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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월급 못준 현대아산 北육로관광 위기 부르나

    육로관광 성사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던 현대아산이 직원급여도 지급치 못하는 등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북사업 기능까지 정지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나오고 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金潤圭)사장이 급여지급 전날인 지난 24일 오후 유동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는 다음달초 정 회장이 현안타개를 위해 방북키로했지만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얼마나 어려운가] 현대아산이 직원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렵다는 얘기는 오래전 일이다. 지금까지 1조원 이상을 쏟아 부었지만 돈되는 사업이 없어매달 20억원 가량의 적자가 나기 때문이다. 현대아산은 금융기관의 당좌대월과 계열사 지원 등으로 위기를 넘겨왔다.6,7월에는 관광공사로부터 남북경협자금 450억원을 받아 한때나마 숨통이 트이기도 했다. 그러나 관광공사 지원금 중 대북 관광대가를 지불하고 남은 돈으로 지탱해 왔으나 이마저도 소진돼 버렸다. 자본금이 4,500억원이나 되지만 98년 이후 4년여의적자관광사업으로 이미 자본잠식이 진행중이다. [월급 안줬나 못줬나] 일각에서는 현대아산이 6억원 조금못되는 직원 급여를 마련하지 못한 게 아니라 포기했다는주장도 나온다.즉 유동성 위기를 수면위로 부상시켜 남북한당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대는 이를 부인한다. [믿을 건 육로관광뿐] 당초 현대아산은 육로관광이 성사되면 2003년에는 연 4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흑자기조를 달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육로관광이 늦어지면서 이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관광공사의 나머지 남북경협자금 450억원 투입도 미뤄지고있다.현대아산은 육로관광 성사 이전이라도 지원을 바라고있지만 관광공사는 결정을 못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 아산 유동성 위기 “직원월급 못줬다”

    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추가 지원을 거부,유동성위기가 지속될 경우 대북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5일 “급여 지급일인 오늘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가능한 한이달 말까지 급여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실현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아산 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최근 현대아산으로부터당좌대월 한도를 30억원 더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이를 거절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와 관련,“일시적인 미스매칭으로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월말께 관광요금 등이 입금되면우선 대북 관광대가를 지불하고 나머지로 경상비를 충당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약정한 남북경협자금 지원금 900억원 가운데 1차분 450억원을 이미 소진한 상황에서나머지 450억원이 지원되지 않으면 현대아산의 유동성 위기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현대아산은육로관광 시행,관광특구 지정 등 아태평화위원회와의 ‘6·8합의’ 이행이 지연돼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쌀 소주 나온다

    올 연말 ‘쌀 소주’가 다시 나온다.95년 이후 6년여만이다. 농림부가 97년에 생산된 쌀 100만석을 소주 주정(酒精·에탄올)용으로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농림부 관계자는 22일“국세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주정제조회사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주류공업협회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쯤 쌀로 만든 소주가시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쌀 100만석을 가공하면 34만∼35만드럼의 주정이 나온다. 통상 1드럼에서 25도짜리 소주 2,100여병을 만들 수 있기때문에 전체 7억1,000만∼7억3,000만병 가량이 시중에 풀리는 셈이다.지난해 전체 소주 소비량 24억병의 30%가량이다. 현재 대부분의 소주주정 원료로는 값싼 동남아산 ‘타피오카’(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가 쓰인다. 그러나 쌀 재고 누적 때문에 비싼 쌀을 소주용으로 돌리게됐다. 하지만 쌀 소주가 나오더라도 기존 녹말 소주와 맛 차이를느끼기는 힘들 것 같다. ㈜진로 관계자는 “알코올성분을뽑아내는 과정이 똑같기 때문에 좋은 원료로 만든 소주를마신다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현대차 계동사옥 산다

    현대가의 상징인 계동사옥을 현대자동차가 사들이고 현대건설은 별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현대차는 이를 부인했다. 또 계동사옥 본관과 별관으로 흩어져 있는 현대중공업 서울지사 사무실도 한 곳으로 모아질전망이다. 21일 현대건설 채권단 및 관련기업에 따르면 옛 현대그룹계동사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의 지분교환 및 매각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도 이날 “현대자동차측이 현대건설 보유 계동사옥 지분에 대한 매입의사를 전해와 현재 협상이진행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세부적인 사항이 일부 남아있지만 거의 타결상태”라고 밝혀 조만간 이같은 거래가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계동사옥을 사들이려는 것은 현대가의 장자인정몽구(鄭夢九·MK) 회장이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계동사옥을 매입하면 현대건설은 별관으로옮겨갈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본관지분을 넘겨주는 대신 자동차 보유 별관지분을 넘겨받아 옮기게 된다.나머지는 현금으로 받아 부채를 정리할 게획이다. 계동사옥은 3만2,000여평으로 현대건설이 1만7,000여평(60%)을,자동차가 9,000여평,현대중공업이 1,000여평을 각각보유중이다. 중공업도 이번에 계동사옥이 매각되면 별관지분을 매각하고 별관(6층)과 본관(11층)으로 나뉘어 있는 사무실을 본관으로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옥매입 논의를 계기로 벌어진 MK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관계가 호전되지않나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충남 사상 첫 종합우승

    ‘내년에 제주도에서 만납시다’ ‘함께 가자 충남으로,다시 뛰자 세계로’를 구호로 내걸고 7일간 열전을 펼쳤던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지 충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16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충남은 금메달 84,은메달 87,동메달 104개를 따내면서 종합점수 6만8,996점으로 서울(6만6,959점)을 2위로 밀어낸채 체전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다.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시·도가 체전에서 우승하기는 31년만의 일로 70년 경북도가 마지막이었다.6연패를 노리던 경기는 6만4,899점으로 3위. 충남은 남자 마라톤을 제패한 이의수가 여자 멀리뛰기 한국신기록의 주인공 김수연(충남),대학부 1,600m 계주 10연패의 영남대,체전 14연패를 달성한 남자 역도의 김태현(전남)과 경합한 끝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아산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심민지(대전)가 여고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배영 100m를 1분02초91로 역영,한국기록(1분03초12)을 경신했다.심민지의 선전으로 대전 선발팀은4분19초18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수영 여자 일반부 서소영(대전)은 자유형 200m와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5관왕에 올랐다.사이클 한송희(서울)와 김용미(전북)도 71㎞ 개인도로 여고부와 여자일반부정상에 올라 각각 5관왕이 됐다. 축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한국철도(인천)가 현대미포조선(울산)과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3-2 승리를 거둬 정상에 올랐다.야구 결승전에서는 부산 동의대가 충북대표건국대를 4-0으로 이기고 2연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비공인 세계기록 3개와 세계타이기록2개, 그리고 한국신기록 59개 등 외형상으론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그러나 수영 육상 등 기초종목에서 세계 수준과의 큰 격차를 재확인하면서 양궁 역도 등 특정 종목에서만알맹이 없는 기록이 양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평택항 입지 문제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건설중인 평택항이 당초계획대로 완공되면 평택항 위를 관통하는 서해대교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또 아산만과 삽교천의 홍수조절기능 상실 및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도 제기됐다. 충남 당진군과 주민들은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열린 ‘평택항 종합개발 기본계획 재정비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평택항 개발 축소와인근 석문지구 개발을 내세웠다. 지난 95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평택항에는 2011년까지 모두 2조4,000억원을 들여 68선석의 부두가 건설된다.지금까지 사업비 절반이 투입돼 6선석이 완공됐다. ■서해대교가 불안해진다=평택항은 최대 5만t급 선박이 하루 40척까지 대교의 교각 옆을 지나도록 설계됐다.5만t급선박은 길이가 대략 270m로 대교의 교각 사이가 420m여서항로 폭으로 봐서는 법적 하자가 없다.그러나 악천후나 고장 등으로 대형 선박이 표류하면서 교각과 충돌할 경우 서해대교 붕괴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만에서 악천후나 기관고장으로 12건의 선박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아산만 침수위험도 높다=평택항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아산만 폭이 최대 8.6㎞에서 2.8㎞로 현재보다 3분의 1가량좁아진다.그 결과 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 수리시험실은 폭이 좁아지면서 유속이 30%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시험실 조진훈(趙鎭勳)박사는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기 때문에 아산만 폭이 좁아지면 물흐름이 느려진다”며 “평택항 상류 아산만과 삽교천의 물이 제대로빠지지않아 이 일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박 운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평택항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기지와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위치해 있다.LNG 운반선이나 군 작전함이 이곳을 드나들 때면 다른 배의운항을 제한하고 있다.LNG 운반선은 하루 한번 3시간 동안드나들고 있고 작전함 또한 비상시 등 수시로 출동한다. ■어장이 황폐화된다=평택항 개발로 유속이 느려지면 각종퇴적물이 먼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항만옆 바다에 퇴적되면서 인근 바지락 등 양식장과 어장이황폐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석문지구를 제안=당진군과 주민들은 마무리 상태인 평택항 1단계 지구만 개발하면서 건설사업을 최소화하고 입출항 선박을 5만t에서 2만t급 이하로 제한,서해대교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주민들은 2단계 사업대상지구로 당진군 석문지구를 내세우며 선박대기 해역인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에서 평택항보다 1시간이상 덜 걸린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입장=평택항 기본계획이 수립된 95년 당시에는 서해대교 건설계획이 없었다.당시엔 포화상태에 이른인천항의 대체항 개발이 시급해 평택항을 개발하게 됐다고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서 중국과의교류를 시도하는 등 평택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아산만 안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와 건설되는 단점이있지만 평택항 건설계획의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부순희 ‘비공인 세계新’ 명중

    ‘주부 총잡이' 부순희(제주)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국체전 3일째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부순희는 12일 충북 청원군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696.3점을 쏴 지난 5월 서울월드컵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세계기록 693.3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기록은 국제대회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한국 신기록(종전 689.3점)으로 당당히 등록됐다. 이호숙(충남)도 689.9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다. 시드니의 펜싱 영웅 김영호(대전)는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김영호는 11년만에 부활된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수영 스타 김민석(부산) 한규철(전남) 이보은(강원) 등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기대했던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규철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200m에 출전,2분0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자신의 한국기록(1분59초14)에는 미치지 못했다.자유형 50m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석 역시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22초75)과는 거리가 먼 23초39에그쳤다. 베이징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챔피언 박성현(전북)은 양궁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1,357점을 기록,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한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3개로 24개의 전북을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고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금메달 20개로 3위를 달렸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수영선수 투시촬영 둘 붙잡혀

    충남 아산경찰서는 12일 전국체전 수영경기가 진행 중인아산 실내수영장에서 투시가 가능한 비디오카메라로 여자선수들을 촬영한 라모(34·대학원생)·염모씨(28·무직)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쯤각각 이 수영장에서 적외선 렌즈가 부착된 투시 비디오카메라로 경기중인 여자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다.이들은 여자선수들이 수영복을 입은 모습을 카메라로 찍다 수상히 여긴 선수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서울은행 ‘새주인 찾아 3만리’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0일 서울은행과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간 매각협상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서울은행의 향후 처리방향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금감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은행의 향후처리방향과 관련,“해외매각,국내산업자본에의 매각,국내 은행과의 합병 및 자회사화,금융지주회사 편입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 금융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 “추가적인 자산부채 이전방식(P&A)의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힌 터라 서울은행이 다른 금융회사에 P&A될 가능성은 없다는 지적이다. ◆다른 은행과의 합병 및 자회사 가능성 높아=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처리방안이다.정부가 대주주인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은 정부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관치’ 우려때문이다.산업자본으로 넘기는 것도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은행법이 개정돼 동일인의 은행지분소유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높아진다 하더라도 4% 이상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받아산업자본이 시큰둥해하고 있기 때문이다.금감위 관계자는 “서울은행은 자본규모가 21조원밖에 되지않아 자회사로 데려가려는 은행들이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조흥 합병설=‘정부가 먼저 제안해올 경우’라는 단서를달긴 했지만 조흥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합병에 부정적이지않다.국민·주택,우리금융 등으로 재편되는 금융산업 구도에서 57조원(6월말 기준)의 덩치로는 생존경쟁이 버겁다는판단에서다.조흥측은 “(서울은행을)산업자본에 매각하든합병을 하든 재실사를 통해 반드시 잠재부실을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최대한 인센티브를 챙기겠다는속셈이다.그러나 금융계는 쌍용·하이닉스 등에 물려있는조흥의 합병 여력에 회의적이다. 외환은행도 합병 파트너로 거론되나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 자체가 합병설에 휘말리고 있어 소극적이다.한미은행 하영구(河永求) 행장은 “당분간 합병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시간을 달라”=당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서고각종 재무제표도 호전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를 올려 제값받고 팔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다.빠르면 이달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독자생존이나 합병,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軍대장급 인사 내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합참의장에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전북 익산) 3군사령관,육군참모총장에 김판규(金判圭·육사24기·경남 마산) 1군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으로부터 대장급 인사안을 보고받고 재가했다. 이날 내정된 대장급 인사들은 9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확정된다. 또 1군 사령관은 김종환(金鍾煥·육사 25기·강원 원주)국방부 정책보좌관,2군 사령관은 홍순호(洪淳昊·ROTC 4기·충남 아산) 국방부 합참 정보본부장,3군사령관은 서종표(徐鍾杓·육사25기·전남 여천) 국방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와 함께 기무사령관에는 문두식(육사27기·전남 화순)기무사 참모장,해병대 사령관에는 이철우(李哲雨·해사23기·경기 양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기용됐다. ■이남신 합참의장. 육군 7사단장과 육본 감찰감,8군단장,국군기무사령관, 3군사령관을 역임했다.부인 손민숙씨(53)와 2남. ■김판규 육군참모총장. 육군 55사단장,육군대학 총장,6군단장,항공작전사령관, 1군사령관을 지냈다.부인 김성자씨(51)와 2남. 강동형기자 yunbin@
  • 軍대장급 인사 특징과 의미

    8일 단행된 군 대장급 인사는 지역 화합을 위한 안배와순리를 고려한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의 예상을 깨고 육군 참모총장에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영남 출신이 기용됐고,창군이래 서울대 출신 첫 대장이 탄생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군 인사와 훈련,군수지원을 총괄하는육군참모총장에 경남 마산 출신인 김판규(金判圭 ·육사24기) 1군사령관을 기용한 점을 들 수 있다.김 1군 사령관의발탁은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하나는 지역 안배, 또하나는 순리 인사를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군 안팎에서는 호남 출신인 이남신(李南信·육사23기) 3군사령관의 총장 기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대장 임기만료로 24기 대장 3명이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이사령관을 군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내정하고,영남 출신으로 24기인 김사령관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합참의장이 군 서열 1위인 만큼 육사 1기 선배인 이 사령관을 합참의장에 기용하고,후배인김 사령관을 육군총장에 발탁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ROTC 4기인 홍순호(洪淳昊·충남아산)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대장 승진과 함께 2군사령관에발탁된 것도 특기할만하다.홍 2군사령관 내정자는 서울대출신으로는 1호 사단장,1호 군단장에 이어 1호 군사령관이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서종표(徐鍾杓·육사25기·전남 여천) 국방대총장을 주요보직인 3군사령관에 기용함으로써 지역 균형을 이뤘다는평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채권단 금융지원 중단 시사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파만파로번지고 있다.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퇴를 둘러싸고 신·구 가신간의 암투가 불거지면서 채권단까지 가세,자칫하면 몇개 남지 않은 현대그룹 계열사까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근 장관급 회담 등으로 호전되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구 가신 갈등 재연= 현대그룹은 5일 해명서를 통해김 사장 사의표명 배경을 ‘건강상의 이유’때문으로 못박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작고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후 모색기를 거친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대북사업 및 그룹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신·구 가신간 갈등재연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대북사업이나 부실 계열사를 돕기 위한 자금문제와 함께 자리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대그룹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측에서 MH의 가신인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을 김 사장의 후임으로 앉히려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연말로 구조조정본부의 임무가끝나는 김 위원장이 현대상선 사장에 오르면 금강산사업등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채권단은 왜?= 독립경영을 표방해온 김 사장의 사퇴파장이 확산되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입하고 나섰다.5일 “현대 내부의 갈등으로 최고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김 사장이 물러나면 협조사항에 대해 재고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아산 이사회에 보내 금융지원중단을 시사했다. 채권단이 강력 대응으로 나온 이유는 김 사장이 퇴진하고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 및 대북사업을 지원하면 현대상선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하고,그 부담이 고스란히 채권단에 돌아오기 때문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상선은연말까지 6,000억여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인수하지 않으면 부도는불가피하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극단적인상황이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채권단과의 관계 악화는현대상선은 물론 현대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누구?= 김 사장은 MH가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회의에서 사임 발표를 강행하고 이날 밤 보따리를 싼 것으로 전해졌다.휴대전화마저 두고 갔다.돌아오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김재수 위원장의 임명도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위기다.현대상선에는 김석중(金石中)·장철순(張哲淳)·이석희(李碩凞)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김충식사장 전격사임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4일 김 사장이 이날 오후 상무급 이상 임원회의를 소집,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에 앞서구조조정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게 직접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사퇴의사 표명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 때 현대건설에 대한 지원거부와 최근 대북사업과 단절 과정에서 빚어진 그룹측과의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관계자는“그룹측과 불화 이외에 최근 금강산 사업 결별과 이에 따른 정산과정 등에서 그룹측과 충돌이 원인일 수 있다”고분석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김 사장의 사의가 그룹의 지원요구를 거부하기 위한 제스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그룹과 절연관계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한 수순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남북관계 발목잡는 족벌신문

    지금 금강산에서는 남북 당국이 육로 관광과 특구 지정문제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회담을 열고 있다.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한꺼번에 모든 현안이 당장 풀릴 수야 없겠지만 그나마 남북은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살리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금강산 문제가 잘 풀리면 이산가족 문제도 진전될 것이고 경의선 연결 등 경제협력 문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와 관련한 족벌신문들의 보도를 보면 마치 남북관계가 깨지기를 바라거나 냉전시대로 돌아가자는 주장처럼 보여 심히 걱정스럽다.화해의 기운을 짓밟으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어떻게 사사건건 ‘고춧가루를 뿌리고 발목을 잡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대북정책을 ‘퍼주기’라고 주장해 왔던 한 족벌신문은한나라당이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는 쌀’을 북한에 주자고 제의했을 때,애써 반대론자들을 찾아내갈등을 부추기고 마치 한나라당이 분열될 것처럼 떠들었다.최근에는 현대아산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15일 회담한 것을 놓고 장관급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 북한이 현대측과 별도회담을 가진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장관급회담이 있으면 다른 회담은 열리면 안되는가. 또 아태평화위 송호경 부위원장이 “장관급회담이 현대를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배려로 열렸다”고 말한 것을두고 남한정부는 짝사랑에 빠져있고,북한은 돈을 챙기는데만 관심이 있으며,현대아산은 남북 사이에서 ‘현대살리기’를 도모하는 동상이몽(同床異夢)형국이라고 해찰을 부리고 나섰다. 다른 족벌신문도 거들고 나섰다.남북관계를 북한과 현대관계로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어떻게 남북관계를 김 위원장과 현대의 관계로만 몰아갈 수 있는지 그 발상이 저급하다.가난하게 사는 집의 생색내기나 체면 치레 쯤으로 간주할 수 있는 말을 굳이 확대해석하는 것은 북한 속성을 애써 외면하거나 우리의 역량을 깔보는 태도일 것이다.탈법과 탈세에 대한 처벌을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듯 화해와포용정책을 무조건 ‘퍼주기’나 ‘짝사랑’으로 몰아붙여도 되는 것인가. 미국의 테러 참사로 세계가 긴장하는 와중에서도 한반도가 비껴가고 있는 것도 일정 부분 남북 화해의 덕분일 것이다.이달에는 이산가족 상봉,경의선 연결을 위한 경협추진위,제6차 장관급회담,북측 태권도시범단 서울 방문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족벌신문들은 이를 돕지는 못하더라도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될 것이다.인내하고 앞을 내다보는지혜도 없이 어떻게 민족과 통일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 남북 금강산회담 전망/ DMZ통과 北軍협조가 ‘열쇠’

    금강산 관광을 되살리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금강산에서 시작됐다.양측의 국장급 실무진들이 마주한 이번회담은 육로관광 실시와 특구 지정 문제가 핵심의제가 될전망이다. ■육로관광:우리측은 올 연말 이전 시행을 목표로 협상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끊겨 있는 국도 7호선의 남북 구간 1.5㎞를 연내에 연결,임시로라도 육로관광을 시범 실시하자는 것이다.현재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남측의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에서 북측 고성군 삼일포로 이어지는 국도 7호선으로,총 연장 13.8㎞이다.비포장인 왕복 2차선의이 도로는 비무장지대(DMZ)내의 중간 1.5㎞구간이 끊겨있다. 정부 당국자는 “실제로 연결해야 하는 구간이 1.5㎞에 불과한데다 비포장 개통의 경우 공사를 서두르면 연내 완공이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측은 연내 시범관광 실시를 목표로 이달중 DMZ 통과에 필요한 군사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북측이 군사회담을 확약할 지는 미지수다.DMZ내 군사시설 보안과 전술변화 등의부담을 안겨주는 만큼 북한군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만 이번 회담에 나서는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등 북측 회담대표 3명 가운데는 책임있는 군사당국자가 없다.때문에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육로관광 조기실시라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시 시기나 군사실무회담 개최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논의하자고 미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우리측은 최대한‘연내 시범관광 실시’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어서 ‘선(先) 도로복원공사 착수, 후(後) 군사회담’의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북측이 이미 관련법률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다만 우리측은특구지정 문제가 기본적으로 현대와 북한 당국간 협의사항이라는 점을 감안,조속한 지정을 촉구하는 선에 그친다는방침이다. 북측은 이같은 제의에 맞서 관광대가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북한 아태평화위 송호경 부위원장이 지난달 15일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의 면담에서 “육로관광이실현되고 금강산이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대가는 언제부터정상화되느냐”고 물었던 것도 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증한다.‘2005년 3월까지 관광대가 총 9억4,200만달러 지급’이라는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간의 합의를 우리 정부 당국이 보장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관광대가는 현대와 북측간의 문제로,당국간 회담의 의제로는 부적절하다”는 논리로 맞서면서육로관광과 특구지정에 따른 관광사업의 수익성을 적극 설명,북측의 전향적 자세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금강산회담 스케치.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남측대표단은 3일 오후 장전항에 도착,숙소인 해상호텔 ‘해금강'에여장을 풀었다. 북측은 그러나 장전항 통행검사소 통과 과정에서 전례없이 남측 대표단의 짐 검사를 요구,양측이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만찬 등 일정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단 26명은 오후 4시30분쯤 장전항에 도착,북측 대표인 방종삼 무역성 부국장의 영접을 받았다. 북측은 통관 과정에서 남측 기자단의 촬영장비 및 특수장비 목록 제출을 요구했으나 남측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거부,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남북 양측은 연락관 접촉으로 통행검사소를 통해 통관키로합의했으나 검사소측이 기자단의 짐은 검사하겠다고 요구,실랑이가 벌어졌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남측의 위성이동중계기(SNG) 반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철저한 짐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오후 7시쯤부터 회담장인 금강산여관 부근 금강원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환영만찬이 북측의 까다로운 통관절차로 2시간 가까이늦어져 오후 8시50분쯤부터 열렸다. 북측 김 단장은 만찬사에서 “온 민족의 기대와 관심속에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당국간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리는이번 첫 회담이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측 조 수석대표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남과북의 공동의지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 공동의 협력사업”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쌍방 대표들이 사명감을 갖고 지혜와힘을 모은다면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안들이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 제의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금강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관계부처 국장급 3명이,북측에서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석해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 방안 등을 협의한다. 우리측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북측의 긍정적인자세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특히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와 북측 삼일포 간의 국도 7호선 13.8㎞ 구간 가운데 끊겨있는 비무장지대(DMZ)내 1.5㎞를 조속히 개통,올해 안에 육로관광 시범 운영에 들어갈 것을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군사실무회담을 이달중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북측은 육로관광 조기 실시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관광대가 지급에 대한 정부 차원의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져 다소간 진통이 예상된다. 남측 대표단 26명은 이날 오후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 장전항에 도착,회담장인 금강산여관으로 자리를 옮겨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한 뒤 회담 의제 등을 놓고 본격협의에 나섰다.한편 현대아산은 이번 회담을 측면 지원하기위해 김고중 부사장과 윤만준 전무 등 임직원을 금강산 현지에 파견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 현대重 홀로서기 가속도

    현대중공업의 홀로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조만간 현대구조조정본부가 중공업의 계열분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의 품을 떠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이를 반영하듯 중공업은 계열사인 미포조선의 사무실을 서울 계동사옥 15층으로 정하는 등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순조로운 계열분리=계열사 채무보증이 거의 해소됐다.98년말 2조7,000억원이던 채무보증이 지난달 말 현재 32억6,4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계열사 상호지분 정리(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도마무리 단계다.현대상선의 중공업 보유 지분(7.15%)은 상선이 조만간 정리하기로 함에 따라 큰 짐을 덜었다. 중공업이 보유한 고려산업개발(22.88%)은 법정관리가 진행중이고,하이닉스반도체(3.4%)는 이미 계열분리가 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비상장사인 현대석유화학(49.87%)은 채권단에 감자동의서를 제출했고,현대아산(19.8%)은 조만간친족분리 요건인 15%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상선·상사와 함께 하이닉스반도체에 서 준 11억8,400만달러의 공동구매보증은 하이닉스반도체가무너질 경우 3사가 공동으로 분담하기로 약속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탄탄한 조선업계 1위=세계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는조선사업에 계열분리는 호재가 될 게 분명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충북·충남

    ■충북. ●강인구 남,73,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정옥 순옥(형제)●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동우 동택 동분(동빈) 동민 동순 동구 동천 동석(형제)●김재혁 남,69,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 재호 재정 재윤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 승남 승전(형제),승일(사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영민 영환(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춘자(점덕)(형제),용식(조카)●리우문 남,69,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우섭 우범(형제),김유중(모)●리중섭 남,72,충북 청주시 탑동,용섭(형제),경근(삼촌),경섭(사촌)●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기훈 기수(성수) 기문(형제)●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재성 복남(복임)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보현(형제),오희영(시누이)●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심춘희(모),원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진영(형제) 진환(사촌)●정상진 남,73,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 김학제(아내),해준(준해) 해순(경해)(자녀),원진 애진 란진(선진)(형제)●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금녀(수완) 금철(형제)●조흥식 남,74,충북 증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천주(찬주) 혜숙(딸),정식 명식 만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동안(호준) 점순 점숙(정순)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배봉녀(어머니),태진 길진(형제),준철(숙부)●지충길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착한(묘식)(형제),헌근(사촌)●황영준 남,81,충북 옥천군 옥천면 매하리,혜숙 명숙(딸),석중(형제),규하(손자)●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종순 준서(형제). ■충남. ●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대완(태완)(형제)●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영춘 영호 영관영진 영자(형제)●김운룡 남,71,충남 천안군 립장면 양대리,양순 효순 영자(형제)●김대회(김대호) 남,74,충남 례산군 례산면 산성리,순희(순회) 봉순(형제)●김동일 남,69,충남 론산군 성동면 화정리,동수 동국 동례(동희)(형제),동욱(사촌)●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교식 승식 례식인희(형제)●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영운(영언) 영창 영배(영례)(형제)●김현구 남,68,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현수 현택 현옥(형제)●량창복 남,69,충남 례산군 삽교면 수촌리,창성 일순 이순창옥 삼순(상순) 사순(삼분)(형제)●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철수 인수(기수)(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연룡 연우 연식연영(형제),의화(조카)●리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화순(딸),종석(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완봉(형제),근칠(삼촌)●리종원 남,78,충남 례산군 대술면 방산리,수원 인원 정원정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순희(순예) 숙녀(숙예) 성주(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룡천리,병섭 화순(흥섭)(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인 실 영 옥인현옥 인규 현순(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영순(영자)(형제),용훈(조카)●정은규(정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관근 진근 진순 애수(애자) 오근(형제)●조성진 남,74,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성록 성순 옥희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원호(석호) 은호 명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강순 강복 강천강연(형제)●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근중(건중) 순희순자 선욱(형제)●윤갑중 남,73,충남 론산군 상월면 주곡리,인중 정희 석준(형제),환중 석인(사촌),석진(조카),●하숙 여,66,충남 례산군 삽교면 이리,재환 수낙(순악)(형제),재문(사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동임 영자 상규(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상호(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정구(아들) 정자(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극표 환표 윤표순표 주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창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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