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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그룹

    현대그룹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포한 ‘4T’(Trust·신뢰, Talent·인재, Tenacity·불굴의 의지, Togetherness·혼연일체)를 기반으로 공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4T의 핵심가치 중 ‘혼연일체’가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계열사별로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동반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현대상선은 중소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선박의 유지 관리 및 운항과 관련, 협력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영상태를 자문한다. 양사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증권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 영등포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서울맹학교로부터 학교 졸업생의 취업을 부탁받은 뒤 안마사 자격증을 갖춘 졸업생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자재를 공동구매하면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협력업체들이 사용할 원자재와 부품을 한꺼번에 주문받아 구매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및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물류기업인 현대로지엠은 대리점과 협력사가 참가하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을 택배직원으로 고용하는 실버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통일부로부터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재정난을 겪는 협력업체에 지원하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산업개발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나눔과 배려를 통한 ‘다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포니(PONY) 정(鄭) 재단’에 이어 ‘아산나눔재단’과 ‘아이파크 사회봉사단’ 활동 등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와 함께 사는 문화 만들기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16일 정몽규 회장과 현대산업개발은 범현대가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 정몽규 회장의 사재 50억원, 현대산업개발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출연했다. 정 회장의 개인 출연금 50억원은 정몽준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기업 출연금 또한 매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미 현대산업개발은 2005년 11월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포니 정 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장학사업 및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또 정세영 명예회장의 기일이 있는 5월이면 ‘포니 정 혁신상’으로 혁신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경영활동을 통해서도 함께 사는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세한 규모의 협력회사들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동반성장과 공생문화에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9월부터 3회에 걸쳐 150억원을 협력사 52곳에 걸쳐 무이자로 빌려줬다. 우리은행과 1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함께 조성, 시중보다 저렴한 우대금리를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비용이 필요한 협력사들에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생’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 밖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업무 능력 향상 및 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 등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가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구자정(전 하나증권 회장)씨 모친상 본석(LG화학 연구원)씨 조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58-5953 ●김구현(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씨 별세 27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1)256-7011 ●권용대(사업)씨 모친상 김종호(현대건설 부사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장경학(전 동국대 법학과 교수)씨 별세 준환(전 서진기업 이사)영환(미국 거주)신환(〃)정환씨 부친상 장재형(손해사정사)씨 장인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34 ●이민상(CTS기독교TV 상무)의상(호주 거주·사업)유상(대전열병합 과장)씨 부친상 차형기(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2 ●옥도일(SBS아트텍 부국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6 ●이병주(전 스포츠조선 마케팅본부장)병철(아이스타레전드 대표)씨 모친상 허영설(대한항공 기장)씨 장모상 남현자(문영여중 교사)씨 시모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27-7569 ●윤병도(현대자동차 이사)병식(교보생명 부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1 ●유병홍(드라마페스티벌 사무국장)씨 부친상 27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5)755-2363 ●윤명국(민주당 김재균 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2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10-6500-4073 ●문인성(가톨릭의대 외과 교수)연성(인하의대 안과 〃)씨 모친상 홍우식(홍안과 원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58-5975
  • ‘황금돼지 띠’ 유치원 입학 대란 예고

    ‘황금돼지 띠’ 유치원 입학 대란 예고

    2007년 한창 아이낳기 열풍이 불었다. 그해는 아기가 부자가 된다는 이른바 ‘황금돼지 해’였다. 전년도에는 입춘이 두 차례나 있어 결혼하면 좋다는 ‘쌍춘년’이었다. 둘이 겹치면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태어난 어린이는 49만 3189명으로 2006년 44만 8153명에 견줘 10%가량 많은 4만 5036명이 늘었다. 내년은 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가 만 5세가 되는 해다. 배움의 문턱에 들어서는 나이다. 태어난 아이가 많다 보니 유치원 입학의 문도 그만큼 좁다. 그래서 이 ‘황금돼지 띠’들은 지금 유례 없는 입학전쟁을 앞두고 있다. 전국 공사립유치원은 4445곳. 이 가운데 대학부설, 유명 공사립유치원 등은 내년에 입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의 경우 제법 입소문이 난 유치원에 아이를 입학시키는 건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다. 상당수 유명 사립유치원들은 해당 유치원 학부모의 추천서까지 요구한다. 이러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학부모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건 다반사이고, 여기에 화장품세트나 백화점 상품권 등도 오간다. 회사원 서민경(36·여·대구시 수성구)씨는 “요즘 유치원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추천서를 받지 못하면 공개모집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추천입학 희망 인원이 정원보다 많을 게 뻔하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대구시 교육청은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유치원 원생모집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선착순 모집이나 추천서 요구 등을 금지시킨 건 물론, 위반할 경우 1차 시정명령을 내린 뒤 개선되지 않으면 유치원 폐쇄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문송태 계장은 “유치원 입학 연령은 만 3~5세지만 초등학교 입학 등을 감안, 만 5세가 되는 내년 입학 비중이 높다.”면서 “이를 악용해 원생들을 선별 입학시키려는 유치원을 강력 단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영구의 한 유치원은 내년에 30명 정원인 5세반을 1개 늘려 4개반을 개설하기로 했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결국 추첨을 했다. 동래구의 한 유치원도 원아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정원이 다 차는 바람에 조기 마감했다. 충북은 341개 유치원에 현재 만 5세 6300여명이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내년 만 5세가 되는 아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 4000여명이다. 한바탕 입학 홍역이 예상된다. 광주와 경북의 경우도 내년 유치원에 입학할 어린이들이 크게 늘어 평판이 좋은 유치원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과 아산, 당진 등에 인구가 늘면서 유치원 원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내년에는 이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현대·삼성병원/곽태헌 논설위원

    우리나라 대부분의 재벌들은 예나 지금이나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문어발식 경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전 국민이 쌍수를 들어 환영한 재벌의 새로운 업종 진출도 있었다. 대규모 병상을 갖춘 현대식 병원 진출이 그것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아산 재단 설립자)은 1977년 9월 전북 정읍 아산병원 기공식에서 “각 병원의 모(母) 병원으로서 기능을 하고 국내 의료수준의 향상을 위하여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서울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병원의 첫 이름을 ‘서울중앙병원’(현 서울아산병원)으로 한 것도 지방병원들의 중심역할을 할 서울에 있는 모병원이라는 뜻에서였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1989년 6월 서울아산병원이 개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당시에는 생소했던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했다. 1994년 11월에는 삼성서울병원이 문을 열었다. 당시 재계 1, 2위였던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이 병원 사업에서 경쟁하게 된 것이다. 병원의 문턱이 높던 시절, 환자와 환자 가족이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없던 시절, 국민들은 양대그룹의 병원 진출을 반겼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출범과 더불어 의료수준과 서비스, 장례문화도 상당 수준 업그레이드됐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가톨릭대병원 등 기존 빅3와 경쟁하면서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서비스, 친절의 대명사인 삼성그룹 계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6개 암 부문 평가에서 폐암 한 분야만 1등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사이에는 ‘진단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장례는 삼성서울병원에서’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서울병원이 수술에 관한 한 라이벌인 서울아산병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제 삼성그룹은 삼성서울병원의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을 경질했다. 현대와 삼성의 병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고객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것이다. 수술의 질을 높이려는 경쟁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좋지만, 환자와 가족들은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대해 주는 의사를 원한다. 병원에 가면 의사에게 한마디도 제대로 물어볼 수 없을 정도로 의사는 무섭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 최고 병원이 되기 위한 질적인 경쟁도 좋지만 따뜻한 마음이 있는 의사를 보다 많이 양성하는 경쟁을 하는 게 더 시급하지 않을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부고]

    ●손남주(전 서울신문 발송부 차장)씨 부친상 25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63)534-4444 ●이기용(사업·전 대우건설 임원)찬용(사업)영임(연합뉴스 국제국 기획위원)씨 모친상 이현화(극작가·전 KBS 심의위원)이상국(화가)씨 장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47 ●손병재(SK건설 건축영업총괄 상무)유승우(삼익산업 과장)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혁민(아이담디앤씨 대표이사)미경(대전 송강중 교사)씨 모친상 김낙종(컨벤션디아망 웨딩그룹 부사장)권우주(우주경영연구원 대표)이운기(애니빌건설 이사)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4 ●서훈(전 SK E&S 본부장)미아(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양성식(포스코 부장)이강현(뉴엣지파이낸셜증권 대표)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2 ●박진웅(청와대 행정관)·용휘(학생)·지예(서울시 재향군인회 직원)씨 부친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4
  • [부고]

    ●정연승(영광철재 대표)연식(창원대 교수)씨 부친상 전응하(신고산 대표)김재수(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김윤환(영광철재 전무)씨 장인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51)607-2651 ●김종배(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전 서울가정법원장)씨 별세 윤인진(전 명지대 교수)씨 남편상 김도영(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성(SBS 스포츠부 차장)김정욱(한국GSK 상무)씨 장인상 김지현(전 한림대 교수)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재석(광주 북부경찰서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62)612-4321 ●차동문(JIT시스템즈 대표이사)씨 별세 재호(신텍 상무이사)재연(KT 상무보)재황(이다우산업 부장)씨 부친상 최광재(한국다우코닝 마케팅매니저)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5 ●서정훈(전 여수MBC 사장)씨 장모상 24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062)227-4381 ●김중원(전 시스코 부사장)원자(미국 거주)방옥(동국대 교수)영림(인간발달연구소)씨 부친상 최윤근(미국 KENIX 사장)김연호(삼화제지 회장)이중환(전 KBS 부장)씨 장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1 ●최인규(웅진캐피탈 대표이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 수도권 기업규제 완화, 충남에 직격탄

    수도권 기업규제 완화, 충남에 직격탄

    충남이 수도권 규제 완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충남은 전국 지방 가운데 수도권 기업이 가장 많이 이전하던 곳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도내에 입주한 582개 기업 중 수도권에서 옮겨 온 기업은 12.7%인 74개에 그쳤다. 이는 2009년 817개 중 34.5%인 282개, 지난해 683개 중 29.3%인 200개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현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 완화 초기 정책이 착수된 2008년만 해도 855개 가운데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은 34.2%인 292개에 달했다. 한 해 전인 2007년에는 1004개 입주기업 중 37.7%인 378개가 수도권에서 이전한 업체였다. 정부는 2008년 대기업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2009년 수도권 그린벨트 141㎢ 해제(2020년까지), 지난해 수도권 과밀억제에서 경쟁력 강화 및 성장으로의 정책 전환 등 기업의 수도권 입주 규제를 잇따라 풀어 왔다. 김남경 충남도 주무관은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점점 더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기업들 사이에 퍼지면서 지방 이전을 더욱 꺼리고 있고, 충남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취소하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가까워 수도권 규제 혜택을 많이 받던 천안과 아산 등 서북부 지역 타격이 가장 심하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입주한 183개 업체 중 수도권 기업 이전은 4.4%인 8개에 불과하다. 2009년 218개 중 26.1%인 57개, 지난해 204개 중 29.4%인 60개 업체에 비해 턱없이 줄어 수도권 규제 완화의 파괴력이 심했음을 보여 줬다. 천안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업체당 평균 투자액도 올해 36억원으로 지난해 41억원보다 13.9%나 감소했다. 반면 고용인원은 업체당 평균 2명 가까이 늘어나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됐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혜택도 줄어들었다. 유치 실적에 따라 지원하던 것을 지난해 정부가 전국 지역에 골고루 나눠 주는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충남은 연간 평균 350억원에 이르던 보조금이 올해 15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천안시가 수도권 기업 이전 시 토지매입비 70%를 보조하던 것을 20%로 줄이는 등 충남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보조금 감소와 함께 기업 혜택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 반월, 인천 남동공단 등 수도권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어도 업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소연한다. 김남경 도 주무관은 “지방에 기업이 올 수 있도록 하려면 예산을 골고루 나눠 주는 것보다 제도와 정책적 배려가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北고려항공 이용 금지령…도대체 어떻길래?

    北고려항공 이용 금지령…도대체 어떻길래?

    북한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연일 국제사회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 안전성과 서비스 등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 혹평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직원들에게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25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WHO 동남아시아 사무소는 지난 5월 내부용으로 작성한 ‘항공사 안전등급표’를 통해 고려항공에 C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여행 승인 담당관의 허락 없이는 이용해서는 안 되는 항공사라는 뜻이다. 고려항공은 WHO의 안전성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1.27점을 받아 분류 대상 항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안전성 외에 서비스의 질 측면에서도 고려항공은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항공은 앞서 글로벌 항공사 리서치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유일하게 최하인 ‘★(별)’ 1개 등급을 받는 치욕을 겪었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를 평가해 별 1∼5개를 부여하고 있다. ★ 1개는 서비스 표준이 업계 평균 이하로 기내와 공항, 직원 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가 매우 나쁘다는 뜻이다. 고려항공은 승무원의 용모와 프레젠테이션에서만 ★ 3개로 평가됐을뿐 체크인 서비스, 비행기의 상태, 비행안내 등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1개를 받았다. 미국의 경제전문 웹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지난달 실제 이용객을 인용해 고려항공을 ‘세계 최악의 항공사’로 분류했다. 고려항공은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는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아닌 20여대의 러시아산 일류신 기종으로 중국, 러시아, 스위스,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등지에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미국인 피터 섹턴씨가 스카이트랙스 홈페이지에 “깨끗하고 짐을 놓을 공간도 넓었다. 승무원들도 밝은 모습이었고 음식도 괜찮았다.”며 “별 2개나 3개를 받은 몇몇 항공사보다 나았다.”고 평가하는 등 고려항공의 서비스에 만족하는 여행객들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뉴 캅스] 경찰청 ‘증거물 관리센터’ 만든다

    단기실적 우선주의와 부실한 증거물 관리로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허술하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선 현장에서의 과학수사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 신설된다. 경찰청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착공,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필요한 증거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인다. 그동안은 장기적으로 증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미제사건에 대한 기존의 증거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측은 “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 단순히 증거물 보관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료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장기 실종자에 대한 전담팀도 따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일선 경찰서에는 관내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에 대해 실종사건팀 아래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고 있지만,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의 경우 전담 수사관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장기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담 수사관을 배정, 수사 진척사항 등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장은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은 사실상 단서를 찾기 힘들어 수사에 진척 사항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약간의 진전만 있더라도 가족에게 알리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과학수사센터는 또 기존의 지문과 DNA뿐만 아니라 장문(손바닥 지문)과 족문(발바닥 지문), 냄새외 체취 등을 새로운 증거로 채택,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냄새 및 체취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쓰는 증거이다. 현재 경찰청 소속 전문가 3명은 일본에서 장문 분석 등 과학수사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외부전문가와 내부 과학수사요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자체적인 전문교육 과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김진아 jin@seoul.co.kr
  • [부고]

    ●이원묘(동강·후송학원 이사장)씨 별세 이민숙씨 모친상 이형석(해인학원 이사)씨 조모상 김필식(동신대 총장)씨 시모상 24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62)515-4488 ●전준구(사업)봉구(〃)씨 부친상 이계하(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 대표이사)표용태(안양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배인숙(BJ건설 회장)씨 시부상 전병호(BJ건설 사장)씨 조부상 24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6일 (055)290-5651 ●김창헌(사업)대헌(동양하이켐 대표)덕헌(이투데이 정치경제부장 부국장)씨 모친상 이상조(전 아산 둔포고 교사)김현군(사업)이재영(PSI컨설팅 부사장)성시웅(우리투자증권 남대문센터장)씨 장모상 24일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31)900-6951 ●김동호(인천시 보도기획팀장)씨 모친상 24일 인천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32)580-6690 ●장태철(파이로 상무)태봉(한국은행 부국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배형(동부건설 외주팀장)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1 ●전신자(영락중 교사)씨 부친상 이은석(센트레이드 대표이사)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4 ●정봉현(백송기업 회장)상현(〃 사장)충현(전남대병원)씨 모친상 강경애(풍성중 교사)씨 시모상 정송하(전 광주은행 상무)이승동(함평군 산림조합장)김승의(지씨엠스 대표)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31 ●김옥(분당 오리초 교사)선화(신한은행 가락동금융센터지점장)씨 모친상 문세영(분당 불곡고 교감)신동승(KBP펀드평가 대표이사)장철호(성일 소장)씨 장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58-5979 ●류한섭(전 신세계그룹 회장)한익(봉산 회장)한철(삼성화재 수석)씨 부친상 24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054)840-0010
  • 엽산, 임신부·태아 건강 지킨다

    엽산, 임신부·태아 건강 지킨다

    최근 들어 고령 임신과 저출산, 자연임신율 감소, 불임·난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신부들의 엽산 복용률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 예방에 중요한 영양 성분이다. ●엽산 섭취량 선진국의 절반 수준 최근 식약청이 발표한 ‘임신 중 유해물질 노출에 의한 후세대 영향 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엽산과 비타민이 결핍된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임신부보다 자연유산과 비정상 임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한다고 응답한 국내 임신부는 20%에 그쳤다. 그만큼 국내 가임기 여성들의 엽산 섭취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캐나다·호주 등 서구권 여성들의 엽산 복용률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미국 여성들의 임신 전 엽산 복용률은 우리나라의 2배 정도인 37%, 임신 중 엽산 복용률은 90%를 넘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가임기 여성은 매일 0.4mg의 엽산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밀가루·빵·시리얼 등 곡물 제품에 의무적으로 엽산을 첨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선천성 기형 줄이려면 엽산 필수 임신 전부터 꾸준히 엽산을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이나 비유전성 선천성 기형을 50∼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비타민 B9으로 불리는 엽산은 세포 내 DNA 합성은 물론 유전자 발현에 중요한 DNA 메틸화에 작용한다. 또 세포에 독성 작용을 하는 호모시스테인을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으로 환원시켜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줄여준다. 임신 초기에는 세포 분화가 빠르고, 각 신체기관들이 왕성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DNA 합성이 매우 활발하다. 여기에 많은 엽산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엽산이 결핍되면 중추신경계나 심장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입술 및 입천장 형성에 장애를 초래하거나 자연 유산, 염색체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식사만으로는 권장량 충족 어려워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임신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엽산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엽산의 양은 권장량의 3분의1에서 2분의1에 불과하다. 이런 엽산의 체내 수치가 권장치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임신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어도 1개월 전부터는 복용해야 임신 초기의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엽산은 시금치·브로콜리·쑥·토란·양상추·아스파라거스 등 녹색 채소에 많으며,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가열 조리하지 않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문제는 엽산의 흡수율이 낮아 임신부에게 필요한 1일 권장량 400∼600㎍을 채우려면 엄청난 양의 음식이 필요하다는 점. 우유의 경우 5.5㎏, 바나나는 5㎏, 오렌지나 콩은 2.3㎏을 먹어야 권장량에 이를 수 있다. 전문의들은 이 때문에 비타민 복합체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심재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태아 기형 예방에 필수적인 엽산은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비타민B6 복합체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임신과 수유기간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배합된 임신부 전용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바이엘 엘레비트 등 시판되는 대부분의 임신부 전용 비타민은 하루 한 알로 엽산은 물론 철분·비타민·미네랄 등의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심재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글로벌 시대] 동북아 다자 에너지기구 만들 때다/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글로벌 시대] 동북아 다자 에너지기구 만들 때다/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기간 두 나라는 7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원자력 등 에너지 협력과 대형항공기 공동 제작과 우주탐험, 금융 분야 협력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였던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운송될 러시아 천연가스 가격 협상의 타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두 나라는 오는 2015년부터 30년 동안 해마다 70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판매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내고도 공급 가격 이견으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러시아에 중국은 매력과 잠재력을 지닌 고객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판매할 광대한 시장인 동시에 시베리아 등 극지 에너지자원을 개발할 개발자금의 잠재 공급자다. 러시아의 공급능력과 새로운 판매처의 필요성, 중국의 늘어나는 수요가 딱 맞아떨어진다. 2009년 중국은 2억t의 석유를 수입, 세계 제2의 석유수입국이 됐고, 대외의존도는 50%가 넘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외 의존도는 2020년에 65%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은 2010년 300억㎥로 대외의존도가 12.8%에 이른다. 중·러의 에너지 협력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석유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전력공급 등에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행돼 왔다. 두 나라 에너지 협력은 경제문제이면서 정치문제로, 전략적협력 동반자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함의를 담고 있다. 중·러의 상호 신뢰가 국경분쟁 해결 등으로 두터워지면서 에너지 협력의 기대 수준도 높아져 왔다. 그러나 국익의 차, 러시아 국내정치적인 고려 등으로 진행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순탄치 못했다. 푸틴이 대통령이던 2006년 베이징 방문에서 체결한 3가지 주요 에너지협력 협약에 따르면 두 나라는 80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판매키로 합의했다. 2011년부터 중국에 석유를 공급하고, 러시아 동부와 서부에 동시 수송을 위한 가스관을 건설하고 2014~2015년 가스공급도 시작기로 했다. 극동지역과 동시베리아, 사할린 등과 동부 가스관을 연결해 38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보내고, 서시베리아 및 야쿠트 유전지대의 가스는 2015년까지 알타이산맥을 관통해 건설되는 가스관을 통해 2018년부터 중국에 천연가스 380억㎥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럼에도 중·러 에너지협력이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은 러시아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국가이익을 지나치게 최대화하려는 욕심과 무관치 않다. 중·러 에너지협력과 관련, 러시아는 경제·정치적 이익 확대를 위해 합의를 무시했고, 공급자로서의 일방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국제원유가와 가스가격이 뛰어오르자, 러시아는 대중국 유류 수출 확대 및 가스 공급을 위해 설치하겠다던 파이프라인 건설을 늦췄다.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책임자는 최근 “현안은 30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판매하는 문제”라며 딴소리를 늘어놓고 있고, 동부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를 국제시장에 내다 팔 생각에 골몰하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 가스관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천연가스를 한국과 일본으로 보내겠다는 시도도 중국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아울러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국제적으로 에너지확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은 국제에너지 경쟁에 뒤늦게 참여한 후발참여자다. 국제에너지 독점세력에 좌지우지되고 있다고나 할까. 한국과 일본도 에너지 주요 수입국이란 점에서 중국과 입장이 같다. 한국, 중국, 일본과 공급자 러시아가 참여하는 가칭, ‘동북아에너지협력기구’ 같은 다자 기구를 만들어 한·중·일 삼국 기술과 자본을 러시아에 투자하고, 다자적인 틀을 통해 러시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을 추진해야 할 때다.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대규모 개발이란 측면에서나, 동북아 상호의존의 확대를 통한 협력 강화란 측면에서나 모두 시급한 일이다.
  • [부고]

    ●박영철(자영업)인철(전 우리은행 부행장)한철(자영업)현철(〃)형철(충북도농촌지도자회 제천시연합회 사무국장)종철(충청신문 충북본부장)씨 모친상 23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43)651-5333 ●김철동(MBC C&I 국장)달원(누리마루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덕열(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의사)유열(하나은행)씨 조모상 2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용설(세운메디칼 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61 ●권영태(KBS 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씨 부친상 22일 안동성소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54)850-8406 ●박인규(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 모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471-6362 ●문창신(대원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5
  • [부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별세

    [부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별세

    구인회 LG 창업주의 막내 동생으로 1970~1980년대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던 구두회 예스코(LS그룹 계열의 도시가스전문회사)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3세. 23일 LS그룹에 따르면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구자경(86) LG그룹 명예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등 LG가(家)의 주요 경영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 조화 보내 이명박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고인에게 조의를 표했고,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조문해 고인을 기렸고,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과거 LG그룹에 몸담았던 기업인들도 이곳을 찾았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다섯째 남동생인 고인은 1928년 경남 진주 수지마을에서 태어났다. 1958년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한일은행(현 우리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1963년부터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LG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인은 주로 그룹 내 전자 계열사(LG전자, LS산전)와 에너지 업체(호남정유, 호유에너지)를 맡아 산업화 시기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며, 1988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형제인 태회(88·LS전선 명예회장), 평회(85·E1 명예회장) 등과 함께 2003년 LS그룹을 만들어 LG에서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섰다. 현재 LS그룹은 이른바 ‘태평두’ 삼형제의 2세들이 중심을 맡고 있는데,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은 LS그룹을, 구평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은 LS전선을 맡고 있다. 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자은씨는 LS니꼬동제련에서 부사장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과 돈독한 관계 고인은 LG그룹 재직 시절 구자경 명예회장과의 관계가 유달리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숙부와 조카 사이인 구두회 명예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은 1970~80년대 그룹의 성장기를 함께하며 LG그룹의 ‘신화창조’에 일조했다. 구인회 창업주가 1969년 타계하자 그룹을 맡게 된 구자경 명예회장은 자신보다 세살 어린 작은아버지인 구두회 명예회장과 함께 그룹의 성장 축을 일궈 내 호남정유(현 GS칼텍스), 금성반도체(현 하이닉스반도체), LS산전 등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고인이 어떤 분이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애통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구 명예회장은 3시간여 빈소에 머물며 상주인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과 고인에 대한 기억을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부인 유한선(78)씨와 구자은(47) LS니꼬동제련 부사장, 은정(50), 지희(48), 재희(44)씨 등 1남 3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행? 카페? 금융사 영업점 변신… 경험마케팅 효과 커

    최근 금융회사들이 영업점을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카페로 변신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금융지주는 앞으로 개설되는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 계열사 지점의 고객 대기공간을 ‘KDB 쿨 카페’로 꾸미기로 원칙을 세웠다. 지난달 문을 연 거제지점의 쿨 카페 1호점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라.”는 강만수 산은 회장의 아이디어로 원두커피에 위스키를 섞는 ‘아이리시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쿨 카페는 네덜란드의 금융회사 ING 다이렉트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오렌지 카페’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을 시작으로 전국 41개 대학교 캠퍼스 근처에 ‘락스타존’을 열었다. 은행 업무와 재미를 결합한 새로운 공간이다. 특히 한 대에 500만원인 에스프레소 머신을 설치해 에티오피아산 고급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셀프카페’가 인기라고 이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AIA생명은 지난달 홈플러스 부산 아시아드 지점에 ‘파이낸셜 카페’를 열었다. 회원가입을 하면 이탈리아 고급원두 라바차 커피를 다섯번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이 회사의 노동욱 상무는 “카페형 보험숍은 처음부터 보험 영업을 하지 않는다. 카페 공간으로 고객에게 친숙함을 준 뒤에 요청에 따라 재정관리와 상담을 해주는 콘셉트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이 카페 형태로 영업점을 꾸미는 이유는 경험 마케팅의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조완우 산업은행 개인영업추진실장은 “카페형 점포가 곧바로 매출 향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쾌한 경험을 해본 고객이 상품 구매율도 높다는 경영학 이론도 있다.”면서 “기존에는 은행 창구 대기석이 벤치형 의자여서 업무처리만 하고 빨리 떠났다면, 카페형 점포에서는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상품 상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CT·MRI·PET 검사료 5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양전자단층촬영(PET) 등 병원이 사용하는 영상장비의 수가를 내리라는 복건복지부의 고시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4.7~29.7% 내렸던 영상장비의 비용이 5개월 만에 다시 원상 복구됐다. 또 소비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홍도)는 21일 서울아산병원 등 45개 병원이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상대가치 점수인하 고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또 복지부가 지난 4월 개정한 고시처분의 효력을 항소심 판결 때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이 결정문을 즉각 복지부로 송달함에 따라 22일부터 영상장비 건강보험 수가 인하 효력이 정지, 인하 조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상장비 촬영비의 인상과 마찬가지다. 일단 법원의 효력은 항소심 선고가 나올 때까지다. 복지부가 절차상의 문제로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복지부가 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절차적 문제를 꼬집었다. 재판부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고가 영상장비의 수가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평가위원회를 거치도록 보건복지부령에 규정돼 있는데 이를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면서 “상대가치점수를 조정하는 경우 요양급여행위에 소요되는 업무량, 자원의 양, 행위의 위험 정도를 고려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복지부가 그동안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정책이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유사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자연분만, 치과구강외과수술, 입원료, 요실금 수술 등 주요 항목의 수가 결정에서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평가위는 신의료기술 등에 대한 평가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면서 “2001년 이후 수가를 조정할 때 위원회를 거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 등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영상장비 수가 인하 과정에서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고, 수가 인하 근거가 희박했다는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환영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CT의 상대가치점수를 14.7%, MRI 29.7%, PET는 16.2%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된 ‘건강보험행위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고시, 5월부터 일선 병원에 적용했다. 영상 검사장비의 검사건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반면 병원들은 부담이 커지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영·정현용기자 min@seoul.co.kr
  • [부고]

    ●이건표(LG전자 부사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1 ●박대성(자유선진당 국장)씨 부친상 21일 서천 서해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1)953-4451 ●김수연(전 SK아카데미 원장)씨 별세 정우(흥국화재 주임)씨 부친상 김종범(울진 민치과 원장)박지용(인제군 공중보건의)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2 ●김수규(전 YMCA 회장)씨 부친상 20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41)854-9229 ●정찬호(두위코리아 대표)찬욱(현대산업개발 건축팀 부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1 ●윤재길(태성산업 대표)재범(자영업)씨 부친상 민태홍(진우코스텍 이사)김희선(자영업)씨 장인상 21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985-1740 ●이동현(국제인터트레이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 30분 (02)2227-7569 ●류중환(사업)중필(NP애드컴 대표)중학(자영업)중민(회사원)중휘(자영업)씨 모친상 21일 고흥 종합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61)830-3300 ●강주수(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공동대표)씨 부친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650-2741 ●김영일(전 불교방송 사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0 ●조원묵(한국델켐 선임컨설턴트)진묵(한화호텔&리조트 대리)씨 부친상 이상무(CJ E&M 영화부문 사업본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1)607-2654 ●김종하(동아일보 서비스파트장)종은(코레일 충북본부 전철팀장)종진(부경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송재락(대원전선 전무)씨 장모상 21일 경북 영주추모의집, 발인 23일 오전 7시 (054)633-4441 ●이상용씨 별세 상현(대한야구협회 사무처장)씨 형님상 21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1)790-5070 ●김병민(전 봉화중·고 교감)씨 별세 중완(태평양개발 대표)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23 ●국영호(MBN 스포츠부 기자)씨 부친상 백경원(서원엔지니어링 부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000
  • 아산나눔재단 출범

    아산나눔재단 출범

    범현대가(家)의 아산나눔재단이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일 공식 출범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재단은 정주영 전 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가족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은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고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 한정화 한양대 교수, 배우 안성기,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이사로 참여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강신철(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전 경향신문 전무)씨 부인상 유주형(서브1 대리)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원철(리빙스타 대표이사)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27-7547 ●송영도(코스콤 과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27-7584 ●강재순(현대증권 서대전지점장)씨 모친상 20일 충남 논산 황산장례문화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41)736-4434 ●안명수(광주축협 조합장)씨 장모상 20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62)941-7103 ●배성화(전 포항제철 야구선수)씨 별세 박영림(건국대병원 간호부장)씨 남편상 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30-7909 ●손풍삼(순천향대 총장)씨 모친상 박종희(서울 신동초 교사)씨 시모상 20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798-1421 ●임창규(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씨 모친상 20일 중앙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860-3591 ●강의형(국민일보 경영전략실 기획팀장)신형(미국 거주·사업)지형(한신 FRP 대표)씨 부친상 임효영(사업)씨 장인상 20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10-3950-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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