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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9
  • [부고]

    ● 송보열 前 제일은행장 행원 출신으로 첫 제일은행장에 올랐던 송보열(宋寶烈) 전 제일은행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송 전 행장은 지난 88년 제일은행 출신으로는 첫 은행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제일시티리스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서예가인 부인 김정묵 여사와 재훈(삼성서울병원 기획조정실장·성균관의대 교수)·재복(고려대 공대 교수)·재용(서울대 경영대 교수)·재호(경동도시가스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서능공원묘지.(02)3410-6901. ● 유석근 前 한국일보 편집위원 유석근 전 한국일보 편집위원이 10일 오전 10시 급환으로 별세했다.53세. 고인은 1978년 한국일보 견습35기로 입사, 체육부장과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정례 씨와 병석(학생), 새보미(학생) 등 1남1녀.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장지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나자렛동산.(02)2290-9452. ●이재환(한국야쿠르트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진홍(국민일보 논설위원)김창성(두리관세사무소 사무장)씨 빙모상 10일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2)891-4334 ●권오형(전 문경초등학교 교장)씨 상배 기용(농협중앙회 차장)기목(연세대 정보통신처 부처장)기대(대오엔지니어링 대표)기홍(이화공영 부장)기창(서울대병원)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92-0299 ●정태용(전 삼우관광 회장)씨 별세 한정자(전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원)씨 상부 석준(미국 거주)주호(〃)민수(건축사)씨 부친상 김윤수(종합건축사사무소 성현 차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5 ●공계진(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을진(사업)운진(〃)씨 부친상 박상조(사업)박상웅(농업)황부상(도화종합건설 부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5 ●신항대(재미 사업)항구(명진·화성실업 대표)항락(광주일보 광고국장)씨 모친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31-8901 ●신동인(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씨 부친상 9일 청원 초정노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43)216-0564 ●최용길(금강엘이비종합건설 대표)화길(사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68 ●송승호(자영업)용호(증권예탁결제원 예탁업무부 대리)씨 모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2)2650-2752 ●김춘권(전 한양건축 회장)씨 상배 손영식(재미 사업)황태웅(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전무)김장환(전 쌍용제지 상무)정봉화(세림정보 부사장)한상현(영원산업개발 상무)최영식(순천향대 교수)씨 빙모상 10일 강남성모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2)590-2538 ●박상준(현대시멘트 부장)씨 부친상 김원규(한마음병원 원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40분 (02)3010-2265 ●안희준(SK 상무)희경(회사원)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9
  • “北과 개성관광 협의 않을것”

    북한측으로부터 구두와 문서로 개성관광사업 제안을 받은 롯데관광은 10일 “현재는 여러 조건이 성숙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제안이 와도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 이순남 이사는 이 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관광사업은 수익성이 있어야 하고 현대아산과 북측과의 계약관계가 분명하게 정리되고, 정부 당국의 승인도 따라야 추진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 정서가 중요한데 일부에서 거론되는 1명당 200달러나 1000만달러 관광 대가 지원은 국민 여론상 곤란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북측과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하지만 북측으로부터 아직까지 관광 대가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맺었다는 7대 사업 독점권의 효력 여부 등 모든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북측에서 추가 제안이 오더라도 통일부와 현대, 국민 여론을 주시하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관련기사 17면
  • 鄭통일 “김윤규씨 의법조치”

    鄭통일 “김윤규씨 의법조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김 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관련 법령과 시행령에 따라 의법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건은 남북협력기금 집행과정에서 사기업 내부에서 이른 바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만일 나중에 남북협력기금의 유용 사실이 확인된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지출된 협력기금의 전부를 환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롯데관광의 대북사업 가능성과 관련,‘대북사업에 있어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인정하느냐.’는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의 질의에 “특정기업과 북측이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정부 정책이 거기에 자동 귀속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남북경협과 북방경제를 전담할 반관반민(半官半民) 성격의 가칭 ‘남북협력공사’ 설립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이날 통일부 국감에서 “한·미 양국 국방부가 ‘북한군 격멸’,‘북한정권 제거’,‘한반도 통일 여건 조성’ 등을 목적으로 명시한 UNC/CFC(유엔사/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27-04’를 지난 2003년 12월 말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002년 12월5일 제3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준 당시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연합사의 작전기획을 위한 대한민국 국방장관과 미합중국 국방장관의 군사위원회에 대한 전략기획지침’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권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북 선제공격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계획은 유사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한 군사기밀”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이를 국정감사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개성관광사업’ 롯데·현대 두 CEO의 선택은

    ‘개성관광사업’ 롯데·현대 두 CEO의 선택은

    ■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관망’ 김기병 롯데관광·롯데관광개발 회장의 행보에 관광업계는 물론 통일부, 현대그룹 등 대북사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관광이 10일 “제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개성관광 협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앞으로 그의 결단에 따라 현대의 대북 관광사업 독점체제가 깨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은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 사업 제안을 받아 놓고 한 달 넘게 고민을 거듭했다. 북측은 지난 8월 말과 지난달 13일 구두와 팩스를 통해 개성관광 참여를 제안했고 면담을 요청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1년,92년에도 고 김달현 당시 북한 정무원 부총리 등으로부터 관광사업 제안을 받았고 대북관광 합의서까지 작성했으나 ‘시기상조’라고 판단, 포기한 전례가 있다. 롯데관광측은 “북측이 국제 비즈니스 규범을 따른다는 조건을 수락하고 수익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 가서 개성관광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1인당 150달러의 관광대가를 지불한 현대아산과 같은 조건이라면 사업을 못한다.”고 버티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고향이 함남 원산 명석동이고 ‘원산시민회’ 고문과 ‘원산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고향에 애착을 보이고 있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처럼 대북사업에 본격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롯데관광이 개성관광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도 김 회장의 판단이라기보다는 처남회사인 롯데그룹(롯데관광은 롯데 계열사가 아님)의 의중과 국민정서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93년 원산장학회 2대 이사장에 취임한 뒤 지금까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장학회에 사재 5000여만원을 출연했다. 지난해 7월 철도청과 공동으로 ‘KTX관광레저’를 설립했고 지난 3월 통일부로부터 개성 열차관광 사업승인을 받아냈다. 경기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상공부 총무과장 등을 지낸 뒤 1971년 롯데관광·롯데관광개발을 설립했고 76년에는 삼문학원(현 미림학원)을 설립, 교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한때 서울파이낸스센터 시공사(유진관광)와 건설사(태흥건설)의 주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IMF로 실패의 쓴맛을 봤다. 현재 김 회장은 롯데관광·롯데관광개발 외에도 동화면세점의 최대주주(61.5%)로 동화주류, 동화투자개발, 태흥건설 등을 거느리고 있다.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태흥건설은 동화면세점이 지분 26%를 갖고 있다. 또 동화투자개발은 보유중인 제주도 땅에 2190억원을 들여 ‘신제주관광호텔’을 짓고 있다. 동화면세점과 동화주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부인 신정희씨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여동생으로 유명하다. 북측이 롯데관광에 ‘러브콜’을 보내는 데는 일본에 근거를 둔 롯데그룹의 특수성으로 일본인 관광 특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정은 현대회장 ‘뚝심경영’ 김윤규 파동에 대해 한 달 가까이 침묵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김윤규라는 ‘종기’를 제거했으니 북측이 돌아올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겠다는 의중이다. 마침 개성관광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던 롯데관광이 발을 뺌으로써 현 회장의 ‘뚝심 경영’이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 회장은 10일 현대아산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얼마 전 우리는 남에게 알릴 수 없었던 몸 내부의 종기를 제거하는 커다란 수술을 받았다.”면서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이 커져서 나중에는 팔다리를 잘라 내야 하는 불구의 몸이 돼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김 전 부회장 퇴출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현 회장의 입장표명은 지난달 12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후 처음이다. 현 회장은 “마취에서 깨어나 몸의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오랜 친구(북측)는 우리의 모습이 변했다고 다가오기를 거부한다.”면서 “하지만 현대아산과 북한은 오랜 우정을 나눈 친구이자 형제인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는가.”라고 대북관계 회복을 자신했다.“(북측과의)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정몽헌 회장께서 돌아가셨고 회사가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그래도 우리는 원망하지 않았고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는 대목에서는 북측에 대한 원망도 일부 녹아 있었다. 현 회장은 “우리는 형제(북측)가 우리의 바뀐 모습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며 더욱더 진정어린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북사업 중단 가능성을 일축했다. 마침 현대아산은 이달 20일쯤 평양을 방문,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개성·백두산 관광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 전 부회장의 처리과정에서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임직원의 변화도 촉구했다. 현 회장은 “그동안의 구태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빠르게 변화에 대처해야 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사업수행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김윤규 개인비리” “기금운용 구멍”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북한의 롯데관광 대북관광 참여요청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김윤규 사건’ 논란 야당 의원들은 김 전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한 의혹이 짙다며 통일부의 관리소홀 책임을 추궁하는 데 주력한 반면 여당은 김 전 부회장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윤규 전 부회장을 비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김 전 부회장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은 “현대측 감사자료에 따르면, 금강산 도로 포장사업비로 1차로 지출된 남북협력기금 14억 4000만원은 김 전 부회장이 금강산에서 돈을 인출한 시기에 입금됐다.”며 “따라서 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따졌다. 이에 정 장관은 “김 전 부회장은 금강산에서 달러화로 인출한 반면, 남북협력기금은 서울의 현대 본사에 원화로 입금됐기 때문에 그 연관성을 따지기 힘들다.”고 답했다. 같은 당 전여옥 의원은 “현대측 감사자료를 보면, 김 전 부회장이 금강산에서 비자금을 달러로 인출한 뒤 남쪽으로 가져온 사실이 없는 만큼 북한측 인사들에게 뒷돈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김 전 부회장을 통일부가 감싸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정부는 김 전 부회장을 비호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은 사기업 내부의 회계부정사건이다.”며 남북협력기금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고, 최병국 의원은 검찰 수사를, 홍준표 의원은 감사원 특감을 각각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이 사실이라면 기금 전액 환수 등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종석 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현대아산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문제”라고 규정했다. ●‘롯데관광 대북사업’ 논란 북한이 롯데관광에 개성관광 단독사업을 제의한 것과 관련, 여당 의원들은 복수사업자 허용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데 반해 야당은 복수사업자 허용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은 “대북사업의 문호를 개방해 적절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경협의 건전성 유지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주체의 다각화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롯데관광의 개성사업 참여는 현대의 반발은 물론 심각한 갈등과 경쟁을 유발할 것이 분명한 만큼 곤란하다.”며 “특히 북한이 개성관광 요금으로 (롯데관광 등에)요구하고 있는 1인당 200달러는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대 북한관광 독점 끝나나

    ‘김윤규 파동’을 계기로 급속히 냉각된 현대그룹과 북측의 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1989년 고 정주영 회장의 방북 이후 16년째 계속돼 온 현대의 대북사업 독점체제마저 흔들릴 조짐이다.●개성관광, 롯데관광으로 넘어가나 9일 롯데관광 등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달 롯데관광에 팩스를 보내 개성관광 협상을 공식 제안했으며 롯데관광은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달 13일 팩스를 보내 ‘우리는 현대아산과 더 이상 개성관광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없다.’면서 개성관광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제의해 와 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9일 사전에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북한이 개성관광 사업과 관련, 롯데관광에 제의한 관광 대가는 1인당 200달러”라고 주장해 주목된다. 이 액수는 금강산 관광대가인 1인당 20달러의 10배에 해당한다. 정 의원은 이어 “지난 8월에 시행된 개성 시범관광 당시에 현대측은 이미 북한에 관광 대가로 1인당 150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며 “관광대가에 대한 합리적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지 않으면 우리가 북한에 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측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이 결정된 뒤인 8월말에도 롯데관광측에 구두로 개성관광 협상을 제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팩스를 보낸 시점이 9월12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북측이 김 전 부회장 복귀를 위한 ‘압박카드’로 롯데관광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측의 팩스에는 ‘최근 김윤규 부회장과 관련한 우리의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이 취하고 있는 태도는 개성관광을 포함한 쌍방 사이의 협력사업에 심각한 후과(後果)를 초래했다.’는 불만이 녹아 있다.●현대아산 “일희일비 않겠다” 통일부 관계자는 “롯데관광이 한달 전에 북측으로부터 팩스를 받았다는 사실만 있을 뿐 정부에 대북사업 승인 및 협력 요청을 한 적도, 그에 앞서 북측과 협의를 한 적도 없다.”면서 “앞으로 롯데관광이 북측과 합의해 승인 신청을 하면 현대와 북측의 합의서를 종합 검토하는 등 법령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이에 대해 “지난 2000년 북측과 맺은 7대사업 독점권에 개성관광이 포함됐기 때문에 개성관광 사업권은 우리에게 있다.”면서 “북측이 롯데관광에 팩스를 보낸 지 한달 가까이 지나 상황도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실제 북측이 팩스를 보낸 뒤 김 전 부회장이 완전 방출돼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고 현대아산은 이달 하순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평양을 방문, 개성·백두산관광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어서 개성관광이 원래대로 현대아산과 진행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김수정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협력기금 외부평가단 구성”

    정부는 김윤규 현대아산 전 부회장의 비리로 논란이 된 남북협력기금 유용문제와 관련, 엄격한 검증 집행 및 관리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9일 방송에 출연,“협력기금은 지금도 투명하게 검증, 선정, 집행, 사후관리를 하고 있지만 외부평가조사단을 만들어 거기에 구멍이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보겠다.”고 밝혔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대북관광사업 北에 휘둘리지 말아야

    북한이 대북관광사업을 통째로 흔들기 시작했다.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 퇴출을 트집 잡아 금강산 관광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더니 개성관광에 대해서는 아예 현대를 제쳐두고 롯데관광에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이에 롯데관광측은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고, 현대아산측은 북측과 맺은 7대사업 독점권을 들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윤규씨 진퇴를 둘러싼 잡음 정도로 보이던 사태가 대북관광사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북측 의도가 무엇인지 그 실체가 드러나는 셈이다. 사실 북측은 김씨 퇴진을 문제삼기 이전부터 내심 관광사업 다각화를 꾀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현대뿐 아니라 남한내 다른 기업들과도 손을 잡아 경쟁체제를 유도하는 것이 득이 된다는 계산에 따른 행보라는 것이다.7대사업 독점권 등 현대와의 기존 합의가 걸림돌인 터에 ‘김윤규 퇴출’이라는 돌발상황이 벌어지자 이를 빌미로 삼고 나섰다는 얘기다. 북한의 의도가 정녕 이렇다면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다. 자칫 북한이 대북관광사업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휘둘리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정부 당국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당장 정부는 현대의 대북 7대사업 독점권의 법적 효력부터 정리해야 한다. 독점권이 있는지 없는지 따진 뒤 롯데관광의 개성관광 참여문제를 검토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을 경우 이번 사안은 자칫 국제중재기구 제소로까지 치달으면서 엄청난 혼란과 함께 기업들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게 될 것이다. 남북협력기금 유용 논란에 대해서만 팔을 걷어붙일 게 아니라 개성관광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를 기대한다.
  • [메디컬 라운지] 서울약사학술제 열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약사학술제’가 9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제에서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은 정유정 약사와 오흥설 약사가 각각 차지했으며 이밖에 우수상은 정정숙·김대영씨, 가작은 이명희·김유신·김병택씨와 서울아산병원 및 상계백병원 약제팀이 각각 차지했다.
  • [메디컬 라운지] 비만치료제 임상 참여자 모집

    서울아산병원(가정의학과)과 강남성모병원(〃), 서울백병원(〃), 성가병원(내분비내과), 한양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은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임상연구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18세 이상의 남녀 비만환자(BMI 27 이상)로 최근 3개월간 다른 비만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문의(02)6363-0185.
  • [부고]

    ●학술원 회원 윤명로 교수 학술원 회원이자 철학자인 윤명로 전 서울대 교수가 지병으로 6일 별세했다.83세. 고인은 경성제국대와 서울대를 거쳐 서울대 인문과학연구소장, 대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고인은 현상학을 본격적으로 한국에 도입했고 말년에는 현상학과 불교의 유식론간 접합을 시도했다. 유족은 형진·정진·혜경씨 등 2남1녀.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02)2072-2011. ●박홍식(전 특허청장)씨 모친상 성우(CSFB은행 서울지점장)성진(현대자동차 차장)씨 조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8 ●유제현(건국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주(하나투어)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2 ●정규원(한국전력공사 과장)씨 부친상 김형식(환진상사 대표)이충근(서부발전 부장)씨 빙부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958-9545 ●정기철(전 철도청 서울사무소장)씨 별세 대현(자영업)희은(보육교사)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40 ●최호석(자영업)호선(연세대 출판사무부장)호웅(산업은행 여신감리실 부장)호경(경인양행 과장)씨 부친상 박상길(자영업)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92-3499 ●권용문(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경리부장)용규(외교부 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씨 모친상 김영휴(자영업)이재승(〃)김헌인(예비군 중대장)씨 빙모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929-0099 ●방해진(한국외환은행 반포뉴코아지점장)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921-7699 ●강호영(와이비엠에듀케이션 이사)미숙(울산무룡초등학교 교사)인영(충남 공주 유구도서관장)선영(서울시교육청 강동도서관 자료봉사과)씨 부친상 오세탁(사업)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6 ●임명룡(대호특수건설 회장)운식(한국CGF 이사)충식(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씨 모친상 박대웅(사업)이옥섭(동양상사 대표)강상길(두산비닐상사 대표)박종찬(서울 개웅중 교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02 ●황순겸(대양씨푸드 대표)순설(삼성화재 신채널사업부장)순우(바인건축 대표·인천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인천 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32)462-9261 ●김종련(금강철강 부사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8 ●황의신(전 남원 금지동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우연(에너지관리공단 감사)씨 부친상 이길식(바다약국 대표)이용진(전 김제고 교사)이종석(전 진양제약 강남소장)김영상(두산전자BG 구미공장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9 ●손동식(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씨 별세 상열(회사원)씨 부친상 박준석(JS리테일 대리)씨 빙부상 7일 영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620-4232 ●권동휘(한국은행 조사역)은정(SK텔레콤 과장)지현(한국씨티은행)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67 ●남방희(전 한려개발 회장)씨 별세 상신(트라이어드 대표)씨 부친상 장세주(동국제강그룹 회장)박노기(청도이화섬유 대표)씨 빙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72-2091∼3
  • 중국산 농어도 발암물질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활농어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7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통영지원을 통해 수입신고된 중국산 활농어 15t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전량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하고 이 사실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활농어는 살아 있는 농어로, 냉동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수입수산물에 대한 말라카이트 그린 검사는 지난 7월18일 활뱀장어와 활자라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중국산 활어 전체와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남아산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금강산 유감/원철 스님 조계종포교원 신도국장

    이른 아침 조계사 마당에 ‘금강산 신계사’라는 글씨가 선명한 승합차가 주차되어 있다. 해질 무렵 안국동 사거리에 ‘개성공단’이라는 노선표를 크게 써붙인 대형버스가 지나간다. 신계사 복원이라는 역사적 큰 짐을 지고 있는 조계종의 소임자들은 금강산을 ‘마실 가듯’ 오가고 있다. 개성공단 버스 역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현대아산 직원들의 출퇴근용 정기편이라고 한다. 냉전시대 금강산은 ‘이상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 그것을 현실 속에서 찾아낸 것은 비무장지대(DMZ)의 금강산 끝자락에 간신히 얹혀 있는 건봉사였다. 거기도 마음놓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출입허가절차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사미시절에 DMZ 밖 간성읍내에 있는 건봉사 포교당에서 하루를 묵은 적이 있다. 그곳 현판은 ‘금강산 건봉사 포교당’이었다. 이것이 현실에서 내가 처음 만난 금강산이었다. 그 뒤 건봉사 부도탑의 ‘부처님 치아사리’의 도굴범이 검거되면서 매스컴을 탔고, 이후 이 절이 유명해지면서 출입이 좀 쉬워져 가 본 그곳의 금강산은 ‘다이아몬드 산’이 아니라 여느 평범한 산과 다를 바 없었다. 절집에서는 ‘금강산에서 발심(發心)하고 묘향산에서 수행하며 지리산에서 보임(保任)한다.’라는 말이 있다. 금강산에 가면 누구든지 출가할 마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묘향산에 가서 열심히 정진한 후 지리산으로 가서 그 공부를 마지막으로 푹 익히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었던 것이다. 엿장수 차림으로 전국으로 떠돌던 이 찬형 거사(뒷날 종정과 송광사 방장을 지낸 효봉선사;1888∼1966)가 석두선사라는 도인을 만난 곳이 금강산이다. 대뜸 처음 만나 “어떻게 왔느냐.”고 하니 “이렇게 왔다.”고 하면서 엿판을 안은 채 방안을 한바퀴 빙 돌아보이는 선문답 끝에 ‘10년 공부한 수행자보다 낫다.’는 칭찬과 함께 출가를 허락받게 된다. 물론 두 분은 이미 고인이 되었다. 이차돈의 순교지인 경주 천경림의 흥륜사를 복원한 혜해(慧海) 스님이 금강산으로 출가한, 생존하고 있는 유일의 노비구니이시다. 연세가 팔순을 훨씬 넘겼으니 또다른 살아 있는 현대사인 셈이다. ‘돌아다니는 것(만행)이 직업’인 승려이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금강산을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올여름에 지인이 시월초 사흘간의 연휴에 금강산 여행을 신청하려고 하니 여권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지금 신청해야 그 때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관광’으로 가게 된 것이다.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만산홍엽의 풍악산을 생각하면서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구월 어느 날이었다.“죄송합니다. 금강산 입산인원을 반으로 줄이는 바람에 공식업무가 아닌 순수한 관광객은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요. 할 수 없죠. 다음에 흰눈이나 보러 갑시다.” 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해야만 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알고 보니 그 회사의 오너와 경영자 간의 불협화음이 급기야 정치적으로 비화되어 북쪽에서 관광인원을 반으로 축소하라는 통보로 이어져, 그 화가 나에게까지 미친 것이다. 그 두 양반은 뉴스화면과 공식행사장의 먼발치에서 몇 번 본 게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계획해 놓은 일이 가을에 무산되는 걸 보니 새삼 세상의 모든 일이 서로 서로 연관성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연기(緣起·관계성)의 법칙’을 다시금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북쪽의 국제적 정치적 협상력의 탁월함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비경제적인 논리를 앞세운 경제 협상술은 그렇게 세련되어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인 문제를 정치적 시각 내지는 인기주의로 풀어가려는 방식은 남과 북이 21세기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울산공단은 꼭 가봐야 하는 ‘근대화의 현장’이었다. 그 때 받은 그 기업의 ‘통 큰 이미지’는 3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여전히 나에게 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라건대 이번 갈등이 모두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이 아침이다. 원철 스님 조계종포교원 신도국장
  • [사설] 경협기금 유용 덮기 급급한 통일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놓고 통일부와 현대아산의 대응태도가 도무지 석연치 않다. 김 전 부회장 비리의 실체가 무엇인지,, 현대아산의 내부감사와 통일부의 진상조사가 과연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나아가 이번 파문의 실체가 무엇인지 의문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통일부는 엊그제 자체 조사결과라며 김 전 부회장이 유용한 돈이 남북협력기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금강산 도로공사에 남북협력기금 14억여원이 지급되기 이전에 김씨의 자금 유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김씨가 50만달러의 남북경협기금을 유용했다.’던 현대아산도 통일부 발표 직후 “김씨가 금강산 현지사업소 금고의 현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뒤 금강산 도로공사비로 허위회계처리한 것을 ‘남북경협기금 관련’으로 표현했던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당초 발표와 달리 김씨가 직접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언뜻 아귀가 맞는 듯도 보인다. 그러나 양측 발표만 보더라도 김씨가 빼돌린 금강산 현지사업소 금고의 돈은 무엇인지, 지난 1∼3월에 김씨가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6만 4000달러는 남북협력기금과 관련이 없는 것인지 의문점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석연치 않은 점은 김씨 사건을 대하는 통일부의 태도다. 현대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부인하다 논란이 커지자 마지 못해 진상조사에 착수, 이틀 만에 관계자 진술만을 근거로 김씨 비자금과 남북협력기금이 관련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의 이런 태도는 남북협력기금 유용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오히려 국민들의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김씨 비리를 철저히 밝히는 것만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 [부고]

    ●김승국(전 병무청 과장)정국(서울외국어대학원 총장·전 문화일보 사장)이국(전 INI스틸 과장)영국(현대자동차 전무)씨 부친상 김호겸(전 한일은행 지점장)조기연(사업)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93●조정휘(우리투자증권 인력개발팀 차장)씨 빙부상 6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384-1247●이원(숭실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빙모상 6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53)801-9999●이계식(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7●정대연(한국석유공사 부장)기연(제이앤제이건축사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강병철(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8●강형구(사업)희구(가락시장 청과)경구(사업)씨 모친상 황재협(신성엔지니어링 부장)최환호(신영섬유 주임)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7●임종환(목포대 교수)종수(세림상사 대표)씨 부친상 김동준(한국전력 강릉지사장)장지호(경화엔지니어링 감리)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3410-6920●박윤수(중소기업은행 문래중앙지점장)재연(전주 우석여고 교사)씨 모친상 문익주(약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4시 (02)3410-6914●박경립(강원대 건축학부 교수)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2●안위종(국민대 교수)범종(안산산업대 〃)헌종(잠원초등학교 교감)원종(뉴질랜드 거주)씨 모친상 창학(국민은행 차장)씨 조모상 조홍제(부산 동래구의원)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5●권상출(스포츠투데이 편집국 종합편집부 기자)씨 빙모상 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1)610-9675●김민호(프로야구 롯데 코치)씨 빙부상 5일 부산 주례삼선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1)310-9292
  • 오명벗은 김윤규 반격 나설까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부회장직 해임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 같던 ‘김윤규 파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대그룹이 6일 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 관련 50만달러가 포함됐다는 감사보고서가 부적절했음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현대의 내부감사가 김 전 부회장 퇴진을 목적으로 한 ‘표적감사’이자 ‘부실감사’라는 일부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현대측 내부감사 부적절 시인 김 전 부회장은 지난달 8일 일부 언론에서 비리연루 의혹을 보도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고 이후 8월19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지만 부회장직과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김 전 부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70만 3000달러 가운데 50만달러는 남북협력기금과 관련이 있다는 현대그룹의 감사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용서받지 못할 ‘비리 경영인’으로 낙인 찍혔다. 통일사업의 일환인 대북사업의 산증인이 ‘통일 종자돈’인 협력기금을 빼돌렸다는 데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이다. 결국 현대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김 전 부회장의 부회장직 해임과 등기이사직 제명을 결의하는 등 ‘추가 징계’를 단행했다. 김 전 부회장의 추가 징계는 그가 8월19일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거듭하면서 ‘해사행위’를 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점이 더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통일부의 발표와 현대그룹의 시인으로 김 전 부회장이 협력기금이 지원된 도로공사비를 빼돌린 것이 아니라 미리 금고에서 회사돈을 인출한 뒤 도로공사비 항목의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협력기금 유용 혐의는 벗게 됐다.●“회사공금 11억 유용은 사실” 현대그룹은 처음 협력기금 유용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협력기금을 직접 유용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협력기금이 지원된 사업에서 비자금을 조성했으므로 ‘협력기금 관련’이라는 지적은 맞다.”고 설명했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협력기금을 유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11억 2000만원의 회사공금을 유용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징계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김 전 부회장의 ‘비리내역’에는 협력기금 관련 비자금 조성은 물론 가족이나 ‘사생활 관계자’에게 회사돈을 지원한 사실이 포함돼 있다.●대북사업에 사용 가능성 하지만 대북사업의 특수성상 김 전 부회장이 5차례에 걸쳐 인출한 50만달러가 개인 용도가 아니라 대북사업 관련 업무비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김 전 부회장의 ‘반격’이 주목된다. 대북사업 관계자는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다 보면 비공식적인 돈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송파, 106Km 자전거도로 건설계획

    송파, 106Km 자전거도로 건설계획

    녹색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확충은 물론 자전거 무료 대여, 수리 및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강 인접 자치구 활성화 앞장 자전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자치구는 송파구와 광진구 등 한강에 인접한 자치구들이다.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자전거 대여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최근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 구의공원 앞에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했다. 총 30여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다. 신분증을 지참한 구민들은 이곳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최수영 광진구 교통행정과장은 “대여소에서 광장동 광남고 옆 진입로를 통해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갈 수 있어 주말이면 운동삼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방치된 자전거 및 주민이 기증한 자전거를 수리한 뒤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녹색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경기도까지 연결시켜 ‘자전거 교통 광역체계’를 구축,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광진구의 자전거 전용 도로는 모두 19개노선 36.2㎞. 지난해 잠실대교∼광진교 간 2.9㎞ 자전거 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오는 2007년까지 광진교와 구리시계 간 미연결된 1.7㎞구간을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자전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강사 2명이 한강시민공원에서 월·화·수·목 2시간씩 2주 동안 교육해 자전거 ‘초보 운전자’ 탈출을 돕고 있다. ●송파구 무료 자전거만 400여대 확보, 자전거 활성화 선두 ‘자전거 도시 건설’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송파구는 오는 10일 풍납동 아산병원 인근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추가로 오픈한다. 이미 2001년에 잠실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한 송파구는 거여·마천동, 문정·가락동 등 3곳에 무료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24시간 빌릴 수 있으며 3곳 중 아무 대여소에나 반납하면 된다. 특히 잠실역 대여소 옆에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마련해 둬 지난 8월 말까지 1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문현 송파구 자전거 교통팀장은 “각 대여소마다 100여대를 마련해 두었지만 주말이면 개장 2시간만에 자전거가 동이 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면서 “성내천∼한강∼탄천∼문정동∼거여·마천동∼성내천으로 이어지는 총 25.0㎞ 길이의 자전거 전용 송파 외곽 순환도로를 구축한데 이어 폭3.5m 이상의 보도 106㎞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김윤규씨 협력기금 유용 사실 아니다”

    정부는 6일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 대부분은 남북협력기금이 현대아산에 입금되기 이전에 조성한 것으로 현대측 감사 결과 드러났다.”며 통일부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측으로부터 자체 경영감사보고서를 제출받고 감사에 참여한 실무 책임자들을 불러 경위를 파악한 결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협력기금 유용 의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배포한 현대측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2003년 10월부터 2005년 1∼3월까지 금강산 현지의 금고에서 5차례에 걸쳐 50여만달러를 빼내 착복했지만 문제가 된 금강산 관광지구 도로공사비 명목의 협력기금 14억 4200만원이 지급된 시기는 2004년 12월31일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시기별로 보면 비자금 대부분이 협력기금 지급 이전에 인출됐고 2005년 1∼3월의 6만 4000달러만 협력기금 지급 이후에 인출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그룹은 이날 “내부감사 보고서에 ‘남북경협기금 관련 비자금 조성 50만달러’라고 표시된 부분은 김 전 부회장이 남북경협기금이 관련된 금강산 도로포장공사에서 회계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지 남북경협기금을 직접 유용했다는 뜻은 아니다.”며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해당기관과 국민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남는다. 무엇보다 비자금 조성 시기와 남북협력기금 입금 시기가 일부 겹치는 데서 추론할 수 있듯이, 김 전 부회장이 무차별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그 과정에서 협력기금이 비자금으로 휩쓸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여기저기서 들어온 자금을 별 구분 없이 가져다 임의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중에 결과적으로 협력기금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북측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상연 류길상기자 carlos@seoul.co.kr▶관련기사 18면
  • “현대 1400억 지급은 北도로 공사비”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1400억원이 무상(無償)지원사업 등의 대가로 현대아산계좌에 입금됐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도로 포장 사업도 무상지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건설 공사비를 집행한 것이며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3년 이후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맡고 있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현대아산에 무상지원사업 등의 대가로 1400억원이 입금됐다.”면서 “경의선 철도, 기자재 공급을 위한 기자재 구입, 공장 건설 등의 명목으로 87건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관리하는 통일부의 양창석 홍보관리관은 “정부는 조달청에 자재구입 등을 위탁, 조달청과 현대아산간의 구매계약이 이뤄졌으며 이후 현대아산에 문제의 비용을 입금한 것”이라며 “자재, 장비의 지원 대상은 현대아산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도 “현대아산이나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무상 지원한 것은 없다.”며 “현대아산이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여러 사업에 시공자나 용역자로 참여해 수행한 업무에 대한 대가로 기금을 3년간 87회에 걸쳐 1400억원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의구(국민일보 탐사기획팀장)씨 상배,우일(전 대구 동인초등학교장)씨 자부상,경구(대구 곽병원 과장)씨 형수상,송종경(성남 송소아과 원장)씨 누나상 4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6●임성춘(한국전력기술 사장)성주(애경화학 부회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95●정관식(경축 회장)씨 상배 한식(경축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황창규(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5●이강수(전 삼성증권 전주지점장)강용(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부친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63)251-3834●김중배(전 철도청 영등포역장)씨 별세 종관(성신철강 대표)씨 부친상 김혜국(거래가격 대표)씨 빙부상 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42)471-1321●이남용(관양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김문정(한일MEC 대표)씨 상배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2●조남태(현대자동차 군자지점장)남선(LG전자 부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이영우(미국 거주)창언(동부건설 부산지점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8●박종철(기아자동차)씨 부친상 심규종(서대문구 재활용센터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67●하걸욱(삼성전자 연구원)걸범(대상 직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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