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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 장충체육관, 다시 배구 메카로

    새단장 장충체육관, 다시 배구 메카로

    한국 배구의 요람인 서울 장충체육관이 2년 8개월의 산고 끝에 다시 ‘백구’를 품는다. 2012년 5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던 장충체육관은 내년 1월 다시 문을 연다. 관심은 어떤 겨울 종목이 개관 무대를 장식하느냐다. 관중석은 4700석 안팎. 1층의 가변(수납식) 좌석을 활용하면 핸드볼 경기까지 무리 없이 열 수 있다. 입주권은 배구가 먼저 얻었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5일 2014~15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여자부 GS칼텍스가 엿새 앞선 19일 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먼저 열겠다고 신청했지만, 재개관 후 갖는 첫 경기의 의미가 워낙 큰 탓에 KOVO는 남녀가 동시에 참여하는 더 큰 이벤트를 선택했다. 2009~1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서울을 연고지로,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썼던 GS칼텍스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경기 평택(이충문화체육관)으로 셋방살이를 떠났지만 올스타전 이후 5라운드부터 안방으로 복귀한다 2011~12시즌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도 공동 홈 구장으로 사용했지만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충남 아산과 연고지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남자부 경기는 이번 시즌에 열리지 않는다. 재개관이 임박하면서 주위 상권, 특히 길 건너편의 장충동 족발집 거리도 들썩이고 있다. 김대진 KOVO 홍보팀장은 “경기 일정을 묻는 족발집 주인들의 전화가 최근 하루 2통 이상은 걸려 온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3-2로 꺾었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중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지금이 적기”…충남 당진 토지 매각 ‘이목’

    “중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지금이 적기”…충남 당진 토지 매각 ‘이목’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퇴 이후 제 2의 인생을 계획하려는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은행이자 만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자 단기적으로는 임대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중장기적으로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 토지 매물에 관심을 쏟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개발이슈와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남 당진에서 토지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상록수영농조합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 38번 국도변에 인접한 토지를 매각 중이라고 밝혔다.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있는 위치로 현대제철 맞은 편에 해당하는 입지다. 위치적으로는 서울에서 1시간(100km 이내) 거리에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도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들어선 만큼 지가상승 요소가 많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2005년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풀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당진은 지난 2012년 시로 승격된 이후 본격적인 개발 바람이 불었다. 특히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대형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련업체 및 외국기업의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현재에도 대형 철강업체 6곳이 입주해 있으며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에 걸쳐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당진 곳곳에서 공단 조성을 위한 땅이 파헤쳐지고 있고, 지난9월 현대제철이 제3고로 가동를 시작한 상황이다. 이러한 도시 발전 속도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당진의 향후 4~5년을 내다본다면 지금이 투자 적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토지는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 및 확보,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진행된다. 상록수영농조합에 따르면 등기 시까지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계약방식은 상담 후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단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가능한 조건이다. 매각 토지금액은 3.3㎡당 24만원부터다. 이후 매각된 토지는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사무실은 현대하이스코 앞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041-355-559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김희순(전 영암경찰서장)씨 별세 태언(사업)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상배(MS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50 ●위태환(전 대우증권 상무)씨 별세 민선(엠플러스자산운용 이사)씨 부친상 29일 일산백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910-7444 ●이백훈(건국대 명예교수)씨 별세 석구(미국 거주)진구(명인물산 기획팀장)씨 부친상 박수현(김앤장법률사무소 대리)씨 시부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30-7903 ●이보혁(영남일보 편집위원)씨 모친상 정영웅(전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씨 장모상 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3)655-4503 ●박노영(전 신한회계법인 회장)씨 별세 이채우(오미아코리아 이사)장인국(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1 ●방귀석(전 금산여고 교장)씨 별세 이한영(전 KBS 해설위원)씨 모친상 1일 한강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633-4455
  •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증 치료

    ‘좋은 콜레스테롤(HDL)’ 높여 동맥경화증 치료

     특정 단백질로 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간으로 유인해 대사시킴으로써 죽상동맥경화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약리학교실 김승환 교수팀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LXR 단백질’로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동맥경화증은 LDL 콜레스테롤이 동맥 안쪽에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LDL 콜레스테롤 자체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해왔지만, 근육독성 등 부작용이 잇따라 새로운 치료방법이 필요했다.  LXR 단백질은 간을 비롯한 여러 인체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로,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중성지방 합성이 늘어나 지방간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신약 개발에 장애가 돼왔다.  김승환 교수팀은 이런 LXR 단백질의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LXR 단백질의 중성지방 합성 경로에 관여하는 ‘TRAP80’ 단백질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TRAP80 단백질을 제어함으로써 LXR 단백질의 부작용 경로만 선택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구분, 꼬리정맥주사를 이용해 한 그룹에는 TRAP80 단백질 억제 바이러스와 LXR 단백질 활성제 50㎎/kg을 투여한 반면, 다른 그룹에는 LXR 단백질 활성제 50㎎/kg만 투여했다.  이어, 1주일 후에 변화를 관찰한 결과, LXR 단백질만 활성화시킨 그룹에서는 HDL 콜레스테롤 증가와 더불어 간 조직의 중성지방이 3배, 혈중 중성지방은 2배나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LXR 단백질 활성화에 앞서 TRAP80 단백질을 억제한 그룹에서는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HDL 콜레스테롤만 66mg/dL에서 92mg/dL로 40% 이상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기술이 임상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HDL 콜레스테롤을 높임으로써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새로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신약개발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신약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많은 치료물질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환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지니는 단일 물질의 두 가지 대사경로를 따로 분리,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로만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동맥경화증 외에도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 학회지 ‘임상연구저널’(인용지수 13.765)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내년 1월에는 주목할만 한 연구를 소개하는 ‘JCI Impact’에 별도로 게재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 설명  -죽상동맥경화증  동맥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내피세포가 증식해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다. 방치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내 죽상동맥경화증 발병률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9.2%씩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기능을 가져 동물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종류는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나뉘는데, LDL 콜레스테롤은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혈관에 쌓여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LXR 단백질  LXR 단백질은 간 등 다양한 생체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다.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맥경화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 표적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활성도가 높아지면 중성지방의 합성도 동시에 증가해 지방간 및 고중성지방혈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TRAP80 단백질  TRAP80 단백질은 전사인자의 활성을 조절하는 전사조인자복합체의 구성 성분으로 보고되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생체 내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LXR 단백질의 부작용 경로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 물꼬 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나진·하산’ 내년 본계약 기대감

    물꼬 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나진·하산’ 내년 본계약 기대감

    러시아산 유연탄이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수송되는 나진·하산 물류 협력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본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부는 남·북·러를 거친 이번 석탄 시범운송사업이 3각 협력의 시발점으로 우리 경제 혁신과 동북아의 평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남북 간 인도적 목적 외에 교류·왕래를 금지하는 5·24조치의 예외로 인정할 만큼 성공에 공을 들였다. 이와 관련, 임 대변인은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3각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대화·협력의 통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다만 시범사업이 본계약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본계약을 금년 안에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고 내년 정도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도 협상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 등 방북 대표단의 현장 점검 과정에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협조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본계약 체결 가능성을 밝게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철도성 관계자와 나선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도 나와서 전반적으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정부의 남·북·러 3각 협력이 결실을 맺은 데 대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추진하는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가 남북한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고 화해 협력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러시아 석탄이 나진을 통해 지난 주말 포항에 도착했는데, 이 구상은 ‘철의 실크로드’로 시작해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구체화되고 이명박 정부 때 중단됐다가 이제 결실을 맺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못 자고 입맛 떨어진 직장인… 혹시 우울증?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무사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침에 눈을 뜨며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사는 게 항상 즐겁고 오늘 하루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기대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대다수가 왜 사는지도 모르고 하루를 보내며 별 탈 없이 잠자리에 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직장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우울한 증상보다는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막연한 불안감, 집중이 잘 안 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사들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자더라도 자주 깨고, 한 번 깨면 다시 잠드는 것이 힘들고, 입맛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신체 관련 증상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우울증을 판단한다. 직장에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사람은 현재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면서 이전보다 다른 사람의 기분에 무감각해지고, 동료의 사소한 잘못이나 문제에도 짜증을 많이 내게 된다.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가벼운 우울증은 심기일전하는 생활 태도의 변화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활 태도를 변화시키지 못해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그 고리를 끊으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도 대상포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신경 주위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신경을 타고 피부로 올라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고령이나 면역억제제 사용, 장기 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가 잘 걸리지만 건강해 보이는 젊은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얼굴과 팔다리 등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은 피부병이 사라진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사흘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좀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코 위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눈을 침범할 가능성이 커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합병증이 오래가는 고령 환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 피부과 장성은 교수
  • 싼 전셋집, 새 입주 아파트 노려라

    싼 전셋집, 새 입주 아파트 노려라

    내년 봄 전세시장도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전세 세입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 심리 위축과 전세의 월세 전환이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싼 전세 아파트를 고를 수 있는 단지를 소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5만 7000여 가구에 이른다. 새 입주 아파트 단지에서는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전세 물건이 많은 게 특징이다. 잔금을 치르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입주를 포기하고 전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다. 2~3년 전 시세차익을 노리고 분양을 받았다가 상황이 바뀌어 팔지 못하고 전세를 놓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내년 봄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라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중소형아파트가 많은 아파트 단지일수록 전세 물건이 많다. 올겨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모두 5만 6640가구다. 수도권에서 1만 8804가구, 지방에서 3만 783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들 아파트의 92.1%가 전세 수요가 많은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다. 수도권에서 전세 물건이 많은 곳으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3442가구)와 향남2택지개발지구(4036가구)가 눈에 띈다. 내년 1월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이지더원 642가구, 금성백조 예미지 485가구, 센트럴자이 559가구, 계룡리슈빌 6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 서울 접근이 쉽다. 2016년 KTX 동탄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출퇴근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GS건설의 센트럴자이 72~84㎡의 전세는 2억~2억 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동탄신도시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새 아파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동탄2신도시가 전세 탈출구가 될 것”이라며 “상당수의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 직장과 가까운 전셋집을 골라야 하는 수요자라면 단지는 작지만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게 좋다. 이달 입주하는 서울 중구 흥인동 주상복합아파트(295가구)인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92~273㎡)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11번 출구가 단지로 연결된다. 대학생 전세 수요를 위한 도심형 생활주택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자이엘라(92가구), 은평구 응암동 응암역 부근의 응암 아네스트III(125가구),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의 대호 프라비다M(114가구), 성신여대입구역 성북구 시티플레이스(117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대형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서울 서초구 신원동 서초내곡 엠코타운젠트리스4블럭(256가구)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서는 롯데캐슬스카이 625가구가 입주한다. 60~85㎡로 전세 수요가 많은 아파트다. 서울 왕십리까지 이어진 분당선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형 브랜드의 중소형아파트들도 인기가 좋다. 내년 1월 들어설 서울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 마포3차(168가구), 내년 2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4 롯데캐슬 리치(188가구)와 답십리동 청계푸르지오 시티(298가구)는 모두 중소형아파트 단지다. 지방에서는 세종시(5176가구)와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1210가구)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룬다. 가뜩이나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집이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셋값 폭탄 세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달에만 1678가구가 새롭게 입주할 예정이다. 1-4생활권의 세종 힐스테이트(865가구), 모아미래도 L5~8블록(723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로 돼 있는 힐스테이트는 전셋값이 1억 3000만~1억 5000만원이다. 내년 2월에도 1-3생활권에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 2차(1371가구), 1-1생활권의 한양수자인 에듀그린(463가구) 등 3398가구가 들어선다.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의 경우 전용 84㎡의 전세가 1억 1000만~1억 3000만원 정도다. 세종시 한 중개업소는 “세종시는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지난해 말보다 15%가량 떨어졌다”며 “새로운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새 아파트가 일시에 공급돼 전셋값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 양산신도시의 양산물금 반도유보라4차는 이번 달 1210가구(전용 85~95㎡)가 입주한다. 같은 달 부산 강서구 부산신호 사랑으로 부영(2387가구)과 창원 의창구 감계 힐스테이트3차 (630가구), 덕산아내에코프리미엄(812가구), 무동지구 STX칸(1085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1540가구의 소형 위주 대단지인 울산 울주군 경동우신 알프스타운, 2012년 분양 당시 76대1의 최고청약률을 기록했던 대구 달서구 서한이다음레이크뷰(633가구) 등의 전세 매물이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는 내년 1월 달서구 월배아이파크(1296가구)가 입주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대곡역에 인접해 있고 달서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다. 천안에서는 백석2차 아이파크 4지구(1562가구)가 입주한다. KTX천안아산역은 물론 서울 1호선 두정역,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하다. 거가대교로 부산생활권과 밀접해진 경남 거제 아주동 거제 마린푸르지오1·2단지(959가구) 아파트도 입주 준비를 마쳤다. 전북 군산 미장지구 아이파크(1078가구), 경북 안동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95가구) 등도 전세 매물이 기대되는 곳들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누리(273가구)는 중대형아파트 전세 수요자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파트에서 상가로 이어지는 위례신도시 분양열기에 ‘스칸디몰’ 관심 뜨거워

    아파트에서 상가로 이어지는 위례신도시 분양열기에 ‘스칸디몰’ 관심 뜨거워

    위례신도시 흥행 신화가 아파트에서 상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지난 몇 년간 틈새상품들에 잠시 자리를 내줬던 상가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저금리기조 등에 힘입어 다시금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강남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총 677만4,600여㎡의 면적에 인구 10만 5,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일반상업용지가 전체의 1.5%밖에 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지난 달 초에는 ‘위례자이’가 평균 139대1의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수도권 최대의 블루칩이다. 또한 4만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를 비롯해 서울 송파, 성남, 하남 3개 지역에 걸쳐 있는 입지적 특성상 하남•성남 구시가지 수요까지 배후로 두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동남권을 아우르는 대형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위례신도시 내 C2-2 3블록에 대규모 상업시설 ‘스칸디몰’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 ‘스칸디몰’은 C2-2블록 지상1층~지상 2층 46호, C2-3블록 지상1층~지상 2층 32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주택 내 상업시설로 판교신도시보다 1.5배나 큰 위례신도시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이다. 전용률 48.7%로 강남, 송파, 분당을 연결하는 신흥 상권의 핵심이다. - 탄탄한 배후수요, 입지적 장점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사업지 인근에 삼성래미안 등 중대형 평형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위례 신도시 내 남측방향으로는 주제공원이 인접한 고급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트랜짓몰 더블역세권과 바로 앞 수변공원을 갖추고 있어 유동인구가 최대 2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의 기반시설과 제2롯데월드(2016년 예정) 가락시장 현대화 등을 통해 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유입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갖췄다. 주변에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편의점, 드럭스토어, 레스토랑 등 식음 판매업종이 들어설 예정으로 임대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남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색이다. - 수변 프리미엄 효과 누리는 초 역세권 상가상가전면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창곡천 유동인구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유일한 상가로 사람이 모여드는 수변 프리미엄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를 위해 차량과 중심상권을 입체적으로 분리하는 휴먼링과 연결되어 10만 여 유동인구가 이용하거나 보행 및 자전거 이용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상권활성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먼링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형성되어 차별화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요즘 인기를 끄는 테라스 상가로 꾸며져 있어 쇼핑, 휴식, 모임 등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층고를 높여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100% 대면식 구성으로 기존의 복도식 구성을 없애고 점포 출입구를 대로변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여 집객효과를 극대화 했다. 여기에다 위례중앙역(예정), 복정역, 우남역(예정)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을 통과하는 트램정거장(예정)이 들어서면 트램 역세권에 해당하게 된다. 트램정거장을 통해 삼성역을 10분대면 이동 가능한 유동인구 풍부한 초역세권 상권이다. 모델하우스는 복정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 02) 406-550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부선 효과’ 난방비 절감 아파트 붐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관리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린 ‘김부선(배우)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겨울철을 맞아 아파트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보온병’ 아파트 설계에 나서는 등 에너지 절감 아파트 홍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4일 분양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푸르지오3차’에 친환경 주거상품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기·수도·가스·난방 등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는 물론 공용관리비 절감을 위해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초절수 양변기, 절수형 센서수전 등을 설치한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분양 중인 80층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내 열과 전기를 생산 공급한다. 겨울에는 난방과 급탕의 보조 열원으로, 여름에는 공용 공간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 관리비를 줄인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28㎜ 복층유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공용 시설에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이로움’이라는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총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기존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30% 이상 절감시켰다. 광명주택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충남 아산 ‘배방 메이루즈’는 단열 성능이 강화된 ‘로이 유리’를 적용했다.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을 금속 물질로 코팅해 적외선의 반사율을 높여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유리를 통한 열전달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기능성 유리다. 단지 내 가로등과 유도등, 지하 주차장에는 형광등보다 전력소비량이 50% 낮은 LED 조명을 사용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탄력받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탄력받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러시아산 유연탄이 지난 29일 북한을 통해 경북 포항에 안전하게 도착하면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민간기업이 경제성을 검토하는 것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남·북·러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모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첫 성과물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5·24 대북 제재의 예외로 간주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한 축인 현대상선도 나진항만 시설과 선적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서 ‘일단 적합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지난 27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나진·하산 사업은 3자 간 사업의 첫 번째 발자국”이라면서 “한반도 공동 프로젝트에 따른 공동 이익이 많아질수록 한반도의 안정화도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t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한 화물선은 1일 오전 8시 40분쯤 포스코 전용 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한다. 검역작업 등을 거친 뒤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36~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2008년 러시아와 북한이 7대3 비율로 출자해 세운 합작기업인 ‘라선콘트란스’의 러시아 측 지분 절반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남 당진시

    [新국토기행] 충남 당진시

    [볼거리] 충남 당진은 눈부신 산업화 속에서도 전통과 관광 등을 오롯이 품고 있다. 올곧은 정신문화도 종교와 문학적 유산 속에서 짙게 묻어난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이점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칙칙할 것 같은 철강단지와 여기저기 개발붐으로 떠들썩한 곳인데도 이같이 도저한 정신과 문화가 사람을 매료시킨다. 심훈(1901~1936)이 소설 ‘상록수’를 쓴 집이다. 심훈이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내려와 직접 짓고 이름 지은 생가다. 마을 일대가 상록수의 무대다. 주인공 박동혁이 농촌계몽운동을 벌인 소설 속 ‘한곡리’는 필경사가 있는 송악읍 부곡리와 인근 한진리를 합친 가상 마을이다. 소설 속 풍경 ‘해변에서 새우를 잡아 말리고, 준치나 숭어 잡는 철이 되면’은 당시 한진포구를 묘사한 것이다.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이 마을은 새해 해돋이 명소다. 소설 속 ‘큰덕미’는 실제 지명으로 고대공단이 조성되면서 사라졌다. 심훈은 경기 안산에서 농촌운동을 하다 숨진 ‘최용신’과 큰조카 ‘심재영’을 주인공으로 해 상록수를 썼다. 심씨는 당시 부곡리에서 마을 청년들과 농촌운동을 했고, 당시 세운 야학당이 상록초등학교로 발전해 1995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교육사업을 펼쳤다. 필경사는 심훈이 작고한 뒤 교회로 쓰이다가 심씨가 사들여 당진시에 희사했다. 심훈의 묘도 2008년 11월 경기 안성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지난 9월 16일 그 옆에 ‘심훈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문예창작실과 수장고 등을 갖췄고 전시실에는 소설 ‘직녀성’ 초판본, 1911년 찍은 심훈 가문 사진 등 유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한국인 최초의 신부 김대건(1821~1846)이 태어난 천주교 성지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로 김 신부는 물론 증조할아버지와 아버지 등 4대가 순교해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린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이름이 더욱 알려졌다. 교황 방문 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9호로 지정됐다. 우강면 송산리에 있는 성지에는 2004년 복원된 김대건 생가와 성당 등이 들어서 있다. 나지막한 동산에 펼쳐진 소나무 숲이 일품이다. 솔뫼성지와 인근 합덕읍 신리성지를 잇는 ‘버그내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다. 천주교 신자들이 성당에 갔던 13.3㎞의 길은 합덕성당과 합덕시장, 합덕제 등을 거치며 순례길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500여년간 이어 온 국내 최대 줄다리기로 유명하다. 길이 200m, 지름 1m, 무게 40t에 이르는 대형 줄을 만들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윤년 3월 초에 열던 것을 2010년부터 매년 4월 둘째 주 목~일요일에 여는 것으로 바꿨다. 수천명이 줄을 당기는 모습은 장관이다. 연인원 1800여명이 40여일간 짚단 3만개를 꼬아 줄을 만드는 장면과 1000여명이 행사장으로 줄을 옮기는 줄나가기 장면도 볼 만하다. 줄을 달여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줄다리기가 끝나면 큰 줄에 달린 새끼줄을 떼어 가는 이들도 적잖다. 1982년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됐고 2011년 줄다리기박물관까지 건립됐다. 당진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나서 내년 하반기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해 뜨고 해 지는 마을’의 원조다. 매년 마지막 날 해가 지는 것과 함께 1월 1일 해돋이를 보려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이틀간 석문면 교로2리의 이 갯마을에 몰려든다.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해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열기 시작한 게 이처럼 커졌다. 지금은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많아 묵는 데도 편하다. 마을 해변에 조성된 오작교와 1.2㎞의 수변데크는 걷기에 그만이다. 당진시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만들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또 매년 8월 초 바다불꽃축제까지 열어 관광객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끈다. 난지도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백사장이 잘 발달돼 있다.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 가족 단위로 피서하기에 제격이다. 왜목마을에서 대호방조제를 따라 10분쯤 달리면 도비도 선착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여객선을 타고 30분쯤 가면 섬에 다다른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 주변에 해당화가 많아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섬에는 1905년 을사늑약 강제 체결 뒤 일제에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한 의병 100여명이 묻힌 의병총도 있다. 1979년 10월 26일 당진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에 3360m의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날 준공식에 참석하고 돌아간 뒤 서거했다. 최근 마을 주민들이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나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호수와 바다(아산만)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서해대교 전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퇴역 상륙함과 구축함을 갖춘 국내 최초의 군함테마공원이 있고 해양테마과학관, 바다사랑공원, 놀이동산 등이 있다. 연평해전 등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설치한 데크를 걷는 즐거움도 크다. 바다 깊숙이까지 들어간 전망데크도 있어 발걸음이 상쾌하다. 수산물시장과 횟집 등이 널려 있어 맛 여행지로도 괜찮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먹거리] 충남 당진은 절반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들판이 넓어 먹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이곳만의 특색 있는 특산물도 있지만 다른 곳과 같은 종류의 농수산물이라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아직은 깨끗한 환경이 질 좋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주민들이 정성껏 관리하는 덕이다. 계절마다 먹거리가 넘쳐 미식가의 발길을 붙잡는다. 베도라치의 치어인데 흔히 ‘뱅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는 실치라고 한다. 얕은 연안에 사는 투명한 10~20㎝의 물고기로 석문면 장고항이 주산지로 유명하다.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잡힌다. 이맘때면 장고항은 별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로 북적댄다. 주민들은 매년 장고항 실치축제를 열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끈다. 실치는 회로 많이 먹는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의 야채와 참기름, 초고추장을 넣고 무친다. 그물에 걸린 뒤 1시간 안에 죽는 탓에 산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는 쉽지 않다. 시금치, 아욱을 넣고 끓인 실치된장국은 해장국으로 일품이다.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말린 뒤 포를 만든다. 양념을 발라 굽거나 쪄 먹는 ‘뱅어포’가 그것이다. 실치는 칼슘, 인이 많아 건강식인 데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 별미다. 갯벌이 있는 곳 어디서나 자라는 수산물이지만 송악읍 한진포구 것이 맛이 좋다. 주민들은 삽교호에서 흘러든 민물이 아산만의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이어서 영양분을 듬뿍 먹고 자라 그렇다고 한다.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난다. 바지락에 풋고추나 파만 넣고 끓여도 국물에 우윳빛이 난다. 맛이 진하고 시원해 해장국으로 좋다. 아미노산과 타우린 등 영양이 풍부해 간 기능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락 캐는 곳이 특이하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풋동’이란 갯벌이 어장이다. 한진포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쯤 가면 나온다. 채취 시간은 밀물이 몰려들 때까지 2시간 안팎이다. 어장에서 소라와 박하지 등을 잡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게다가 서해대교 전경이 한진포구에서도 보이지만 풋동에서 훨씬 더 잘 감상할 수 있다. 매년 한진포구에서는 바지락축제를 연다. 바지락 요리에서 바지락 캐기와 까기 등 바지락 채취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지로 인기다. 해풍을 적당히 맞고 자라 미질이 뛰어나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천쌀이나 경기미 등으로 둔갑해 팔릴 정도로 품질이 대단하다. 지금은 소비자 사이에 많이 알려져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당진 쌀이 좋은 것은 연간 일조량이 1490시간으로 전국 1213시간보다 길고, 결실기 일교차가 6.2도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유기물, 칼슘, 마그네슘 등의 함량도 다른 쌀보다 높아 밥맛이 좋다. 당진에는 ‘우강 청풍명월’ 등 뛰어난 쌀 브랜드가 많지만 해나루쌀을 꼽는 것은 시에서 품질관리기준을 세워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서다. 시에서 농가와 계약 재배해 수매한 뒤 보관, 가공 등을 직접 관리해 믿음이 간다.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한다. 면천·정미·대호지면이 주산지다. 육질이 연하고 아삭거리고 덜 맵고 진한 녹색을 띠어 상품성이 뛰어나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면천면 사기소리는 아예 ‘꽈리고추 마을’로 불린다. 당진 꽈리고추 재배의 원조 마을이어서다. 마을회관 옆에는 꽈리고추를 퍼트린 고 이순풍씨의 공덕비도 서 있다. 이씨는 1950년대 중반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낙향해 꽈리고추를 이 마을에 처음 전파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은 특히 옛날에 사기그릇을 많이 생산해 이름이 붙여졌을 정도로 모래가 많은 토질이다. 꽈리고추는 모래가 많이 섞인 이런 토질에서 잘 자란다. ‘꽈리’처럼 쪼글쪼글하게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비타민A와 C, 무기질 성분을 많이 함유한다. 멸치볶음의 필수 재료일 정도로 중요한 식재료다. 당진은 4~11월 재배하고 생산해 다른 지역에 비해 기간이 길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만들었다는 1000년 전통 명주다. 다른 약주에 비해 짙은 담황갈색을 띠고 약간 단맛이 난다. 진달래로 빚어 그 향이 그윽하다. 두견(杜鵑)은 진달래꽃을 의미한다. 기관지 등에 좋다. 중요무형문화재 86-2호로 서울 문배주, 경주 교동법주와 함께 국가 지정 3대 민속주다. 하지만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시에서 부활에 나섰다. 2007년 두견주 원조 마을인 면천면 성상리 주민을 상대로 술을 빚게 한 뒤 두견주의 전통 맛을 내는 다섯 가구를 골라 면천두견주보존회를 만들고 생산을 맡겼다. 일일이 손으로 빚다 보니 생산량은 많지 않다. 택배로 주문하지 않으면 당진에 와야 구입할 수 있다. 내년에 생산공장이 건립돼 숨통이 좀 트일 예정이나 대량 생산과 판매망 구축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신해철 부검 결과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 보니

    신해철 부검 결과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 보니

    고(故) 신해철(46) 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결과가 공개됐다. 국과수는 신씨의 심낭과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신씨의 심낭과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거나, 수술 중 발생한 손상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 지연성으로 천공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신씨가 송파구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찍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가슴 속에 공기가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심막기종과 종격동기종에 대해 합리적인 처치를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송파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오후 2시 40분부터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S병원 강모 원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 원장은 “신씨의 흉부 엑스레이에서 기종을 확인했지만 수술 시 복부를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는 이산화탄소(CO2)가 남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씨의 심낭과 소장에 천공이 생긴 원인이 “염증으로 인한 지연성 변화, 지연성 천공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협착 수술 과정에서 서로 붙어 있는 장기를 떼어내기 위해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천공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1∼2주 내로 조사결과를 종합한 뒤 의사협회에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진·하산 프로젝트 논의위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방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남·북·러 3국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방한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28일까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한국과 러시아는 현재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시베리아산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이를 진단하고 이후 진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 운송 사업을 위해 우리 측 점검단은 지난 24일 북한으로 들어갔으며 28일까지 나진항에 머무르면서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를 통해 반입된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t이 중국 선적 화물선에 실려 나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화물선은 29일 밤 포항 앞바다에 도착한 뒤 다음달 1일 항구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갈루슈카 장관은 28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 최룡해 특사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갈루슈카 장관은 지난 19일 북한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러한 최룡해를 수행한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과 별도로 면담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고]

    ●정광수(서울신문 제작국 기술관리부 CTP운용팀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58-5940 ●진기익(사업)기서(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본부 부본부장)씨 부친상 이명규(전 국민은행 본부장)씨 장인상 진민수(SK건설 홍보팀 사원)씨 조부상 27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3)760-4678 ●정현옥(전 고용노동부 차관)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02)3010-2231 ●전경화(전 영남일보 논설위원·전 한국여기자협회 부회장)씨 별세 김영관(소설가)정관(KT렌탈 상무)씨 모친상 27일 파주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941-4444 ●정은성(전 대통령비서실 통치사료비서관)씨 부친상 26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53)801-9999 ●김진형(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27일 춘천 강원효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33)261-4441
  • [부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부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62세.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구리 제련업체로 대표적인 비철금속기업이다. 구 회장은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셋째 아들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형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LG칼텍스정유 상무이사, LG상사 부사장,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 예스코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9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 왔다. 또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과 해외자원개발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구 회장은 LS니꼬동제련을 세계적인 구리 제련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구리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코퍼맨’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지제근(서울대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용승(연세대 학사지도 교수)씨 부친상 이경진(포스코 부장)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3 ●이은우(MBC 매체전략국 부장)씨 부친상 26일 의정부 보람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856-9901 ●김동수(서울시의회 교통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씨 모친상 26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50분 (02)870-2977 ●백종환(인천일보 편집국장)씨 장인상 25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32)817-1023 ●김철웅(제주매일 편집국장)씨 부친상 25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64)744-4444 ●홍동기(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1 ●윤명수(SHK 대표)씨 모친상 최광해(삼성전자 고문)김종헌(전 현대건설 전무)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410-3151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2인자 없는 현대차… 새롭게 뜨는 부회장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2인자 없는 현대차… 새롭게 뜨는 부회장

    ‘후진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 최근 현대차그룹에 굵직한 인사가 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다. 이른바 ‘MK(정몽구 회장의 머리글자)의 사람들’이라고 불렸던 최측근들이 현직을 떠날 때마다 하는 얘기다. 지난달 7일 박승하(63) 현대제철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현대차그룹 내부는 크게 술렁였다. 때가 되면 있는 것이 인사라지만 늘 승승장구하리라고 여겨졌던 최측근이 갑자기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올 2월에는 최한영(62) 현대차 상용차담당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4월에는 설영흥(69) 현대차 중국 사업총괄 담당 부회장이 용퇴했다. 최 부회장은 2000년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의 현대그룹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정 회장을 보필한 것을 계기로 초고속 승진의 대표주자로 꼽혔다. 홍보실장에서 부회장이 된 기간이 불과 7년이다. 화교 출신인 설 전 부회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사실은 설씨가 아닌 정씨’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의 인물이다. 지금의 중국시장을 개척한 일등 공신으로 정 회장에게 직언할 수 있는 인물이다. 술자리에서 정 회장을 ‘형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임원이기도 했다. 최측근이 빠진 자리는 빠르게 신진들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최근 정 회장을 보필하는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은 김용환(58)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이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을 제외하면 가장 젊은 부회장으로 정씨 일가와는 학연이나 지연도 없고 잘나가던 현대정공 출신도 아니다. 동국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탁월한 기획력과 성실함으로 정 회장의 눈에 들었다. 현대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2010년 현대차가 인수하는 과정의 세부전략도 김 부회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신종운(62) 현대차 부회장과 윤여철(62)노무총괄 부회장도 정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들이다. 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신 부회장은 1978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줄곳 품질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고장 많은 저가차 취급을 받던 현대차가 품질경영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그의 공이 컸다는 게 중론이다. 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부회장은 고질적인 이슈인 현대차 노사 문제의 해결사다. 1979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운영팀 이사와 운영지원실 상무, 경영지원 부사장 등을 거쳐 2005년 현대차 사장과 2008년 부회장에 올랐다. 협상의 달인으로 3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은 윤 부회장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양웅철(60) 연구개발(R&D)총괄본부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다. 1987년부터 미국 포드 연구개발센터에서 근무하다 2004년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을 거쳐 2011년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연구 개발을 통해 현대차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일등 공신으로 역시 정 회장의 신망이 두텁다. 단 고위급 임원은 많아도 넘버2는 없는 분위기인 현대차에선 대놓고 “내가 2인자”라고 자처하지 못한다. 예상치 못하는 사이 누구든 짐을 쌀 수 있기 때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이재천(CBS 사장)씨 모친상 25일 경북 구미 순천향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4)462-1024 ●김호범(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이예복(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20 ●하회진(레드로버 대표이사)회성(삼성전자 DMC연구소 부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5 ●강태신(솔에어 사장)씨 모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00 ●심경보(BR바람성형외과 원장)준보(에미나타그룹 부회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92 ●김헌수(QL투자자문 대표)유수(블리자드 한국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준섭(보험개발원 이사)예경(이예경산부인과 원장)수경(화가)씨 부친상 한준열(여의도성모병원 내과 과장)강관식(한성대 교수)씨 장인상 2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779-1918 ●이길웅(전 대전서구의회 의장)씨 별세 유진(대전 동구청 주무관)승규(자영업)씨 부친상 김동섭(대전시의원)씨 장인상 2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471-1656 ●최해섭(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씨 부친상 25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32)817-1024
  • [부고]

    ●차관영(시흥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성진(전 한겨레신문 기자)성수(서울 금천구청장)씨 부친상 임종은(명지전문대 교수)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별예배 26일 오전 10시 (02)2227-7594 ●윤록림(메크로팜 대표)경림(KT 미래융합전략실장)윤숙(잉글리시북센타 대표)씨 부친상 김윤우(KTH 컨텐츠기획팀장)씨 장인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072-2091 ●이규형(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규혜(미국 거주)씨 모친상 유태형(미국 거주)씨 장모상 김준자(미국 거주)배윤주(이화내과 원장)씨 시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62 ●박성호(새누리당 창원·의창 국회의원)씨 부친상 24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55)270-1951 ●서정일(코오롱글로벌 상근고문)씨 부친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58-5940 ●최승식(중앙일보 영상데스크 차장)승리(동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김용진(엠블호텔 킨텍스 마케팅팀장)씨 장인상 24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33)254-5611 ●김선우(송암문화재단 감사)선혁(금화상사 대표)씨 모친상 대순(SK플래닛 차장)형순(삼성전자 DMC연구소 사원)지윤(서울대 사범대학 박사과정)씨 조모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44 ●서봉균(전 재무부 장관)씨 부인상 원석(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씨 모친상 조동일(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9
  • 신흥 철강 메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맞은편 토지 매각 진행

    신흥 철강 메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맞은편 토지 매각 진행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충남 당진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굴지의 국내 철강기업들이 잇따라 당진에 둥지를 틀면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예상된 것이다.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던 당진시는 현재 현대제철을 비롯해 거대한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신흥 철강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시로 승격된 이후로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 등으로 앞으로 다양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당진시는 올해 충남 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인규 유입과 함께 지가상승이 두드러진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상록수영농조합이 대규모 철강단지를 배후로 한 당진 송악읍 고대리 일대 토지를 매각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매각 중인 토지는 38번 국도변에 인접하며 현대제철 맞은편에 해당한다. 입지는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들어선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있다. 또한 서울에서 1시간(100km 이내),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상록수영농조합 관계자는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 및 확보,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매각을 진행한다”며 “등기 시까지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에 매매 상담 시,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물론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가능한 조건이다. 토지 매각금액은 3.3㎡당 24만원부터다. 매각된 토지는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사무실은 현재 현대하이스코 앞에 조성돼 있다. 분양문의: 02-3432-46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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