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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옥희(선교사) 홍택(서울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원택(전북도 정무부지사)씨 부친상 이은주(전북도 세외수입팀장)씨 시부상 6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8일 오전 (063)228-4441 ●유철호(전 진안군 안천면장)씨 모친상 6일 진안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3)430-7070 ●최병주(청주 광선표구사 대표)씨 모친상 6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42)220-9972 ●안호원(한국열린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 특임교수)호성(천일엔지니어링 사장)씨 모친상 삼성 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상희(주식회사 한주)상록(대성건설)씨 모친상 이수천(울산신문 사회2부 차장)씨 장모상 6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10-3598-8222 ●김진(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20분 (02)3010-2000 ●이진동(전 서서울정보산업고 교사) 유동(울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2
  • 文, 미·중·일 정상 만난다…한반도 외교 ‘격동의 6월’

    文, 미·중·일 정상 만난다…한반도 외교 ‘격동의 6월’

    교착 국면 북미 대화 돌파구 기대감 G20서 한일 정상 과거사 해법 찾기 트럼프, G20 직후 방한 이벤트 예고 “북핵·무역 갈등 극복 위기이자 기회”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전후로 미·중·일 정상을 연쇄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핵화 대화와 한반도 정세가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북핵 협상의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 한일 관계 등 난제들과 동시에 맞닥뜨린다는 점에서 분명 위기이지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중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6일 “중국 정부가 G20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북한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에서 1박을 하지는 않고 G20 정상회의 직전 한국을 반나절쯤 들렀다가 오사카로 향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시 주석의 당일치기 방한과 오사카에서의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자회담이 이뤄진다면 G20 직후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까지 굵직한 외교이벤트가 이어진다. 북미 간 비핵화 해법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중 정상회담은 교착 국면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이고, 스스로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한국도 세계식량계획(WFP) 등을 통해 북한 영유아·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영양지원 및 보건사업을 위해 8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키로 하는 등 대화국면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방한 때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 대북 시그널’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시 주석은 이번 방한 일정에 북한까지 들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현 교착 국면에서 북중 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입장 등을 표현하는 창구는 되지만, 그 자체로 북미와 남북 관계를 견인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목전에 두고 추진된다는 점에서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G20을 계기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지 않는다면 한국으로선 G2(미중)로부터 선택을 강요당하는 ‘잔인한 6월’이 될 수도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화웨이를 둘러싸고 미중이 선택을 강요하는 수순까지 치닫는다면 경제적 측면에 머물지 않고, 북핵 해법까지 엮여 감당하기 힘든 압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이 중국을 잡을 경우 미일과 멀어지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며 “외려 미국과의 관계를 분명히 할 때 역설적으로 한미 간 밀착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러브콜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8강’… 열도 잠재운 원팀 코리아

    ‘8강’… 열도 잠재운 원팀 코리아

    오세훈, 천금 같은 골… 9일 세네갈과 격돌오세훈(20·아산 무궁화)의 머리가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36년 만에 ‘4강 신화’ 앞으로 끌어당겼다. 오세훈은 5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면서 U20 한국축구를 6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려놨다. 지난 1일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2-1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꽂은 데 이어 이번 대회 머리로만 뽑아낸 연속 득점포다. 대표팀은 오세훈의 ‘8강골’에 힘입어 역대 전적에서 29승9무6패의 우위를 지킨 건 물론 2003년 UAE 대회 당시 일본에 16강 연장전 ‘골든골’을 얻어맞고 패했던 아픔까지 말끔하게 털어냈다. 8강전 상대는 이번 대회 4경기 무패행진을 펼친 세네갈이다.아찔했던 순간들이 있었기에 오세훈의 후반 결승골은 값을 더했다. 오세훈(아산)-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하는 3-5-2 카드를 꺼낸 대표팀은 수비 때는 이를 일부 변형해 오세훈만 최전방에 남겨놓는 5-4-1로 일본의 공세를 막았다. 첫 고비는 후반 3분. 한국은 골키퍼 이광연이 막아낸 미야시로 다이셀의 슈팅을 다시 고케 유타가 차 넣어 선제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30분 뒤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나카무라 게이토가 때린 슈팅이 한국 수비진에 막고 나오자 이를 미야시로가 다시 찼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튀어나갔다. 후반 4-4-2로 전술을 바꾼 지 39분. 키 193㎝의 장신 오세훈은 울산 현대고 동기인 최준(연세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 지역 정면에서 무심한 듯 절묘하게 공의 방항만 바꿔 공을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찔러 넣었다. 한국선수 중 처음으로 U17 월드컵에 이어 2개 연령별 월드컵 득점 선수가 된 그는 “실점 안 해준 수비진을 비롯한 대표팀 동료, 코치진에 감사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다”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한편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단 한 차례 만나 무승부(2-2)를 기록한 세네갈은 2015년에야 첫 본선에 진출해 4강까지 올랐던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조별리그 2승1무 무실점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세네갈은 나이지리아를 2-1로 제치고 8강에 선착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9.6초 만에 터뜨린 골을 비롯해 4경기에서 4개의 득점포를 터뜨린 아마두 사냐가 ‘제1의 경계 대상’이다. 역대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말리에 연장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2013년 대회 챔피언 프랑스도 미국과의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창원 수소 시내버스 운행… 연내 7개 도시 35대 달린다

    창원 수소 시내버스 운행… 연내 7개 도시 35대 달린다

    5일 ‘환경의날’을 맞아 경남 창원에서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6일부터 창원 주요 간선버스 노선에 총 5대가 운행된다. 국내에서 운수업체가 임대가 아닌 수소차를 구입해 노선에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서울(7대)과 부산(5대), 광주(6대), 울산(3대), 아산(4대), 서산(5대), 창원(5대) 등 7개 도시에서 35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도 저공해 차량이지만 수소버스는 부산물이 ‘물’뿐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이 최대 장점이다. 더욱이 같은 무배출 자동차인 전기버스(45인승 기준)와 비교해 충전 시간은 짧지만 주행거리가 약 두 배인 450㎞에 달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022년까지 전국에 2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운수사들의 부담 완화와 도입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 전용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원에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처음으로 가동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구축된 패키지형 충전소는 압축기와 저장 용기, 가스제어장치, 냉각 장치 등을 별도로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관련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해 설치 면적과 공사 기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설치 면적이 현행 1200㎡ 이상에서 1000㎡ 내외로 줄고 설치 기간과 구축 비용이 기존 10개월, 30억원에서 각각 6개월, 20억원이면 가능해진다. 산업부는 수소 충전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구용으로 설계된 충전소 설비에 대한 안전성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민들도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창원에는 지난달 기준 수소차 338대가 보급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깨끗한 공기는 기본권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경의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제27차 총회에서 기념일(6월 5일)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주제는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 걸음’이다. 세계 환경의날 주제인 ‘대기오염을 막자’와 맥을 같이한다. 기념식에서는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부 목표와 정책 방향 제시, 미래 세대에게 푸른 하늘을 물려주기 위한 국민 참여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세훈 결승골‘ 한국, 1-0으로 일본 꺾고 8강 진출

    ‘오세훈 결승골‘ 한국, 1-0으로 일본 꺾고 8강 진출

    16년 전 당한 패배 설욕…오세훈, 2경기 연속 헤딩골9일 세네갈과 4강 진출 길목서 단판 승부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9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의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서 2003년 UAE 대회 당시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변화 카드가 일본 격파의 핵심이 됐다.전반 동안 수비에 집중했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로 전환해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서로를 잘하는 만큼 한국과 일본은 무리한 전방 압박대신 지역방어에 충실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표팀은 일본의 공격 때는 오세훈만 최전방에 남겨놓는 5-4-1 전술로 전환해 두 줄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한국은 전반 23분에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한국은 후반 3분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의 슛을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고케 유타가 잡아 왼발로 슛한 게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고케의 슛에 앞서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오프사이드였다는 비디오판독(VAR)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고, 태극전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한국으로서는 골대가 ‘12번째 선수’ 역할을 한 셈이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은 마침내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과정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일본을 강하게 몰아치며 오세훈의 득점을 지켜내고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최광호(한화건설 대표)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김동관(전 청주시 국장) 동우(YTN 충청본부장)씨 모친상 3일 청주시 참사랑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3)298-9200 ●정민욱(KBS 영상취재부 영상취재1팀장)씨 부친상 3일 함양제일장례식장, 발인 5일 (055)963-2000 ●정재일(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홍원(신성대 대외협력처 팀장)씨 모친상 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42)220-9980 ●황선숙(전 당진시의원)씨 별세 이미화(중부대 경찰법학과 교수) 광용씨 모친상 3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41)355-7980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 앞장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 앞장

    이명우 충남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장은 주중 출퇴근 시간마다 아산 시내 상습 정체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윤 회장은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윤 회장은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1년 내내 지역 내 45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교통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로부터 ‘추운데 고생하신다’, ‘봉사 대신 운전을 하면 한 푼이라도 더 벌으실텐데 감사합니다’는 등의 편지를 받았을 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온양온천역에서 ‘정지선 지키기, 안전띠 착용하기’ 등을 주제로 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아산모범운전자회는 사무실에 모금함을 마련하고 마련한 성금으로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 등을 돕고 있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사고 줄이자” 우리 동네 숨은 주역들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 안전 확산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하는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참석해 공로자(단체 포함) 217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은 1994년부터 교통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 성남 수정구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책임진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고문에게 수여된다. 충남 아산 시내 상습 정체 지역에서 교통 정리 봉사를 한 이명우 아산모범자회 회장 등 7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등 11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수상자 명단] ■산업포장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모범운전자회 고문 ■대통령표창 ▲이명우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장 ▲김영준 ㈔교통사고피해자 지원희망봉사단 사무국장 ▲우체국물류지원단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본부장 ▲권정관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교통안전팀장 ▲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유만생 가로수교통봉사대 대장 ■국무총리표창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양성종 포천모범운전자회 총무국장 ▲최용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주덕진지회 고문 ▲정창숙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고문 ▲이래희 ㈔한국교통안전시민협회 대표이사 ▲박길흥 부산광역시 유공친절기사회 회장 ▲이재명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 열차운영처 승무교육부장 ▲이주일 ㈜온양교통 기사 ▲이동명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서지회 지회장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충청북도교통연수원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이재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상주지회 지회장 ▲이경훈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공제조합 인천지부 대리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강용길 ▲강창언 ▲기명진 ▲김경태 ▲김광직 ▲김기중 ▲김기형 ▲김남곤 ▲김득진 ▲김명식 ▲김미영 ▲김상욱 ▲김성태 ▲김성훈 ▲김연문 ▲김영찬 ▲김용기 ▲김용백 ▲김용채 ▲김용한 ▲김우곤 ▲김은영 ▲김일권 ▲김재필 ▲김정래 ▲김정숙 ▲김종민 ▲김주이 ▲김창기 ▲김창현 ▲김천기 ▲김태윤 ▲김태찬 ▲김태환 ▲김태훈 ▲나명화 ▲나윤주 ▲나재연 ▲명규섭 ▲모창준 ▲문철수 ▲민건우 ▲박동선 ▲박병인 ▲박세원 ▲박세훈 ▲박용식 ▲박일성 ▲박창조 ▲박효석 ▲배석현 ▲백종진 ▲서동진 ▲선우치현 ▲성세기 ▲손영식 ▲손을숙 ▲송병문 ▲송은숙 ▲송종호 ▲신경숙 ▲신동혁 ▲신상열 ▲신성철 ▲신용대 ▲안창수 ▲염봉진 ▲오선희 ▲오정선 ▲오종하 ▲오지혜 ▲유동운 ▲유창종 ▲윤명순 ▲윤종혁 ▲윤태인 ▲이강문 ▲이권형 ▲이대규 ▲이동우 ▲이맹우 ▲이병래 ▲이성민 ▲이소진 ▲이연현 ▲이은주 ▲이은혜 ▲이재인 ▲이종대 ▲이창용 ▲이학구 ▲임돈구 ▲임성수 ▲임은영 ▲장동규 ▲장재하 ▲전순균 ▲전우길 ▲정경민 ▲정이택 ▲정종인 ▲조대윤 ▲조인섭 ▲조철행 ▲지상호 ▲진재희 ▲천홍기 ▲최경환 ▲최남철 ▲최봉철 ▲한동국 ▲한영봉 ▲허민우 ▲황광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세종시지회 ▲광양백운초등학교 ▲대전대덕지회 모범운전자회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교통안전공단이사장표창 ▲강태원 ▲고일환 ▲권덕채 ▲김명식 ▲김수종 ▲김숙자 ▲김영호 ▲김은준 ▲김정선 ▲김태양 ▲김평식 ▲김혜자 ▲김혜진 ▲나혜원 ▲박광동 ▲박미선 ▲박인섭 ▲박종희 ▲박진우 ▲배동여 ▲배태웅 ▲서달귀 ▲서태승 ▲성용조 ▲송병옥 ▲송선영 ▲신동관 ▲신양순 ▲신화걸 ▲안종홍 ▲양희운 ▲유인수 ▲유종권 ▲윤기효 ▲윤석규 ▲윤진업 ▲이규환 ▲이동열 ▲이명선 ▲이성덕 ▲이여진 ▲이정숙 ▲이해숙 ▲이형근 ▲이형모 ▲이 훈 ▲임재형 ▲임종호 ▲임태은 ▲정구홍 ▲정미숙 ▲정용덕 ▲지창근 ▲최낙길 ▲최봉순 ▲하미숙 ▲하차식 ▲한상기 ▲한정우 ▲홍성률
  • “귀찮게 토론은… 커피나 마실래요” 성평등 강의 딴죽 건 고위 경찰들

    총경 승진 예정자·간부급 등 60여명 “일찍 끝내라” 소리치고 자리 이탈도 민갑룡 “구체적 확인 뒤 재발 방지”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 승진 예정자와 간부급 공무원 등이 성평등 교육을 받으며 노골적으로 강사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자리를 이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강의를 맡았던 권수현 여성학 박사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는 모습이었다”며 “배우려는 의지가 없었으며, 조직을 관리하겠다는 사람으로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고민도 없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의 경찰대에서 실시된 치안정책과정 ‘성평등한 조직 문화 만들기’ 강의에는 총경 승진 예정자 51명과 일반 부처 4급(서기관) 간부 6명, 공공기관 임직원 14명 등 총 71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사정상 자리를 비운 경우를 제외하고 60여명이 수업을 들었는데 권 박사는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비협조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권 박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의 중 잡담, 토론 거부, 자리 이탈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권 박사에 따르면 수업 중 “성평등 조직을 만들기 위해 관리자의 고민을 이야기해 보자”며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A씨는 “피곤한데 귀찮게 토론시키지 말고 그냥 강의하고 일찍 끝내라”고 큰소리를 쳤다. 권 박사가 그대로 토론을 진행하자 “귀찮게 이런 것 왜 하냐”, “졸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15명 정도는 “커피나 마셔 볼까”라며 자리를 비웠다. 토론에 참여한 사람도 무성의하긴 마찬가지였으며, 강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딴죽을 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언급하자 “여성 대상 범죄가 증가한다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권 박사는 “강사 개인은 물론 성평등이란 주제 자체를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졌다”며 “이런 사람들이 기관장이나 경찰서장으로 앉아 있는 조직에선 성평등 행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평등 강사로 일하고 있는 장승진씨도 “성범죄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수사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비판이 쇄도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강연한 분의 입장에서 보면 불쾌하고 무례한 행동이 있었던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중 갈등에 새우등 터진 한국 “외교부 내 전담조직 검토”

    국정원 종합 대응책은 역부족 판단 향후 경제·안보부처 합류 가능성도 미중 간 갈등이 안보·환율·금융 분야로 확대되면서 외교부가 미중 관계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중 경쟁구도가 장기화되고 한국이 미중 사이에 끼는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미중 관계를 전담하는 부서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외교부의 북미국, 동북아시아국, 양자경제외교국 등의 구성원이 모여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경제·안보부처에서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외교부 내 담당자가 있고 국가정보원에서 해당 연구를 진행하지만 종합 대응책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미중 갈등은 최근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큰 틀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부딪히는 모양새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팽창을 통해 자신을 선택하도록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있다”며 “미중 경쟁 구도는 이번 세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일부터 서로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고 중국은 첨단산업 원자재인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환율전쟁 우려에 미국이 중국 자본을 규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세력을 견제하고 중국은 대만을 분리해 대하는 미국에 불만을 표출 중이다. 한국은 표면적으로 미중 간 중립을 지키면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출 대상 1,2위인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뒷걸음질이다.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의 관세보복에 따라 중국 소재 한국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대표적인 중장기 전략은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외교 및 무역 다변화다. 같은 이유에서 포괄적·점진적으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일본 등 11개 회원국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중의 요구에 중립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한다면 현명한 게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국과 밀착하면서도 미국의 양해를 전제로 중일 관계를 복원해 미래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김동우씨 모친상, 최광호씨 모친상, 이홍원씨 모친상

    ●김동관(전 청주시 국장)·동우(YTN 충청본부장) 모친상, 3일 오전 11시 50분, 청주시 참사랑병원장례식장 백합실, 발인 5일 오전 9시. 043-298-9200 ●최광호(한화건설 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광진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홍원(신성대 대외협력처 팀장)·이근원씨 모친상, 김현주씨 시모상, 이승준씨 조모상, 2일 오후 13시께, 빈소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1층 VIP실,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충남 금산군 금성면 선영. 042-220-9980
  • 예비 경찰서장들 성평등 강의에 “귀찮게”…강사 “배우려는 의지 없었다”

    예비 경찰서장들 성평등 강의에 “귀찮게”…강사 “배우려는 의지 없었다”

    교육 중 “커피나 마셔볼까”며 자리이탈하고 잡담토론 제안에 “귀찮게 하지말고 강의 일찍 끝내라”강의 내용에 딴죽 거는 방식으로 강사에게 핀잔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진행했던 강사가 “수강생들이 토론을 거부하며 잡담, 무단 자리 이탈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의를 진행한 권수현 여성학 박사는 3일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강의 주제가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였다.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성인지 감수성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배우려는 의지가 없었으며, 조직을 관리하겠다는 사람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고민도 없는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충남 아산의 경찰대에서 실시된 치안정책과정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강의에는 총경 승진 예정자 51명과 일반 부처 4급(서기관) 간부와 공공기관 임직원 14명 등 총 71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사정상 자리를 비운 몇명을 제외하고 60여명이 수업을 들었지만, 권 박사는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의 중 잡담, 토론 거부, 자리 이탈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권 박사에 따르면 특히 수업 도중 “변화되는 치안 환경에 맞춰 성평등한 조직 만들기 위해 관리자의 고민을 고민하자”며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기관장 승진예정자인 A씨는 “피곤한데 귀찮게 토론시키지 말고 그냥 강의하고 일찍 끝내라”고 큰소리를 쳤다. 권 박사가 그대로 토론을 진행하자 다른 수강생들은 “귀찮게 이런 것 왜하냐”, “졸리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15명 정도가 “커피나 마셔볼까”라면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이후 토론에 참여한 사람도 무성의하긴 마찬가지였으며, 강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딴죽 걸기도 했다.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라는 대목에서는 “여성 대상 범죄 증가한다는 근거가 무엇이냐”, “증가가 아니라 오히려 줄고 있다”는 식으로 수업에 참여했다는 게 권 박사의 주장이다. 특히 ‘2017년 기준 경찰 조직 내 여성비율 11.1%’라는 연구 자료를 제시했을 때는 “우리 조직은 여성 비율 50%다. 내가 왜 이런 얘기 듣고 있어야 하느냐”, “여자가 일을 잘하면 남녀 가려 뽑을 일이 있겠냐” 등의 발언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대 관계자는 “해당 교육에서 그러한 발언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당시 수업 분위기에 대해 “강사는 물론 성 평등이란 주제 자체를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졌다”며 “이런 사람들이 기관장이나 경찰서장으로 앉아있는 조직에선 성평등 행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평등 교육 경험이 많은 권 박사는 “전국 경찰 중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 수없이 다니고 있지만, 윗사람 아랫사람이 함께하는 교육에선 이런 일이 없었다”며 “기관장급 인사들을 아무도 제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이 한 번 중단됐을 때 나왔어야 했는데, 수업에 참관하고 진행한 분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해서 끝까지 수업을 마무리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권 박사는 “다른 어떤 부문보다 근무조건이 개선되어야하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관리자들의 이런 태도는 기본이 아니라고 본다. 이달 25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포함한 지휘부가 참석하는 교육에서 이번 일에 대한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민 30% ‘잠복 결핵 감염자’… 2주 이상 기침 땐 의심해보세요

    국민 30% ‘잠복 결핵 감염자’… 2주 이상 기침 땐 의심해보세요

    결핵 환자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크리스마스실’이 기억 저편으로 밀려난 것처럼, 못 먹고 못살던 시대의 전유물로 여겼던 결핵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한국 1위, 사망률 1위라는 통계가 말해주듯 결핵은 현재 진행 중인 질병이다. 매일 전국에서 72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매일 5명이 사망한다. 보건당국은 결핵 발병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으로 잠복결핵자 치료에 주목하고 있다.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더라도 면역력이 강하면 균을 억제할 수 있다. 잠복결핵은 우리 몸의 면역력에 밀린 결핵균이 몸 안에서 잠을 자는 상태를 말한다. 최재철 중앙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2일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대식세포가 결핵균을 잡아먹는데, 결핵균은 좀 독특한 특징이 있어 잡아먹히고도 대식세포 안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결핵균 주위로 몰려들어 살아 있는 결핵균이 더는 퍼지지 않도록 일종의 감옥을 만드는데, 이런 상태를 잠복결핵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 감염자가 국내에 1500만명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인구의 30%는 몸 안에 결핵균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잠복결핵 감염 상태에서는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고 증상도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균이 증식하면 증상이 생기고 전염력도 강한 활동성 결핵이 된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이내 5%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 정도 더 발병해 잠복결핵자의 약 10% 정도가 결핵환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자, 면역기능저하자는 더 잘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결핵을 예방하려면 증상과 전염력이 없는 잠복결핵자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치료자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7배 높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받는 잠복결핵 감염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 일단 결핵이 발병하면 본인도 고통스러울뿐더러 자신과 접촉한 이들 중 30%를 감염시킬 수 있다. 가족과 직장 동료를 비롯해 결핵 환자와 접촉한 10명 중 3명은 잠복결핵자 또는 결핵 환자가 되는 것이다. 잠복결핵을 치료할 때 가장 필요한 건 감염자의 의지다. 몸이 멀쩡하니 치료를 결심하기도, 치료를 지속하기도 쉽지 않다. 치료를 시작한 잠복결핵자 중 76.9%만 치료를 완료한다. 10명 중 4명은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그만두지만, 의료진의 치료에 협조하지 않거나(23.5%),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는 사례(14.6%)도 있다. 박지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잠복결핵 감염으로 진단되면 노인 등 결핵 발병 고위험군, 집단시설 종사자 등 발병 때 파급 효과가 큰 대상자에게 예방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면서 “약제에 따라 3~9개월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예방적 약물 복용으로 활동성 결핵 발병 가능성을 의미 있게 낮추려면 약물 복용을 끝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복결핵을 치료한다고 결핵 발병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60~90%가량 예방할 수 있다. 잠복결핵은 대개 검진으로 발견된다.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아동복지시설,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검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전국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로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받을 수 있다.일단 잠복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면 호흡 곤란,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 무력감과 피곤함, 미열·오한 등의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나 폐렴, 폐암,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관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이다. 2주 이상, 특히 밤에 심한 기침을 하고 열이 나면 결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병이 악화돼 폐가 심하게 손상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어려워진다. 결핵균은 폐에서만 발병하는 게 아니므로 발병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 가령 신장 결핵이면 피가 섞인 소변을 볼 수 있고, 배뇨곤란·잦은 요의·통증 등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 결핵은 허리 통증이 심하고,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 가지고 결핵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결핵균 감염 여부를 판단할 때는 ‘투베르쿨린’이란 용액을 주사해 부어오른 정도를 측정하는 피부반응 검사를 한다. 폐결핵은 흉부 엑스선(XRay) 검사로 찾는다.현재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2018년 기준 3만 3796명이다. 매년 2만~3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결핵 환자가 유독 많은 이유는 한국전쟁 때문이다. 전쟁 전후 결핵이 많이 발병하고, 피란 생활을 하면서 감염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됐다. 콩나물시루 교실에서 공부하고 군대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결핵균이 더 많이 전파됐고, 이렇게 감염된 이들이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기에 들어 발병해 2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2018년 새로 발생한 결핵 환자의 45.5%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잠복결핵과 마찬가지로 활동성 결핵도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될 수 있다. 결핵 치료를 시작해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면 전염력이 거의 사라진다. 그러나 결핵균은 증식 속도가 매우 느려 최소 6개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중단하면 아직 죽지 않은 결핵균이 다시 증식해 재발할 위험이 크다. 또 기존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결핵’으로 악화할 수 있다. 다제내성결핵 치료 기간은 2년이며 부작용이 많아 매우 힘들고 치료 성공률도 50~60%에 불과하다. 심태선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을 완치하려면 먼저 약제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규칙적인 복용, 충분한 (약의) 용량, 일정기간 투약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중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결핵은 흔히 ‘불주사’로 불리는 결핵예방접종(BCG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면 결핵균에 감염되더라도 폐결핵 발병 위험이 20%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감염성 질환인 만큼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단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결핵 가능성을 의심하고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이 의심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는 피해야 하며, 결핵 환자의 가족과 주변인 또한 접촉자는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간혹 결핵 환자와 밥을 먹는 것조차 꺼리는 일도 있는데, 결핵은 결핵환자가 사용하는 수건, 식기류 등 생필품이나 음식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 환자와 함께 음식을 먹거나 악수를 하는 것도 문제 되지 않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조 주총 무효 소송 예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안건 주주총회 통과와 관련해 즉각 원천무효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당초 예정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 점거로 막혀 주주 입장이 힘들어지자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해 주총을 개최했다. 회사분할안은 참석 주식 99.8%에 해당하는 5101만 3145주 찬성으로 승인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주총이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주주들이 이동해 참석할 수 없는 거리에다가 회사가 변경된 주총장을 마련했다”며 “주주인 조합원들이 통지서와 주식 위임장을 가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변경된 장소로 갔으나 이미 주총이 끝난 뒤였다”고 말했다. 노조는 주총 무효 소송과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실제 노조 봉쇄로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했으나 대법원이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판례는 있다. 법원은 2000년 국민은행 주총과 (주식매수선택권부여결의 등 부존재 확인 소송)과 2013년 씨제이헬로비전 주총(주주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등의 소)에 대해 각각 2003년과 2016년 무효를 판결했다. 두 사건 모두 노조가 주총장을 봉쇄하거나 점거해 회사 측이 장소를 변경한 사례다. 대법원은 이들 판결에서 주주들이 변경된 시간까지 기다려 참석하기 곤란하고 장소변경이 주주들에게 충분히 통지되지 않았다면 절차가 부당하다고 봤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당초 예정지인 한마음회관 앞에서 확성기, 유인물, 공고 나무판 등을 동원해 주총 장소와 시각을 변경을 알리고 인근에 주주들이 타고 이동할 버스 등을 마련한 것도 이런 판례를 검토한 결과로 보인다. 금속노조 법률원이 주총 장소변경이 고지되자 곧바로 “주주들에게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고 변경 시간과 장소 역시 이동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부 주주만 미리 변경 장소에 모여서 의결 처리하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성명을 낸 것 역시 마찬가지다. 무효 소송이 제기되면 법원 역시 현대중공업 측이 주총 장소와 시간을 정당하게 고지하고 주주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대로 제공했는지를 따질 것으로 예상한다. 애초 주총장인 동구 한마음회관과 변경 주총장인 남구 울산대까지 거리는 아산로를 경유했을 때 19㎞ 정도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김익환(전 기아자동차 부회장)영숙(국민대 교수)정숙(대룡중 교사)씨 부친상 조효구(용인대 교수)씨 장인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2일 오전 7시 (02)3010-2231 ●배극인(동아일보 AD본부장)극소(롯데지주 경영개선실 상무)극표(창녕 남지고 교사)씨 부친상 양수원(충현고 교사)신진아(김해 삼문고 교사)씨 시부상 29일 창원시 마산의료원, 발인 6월 1일 오전 10시 (055)249-1718 ●박상한(전 조선호텔 지배인)씨 별세 정범(㈜서창건설 공무이사)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02)3410-6919 ●공현무(전 KB증권 부사장)병무(GS건설 부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02)3410-6915 ●이택구(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지원국장)씨 부친상 30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42)522-4494 ●윤우영(에프앤가이드 신사업추진본부 부사장)씨 모친상 29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7시 (051)464-5822 ●신수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30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9시 (055)330-0413 ●성현욱(전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씨 별세 지은(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지희(닥터성지희연세상담센터 센터장)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교수(경남연합일보 대표)교전(㈜장원 대표)교관(태영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29일 마산 정다운요양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55)244-4444
  • [부고] 성현욱씨 별세, 김교수씨 모친상, 이현아씨 모친상

    ●성현욱(전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전 ㈜포스코 전무)씨 별세, 손동희씨 남편상, 성지은(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성지희(닥터성지희연세상담센터 센터장·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씨 부친상, 30일 오전 7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교화·김교수(경남연합일보 대표)·김교전(㈜장원 대표)·김교관(태영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29일 오후 7시50분께, 마산 정다운요양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8시, 장지 창원상복공원. 055-244-4444 ●이현아(이현아 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김혜성(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씨 장모상, 30일 오전 10시15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31일부터 3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8시45분. 02-3410-6909 (31일부터 02-3410-6903)
  • [부고] 배극인씨 부친상, 김익환씨 부친상

    ●배극인(동아일보 AD본부장)·배극소(롯데지주 경영개선실 상무)·배극표(창녕 남지고 교사)씨 부친상, 이해정·양수원(충현고 교사)·신진아(김해 삼문고 교사)씨 시부상, 29일 오후 9시53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10시. 055-249-1718 ●김익환(전 기아자동차 부회장·강원대 초빙교수)·김신환·김관숙·김영숙(국민대 교수)·김정숙(대룡중 교사)·김규명씨 부친상, 김국희·정영란(춘천시립도서관)씨 시부상, 황승규·조효구(용인대 교수)씨 장인상, 김종윤(대종물산 대표)씨 조부상, 30일 오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6월 2일 오전 7시, 장지 강원도 춘천 동산공원묘원
  • 여동생 10주기 다음날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여동생 10주기 다음날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엘리베이터 사업 전문가’이자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인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73세. 2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고인은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다음날인 지난 10일 쓰러진 뒤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10주기 행사에서 고인은 장 교수의 사진을 보여 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힌 바 있다. 장 교수는 장애와 암 투병 등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위로의 글로 감동을 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평남 남포 출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해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와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1997년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을 시작으로 LG-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현대엘리베이터 상근고문에 이어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맡는 등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 전문가로 평가됐다. 이달 초 경기 이천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회사 측은 김병효·송승봉 부사장이 대표이사직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임숙희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석원(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디렉터)씨가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충남 ‘3농 정책’의 힘… 농민 살림 폈다

    충남 ‘3농 정책’의 힘… 농민 살림 폈다

    민관 협치 위원회, 농어업 조직화 성과 충남 오감·농사랑 유통혁신 성과 톡톡한국 농어업 정책의 롤모델로 주목받는 충남도의 ‘3농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광역 농어업회의소를 신설하는 등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을 일컫는 3농 정책이 축산과 산림 등 분야로까지 파급 효과를 낳으며 뿌리 내리고 있다. 충남도는 2017년 전국 7위이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4위로 껑충 뛰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3604만원으로 전국 평균 3824만원에도 못 미치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4351만원으로 전국 평균 4207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원길연 주무관은 “충남 농수산물 브랜드 ‘충남 오감’과 대도시에 설치한 직거래판매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2011년 걸음을 뗀 3농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유통혁신은 특히 눈부시다. 농수산물 공동 브랜드 ‘충남 오감’을 개발해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을 뚫었고, 인터넷 쇼핑몰 ‘농사랑’을 열어 판로를 넓혔다. 당진에 국내 첫 학교급식센터를 만들어 농어민 소득과 학생 먹거리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금은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농업 법인과 매출액도 2010년 1080개, 1조 5910억원에서 2017년 2392개, 3조 2932억원으로 급증했다. 민관 협치 거버넌스로 탄생한 3농정책위원회는 농어업의 조직화를 이끌었다. 게다가 위원회에 참여한 축산·산림 종사자들이 자기 분야에 3농 정책을 전파해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다. 축산 브랜드 명품화와 희망산촌만들기 등을 벌여 축산업 소득이 2010년 2063억원에서 지난해 8876억원으로, 임업 농가당 소득이 2712만원에서 4973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혁신적 3농 정책은 2010년 3조 6600억원이던 충남의 농림어업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7년 4조 5328억원으로 늘어 전국 2위로 도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3농 정책은 행정 주도 농정추진 방식에서 탈피해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는 길을 열었다”며 “‘3농혁신대학’ 등을 운영해 농어업인의 역량도 크게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16일 ‘충남농어업회의소’가 문을 열면서 3농 정책 주체인 농어민으로의 본격적 이관을 알렸다. 예산, 당진, 아산 등 7곳이 이미 설립을 끝냈거나 설립 중이다. 농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서 발굴한 정책을 지방정부에 반영하고 국가 및 지방정부가 위탁한 사업을 벌이는 등 농어업인의 권익을 꾀하는 기구다. 특히 양승조 충남지사는 농어업회의소 지원 조례 제정, 꿀을 생산하는 밀원수 조성을 통한 산림자원화, 충남 귀어학교 개설 등을 통해 3농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박 국장은 “전문가들도 3농은 단체장이 바뀌어도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고 있다”며 “다른 시도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3농에 참여했던 인사를 잇따라 농어업 정책자문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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