보수하면 육로를 통한금강산관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또 “남북한 당국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6개월 안에 금강산육로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로가 트이면 속초에서 금강산까지 버스로 40분이면 갈수 있어 해상관광에 견줘 요금도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북한은 2개월 안에 금강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개성도 관광특구로 하겠다는 내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평양,개성을 비롯해 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현지를답사했으며 북한도 앞으로 이들 지역을 금강산관광과 연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현대아산이 북한에 지급해야 할 2,200만달러의 관광대금은 신규 법인을 공동 설립한 뒤 금융기관 대출 또는 남북교류협력기금 및 관광진흥기금 지원등의 방식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규 법인은관광공사가 약 400억원을 현금 출자하고,현대아산은 이미투자한 시설 등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될 것으로알려졌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사설] 관광공사의 ‘금강산’ 참여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키로 했다.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20일 컨소시엄으로 구성되는 회사의 명칭을 ‘한반도 관광개발주식회사’(가칭)로 하고 금강산사업외에도 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의 관광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북한과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에 합의한 데 이어 사업주체의 컨소시엄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금강산관광은 시작된 지 2년7개월 만에 획기적인 전기를마련했다.우리는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금강산관광사업이 재정적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것을 환영한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위기에 처한 것은 수익성이 떨어진 탓이었다.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이루어지고 새 자금이 유입되면 충분히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다.일부에서는 정부투자기관인 관광공사의 사업참여는 정부가 강조해온 정경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그러나 관광공사가 현재 국내 관광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지금껏 금강산관광사업이 정치논리와는 별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새로구성되는 컨소시엄에는 현대아산이 금강산지역 내사업권을, 관광공사는 관광 노하우와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현대측은 관광공사의 출자금 일부로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북한에 갚을 예정이다.관광공사는 투자금을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거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한다.남북협력기금 지원 문제는 정부에서도 빌려주는형식을 취할 것이어서 일부의 지적처럼 ‘퍼주기식’ 지원은 아니다.게다가 금강산관광사업은 한반도 최대의 관광권을 개발하는 수익성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남북관계를 풀어갈 대안이 화해와 협력밖에 없는 상황에서 금강산관광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철저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북한과 긴밀한 협의와 합의사항 실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관광공사 사업 참여 의미/ 사실상 정부지원... 활로찾은 금강산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에 한국관광공사가 전격 참여를선언함으로써 이 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정부의 간접지원이나 다름없는 공사와 손을 맞잡고 ‘자금난 해소,대기업 참여 유도,편의·위락시설 마련을 통한수익모델 창출’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공사 참여 의미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뜻한다.이를 통해 이 사업의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되고,금융권으로부터 긴급수혈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그동안 머뭇거리던 대기업들을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반대로 북한측에는 ‘현대 지원’에 상응하는 육로관광조기 개설·금강산경제특구 지정 등을 촉구하는 압박용으로 작용할 것 같다. ■힘붙는 아산 현대상선과 함께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림을 꾸려 온 현대아산 입장에서는 관광공사의 참여는 그야말로 복덩이가 굴러들어온 셈이다. 현대아산은 우선 현대상선측으로부터 유람선과 쾌속선 4척 가운데 2척만 넘겨받아 운영하면 운영유지비가 크게 줄것으로 보고 있다.관광대가 부담도 전보다 휠씬 줄었고,밀린 관광대가 지불 등은 공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보고 있다.여기에다 금강산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내놓으면 육로관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견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광공사는 우선 금강산 현지에서 면세점과 호텔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보이며,현대아산은 컨소시엄 구성을 계기로 고성항(장전항)에 상설해수욕장과 청소년 캠프장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도,산넘어 산 우선 공사와 어떤 형태로 컨소시엄을구성할 지가 정리되지 않았다.공사의 구체적인 참여 범위와 방법 등이 과제인 셈이다.필요하다면 공동출자를 통해법인을 신설하겠다고 말하지만,관광공사 자체의 수익성 저하 등 사정을 감안하면 쉬운 일은 아니다. 관광공사가 얼마나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낼지,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 지불을 위해 관광공사가 자금조달에적극 나설지도 미지수다.현대지원을 둘러싼 특혜논란도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 관광사업 “”남북대화 촉진 계기”” 기대.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사업 참여는 육로관광을 위한당국간 협상 등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정경분리 원칙을 깨고 정부가 직접 금강산관광사업에 뛰어든 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다. ■관광공사 참여와 정부입장 조건식(趙建植)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0일 “관광공사가 사업 수익성을 따져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광공사가 정부 산하 공기업인 이상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른 당국자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육로관광 실현,관광특구 지정 등이 실현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일방적 퍼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육로관광 협상의 향배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그동안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이달중 북측에 지급하면 자연스레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육로관광이 실현되기 전에는 북측도 관광대가를 제대로 받기 힘든 만큼 협상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간 회담을 낙관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미지급금 해결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북·미대화의 진전과 남북 당국간 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개입 어디까지 관광공사의 참여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정부가 앞으로도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건설 외에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육로관광이 실현되고 부대시설이 금강산 일대에들어서려면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게다가 매년 330억원씩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관광공사나 자본잠식 상태인 현대아산의 경영구조를 감안할 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북측 역시 거듭 우리 정부의지급보증 등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정부가 발을 담근 이상 앞으로 직접 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수익성 확보로 관광 활성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20일 한국관광공사와 금강산관광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서 “수익성이 보장된 만큼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익성의 근거는. 북한측과 현대아산의 능력과 형편,수익의 범위에서 관광대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여기에는관광객 수에 따라 대금을 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호텔,면세점,온천 등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북한에 지불해야 할 2,200만달러 모두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나. 전액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그리고정부기관과 협의한 사실을 남북협력기금 활용으로 이해하지 말아 달라.정부가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것도 결국 정부의지원 아닌가.관광공사로부터도 시기에 맞춰 적절한 액수를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민간 기업은. 관광협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자 의사를 전달받고 있다.KCC(금강고려화학)가 고성항 인근의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뜻을 밝혔고,일본 미국 독일 기업이 각각 호텔,패스트푸드점,초콜릿상점 등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현대아산이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대북창구는 누가 되나. 대북 창구는 당분간 현대아산이 맡을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는 북한 입장을 타진한 뒤 관광공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금강산 사업 관광公 참여”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담할 새 컨소시엄에 정부투자기관인한국관광공사(사장 趙洪奎)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는 특히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2,200만달러(한화 280억원)를 금융권 대출 등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측과 관광공사가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빠르면 이번주내 양측이 결론을 내리고 공식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관광공사가 현재 금융권과 대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안다”면서 “남북협력기금 지원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中, 한국산 사료첨가제 덤핑조사

    중국 정부는 19일 한국과 미국, 인도네시아산 동물사료 첨가제인 라이신에 대해 덤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부터 한국·미국·인도네시아산의 라이신에 대한 덤핑조사에 들어간다며 한국산의경우 39.2%,미국산은 75%,인도네시아산은 23.4%의 덤핑판정률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중국은 지금까지 라이신의 대부분을 한국 등 3개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연간 수입규모는 연간 5만t(약 1억달러)에 이른다. 100% 독일계 기업인 한국 바스프가 연간 2만t에 4,000만달러,제일제당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이 2만t에 4,000만달러,미국의 ADM사가 1만t에 2,000만달러어치를 지난해 중국에각각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의 중국산 가금류 수입규제에 대한 보복조치인지가 주목된다. 중국은 6개월전인 지난해말부터 라이신의 덤핑여부에 대해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이번 발표는 가금류 수입중단을 둘러싼 한·중 두나라가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감한시기에 나온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인터뷰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체운영을 위해 현대상선으로부터 쾌속선 설봉호와 해상호텔인 해금강호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현대 아산측은 18일 “설봉호의 경우 현대상선과 재용선 계약을 맺고,해금강호텔은 가능하면 완전히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2년 남짓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망한 사업’으로 규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며 “기업은 수익성을 말할 때통상 5∼10년가량 내다본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구상했을 때남북관계 개선 외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가스를 들여오는 데 북한을 거치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고 소개했다.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는 지적이 많은 데 몇년전 동해안에 침몰한 잠수함 한척을 건져내는 데만도 적지 않은 돈이 든 걸로 알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햇볕·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접근돼야 한다. ◇당장 이달말까지 북에 2,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자금확보가 안되면 사업은 쉴 수 밖에 없다. 장전항의 시설물들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광객이 계속 줄지 않나?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실향민의 고향방문, 공무원 연수 등을 정부측에 적극 요청해 관광객수를 연간 2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 ◇외국인 투자는 진척이 있나? 일본기업은 식당·호텔을,독일기업은 초콜릿 등 과자류점을, 미국기업은 패스트푸드점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금강산경제특구만 지정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카지노 사업은? 우리측이 허가해주지 않으면 북한이 자체적으로 우리 해상호텔의 시설물을 임대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논란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규모를 놓고 현대와 북한 당국의 주장이 엇갈려 자칫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에 차질이우려된다.게다가 현대측은 북한과의 합의서를 공개하지 않아 합의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 방종삼 총사장은 지난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현대가 지급하지 않은 관광 대가는 4,600만달러”라며 “육로관광이든 뭐든 이것부터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그는 이날 ‘계층·단체별 분임토의’에서 한 남측 참석자가 미지급금 규모를 2,200만달러로 언급하자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며 이같이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전했다. 현대아산측은 지난 9일 금강산관광사업 파트너인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의 협상을 타결지은 뒤 “월 지급액을당초의 1,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낮춰 지난 1월(200만달러 지급)∼5월에 밀린 2,200만달러를 이달중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대는 그러나 북한의 입장과 사(私)계약이라는 점을 들어 합의서를 공개하지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방 총사장은 책임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며, 발언 내용도 대남선전 차원의 성격이 짙다”며“현대측 발표대로 2,200만달러를 이달말까지 지급키로 합의서에 명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美·러 “동반자관계 구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전략적 안정화 문제를 해당부처 및 전문가 차원에서 논의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동반자 관계 구축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 계획(MD)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확대방안 등 일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추후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외곽의 중세시대 고성(古城) 브르도에서 역사적인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상대방을 ‘동반자’로지칭,군비축소와 간첩활동,러시아산 대량파괴 무기부품의이란 판매 등으로 최근 악화된 양국관계 개선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은 적이 아니며 오히려 동맹국이 될수 있다”면서 “미·러가 수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점을 감안하면 세계 평화유지와 새로운 안보 구축의 책임이우리에게 놓여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이번 회담이 “허심탄회하고 결실있는 것이었다”고 소개하고 “양국간 협력이 세계를 더욱 안전하고번영되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ABM(탄도미사일요격)협정이국제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행동을 취할 경우 복잡한 문제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미국 MD에 대한 견제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러시아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나토가 왜 우리 국경까지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해 나토 확대에 반감을 나타냈다. 양국 정상은 다음달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올 가을 정상회담에 맞춰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농장을 방문하고 이에 대한 답방으로 부시 대통령이 러시아를방문키로 합의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 재경위 쟁점/ 금강산관광에 ‘협력기금’ 쓰나

    14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최근 육로관광 합의로 새 국면을맞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여부가 여야간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특정 업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기금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여당 의원들은 “단순한수익성 문제를 떠나야 한다”고 반박했다.정부는 지원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진 념(陳 稔) 부총리는최근 금강산 사업에 대해 ‘현대가 어렵더라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는 남북협력기금을 쓰더라도 현대가 계속 금강산 사업을 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경제도 나쁘고 금강산 관광을 해서 현대아산이 거덜났는데 이제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야당은 이에 반대하며 지원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먼저 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남북협력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수익성 문제를 떠나 남북협력의 상징적 측면에서접근해야 한다”고반박했다. 진 부총리는 “남북협력기금은 통일부 소관 사업이나 이 기금으로 현대를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밝혔다.이어 “현재 현대와 북측과의 협상이 진행중이어서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정부는 이를 지켜보고 있으며,그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동욱(金東旭) 의원 등 한나라당측은 “현대는 정부지원없이 버틸 수 없는 만큼 현대건설 출자전환에 이어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지원 등 파격적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지원의 근거인 회생가능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라”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융·업계 가뭄극복 ‘한마음’

    9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극복 운동에 금융권과 산업계도 나섰다. [금융권]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가뭄극복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데 뜻으로 모으고 성금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의 이성로(李成魯) 기획조정국장은 “이번달 월급에서 0.4%씩 갹출하고,고향이 시골인 직원에 한해서는 필요한기간만큼 특별휴가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1억6,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기업산업 조흥 외환 신한 한미 제일은행 등도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주말을 이용, 한해가 심각한 경기도연천군에 양수기 100대 및 호스 등 1억원어치를 기증했다. 한빛은행은 노조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으는중이다.우리 금융지주회사와 농협 등도 마찬가지다. [산업계] LG화학 울산공장도 회사 공업용수 저수조에서 1.5㎞ 떨어진 저수지까지 송수로를 매설해 공장 인근의 논 2만여평에 하루 1,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다.박종근공장장은 “공장에서 쓰는 용수의 확보도 필요하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을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여겨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공장은 가뭄이 심해지면서 쓰고 난공장용수중 일부를 인근 충남 아산군 일대 농경지에 공급,물이 부족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모내기를 도왔다.동부전자 음성 반도체공장은 가뭄으로 충북 음성군과 경기 여주군 일대의 모내기에 차질이 빚어지자 남한강에서 하루 2만t씩 끌어오는 공업용수를 절약,하루 1만t씩을 근처농지에 보름간 방류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일동-이동간 도로공사 현장의 굴착기 2대를 인근 농가에 투입,이번주 내에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충북 괴산군 진평 도로공사 현장에서 물차를 이용해 인근 농가에 물을 공급하고 굴착기를 동원,수로 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금호산업도 최근 전국의 80개 건설현장에 배치해 둔 양수기를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현대택배는 가뭄에 따른 물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무료 식수 택배서비스를펼치고 있다.국내 진출 미국기업들의 모임인 주한미상공회의소가 1천만원을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한편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의 연대파업 철회 및 가뭄극복 노력 동참을 촉구했다.이 단체는또 파업 조종사들 앞으로 낸 별도의 성명을 통해 “연봉 1억원대를 보장받는 고소득 직종의 항공사 조종사들이 파업을 강행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주병철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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