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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오완건 前 축구협회 부회장

    [부고] 오완건 前 축구협회 부회장

    한국 축구 외교의 산증인 오완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8일 별세했다. 86세. 오 전 부회장은 지난 4일 축구 관련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건강했지만 이날 오전 자택 근처를 산책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오 전 부회장은 192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고와 연세대의 축구팀 주장으로 활약한 뒤 일반 회사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다 당시 축구인으로는 드물게 뛰어난 영어 실력 덕에 1965년 대한축구협회 국제담당 이사로 발탁됐다. 2003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40여년 동안 축구 외교 전문가로 활동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4강 진출 때 대표팀 단장을 맡았고, 1990년대에는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이끌었다. 1999년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02)3010-2000.
  • “지자체 예산난, 증세 아닌 지출구조조정으로 해결해야”

    “지자체 예산난, 증세 아닌 지출구조조정으로 해결해야”

    “증세보다 지출구조조정이 먼저입니다.” 정창수(46) 나라문제연구소장은 8일 “부족한 지자체 예산 지출 구조조정만 생각하는데 재원의 사용처를 효율적으로 조정해 재량예산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량예산은 국책사업 예산 등을 제외하고 지자체가 운용하는 예산을 말한다. 정 소장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로 지방예산 전문가인데 최근 1251페이지짜리 ‘지방예산쟁점 100’을 펴냈다.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예로 서천시, 아산시 등의 ‘100원 택시’를 들었다. 이들 지자체는 손님이 없는 버스노선을 과감히 정리했다. 아낀 예산으로 농촌 노인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한다. 정 소장은 “서울시를 따라 광역시마다 지하철을 만들었지만, 만약 지하철이 없었더라면 대구는 버스요금은 절반으로 내릴 수 있고, 광주는 공짜가 된다”면서 “사업을 하기 전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지하철 공사와 버스 노선 증설 중 어떤 쪽이 이익인지 고민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재량예산을 판단할 때 신규사업 예산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소장은 “올해 한 지자체 재량예산을 분석했는데 200억원이라는 공무원의 주장과 달리 750억원이었다”면서 “신규사업 예산뿐 아니라 기존 사업예산을 구조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로 비대칭이라는 지자체의 비판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지자체의 세수가 적은 것은 맞지만 이를 급작스레 바꾸면 지자체끼리 양극화가 심해져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자체에 50%까지 세금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탄력세제가 있지만, 선거 때 불리하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용하지 않는다”면서 지자체의 노력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정 소장은 우리나라는 예산의 전용이 심하다며 선진국과 같이 법으로 예산의 사용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초·중·고교 냉·난방비 예산으로 5000억원을 지원했는데 학교들은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례를 들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홍성규(전 KBS 보도국장)씨 모친상 8일 경남 거창 서경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5)940-5245 ●송하점(군인공제회 대체투자1팀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5 ●박기호(LB인베스트먼트 부사장·VC부문 대표)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02)3010-2000 ●박종순(안다자산운용 상무)정순(서울 개봉초 교사)정화(안랩 팀장)씨 부친상 김승배(경기 소하고 교사)박영출(한국은행 부공보관)씨 장인상 8일 강원 동해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3)535-3001 ●김희집(전 고려대 총장)씨 별세 성준(SJ솔루션 회장)씨 부친상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927-4404 ●김진흥(전 육군 법무차감)씨 별세 성엽(블루코어 상무)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5 ●성정환(숭실대 교수)희원(경상대 교수)씨 부친상 이동근(도이치자산운용 본부장)노원주(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7
  • [부고]

    ●김홍수(성애병원 건강검진센터 부장)홍민(맨쉬컨설팅 근무)씨 부친상 류열(에쓰오일 수석부사장)씨 장인상 7일 중앙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772-5265 ●손호현(서울대 치대 교수)호인(전 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안동명(종근당바이오 감사·전 KDB생명 부사장)씨 장인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22 ●신재호(동국대 기획부총장·전자전기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7일 대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560-9571 ●안용준(신세계센텀시티 영업팀장)진환(제천중앙감리교회 목사)씨 모친상 7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1)915-6092 ●한상기(세종대 교수)흥기(한국교통대 교수)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61 ●안기명(한국해양대 교수)씨 장모상 7일 원광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63)859-2310 ●이경식(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7일 서울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76-7697 ●육현표(에스원 대표이사)씨 부친상 7일 충남 새금산병원, 발인 10일 (041)754-4474
  • 한글날 황금연휴, 충청남도 아산 가볼만한 곳은?

    한글날 황금연휴, 충청남도 아산 가볼만한 곳은?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들과 충남 아산에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충청권 구석구석 명소를 둘러보며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한다. ▲ 역사와 전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충남 송악면 외암리에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초가집과 돌담길이 옛 정취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외암민속마을은 사극이나 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받아 소박하고 평화로운 고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이며, 무예를 연마하며 역량을 기르던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충사 내 전시관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이순신 장군 정신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서 가족단위 나들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 쇼핑을 즐기는 여행 충남 아산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아울렛은 약 2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꾸며져 의류 및 잡화를 구입할 수 있다. 퍼스트빌리지는 일년에 단 한번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아웃도어 10개 브랜드 최대 80% 세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신사, 아동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키즈카페 및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방스 테마의 프랑스빌리지를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 자연과 함께 힐링 하는 여행 아산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테마온천으로 어린이용 키즈풀, 대형 파도풀 등이 있어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파비스 온천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삼림욕까지 겸할 수 있어 혈액순환촉진, 신경통,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다. 건강과 휴식을 위한 온천시설은 물론, 객실 및 세미나 시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곳이다. 자연을 좋아하고 힐링 하고 싶다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가고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산 영인산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넓고 푸른 산림에 가족단위 숲 속의 집과 수목원, 등산로 등 휴양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등 아산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진석규(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준범(진준범세무회계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웅(천지스틸 대표이사)씨 조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이원우(MBC경남 영상국장)씨 장인상 6일 포항 흥해경희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4)262-4411 ●김한구(전 동양통신 부국장·전 동양철관 사장)씨 별세 준엽(경희대 교수)유정(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양승우(서울시립대 교수)김광호(한국외대 교수)씨 장인상 김혜연(중앙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김윤성(한화손해보험 전무)범성(KCC 전무)호성(대원ST 대표)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3 ●유희창(학교법인 효산고 이사장)씨 별세 인성(의사)금주(순천효산고 교장)씨 부친상 조충훈(전남순천시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58-5940 ●안명도(거산해운 전무이사)명관(기술사)씨 모친상 6일 부산동아대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51)256-7070 ●박경석(전 KT 전무이사)재석(S&T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6일 분당 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31)780-6170
  • 이순신 장군이 한글로 글을 썼다면…

    이순신 장군이 한글로 글을 썼다면…

    한문 글씨만 전해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한글로 글을 썼다면 서체는 어떤 모습일까. 김진덕(58) 한그리아 대표는 6일 이순신 장군의 한글 서체를 개발, 충남 아산시에 재능기부했다. 김 대표는 “한글 서체에도 장군의 한문 글씨에서 보이는 ‘곧음’ ‘정직함’을 녹여 냈는데 장군의 서슬 퍼런 칼끝은 훌륭한 모티브였다”면서 “늘 염두에 두고 꼬박 1년여간 디자인팀이 씨름해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순신체’는 난중일기의 한문 서체를 한글 디지털 글자체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한문 서체의 주요 특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개념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충무공 전문 연구가인 노승석 순천향대 교수가 장군 특유의 글씨 형태가 잘 드러난 한문 서체를 추천했고, 자문도 했다. 개발한 한글 서체는 제목용 1종과 본문용 1종이다. 김 대표는 “‘ㅇ’은 거북선이 입을 크게 벌린 모습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9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 한글 서체를 무기한 제공한다. 개인, 학교, 공공기관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인쇄매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에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산가족 확인서 교환… 북측 120명 생존 확인

    남과 북이 5일 판문점에서 오는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 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회보서 교환과 관련해 “북측이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00명의 생사 확인 결과를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하고, 남측이 의뢰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 확인 결과를 조선적십자회가 한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41명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생존 121명, 사망 20명이었다. 북측은 우리 측이 의뢰한 250명 중 176명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생존 120명, 사망 56명이었다. 한적과 조선적십자회는 오는 8일 판문점에서 최종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산 상봉을 위한 금강산 시설에 대한 점검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와 현대아산 실무 인력 50~60명은 지난달부터 금강산 체류 또는 출퇴근 방식으로 시설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실무 인력은 오는 14일까지 이산 상봉을 위한 모든 시설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남북은 2박 3일간 금강산 일대에서 소나무 병충해 피해에 대한 공동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음] 백승덕(서울신문 전 전산제작국 입력1부 과장, 백승종씨 형)씨 부친상 외

    ●백승덕(서울신문 전 전산제작국 입력1부 과장, 백승종씨 형)씨 부친상= 6일, 발인 8일 오전, 010-8300-6261(백승덕) ●김한구(전 동양통신부국장) 별세= 5일 오후10시 서울 삼성병원 2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3151 ●김택현(목사·국민일보 초대 사진부장)씨 별세 = 5일 오후 8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031-787-1500 ●나재임씨 별세, 진석규(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씨 모친상 = 5일 오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1 ●최용남씨 별세, 김윤성(한화손해보험 전무)·범성(KCC 전무)·호성(대원ST 대표)씨 모친상 = 6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기남씨 별세, 정종식(이송㈜ 대표), 철식·위희·금희씨 모친상 = 6일 오전, 대구가톨릭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8일 오전, 010-2862-1198, 053-650-4444 ●정옥자씨 별세, 김평식(전 회전초 교장)·평균(전 보성우체국장)·기자(자영업)씨 모친상, 신관철(㈜반송폴리테크 대표이사)씨 장모상 = 6일 오후 2시, 보성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1-853-4404, 010-5396-2708 ●유희창(학교법인 효산고등학교 이사장, 전 영광·승주·곡성군수)씨 별세, 유인성(의사)·금주(순천효산고 교장)씨 부친상, 조충훈(순천시장)씨 장인상 = 6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2258-5940 ●권연이씨 별세, 안명도(거산해운 전무이사, 전 현대상선 부장)·명관(기술사)씨 모친상 = 6일 오전 11시, 부산동아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8일 오전, 051-256-7070
  •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몸 낮춰 작고 여린 야생화를 보며 걷는 여행은 느리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야생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korean.visitkorea.or.kr), 야생화 정보는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숲생태관찰로, 전나무숲, 백두산호랑이가 사는 산림동물보존원 등은 수목원에서 꼭 둘러볼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 월요일에 휴관한다.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국립수목원 (031)540-2000. 천상의 화원- 강원 정선 만항재  고한읍 상갈래교차로에서 시작하는 414번 지방도를 따라 오르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시, 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닿는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개로, 정상 주변에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져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낙엽송 숲 사이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조성되어 숲을 거닐며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만항재에서 내려오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과 고한읍이다. 예술과 결합한 탄광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삼탄아트마인, 10여 년 전 시간이 멈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 들러보자. 만항재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암사도 있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9. 탐방로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소나무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아래마다, 탐방로 길섶마다 작고 예쁜 야생화가 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림 구역과 수목원 구역으로 나뉘는데, 야생화가 비교적 많은 곳은 수목원 구역이다. 아산정원, 목련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등 각종 테마 정원을 둘러봐도 좋지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편백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와 눈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닭의장풀을 비롯해 꽃며느리밥풀, 벌개미취, 까실쑥부쟁이, 쥐꼬리망초, 꽃범의꼬리, 산박하 등을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 봉래꼬리풀, 괭이밥, 갯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전 세계 희귀 수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등과 함께 가을 야생화 여행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772 선비의 걸음으로 구곡의 꽃을 품다-경북 영주 소백산자락길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 등 해발 1400m를 전후한 봉우리가 즐비하고, 다채로운 야생화가 자란다.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을 감아 도는 열두 자락 143㎞ 길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소백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다. 그 가운데 1자락길은 선비촌에서 삼가주차장까지 12.6㎞ 구간이다. 선비길(3.8㎞)과 구곡길(3.3㎞), 달밭길(5.5㎞)로 구성되며, 구곡길을 중심으로 가을 야생화가 아름답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를 출발점 삼아 죽계구곡을 끼고 초암사까지 오른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름 여생화가 가을까지 계절을 넘나든다. 계곡을 낀 길가로 나도송이풀, 세잎쥐손이, 이질풀, 고마리, 투구꽃, 용담 등이 꽃을 피운다. 구곡길 야생화는 겉모습이 화려하기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꽃이 많다. 죽계구곡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더한다. 조금 짙은 단풍을 같이 보고 싶으면 달밭길을 이어서 걸어도 좋겠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 (054)634-3121. 시집가는 딸에게 준 향기로운 꽃-전북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은 구절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있던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연스럽고, 늘씬한 해송과 구절초가 어우러지니 더없이 근사하다. 구절초는 우리 산과 들, 강변 어디서나 잘 자라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해지면 하얀 꽃을 피워 가을을 알려준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월경불순에 효과가 좋아 혼례를 치른 딸이 처음으로 친정에 방문할 때 챙겨 보냈다고 한다. 솔숲에 구절초가 가득하고, 벌개미취와 층꽃나무가 조금 있다. 강변에는 해바라기, 메밀꽃, 코스모스 꽃밭이 기다린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을 만날 수 있는 정읍사공원, 단풍이 없어도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한옥 구조가 독특한 정읍김동수씨가옥, 알뜰한 산외한우마을까지 더하면 낭만적이고 가을 향기 물씬 느끼는 여행 코스가 된다.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70~1.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불황 속 떠오르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모노치즈’

    불황 속 떠오르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모노치즈’

    디저트 맛집들이 즐비한 거리에도 유독 눈에 띄게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있다. 최근,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제공하는 ‘모노치즈’가 그 주인공이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대표적인 음식 치즈로 퀄리티 높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모노치즈’는 ‘그릴드 치즈’, ‘크림치즈베이글’, ‘파니니’,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그릴에 살짝 구워낸 베이글 빵에 다양한 크림치즈를 얹는 ‘크림치즈베이글’이 맛있다는 입 소문이 돌면서 저렴한 가격대로 한끼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은 20대~30대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커피, 쉐이크 등 음료에 대한 입 소문도 자자하다. ‘모노치즈’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산 100%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 해 커피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급 원두를 고집하는 ‘모노치즈’의 커피는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쉐이크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쉐이크 위에 치즈케이크를 통째로 넣어 함께 마시는 이색적인 음료로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은 인기몰이와 함께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드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그 후문. 모노치즈를 개발한 ㈜엘투씨에프앤비 측은 “모노치즈 프랜차이즈는 5,000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경기가 안 좋은 불황 속에서 많은 분들께 도전을 줄 수 있는 유망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치즈전문 디저트 맛집 으로 입소문이 난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노치즈는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PPL 협찬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현재 직영점 4곳 및 가맹점 68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번호 1577-579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천식 치료 항염증제 부작용 적어… 끊으면 재발 기관지 천식 환자에게 감기가 유행하는 가을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가 오지 않을까 불안한 계절이다. 천식은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과 과민반응, 기도폐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 천명(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기침 등이다. 밤과 새벽에만 나타나는 호흡곤란, 오래가는 기침, 운동으로 인한 호흡곤란,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오래된 경우에도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약 10%에서 매년 새롭게 발병하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성인질환보다 유병률이 높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여전히 많은 천식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천식은 고질병으로 고치기 어렵고, 천식 발작이 생길 때만 응급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병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치료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천식 환자의 기관지가 갑자기 수축하고 좁아지는 것은 기관지에 생긴 알레르기 염증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근거로 항염증제가 개발됐다. 항염증제의 탁월한 효능은 기관지 천식 치료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환자는 약이 몸에 나쁘다는 생각에 되도록 약을 빨리 끊으려고 한다. 더구나 항염증제가 스테로이드제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따른 갖가지 부작용과 합병증을 걱정하며 마음대로 약 복용을 중단해 버리기도 한다. 눈에 띄게 호전되지 않았는데도 약 복용을 중단하면 천식 증세가 재발해 처음보다 더 고생을 하게 된다. 천식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항염증제는 몸 전체로 흡수돼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거의 없다. 설사 조금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약물의 사용으로 얻는 건강상의 이득에 비할 바가 아니다. 기관지 천식에 대한 막연한 생각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 뚜렷한 근거가 없는 믿음에 매달리지 않는 게 천식 치료의 지름길이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
  • [부고]

    ●김종훈(대한치과협회 부회장)종인(롯데마트 대표이사)종우(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30분 (051)256-7011 ●김한중(사업)경중(하나은행 고대병원지점장)씨 부친상 김원욱(농우 대표이사)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2 ●심상우(시노 대표이사)상민(전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장)씨 부친상 허광수(월간 밸브 발행인)김양현(공인회계사)성태홍(전 산업은행 부장)배덕수(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유경현(경인석판 대표·대원금속캔 대표)씨 별세 창우(LS엠트론 차장)씨 부친상 임준영(비왕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3 ●홍승환(전 주택은행장)씨 별세 종구(하이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787-1507 ●윤방석(전 재향군인회 비서실장)씨 별세 장봉(대한비만체형학회 회장)성보(홍익병원 내과 과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51
  • [부고] 이인호 前 LG애드 사장

    [부고] 이인호 前 LG애드 사장

    이인호 전 LG애드(현 지투알) 사장이 4일 별세했다. 73세. 이 전 사장은 1970년 금성사에 입사해 그룹 최초의 홍보과장을 거쳐 기획조정실 광고홍보담당 상무를 지냈다. 이후 1996년부터 LG애드 사장을 맡았다. 이 전 사장은 1994년 ‘사랑해요 LG’ 광고 캠페인을 이끌어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광고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민간 광고회사 최초로 제15대 대통령취임식 행사를 진행했다. 1999년 광고의 날에 국민훈장동백장을 수훈했고 한국광고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이미자 전 정신여고 교장과 아들 이용상 나노픽시스 대표, 이상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 사위 정진욱 두산 퓨어셀 BG 부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이다.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최근 제약산업의 트렌드는 ‘바이오’와의 결합이다. 생물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난치성 질환과 만성 질환에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오리지널 생물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정성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것이 입증된 복제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가 제약업체의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가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환자에게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10년 16억 달러에서 2020년 22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100대 의약품 품목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11%에서 2014년 50%로 급증했다. 이 분야의 취업 전망이 밝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국 대학들이 항공우주 산업과 함께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의 특성화 경쟁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를 통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BT융합제약공학과를 설립해 새롭게 출범시켰다. 통합 전인 2014년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는 이미 힘을 합쳐 ‘주(주민)·산(기업)·학(대학) 상생 제약 산업특화인력 양성 사업단’을 발족시켰고 이 사업단은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1)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범 2년째를 맞은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는 제약은 물론 의생명, 화장품, 식품회사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학과 커리큘럼 자체가 진학과 취업에 최적화돼 있다. 1, 2학년들은 인성, 기본 교양과 전공 핵심교양 및 공통 전공을 이수하고, 3학년부터는 연구(진학) 트랙과 실무(취업)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커리큘럼의 30~40%는 현장 연계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09학번 졸업생으로 셀트리온제약에 근무 중인 박문정(25·여)씨는 “제약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커리큘럼 덕분에 남들보다 먼저 진로 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뛰어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18명의 학과 교수들의 전공은 수학, 화학, 의생명, 제약공학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 12명의 교수들은 제약공학,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 역량이 탁월하다. 산학협력 교수인 이익수, 소민영 교수는 LG생명과학과 셀트리온에서 수십년간 핵심 업무를 관장한 경험을 살려 산학 협력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과 교수들은 최근 3년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70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실험실습 인프라도 탄탄하다. 각 교수 연구실에는 20㎡ 크기의 전용 실험실이 딸려 있다. 실험실은 365일 24시간 개방하고 있는데 학부생들을 실험실 인턴으로 채용해 소통과 연구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에 참여하는 학부생들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간 5편 정도의 논문을 써 SCI급 저널에 게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교수 연구실 안 실험실이 학생들의 실험 실습 역량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만난 12학번 한장미(22·여)씨는 “대학원을 마치고 제약회사에 들어가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지도 교수인 정혜진 교수를 도와 하루 7~8시간씩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데, 교수님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과는 공동기기실에 5억원짜리 질량분석기 1대와 1대당 4000만원인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10대 등 다양한 실험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학부생 전용 실험실습실도 7개나 된다. 이 학과에 유학 중인 박사과정 외국인 유학생 16명도 학부생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학생-재학생 브릿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석·박사 과정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부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소연(21·여)씨는 “멘토인 네팔 출신 박사과정 릿 쿨룽방 선배가 당화 과정 실험을 도와주고 있는데 실험 능력도 높아지고 영어실력도 늘어 일석이조”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네팔 출신으로 인도 방가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딴 후 이곳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니란잔 코이랄라(27)는 “송재경 교수님 밑에서 토양미생물에서 생산되는 생리 활성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4년 동안 1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실험실 벤처회사인 ㈜렛미비를 설립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학과장인 송재경 교수는 렛미비를 만든 이유를 “화장품의 기초는 화학인데 제약공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화장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련 기업 취업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렛미비는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 벤처기업 ㈜콧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팔의 약용 식물을 이용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콧대에서 20주간 현장실습을 경험한 김찬우(25)씨는 “신제품 개발팀에서 근무하며 화장품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화장품은 콘셉트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화장품 회사에 취직하려면 공부를 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김대식 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부고] 김대식 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현대 경제학 원론’(박영사)의 공동 저자로 유명한 김대식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69세. 전남 여수 출신인 고인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현대 경제학 원론’의 공동 집필에 참여했다. 2008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한은 금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섯 번에 걸쳐 소수 의견으로 금리 인상을 주장, 강성 ‘매파’(물가 안정 중시)로 평가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02)3010-2263.
  • [부고]

    ●조희근(한국은행 금융검사실장)인근(델텍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규천(전 두산그룹 테크팩 상무)심준섭(전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박근수(박근수동물병원 원장)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고창윤(전 철원경찰서장)씨 모친상 1일 강원 정선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3)563-3444 ●박문화(한미약품 상무)씨 부인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2)440-8800 ●최창욱(MBC 드라마국 부국장급)씨 장모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1 ●황관순(농협은행 인재개발원장)씨 부친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857-0444 ●박병기(하나금융투자 상무)병권(씨에라팜 이사)씨 모친상 이용대(에이치제이에프 연구소장)씨 장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강수(KDB대우증권 연금영업본부장)강욱(코웰인터내셔널 이사)씨 부친상 김철수(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차장)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3 ●정인철(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전무)씨 부친상 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781-6725 ●김병원(전 한국후지쯔 대표)씨 장인상 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1)787-1509 ●김홍무(NH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씨 모친상 1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2)935-0444 ●김두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두하(법무사)두진(현대전기산전 대표)두봉(포항항운노조 근무)두영(전 IBK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일 포항 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54)253-4444 ●김철신(순천대 인문학부 철학전공 교수)철우(자영업)철수(법무부 국제법무과장)씨 부친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227-4000
  • [부음] 김대식(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전 중앙대 부총장)씨 별세 외

    ●박분노미씨 별세, 남종구(전 거평프레야 대표이사)·종철(대동직물 대표)·종문(윈데코 대표)·종석(부일 대표)·후선(대경대 교수)·희철(남양상사 대표)씨 모친상, 박영석(전 대구MBC 사장)씨 장모상 = 30일 오후 10시, 대구의료원 국화원 특실 202호, 발인 2일 오전 7시, 053-560-9571. ●김대식(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전 중앙대 부총장)씨 별세, 박원실(주부)씨 남편상, 김의태(자영업)·정태(삼성자산운용 과장)씨 부친상 = 9월30일 오후 8시4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63. ●나천봉 씨 별세, 고창윤(전 철원경찰서장)씨 모친상 = 1일 오전 0시5분, 정선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10-5368-2031. ●김병규씨 별세, 김두일(전 육사 교수)·두하(법무사)·두진(현대전기산전 대표)·두봉(포항항운노조)·두영(전 IBK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 1일 오전 9시,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54-253-4444.
  • 블링컨 美국무 부장관 내주 방한…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협력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블링컨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으로,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당국 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블링컨 부장관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한·미 동맹 강화와 양자·다자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새로운 지평을 비롯해 보건·환경·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블링컨 부장관은 방한 전인 5일 일본을 방문, 당국자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그는 이어 8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미 성과를 평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 뒤 9일 상하이를 방문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동참!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동참!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들이 추석연휴가 끝나고 내수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내국인 대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한국 블랙 프라이데이’가 진행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추어 프리미엄아울렛 퍼스트빌리지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과 더불어 30일까지 한 달간 계속되는 ‘일년에 단 한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동시에 진행한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행사기간 중 블랙야크 티셔츠, 노스페이스 방한내피, K2 모자, 컬럼비아 티셔츠, 밀레 등산바지, 몽벨 모자, 마운티아 가방, 머렐 티셔츠 등 9,900원 균일가 상품을 판매하며 아웃도어 10개 브랜드 최대 80% 세일과 함께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행사를 동시에 실시다. 뉴발란스, 아식스, 푸마, 휠라, K-SWISS 등 스포츠 매장에서는 재킷, 신발, 티셔츠, 맨투맨티 등 10,000원, 20,000원, 30,000원 균일가 상품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골프웨어 루이까스텔 모자, 김영주골프 반폴라티셔츠, 디즈니골프, 티셔츠, 링스 티셔츠, 슈페리어 티셔츠 등 1만원 균일가 판매가 진행되며, 보스트로/오스틴리드 재킷 69,000원, 정장 79,000원, 바쏘옴므 니트 59,000원, 정장 159,000원 등 정상가에 최대 80% 세일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성복과 캐주얼 일부 브랜드들은 가을상품 최대 70% 세일과 9,900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퍼스트빌리지 아울렛 블로그(http://blog.naver.com/1stvillage_)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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