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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수사과학전문대학원 개원

    국내 첫 수사과학 전문대학원이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문을 열었다. 첫 학기에 과학수사학과 23명이 입학했다. 5학기 과정. 모두 현직 경찰관이다. 이 대학원을 졸업하면 과학수사학 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대학원에서는 범죄수사에 의학, 자연과학 등 수사과학에 필요한 여러 분야를 융합한 학문체계를 확립해 가르친다. 학생들은 형사증거법, 범죄현장수사학 등 전통 수사학과 해부학, 미생물학 등을 배운다. 교수진은 순천향대 의학·경찰행정학·자연과학과 교수들과 경찰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수사과학 선진국의 교수들도 초빙한다. 대학원은 이에 앞서 충남지방경찰청과 수사과학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찰교육원,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조계, 군수사기관 등과 연계·협력관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 원장은 “국내 수사과학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체계화되지 못했다.”면서 “우리 대학원에서 의학, 사회·자연과학, 공대 등을 연계해 수사과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면 인권수사와 치안안정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과학 관련 학과를 더 개설하고 세계적인 표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구축해 수사과학 연구의 중심 대학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유민수(전남대 교수)명희(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씨 모친상 윤건영(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02)3010-2230 ●우제화(전 아시아투데이 부사장)씨 별세 상현(삼성전자)화성(슈 디자이너)씨 부친상 장용아(아시아나항공)씨 시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6 ●이여춘(MBC 크리에이티브센터장)씨 모친상 1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779-2195 ●이혁기(전 조흥은행 지점장)민기(전 산업은행 기업금융1실장)완기(전주시청 주택과)씨 모친상 이정빈(전북교육삼락회장)씨 장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94 ●허규(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품소재단장)씨 부친상 안정호(자영업)박의성(대광솔루션 대표)씨 장인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87-1510 ●김두호(안양일보 대표)씨 장인상 12일 전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250-2452 ●단현광(동구제약 전무)씨 모친상 정현구(서울건설공사 대표)최창호(KAIS 〃)노종환씨 장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77 ●정용문(전 국립교향악단 단원)씨 별세 용구(현대제이콤)경구(로긴스 대표)미영(서울예고 교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010-2294 ●박상규(사업)설규(엠피라이프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33 ●류태현(전 괴산 연풍초 교장)씨 별세 호성(현대해상)호진(청주시 약사회장·동화약국 대표)호윤(이천숲속테니스클럽 대표)호명(㈜유정알콜 대표)씨 부친상 김요범(㈜유화창고 대표)씨 장인상 13일 청주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24-2895 ●전승철(특허청 서기관)승빈(LG엔시스 차장)씨 부친상 신영실(영등포복지관)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8
  • 올 대기업 주총 화두는 ‘차세대 신규 사업’

    올 대기업 주총 화두는 ‘차세대 신규 사업’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 돛을 올려라.’ 주요 대기업들의 신성장 사업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마다 정관에 의·제약 등 헬스케어, 해외 자원확보, 친환경 에너지 등 신규 사업 진출을 명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주총을 통해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 사업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과 삼성의료원의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융·복합 의료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달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 퀸타일스와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제약 산업에 진출 시동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과 협력해 글로벌 의료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주총에서 의료 로봇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2015년 이후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60%를 점유한다는 목표이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도 같은 날 열린 주총에서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분할해 의료·헬스케어를 담당하는 SK바이오팜㈜을 설립키로 했다. SK는 그룹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제철이 모두 해외 자원개발 및 판매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현대차는 11일 주총에서 해외 자원 개발 진출을 선언했다. 완성차 메이커인 현대차의 자원 개발 진출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도 자원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정관에 포함했다. 지난해에 이어 각 대기업의 친환경 사업 진출이 올해도 잇따르고 있다. 18일 주총을 여는 LG전자는 에너지 컨설팅과 환경오염 방지시설업을 사업에 추가한다. LG전자를 필두로 LG그룹의 주력업종인 전기·가전사업, 태양전지, LED 조명과 맞물려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8일 주총에서 담수 및 폐수처리 설비 등 ‘수(水)처리’를 사업목적에 신설한다. 25일 주총이 예정된 GS건설도 하·폐수처리수 재활용 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세계는 18일 주총에서 전자금융업과 골프장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날 열릴 주총에서 유산균음료 제조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해 요구르트 시장 진출을 선언한다. 안동환기자·산업부 종합 ipsofacto@seoul.co.kr
  • [환경플러스]

    화학 물질 평가법안 입법예고 시중에서 판매·유통되는 화학물질 4만 3000여종 가운데 85%인 3만 7000종이 유해성 정보도 확인되지 않은 채 거래되고 있어 정부가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국내에는 1991년 2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시행’ 이후 유통된 신규화학물질에 대해서만 등록·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기존 화학물질(3만7000종)을 대상으로 평가가 필요한 화학물질을 선정하기로 했다.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대상 물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사전에 평가 신청을 하면 최대 8년간 화학물질 등록을 유예한다. 제조·판매자 등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양도자는 반드시 양수인에게 해당 화학물질의 유해성 여부나 용도에 따른 사용제한과 관련된 정보 등을 전달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지윤 화학물질과장은 “2002년 대비 화학물질 수입 증가율이 55%로 수출량 증가율(13%)보다 앞섰다.”면서 “화학물질 관리·강화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 운곡습지 보호지역 고시 환경부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운곡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면적은 창녕 우포늪(8.54㎢)의 약 21% 규모인 1.797㎢에 달한다. 운곡습지는 과거 계단식 논 등으로 개간돼 경작이 이뤄지면서 산지형 저층 습지 훼손지역의 전형이었으나 현재는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거쳐 원시습지 형태로 복원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인 수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을 비롯 549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중서부 내륙지역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운곡습지를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을 추진해 이르면 4월 말에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 역시 선운사·고인돌유적지·운곡습지·고창갯벌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연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부고]

    ●조영철(전 CJ홈쇼핑 사장)이강우(서서울병원)정연용(전 서울신탁은행)신광순(전 삼성전자)이정재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정채규(유앤솔루션 대표)한규(전자부품연구원 전문위원)강자(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씨 모친상 고한석(인제의대 교수)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6 ●김한수(현대아산 홍보부장)인숙(김성민치과 원장)씨 부친상 이석용(이비인후과원장)홍인식(사업)씨 장인상 9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20분 (051)256-7011 ●곽태형(전 중앙일보 이사)태균(정우코퍼레이션 대표)태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지훈(가천의과대 정형외과 교수)승훈(대한항공 부기장)정훈(디지노블 이사)씨 조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태용(한국무역협회 부장)성훈(두산중공업 상무)씨 부친상 박종욱(화인텍 총괄대표이사)이경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631 ●이기웅(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6 ●조장수(금호타이어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씨 장모상 10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9-0155 ●이재효(우리은행 인천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0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32)554-8380 ●임양환(한화증권 순천지점장)씨 장모상 10일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61)782-8200 ●성태현(SK텔레콤 부장)태경(안경이야기 대표)정아(광성 하늘빛학교 교감)씨 부친상 황현(아이젠학원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명섭(휘문고 야구부 감독)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072-2091 ●최순묵(영진정공 대표)광묵(영진정공 부사장)씨 모친상 10일 인하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2)890-3193 ●김일중(한국예탁결제원 총무팀 차장)씨 부친상 10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5-1444 ●이용식(강원도 맑은물보전과장)길식(경기 안산농심대리점)씨 모친상 유석미(강원대병원 수간호사)씨 시모상 10일 강원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10-2982-6609 ●유욱형(전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심사위원장)씨 별세 유승진(정영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박진서(한림대 연구처장)박상욱(SBS 제작본부 차장)씨 장인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31)787-1501
  • 거인 정주영 삶과 업적 한눈에

    거인 정주영 삶과 업적 한눈에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를 앞두고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추모 사진전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등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추모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정몽구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습을 나타내 양 그룹의 화해 무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정 회장보다 20분쯤 늦게 도착한 현 회장은 개막식 내내 시숙인 정 회장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면서 다소 냉랭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행사가 끝날 무렵 현 회장이 정 회장에게 다가갔고, 정 회장은 “제수랑은 원래 악수하는 거 아니지만 한번 하지.”라며 악수를 청했다. 이에 현 회장도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추모 사진전은 범현대가의 기업이 처음으로 함께 주최하는 공식 추모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각 사가 따로 추모 행사를 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범현대가 임원이 참여하는 ‘10주기 추모위원회’가 구성돼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느 해보다 고인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 정몽구 회장은 “창조적 예지와 도전 정신으로 선친이 이룩한 필생의 업적 앞에 무한한 존경심을 느낀다.”며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 사진전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범현대가의 주요 사업장에서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고인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현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내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기까지의 생애와 업적을 ‘아산의 젊은 시절’ ‘사업보국’ 등 6개의 테마로 총 1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공식 추모식과 추모음악회는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추모식에선 정몽구 회장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정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된다. 음악회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리지역으로 의료관광 오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내놓으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은 정부의 3대 분야 17개 신성장 동력산업에 포함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저마다 특색에 맞는 의료관광 아이템을 개발해 특히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국가 등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 도시’를 꿈꾸며 대권역을 마련했다. 즉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이 밀집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과 ▲해운대 및 동부산관광단지의 동부산권 ▲대학병원 밀집지역인 서부산권 등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건강검진, 성형, 피부 등 예방의학 분야에 집중하면서 점진적으로 중증 및 만성 질환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에서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 인천시도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는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하대병원, 가천길병원 등과 함께 의료관광객을 위한 체험코스를 운영하고 의료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기존의 1박 2일, 3박 4일 관광코스와 연계, 의료와 관광을 접목시켜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는 2014년 2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28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모발이식술’을 글로벌 의료관광 대표 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경북대병원의 모발이식센터를 중구 대구시티센터 6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모발 이식 외에 성형과 피부, 치과, 한방 등의 분야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2013년 완공될 예정인 양·한방 통합의료센터와 대구약령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는 최근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의료관광 분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현지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릉아산병원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앞장서고 있으며 도는 연간 의료관광객 1만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대형 병원들이 심혈관계 질환과 암을 비롯한 치과·안과 분야 등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 아래 해당 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주노인건강타운에 조만간 들어설 고령친화제품 체험전시관과 퇴행성관절염 전문병원 등을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전남도는 도내 우수의료기술을 발굴해 도내 관광 자원 및 국제행사 등과 연계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3년에 20만명의 외국인 의료환자를 유치해 8034억원의 의료관광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의료 인프라가 약하고, 의료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어 유치에 앞서 지역의 의료 수준을 높이고 철저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의료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외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전병일(롯데건설 상무이사)씨 부친상 백수현(국민연금공단 부장)김근범(콘스텍 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0 ●김두경(자영업)두성(태동개발 사장)씨 모친상 정창구(전 제일생명 국장)윤석병(전 신동아건설 전무)임광빈(자영업)씨 장모상 9일 울산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69-4444 ●김용현(코스콤 정보보호사업부 차장)씨 부친상 9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10-9142-2382 ●도석구(LS 전무)혁구(해병대 중령)순구(동서발전 차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1 ●안상수(YTN 경영기획실 신사옥건립추진팀)씨 별세 9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820-3468 ●김석진(가칭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1
  • [부고]

    ●한명선(전 청와대 비상계획국장)씨 별세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072-2091 ●오현철(한국거래소 기업분석팀 과장)상근(리더스렌트카)현숙(EA코리아)씨 부친상 강연주(한국거래소 시장감시3팀 대리)씨 시부상 8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90-9462 ●김형섭(동부화재 하와이지사장)정화(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형민(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홍석(미국 거주)씨 장모상 3일 미국,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02)3410-6903 ●임상학(아주경제 편집위원·전 경향신문 심의위원)씨 부인상 소라 형섭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6 ●연규동(연세대 HK연구교수)규정(한솔동물병원 원장)규선(KBS 탐사제작부 팀장)씨 부친상 윤경희(SC제일은행 부장)김은련(메디런 대표)박선영(MBC 경제매거진M 앵커)씨 시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227-7584 ●박채옥(코레일 전기기술단 차장)씨 모친상 8일 전남 보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19-9163-6021 ●김선근(KT 팀장)선삼(경찰청 수사국)씨 부친상 김정미(한국은행)홍성이(국민은행)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91 ●안상정(퍼스트앤드포에버특허법률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심경하(셀트리온 특허팀장)씨 시부상 안재환(전 공보처 종합홍보실장)씨 형님상 7일 경남 마산 연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5)223-1059 ●김대능(금융감독원 외환업무실 수석검사역)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후 1시 (02)2258-5953 ●송윤섭(전북대 교수)성엽(여신금융협회 연수부장)광섭(원광대 교수)명희(부경대 〃)연희(사과나무치과 의사)씨 부친상 김경식(부경대 교수)김기중(법무법인 동서파트너스 변호사)씨 장인상 8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859-2310 ●김춘겸(대전시 인재개발원 원장)씨 부친상 8일 충남 부여 금강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1)834-0100 ●도석구(LS 전무)혁구(해병대 중령)순구(동서발전 차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1 ●김용근(세종 이엔엘 대표)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94
  • 아메리카노 한잔 원가 123원 20세이상 1년간 312잔 마셔

    아메리카노 한잔 원가 123원 20세이상 1년간 312잔 마셔

    지난해 커피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급 커피 수입이 증가했고 창업 등과 맞물려 원두 커피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1만 7000t, 4억 1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1.4%, 33.7% 증가했다. 이는 20세 이상 성인 1명(3756만여명)이 연간 312잔의 커피를 마신 양이다. 커피믹스 등에 사용하는 생두(커피콩)가 10만 7000여t으로 가장 많고 조제품(5536t), 원두(4472t) 순이다. 생두를 볶은 원두는 전년대비 26.5% 증가했다. 저가인 베트남산 생두(㎏당 1.5달러) 수입이 8.6%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콜롬비아산(㎏당 4.6달러)은 47% 늘었다. 생두 수입국은 28개국에서 58개국으로 늘었고 2007년 수입물량의 46.2%를 차지했던 베트남산 비중은 지난해 31.4%로 줄었다. 원두는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미국산이 2302t으로 전체 51.4%를 차지했지만 캡슐커피 등의 인기로 유럽산이 늘고 있다. 수입단가는 미국산이 ㎏당 10.7달러인 반면 스위스산은 28.3달러, 이탈리아산은 13.2달러, 독일산은 11달러로 높다.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한잔(미국산 원두 10g)의 수입원가(세전)는 123원에 불과했다. 한편 우리나라 커피 수출은 인스턴트 조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지에서 ‘한국산 커피믹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오현진 사무관은 “자가소비 및 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원두와 고급 커피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두커피 수요가 늘면서 커피머신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김병두(치악법률사무소 대표)씨 별세 찬규(보하빌딩 대표)씨 부친상 김만기(전 조달청장)씨 장인상 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01-1097●신준상(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준호(인천제일교회 교육목사)준영(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박규대(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2●이창수(한국은행 충북본부 차장)씨 별세 진수(삼성엔지니어링 부장)성수(방배에너지 사장)씨 동생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30분 (02)2227-7566●신현구(신약국 대표)현채(전 농협지점장)현주(전 한전 노무처장)현우(전 풍전상사 대표)현목(전 동아제약 전무)영열(청주침례교회 목사)현종(서전항공 회장)현봉(현대시멘트 상무이사)씨 모친상 홍종인(전 SKC 전무이사)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7●정진명(전 가락초 교장)씨 별세 명오(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광오(신도리코 청도 총경리)미현(스위스 미션21 여성분과의장)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410-6918●심철홍(씨엠지인터내셔널 대표)재학(넥센 히어로즈 코치)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5●박철영(한국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팀장)씨 장인상 7일 춘천호반요양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3)251-9911●이종신(네오플랜 부사장)씨 모친상 배진환(스포츠월드 체육부 기자)씨 장모상 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2●송주현(전 문화부 유형문화재 전문위원)씨 별세 한철(그린라이프 대표이사)한태(엠씨테크놀로지 수석부장)한주(사운드스케이프 과장)씨 부친상 조경화(디오존 디자인실장)씨 시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0●한진수(영창악기 중국 대표)진만(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진천(월촌중 교사)휘숙(건강보험심사교육원 대전지원 차장)미숙(남양주 송라초 교감)씨 모친상 이경남(강원대 영어교육과 교수)김수정(목동중 교사)씨 시모상 박성수(한일경영컨설팅 컨설턴트)씨 장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3●정성인(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씨 부친상 주영준(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02)3010-2631
  • 최신 수술장비 ‘퍼펙션’ 도입

    서울아산병원이 감마나이프 최신 수술장비인 ‘퍼펙션’ 모델을 새로 도입했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장비로, 첨단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방사성 조합이 가능해 기존 수술장비에 비해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전 과정을 자동화해 치료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 “충남 아산시 이름, 온양시로 환원하라”

    충남 아산시를 통합 전 명칭으로, 행정동 이름도 ‘온양시’ 당시의 것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또 불거졌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아산시의회 성시열, 정거묵 의원은 임시회에서 “아산시를 온양시로, 온양1~6동을 옛 이름인 온양1~2동과 권곡동, 신정동, 용화동, 온주동으로 각각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양6동 주민 대표들도 지난 2일 복기왕 시장을 방문, 온양6동을 온주동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산시보다 온양시가 관광객 등 외지인에게 전국적 명성이 자자한 ‘온양온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이름”이라면서 “행정동 명칭도 온양의 뿌리인 온주동 등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이 자긍심을 잃어 가고 있는 만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1995년 1월 1일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면서 시 명칭이 바뀌었다. 당시 온양시 출신 6명, 아산군 출신 11명으로 이뤄진 시의원들의 투표로 이름이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2009년 온양아산향토사연구소가 온양 시민·아산 군민 각각 500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온양시 변경을 원하고, 아산시 고수자는 22%에 그쳤다며 시와 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온양시 변경론이 끊이지 않았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주섭(전 국무총리 의전수석비서관)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용(한국경제연구원장)영후(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소장)씨 부친상 김효일(순천 동방약국 대표)임칠성(전남대 국어교육과 교수)씨 장인상 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1)720-2298 ●강동석(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5 ●안광명(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씨 부친상 김희록(미국 거주·목사)백승진(예미안치과 원장)정재동(코스콤 상임감사)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최예용(환경보건심의센터소장)성범(용산소방서)연자(KT 광화문지점 과장)씨 부친상 박향수(한국은행 은행분석2팀장)조정택(학원경영)씨 장인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31)932-9169 ●유승헌(대한산부인과학회 명예회장)씨 부인상 능화(연세필의원 원장)필화(성균관대 교수)영화(자영업)씨 모친상 박찬일(전 조흥은행 부행장)이기향(한성여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80 ●권오현(천안시 공보관실 인터넷홍보팀장)씨 모친상 나기수(천안시 성정1동장)씨 장모상 3일 단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1)550-7185 ●이종걸(민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2일 경기 안양 중앙성당, 발인 4일 오전 8시 (031)444-2619 ●안용준(삼신저축은행 감사위원)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1 ●전유택(한솔그룹 경영기획실 상무)유일(자영업)선희(〃)씨 모친상 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787-1503 ●정형기(전 KBS 편성제작국장)씨 부인상 담자리(한국자치발전연구원 과장)씨 모친상 최승재(현대중공업 기술영업팀 과장)이종현(한국건설기술 수석연구원)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후 1시 (02)3010-2291
  •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20대 때 이미 문학평론가로 이름을 드높였다. 1990년대는 정보화, 2000년대엔 디지로그라는 화두를 던졌다. 2010년 들어서는 새 화두 ‘생명(Vita) 자본주의’를 꺼내 들었다. 이어령(77)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겸 생명자본주의포럼 위원장이다. 3일 서울 태평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답을 구했다. →생명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새롭다. 의미는. -생명은 보편적으로 다 쓰는 말이다. 라이프, 리빙 모두가 관심 갖는 단어 아닌가. 다만 자본주의는 경제학자들이나 정치·경제계에 계신 분들만 주로 쓰는 말이다. 자본은 단순히 돈 같은 물질이 아니다. 김연아의 자본은 뭔가. 미모와 실력 아닌가. 스포츠 선수는 다리를, 탤런트는 눈을 보험에 들기도 한다. 물질화된 자본 말고 인간 자체가 가진 자본을 보자는 것이다. →생명자본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달라. -이미 모두가 생명 자본을 하고 있다. 애 낳고 무사히 키우는 것도 생명자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왜 일어나나. 애 낳고 기르는 걸 자본이 아니라며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 툭하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기존 경제학에서 GDP만 올라가면 다 되는 줄 알고 이런 생명자본 부분을 제외해 버린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의료, 문화, 농업 같은 인간의 삶과 의식에 대한 뭔가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미 우리 전통에도 있다. 품앗이나 계 모임 같은 게 그런 거다. →이미 우리 전통에 들어와 있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다.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 벨기에에 베르나르 리에테르라는 학자가 기존 제도권 화폐와 다른 화폐를 만들어 냈다. 지역 공동체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보충’(Complementary) 화폐라 부른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동양의 음양이론에서 나왔다. 양이 국가에 의한 공식 화폐의 영역이라면 음은 커뮤니티 수준의 보충적 화폐라는 것이다. 대체나 대안이 아니라 보충해 준다는 것이다. 이미 벨기에에서는 성공적이고 이웃 일본에서도 400여 공동체가 그런 제도를 본떠 쓰고 있다. 음양의 화폐를 상보해서 같이 쓴다는 점이 바로 산업금융자본주의를 넘어선 것이다. 우리 전통의 대동계나 품앗이, 계 등이 모두 필요한 것을 공동체 내에서 조달해 쓰는 제도들 아니던가. 요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것들이 인기인데, 이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일종의 대안인가. -금융자본주의는 한마디로 웃긴다. 가령 1마르크를 2000년 동안 복리이자로 묵혀 두면 그 자산가치가 나중에는 태양 크기의 행성 3개를 살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짐승도 아닌데 어떻게 새끼를 치나. 그것 가지고 안 된다는 게 최근 금융위기 같은 데서 드러난 것 아닌가. 내 주머니에 돈이 많은 줄 알았는데 문제가 생기는 순간 한꺼번에 사라진다. 그게 자본인가. 자연환경이나 신체 같은 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 자체로서의 자본을 보자는 얘기다. →그 부분과 관련해 일본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미국에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 같은 게 있다. 우리나라에는 생협 형식으로 도입돼 있다. 이들은 FTA가 농업을 사양산업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대형화가 추진되면서 구제역 같은 사태를 키운다고 본다. -생명가치라는 것은 일종의 보완재다. 배에 물이 차오르면 이제껏 사람들은 배에서 물을 퍼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배를 아예 버리자고 한다. 그런데 계속 차오르는 물을 애써 퍼내기만 하면 어쩌나. 그리고 아예 배를 버리면 바다에 다 빠져 죽자는 말인가. 그게 아니라 물이 새는 구멍을 찾아서 막아 보자는 것이다. 가령 농사라는 것은 물만 주면 되는 걸로 아는데 사실 질소 비료가 다 들어간다. 질소는 어디서 오나. 석유에서 나온다. 이미 석유라는 자원을 토대로 한 산업자본주의의 큰 틀에 포함된 것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트랜스(trans)하자는 것이다. ‘not A but B’가 아닌 ‘not only A’로 가자는 것이다. 이것 역시 패러다임의 교체다. →물리학자 장회익의 ‘온생명’이나 시인 김지하의 ‘생명 운동’ 같은 것들과 생명자본주의가 차별화되는 지점도 거기서 찾아야 하나. -기존 생명운동, 환경운동 같은 것들은 약간 종교성이 가미되거나 농촌, 살림 등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 반면 나는 ‘도시에서 왜 그런 걸 못해?’라고 되묻는 쪽이다. 그런데 사실 모두가 생명자본주의를 이미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나쁜 것이라 말하는 지식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 자체가 이미 자본주의다. ‘not A’ 논리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은 그 때문이다. 소련 봐라. 극단적 사회주의 하다가 극단적 자본주의로 돌아서니까 저 꼴 나는 거 아닌가. 반면 중국은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모호한 형세다. 서양의 ‘not A’ 논리가 아닌 동양적인 논리 ‘Both A and B’를 쓰고 있는 것이다. 융합해서 써야 한다는 말이다.. →생명 못지않게 자본주의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우리는 이제껏 산업화·민주화했다. 그러면 그 토대는 뭐냐. 자본주의다. 고쳐서 써야지 부정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자본주의를 만악의 근원처럼 얘기하는 지식인들이 있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그 말 자체도 자본주의 사회로 이만큼 먹고살게 되고 자유를 누리게 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다. 자본주의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버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 →외롭고 고독해 보인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세 종류 있다. 납작 업드려 사는 넙치, 헤엄을 쳐야 살 수 있는 참치, 바다 위로 솟구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날치. 넙치가 일반인이고 참치가 CEO 같은 사람이라면 날치는 지식인이다. 날치가 훌륭하고 잘나서 그런 건 아니다. 헤엄을 잘 못 치니까 살기 위해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나약하면서 외롭고 고독하고, 그런 게 지식인이다. 이제 나도 여든을 바라본다. 내 손자 손녀들이 살 세상이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갈 길은 생명자본주의밖에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어령 위원장은 ●출생:1934년 충남 아산 ●학력:부여고-서울대 국문학과 ●경력:이화여대 교수, 문화부 장관,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수상:1996년 일본국제교류기금대상, 2003년 대한민국 예술원상(문학부문), 2009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문학부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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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과장급 임용 △국방교육정책관실 정신전력과장 이인종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 △여성인력개발과 서영학△청소년역량개발과 한강희△권익지원과 박동혁 ■중소기업청 ◇과장직위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조경원◇과장급 전보△규제영향평가과장 오세헌△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상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급 △문화나눔본부장(문화복지부장 겸임) 양효석◇부장급△창작진흥부장 이창윤△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송시경△기금마케팅부장 김한구△예술나눔〃 장정진◇책임심의위원△문학 이성겸△연극·무용 황치준△시각·다원예술 이윤희◇문화협력관△중부지역 황진수△호남지역 유재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단장 △기술기반조성 장필호△국제기술협력 이종일△지역산업 김홍석 ■건양대 △경영전략실장(의과학대학장 겸임) 정영길△의과대학장 김세훈△교무부처장 김영순◇학과장△의학 지희윤△의공학 태기식 ■고려대 △글로벌리더십센터장(사회봉사단 기획운영실장 겸임) 이신화△체육위원회 위원장 문익수△민족문화연구원장 최용철△과학도서관장 김경헌△영자신문사 주간 윤영민△식품생의학안전연구소장 송진원 ■동국대 △불교대학원 부원장(불교대학 부학장 겸임) 김용표△약학대학 부학장 조정숙△정각원장 법타스님△입학처장 이윤호△정보관리실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안종석△박물관장 최응천△학술림관리소장 강호덕△바이오자원생태농장장 이명훈 ■한서대 △대학원장 박재근△정보산업〃 홍동식△행정부총장(행정처장 겸임) 장석준△산학대외〃 이주훈△입학관리처장 이상권◇학부장△이학(도서관장 겸임) 이광연△공학 장원권△보건학 김정구◇소·원장△학생생활상담소 오현숙△교양교육원 함정현△항공승무원교육원 윤병인 ■분당서울대병원 ◇과장 △내과(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겸임) 장학철△산부인과 김용범◇센터장△암 한호성△장기이식 채동완△의료정보 황희◇부장△특수검사 이춘택◇분과장△호흡기내과 이재호△신장내과 나기영△혈액종양내과 김지현△노인병내과 김광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장 이기업△ARC실장 박수성△선천성심장병센터소장 박인숙△감염관리실장 최상호<암센터>△폐암센터소장 김상위△식도암〃 김종훈△담도및췌장암〃 이성구◇과장△흉부외과 정철현△치과 김종진△임상약리학과 배균섭△류마티스내과 이창근 ■아주대병원 ◇아주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장 강엽 ■대신증권 ◇본부장 전보 △리스크관리 오익근△퇴직연금사업 이창화△퇴직연금컨설팅 이현식△채권영업 안경환△IB솔루션 김홍남 ■삼성자산운용 ◇상무 신규 △전략운용본부장 한상수 ■일동제약 △상무 원장희 정재환 황윤조△이사 강규성 곽남태 박정빈 박천호 연승우 이광현 ■유니기획 △대표이사 사장 박용형 ■일동생활건강 △대표이사 전무 황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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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익(전 현대그룹 고려산업개발 상무)재호(사업)재광(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황창대(사업)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3 ●이용찬(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씨 장모상 1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384-2465 ●고경만(삼성SDS 부장)씨 별세 엄기순(KBS 2TV 편성부)씨 남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51 ●김석봉(울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지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2 ●안석일(전 삼화조경 대표·전 죽산토건 이사장)씨 별세 경석(엑스테크 이사)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8 ●이경헌(오스트레일리아 거주)옥희(전 탁틴내일 상임대표)주영(내일신문 마케팅실)나영(공예가)씨 부친상 김영서(내일신문 마케팅실장)윤종덕(강북내일신문 마케팅팀장)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56
  • ‘자살 폭탄 테러’ 놀이하는 아프간 아이들 충격

    ‘자살 폭탄 테러’ 놀이하는 아프간 아이들 충격

    ‘폭탄 테러’라는 끔찍한 만행을 미화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재연하는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파슈툰족 아이들은 1분 20여 초 동안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흉내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폭파범’ 역할로 보이는 한 소년은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임무 수행을 위해 여러 동료와 이별 포옹을 한다. 이어 그 소년은 자신을 막아서는 하얀 옷을 입은 소년들에게 다가간다. 이윽고 소년들은 함께 모래를 던지며 폭탄이 폭발하는 상황을 재연하고, 다른 소년들이 죽은 채 하고 있는 아이들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다. 이 영상은 파키스탄 서북 와지리스탄의 아산 마수드라는 남성이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 영상이 아프가니스탄 코스트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친구가 휴대전화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아동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살마 자파는 “끔찍하다. 아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비난보다 폭파범에게 매혹됐다.” 면서 “지금 폭력을 미화시킨다면 나중에 생활 일부가 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다피, 망상이냐 전략이냐

    “나의 모든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 국민을 상대로 희대의 살육전을 불사하고 있는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지난달 28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놓은 말이다. 수많은 국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해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국민’과 ‘사랑’을 입에 올리는 이 독재자를 보며 세계는 다시 한번 경악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완전히 망상적인(delusional) 얘기”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국민을 학살하면서 외신을 향해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은 카다피가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웅변한다.”고 지적했다. 카다피의 망상적 발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도 향했다. 오바마를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는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다피의 이런 이상 언행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성공한 사람들 중 일부에서 나타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를 바탕으로 특권의식 아래 타인에게 착취적인 행동을 하는 병이다. 카다피의 경우 40년 넘게 독재하면서 생긴 자신에 대한 확신이 망상적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기애적 성향의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확실히 믿는다.”면서 “아마도 카다피는 국민의 50%가 죽어 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분석도 있다. 카다피의 언행은 결코 망상이 아니라 고도의 계산에서 나온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미국이 자신의 자산을 동결하고 군사작전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카다피가 탈출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범죄를 부인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방송과 인터뷰를 갖거나 오바마는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는 것도 막다른 골목에서 미국에 타협을 타진하려는 충동적 제스처라는 것이다. 표 교수는 “카다피는 팬암기 폭파사건을 저지르는 등 서방에 맞서 살아남으려면 강해야 한다는 것을 학습했고, 이를 지금 자기 국민들에게 적용하고 있다.”고 그의 학살 심리를 분석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유대근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정병도(벽산그룹 인희 부장)우향(대학 강사)씨 부친상 오종근(법무법인 두우앤이우 변호사·전 서울동부지검 검사)박상빈(중국하얼빈교회 목사)이영주(벡스톤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사·전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1 ●김성환(경남은행 사외이사·법무법인 동행 대표 변호사)씨 부친상 27일 울산 영락원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52)256-6894 ●엄수진(능곡중 교사)정훈(현대드림투어 인바운드팀 부장)씨 부친상 김병만(연합뉴스 사진부 부장급)김철호(SK네트웍스 워커힐 뉴센터장)씨 장인상 28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1)961-9406 ●이성민(사업)씨 부친상 정갑수(해양대 교수)김종덕(대한체육회 선수촌운영본부장)씨 장인상 28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31)781-6722 ●홍성인(시몬스침대 전무이사)성서(큰빛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이근재(주원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0 ●유형섭(동부제철 부장)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한태일(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상훈(치과의사)은경(서울대 언어교육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주환(연세대 교수)장흥호(선교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58-5953 ●조찬우(벽산건설 차장)한진(사업)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김시후 시발 시용 순화 순이 순임씨 부친상 박혜현(청와대 홍보수석실 춘추관 행정관)씨 시부상 27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42)933-4444 ●정승호(혜화경찰서장)씨 장모상 28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1)610-9677 ●김종석(한창제지 창업주)씨 별세 승한(한창제지 회장)씨 부친상 권은영(네오티스 대표이사)박기범(서울피부과 원장)이상돈(파트너스로지스 사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6 ●고근휴(KT제주본부 과장)창휴(방송통신위원회 사무관)성필(네오투자자문 부장)계순(제주우체국)여료(제주협재우체국 국장)씨 부친상 부성용(전 한국공항공사)장관수(장수주택 대표)정경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전 우정사업본부장)오부윤(인덕대 교수)씨 장인상 강수미(제주 예례초 교사)김은영(제주시청)임혜정씨 시부상 28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64)724-8000 ●전병배(전 대전시의원)병호(사업)병태(대전 세우건설 부사장)병균(사업)씨 부친상 이창섭(전 SBS 앵커)씨 장인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일 (042)259-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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