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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도입 가속, 올해 전기차 공급 5만대 돌파

    올해 전기자동차 누적 공급량이 5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는 수소버스 시범 운행 사업이 추진되는 등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차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일 정부 관계 부처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이후 2017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기자동차 2만 6375대가 공급됐다. 2011년부터 2017년 9월까지 누적 공급량(2만 593대)보다 많은 수치다. 추경편성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보급 대수가 3만대 이상으로 전기차 국내 공급량 5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올해 1~9월까지 보급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2만 1375대, 2011년 이후 누적 대수는 4만 6968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와 함께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환경부는 1~9월까지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설치된 933대보다 2배나 많은 물량이다. 이용자 충전 편의도 강화되고 있다. 한 장의 회원카드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동사용체계 구축에 이어 신용카드로만 가능했던 충전요금 결제를 민간 포인트·카드사 포인트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020년 하반기 수소버스 본격 보급을 앞두고 기술적인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광주(광역시)·울산·서산·아산·창원 등 6곳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최종 투입 버스 대수는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12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선에 투입되는 시점은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내년 3~4월이 유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별세하면서 그의 아내인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 강석화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석현은 영화배우 겸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6년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 제1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 강석현은 아버지 신성일과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돈황제’, ‘안개 속에서 2분 더’ 등과 드라마 ‘오남매’ 등에도 출연했던 그는 2002년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2009년 ‘돌아온 일지매’ 등을 제작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자로 거듭났다. 엄앵란은 과거 방송에서 MC가 막내딸 강수화의 미모와 언변을 칭찬하며 “연예계 쪽으로 더 밀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하자 “한집에서 둘을 밀어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아들을 미는 바람에 얘가 빛을 못 봤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인 배우 엄앵란(82)과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성일의 투병 생활은 지난 3월 20일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전해졌다. 신성일은 방송에서 아내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문안 온 딸 강수화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고 했다. 강씨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엄앵란은 올해 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며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은막의 스타’ 신성일씨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81세. 신성일 측 관계자는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께서 4일 오전 2시 반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오후 한때 고인이 별세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단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오보인 것으로 정정됐다가 결국 몇 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배우였다. 본명은 강신영이지만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썼고, 이후 본명을 표기해야 하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예명과 본명을 모두 살린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성일씨는 생후 사흘 만에 부모의 이사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 1966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작이 성행했던 시대적 특성을 감안해도 신성일씨는 출연 작품 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63년 한 해에만 ‘청춘교실’ 등 21편에 출연했으며, 1964년에는 ‘맨발의 청춘’ 등 32편, 1965년 ‘흑맥’ 등 34편, 1966년 ‘초우’ 등 46편 영화에 출연했다. ‘안개’ 등 51편 영화에 출연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였으니, 이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기록적 다작 속에서 생명력 있는 행군을 펼친 것은 한국 영화사에서 그 예를 찾기 불가하다”며 “기록적 출연 편수야말로 그 스타성 증거”라고 평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1993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그의 조카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그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장호 감독, 배우 손숙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신성일은 투병 와중에도 그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 파격적 의상과 환한 미소로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빛냈다”면서 “부산영화제 개막식 주인공을 단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신성일이었다”고 평했다. 영화계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을 거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화인 단체 대표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차릴 예정이었으나 23호실로 옮겨졌다. ☎ 02-3010-2000(대표번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산무궁화 살리기 위해 청와대 앞에 모인 축구인들…레전드들도 동참

    아산무궁화 살리기 위해 청와대 앞에 모인 축구인들…레전드들도 동참

    홍명보·최용수·김병지·최진철·송종국씨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함한 축구인들이 2일 청와대 앞에 모였다. 이날 모인 축구인들 손에는 ‘경찰청의 일방통행, 한국축구 죽어간다’, ‘유소년팀 연쇄 해체만은 막아주세요’라는 글자가 적힌 팻말이 들려 있었다. 축구인들이 해체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 2부 리그 소속 ‘아산무궁화 FC’(아산)를 살리기 위해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모여 집회를 열었다. 아산은 경찰대학 부설 무궁화 체육단 산하 축구단이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최용수 FC서울 감독, 김병지·최진철·송종국·현영민씨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참여했다. 앞서 경찰청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23년까지 의무경찰 제도를 폐지한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아산과 프로야구 경찰야구단의 신규 선수 충원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창단 2년 만에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아산의 경우 신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에는 14명의 선수만 남기 때문에 K리그 최소 요건(20명)을 갖추지 못해 리그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전·현직 축구선수와 축구 관계자들이 모여 경찰청의 선수 충원 중단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축구인들을 대표해서 호소문을 낭독했다. 박 감독은 “아무리 국가의 부름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이행 중인 선수라고 하더라도 이런 갑작스런 통보는 경찰청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의경 전원 감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축구계에도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병지씨도 “2년 간 유예기간을 부여해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만일 아산이 해체되면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산하에 있는 유소년팀(U-18, U-15, U-12)도 연쇄적으로 해체될 수도 있다. 축구인들은 아산의 해체가 K리그 파행, 잔류 선수들의 불투명한 미래, 입대를 앞둔 선수들에 대한 기회 박탈, 유소년 선수들의 진로에 대한 악영향 등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집회에는 U-18 유소년팀의 국민석 선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석 선수는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저와 같은 유소년 선수들은 정말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저희는 정말 꿈을 위해서 여기로 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된다고 하니까 저희는 갈 곳이 없다”고 막막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쪼록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이런 상황에서 더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충남도 축구장 15배 크기 미세먼지 차단 숲 만든다

    충남도가 축구장 15개 크기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든다. 도는 1일 산림청의 ‘미세먼지 차단 숲 공모 사업’에 천안 제5일반산단, 아산 제1·2 테크노벨리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 등 3개 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숲 면적은 모두 11㏊(11만㎡)로 42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축구장(7140㎡) 15.4개에 이르는 규모다. 천안 제5일반산단은 4㏊로 경부고속도로 차량 배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소음도 줄인다. 아산 제1·2테크노벨리는 5㏊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예산 예당일반산단은 2㏊ 규모이다. 예당일반산단은 내년 뿐 아니라 2020년에도 같은 크기의 차단 숲이 만들어진다. 최영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 숲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점점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주한 미 대사관, 삼성 등 방북 4대 기업 접촉…남북경협 파악한 듯

    주한 미 대사관, 삼성 등 방북 4대 기업 접촉…남북경협 파악한 듯

    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에 다녀온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기업을 직접 접촉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방북 당시 논의된 남북 경제협력사업 내용 등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미국이 우리 정부를 패싱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 대사관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해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동향을 확인하는 한편,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를 함에 있어 극히 권위주의적인 국가 말고는 상대국의 민간 분야와 직접 접촉하는 일이 있다”면서 “그것을 ‘한국 정부 패싱’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그런 활동이 있을 것임을 우리 당국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미국 외교당국과 우리 민간기업이 북한 이슈를 논의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지난 7월 미 대사관에서 개성공단 기업,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남북 경협, 대북제재 완화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KTX 세종역(지도) 설치 요구가 확산되자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관문역인 청주 오송역의 위상 축소가 불 보듯 해서다.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을 붙인 세종역 요구에 타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충북도 국감에선 주승용(여수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행정수도에 KTX역이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시종 충북지사를 압박했다. 최근에는 호남권 의원들이 휘어진 노선을 바로잡자며 오송역 경유 없이 천안아산역~세종역~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충북지역 국회의원 9명은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실무협의를 위한 보좌진 간 정기회의를 가지며 정치권 설득을 병행하기로 했다. 변재일(청주청원)·오제세(청주서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지난 2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북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이 세종역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현재’라는 단서를 달은데다 정치적 힘이 국가정책을 흔든 사례가 많아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도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정치권 동향 파악과 반대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는 세종역 반대를 지역이기주의로 비난한다. 충북은 오송역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세종역 설치는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맞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고속철 역간 적정거리는 57.1㎞다. 이 정도 돼야 고속철이 제 속도를 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오송역~세종역 간 거리는 22㎞에 그친다.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청사를 기준으로 하면 세종역 예정지가 오송역보다 8㎞ 가깝다. 그러나 서울역에선 세종역 예정지가 멀어 기차를 더 오래 타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세종역 신설로 인해 단축되는 공무원 이동시간은 2~5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도 세종역 반대 의견이 나온다.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의왕캠퍼스)은 “세종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불편을 강조하는데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과 오송역 정차 횟수 감축으로 불편을 겪게 될 많은 사람들은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원칙이 깨지면 전국에서 역 신설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英 카디프 500g 신생아 출산, 국내에선 302g도 있었는데

    英 카디프 500g 신생아 출산, 국내에선 302g도 있었는데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몸무게가 1파운드 1온스(500g) 밖에 나가지 않는 신생아가 태어났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302g, 키 21.5㎝ 밖에 안되는 아기가 태어나 6개월 치료 끝에 건강한 몸으로 7월 퇴원해 화제가 됐는데 카디프에서는 기적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떠들썩하다. 화제의 아기는 로빈 브라이언트(23)와 제임스 듀리(27) 부부 사이에서 잉태 28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딸 핼리. 의료진은 임신 당시 핼리의 팔다리가 여느 태아보다 작다며 최악을 각오하라고 했는데 산모와 남편은 출산을 결심했고 지난 23일 웨일스 대학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끝에 분만했다. 의료진은 유전자나 염색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신장 기능이 약한 것을 비롯해 여러 합병증을 갖고 있어 태내 20주부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원래 제왕절개를 하려면 내년 1월 8일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앞당겨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산모 브라이언트는 “의료진이 핼리를 꺼내자마자 내 태반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느 누구도 그 애가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자가 호흡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텐데 모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울어대더라”며 “그애가 울 것이라고 전혀 감도 못 잡은 상태였던 나 역시 정말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손전화 크기 정도의 핼리가 얕은 호흡이긴 하지만 제 스스로 호흡한다며 “기적”이라고 털어놓았다. 의료진에 감사한다는 말을 거듭 했던 것은 물론이다. 가족은 아기의 첫 성탄도 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의료진은 “적어도 내년 1월까지” 핼리가 병원에서 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이언트는 “우리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었는데 진짜 그애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 우리는 많은 은총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에 집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지혈증’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고지혈증이 심화되면 ‘혈관 비만’으로 불리는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뒤이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혈액 속의 지방질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3가지로 나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낮을수록 좋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으면 건강하다고 봅니다. 반대의 상황이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몇 가지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28만 2588명에서 지난해 188만 2522명으로 4년 만에 46.8%나 늘었습니다. 육류를 즐기는 남성 위주로 환자가 급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 콜레스테롤 환자 4년 만에 46.8% 급증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50만 3646명에서 74만 5247명으로 24만 1601명 늘어난 반면 여성 환자는 77만 8942명에서 113만 7275명으로 35만 8333명이나 늘었습니다. 여성은 50대 이전에는 고지혈증을 막는 방어막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아 고지혈증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낮습니다.그렇지만 폐경 뒤에는 호르몬 변화로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인구 고령화로 고령 여성이 많아지다 보니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최근 위험 요인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많은 여성이 몸매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에 집중합니다. 체중을 5~10%만 줄여도 고지혈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감량은 아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끊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든 육류만 먹는 이른바 ‘저탄고지’에 매몰되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의 위험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나온 것인데요. 그러나 이런 방식은 오히려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지방은 총 열량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식물성 기름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게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음식을 통해 대부분 섭취한다고 알지만 실제로는 간에서 합성하는 양이 80%, 동물성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20%로 내부에서 생성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김경수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은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200㎎/㎗ 이상 땐 추적 관찰 건강검진 뒤 놀라지 않으려면 미리 위험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 미만이 정상이고 15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성지방은 150~199㎎/㎗일 때 주의, 200㎎/㎗ 이상이면 치료해야 할 단계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40㎎/㎗ 밑으로 내려가면 안 됩니다. ●눈 주위·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 있다면 검사를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곡물, 잡곡, 생선, 채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과 하루 30분 이상 매일 운동하는 생활요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족 중에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눈 주위 피부나 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이 있거나 흡연, 당뇨, 비만, 운동부족 중 어느 하나라도 관련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단식’은 금물입니다. 김 교수는 “단식하는 것은 요요현상을 유발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순천향대 학생들 지역 중소기업, 중국 마케팅 도우미 자처 호응

    순천향대 학생들 지역 중소기업, 중국 마케팅 도우미 자처 호응

    순천향대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도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과 학생들은 25~28일 중국 광둥성 동관시 현대국제전시관에서 열린 ‘광둥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국제엑스포’에 참가해 현지인과 기업을 상대로 아산 7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GTEP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산·학·관 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 동관시는 충남 아산시의 자매결연 도시다. 자치단체와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학생들이 바이어 상담 등을 도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승희 아산시 팀장은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에서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고 국위를 선양해 고맙다”고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김태림(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국제무역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무를 익히면서 자부심을 느낀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온궁의 이승재 대표는 “중소기업은 여러가지 부족한 것이 많은데 학생들이 홍보활동과 통역 등을 도와줘 든든했다”며 “특히 직원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해 50여개국 1682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 25만명이 찾은 동관시 국제박람회는 중국 시장 개척에서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해운업의 장기침체로 2016년 현대상선 매각 아픔남북경협사업 고전하다 올해 ‘훈풍’타고 재기 기지개현대엘리베이터 해외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 마련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승부사’로 불리운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피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 이를 헤쳐 나간다. 지난 2003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이자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현 회장은 하루 아침에 그룹을 떠안게 됐다. 현 회장의 경영자로서 인생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두 차례에 걸쳐 시댁인 범현대가의 경영권 공격을 버텨내야만 했다. 2004년까지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 데 이어 2006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상선 지분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른바 ‘숙부의 난’과 ‘시동생의 난’이었다. 2013년 말 현대그룹은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주력 업종인 해운업의 장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현대증권 등 금융3사, 현대로지스틱스 등을 매각해다. 300억원의 사재 출연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버텼지만 결국 2016년 현대상선마저 처분했다.대북사업에서 현 회장이 보여줬던 불굴의 의지와 도전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개척해왔던 남북경협사업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 동안 남북 경협사업을 이끌어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관광객 206만 명(금강산 195만 명, 개성 11만 명)을 유치했다. 2006년 10월에 터진 북핵 사태로 인해 남북 경협사업이 중단됐다. 올 들어 남북관계의 훈풍을 타면서 현정은 회장은 2018년 5월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그룹차원의 테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현대아산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포괄적인 SOC관련 사업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앞으로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면 전력, 통신, 철도,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7대 SOC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신공장에는 연 2만 5000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신규로 착공했다. 2019년 12월 완공예정인 신공장은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SFMC)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 총 수주규모는 3000만달러(약 340억원)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108억원, 영업이익 1467억, 당기순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 유일한 토종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2017년말 44.1%)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톱(Top)7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8년 현 회장의 취임 5주년을 맞아 연지동 사옥을 198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한곳에 집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연지동 사옥을 매각했다가 4년만인 지난해 재매입 했다. 현 회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2014년 9월 현 회장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현 회장은 25명 중 14위로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 회장은 장녀 정지이(41) 현대무벡스 전무와 차녀 정영이 무벡스 차장, 장남 정영선 투자파트너스 이사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인 정지이 전무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 전무로 재직중이다. 정 전무는 이화여자외국어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대그룹에는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사원으로 입사해 2006년 IT 회사인 현대U&I 기획실장(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2011년 9월 외국계 투자금융그룹 맥커리투자은행 매니저로 일하던 신두식(44)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현재 링크스 자산운용을 경영하고 있다. 정 전무와 신씨 사이에는 딸 혜윤(6) 양이 있다. 둘째 정영이(34) 차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12년 6월 현대무벡스로 입사했다. 현재는 현대무벡스 경영관리팀 차장으로 재무·경영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셋째인 정영선(33)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학업을 마친 뒤 지난해 그룹내 신기술금융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로 재직중이다. 현 회장은 현영원(2006년 작고) 신한해운 회장과 김용주 전방 창업주의 외동딸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 슬하의 딸 넷 중 둘째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인 김문희 전 이사장은 현 회장이 현대그룹을 맡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지난해 12월 이사장직을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에게 물려줬다. 현 회장의 외삼촌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창호 KBS 전 아나운서 별세, ‘TV쇼 진품명품’ 진행자 출신

    이창호 KBS 전 아나운서 별세, ‘TV쇼 진품명품’ 진행자 출신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어제(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24일 오전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이 전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943년생인 그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 196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중계방송을 맡기도 했다. 특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TV쇼 진품명품’ 등 진행자로 유명한 이 전 아나운서는 편안한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 전 아나운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발인은 내일(26일) 오전 9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 별세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 별세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5세.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TV쇼 진품명품’ 등을 진행한 고인은 88서울올림픽 중계방송을 맡는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원씨와 자녀 이주현·정훈·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 별세…‘TV쇼 진품명품’ 등 진행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 별세…‘TV쇼 진품명품’ 등 진행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5세. 고인은 경기도 광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 1969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TV쇼 진품명품’ 진행을 맡았으며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하며 오롯이 방송에 매진했다. 88올림픽 때 중계방송을 맡는 등 편안하면서도 진중한 진행과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KBS 아나운서 실장을 맡아 동료·선후배들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원씨와 자녀 이주현(개인사업)·정훈(현대산업개발 부장)·이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02-3010-2000.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심형 고급 빌라 ‘워커힐 포도빌’ 분양

    도심형 고급 빌라 ‘워커힐 포도빌’ 분양

    고급빌라의 강점은 그대로 갖추되 분양가격의 거품은 제거한 도심형 전원주택 ‘워커힐 포도빌’이 분양을 시작한다. 몬드리안의 컴포지션을 모티브로 한 시선을 사로잡는 입면 디자인이 돋보이는 워커힐 포도빌은 카페테리아로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로비와 럭셔리 라운지, 특급 호텔같은 품격 있는 주차 공간, 입주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별도의 공동 정원, 높은 개방감과 포겐폴(포르쉐 디자인)의 최고급 주방가구 및 데이코, 밀레의 빌트인 가전, 몰테니 드레룸 가구 등으로 가꿔진 실내 인테리어 등이 돋보이는 럭셔리한 도심형 전원주택이다. 특히 4층 펜트하우스 입주민에게 별도로 주어지는 전용 공간인 옥상 정원은 최고급 수입 아웃도어 가구를 설치하여 프라이빗한 모임과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내부에 설치된 아름다운 원형 계단을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유니크한 매력까지 더해진다. 워커힐 호텔에 인접한 아치울 예술마을에 위치한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에도 차로 30분이면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아차산, 용마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입지를 갖춘 워커힐 포도빌은 아차산공원, 토평한강둔치공원, 들꽃동산 등으로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면서도 광진구의 광남 초중고 학군과 서울아산병원, 건대병원, 강동성심병원의 의료시설, 현대백화점, 이마트, 잠실롯데백화점 등의 인프라를 고루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옥수동 ’한남포도빌‘을 성공리에 완료한 ㈜플랜잇건설이 2번째로 건축과 시행,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5년 간 무상관리, 2년마다 인테리어 무상 리뉴얼 등을 제공하고, 문제 발생 시 2시간 이내 출동하는 하자 보수 A/S팀이 운영돼 주택관리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입주민에게는 IT 디바이스를 이용한 포도빌 관리시스템 프로그램 및 태블릿 PC를 제공해 한층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2평형부터 126평형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플랜잇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가상화폐로서 코인은 ‘산업 매개자’ 역할로 재조정돼야 합니다. IT분야의 신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의 범주로 제한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산업체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수단이자 역할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봐야 합니다” 이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불리는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의 윤영용 글로벌융복합마케팅유한회사(GCM HK) 대표의 말이다.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작가로 더 잘 알려진 윤 대표는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 한국을 찾아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것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중국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미주한인회와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한 것도 미국 의료시장이 한국 의료관광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해 지난달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중한글로벌대건강교류포럼에 참석, 롯데월드타워 10층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리젠성형병원을 시찰하는 관광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미주한인회 총연 서남부연합회(The Korean-American Federation of South West States, U.S.A. 이사장 조규자, Board of chair, Kyu Ja Cho) 등 관계자들이 한국형 최고급 의료관광 사업을 가상화폐 의료코인을 매개수단으로 공동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16일 윤영용 LCGC 대표는 만나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의료기술과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인 만큼 의료산업을 의료코인으로 산업체인화하면 한국 의료관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미주한인회, LCGC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 추진 윤영용 LCGC 대표는 “미주한인회와 의료코인 LCGC를 매개로 한국 의료관광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가상화폐가 IT 보안기술인 블록체인 수준을 넘어 산업육성체인으로 진화하고 있는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는 말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은 미국과 한국 양국 간의 의료기술 수준과 서비스 질을 직접 비교 체험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한인들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 즉 한국 의료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기반까지 갖추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의료비는 2~5배 비싸면서도 의료속도는 거꾸로 2~5배나 느린 사실까지 알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의료서비스는 돈 많은 부자이거나 사회시스템으로 보호하는 빈곤층에 속하지 않은 중산층이 되레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미국 중산층을 주된 고객층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가능한 이유다.윤 대표는 “미국인들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다닌다는 사례가 생기면 생길수록 동남아 등 해외를 상대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며 “한국은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선진국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석찬 연합회장은 지난 업무협약 행사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선진국 최고 수준이다. 미국 오바마케어의 모델인 한국 의료 산업을 세계적인 관광상품, 한국 100년 먹거리로 만들고 있는 윤 대표와 함께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한국인의 먹거리를 미주 한인회에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행사에는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이석찬 연합회장, 송폴 고문, 미주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안대식 연합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현종 부이장, 이동섭 기획부회장, ㈜호창인터네셔날 이성일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이에 따라 LCGC를 기부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는 앱인 적선장부(LC-note)를 통해 국제검진환자, 중병환자치료협력과 의료기술 교육프로그램 교류협력, KMP 글로벌 VIP회원권 또는 연관 의료서비스 등을 해외의 잠재고객에게 소개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유치하는 본격적인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한국 관광의 훈풍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20여개 기업가들로 구성된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옥협 李玉 : 단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관광기반과 교육사업 등의 시설들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그것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주 무대였다.그러니까, 중국방문단은 서울에 있는 세계 3위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와 세계최대 실내테마파크인 롯데월드, 거기에 1.5km 근거리에 있는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네트워크를 함께 체험하면서 세계최대 의료관광인프라를 실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적인 의료체험을 한 체험방문단은 연속 “헌하오(아주 좋다)”, ”헌 표량(매우 아름답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급혈액검사와 면역세포 등의 설명과 암 예방 등에 대한 KMP 한인권 박사의 깊이 있는 설명에 방문단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보다도 오히려 싼 의료비,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서비스 질에 감동했고, 한국 의료관광 사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중국방문단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의료코인 발 해빙의 훈풍을 불어 넣었다. 윤 대표는 “해외환자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의료코인 LCGC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은 사드 정세에서 중국이 롯데 기반의 의료체험을 허가했다는데 시사점이 크다”면서 “앞으로 한중간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틀을 의료코인 LCGC가 새롭게 다져 나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8일 중국 대련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체험장 개소식은 가상화폐인 의료코인이 블록체인을 넘어 산업체인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의료관광방문단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100여개 도시에 ‘한국의료관광체험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9년은 의료코인을 기반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부고]

    ●주정미씨 별세 임서정(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씨 부인상 22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성순경씨 별세 성기준(한림대 초빙교수 전 연합뉴스 전무이사)씨 부친상 김은숙(대원고 교사)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1 ●양일순씨 별세 이선택(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대변인)씨 장모상 22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817-1024 ●김재명씨 별세 이승호(청주시 상당도서관 팀장)씨 모친상 21일 청주 효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3)221-4004
  • ‘독도 주민’ 김성도씨 세상 떠났다

    ‘독도 주민’ 김성도씨 세상 떠났다

    독도 유일 민간인 김성도씨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9세.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졌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5년 3월 독도에 거주한 첫 주민 최종덕(1925∼1987)씨와 함께 1970년대부터 독도에서 전복 등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활하다 1987년 최씨가 지병으로 숨지자 1991년 11월 아내 김신렬(82)씨와 함께 주소를 아예 독도로 옮겼다. 2007년 4월에는 독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독도리 이장에 임명됐으며, 2009년 3월엔 포항세무서 울릉지서로부터 독도 1호 사업자등록증을 받았다. 김씨는 1997년부터 매년 독도 주민으로 주민세를 납부해 왔으며,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국세(부가가치세)도 내왔다. 수입을 많이 올린 2014년, 2015년, 2018년 3년에 걸쳐 전년분 국세 8만~14만원을 냈다. 독도 거주민이 국세를 냈다는 것은 주민(住民)화를 통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독도 동도 임시 투표소에서 거소투표를 하는 등 각급 선거 때마다 독도에서 주권 행사를 했다. 2008년 2월 17대 대통령 취임식에 독도 주민대표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경북도 등은 김씨의 독도 생활을 위해 매월 생계비 70만원과 이장 수당 20만원, 숙식비 일체를 지원해 왔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김씨는 2006년 우리 정부의 독도 유인화 정책에 따라 독도 서도 주민숙소에 입주했으며,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도 수호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오롯이 재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사 4층 야외정원에서 가진 ‘열린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 왔던 경북이 동력을 상실하고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더이상의 추락을 막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갈수록 침체되는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북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3선(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0년 만에 도백(道伯)으로 금의환향했다. 요즘 양복을 벗고 운동화 차림으로 도정 현장을 찾고 공무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피자 점심, 자전거 함께 타기 등 격식을 파괴하고 있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민선 7기 지사로 부임해 직접 본 경북의 현실, 어떤 게 가장 큰 문제인가. -단연 급격한 인구 감소다. 지난해 기준 사망자가 출생자를 3700명이나 웃돌았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을 태어나는 아이가 따라가질 못한다. 올해 격차가 더 벌어져 7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지방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10곳 가운데 경북 시·군이 7곳을 차지했다. 게다가 해마다 청년 6000여명이 취업을 위해 서울 등지로 떠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자연감소 7000명에다 청년 취업 전출자 6000명을 합쳐 1만 3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감소는 결국 생산성 저하와 함께 도시의 활력까지 잃게 한다. →대책은 뭔가. -‘사라지는’ 경북을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기업 및 투자 유치가 최고다. 향후 4년 동안 투자 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건 중차대한 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특히 소멸지역 1번지인 의성군에 전국 처음으로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을 조성, 청년들이 돌아와서 일자리를 잡고 결혼해 아기를 낳으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의료기관, 문화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 내년엔 당장 자본과 기술, 연고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20개 동을 만들어 임대한다. 청년 임대주택 300가구도 짓고 농작물 재배, 판매 등 소득활동도 적극 돕겠다. →경북이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둘뿐인 야당 광역단체장 지역이어서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걱정되는데. -사실이다. 당장 내년 도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으로 5조 4705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3조 1635억원만 반영됐을 뿐이다. 내년도 정부 총예산은 올해보다 9.7% 증가했는데도 경북은 오히려 839억원 줄었다. 지역 홀대론도 나온다. 2020년 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를 찾아 실정을 알리고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중앙부처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미리 알고 그 예산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상생을 선언했다. 어떤 노력들을 통해 성과를 낼 텐가. -둘은 역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뿌리다. 함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은 물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난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같은 대형과제 외에도 지역 출신 중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칭 재경대경학숙) 건립, 경북도립공원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 공무원연수원 통합 운영 등 협력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혁신적인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에 어려움은. -대형 사업인 만큼 어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두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공항 이전 입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그렇지 않다. 재산권 침해와 용수 부족에 따른 기업유치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구미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가 앞서야 한다. 정부와 대구시가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2년까지 연간 내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금의 940만명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경북엔 다른 지역에 없는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도 풍부하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밑돌아 양질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인한 악재가 있었다.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도 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남북 접촉과 대화 진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경북은 정부의 남북 교류 기조에 맞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 35억원을 자체적으로 조성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단된 ‘(북한 함경북도) 나진·(러시아 국경지역) 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대비해 영일만항 사업과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작정이다. 2014, 2015년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에서 포항 포스코 등에 운송했던 좋은 선례가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경주에서 열린 엑스포에 당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일행이 다녀갔고, 행사에선 북한 영화도 상영했다. →도정 운영 방향과 철학을 소개한다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청렴하고 정의로운 덕목도 필요하다. 공직자들에게 도지사에게 충성하지 말고 경북과 도민을 위해 충성해 달라고 주문한다. 도지사는 신세대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4년 뒤에는 ‘이런 도지사와 공직자들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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