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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간 문대통령

    [서울포토]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간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1.3.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경찰대학 임용식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포토] 경찰대학 임용식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마친 뒤 경찰관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21.3.12 연합뉴스
  • 문 대통령 “LH 1차 조사는 시작일 뿐… 전모 다 드러내야”

    문 대통령 “LH 1차 조사는 시작일 뿐… 전모 다 드러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을 포함해 차명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며 “부정한 투기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 합동조사단은 전날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를 통해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추가로 7명밖에 적발하지 못해 ‘수박 겉핥기’ 조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차 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되자 문 대통령이 ‘철저 조사’를 거듭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여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공정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도 국가수사본부에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며 철저 수사를 당부했다. 정부는 국수본을 중심으로 합동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총 770명이 참여하는 합동특별수사본부는 내부 정보 부정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등을 집중 수사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수사, 국수본 첫 번째 시험대”

    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수사, 국수본 첫 번째 시험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며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출범한 국수본을 격려하며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상징하는 수치를 수여했다. 국수본은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경찰을 국가경찰·자치경찰·수사경찰로 분화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수사를 총괄하는 기구로 출범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경찰 역사 중 가장 획기적인 개혁이 실현되는 원년”이라며 “국민의 민주적 통제를 높이기 위한 개혁법령이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 사법절차에서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졌다”며 “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가 수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가수사본부도 출범했다”며 “견제와 균형, 정치적 중립의 확고한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 기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 기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정 명예회장 측은 12일 “질병과 가난이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기 위해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을 설립했던 아버님의 뜻을 이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이번 기부금을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13년 서울아산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 소외 계층의 진료와 저개발국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조태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 회장·전 홍성군의장)씨 별세 이상숙씨 남편상 조병학(에프앤이노에듀 부사장)·혜숙(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병호(골드뱅크 대표)씨 부친상 이상명(수자원공사 차장)씨 장인상 강정욱·차현미씨 시부상 11일 홍성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1)630-6245 ●선동기씨 별세 박영희씨 남편상 선재규(연합인포맥스 선임기자)·철규씨 부친상 노복미(전 YTN 보도부국장)·박미영씨 시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34 ●문정원씨 별세 장경순(6∼10대 국회의원·전 국회 부의장)씨 부인상 장서윤·수경·선영·선진·수정·주성(한국엘리베이터협회 전무이사)씨 모친상 채의석씨 장모상 채승희씨 시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000 ●고영만씨 별세 고윤성(한국외대 경영대학 교수)씨 부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258-5957 ●황동명씨 별세 황정민(서울 타임스퀘어 주임)규연(경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계장)씨 부친상 양홍주(한국일보 뉴스룸 디지털 기획부문장)씨 장인상 11일 오후 3시 44분 메디힐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후 1시 (02)2601-7500
  •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지난해 출생아 역대 최저, 대한민국 인구 첫 감소.’(통계청 발표) “아이가 복덩이구나. 둘째 출산도 생각 중이에요.”(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입주 첫 출산자 변영섭씨) 최근 들려온 두 소식은 상반된 듯하지만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갈수록 녹록지 않은 삶과 생활에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충남도의 주택정책이 인기를 끌면서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첫아이 낳으면 매년 600만원 월세 절감 변씨는 지난해 12월 첫아이(딸)를 낳은 뒤 지난달 중순 임대료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첫 출산 덕에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절반이 감면됐고 거주 기간은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신혼인 변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모집공고를 보고 천안시 두정동 59㎡형 아파트를 신청, 23대1의 경쟁을 뚫고 당첨돼 같은 해 11월 입주했다. 충남도는 9일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행복한주택 59㎡형 임대료를 매달 15만원, 44㎡형은 11만원, 36㎡형은 9만원만 받는다고 밝혔다. 도가 펼치는 저출산 극복의 핵심 정책이다. 변씨가 사는 59㎡형 아파트는 현 시세로 전세는 3억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60만원 정도다. 변씨 부부는 첫아이 출산으로 연간 월세 600만원을 아끼고, 10년을 살 경우 6000만원 넘게 지원받는 셈이다. 둘째까지 낳으면 전액 면제다. 폭등하는 집값을 생각하면 둘째 출산도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처음 충남형 더 행복한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예산 50억원을 들여 천안, 보령, 서산에 아파트 20채를 매입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18년 7월 취임 후 저출산 극복을 강조하고 이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은 한국의 가장 큰 위기이고 당면 문제”라면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의 심정으로 저출산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충남 지난해 출생아 이순신 운동장 못 채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300명이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예상 출생아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줄어들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역대 최고다. 출생보다 사망이 3만 3000명 더 많아 인구가 처음 감소 반전했다. 합계출산율 1.0 이하는 전쟁 등 큰 외부충격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수치로 알려졌다. 지난해 0.84명은 전 세계 최저다. 저출산 국가인 일본 1.4명보다 훨씬 낮다.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019년 출생아는 서울이 5만 3700명으로 6만 6704명을 수용하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충남은 1만 3200명으로 아산시 이순신 종합운동장(2만 5000명 수용)에 앉혀도 절반이 텅텅 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거 이전해 국내 시도 중 최연소 도시인 세종시마저 1.47명에 그칠 만큼 출산율 안정지대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2006년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지목했다. 인구 감소 부작용은 벌써 속출한다. 올해 대입 응시생이 부족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급증했다. 지난해는 유·초·중·고 학생이 크게 줄어 전년보다 69개교가 감소했다. 양 지사는 “내가 천안 보산원초에 들어갈 때 입학생이 100명을 훌쩍 넘었는데 지난해는 5명이 입학했고 그전 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더라. 전교생이 20명도 안 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초등교사 채용을 해마다 줄이고 있다. 국방부는 병력 감소에 따라 사단 해체를 가속화한다. ‘북핵’보다 무서운 인구절벽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어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곳도 많다. 충남은 부여·청양·태안군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지난해 저출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154곳이 문을 닫았고, 폐업 직전에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매년 1398곳이 감소하고 문구점은 1000개씩 사라지고 있다. 행정비용도 불균형이다. 인구 65만 9000명으로 충남 최대 도시 천안시는 올해 예산이 2조 2600억원으로 1인당 342만원꼴이지만 3만 1000명에 불과한 청양군 예산은 4392억원으로 1인당 1400만원이 넘는다. ●효과 좋아 내년까지 1000가구 공급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보고서에 기혼 여성이 원하는 자녀 수가 2.16명인 것을 볼 때 현 출산율은 매우 저조하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비싼 교육비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주거환경도 크게 한몫한다. 아파트 가격이 정부 지지율을 들었다 놨다 하는 현실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양 지사는 “신혼부부에게 주택보다 큰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주무관은 “양 지사 취임 후 신생아에게 36개월까지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행복키움수당 등 각종 출산 정책을 벌이지만 행복주택보다 실제로 도움이 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없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정책”이라고 했다.도는 아파트 매입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아파트도 건설한다. 내년 말까지 아산시 배방읍 600가구를 비롯해 천안시 50가구, 당진시 100가구를 건설한다. 낙후된 홍성군과 예산군 각각 75가구, 서천군 25가구도 짓는다. 서천 등 3곳은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화로 소멸 고위험지역이다. 매입형 주택도 80가구를 추가해 모두 100가구로 늘린다. 모두 2404억원이 투입된다. 김태영 도 주무관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정책으로 예산이 많이 드는 데다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도심은 값이 너무 올라 부지 등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현금 지급 등 다른 방법보다 반응이 좋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년까지 매입형 100가구와 건설형 900가구 등 총 1000가구를 공급하고 그 이후는 성과와 여건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 높고 입안·손등·발등에 물집… “봄에도 수족구병 조심”

    열 높고 입안·손등·발등에 물집… “봄에도 수족구병 조심”

    겨울잠 자는 벌레와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절기인 ‘경칩’을 지나 봄이 찾아왔다. 아이들의 활동 역시 많아지는 계절이다. 아이들의 활동 횟수와 비례해 각종 세균도 겨우내 움츠렸던 상태를 벗어나 다시 활발히 활동한다. 전염성이 강한 세균들은 더욱 왕성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족구병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경우 미리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발생한다. 때때로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009년부터 수족구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수족구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행이 우려될 경우 대국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수족구병에 대해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하면서 매년 유행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시기가 여름에서 봄으로 점차 앞당겨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행은 보통 이른 가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혀·입천장 등 잘 안 보이는 곳에도 물집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 (EV71), 콕사키바이러스 A5, A6, A7, A9, A10, B2, B5 등이다. 이들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아주 간혹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사례가 있다.감염되면 입안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복통과 입안의 통증을 가져온다. 물집은 대체로 우리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하지만 혀, 입천장, 편도 기둥, 잇몸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 변화로는 손등과 발등에 열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이러한 물집은 손(손가락 사이)과 발바닥에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붉고 편평한 발진으로 시작해 수포로 변해 간다. 피부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고, 3~6일 정도면 저절로 소실된다. 대개 처음 2~3일간 증상이 가장 심하고 대부분 7일 안에 자연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강진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며 잦은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청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 바 있다. 진단이 불명확할 경우 바이러스를 식별하기 위해 입 안쪽 또는 대변에서 표본을 채취한다. ●해열제는 두 가지 이상 함께 복용 말아야 수족구병은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발열이 과도하게 심할 때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해열제를 필요 이상 많이 사용하거나 두 가지 해열제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은 구강 내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3~5일간 전혀 먹지 못하므로 극심한 탈수와 영양부족에 빠지게 된다. 이때 탈수,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한다.동시에 속히 입원시켜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는 ‘급속 정맥요법’을 수행해야 한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안의 궤양을 자극해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피하는 게 좋다. 수족구병 환아들 가운데 구토나 설사를 하는 환아도 종종 있고 드물게 어린 소아에서 뇌염, 뇌수막염, 급성 편두통, 마비 등의 신경 관련 합병증과 심근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수록 합병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주훈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09년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그해 2건을 포함해 2014년까지 9건이 발생했다”며 “신경 관련,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용화된 수족구병 예방 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2016년 백신 제품화에 성공했지만 자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백신·치료제 없어… 국내 사망 사례 는 9건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수족구병 환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한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환아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유행 시기에는 환아가 가능한 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을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전염 가능성을 우려해 수족구병 환아는 열이 내리고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질병청은 어른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용주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제 기온이 올라가면 환아가 많아질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수족구병은 결코 만만한 질환이 아니다”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이 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 등을 잘 숙지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집단 감염 속출… 다시 400명대, 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내주 확정

    집단 감염 속출… 다시 400명대, 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내주 확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가까이 300~4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4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27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주간 일평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월 14~20일(445.1명) 이후부터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감소세가 나오지 않아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사례에서는 이날 59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현재까지 77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동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내 축구클럽 선수 27명 가운데 15명, 일반 학생 1명 등 학생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이곳은 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운동부와 달리 외부 기관이 운영하는 교내 사설 운동클럽으로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는 ‘방역 사각지대’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이후 주점,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으로 관련 확진자만 286명이었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조정과 거리두기 개편안 마련에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르면 다음주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개편안을 언제부터 적용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현재 수도권에만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부산, 울산, 광주, 대구, 충남 천안·아산 등 6곳에서 2개월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 일요일에 종료된다”며 “정부는 이번 주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앞두고 있는데 방역 최우선 목표는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은퇴를 예고한 선수가 있다.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도 있다. 벤치를 지킬 법도 한데 매 경기 나와서 주전으로 맹활약한다. 용인 삼성생명의 두 동갑내기 김보미(35)와 김한별(35)의 이야기다. 김보미와 김한별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언니들의 투혼 속에 동생들도 힘을 낸 덕에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은 데 이어 7일 열린 청주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잡았다. 두 선수는 각각 플레이오프 2차전(김보미), 챔피언결정전 1차전(김한별)에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트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은퇴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봄 농구 성적은 4경기 경기당 평균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에서 윤예빈(24), 김단비(29)에 이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마지막을 각오한 만큼 김보미의 농구에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시즌 개막 전부터 후배들에게 “이번 시즌에 언니가 우승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김보미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부딪히지만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다. 플레이오프 패배 직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우리 선수들도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할 정도였다.챔프전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배혜윤(32)은 “보미 언니는 시합 때 모든 걸 쏟는 선수”라며 “언니 덕분에 챔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언니가 간절히 뛰는 거 보면서 벤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치켜세웠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제대로 다 못 보여준 김한별은 ‘별브론’(김한별+르브론)이란 별명답게 슈퍼 에이스 모드다. 봄 농구 4경기 성적은 평균 18.5점 8리바운드 4.25어시스트다. 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를 9리바운드로 묶었고 본인은 30득점이나 했다. 김한별은 “보미가 최선을 다해 쏟아내는데 나도 그만큼 답을 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부상으로 정규시즌 몇 게임을 쉬었는데 이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9일 열리는 KB와의 2차전에서도 투혼을 불사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고]

    ●김연호씨 별세 이용구(법무부 차관)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000 ●이주성(전 임업연수원장)씨 별세 이석근(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이근(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140-3151
  •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은퇴를 예고한 선수가 있다.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도 있다. 벤치를 지킬 법도 한데 매 경기 나와서 주전으로 맹활약한다. 용인 삼성생명의 두 동갑내기 김보미(35)와 김한별(35)의 이야기다. 김보미와 김한별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언니들의 투혼 속에 동생들도 힘을 낸 덕에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은 데 이어 7일 열린 청주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잡았다. 두 선수는 각각 플레이오프 2차전(김보미), 챔피언결정전 1차전(김한별)에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트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은퇴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봄 농구 성적은 4경기 경기당 평균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에서 윤예빈(24), 김단비(29)에 이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마지막을 각오한 만큼 김보미의 농구에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시즌 개막 전부터 후배들에게 “이번 시즌에 언니가 우승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김보미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부딪히지만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다. 플레이오프 패배 직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우리 선수들도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할 정도였다.챔프전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배혜윤(32)은 “보미 언니는 시합 때 모든 걸 쏟는 선수”라며 “언니 덕분에 챔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언니가 간절히 뛰는 거 보면서 벤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치켜세웠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제대로 다 못 보여준 김한별은 ‘별브론’(김한별+르브론)이란 별명답게 슈퍼 에이스 모드다. 봄 농구 4경기 성적은 평균 18.5점 8리바운드 4.25어시스트다. 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를 9리바운드로 묶었고 본인은 30득점이나 했다. 김한별은 “보미가 최선을 다해 쏟아내는데 나도 그만큼 답을 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부상으로 정규시즌 몇 게임을 쉬었는데 이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9일 열리는 KB와의 2차전에서도 투혼을 불사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고] 이용구씨 모친상, 이석근씨 부친상, 이현석씨 장인상, 이근씨 부친상

    ■ 이용구(법무부 차관)씨 모친상 △ 김연호씨 별세, 이용구(법무부 차관)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기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 02-3010-2000 ■ 이석근(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씨 부친상 △ 이주성(전 임업연수원장)씨 별세, 이석근(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이근(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02-3140-3151 ■ 이현석(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씨 장인상 △ 김기강씨 별세, 이현석(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씨 장인상, 7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9일 오전 7시. 010-3010-0878 ■ 이근(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씨 부친상 △ 이주성씨 별세, 이근(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씨 부친상, 7일 오후 4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02) 3410-3151~3
  • “하키, 비인기 종목이지만… 성적만 추구하면 미래 없어”

    “하키, 비인기 종목이지만… 성적만 추구하면 미래 없어”

    “우리 경기 단체가 스포츠 윤리 기반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상현(44) 대한하키협회장은 지난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 금품 수수와 같은 문제를 없애는 것부터 공정한 심판과 선발 과정 등도 담보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독 출마했던 그는 지난 1월 당선돼 제30대 협회장에 취임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중소 제조기업 태인은 30년째 스포츠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하키가 현실적으로 비인기 종목이고 힘든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명품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며 “과거처럼 성적만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하키는 올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남녀 모두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력이나 협회 재정 등으로 보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여기에서 더 내려간다면 한국 하키의 미래는 없다”고 예단했다. 그는 하키 저변 확대의 방안으로 초등부 신설과 5인제 하키의 활성화를 구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린 학생이 하키를 하기 쉽도록 5인제 활성화가 필요하며 초등부와 5인제 하키가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회장은 국내 처음으로 3대째 경기단체장을 맡고 있다. 외조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대한역도연맹회장을, 부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은 대한산악연맹회장을 지냈다.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그는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이자 북한 우표 수집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언더독의 반란’… 벌떼농구로 KB 잡은 삼성생명

    ‘언더독의 반란’… 벌떼농구로 KB 잡은 삼성생명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B를 76-71로 꺾었다. 김한별이 5개의 3점슛 포함 3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배혜윤이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B는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 기록했던 전 경기 더블더블 행진이 중단된 것이 뼈아팠다. 28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은 19차례로 67.8%에 달한다. 2차전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삼성생명은 이날 벌떼 농구로 KB의 숨통을 조였다. 삼성생명은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활발히 공격하며 막판 투입된 조수아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윤예빈과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5-0으로 앞선 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한별은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고 19-13으로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B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KB는 2쿼터 리바운드 우위(KB 12개, 삼성생명 4개)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박지수와 김민정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KB는 2쿼터 점수 차를 2점까지 줄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 박지수의 자유투로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막판 3골을 연달아 성공하는 등 3쿼터에만 12점을 넣은 배혜윤의 활약으로 55-46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끝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감독으로 챔프전 첫 승을 거둔 임근배 감독은 “공격에서 상대를 속이는 ‘잔 농구’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종료 4분 남기고 신이슬의 3점슛으로 9점 차가 됐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승리의 주역인 김한별은 “우리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97일 만에 유관중으로 열려 준비된 160석이 매진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음에 담아둬야죠” 패배에 눈물 글썽인 박지현의 독한 다짐

    “마음에 담아둬야죠” 패배에 눈물 글썽인 박지현의 독한 다짐

    신인왕에서 베스트5가 되기까지 불과 2년. 한 시즌 만에 평균 득점(8.37점→15.37점) 리바운드(5.56리바운드→10.4리바운드)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어느새 국가대표 정예 멤버 수준으로까지 성장했다. 이번 시즌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보여준 성장은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박지현은 이번 시즌을 통해 여자농구의 보물로 성장했다.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36분 44초를 뛰며 15.37점(6위) 10.4리바운드(2위) 2.93어시스트(12위) 1.7스틸(1위)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명목상은 가드 포지션이긴 하지만 워낙 다방면에 뛰어났고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시즌 내내 주목받는 선수로 활약한 박지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박지현은 용인 삼성생명에게 4쿼터 42-58로 지고 있을 때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눈가가 촉촉히 젖은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박지현은 “코트 안에서 울면 안 되는 거라고 배웠는데 그날은 그냥 눈물이 나더라”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생각나 아쉬움도 많았고 속상하기도 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흐름이 넘어간 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아쉬운 마음도 컸다.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는 ‘미친 3점슛’ 포함 18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한 박지현이었기에 마지막 경기는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만큼 팬들에게 챔프전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미안하단다. 그래도 마냥 후회만 할 수는 없다. 처음으로 제대로 뛴 플레이오프였기에 박지현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 박지현은 “1차전엔 운이 좋게 이겨서 2차전엔 실력으로 이기고 싶었는데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3차전에선 경기 하면서도 다른 경기보다 몇 배는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했다. 주변에서 ‘지현이는 2시간이면 다 잊으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하지만 박지현은 “다들 내가 진짜로 그런 줄 안다”고 웃었다. 박지현은 “마음 한 곳에 담아놨다가 비시즌 훈련할 때 생각하면서 힘내서 훈련할 것”이라고 독한 다짐을 드러냈다. 패배의 아픔 따위는 훌훌 털어버릴 것이란 주변의 기대와는 다른 반응이다. 박지현은 이미 지금 성적만으로도 리그 톱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베스트5 투표에서 102표(총 108표)를 얻은 것은 박지현이 얼마나 대단하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덩달아 인기도 늘었다.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도착하고, 거리에서 마스크를 끼고 다녀도 알아보는 팬도 생겼다. 인터뷰 도중 합류한 오승인도 “지현이가 비시즌 때도 제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뿌듯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현이가 어린데도 언니들하고 대등하게 하려는 거 보면 나도 배우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박지현은 “기록상으로 겉만 좋지 그 안에서 내가 부족한 것도 많다”면서 “언니들은 스스로 했다면 나는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시키는 대로 해서 그렇게 됐다. 다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고 몸을 낮췄다. 생애 첫 베스트5지만 “벌써 받아도 되나 생각도 든다”면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위성우 감독은 “지현이는 아직 생각하는 것도 어리고 고등학생 같은 순수함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지현이가 다른 선수보다 특히 더 많이 느꼈으면 하는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코트에서 수도 없이 “지현아! 박지현!”을 외친 위 감독이기에 애정이 더 컸다. 위 감독은 “지현이는 팀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라며 “그 미래가 남들보다 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느껴야 더 발전할 수 있다. 주위에선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 내 눈에는 그렇지 않다”고 독하게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감독이 바라는 주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기에 박지현은 수많은 호통에도 “내가 잘 되기만을 바라는 감사한 분”이라고 자랑했다. 이제 박지현의 시즌은 끝났지만 비시즌을 더 바쁘게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취소 위기에 몰렸던 도쿄올림픽이 백신의 힘으로 개최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량만으로 따졌을 때 박지현의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승선에는 이견이 없다. 박지현은 “모르겠다. 생각 안 하고 있다”고 하더니 이내 “내가 딴 티켓이 아니고 언니들이 힘들게 딴 티켓인 만큼 만약 뽑힌다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언제 올림픽이란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 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에 손 잡고‘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 별세

    ‘손에 손 잡고‘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 별세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 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가 별세했다. 67세. 5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용규씨는 지난 3일 별세했다. 고인은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나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한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를 부른 가족 그룹이다.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 남매와 사촌형수인 홍화자로 구성됐다. 유럽과 미주 등을 누비며 활동을 펼친 코리아나는 1980년대 올림픽과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인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유럽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코리아나는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홍신윤, 홍화자의 ‘아리랑 싱어즈’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던 이애숙, 이승규, 이용규 등의 ‘캐시 & 코인즈’ 멤버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고인은 이에 앞서 미 8군 무대에서 탭 댄스를 췄던 ‘전승남과 6남매’에서 형 이승규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코리아나는 2010년에는 래퍼 조PD와 합작 프로젝트로 ‘빅토리 2010’이라는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이고 장지는 충북 음성군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괜찮다 잘했다 고맙다” 따뜻한 격려 남기고 떠난 패장들

    “괜찮다 잘했다 고맙다” 따뜻한 격려 남기고 떠난 패장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부의 세계에서 패배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원망과 후회 때로는 비난이 남을 법한 패배에도 패장들은 위로와 격려, 칭찬을 남기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단비가 1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배혜윤이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을 71-60으로 꺾고 먼저 진출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를 비롯해 강아정(14득점 6리바운드), 최희진(11득점 3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 없이 이번 시즌 챔프전은 2위 KB와 4위 삼성생명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반대되는 경기력이 나와 반전을 만들었다.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이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5승1패로 압도했다. KB는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고도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진 반면 신한은행은 4, 5라운드를 8승2패로 주도하는 등 후반부 가장 무서운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선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내내 압도했다. KB는 23득점 27리바운드(1차전), 21득점 24리바운드(2차전)를 기록한 박지수의 위력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우리은행한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신한은행이 KB를 이길 수도 있겠다는 전망이 모두 빗나갔다.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패색이 짙어질 때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농구 감독 중 작전타임에 유독 선수들에게 호통을 많이 치는 두 감독이기에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두 감독 모두 자신의 아쉬움보다는 선수들의 아쉬워할 것을 먼저 생각했다. 결국 두 팀 모두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인터뷰실을 찾은 두 감독의 표정은 홀가분했다. 그리고 두 감독 모두 선수들에게 칭찬과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했다. 후회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다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김단비나 한엄지는 많이 힘들어했고, 한채진도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뛰어줬다. 이경은, 김아름, 유승희도 다 잘해줬다”고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고마움을 표했다. 위 감독 역시 “김정은 다칠 때 꼴찌 할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면서 “선수들 덕에 정규시즌 1등할 수 있었다. 대단하고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위 감독은 “경기를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나마 뛰게 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개막 전 최약체로 꼽혔던 신한은행,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은행이기에 이만한 성적을 낸 것에 대해 감독들의 마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 감독과 위 감독이 연신 “고맙다”는 말을 꺼낸 이유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두 감독은 패배에도 뭐가 잘못됐고 누가 잘못해서 아쉬웠다는 말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들을 칭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함으로써 훈훈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고]

    ●홍세표(전 외환은행장·전 한미은행장)씨 별세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명숙씨 별세 최윤백(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씨 부인상 최문수(트라이본즈 부장)·승원씨 모친상 이정은씨 시모상 차상우(대림정밀공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20분 (02)3010-2000
  • 4위, 1위 눌렀다… 20년 만의 반란

    4위, 1위 눌렀다… 20년 만의 반란

    PO 3차전 64-47 승… 김단비 더블더블KB와 맞대결서 2년 전 패배 설욕 기회정규리그 4위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반란’을 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위가 1위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한 건 20년 만이다. 2년 전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도 첫 패뒤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삼성생명은 2년 만에 당시를 고스란히 재연하며 그 해 챔프전에서 패했던 청주 KB를 상대로 7일부터 5전3선승제의 설욕전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PO플레이오프(3전2승제) 3차전에서 64-47로 이겨 최종전적 2승1패로 통산 18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득점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가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야투율도 26.9%로 저조했다. 1쿼터부터 삼성생명이 김단비의 득점을 시작으로 9-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 우리은행이 9점에 그친 반면 삼성생명이 18점을 넣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6점 차로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삼성생명은 46-40의 상황에서 6골을 연달아 터뜨려 58-40으로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되자 위성우 감독은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초반 좋은 리듬을 잘 살리고 배혜윤, 김한별, 윤예빈이 중심을 잡고 잘해줬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어렵게 시즌을 치렀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해줬다”는 칭찬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아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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