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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1회 아산상에 이석로 병원장…25년 방글라데시 의료 환경 개선

    제 31회 아산상에 이석로 병원장…25년 방글라데시 의료 환경 개선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1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에서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이석로 방글라데시 코람톨라병원장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1994년부터 연간 8만명의 저소득 환자들의 질병치료와 병원 자립을 위한 체계를 갖췄다. 또 방글라데시 여성을 위해 간호학교를 설립해 자립을 돕고 장학사업, 임산부 대상 진찰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아산상의 상금은 3억원이다.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교육, 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 약학박사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46년간 무의탁 노인들의 편안한 생활과 임종, 장례를 책임진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대표 이상옥 헬레나 수녀)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의 상금은 각각 1억원이다.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9명에게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12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총 7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 “日 진정성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 압박

    정부 “日 진정성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 압박

    美 ‘한일 경제·안보 사안 계속 분리’ 요구 전문가 “지소미아 종료, 득보다 실 많아” 성윤모 “조만간 한일 수출규제 실무접촉”일본 정부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관련 한일 간 합의를 왜곡 발표하는 등 협의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행보를 보이자 정부가 한일 간 협의 시한을 정해 두고 시한을 넘기면 지소미아를 당장 종료할 수 있다고 일본을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25일 tbs라디오에서 “일본이 합의한 부분을 어떻게 실천하느냐를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보고, (그 뒤에도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면 아마 종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난 22일 조건부 연기한 지소미아에 대해 한일 간 협의 진전이나 일본의 협의 진정성에 따라 언제든 종료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전날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정지의 결정은 모두 조건부였고, 또 잠정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앞으로의 협상은 모든 것이 일본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일본이 한일 간 합의를 의도적으로 미이행하더라도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실제 단행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미국은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를 ‘갱신’이라고 못박으며 ‘한일 관계의 다른 영역으로부터 국방·안보 사안이 계속 분리돼 있어야 한다’며 지소미아 종료를 선제 경고하기도 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 한일 갈등은 양국이 알아서 하되, 지소미아는 한미일 문제이기에 함부로 건들지 말라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단행하면 득보단 실이 많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통상당국 간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언제 이뤄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일 양국은 이 문제에 대한 정책 대화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실무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시기·장소·의제 등의 (조율이) 조만간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화순 아산초 공모 각지 100명 문의 쇄도 제주도 50억원 지원… 더럭초교 등 성과 함양 금반초교·괴산 백봉초교 학생 늘어 태안 만수동마을 어촌계 장벽도 허물어“우리 마을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 주시면 무상주택을 드립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숙소 무상임대를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젊은 세대 이탈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학교들이 존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남 화순군에 있는 아산초등학교는 24일 “오는 27일까지 3일간 서류전형과 학부모 면접을 통해 무상주택에 입주할 내년 새 학기 입학 전학생을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교가 지난 10월 학생수 확충 차원에서 전학생 가정에 무상주택을 제공한다고 하자 외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빗발치는 등 약 100명이 넘는 학부모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공모로 입주자를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산초 전교생은 현재 27명이지만 6학년 10명이 졸업하면 내년도 신입생이 입학해도 전교생은 20여명 남짓이다. 학교 살리기에는 화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건축비 2억 8000만원, 전남교육청이 철거비 1억여원을 지원해 지난달부터 교내에 있는 교직원 관사를 헐고 지상 1층 66㎡ 규모의 주택 2동을 짓고 있다. 방 2칸과 주방 겸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을 갖춰 4인 가족이 지내기 충분하다. 선정기준은 자녀수, 일자리 정착 노력, 지역 화합 의지 등이다. 저학년, 유치원생은 가점을 준다. 희망자는 중학교 졸업 때까지 최대 9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없고 약 3만원 상당의 전기, 수도 등 공과금만 내면 된다. 지자체가 학생 유치를 위해 무상주택 인센티브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도는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뛰어들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공동주택 건립에 50여억원을 지원해 성과를 냈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교의 분교인 더럭분교장이 지난해 3월 더럭초교로 승격한 게 대표적이다. 2009년 학생수가 17명에 불과해 폐교 직전에 내몰린 학교는 학교 살리기에 나선 주민들이 마을 소유 부지 등에 공동주택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면서 학생수 늘리기에 성공했다. 학생수는 2011년 26명에서 2019년 100여명으로 늘었다. 임대료는 연 200여만원 수준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교 동복분교장도 지역 주민들이 2007년 학교 살리기를 위해 연립주택 4개동 29채를 제공했고 교육청은 다목적 강당 등 학교 환경 개선을 도왔다. 학생수는 2017년 13명에서 2019년 7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전국 최초의 공립형 아토피 보건으뜸 학교로 유명한 경남 함양군 금반초교도 2010년 원룸형 숙소 12실을 건립해 전학 가구에 제공하면서 학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 백봉초교는 7억 5000만원을 들여 전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6가구를 지난 2월 준공했다. 주민들은 다자녀순으로 심사를 벌여 6가구를 선발했다. 6가구를 추가로 건립해 내년 초에도 새 식구를 맞을 예정이다. 일자리 제공 인센티브도 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만수동마을은 2014년 외지인이 마을에 10년 이상을 살아도 가입이 안 되던 어촌계 장벽을 허물자 어촌계원이 68명에서 94명으로 늘면서 학생 전입도 일부 이뤄졌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 종합
  • 트럼프, 방위비·지소미아와 별개 판단… 협상 난항 불가피

    트럼프, 방위비·지소미아와 별개 판단… 협상 난항 불가피

    美요구 수용 협상력 제고에 일부 효과 “인상 의지 강해 압박 계속될 것” 관측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은 일단 피했다는 평가다. 정부가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 요구를 수용한 만큼 방위비분담협상 등 현안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미국이 지소미아 문제와 방위비분담협상은 별개로 인식하기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하루 뒤인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했다. 강 장관은 면담에서 지소미아와 한일 간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고 설리번 부장관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 부장관은 아울러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한미가 일단 지소미아 문제를 봉합한 이상 또 다른 현안인 방위비분담협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면담에서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협상단을 독려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정부가 국내의 정치적 부담이 큼에도 미국의 지소미아 요청을 수용했기에 그만큼 동맹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미국 내에서도 동맹국에 대한 과도한 인상 압박에 부정적 여론이 강해질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를 핑계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받아내려는 전략을 세웠을 수 있는데 이를 차단했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려는 의지가 강하기에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지소미아 유지는 미국 국방부나 국무부 관료들의 입장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관심이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안을 분리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처음부터 탈 많았던 지소미아 역사…다시 ‘정상화’ 가능할까

    처음부터 탈 많았던 지소미아 역사…다시 ‘정상화’ 가능할까

    22일 가까스로 연장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2016년 체결부터 이날 ‘조건부 연장’까지 각종 논란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진다. 지소미아는 탄생부터 ‘밀실 협약’ 등의 논란이 일면서 우여곡절 끝에 협약이 체결됐다. 지소미아는 2010년 일본이 체결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2011년 1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협정 체결 실무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다. 2012년 6월 26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협정안이 즉석 안건으로 상정해 비공개 처리했다. 때문에 ‘밀실 협정’이란 논란이 불거졌고, 여론의 비판이 상당히 고조됐다. 김태효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지소미아 ‘밀실 협정’ 논란 속에 사의 표명할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다. 비판 여론이 지속되자 양측 정부도 한 발 물러섰다. 이튿날인 29일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도쿄에서 서명식을 50분 남기고 체결을 연기하기로 통보했다. 잠잠하던 지소미아 논의는 2016년 4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한일 지소미아의 연내 체결을 요청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같은해 9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체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정부는 10월 지소미아 체결 논의를 재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어 11월 1일과 9일 도쿄와 서울을 번갈아가며 지소미아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고 14일 한일 정부는 지소미아에 가서명을 하게 된다. 이어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 및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졌고 23일 한민구 전 국방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서명해 체결이 완료됐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명령했다. 이에 일본은 지난 7월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의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8월 7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시행령을 공포했다. 한국도 12일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한 뒤 22일 예상을 뒤엎고 지소미아 종료를 전격 결정했다. 이날 청와대가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하면서 언제든 종료가 가능하다는 기존과 다른 형태로 남아있게 돼 다시 한 번 뒷말을 낳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 체결 이후 지소미아를 통해 주고받은 군사정보는 현재까지 총 32건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정보다. 특히 한일 간의 관계가 악화됐던 시점인 지난 6월 이후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일본과 정보를 공유해 왔다. 논란 끝에 탄생했지만 그동안 군사정보 공유 과정을 보면 효용성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보 교환의 수가 적을 뿐더러 단순한 확인 차원도 정보 교환으로 포함하기 때문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분석관은 “지소미아가 가동된 현황을 보면 한일 간 정기적인 정보 교류는 없었다는 뜻”이라며 “긴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나 교환이 이뤄졌다는 건데 실질적으로 군사적 효용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군 당국도 지소미아를 두고 군사적 효용성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 왔다. 다만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전략적 측면에서의 중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소미아는 국회 비준이 필요없는 협정이기 때문에 양국의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다시 조건부를 뗀 정상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대립으로 보면 빠른 시일에 정상화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한일 간에 서로 접점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 타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주당, ‘민식이법 통과’ 위한 당정 개최한다

    민주당, ‘민식이법 통과’ 위한 당정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다음 주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김민식(9)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대표발의해 추진된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처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입법 절차에 탄력이 붙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민식이법’을 의결한 바 있다. 당정은 이번 협의회에서 민식이법 외에도 국회에 제출된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인이법’,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각각 대표 발의한 ‘태호·유찬이법’ 등이 각 상임위에 머물러 있다. 이밖에 2016년 7월 특수학교 차량에 어린이가 방치돼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발의한 ‘한음이법’, 2017년 10월 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세워둔 차량이 굴러오는 사고로 숨진 하준이 사례를 토대로 발의된 민주당 민홍철 의원(하준이법)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제2 하준이법)의 법안도 계류 상태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언급하며 “정기국회 내 입법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당정은 관계 부처들과 협의를 거쳐 어린이 생명 및 안전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어린이 보호 강화할 ‘민식이법’ 속히 처리하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말 그대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과 속도 등이 제한되는 구역이다. 전국에 1만 6700여곳이 있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가 34명에 이른다.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이름이 참으로 무색할 지경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발의된 일명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망 사고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등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홉 살 김민식군이 속도 제한을 어긴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발의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신호등도, 과속 단속 카메라도 없었다. 지난 19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에 첫 질문자로 나선 김민식군의 부모는 자식 이름을 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눈물로 호소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도 똑같이 안타까워했다. ‘민식이법’을 포함해 ‘해인이법’, ‘하준이법, ‘한음이법’ 등 20대 국회에 제출된 어린이 생명안전 관련 법안은 6개다. 어제 ‘민식이법’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겨우 통과했을 뿐 다른 법안들은 길게는 3년 가까이 계류 상태다. 사고 발생 직후 반짝 관심 속에 서둘러 법안을 발의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론의 무관심 속에 국회가 방치한 탓이다.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피해 아동 부모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한 어린이 생명안전 법안 통과 서명에 31%만 동의했다니 기가 막힌다. 어린이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이보다 더 긴박하고 중요한 현안이 뭐길래 국회가 이렇게 미적대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여야는 정기국회가 종료되기 전에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길 바란다.
  • [부고]

    ●박인규(전 무림제지 부사장)씨 별세 임선(홍대부고 교사) 자현(신능중 교사)씨 부친상 최경석(대원고 부장교사) 정연철(MBC 차장)씨 장인상 20일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70)7816-0235 ●이조영(전 한영외고 교장)씨 별세 종배(사업) 종철(광운대 전자정보공과대학장) 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씨 부친상 신동훈(자영업)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5시 40분 (02)3010-2262 ●안경덕(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씨 부친상 20일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3)258-9402 ●김원태(미국 거주) 준태(대구 고산중 교장) 형태(대구지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이우락(청송항일의병기념관 실장)씨 장모상 21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010)5543-9178 ●백승호(반월문화인쇄 대표) 승주(아시아경제 제작팀장)씨 모친상 21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42)280-8181 ●고광일(전 문화일보 전국부 차장)씨 모친상 21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42)628-4440 ●류한국(대구 서구청장) 한진(이화환경 대표)씨 모친상 21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3)560-9570 ●정형택(예비역 육군 중장)씨 별세 영근(미국 CALOP 사장) 영학(CL성과연구소 소장) 보영(동서대 교수·전 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박선기(쉬폰 대표)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20 ●고경석(전 광주일보 사진부장) 완석(기아자동차 소하리)씨 부친상 양회선(전 서울시의원)씨 장인상 21일 광주 북구 우산동 구호전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62)960-4444 ●김형락(동화이텍 연구소장)씨 부친상 박용우(사업) 김호정(에쓰오일 상무) 김범수(대림산업 부장)씨 장인상 21일 경북 안동 안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54)840-0030 ●홍순근(전 한국인삼연구소장)씨 별세 승표(전 국민은행 지점장) 기표(정보통신연구원 수석)씨 부친상 조인원(JTBC Plus 고문) 이한원(전 현대건설 소장)씨 장인상 20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31)219-4581
  • 협상팀 ‘체급’ 올리자는 美 vs 적대정책 철회하라는 北… 신경전 고조

    협상팀 ‘체급’ 올리자는 美 vs 적대정책 철회하라는 北… 신경전 고조

    비건 “최선희, 나와 협상할 고위급” 거론…“北, 기회 놓치지 말아야” 협상복귀 촉구 최선희 “핵문제, 테이블서 내려져” 엄포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겸 대북 특별대표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비핵화 협상 카운터파트로 지목했다.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실무 협상팀의 ‘체급’을 높여 심도 있는 논의를 원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 부상은 “핵 문제 관련 논의가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엄포를 놓는 등 북미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비건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최 부상의 실명을 수차례 거론하면서 “나와 협상할 사람”이라고 강조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임을 받는 고위급 인물”이라고 했다.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당시 실무 대표를 맡았던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재량권을 부여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최 부상을 협상장에 내보내라’는 의미인 셈이다. 비건 지명자는 ‘(북미 대화의) 창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말을 5차례나 반복하며 “북한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특히 “우리는 연말 데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 북한에 의해 설정된 인위적인 데드라인”이라며 북한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비건 지명자는 북한이 핵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단했다고 시사할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겠다”고 밝혀 여전히 비핵화 범위가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북한은 선(先) 적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최 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인사와 회동 후 “미국과 앞으로 협상하자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다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쪽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협상탁(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윗에서 김 위원장에게 “곧 보자”고 한 뒤에도 이처럼 북측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북미가 연말 협상 기한을 앞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미가 대화 시작에 앞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압박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 엄마의 눈물이 의원들 움직였다… ‘민식이법’ 행안위 소위 통과

    [단독] 엄마의 눈물이 의원들 움직였다… ‘민식이법’ 행안위 소위 통과

    민식이 아빠 “마지막까지 기적 있었으면”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 박초희(32)씨가 지난 19일 눈물을 머금고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던 ‘민식이법’이 국회의 첫 문턱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21일 통과됐다. 엄마의 눈물이 국회의원들을 움직인 것이다. 민식이 아버지 김태양(34)씨는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난다. 마지막까지 기적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교 2학년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발의된 2개 법안이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해당 원안에서 더 나아가 해당 지자체장이 스쿨존 내 과속방지턱, 속도제한·안전표지 등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또 다른 법안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스쿨존 교통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이날 통과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서울신문이 이날 22명의 행안위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또 전원이 연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안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법안 취지에 대해 반대할 게 없다”고 했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숙(더불어민주당) 행안위 위원장은 “민식이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양당 간사가 전체회의 시점을 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내 본회의 통과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법안 통과와 별도로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예산도 확보돼야 한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3000억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투입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국 어린이 스쿨존(1만 6789곳)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는 불과 820대(4.9%)뿐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그 기적, 마지막까지” 민식이법 첫 문턱 넘자 부모는 울먹였다

    “그 기적, 마지막까지” 민식이법 첫 문턱 넘자 부모는 울먹였다

    민식이법 중 스쿨존카메라 설치법21일 국회 행안위 법사소위 통과 아빠 “가슴 벅차고 눈물이 난다...마지막까지 그 기적 봤으면” 소원행안위 22명 전원 “상임위도 찬성”과속카메라 설치 스쿨존 5% 안돼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 박초희(32)씨와 아빠 김태양(34)씨가 지난 19일 눈물을 머금고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던 법안이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눈물이 국회의원들을 움직인 셈이다. 김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첫 걸음이라지만 법안소위 통과만으로도 많이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난다”고 울음을 삼키며 소회를 밝혔다. 또 그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마지막까지 그 기적을 좀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것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다. 스쿨존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강화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어서 별도로 논의된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 한 2개 법안이다. 민식이법 중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스쿨존에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은 원안과 같지만 수정안은 더 나아가 속도 제한 및 횡단보도에 관한 안전표지, 과속방지시설 등도 우선 설치토록 했다.민식이법은 앞으로 행안위 전체회의 표결과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법제화가 끝난다. 우선 이날 서울신문이 행안위 의원 전원인 22명에게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2명의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만장일치로 전체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 본회의 표결에 대해서도 모두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좋은 법이니까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고, 무소속 정인화 의원도 “상임위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국 스쿨존 중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5%가 채 되지 않는다. 행안위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김씨는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거의 결정적으로 통과됐다는 건데, 나머지 특례법까지 민식이법 전체가 통과되기를 마지막까지 좀 희망해보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국회 행안위 의원 22명 ‘민식이법 만장일치 찬성’

    [단독]국회 행안위 의원 22명 ‘민식이법 만장일치 찬성’

    민식이법 오늘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서울신문, 행안위 22명 전체회의 표결 설문전원 “찬성표 던진다”, “본회의 통과할 것”민주당 전혜숙 “제2의 민식이 나오지 않아야”한국당 김성태 “기본 법 취지 반대할 게 없다”무소속 이언주 “엄마의 마음으로 통과시킨다”소위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향후 행안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이에 서울신문은 이날 행안위 의원 전원에게 향후 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2명의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만장일치로 전체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고, 본회의 표결에 대해서도 모두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눈물이 국회의원들을 움직인 셈이다. 이날 민식이법을 통과시킨 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최대한 신속히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 한 2개 법안이다. 이날 통과된 것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다. 스쿨존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강화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어서 별도로 논의된다. 이날 통과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수정안이다.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와 ‘스쿨존으로 지정한 시설의 주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간선도로상 횡단보도의 신호기’를 우선 설치토록 한 것은 원안과 같다. 하지만 수정안에서는 더 나아가 속도 제한 및 횡단보도에 관한 안전표지, 도로법에 따른 도로의 부속물 중 과속방지시설 및 차마의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 등도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이날 서울신문은 민주당 의원 10명(전혜숙, 홍익표, 강창일, 권미혁, 김민기, 김병관, 김영호, 김한정, 소병훈, 이재정), 한국당 의원 8명(이채익, 김성태, 김영우, 박완수, 안상수, 윤재옥, 이진복, 홍문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무소속 이언주 의원, 대안신당 정인화 의원 등 22명의 행안위 의원들에게 해당 법안의 후속 처리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민식이법의 조속한 통과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행안위 위원장은 “올해 정기국회 기한인 12월 10일 이전에 상임위에서 민식이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며칠 전에 양당 간사가 처리 시점을 당기기로 했다”며 “나도 세림이법을 내놨는데 제2의 민식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민식이법을 볼때) 이견 없는 법조차 그간 (국회의)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던 것으로, 국민이 국회에 와서 울어야 그제서야 법안을 들여다 본다”며 “여야 막론하고 국민의 정서를 거스를 정치인은 없을 것”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기본적인 법안 취지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할 게 없다”고 했고, 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아이들의 학교 앞 사고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민식이법에 반대할 국회의원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법안의 현실적용 과정에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행안위 간사는 “3000억원 가까이 되는 예산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 예산은 우선적으로 배분하고 투입되는게 맞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은 “전국에 전부 설치하면 9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지방비 매칭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전국에 스쿨존이 1만 6789개인데 무인단속장비는 불과 820대(4.8%)에 불과하다”고 했다. 현재 방범용 폐쇄회로(CC)TV는 1500만~2000만원인데 비해 과속 단속 카메라는 1대에 6000만원선이어서 가격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간호사 업무과다, 한국만의 문제 아니다…英 간호사도 극단적 선택

    간호사 업무과다, 한국만의 문제 아니다…英 간호사도 극단적 선택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영국의 여성 간호사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공공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35세 여성 간호사 레오나 고다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다드가 남긴 유서에는 자신의 인생이 하향곡선을 타기 시작했으며,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과 부정적인 느낌에 시달리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을 찾는 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여성을 삶의 끝으로 몰아간 원인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직장의 과도한 업무지시 및 근무교대 시스템이었다. 이 여성은 간호사로 일하는 동안 끊임없이 추가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예상치 못한 야근 또는 추가 근무 탓에 일 평균 근로시간은 12시간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고다드를 포함한 간호사들은 근무시간 중 잠시 앉아 쉬는 것조차 제재를 받았다. 고다드는 이를 악물고 버텨 승진을 하긴 했지만, 승진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그녀의 대학 동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레오나는 집을 옮기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 위해 움직여야 했지만, 근무교대가 계속 걸려있어 적당한 시간을 낼 수도 없었다”면서 “우리는 몇 년간 대화를 나누기조차 어려웠고, 그녀는 스스로가 최악의 상황에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고다드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 만난 정신과 전문의 역시 그녀가 진료 시 “교대근무와 과도한 업무 등 회사 일이 끔찍하게 힘이 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아산병원 고 박선욱 간호사에 대해 ‘업무상 질병'(산업재해)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2월 발생한 박 간호사의 죽음은 간호사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이른바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의 은어) 문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박인규씨 별세, 이조영씨 별세, 안경덕씨 부친상

    ●박인규(전 무림제지 부사장)씨 별세, 박임선(홍대부고 교사)·박자현(신능중 교사)씨 부친상, 최경석(대원고 부장교사)·정연철(MBC 차장)씨 장인상, 20일 오후 6시5분,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천주교 비봉 103위 성인 추모공원. 070-7816-0235 ●이조영(전 한영외고 교장)씨 별세, 이종배(사업)·이종철(광운대학교 전자정보공과대학 학장)·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씨 부친상, 신동훈(자영업)씨 장인상, 20일 오전 6시 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2일 오전 5시 40분. 02-3010-2262 ●안경덕(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씨 부친상, 20일 오후,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3-258-9402
  • 美 ‘레드라인’ 오가며 방위비 총공세… 한미동맹까지 시험대

    美 ‘레드라인’ 오가며 방위비 총공세… 한미동맹까지 시험대

    극도로 민감한 주한미군 언급 ‘이례적’ “의회 승인 필요해 힘들 것” 전망 우세 속 “트럼프 재량권 있어 속단 금물” 분석도 주한미군은 순환배치 형태로 운영 다시 배치될 병력 줄이는 꼼수 쓸 수도 “연내 타결·지소미아 노린 다목적” 관측미국이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비상식적으로 과도하게 인상하려는 욕심에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레드라인을 서성거리며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 문제는 한미 양국 모두 언급을 극도로 조심할 만큼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동맹을 시험대에 올리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렬 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것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얼핏 보면 원론적 얘기 같지만, 결국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셈이어서 예사롭지 않다.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이 “한국의 제안은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압박용의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또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협상이 연내에 타결돼야 한다는 점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 타결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한국으로부터 분담금이 안 나오는 만큼 주한미군 규모의 감축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것이다. 물론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미국 정계의 우려도 있고 국방수권법 등을 통해 의회가 견제할 수 있기에 감축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명인데 국방수권법에는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할 때만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어 대통령이 어느 정도 재량권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담금 인상 의지가 확고한 만큼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50억 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감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장관 등 관료들에게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한미군을 순환배치하고 있는데 한국에 다시 배치될 군대 규모를 줄여 나가며 자동적으로 감축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에스퍼 장관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시사 발언이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을 막판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포스트 지소미아 종료’를 염두에 두고 방위비 협상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이 지난 19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결렬시킨 것은 한국이 실제 지소미아 종료로 갈지 지켜본 후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감성팔이 비난해도 상관없어… 스쿨존법 제정을”

    [단독] “감성팔이 비난해도 상관없어… 스쿨존법 제정을”

    처벌 강화 ‘민식이법’ 상임위에 계류 “민식이 매일 꿈에서 안 간다고 울어 사진 든 저희 지목됐을 때 울컥했죠”“단 한 번의 기회를 잡으려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네 가족이 모여 질문을 만들었어요. 민식이의 대형 사진을 양손으로 들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눈이 마주쳤어요. 설마 했는데 저희를 지목하는 순간, 네 가족이 모두 동시에 울컥해 눈물을 흘렸어요.” 지난 9월 큰아들 김민식군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 박초희(32)씨와 아버지 김태양(34)씨는 20일 충남 아산 자택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국민과의 대화’ 상황을 설명하다 다시 목이 메었다. 전날 이 부부는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 “대통령이 공약한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꼭 이뤄 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온 국민을 울렸다. 부부는 이날 인터넷 기사 댓글 중 ‘짜고 쳤다’, ‘감성팔이’ 등의 비난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픔보다는 법 제정이 먼저라고 했다. 박씨는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스쿨존 법안이 17건인데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아이 이름으로 된 법인데 국회에서 최소한 검토라도 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민식이 이름이 붙은 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에 발의된 일명 ‘민식이법’은 스쿨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스쿨존 교통사고의 처벌 기준을 ‘3년 이상 징역’으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민식이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 김씨는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던 가게를 처분했고, 박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울다 지쳐 잠이 들고 일어나 다시 울던 생활에서 벗어난 건 김씨가 힘을 내 지난달 1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때문이었다. 차에 스피커와 간이 탁자를 싣고 아산 곳곳으로 서명운동을 다니면서 각종 인터넷 카페들에 청원에 동조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박씨는 “이 무렵 해인이, 한음이, 하준이, 태호·유찬이 부모님도 알게 됐다”며 “해인이법과 한음이법은 3년 이상 계류돼 있는데, 모두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라우마는 여전하다. 박씨는 “내가 조금만 어떻게 했더라면 싶어서 자책을 되풀이한다. 매일 꿈에서 민식이가 안 간다고 울 때마다 품에 안고 방으로 들어와 숨는다”고 했다. 부엌에는 민식이를 위한 생일 케이크가, 안방 한편에 만든 추모실에는 민식이가 1학년 때 받은 상장이 놓여 있었다. 박씨는 “엊그제(18일)가 민식이 생일이어서 납골당에 케이크를 들고 가 한참을 울었다. 거의 매일 납골당에 가서 울어야 다른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웃어 줄 힘이 생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엄마와 두 동생 모두 사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찻길을 건너지 못한다”며 “민식이의 물건도 못 버리고, 집도 평생 여기에 살고 싶다”고 밝혔다. 부부는 오는 25일 사고 가해자와 천안지청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서 만나게 된다. 박씨는 “공판에 나가면 상처받는다는데, 마주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아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식이법’ 촉발한 40대 운전자 구속 송치…법 통과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민식이법’ 촉발한 40대 운전자 구속 송치…법 통과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촉발한 40대 운전자가 구속 송치 됐다. 민식이법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민식이법 국회 통과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9월 11일 오후 6시쯤 아산시 용화동 한 중학교 정문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9살 어린이 김민식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운전자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1일 사안이 중하고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군의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스쿨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아산에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민식이법)을 지난달 13일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어 김군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일정이 미뤄지면서 제대로 심의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김군의 부모는 “아이를 잃고 대한민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를 지켜달라고 외치는 태호, 해인이, 하준이 부모님이 여기에 와있다”며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도록 아이들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지만 단 하나의 법도 통과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회와 협력해서 빠르게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일에는 문 대통령은 “민식이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면서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민식군의 이름을 딴 이른바 ‘민식이법’이 최근 발의된 가운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어린이 보호구역에 신호등·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군의 부모는 19일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국민 패널로 참석해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식군 어머니는 “대통령님께 부탁을 드리러 왔다. 기자회견을 수도 없이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만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라며 “아이가 다치면 빠르게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 안전한 통학버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공약하셨다. 2019년에는 꼭 이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약속 부탁드린다”며 질의 순서를 마쳤다.문 대통령은 떨리는 목소리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이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여러 법안들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제안을 해주셨는데 국회에 계류 중에 있고 통과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와 협의해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한편으로는 민식이 같은 경우 스쿨존 횡단보도, 그것도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 바로 앞에서 빤히 보이는 사고가 났기에 더더욱 가슴이 무너지셨을 것 같은데 스쿨존 전체에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시작된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고 20일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김군의 아버지는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 내 피해자 아이들 이름을 딴 법안들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남은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으로 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국민과 소통하고 민의 정책에 반영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민생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 행보를 강화한 것은 바람직하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300명의 국민패널에게 즉석 발언권이 주어졌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그분을 장관으로 지명한 그 취지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분열하게 만든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검찰개혁의 중요성이나 절실함 같은 것이 다시 한번 부각된 것은 한편으로는 좀 다행스럽단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서울 쪽의 고가 주택,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데 정부는 강도 높게 합동 조사를 하고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23일 0시에 종료되는 것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군의 어머니 박초희씨가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자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법안도 국회와 협력해서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은 속도조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소상공인에게 미칠 충격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후반기 들어 소통 행보를 이어 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격의 없는 소통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 또 소통은 열린 자세로 상대편의 얘기를 듣는 게 중요하다. 어제 국민과의 대화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구체적인 변화의 계기이자 동력이 돼야 한다. 극단적 여론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사안별로 이합집산하는 민심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쓴소리와 반대편의 목소리에도 귀를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지층만 바라보는 진영 정치나 반쪽 통치에서 벗어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 [부고]

    ●송언석(자유한국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현덕(전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본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성요한성당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40분 (031)780-1155 ●신택호(전 대우자동차 이사) 연호(재미) 연숙(전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동호(재미)씨 모친상 김정호(재미) 안평수(한울로보틱스 회장) 조용수(나스테크 감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40 ●성용재(다스 연구개발본부 메카설계1팀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9일 경남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5)759-7777 ●장인호(인천평화복지연대 전 상임공동대표)씨 모친상 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행영(전 화순축협 감사) 행수(전 농협 보성군 부지부장)씨 모친상 19일 전남 화순고려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375-4500 ●백윤자(대구시 보건복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3)560-9570 ●이만영(일신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종열(전 미국 LA총영사관 정무·경제영사)씨 모친상 이정란(아현중 교사)씨 시모상 19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250-1444 ●전용탁(법률사무소 그날 대표변호사·대구경북기자협회 자문변호사)씨 부친상 권성걸(울산 강남피부과의원 부원장)씨 장인상 18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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