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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탈영병 생포, 군사재판 사형?…상관·초병 살해해 최소 무기징역일 듯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탈영병 생포, 군사재판 사형?…상관·초병 살해해 최소 무기징역일 듯

    ‘총기난사 희생자’ ‘군사재판 사형’ ‘무기징역’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탈영병 생포’ ‘무장 탈영병’ 총기난사 희생자 중 임모 병장의 상관인 하사가 포함돼 있어 군사재판 사형 또는 무기징역 판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사단 무장 탈영병은 소총 자해 뒤 생포돼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임 병장의 총기 난사로 숨을 거둔 5명의 사망자 가운데 김 하사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상관 살해에 해당된다. 군 형법 제53조는 ‘상관을 살해한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임 병장이 사고 당일 주간경계근무에 투입됐다 다음 경계근무조와 교대하는 순간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도망가는 장병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은 초병살해에 해당된다. 군 형법 제59조는 ‘초병을 살해한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무장탈영 이후 도주하다 자신을 추적해온 소대장에게도 총상을 입혔기 때문에 ‘상관에 대한 특수상해’ 또는 ‘직무수행 중인 군인 등에 대한 중상해’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임 병장은 K-2 소총과 실탄 60여발, 수류탄 등을 소지하고 무장탈영해 ‘군무이탈’과 ‘군용물 등 범죄에 대한 형의 가중’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 더군다나 임 병장이 근무하던 동부전선 GOP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군형법상 ‘적전’에 해당돼 각 혐의에서 가중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무이탈만 해도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전시나 계엄지역인 경우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지만 적전의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2011년 7월 인천 강화도 해병대 2사단 초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상관 등 4명을 살해한 김모 상병 역시 군사재판과 대법원 최종 판결을 통해 사형이 확정된 바 있다. 김 상병은 당시 강화 길상면에 있는 해병 2사단 해안소초에서 근무하다 술을 마신 뒤 무기고에서 K-2 소총과 실탄, 수류탄을 훔쳐내어 잠자고 있던 동료 장병들에게 총기를 난사하였다. 다만 1998년 이후 사형집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임 병장은 사실상 무기징역을 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거된 임 병장은 헌병대 조사 뒤, 군검찰로 이송돼 기소와 군사재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무장탈영병 임모(22) 병장이 생포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오후 2시 55분쯤 자해를 시도하던 임 병장을 생포했다”며 “총으로 자신의 몸통을 쐈는데 현재 살아 있는 상태이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은 의식이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장 탈영병 생포, 옆구리 스스로 총격 ‘관자놀이 스친 사고까지..’

    무장 탈영병 생포, 옆구리 스스로 총격 ‘관자놀이 스친 사고까지..’

    ‘무장 탈영병 생포’ 총기 난사 탈영병의 생포 작전 중 오인사고로 한 병사가 관자놀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40분 경 군의 오인 사격으로 1명의 총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라며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임 병장과의 총격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대변인은 오인사고에 대해 “워낙 포위망이 좁혀지다 보니 장병들이 매우 긴장해 있는 상태. 그러다 보니 오인사격이 발생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는 진 모상병으로 총알 1발이 관자놀이를 스쳤다. 이후 진 모상병은 헬기를 타고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모 병장은 아버지와 형의 투항 설득 중 자해를 시도했다. 임 병장은 옆구리에 스스로 총격을 입혔으며, 현재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임 병장은 21일 오후 8시 15분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2 소총 10여발을 난사한 뒤 탈영했다. 한편 무장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 소식에 네티즌은 “무장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 잡혀서 다행”, “총기 무장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 너무 안타까워”,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누굴 쏘고 싶어서 이런 일을”,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어떤 처벌이 내려질까?”, “무장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스친 부상..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무장 탈영병 생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부고]

    ●김종철(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장)종민(일신방직 차장)정희(커피마을 대표)씨 부친상 이기석(트리니다드앤코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2 ●남택진(SK증권 부장)택권(HMC투자증권 차장)택정(한국은행 외자운용연구팀장)씨 부친상 김광개(부산시의회 주무관)씨 장인상 20일 울산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2)255-3861 ●이승권(전 SK해운 사장·전 SK차이나 대표)씨 모친상 유용일(전 삼성SDS 상무)씨 장모상 20일 서울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76-7671 ●차상학(청솔독우회 이사장)상선(전 STX조선해양 전무)상원(차소아과의원 원장)정화(대전유성초 교사)씨 모친상 20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042)220-9971 ●권동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씨 부인상 성욱(대구은행 옥산동지점장)성한(회사원)성준(경북일보 대구취재본부 기자)소연(아시아나항공 승무원)씨 모친상 20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3)620-4246 ●나훈균(국가핵융합연구소 선임단장)복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0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2 ●강우창(전 한밭대 교수)씨 별세 병주(태성테크 대표)현화(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송기열(토펙엔지니어링 상무)오영훈(자영업)민재훈(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80 ●권준섭(고려개발 부장)기영(탑써치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02)2227-7584 ●김용필(신한금융투자 법무팀장)씨 부친상 20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02)860-3500 ●전성호(삼성전자 부사장)성민(서울식품 이사)성도(노벨리스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상훈(충북지역개발회 회장)씨 별세 민섭(이베이코리아 기획팀 차장)용섭씨 부친상 19일 충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43)269-7211 ●이우평(전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상무)씨 장모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23-4442
  •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사고, “무장탈영 병장 월북 가능성도…체포 주력”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사고, “무장탈영 병장 월북 가능성도…체포 주력”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사고, “무장탈영 병장 월북 가능성도…체포 주력” 군 당국은 21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임모 병장을 체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오후 GOP 주간 경계 임무를 마치고 총기 사고를 일으킨 뒤 총기와 실탄을 소지하고 탈영한 임모 병장을 체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도주로에 검문초소를 설치하고 수색팀을 증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육군은 사고가 난 부대에 조사단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라면서 “임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병장이 혹시 월북할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동부전선 북한군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사고로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한 병장 1명, 상병 1병, 일병 2명 등 5명이며 부상자는 7명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부상자 중 4명은 강릉 국군병원으로, 2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각각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용민(이노션 국장)씨 별세 신혜연(애드파워 이사)씨 남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40 ●장동우(삼성자산운용 커뮤니케이션팀 과장)동진(도고초 교사)현숙(사업)씨 부친상 홍미소(KBS 영상제작국)씨 시부상 19일 아산 유리요양병원, 발인 21일 (041)549-4553 ●이상욱(고신대복음병원 원장)씨 부친상 최수련(최수련소아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19일 부산 고신대복음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1)990-6649 ●김대겸(경남도의원)씨 별세 19일 경남 고성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55)672-5000
  • “군사동맹 아니다”… 中, 北에 작심 경고

    중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과의 군사동맹 관계를 공식 부인했다. 북·중 양국이 1961년 체결한 조·중 우호협력상호조약 제2조에 규정된 ‘타국 침략 시 군사적 지원’ 등 자동개입 조항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17일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과 북한이 군사동맹 관계에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어떤 국가와도 군사동맹을 맺고 있지 않고, 이는 중국 외교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해 기존 북·중 간 조약의 군사적 동맹 성격을 직접적으로 부인했다. 중국은 2002년 후진타오(胡錦濤) 체제 출범 이후 북·중 관계를 ‘정상적인 국가 대 국가’로 접근하기 시작했지만 고위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북한과의 군사동맹 논리를 부인한 건 이례적이다. 북·중 조약은 쌍방의 합의 없이는 조약 수정이나 폐기가 불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중국연구센터장은 “중국 학계도 북·중 조약의 군사적 동맹 의무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고, 고위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동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이를 정책으로 견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북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불과 3년 전인 2011년 7월 북·중 우호조약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대표단을 교환하고 혈맹을 과시했던 것과도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 김정은 체제는 출범 후 중국의 핵심적인 안보 이익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류 부장조리가 작심하고 한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선 “올 들어 일본 총리의 행동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과 인류 양식, 중·한 양국의 희망에 분명히 위배된다”며 “아베 총리에 대한 한국 정부와 한국인의 올바른 역사인식 요구는 정의로운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북핵 불용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는 북·미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공동취재단·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정치범수용소서 죽어 가는 형제들 구해 주세요”

    “北 정치범수용소서 죽어 가는 형제들 구해 주세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 가고 있는 형제자매들을 제발 구해 주세요.”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하원 외교위원회 인권·국제기구 소위원회 청문회장.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한 신동혁씨가 북한의 처참한 인권유린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미 의회에 이렇게 호소했다. 신씨는 “미 의회에서 나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나는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났고 교도관들의 고문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세 때 엄마와 형이 도망가려고 얘기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이를 알렸다가 끔찍한 고문을 받았고, 엄마와 형은 나와 모든 죄수들이 보는 앞에서 사형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슬퍼하며 우는 것을 배우지 못해 처형 장면을 보고도 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범수용소에서 여전히 나 같은 아기들이 태어나고, 사람들이 공개 처형당하거나 구타와 굶주림으로 죽고 있다”며 “미 의회와 국제사회가 이들이 죽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정치범수용소가 생긴 지 60년이 넘었고 죽음을 기다리는 수십만명의 죄수가 있다”며 “북한의 독재자가 자유를 즐기면 북한 사람들도 자유를 누리면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신창훈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핵무기 개발에 골몰하는 북한이 핵 관련 시설 근무자들의 안전은 도외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는 “북한 정권이 소위 ‘적대 계급’ 일부분과 기독교도를 중심으로 한 종교인, 생물학적으로 북한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의도적인 말살에 관여했다”며 대량 학살 범죄가 성립하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서둘러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삿짐센터마다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되도록이면 저렴한 포장이사비용으로 가장 안전한 이사짐센터를 찾길 바라지만 해가 바뀌어야 한 번쯤 찾는 이사 서비스의 특성상 꼼꼼하고 알뜰한 소비자라도 그 많은 업체를 일일이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근거리 이사라면야 이사비용이라도 적게 들지만 장거리이사일 경우에는 한 번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금액이 크다 보니 허투루 알아봤다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가정이사뿐만 아니라 기업이전, 사무실이사, 공공기관이전이나 관공서이사 같은 모든 유형의 이사에서 짐의 양 다음으로 포장이사 가격 산정방식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거리이기 때문에 짐이 적더라도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되면 포장이사 가격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이사업체의 견적을 받아보고 그 내용은 계약서에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입하는 것이 좋다. 얼마전 인천-부산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했던 주부 최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 한달 전부터 인터넷을 뒤져 이사 후기 좋은 업체를 찾다가 포장이사 추천 업체로 소문난 곳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방문견적 담당 사원의 친절한 말투와 인상에 어느 정도 업체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포장이사 업체 순위가 높은 곳이라는 말에 더더욱 신뢰를 가지고 이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이사 당일 전혀 다른 사람들이 와서 차량에 비해 짐이 너무 많다거나 장거리 이사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웃돈을 요구하는 이사 업체 직원들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이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 달라는 대로 올려주고 인천에서 부산으로 향한 최씨 가족. 먼저 출발해서 천천히 오시란 현장 팀장의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먼저 가서 청소라도 다시 한번 해 놓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에 새집에 도착해 입주청소를 해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도착 예정 시간을 한참 지나고서도 나타나지 않는 이삿짐업체 직원들은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지나 도착한 현장 직원들은 시간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장거리를 오느라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자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5톤 포장이사 차에 실린 채로 꺼내지도 못하는 가재도구를 보면서 비용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런 비전문적인 사람들보다는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할 걸 하는 후회가 그제서야 밀려오기 시작했다. 한참 뒤 나타난 직원들이 차량에 실린 짐을 하나씩 내리기 시작했을 때 최씨의 눈에는 이삿짐을 실을 때 다 보지 못했던 가구의 흠집과 소파의 긁힘 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최씨와 이사짐센터는 각각 짐 파손과 짐 양에 따른 추가요금 문제로 한달이 넘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포장이사 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명 연예인의 인기나 지나친 광고에 의존하는 이사업체를 피하고 허가증과 책임배상 보험 가입 업체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작업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사를 진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이사 전에 할 일 중 포장이사당일 할일, 이사준비체크리스트, 이사업체 선정가이드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이사짐센터 선택이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한 보험 적용은 되는지, 정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1일 1팀으로 운영하는 곳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했다면 방문견적 사원이 왔을 때 요구 사항이나 구두 합의된 내용을 전부 계약서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관허 업체 701호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은 “방문견적사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년간 견적을 보고 이사를 진행해 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이사간의 어려운 점이라든지 작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에게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필요한 사항을 서면계약서에 기입해 놓는다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피해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이사의달인은 포장이사와 보관이사, 명품이사, VIP이사 등 유형별 이사는 물론, 에어컨 이전, 입주청소, 홈케어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서울(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양천구, 마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강서구, 노원구 등 전지역)과 천안, 아산, 군포, 안양, 안성, 평택, 김포, 고양, 의정부, 오산, 용인, 과천, 남양주뿐 아니라 광주, 인천, 울산, 대구, 대전, 부산 포장이사까지 전국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한성순(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씨 별세 상경(미국 미시간대 교수)씨 부친상 변종립(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01 ●황철홍(사업)주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필홍(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장명환(사업)오송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061)432-4004 ●권승세(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씨 부친상 방호주(사업)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김태주(플랜티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이민수(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은실(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임상담사)현실(전 수협 전산정보실 과장)영실(아워홈 과장)씨 부친상 이계성(진형D&C 대표이사)유진명(LKMS 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2 ●권영광(법무법인 이담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관(방송통신위원회 국장)최명주(LG디스플레이 부장)황원철(플루오르테크 부장)씨 장인상 17일 김천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4)429-8283 ●김태환(전 제주도지사)씨 부인상 은석(광주과학기술원 교수)희석(부산지방법원 판사)연정(경북 안평중 교사)씨 모친상 1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4-4444
  • 러시아산 천연가스 우크라에 공급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6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밀린 가스대금 19억 5000만 달러(약 2조원)를 지급하지 않음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선지급제로 전환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선지불된 금액만큼 가스를 제공받는다”고 밝혔다. 체납된 가스대금을 내지 않아 공급을 중단한다는 의미다. 가스프롬은 그러나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고객에 가스를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가스 밸브를 잠금에 따라 유럽 28개국에도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 공급량의 절반을 받는다. 2012년 이 같은 가스 공급량은 840억㎥에 달했다.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의 가스 비축량이 충분하고 여름이어서 당장 가스 공급 중단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 중단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날 EU가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11시간 마라톤협상에서 두 나라는 가스대금 결제액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러시아는 1000㎥당 현재 가격보다 100달러 싼 385달러를 제시했다. 385달러는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가격과 거의 같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326달러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하며 맞섰다. 우크라이나 측은 “가스 가격을 326달러로 인하하면 러시아가 요구하는 19억 5000만 달러를 즉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85달러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중재에 나선 EU는 우크라이나가 체납 가스비 가운데 10억 달러를 즉시 지급하는 대신 여름엔 300달러, 겨울엔 385달러로 조정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일 태세였지만 러시아가 거부했다고 EU가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지난 4월부터 가스 공급가를 당초 268달러에서 485.5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요구하면서 가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을 끊은 러시아를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프롬 역시 우크라이나 가스 수입업체를 상대로 체불 대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희귀 뇌혈관질환 ‘경막 동정맥루’ 치료가이드라인 바꿨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경막 동정맥루의 새로운 위험인자인 연막정맥 역류를 확인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뇌혈관 기형 중 하나인 경막 동정맥루는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 등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키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대철(신경중재클리닉)·김상준 교수와 신경과 김종성 교수팀은 경막 동정맥루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해 관찰한 결과, 72명에게서 연막정맥 역류가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뇌부종이나 뇌출혈로 진행된 환자는 40명으로, 이는 연막정맥 역류가 있는 72명 중 55%에 달하는 규모다. 이전까지 위험인자로 강조됐던 피질정맥의 역류 없이 연막정맥 역류만 나타난 환자도 25%(18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는 연막정맥 역류가 뇌부종과 뇌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인자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대철 교수는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연막정맥 역류가 경막 동정맥루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성과”라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가 붓는 뇌부종이 몇 주 안으로 뇌출혈로 발전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병변을 제거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철 교수는 이어 “경막 동정맥루가 인구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뇌혈관질환인 연막정맥 역류는 두부손상, 정맥혈전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그런만큼 진단과 치료가 어렵지만, 뇌출혈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귀 뇌혈관질환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꾼 이 연구논문은 임상신경계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미국 신경과학회지(뉴롤로지) 최근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뇌혈액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뇌혈관조영술에서 뇌막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연막정맥에 역류 현상이 나타나면, 몇 주 안에 경막 동정맥루가 뇌출혈로 진행될 위험이 커 중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경막 동정맥루는 뇌막 중 가장 바깥에 있는 경막에서 뇌동맥과 뇌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이어진 일종의 뇌혈관 기형으로, 두 뇌혈관이 연결되면서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은 동맥의 영향을 받는 정맥의 압력이 높아져 뇌가 붓는 부종이나, 뇌출혈 등을 유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작심삼일’(作心三日) 담배를 끊으려다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며 내뱉는 사자성어다.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흘째 되는 날 담배의 강렬한 유혹에 무너지고 만다. 금단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애써 참다가도 흡연자가 동석한 술자리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담배에 눈길이 간다. 다음 날 아침 가방에 뒹구는 담배와 라이터를 보고 망연자실했던 경험을 금연에 실패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유는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중독성이 가장 높은 마약인 헤로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약 중독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금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은 4% 미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지박약을 탓하며 자책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금연, 셀프(Self)하지 말고 헬프(Help)하세요’라는 공익광고 카피도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에 대한 중독성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이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황을 몇 가지씩 갖고 있다. 잠에서 깼을 때, 화장실 갈 때, 식사 후에, 주요 업무를 마쳤을 때, 술을 마실 때, 커피를 마실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자신이 습관처럼 담배를 피워온 상황에 처하면 저절로 담배에 손이 간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이 두 가지 요인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단 증상은 약물을 사용하면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니코틴 중독성이 큰 경우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더 효과를 나타낸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약물은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니코틴 패치(반창고)다. 담배 대신 피부를 통해 일정량의 니코틴을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체요법인데 6개월 이상 금연성공률이 17%라고 한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패치를 붙인 부위가 가렵거나 부어오를 수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또 니코틴 의존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패치를 떼고 난 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먹는 약 치료는 니코틴 패치보다 효과가 좋다. ‘바레니클린(성분명)’제재의 경우 금연성공률이 25~3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50%에 육박한다. 니코틴 대신 뇌에 작용해 금단 증상을 완화해주면서 담배를 피운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이 약의 작용 원리다. 담배 중독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뇌에는 니코틴을 받아들이는 ‘니코틴-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뇌에 도달한 니코틴이 이 수용체를 자극해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락이나 즐거움 등과 관련된 일종의 흥분 물질로 불안감, 초조함, 집중력 감소와 같은 금단 증상을 없애준다. 그러나 20~30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또다시 담배에 손을 대게 된다. 금단 증상 때문에 끊지 못하는 것, 이게 바로 담배와 같은 마약류의 중독 원리다. 바네리클린은 니코틴 대신 이 수용체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니코틴이 들러붙지 못하게 하면서 약간의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굳이 니코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필요성도 없어지게 된다. 담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한 달 복용하는데 13만원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흠이다. 금연치료보조제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라는 금연단체와 전문의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재정 문제 등을 들어 아직까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금연치료보조제는 중독성을 고칠 수 있지만 흡연습관을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요법이 필요하다. 우선 금연은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시기에 시도하고, 담배를 끊은 후 1~2주 동안은 회식 등 술을 마시게 되는 자리를 피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자리를 잠시 빠져나와 시원한 공기를 쐴 수 있도록 문가에 앉는 게 좋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금연클리닉) 교수는 “심한 흡연욕구는 다행히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따라서 냉수를 한 잔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이 1분 정도를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연 중 스트레스는 이완요법 등을 통해 대처 능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알코올 중독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조근호 원장은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지만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 때문에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학습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담배를 끊으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돼 금연을 망설이는 흡연자들이 많지만, 오히려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흡연자보다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금연 중 스트레스 관리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일부러 몸을 빳빳하게 긴장된 상태로 만든 뒤 확 풀어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발끝에 신경을 집중하고 6~7초 정도 힘을 꽉 주었다가 풀어주면서 편안한 환경을 상상하고, 다시 발목에 힘을 줬다 풀어주는 방식으로 몸 전체에 긴장과 이완을 되풀이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한다. 조 원장은 “10분, 15분씩 이완요법을 연습하면 울화가 치밀었던 일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담배를 10여년 이상 계속 피우다 하루아침에 완전히 끊는 사람은 드물다. ‘담배를 끊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니 가까이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두 번, 세 번 시도해도 힘든 게 금연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날 위해 독해질 필요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 70%예방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장염, 아폴로눈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손을 통해 감염된다. 세균이 묻은 손으로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면서 감염이 되는 것이다. 손만 잘 씻어도 이런 감염성 질환의 70% 정도를 예방할 수 있지만, 알고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 씻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물에 살짝 헹구는 정도로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는다. 손 씻기 전과 후 우리 손의 미생물을 검사해 보면 올바른 방법으로 씻지 않거나 비누·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는 경우, 제대로 건조하지 않는 경우 병원성 미생물이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비누로 양 손바닥과 손등은 물론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야 한다. 그다음 손가락 끝과 손톱 밑을 비벼 닦고 손목을 닦는다. 15초 이상 충분히 문질러 닦는 게 중요하다. 손 위생용 알코올 젤을 이용하는 경우 알코올 젤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의 각 부위를 문질러 닦아준다. 특히 음식을 차리기 전에나 먹기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소변보기 힘들다면 전립선비대증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도 야간에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아래 밤톨 모양으로 생긴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발생하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성호르몬의 변화, 전립선 성장 인자의 변성 및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 비대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우선 화장실 출입 횟수와 소변 줄기를 체크해봐야 한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변을 적당히 참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마늘, 녹차, 굴 등도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육류 같은 동물성 지방은 피해야 한다. 전립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관련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4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
  • “미세 각막 임플란트로 노안 해결한다”

    “미세 각막 임플란트로 노안 해결한다”

    각막 속에 물방울처럼 아주 작고 얇은 액상 형태의 생체 친화형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각막 임플란트 시술이 차세대 노안교정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에서 신개념 노안교정용 각막 임플란트인 ‘레인드롭 인레이’ 삽입 시술을 받은 노안 환자 45명의 눈 상태를 추적 관찰한 결과, 대부분 수술 한 달 후 평균 0.8 이상의 근거리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또 특별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술 직후 약간 낮아졌던 원거리 시력도 대부분 한 달 만에 원래 수준에 근사하게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만족도도 95%에 달했다. 이들의 나이는 평균 52세였으며, 여성 29명, 남성 16명 등이었다. 이들 중 노안과 더불어 근·원시 및 난시까지 겹쳐 있었던 9명은 근시 또는 원시 및 난시를 교정하는 엑시머레이저 시술을 먼저 받은 다음 노안교정용 각막 임플란트 레인드롭 인레이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경우 통상 두 눈 가운데 주안(主眼)이 아닌 비주안(非主眼)에 시술하며, 이번 대상 환자 중 왼쪽 눈에 삽입한 사람이 69%로 오른쪽 눈에 삽입한 3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차흥원 교수는 “주요 4개 병원에서 나누어 시행된 레인드롭 노안교정술은 수술 자체가 간단하고 단기간에 기대하는 근거리 시력을 확보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다만, 국내에는 도입된 지 얼마 안돼 시술 후 추적조사 기간이 현재는 3개월로 짧은 펀이나 외국에서의 장기간 임상 후 관찰결과가 우수해 안전성을 인정할 만하다”고 말했다. 노안은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우리 눈의 모양체와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퇴행성 증상이다. 보통 40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원거리와 근거리를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늦고, 어둡거나 글자가 작으면 더 잘 안 보이게 된다. 레인드롭 인레이를 이용한 노안교정술은 이 같은 노안 증상을 바로잡아주는 수술이다. 시술은 지름 2㎜, 두께 30㎛의 미세한 투명 임플란트(인레이)를 각막 속에 심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먼저 레이저로 환자의 검은 동자 부위 각막 중심부에 라섹수술을 할 때처럼 얇은 절편(플랩)을 만들고, 그 안에 레인드롭 인레이를 삽입한 다음 절편을 다시 덮어주면 된다. 이 과정이 마치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작은 크기의 빗방울 하나를 검은 동자 속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고 해서 ‘레인드롭’(Raindrop)으로 명명됐다. 수술 시간도 약 10분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일 정도만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교정시력이 완전히 자리를 잡을 때까지 수술 후 한 달 정도 안정화기간이 필요하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 국제 레인드롭 인레이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처럼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시력교정효과가 뛰어나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과 일반 안과 병·의원 20여 곳에서 레인드롭 인레이를 이용한 노안교정술을 시술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는 “레인드롭 인레이 삽입술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노안교정술과 달리 생체 친화적인 데다 시술 시간도 짧아 빠르게 기존 노안교정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제경찰교육센터 개소 경찰교육원은 12일 충남 아산 교육원에 국제경찰교육센터의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매년 10여 차례 외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범죄 예방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과테말라 경찰 교육 시스템 개선사업’에도 참여한다. 취약계층 여성 유통·판매 교육 여성가족부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보호시설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유통·판매·서비스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디딤돌’을 실시, 자활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매장 고객을 대하는 기본자세 등을 매주 목요일 6시간씩 8주 동안 교육받는다.
  • [부고]

    ●김학준(국민건강보험공단 보좌관)씨 모친상 12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2)440-8922 ●김태환(용인대 경호학과 교수)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4 ●권태용(명문부동산 고문)명보(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장·전 국제신문 사장)씨 부친상 12일 부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1)607-2651 ●김진영(쌍용머티리얼 대표)김창수(사업)김진태(효성 PI추진단 부장)홍동표(코스콤 경영기획부 팀장)씨 장모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031)787-1502 ●김진영(충북 영동교육장)씨 모친상 12일 충북 영동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744-0454
  • 간암 재발 방지길 열렸다

    간암 재발 방지길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간암 재발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냈다. 간암 재발을 막는 치료 방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팀과 유은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이한주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발생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재발과 유전자 증폭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환자 231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RB1’이라는 이름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수술 후 간암 조기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로 수술로 제거해도 5년 내 재발률이 무려 70%에 이른다. 간암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표식인자(유전자마커)를 밝혀내면서 간암 재발 예측과 표적 약물치료 등 간암의 맞춤형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김문자(화가)씨 별세 이진명(간송C&D 큐레이터)미경(치과 의사)씨 모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2227-7547 ●권영록(실버들 대표)씨 별세 병준(오케이토마토 부장)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63 ●신호능(오윤학원 이사장)씨 별세 택수(명지대 교수)수정(미국 웨슬리신학대 교수)씨 부친상 이유선(쉬즈웰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40 ●최흥순(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매니저)씨 조부상 10일 강릉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3)610-1486 ●김다솔(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선수)씨 부친상 10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62)611-0033 ●김희철(충무아트홀 기획본부장)희진(GS칼텍스 계산신도시주유소 대표)씨 부친상 신흥일(한국HP 매니저)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윤종열(서울경제신문 수도권취재본부장)종갑(사업)종수(흥국생명 보령지점장)영이(사업)씨 모친상 정낙찬(현대중공업 차장)씨 장모상 유현숙(신일초 교사)임현순(공인중개사)씨 시모상 10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1)550-7186 ●이원희(충북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씨 장인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79-0158 ●이경순(인휴 회장)씨 별세 조한철(동화예건 회장)씨 부인상 윤상(한국피자헛 이사)성훈(인휴 대표이사)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 상급병원 1인실 보험 적용 대상서 빠진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1인실을 기본입원료 보험(4만원)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1인실 가격이 오는 9월부터 4만원 오른다. 이에 따라 일반 병상이 꽉 차 어쩔 수 없이 1인실로 밀려난 환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격리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1인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1인실도 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 등 평소 병상의 90%가 꽉 차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인실 이용이 강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부분까지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1인실에까지 보험을 적용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고 설명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1인실을 이용하면서 비싼 입원료를 전액 부담하지 않으려면 상대적으로 빈 병실이 많은 지방의 대학병원이나 일반 종합병원을 이용하라는 얘기다. 대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상은 모든 병원에서 4인실까지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6인실 입원료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4인실·5인실 상급병실료가 사라져 건강보험에서 정하는 입원료의 20~30% 수준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가령 현재는 상급종합병원 4인실에 입원하면 병원에 따라 6만 3000~11만 10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정해진 수가와 본인부담률에 따라 4인실 2만 3000원, 5인실 1만 3000원가량만 지불하면 된다. 복지부는 병원들이 이번 조치로 인한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 기존 6인실을 급격하게 4인실로 전환, 환자 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6인실 병상을 50% 이상 확보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천신일(세중 회장)태영(세성항운 부산지사장)씨 모친상 권대명(사업)이용우(연일특운 사장)씨 장모상 천기재(스타코 부장)기수(이마트 사원)세전(세중 사장)호전(세중정보기술 부사장)미전(세중문화재단 상임이사)기원(태화사이언스 사장)씨 조모상 8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20분 (051)256-7011 ●이진걸(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수)동걸(고원종합건설 공무이사)현걸(한국일보 문화사업단 대표이사)씨 부친상 9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33)581-6744 ●김경호(대창학원 이사장)정식(연세대 경제학부 교수·한국경제학회장)씨 부친상 박용일(변호사)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50 ●양인홍(전 두산건설 임원)준홍(강서고 교사)씨 모친상 정영환(전 STX조선해양 부사장)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대교(현대자동차 지점장)근교(사업)종교(사업)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2 ●배형철(신한생명 마케팅부장)씨 부친상 9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11일 오전 8시 (063)22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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