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산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진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03
  •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공장 경영책임자, 집유 2년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공장 경영책임자, 집유 2년

    지난해 7월 충남 아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영책임자에게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패널제조업체 경영책임자 A씨(62)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40대 공장장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관리자 2명은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해당 업체에는 벌금 8000만원이 내려졌다. 제조업체 경영 책임자인 A씨는 지난해 7월 철판 코일에 보호필름 부착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회전하는 기계에 신체가 끼여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A씨에게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덮개와 위급 시 기계 작동을 중단할 수 있는 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A씨 등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고 후 안전사고 예방을 조치 등을 시행하며 선처를 바랐다. 김병휘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1972년 남북적십자 회담 당시 유일하게 여성 대표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학 이사장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92세. 1932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석사를, 오하이오노던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고 이화여고와 현대고, 계원예고 등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화여고 교장 재임 중이던 1972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 5명 중 1명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고인이 평양 방문 전 만났던 이후락 정보부장은 “이화여고는 일제시대부터 북한 사람들이 선호하던 여학교였고, 북한에 이화 출신이 많을 것”이란 취지로 그의 방북 배경을 밝힌 회고 에세이를 남기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서울시 카운슬러협회 회장과 해외동포 모국방문후원회 이사를 지냈고 1984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화여고 선배인 이희호 여사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도 당선됐다. 또 배우자이자 남양알로에 창업자인 청강 이연호(1929~1996) 선생이 설립한 청강문화산업대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을 이끌었다. 아울러 YWCA 이사장, 일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생전에 각종 나눔 활동을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에는 70세 생일을 맞아 12곳의 기관에 약 8억원을 기부했다. 생전에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교육과 여성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 운동, 문화재 보존 사업, 구제 활동 등에도 꾸준히 기부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장지는 경기 이천 건지산이다. 영결식은 7일 오전 9시 30분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이수형 청강학원 이사장과 아들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이 있다.
  • 한국기술교육대,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교내에서 ‘2024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대, 충남경제진흥원, 천안시, 아산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등의 민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더 나은 미래로, 모두가 함께’를 주제로 한 박람회에는 80여개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중견·중소기업, 지역 13개 대학 재학생, 구직자 등 수천 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78개 기업의 채용면접관을 비롯해 취업정보관 등 150여 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채용면접관에서는 실제 구인 중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1대 1 면접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면접을 본 구직자들은 추후 2차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정보관에서는 여성·신중년·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를 소개하고 공공기관 취업 상담이 진행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 민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가 인재의 지역 정주와 취업시장의 활력 회복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북부 4분기 경기전망 ‘먹구름’…내수 소비가 문제

    충남북부 4분기 경기전망 ‘먹구름’…내수 소비가 문제

    대한민국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표경기가 호조를 보이지만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계는 4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소비 둔화에 따른 위축된 내수 소비가 큰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천안·아산·예산·홍성 등 북부지역 1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7’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기준치는 3분기 ‘89’ 대비 8포인트 높아졌지만, 기준치(100)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디스플레이, 반도체 포함)가 ‘135’, 화학(화학, 화장품 제조업 포함) ‘100’으로 4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기계·금속은 ‘89’로 전 분기 전망치 ‘105’보다 크게 낮아졌고, 식음료도 ‘100’에서 ‘69’로 낮아졌다.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해 ‘내수 소비 위축’이 29.2%로 가장 높았다. ‘유가·원자재가 상승’(25.5%)과 ‘수출국 경기침체’ (14.9%), ‘고금리 등 재정 부담’(13.0%). 환율 변동성(9.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가능 여부에 대해 37.2%가 ‘소폭 미달’로 전망했다. ‘목표수준 달성’은 30.2%를 차지했고 ‘크게 미달’은 22.1%로 집계됐다. 천안의 한 기업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내수 부진과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경기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용돈 달라”, 부모 폭행하고 위협 20대 실형

    “용돈 달라”, 부모 폭행하고 위협 20대 실형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 3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쯤 충남 아산의 부모 자택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10만 원을 빼앗고, 말리는 어머니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만원을 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전에도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과 협박을 반복적으로 저질렀지만 부모들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선처받았다”며 “재차 범행에 나아가 뉘우치는 점을 찾기 어려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앓고 있는 분노조절장애 등 문제가 범행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화순군은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 부문 도곡면청년회,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씨,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씨,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 회장 등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도곡면청년회는 1996년 출범 이후 28년 동안 도곡면 발전과 군민의 화합·소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85)씨는 30여 년 넘게 축산업과 임업에 종사하며 화순 백아산 한우 브랜드 육성에 앞장서 축산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 등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89)씨는 화순문화원 이사와 능주향교 전교를 역임했으며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과 보존 전승 등에 기여했다.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70·광주상공회의소 회장)씨는 다스코㈜ 대표이사로 지난 1996년 화순 동면 농공단지에 입주한 뒤 꾸준한 기술 혁신과 개발을 통해 지난 2022년 국도 가드레일 SOC 사업 분야 전국 시장 1위, 데크PL사업분야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수상자들의 열정이 군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국내 최대 규모인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열리는 화순 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 [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의정 갈등

    [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의정 갈등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심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별 병원 숫자 차이가 커 위급한 어린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전국 소아·청소년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의료공백이 본격화된 3월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건수는 14만 3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6032건)보다 19% 줄었다. 통상 매달 16만~20만건의 진료가 이뤄졌는데 의료 공백 속 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진료 건수가 한달 수만건이나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진료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종 집계를 하는 데 4~5개월이 걸려 3월 이후엔 해당 현황 자료가 없지만 4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이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추석 이대목동병원에서 6살 딸의 진료를 거부당한 윤동일(45)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다리를 절뚝이는 건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해 상급병원에 갈때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국 9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지정 병원 수 격차가 크다. 경북은 단 1곳도 없으며 울산과 세종에는 1곳뿐이다. 광주, 강원, 대구도 2곳만 지정돼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도 극심한 대기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11만 7600건이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해도 11만 2946건에 달한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공백이 유독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선문대, 미·영 등과 바이오 기술 ‘글로벌 난제 해결’ 공동연구

    선문대, 미·영 등과 바이오 기술 ‘글로벌 난제 해결’ 공동연구

    과기부 첨단 바이오 ‘글로벌 프로젝트 선정’기후위기 ‘바이오 활용 미래 식량문제 해결’토론토대학 등과 공동연구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미국·영국·일본·캐나다 등과 국제적 공동연구로 기후 위기 등에 따른 식량문제 해결에 나선다. 선문대는 제약생명공학과 오태진 교수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개국 공동으로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Global Center Program)’의 5개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글로벌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올해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은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국·미국·영국·일본·캐나다·핀란드 등 6개 국가에서 공동으로 ‘생물다양성 활용’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의 국제협력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결과는 향후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문대는 ‘미생물·식물 유전체와 대사체 기반 생리활성 물질 개발 및 식물회복력 시스템 구축’을 연구한다. 연구 목표는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을 강화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의 생리활성 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내성을 갖는 작물 개발이다. 선문대는 극지연구소·국립농업과학원·충남대와 연구팀을 구성해 기후 위기 등 식량 안보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외부 요인 변화에 내성을 갖는 작물을 개발해 글로벌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 나선다. 공동연구는 △미국 미시간 주립 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서 미시간 주립 대학교 리(Rhee) 교수가 식물발달, 대사, 유전체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로,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결과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국가는 선정된 자국 연구팀에게 매년 미화 100만 달러씩, 5년간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선문대를 포함해 선정된 고려대·포항공과대·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양대 등 5개의 연구팀에게 2029년 9월까지 연구팀당 매년 10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극지 미생물 분리·유전체 시퀀싱 등으로 식물 병해를 방어하는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고, 안트라퀴논 및 쿠마린 생산 가능 미생물과 식물 변형체 등을 활용해 심각한 기후변화로부터 식물 생존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성제 총장은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 선정은 선문대의 국제적 연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대학 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어린이병원은 무한 대기…아픈 아이들 어쩌나

    [단독]대학 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어린이병원은 무한 대기…아픈 아이들 어쩌나

    의정갈등 이후 아동 의료공백 실태 드러나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19%↓대안 거론 ‘달빌어린이병원’은 경북 0곳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심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별 병원 숫자 차이가 커 위급한 어린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전국 소아·청소년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의료공백이 본격화된 3월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건수는 14만 3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6032건)보다 19% 줄었다. 통상 매달 16만~20만건의 진료가 이뤄졌는데 의료 공백 속 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진료 건수가 한 달 수만건이나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진료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종 집계를 하는 데 4~5개월이 걸려 3월 이후엔 해당 현황 자료가 없지만 4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이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6살 딸을 둔 윤동일(45)씨도 지난 추석 아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리를 절뚝거려 이대목동병원에 전화했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윤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서 진단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해 상급병원에 갈 때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러한 어린이 환자 대상 의료공백에 대해 정부는 전국 9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지정 병원 수 격차가 크다. 경북은 단 1곳도 없으며 울산과 세종에는 1곳뿐이다. 광주, 강원, 대구도 2곳만 지정돼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도 극심한 대기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11만 7600건이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해도 11만 2946건에 달한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신모(35)씨는 “대학 병원에 갈 수 없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았지만 3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공백이 유독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료대란 이후 많은 환자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특히 응급상황이 잦은 아이들 앞에 놓인 의료공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달빛어린이병원마저도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난 만큼 모든 아이의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확충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달 서식지 “청정마을 아산 송악면을 지켜주세요”

    수달 서식지 “청정마을 아산 송악면을 지켜주세요”

    충남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최근 수달 서식이 확인된 송악면 일원이 봉안당 증설에 따른 주민지원 계획으로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생태환경 유지를 촉구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온양천 상류(송악면 송학골)에서 수달 서식을 확인하고 지난달 25일 마을 주변에 보호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은 생태계의 중요 위치를 차지하는 야생동물로 이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적이며 자연환경이 보전되고 있다는 의미다. 인근 송악저수지에서는 반딧불이 관찰 사례도 나온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송악면 일대가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태환경 유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가 송악면 봉안당 증설을 위해 주민지원 계획으로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등을 약속하면서 공장 등의 입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산시민연대는 “시는 송악면에 지정된 상수도 보호구역을 2025년 말까지 해제하기로 약속했다”며 “농업진흥지역·농업보호구역 해제도 제시해 송악면 전체에 개발붐으로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정 규모의 산업·상업시설 등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은 지역민과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수달과 반딧불이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 한 생태환경을 유지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6년 포화상태를 대비해 송악면에 위치한 공설 봉안당에 4만 738㎡의 용지를 확보해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을 조성하는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땅 좀 달라” 쇄도에 해결사 떴다… 충남도 투자 유치 20조 첫 돌파

    “땅 좀 달라” 쇄도에 해결사 떴다… 충남도 투자 유치 20조 첫 돌파

    김태흠 지사 2년 만에 22조 유치수도권보다 싼 부지·보조금 지원에삼성·LG·셀트리온 등 공장 줄지어올 들어 대한전선 등 63개사 투자“민선 7기 때의 유치액 2배 넘을 듯”28개 해외 기업들도 4조원 투자공장 짓겠단 외국 업체들 부지기수 김 지사 “문제 생기면 내가 다 해결”투자지역 확장하고 행정 지원 약속 새 일자리 4만 5192개 창출 효과도 민선 8기 들어 충남도는 투자 유치 20조원을 돌파했다. 충남도 역사상 처음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수두룩하다. 충남도는 2일 김태흠 지사가 취임한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 유치액이 총 21조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기간 199개 기업이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71개 기업이 17조 9585억원, 외국 28개 기업이 3조 9886억원을 투자해 공장 등을 건설한다. 신국상 충남도 주무관은 “올해 말까지 1조~2조원을 더 유치할 것으로 보여 23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984억원을 2년도 안 돼 뛰어넘은 것으로 볼 때 김 지사의 이번 임기가 끝날 때는 전임 도지사 유치액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2022년 7월 28일 조미료를 생산하는 대상을 아산에 유치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화장품을 만드는 인코스 등 다양한 기업이 이어졌다. 특히 첨단 업종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자동차 범퍼를 생산하는 동호오토모티브, 차량용 광택제를 만드는 캉가루 등이 당진 입주를 약속했다. 김 지사 취임 첫해 6개월 동안 도는 40개사 2조 7949억원을 유치해 기대감이 부푸는 서막을 열었다. 같은 해 10월 한화솔루션·현대엔지니어링과 6000억원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김 지사는 “두 거대 기업이 충남을 디스플레이 중심지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만드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까지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40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고, 한화솔루션도 2017억원을 투입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내년 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의 에너지산업을 ‘청정 이미지’로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투자 유치는 한층 더 뜨거웠다. 68개 기업이 모두 11조 9366억원을 투입해 충남 땅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다. 신 주무관은 “수도권 땅값이 크게 오른 게 첫 번째 이유”라며 “충남과 수도권 땅값이 똑같이 두 배 올라도 애초에 수도권이 비싸 그만큼 기업의 부담도 두 배로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은 또 산업단지를 조성할 부지도 별로 없다”고 했다. 신 주무관은 “그렇지만 수도권 인근에라도 있어야 좋은 인재를 구하기 쉽고, 물류도 편해 기업들이 충남을 선호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 도는 충남으로 공장을 이전해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입지 및 설비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해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까지 옮겨 오면 10% 더 준다”며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4조 1000억원을 들여 OLED 전용 라인을 건설한다고 충남도와 협약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로 주식시장에서도 핫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30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예산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다. 이는 인천 송도에 이어 지방에 건설하는 두 번째 공장이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이 충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며 감격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 삼성, LG, 현대차 등 반도체, 2차전지, 미래차 중심의 신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다 들어와 쑥쑥 커 가고 있는데 바이오 대기업만 전무했다”면서 “셀트리온을 ‘충남의 바이오 대기업’이라고 부르겠다”며 추켜세웠다. 올해 들어서도 63개사 3조 227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2월 전선 제조업 한국 대표인 대한전선이 당진에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케이블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한다. 대한전선은 최근 국내 첫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취항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기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일대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보람바이오가 입주했다. 투자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음식은 약과 같다)이란 말이 있는데 건강식을 추구하는 때에 이곳에서 업계 최고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곳 일대를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충남도는 외국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45개사보다 기업 수는 적지만 유치액은 2조 7881억원보다 1조원 이상 더 많다. 취임 첫해 10월 반도체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영국 에드워드사를 비롯해 9개사로부터 모두 351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미국 코닝 등 12개사 2조 9906억원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네덜란드의 글로벌 기업 뉴콜드가 당진시 외국인투자지역에 2020억원을 들여 콜드체인 첨단물류센터, 미국 듀폰이 천안시 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7개 글로벌 외국 기업을 상대로 모두 64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듀폰과 함께 글라스세라믹을 생산하는 코닝정밀소재,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독일의 베바스토코리아 홀딩스 등 외자를 무더기로 유치하며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이경지’(久而敬之·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경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란 말처럼 처음 맺어진 좋은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며 더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행정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반석 충남도 주무관은 “‘공장을 지으려는데 땅 좀 달라’는 유럽 등 외국 기업이 부지기수”라며 “오는 7일부터 이탈리아와 독일로 출장을 가 대규모 투자 유치도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투자하는 기업인에게 ‘충남에 투자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나한테 직접 얘기하라. 뭐든 해결해 주겠다’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도는 잇단 외자 유치로 부지가 부족해지자 ‘완판’된 33만 6604㎡의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천안 5외국인투자지역을 48만 9781㎡로 15만 5337㎡ 더 확장했다. 외투지역 확장은 전국 최초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김 지사 취임 후 현재까지 끌어낸 투자 유치로 총 4만 519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 충남의 균형 발전… 북부지역 투자 쏠림에 남부 적극 지원

    충남도는 유치한 기업의 투자가 북부에 집중되자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후 유치한 199개 국내외 기업 중 62%인 123곳이 천안, 아산, 당진에 투자한다. 천안시 42개, 아산시 52개, 당진시 29개 기업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국내 기업만 따져도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곳이다. 아산 삼성탕정단지와 현대차 공장, 천안 삼성 SDI, 당진 현대제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공장이 몰려 있다. 또 다른 북부지역 서산시에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대산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발전을 이끈다. 이 지역은 김 지사가 평택 등 경기 남부와 묶어 개발하는 ‘아산만 베이밸리’에도 포함된다. 문제는 충남 남부지역이다. 도는 천안 등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2030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임형균 충남도 균형개발팀장은 “이는 서남부권 발전 계획의 2단계 사업으로 산업경제, 일자리뿐 아니라 공공도서관과 돌봄센터 등 생활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앞서 2020년까지 추진한 1단계 지원은 1조 900억원을 들여 도로 개설 등 남부지역의 기초적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말했다. 도는 또 보령시 웅천산단, 서천군 장항산단 등 분양률이 저조한 남부지역 산단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논산시 국방산단 등과 같이 지역적 특색에 맞는 산단을 개발해 남부권 발전을 돕고 있다. 임 팀장은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은 국가공공기관 유치가 늦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남부지역은 대부분 인구소멸지역이어서 단기간에 청년들을 끌어들여 자생력을 갖추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북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세계 최강의 군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수장으로 1일(현지시간) 취임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방위비를 올리라며 회원국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칭찬했다. 10년간 나토를 이끈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사무총장에 이어 나토 수장을 맡은 뤼터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유니레버에서 일하다 2002년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0년부터 14년간 중도우파 성향 연정을 이끌며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를 역임했다. 지난 6월 회원국 만장일치로 네덜란드 총리 출신이 지명된 배경에는 미국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무총장직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다가 고심 끝에 수락한 사실을 공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유럽 회원국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을 지적한 것에 대해 “트럼프가 밀어붙인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방위비 지출 목표를 이행한 나라가 2014년 3개국에서 현재 23개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중국에 대해 강경해진 것과 관련해서도 “트럼프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처음 얘기했을 때만 해도 모든 이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위험에 대해 인식했던 건 아니다”라며 “나는 그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네덜란드 총리 시절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주장해 ‘푸틴 저격수’란 별명을 가진 뤼터 사무총장은 “푸틴은 우리가 굴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네덜란드 총리 시절 발생한 10년 전 ‘여객기 격추 사건’을 거론하며 “현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최전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객기 사건은 2014년 7월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사된 러시아산 부크 미사일에 격추돼 196명의 네덜란드인이 희생된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정적 조력자’라며, 이중용도 제품으로 제재를 우회해 전쟁을 지원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뤼터 총장의 취임에 그를 잘 알고 있다며 나토의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거 회담을 통해 뤼터 사무총장을 잘 알게 됐다며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에 상당히 타협하지 않는 입장이어서 나토의 정책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반응에 뤼터 사무총장은 “크렘린궁이 (나토에) 훌륭한 취재원을 둔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한편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을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함께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처음으로 초청했다.
  • 생산 설비 공급 받고, 대금은 나 몰라…생산업자 법정구속

    생산 설비 공급 받고, 대금은 나 몰라…생산업자 법정구속

    코로나19 확산 시기 마스크를 생산 설비를 공급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생산업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63)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마스크 생산 기계 6세트를 납품받은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UN, 미국, 동남아에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다. 12개월간 매달 5000만 달러의 마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피해 업체를 속였다. A씨 측은 회사 이사가 계약 진행에 관여하지 않았고, 납품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은 마스크 제조·판매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여건이 되지 않음에도 이미 대량의 마스크 주문이 확보된 것처럼 가장하거나 행세해 피해 회사를 속여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열연…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별세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열연…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별세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중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너무도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영화 ‘기담’(2007)과 ‘곤지암’(2018)에서 귀신 연기로 주목받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 분) 엄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괴롭힘당하는 딸을 방치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정미희를 실감 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일 오전 10시.
  •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자치구 공모에 6곳 참여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자치구 공모에 6곳 참여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개인과 단체 등 총 6곳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서구1, 남구 1, 광산구 4곳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22일부터 10월24일까지 자원회수시설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광주시가 직접 후보지 신청을 받았지만 이번 공모에선 먼저 5개 자치구가 9월2일부터 30일까지 개인·법인·단체 등으로부터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자치구는 이들 신청부지에 대해 현지여건과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신청부지가 없는 자치구의 경우 자체 후보지를 발굴해 10월 25일까지 광주시에 제출하게 된다.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사업추진 방식’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 폐기물처리 책임이 있는 5개 자치구와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사업추진을 통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 ▲자치구별 적정 후보지 1개소 이상 제출 노력 ▲최종 입지로 선정된 자치구에 편익시설 설치비 600억 이상, 특별지원금 500억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입지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그간의 공모 과정에서 구체화가 필요한 사항을 공모안내서에 담아 별도로 안내한 만큼 제출된 시점부터 세부적인 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된 광주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앞으로 각각의 입지후보지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본격 추진,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입지 후보지를 제출하지 못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1개소 이상 신청 노력’이라는 합의가 지켜지도록 남은 기간 독려에 나설 예정이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적합한 입지가 발굴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권역별·행정동별 주민설명회와 시민 홍보 및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시설로 설치될 소각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선진지로 평가받는 하남(유니온파크), 평택(오썸플렉스), 아산(환경과학공원) 사례 등을 소개하며 자원회수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체 제작한 숏폼 3편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다양한 형태로 안내하고 있다.
  • LH 신혼부부 아파트 ‘현관 도어락’ 오류…박용갑 의원 국감서 책임 묻는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LH 신혼부부 아파트 ‘현관 도어락’ 오류…박용갑 의원 국감서 책임 묻는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제22대 국회가 첫 국정감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아산에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현관 도어락(door lock) 작동 오류<서울신문 7월 25일자>에 대한 원인과 관리 대책 등을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은 LH에 아산탕정 2-A6BL 신혼희망타운 도어락 발생 오류에 따른 전수조사 내용 일체와 후속 조치 결과 제출을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질의 내용 등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가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으로 선보인 이곳은 전체 510세대 중 현재 약 420여세대가 입주했다. 하지만 지난 1월쯤부터 일부 세대에서 현관문에 부착된 도어락이 작동 오류 현상으로 입주민들이 문을 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보통 아파트에 설치된 전자식 도어락은 손 등으로 터치하면 키패드가 보이고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피해 입주민들이 제공한 동영상에는 도어락 키패드가 보이지 않거나 일부 세대에서는 마스터키를 사용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입주자들은 도어락의 단순 오류로 생각했지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세대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에 휩싸였다. 입주자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오태환씨가 피해 사례 확인 결과 약 60세대가 같은 현상으로 한 번 이상 도어락에 문제가 발생했다. 피해 입주민들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LH와 시공사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신속한 대책을 요구해 왔다. 박용갑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장치인 도어락 하자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들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가 불안한 공간으로 전락했다”며 “LH는 신속하게 문제가 된 단지의 도어락을 전면교체하고, 다시는 이런 기본적인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 글로리’ 문동은 어머니 역 배우 박지아 별세

    ‘더 글로리’ 문동은 어머니 역 배우 박지아 별세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지아씨가 별세했다. 52세. 고인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박지아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면서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극단 차이무 출신의 고인은 1997년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의 여인숙’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 등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2002)에서 처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고, 이후로도 김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빈집’(2004), ‘숨’(2007), ‘비몽’(2008) 등에 출연했다. 특히 공포영화 ‘기담’(2007)에서 귀신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2022~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어머니 정미희 역할로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월 2일 오후 10시다.
  • ‘日 전쟁 책임’ 언급한 이시바, 우호적인 한일 관계 이어질까

    ‘日 전쟁 책임’ 언급한 이시바, 우호적인 한일 관계 이어질까

    다음달 1일 신임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는 과거사 인식에서 다소 온건한 ‘비둘기파’로 여겨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기반을 다진 한일 관계가 우호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시바 총재는 과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쟁에 대한 일본의 책임과 직시를 강조하는 등 한일 과거사에 대해 비교적 전향적인 역사의식을 보였다. 2019년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선언에 대해 “일본이 전쟁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 보지 않는 것이 문제의 근본”이라고 지적했고,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두고는 “판결은 국제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일본이 식민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풀지 못하는 세부적인 과제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차 투표에서 뒤처졌다가 결선투표에서 역전하는 등 당내 지지 기반이 강하지 않고,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나 독도 영유권에 대해선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견지해 획기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지난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중 하나인 노동자 추도식에 대한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의 해법으로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도 일본 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턱없이 부족하다. 이시바 총재는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선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시바 총재의 신중한 태도와 기본적인 역사 인식은 긍정적인 요소”라면서도 “의원 시절의 과거 발언을 총리로서 얼마나 행동으로 보여 줄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풀어낼 수 있도록 한국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축제 반열에” 천안흥타령 춤축제 ‘화려한 피날래’…88만명 찾아

    “세계 축제 반열에” 천안흥타령 춤축제 ‘화려한 피날래’…88만명 찾아

    29일 폐막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 춤 축제’가 세계적 춤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54개국 4000여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한 축제에는 5일간 9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았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안흥타령 춤 축제20240 개막 후 29일 폐막까지 88만여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54개국 4000여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기간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국춤경연대회는 참가자 활성화와 형평성 등을 위해 경연 부문이 축소되고 참여 대상이 일부 조정했지만, 높은 호응을 얻었다. 25세 미만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가 가능했던 청소년부는 19세 이하 청소년으로 조정하고 흥타령부는 참가할 수 있는 나이를 51세 이상에서 41세 이상으로 낮춰 참여 폭을 넓혔다. 축제 기간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기획공연, 막춤 대첩,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등도 높은 인가를 얻었다. 83개국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천안을 찾아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 거리퍼레이드는 27일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50m 구간 9차선에서 국내외 47팀 2000여명이 국적·성별 등을 떠나 춤으로 하나 됐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춤대회·전국춤대회 일반부 결선,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시립무용단의 테마공연, 경연대회 수상팀 입장 퍼포먼스, 시상식, 폐막선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88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천안흥타령 춤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춤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안동순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대표 춤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춤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 춤 축제는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최우수 축제,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