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산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무제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벌금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아들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혁명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49
  • [부고]

    ●김복남(광주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씨 부친상 26일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70-4481-9114 ●허적(전 해태전자 상무이사)길(인도네시아 피티판아시아 사장)씨 부친상 안상길(전 부산MBC 국장)씨 장인상 허원(LG전자 주임)민(세아상역 과장)희(세아상역 대리)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6 ●김홍전(전 인천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26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2)472-0873 ●명재일(경기 성남시 보건위생과장)재권(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부친상 고평유(전 농협중앙회 부장)이상일(대한지적공사 차장)씨 장인상 2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87-1510 ●권대주(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학장)씨 모친상 26일 전남 구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1)783-1400
  • [부고]

    ●김형일(수영P&S 상무)형욱(현대로템 이사)인숙(소설가)씨 모친상 손우화(전 코레일 개발사업단장)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32 ●이용준(한국전기연구원 실장)석준(삼성전자 전무)씨 부친상 민성식(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5 ●황대운(KT 부장)용우(광전자 상무)씨 부친상 2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927-4404 ●이국재(변호사)건재(자영업)문재(자영업)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02)2227-7556 ●이은구(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은태(금융감독원 회계감독1국장)씨 부친상 이순종 김인규(삼성창원병원 마취과장)이상진(비로 대표)씨 장인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90-9457 ●문병국(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씨 모친상 송성수(영산대 교수)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410-6908 ●김평기(전 전남도의원)씨 별세 옥기(전남도의원)씨 형님상 25일 나주 한우리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1)335-4949 ●김희균(부광메디칼 회장)창균(화진기업 대표)씨 부친상 김춘식(모덱스 대표이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20
  • [커버스토리-귀농귀촌 2.0시대] 귀농귀촌 실패 사례… 정착 성공하려면

    [커버스토리-귀농귀촌 2.0시대] 귀농귀촌 실패 사례… 정착 성공하려면

    # 은행 간부를 지낸 이모(66)씨는 최근 강원도를 떠났다. 퇴직 후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까지 나빠지자 아내와 함께 “공기 좋고 물 좋은 데서 농사나 짓자”며 3년 전 서울을 버리고 내려왔던 귀농자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남의 땅을 임대해 고추, 오이, 고구마 농사를 지었지만 연거푸 실패했다. 경험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서울로 다시 돌아왔지만 귀농하면서 빌린 영농자금은 지금도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 # 3년 전 전남 순천시 별량면으로 귀농한 서모(57)씨는 최근 농촌 생활을 접었다. 그런 대로 오이를 잘 길렀지만 판로가 없었다. 농사는 과학 영농, 날씨, 유통, 인터넷 판매 등 여러 가지가 혼합된 종합세트였다. 빚만 잔뜩 지고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서씨는 “해충, 말파리, 모기 등이 있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도 열심히 농사를 지었지만 판로 확보에 애를 먹었다”면서 “도시에서 막노동을 해도 농촌보다는 벌이가 나을 것 같았다”고 귀농했던 것을 후회했다. 귀농귀촌이 느는 것 못지않게 실패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장밋빛 꿈을 안고 도시 생활을 청산한 뒤 내려왔다가 영농 기술 미숙과 주민과의 마찰 등으로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귀농인이 부지기수다. 많은 도시인이 ‘농사나 짓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농어촌에 덥석 정착했다가 큰 코 다치고 영농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다. 경험과 영농 기술 부족이 원인이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던 김모(50)씨는 2007년 제주로 귀농했다가 3년 만에 되돌아갔다. 김씨는 귀농 직후 감귤밭 1000여평을 매입해 농사를 시작했다. 농대를 나와 ‘농사는 좀 안다’고 자부했지만 현장에서는 완전히 초보였다. 실패를 거듭했다. 김씨는 차별화 전략으로 유기농 감귤을 재배했으나 판로 개척에 애를 먹었다. 김씨는 “다른 과일보다 감귤 농사가 비교적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는데 부족한 영농 경험이 문제였다”고 회고했다. 김씨의 농지는 현재 제주 현지인에게 임대돼 있다. 해발 400m 이상으로 일교차가 심해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에 내려와 과수원을 하던 또 다른 김모(54)씨도 2년 만에 농사를 포기했다. 추석 사과 ‘홍로’를 재배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헛심만 쓰다가 끝내 도시로 되돌아갔다. 마을 주민들과 섞이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구동관 충남농업기술원 귀농지원팀장은 “농촌은 30% 이상이 마을 일이다. 귀농인 일부는 ‘내 일 열심히 하는데 왜 이상하게 보느냐’고 말하지만 그건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서 수박 농사를 짓던 50대 이모씨는 1년 만인 지난 5월 도시로 다시 돌아갔다. 농사일도 힘들었지만 무뚝뚝한 성격에 주민들과 섞이지 못하면서 외딴섬처럼 지내는 것을 못 견뎌 했다. 단체로 내려와도 마찬가지다. 풍광이 아름다운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자락은 예술인들의 귀촌 부락이었다. 3~4년 전부터 예술인 10여 가구가 찾아와 텃밭을 일구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잠깐이었다. 이후 한두 가구씩 도시로 떠나더니 지금은 달랑 세 가구만 남았다. 송재익 부석면장은 “주민들은 의식주, 예술인들은 예술 활동에 각각 골몰하다 보니 서로 왕래하지 않고 단절돼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느릅실 주민들은 지난해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무산시켰다. 아산시가 2014년까지 이 마을 2만 4151㎡에 30가구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하려 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한 것이다. 이장 주영석(70)씨는 “농사도 안 짓는 사람들이 몰려와 ‘독립 부락’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들과 잘 지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주민은 “농촌이 도시인에게는 따 먹기 좋은 과실로만 보이느냐. 모든 사람이 짐을 싸서 도시로 나갈 때 외롭게 마을에 남아 농업을 지켜 온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을 텃세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우스꽝스러운 태도”라고 꼬집었다. 원주민들과 섞이지 못하면 외톨이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농기계를 빌려주지 않거나 “내 땅이니 지나가지 말라”며 길을 막아 승용차 운행이 어려운 일도 있다. 농사일은 품앗이가 많은데 일꾼 사는 것도 쉽지 않아 쩔쩔맨다. 마을 아낙네들의 쑥덕거림도 당해야 한다. 지난해 아산의 한 마을은 외지인 7명이 집단 귀촌해 오자 “주민들 식수원인 지하수가 크게 달린다”며 상수도를 끊기도 했다. 원주민들과 잘 지내지 못한 것도 적잖이 작용했다. 강성모(57) 부여군귀농귀촌인협의회장은 “시골 인심이 옛날 같지는 않다. 귀농인이 먼저 다가가야 하고 마을 이장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귀농인이 주민들에게 너무 잘 보이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얼마 전 40대 귀농인이 이웃집 전기를 고쳐 주다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전북 진안에서 귀농에 실패한 뒤 충남 아산 유곡리로 옮겨 8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형(44)씨는 “육체 노동을 안 해봐 귀농 초기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손가락이 쑤셨고, 주민들이 새벽 5시에 문을 벌컥 여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마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어울려 살고 나누려는 자세가 우선이다. 농법은 시간이 지나면 배워지지만 이것은 그렇지 않다”고 충고했다. 김씨는 “농사를 짓지 않고 살기만 하는 귀촌인은 유대 관계나 애착이 덜해 주민들과의 갈등이 더 심하다”면서 “귀농인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인정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귀농귀촌 유인책을 내놓는다. 창업·주택자금 2억 4000만원 융자에 지자체에서 빈집 수리비와 농기계 구입비로 500만원씩 무상 지원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귀농인들의 생각이다. 순천에 귀농했던 서씨는 “지원이 일시적이어서 2~3년 농사에 실패하면 큰 부채로 남는다”면서 “지자체들이 영농교육 등보다 인구 늘리기 수단으로 현금만 쥐여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구 팀장은 “귀농 후 3년은 지나야 자리가 잡히는 만큼 현지 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초기에 너무 큰 돈을 들이지 말고 임대 등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규모를 키워도 늦지 않다”고 귀농인 스스로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김종락 前 대한야구협회장

    [부고] 김종락 前 대한야구협회장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이 22일 별세했다. 94세.충남 부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6년 제9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취임해 최장인 14년 동안 재임했다. 1978년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계획에 야구장 건설이 누락되자 서울시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세 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을 전달해 잠실야구장 건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인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친형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층 3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6시 30분이다. (02)3010-2294.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농어촌공사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농어촌공사

    퇴비로 쓰이거나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유발시키던 가축 분뇨가 전기에너지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산하 농어촌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축 분뇨를 전기로 바꾸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모아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첫 시범사업 대상지인 전북 정읍시의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장은 연간 1800MWh(1MWh=1000KWh), 한 달 기준 약 2000만원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축산 분뇨로 만든 전기는 한국전력공사로 전송되고, 발전하고 남은 폐기물은 다시 비료로 만들어져 농가에 공급되는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알짜배기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도 줄여 준다.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1만 6640t이나 감축할 수 있다. 2000㏄ 승용차 100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165회나 왕복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양과 같다. 농어촌공사는 조만간 전북 완주, 전남 순천, 충남 부여·아산, 제주 서귀포 등 5개 지역에도 사업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장을 21곳으로 늘려 연간 44만t가량의 가축 분뇨를 처리해 약 8만 4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냉가슴’

    남북 양측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다. 금강산 관광은 현대그룹 전체에서도 비중이 높은 데다 현대아산이 영업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재개가 절실한 사업이다. 현대아산과 현대그룹은 최근 금강산 관광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섣부른 희망은 경계하고 있다. 그동안 적잖은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2008년 남한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이 전면 중단된 이후 지난 5년간 현대그룹에 금강산은 ‘희망고문’이 돼 왔다. 하지만 지난 3일 고 정몽헌 전 그룹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현정은 회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로부터 구두 친서를 전달받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기대는 지난 18일 북한 정부가 먼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폭증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남북경협 재개 추진 TF로 확대한 현대아산 측의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현대아산은 북측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까지 내놓았지만 이윽고 신중모드로 들어갔다.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회담은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금강산 사업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서다. 현대아산은 냉·온탕을 오가는 분위기 속에 지난 20일 우리 정부가 ‘9월 25일 회담’을 역제의하면서 또 한번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관광 재개까지 험로가 예상되는 만큼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5년 내내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흐름이 계속 반복돼 왔다”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의 전제조건은 양측 당국이 만나서 회담을 잘 진행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과정을 담담하게 지켜보면서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막바지 더위 탈출! 재미는 두 배·비용은 절반으로

    막바지 더위 탈출! 재미는 두 배·비용은 절반으로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물러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워터파크마다 ‘늦더위 마케팅’에 나섰다. 다양하게 쏟아진 여름 하반기 이벤트를 공략하면 알뜰하고 실속 있게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오션월드(www.vivaldipark.com)는 오는 9월 15일까지 최대 55% 할인되는 현장 이벤트와 다양한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해당 월에 생일을 맞은 고객(이용일 기준)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당 주중(월~금) 2만 8000원, 주말(토·일, 실외 라커 적용) 3만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중·고·대학(원)생도 학생증 확인만으로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주중과 주말(실외 라커 적용) 2만 5000원에 오션월드를 즐길 수 있다. 동반인은 학생 여부에 관계없이 할인이 적용된다. 12개 지역주민(홍천, 춘천, 양평, 횡성, 가평, 인제, 제천, 단양, 원주, 하남, 구리, 남양주)은 월~토요일 본인과 동반 3인, 일요일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월~금요일 3만원, 토요일 3만 2000원, 일요일은 2만 5000원에 각각 입장할 수 있다. 신용카드 할인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신한·비씨·국민·농협카드 결제 시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주중(월~금)에 한해 1인당 3만 5000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오는 24일 저녁 8시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서는 달샤벳과 인디버즈의 슈퍼콘서트도 열린다. 공연 뒤엔 익스트림존 호수공원에서 불꽃축제가 열린다. 1588-4888. 경기 고양시 일산에 새로 문을 연 원마운트(www.onemount.co.kr) 워터파크와 스노파크는 오는 9월 22일까지 ‘서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해당 기간 동안 대학생은 워터 & 스노파크를 사실상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는 1인 가격인 6만 5000원에 워터파크를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오후 5시 이후 야간권은 1인당 1만 8900원이다. 9월 22일까지는 종일권 가격 5만원에 2명이 입장할 수 있다. 호평을 받았던 ‘레인파티’ 이벤트도 같은 달 22일까지 진행된다. 대학생은 비가 오는 날 실내·외 워터파크와 럭셔리 찜질방인 힐링센터, 맥주 1잔을 1인당 3만 5000~3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연중 겨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스노파크도 50% 할인된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얼음호수 위에서는 스케이트와 세계 각국의 이색 썰매 등을 즐길 수 있고, 365일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스노힐에서는 눈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1566-2232. 설악워터피아는 다음 달 1일까지 골드시즌 야간개장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개장시간은 30분 늘고 요금은 낮아진 프로그램이다. 설악워터피아 제휴 카드를 소지한 이용객과 한화리조트 투숙객, 사이버 회원 모두 20% 할인된 가격으로 설악워터피아 야간개장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는 31일까지 설악워터피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waterpiastyle)를 통해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악워터피아, 설악 쏘라노 등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설악워터피아 무료 이용권을 준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의 오션 700(www.alpensiaresort.co.kr/Ocean700Intro.gdc)은 오는 27~29일 콘도 투숙객에 한해 객실당 4인까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이 기간이 아니더라도 호텔, 콘도 투숙객들은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펜시아로 향하는 관문인 영동고속도로 횡계 나들목의 톨게이트 영수증도 할인권으로 변신한다. 4인이 25~35% 할인된다. 매월 일요일은 강원도민 본인에 한해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연중 진행되는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대학(원)생은 신분증 지참 시 동반 1인은 입장료가 무료다. 군인, 경찰관, 소방관 본인과 토·일요일 생일자도 할인된다. (033)339-0126.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늦여름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패밀리 스파에 객실(1박)과 화담숲 입장권, 여름 특선메뉴 등을 묶었다. 종류에 따라 34만원부터. 9월 7일까지 판매한다. (02)3777-2100. 평창 용평리조트의 피크 아일랜드(www.yongpyong.co.kr)는 9월 1일까지 피크쿨 패키지를 판매한다. 워터 파크 입장권에 타워콘도(1박)와 곤돌라, 사우나 이용권을 묶었다. 2인용 14만 7000원, 4인용 19만 9000원이다. 또 신한카드 결제 시 아빠는 무료다. 1588-0009.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워터파크와 스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썸머 나이트권’을 출시했다. 야간 시간대를 골라 이용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이용하기 좋다. 입장료는 1만 39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1000원 할인된다. 썸머 나이트권은 9월 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시즌권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3인 가족 29만 9000원, 4인 가족 34만 9000원이다. 선착순 구매자 300명에게 수영 용품 세트도 준다. 1577-5773.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www.paradisespa.co.kr)는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최대 49%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스파권(2만 8000원), 마사지 패키지권(3만 7000원), 바비큐 식사 스파 패키지권(9만 1000~19만원) 등을 살 수 있다. 사용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041)537-7100. 한편 엘리시안 강촌은 올겨울 스키시즌권을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제휴 온라인 쇼핑몰(11번가, G마켓, 옥션)과 소셜커머스(티몬, 위메프)에서 동시 판매한다. 어른 23만원, 어린이 16만원 등 평균 30% 할인된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北에선 한국제가 최고

    北에선 한국제가 최고

    북한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제품은 한국제이며, 북한 주민들은 한국을 비하하는 당국의 선전을 믿지 않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은 평양발 르포 기사에서 북한에서 팔리는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제이지만 북한 사람들은 내구소비재의 질에서는 한국제와 일본제를 최고로 여긴다고 전했다. 또 북한제는 중국제보다 못한 제품으로 취급받는다고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 커티스 멜빈의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북한 사람들은 DVD 등을 통해 한국 영화를 광범위하게 접하고, 북·중 국경지대에서는 한국 TV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의 삶에 대한 북한 당국의 선전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타임은 최근 2년 사이에 평양 시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적은 숫자이지만 중산층도 보인다고 했다. 단지 새로운 고층빌딩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소지한 사람과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많아지는 등 사람들의 겉모습 자체가 변했다는 것이다. 타임은 중국 베이징 소재 영국 여행사인 ‘고려 여행사’의 직원으로서 지난 10여년간 북한을 100여 차례 드나든 사이먼 코크럴의 말을 빌려 “지금 북한엔 질 좋은 의류 등을 언제든 살 수 있을 정도로 상품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또 고위층을 위한 백화점이 평양 시내에만 10여개로 늘어났고, 평양 외 도시들에서도 이런 백화점들이 운영되고 있다. 평양 창전거리의 슈퍼마켓에서는 이탈리아산 와인과 미국의 코카콜라, 허쉬 초콜릿 등이 판매되고 있고 햄버거와 피자는 물론 미국 닭고기 레스토랑 KFC와 비슷한 패스트푸드점도 최근 문을 열었다. 타임은 그러나 많은 북한주민은 먹을 게 없어 고통받고 있고 대다수 주민은 평양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면서, 평양 시민과 비(非)평양 시민 간의 삶의 격차는 엄청나게 크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문광배(일양토건 총무부장)씨 모친상 장현수(일양토건 회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준수(제스타드콘텐츠 회장·전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준성(마이더스웹 이사)씨 부친상 김태진(김태진내과 원장)씨 장인상 19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51)711-1455 ●박미향(한겨레신문 기자)재근(신구초 교사)정민(우신초 교사)씨 부친상 이용준(KBS PD)김석원(한국은행 차장)심병택(서울가정의학과 원장)진필원(MBC PD)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31 ●박태석(경북과학대 재활보건복지과 교수)씨 모친상 김성난(상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씨 시모상 19일 김천 태찬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54)435-6119
  • 美상원 외교위장 “日 과거 제대로 인식을”

    美상원 외교위장 “日 과거 제대로 인식을”

    로버트 메넨데즈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19일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적 사안이 어렵지만 치유돼야 한다”며 “(일본이) 과거를 제대로 인식할 때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경제적 국정 운영과 미국의 신국제주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후 “일본이 내셔널리즘으로 회귀하면서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가 제기하는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의 과거와는 다른 차원이지만 미국도 노예제를 완전히 폐지한 후에야 강력한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의 발언은 일본의 역사 직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역사적 도전을 극복하려 하는 (상대의) 노력을 받아줄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간 이어진 동맹의 핵심 가치를 확인했다”며 “미국의 한국 방어를 위한 안보 공약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동맹 관계를 확대하고 동맹국 간에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 도발해도 보상은 없으며 더욱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에 대한 보다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그는 “어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북쪽을 보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한반도의 역사 조류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한국인들이 누리는 자유와 존엄이 한반도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제안 등을 통해 직설적이고 단호한 방식으로 평양에 분명한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제조업체 휴롬

    [향토기업 특선]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제조업체 휴롬

    경남 김해시에 있는 휴롬은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휴롬’으로 세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갈지 않고 천천히 압착해 원액을 짜내는 저속착즙방식(Slow Squeezing System, SSS) 기술을 2005년 세계 최초로 개발, 2008년 이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휴롬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계속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원액기 단일 품목으로 2009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0년에는 700억, 2011년 1700억, 지난해에는 27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3600억원, 2015년에는 1조원이 목표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수출도 2010년 100억원에서 2011년에는 680억원, 지난해에는 11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휴롬의 원액기는 기존의 주스기와는 원리, 방식이 전혀 다르다. 기존엔 칼날이 분당 1000번~2만 4000번 회전하며 갈아서 주스를 만들기 때문에 효소나 영양소가 마찰열에 많이 파괴된다. 과육과 과즙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생기고 산화가 빨리 돼 색이 변한다. 반면 휴롬은 분당 80번 정도로 돌아가는 스크루가 재료를 눌러 즙을 짜내는 저속착즙 방식을 개발했다. 마찰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효소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분리 현상도 생기지 않는다. 색깔도 변하지 않는다. 껍질이나 씨앗의 영양소까지 짜낼 수 있다. 그래서 휴롬은 원액을 짜낸다 해서 이를 원액기로 부르며 차별화했다. 휴롬의 성공신화가 있기까지는 창업자 김영기(64) 회장의 40여년에 걸친 끈질긴 연구와 거듭된 실패가 있었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고향 김해에서 전자부품제조 회사인 ㈜판성정밀을 설립한 김 회장은 5년 만에 녹즙기 제조 쪽으로 바꿨다.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살아남을 것으로 판단했고, 미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고려했다. 김 회장은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1993년 스크루 방식의 ‘오스카 녹즙기’를 개발했다. 그러나 1994년 국내 녹즙기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중금속 파동이 일어났다. 공업진흥청의 재시험 결과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회사 이름을 ㈜동아산업으로 바꾸고 주스기 개발에 나섰다. 수천번의 실험과 연구 끝에 저속착즙 방식을 개발했다. 발상을 전환해 개발한 기술이다. 원액기는 출시되자마자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홈쇼핑 채널에서 매진이 이어졌고 중국, 일본 등 해외 홈쇼핑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방 브랜드 테팔에서 기술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김 회장은 거절했다. 김 회장은 2011년 사명을 휴롬으로 바꿨다. 영어 ‘Human’(사람)과 우리말 ‘이로움’을 합친 조어다. 사람에게 이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휴롬은 2010년 대한민국발명품특허대전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 발명품전시회까지 6개 전시회에서 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2010·2011년 연속 선정됐다. 2011년 10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발명전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2011년 5월 영국 헤로즈 백화점에 입점했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박람회와 발명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휴롬은 50개 나라에 300만대 넘게 수출됐다. 지난해 ‘수출 7000만불탑’ 상을 받았다. 김해시 주촌면 1, 2 공장에서 하루 8000여개를 생산하고 있으나 공급이 달려 내년에 3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중국 지린성에 해외 공장이 있다. 김 회장은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놓고 하루 대부분을 연구실에 틀어 박혀 기술을 개발한다. 그의 집과 차 안도 실험기구가 가득하다. 휴롬은 순이익의 20%를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직원 300여명 가운데 40여명이 연구원이다. 김 회장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돈을 벌면 가난한 사람과 나눠 먹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휴롬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3억원어치의 원액기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김해시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늘의 경기]

    ■농구 프로-아마 최강전 8강 ●SK-전자랜드(오후 2시 MBC스포츠+) ●KT-고려대(오후 4시 KBSN스포츠 이상 잠실학생체육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광주-경찰(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 CMB광주·SPOTV+) ■고교야구 대통령배 대회 8강전 ●공주고-광주진흥고(오후 2시) ●부경고-광주제일고(오후 6시 SBS-ESPN 이상 목동구장) ■복싱 제43회 대통령배시도대회(오전 9시 인천 도원체육관) ■하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대회(오전 9시 아산 학산하키경기장)
  • [암을 말하다 - 위암]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교수

    [암을 말하다 - 위암]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교수

    지금까지도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치명적인 암이다. 흔하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워 기대한 치료효과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 사망률이 줄곧 1위였다가 2000년대 들어서 감소, 2010년에는 폐암·간암에 이어 3위로 내려갔다. 국가 암검진 정책에 따른 검진 확대로 조기위암 진단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기위암의 증가는 위암을 초기에 찾아낸다는 것 외에 치료 예후가 좋다는 뜻도 갖고 있다. 물론, 치료술의 발전과 항암제 개발 등도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이 때문에 위암의 기세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지만 경계를 늦출 단계는 아니다. 이런 위암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에게서 듣는다. ■위암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위암은 위선에 생긴 선암, 림프세포에 자리 잡은 림프종, 기질세포에서 기원하는 육종,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전이성 암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 흔히 말하는 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한 선암으로, 전체 위암의 95%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선암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조기위암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는데…. 암이 조직을 얼마나 침범했느냐를 기준으로 조기위암과 진행위암을 구분한다. 위벽은 점막·점막하층·근층·장막층 등으로 구성되는데, 위암은 주로 점막층(내벽)에서 발생해 점차 외벽(장막) 쪽으로 자라며, 심해지면 주변이나 림프절 또는 간·폐·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 이 중 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머문 상태를 조기위암이라고 하는데, 초기라서 전이가 매우 적어 치료가 쉽고 예후도 좋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의 추이는 어떤가. 위암은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국내 1위였지만 최근 10년간 발생률은 완만하게, 사망률은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발생한 암환자 중 14.9%인 3만 92명이 위암으로 갑상샘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남자는 80.8명, 여자는 39.8명에서 위암이 생긴 것으로, 전세계에서 1∼2위에 해당한다. ■특히 국내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위암 위험인자로는 성별(남자)·가족력·식습관·영양 불균형·흡연·만성위축성 위염·헬리코박터 감염 등이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짜거나 탄 음식, 염장식을 즐긴다. 또 1970년대까지만 해도 위생상태가 불량해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매우 높았고, 영양 상태도 극악해 위암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위암은 호발연령이 50∼70대이고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연령층이 40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20년 이상 위암 발생률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헬리코박터균과 암과의 연관성은 확인된 사실인가. 국제암평의회(IARC)는 1994년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1급 발병인자로 규정했으며, 발병 단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균은 위염을 유발하며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에 흔한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위축성 위염을 유도하는 강력한 병독인자를 갖고 있다. 이런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 장상피화생에 발암인자가 작용하면 위암이 생긴다. 실제로, 위암 환자 95%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거나 감염됐던 사람들이다. 즉, 모든 헬리코박터 감염자에게 위암이 생기지는 않지만, 위암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헬리코박터균이 작용해야 한다. ■위염·위궤양과는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위염과 소화성 위궤양, 위암 발생에는 헬리코박터라는 공통의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염을 유발하는데, 위염이 있으면 위벽의 저항력과 상피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위벽이 쉽게 헐어 소화성 궤양이 잘 생긴다. 물론 위암이 통상적인 소화성 궤양과는 무관하지만, 위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암의 표면이 떨어져 나가 궤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위궤양이 위암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궤양이라는 말은 소화성궤양과 암성궤양을 포괄하는 용어이며, 따라서 위궤양 환자가 위암을 놓치지 않으려면 조직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증상을 병기별로 구분해서 설명해 달라.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비특이적인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는 정도다. 따라서 증상으로 조기위암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상태가 악화되면서 속쓰림·위통·복부 종괴·혈변(흑색변)·구토·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데, 특히 위통·복부 종괴·혈변·체중 감소·구토 등은 상당히 진행된 위암의 경고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증상은 병변의 위치나 침윤 정도에 따라 다르며, 췌장·담도 주변의 림프절이나 간에 전이된 경우 특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위암은 병기가 늦다고 증상이 심하지도 않으며, 특이 증상이 없다고 위암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가장 중요한 진단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이다. 바륨을 이용한 위장관 조영술도 있지만 조기위암 진단이 어렵고, 조직생검을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초음파 및 CT·MRI와 PET-CT검사 등을 진행한다. 조기위암인 경우 검사를 통해 내시경 절제술 가능성을 확인하며, 위 주변 림프절에 이상 소견이 보이면 위암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법과 예후도 함께 짚어달라. 치료는 근치적 치료와 고식적 치료로 나뉜다. 근치적 치료란 완치 목적의 치료로, 전이가 없을 때 위암 병소와 주변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위 절제 수술을 말한다. 특히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만으로 완치되기도 한다. 고식적 치료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접근으로, 고식적 위 절제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요법·면역치료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치료 예후는 암의 상태에 따라 다른데, 림프절 전이가 없는 1기는 5년 생존율이 95%를 넘지만 일단 전이가 진행됐다면 그만큼 생존율도 낮아진다. 위암이 주변 장기로 전이돼 수술이 불가능한 4기는 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통상적인 5년 생존율은 2기 70∼80%, 3기 40∼60%, 4기 10∼20% 등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김환갑(교학사 상무)환용(미국의소리방송VOA 기자)씨 부친상 서봉석(재미 사업)권혁용(자영업)씨 장인상 이경숙(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기승(전 ㈜범구·김포상공회의소 회장)씨 별세 재영(새누리당 국회의원)엘리나(CNN 부사장)씨 부친상 박정숙(경희대 교수)씨 시부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0 ●이성훈(KBS 스포츠취재부 기자)씨 부친상 박세영(경향신문 편집부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35 ●김승연(삼성전자 차장)동은(아테네스포츠 대표)씨 부친상 손형준(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1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650-2753 ●최월화(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장)씨 모친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030-7908 ●전영준(효성 전무)영신(사업)씨 부친상 안인자(동원대 교수)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65 ●박종원(코리안리재보험 부회장)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인환(참좋은 친구들 이사장·전 총신대 총장)성환(영광교회 담임목사)춘환(서울신학교 학장)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백두산(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계준(대신증권 일산지점 부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박찬석(BAT코리아 이사)주(비아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10분 (02)2227-7572 ●황우현(파크랜드 경영기획본부장 상무)씨 부친상 18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41)668-6197
  •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센터’ 개소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대동맥질환을 24시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대동맥질환센터’(소장 권태원)를 최근 개소해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에서는 중증 대동맥질환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흉부·혈관외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의 대동맥질환 전문 의료진이 통합진료를 실시한다. 또 첨단 영상진단장비와 수술 마취장비 등을 갖춰 심혈관 및 전신 혈관 시술과 외과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수술’도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센터에서는 대동맥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24시간 의료진에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정경현(광주지법 부장판사)씨 별세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황적인(대한민국학술원 회원·서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정민(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정혜(수재활의학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기창원(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최경효(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동회(전 일양약품 이사)씨 별세 윤환(도이치모터스 대리)씨 부친상 백종수(삼성 미래전략실 부장)박영기(현대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신정자(새누리당 대변인행정실 자료분석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072-2022 ●백우진(농협 상호금융기획부 차장)유진(글락소스미스클라인 과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이동구(IBK미소금융 관악지부장)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07 ●허웅(전 강원도 경찰국장)씨 별세 정(큐브A+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경훈(경희대 교수)오태경(삼륭상사 대표)이종인(관동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2 ●김상진(전 인천시 부평구청장)씨 별세 용규(대우인터내셔널 상무)용민(대도산업 이사)미영(갈산정형외과 팀장)씨 부친상 김상도(사업)김상원(사업)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이동재(전 포항시 교육장)동건(나남전기 회장)동걸(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씨 모친상 박호종(호야인터내셔널 회장)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국해성(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씨 조모상 16일 전북 부안 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580-7277 ●최경식(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후 1시 (02)2227-7569 ●박상언(전 일간스포츠 여행레저팀 차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김완용(육군 초대 법무감)씨 별세 정호(미국 노아은행장)영호(연세대 피아노과 교수)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7563
  • [부고]

    ●백무현(전 서울신문 화백·전 민주당 선대위 시민캠프 대변인)씨 모친상 13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20분 (061)688-4444 ●양희전(한국경제신문 기사심사부 기자)주연(청원중 연구부장교사)승우(필인터내셔널 부장)씨 부친상 신동열(한국경제신문 경제연구소 부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30-7907 ●김태성(탑경영연구소 소장)태욱(종합사 인테리오 대표)씨 부친상 소장영(가나이비인후과 원장)안종희(회계사)이종욱(동화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 ●황선봉(완주경찰서 정보과장)씨 부친상 12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545-8392 ●전오성(HK저축은행 이사)씨 부친상 유동수(한국가스공사 과장)씨 장인상 김숙현(삼육외국어학원 교사)씨 시부상 12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860-3510 ●송재준(충주MBC 국장)재호(건설업)재근(하이투자증권 금융센터영업부 지점장)씨 모친상 13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249-8470 ●김영수(YTN 앵커팀 차장)영범(BYC 팀장)영태(슈마커 점주)씨 부친상 손진이(대동세무고 교사)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태재(NH-CA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모상 13일 경남 통영 전문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5)648-1024
  • [문화단신]

    ‘식물들의 사생활’전 오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 젊은 여성 작가 4명이 각자의 자아와 무의식을 식물에 담은 작품을 모은 전시회다. 국민대 대학원 회화과 재학생인 유화수(25), 이보경(24), 정윤영(26), 김유림(27) 등 젊은 여성 작가들이 각자의 기억과 사연을 캔버스 위에 쏟아낸 회화 20여점을 선보인다. (02)537-7736. 특별기획 ‘바다, 마실가다’전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1층 갤러리. 무더운 여름,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기획됐다. 여름 바다를 주제로 최순녕, 이미연, 손교성, 한아림, 박신영 등 작가 5명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갤러리 가운데 열대지방의 섬이 재현된다. (02)3010-3045. 오중석 개인전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간의 무분별한 경쟁으로 환경이 훼손되는 비극적인 현실을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이나 공산품을 재료로 웅변했다. 다양한 크기의 박스 안에 미니어처로 제작된 구조물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생각한다. (02)290-6872.
  • [부고]

    ●김희찬(전 국무총리실 행정개혁위원회 행정조정실장)씨 별세 암(서울아산병원 교수)면(성균관대 교수)강(사업가)정(전 국회의원)설(바이올리니스트)씨 부친상 곽영훈(환경그룹 회장)남상원(한양대 교수)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오석규(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석문(자영업)석정(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씨 모친상 조원오(자영업)박영노(자영업)씨 장모상 10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41)631-6351 ●김수연(충북 청원교육장)씨 모친상 11일 청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79-0150 ●유병진(파세코 회장)병률(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병성(전 고광전자 사장)씨 모친상 황호도(자영업)정동옥(자영업)신상옥(자영업)문제명(자영업)씨 장모상 유일준(법무부 감찰담당관)정준(서울대 정형외과 교수)상준(SK텔링크 과장)일한(파세코 대표이사)정한(HNC 대표이사)일현(아시아신탁 대리)정현(신한카드 대리)씨 조모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072-2091 ●안창한(경북일보 경제부장)씨 부친상 11일 포항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4)260-8048 ●김동억(카길퓨리나코리아 부사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2 ●김병룡(한국기술서비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인성(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문성(연합뉴스 홍보기획부 부장대우)두성(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5 ●주종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시험인증연구소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2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충주-경찰(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 SPOTV+) ■여자축구 전국선수권(오전 10시 합천공설운동장) ■사이클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오전 9시 양양 벨로드롬) ■베드민턴 전국학교대항(대학부)선수권대회(오전 10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 ■하키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대 (오전 9시 아산 학산하키경기장) ■볼링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 제주 우성·팬코리아볼링장) ■아이스하키 여자부 여름 1차 리그 피닉스-아이스 어벤저스(오후 7시 고려대 아이스링크) ■테니스 안성오픈(안성종합운동장) ■태권도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대회 겸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품새대회(9시 30분·아산이순신빙상장 실내체육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