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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바람… DL건설, ‘천안 G1비즈캠퍼스’ 눈길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바람… DL건설, ‘천안 G1비즈캠퍼스’ 눈길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진출하면서 차별화된 설계를 내놓으면서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인기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지식산업센터는 대형건설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 및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돼 입주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준공 후 체계적인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 전문가는 “최근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로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내놓으면서 차별화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며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안정성, 신뢰도, 상품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DL건설(구 대림건설)이 충남 천안시에 지식산업센터 ‘천안 G1비즈캠퍼스’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11만 5119㎡, 547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 제2, 3, 4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데다 축구장 16개 규모의 천안 최대 캠퍼스형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져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천안 G1비즈캠퍼스은 DL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제조업 특화설계 지상 10층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법정 기준 403%, 964대의 넉넉한 주차대수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지상 11층부터 15층까지 층별회의실, 야외 농구코트, 조깅트랙, 아웃도어 키친, 옥상정원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직산역이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KTX 천안아산역도 차량으로 1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번영로, 삼성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쉬우며, 천안IC도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게다가 제2경부고속도로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천안 G1비즈캠퍼스는 반경 10㎞ 이내에 천안 제2, 3, 4산업단지 등 7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약 559개 기업체, 5만 4000여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어 두터운 배후수요를 갖췄다. 오는 2023년 천안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천안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며, 2024년에는 북부BIT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8300세대가 입주해 약 3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지구 성성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으며, 대형복합쇼핑몰 코스트코, 이마트가 차량으로 5~8분 거리에 위치한다. 게다가 노태산,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천안 G1비즈캠퍼스 홍보관은 사업지 바로 옆의 충남 천안시에 있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맞춤형’ 진단서/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맞춤형’ 진단서/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요청하는 직장제출용 진단서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한 가지는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대개 질병으로 인한 휴직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실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므로 관련 연구 결과를 참고하거나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는 하지만, 모든 부작용이 사라지고 완벽하게 질병 전의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개 이런 진단서를 받아 가는 이들은 대기업 사원, 공무원, 교사, 기타 전문직 등 선망의 대상인 정규직 종사자들이다. 반면 ‘업무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서를 받아 가려는 사람들이 다른 한편에 있다. 이들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중소기업에 근무하거나 계약직, 일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이다. 사실 항암치료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견뎌 내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쉴 수가 없다. 똑같은 치료를 받고 있고 부작용의 정도도 비슷한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에겐 회복에 6개월이 걸리므로 그때까지 ‘안정가료를 요한다’고 쓰고, 다른 한 사람에겐 ‘전신상태 양호하여 업무에 지장이 크지 않다’고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론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중증도를 평가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다. 2, 3단계를 넘어가는 부작용을 겪는 이에게 직장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서를 써줄 수는 없다. 그러나 1단계 정도의 부작용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걱정은 되지만 환자가 원하면 ‘업무가 가능하다’고 쓰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더 쉬어야 한다’고 쓴 진단서는 거짓일까.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당신은 경미한 부작용만 있으니 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내몰 수는 없는 일이다. 장기적 부작용은 또 다른 문제다. 지금은 괜찮아도 몇 달, 몇 년 후까지 피로나 손발저림이 지속돼 일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결국은 환자의 사정에 따라 ‘맞춤형’ 진단서가 나가게 된다. 유명인의 인터뷰에서 흔히 등장하는 “너무 과로한 나머지 몸이 상했고 의사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강력히 권고했다”는 내용을 보면 종종 의문이 생긴다. 위중한 상태가 아닌 한 그런 권고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탄탄한 환자에게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일을 쉬었을 때 빈곤의 나락에 떨어질 수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며 출근을 말릴 수가 있을까? 누구나 아팠을 때 일을 쉴 권리가 있다면 나는 ‘항암치료 중에는 가능하면 일을 쉬고 그 이후에는 몸 상태를 봐 가며 결정하자’는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불평등의 맨 얼굴 앞에서 의학은 무력하다. 치료 중에도 일을 해야 하는 담장 바깥의 사람들과, 치료가 끝난 후에도 원하는 만큼 병가를 쓸 수 있는 담장 안쪽의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답을 내놓아야 하는 모순 앞에 자괴감을 느낀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유급 병가를 규정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7.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유급 질병휴직을 보장하는 비율은 6.1%로 더 적다. 상당수의 기업에서는 무급 질병휴직은 허용하지만 3개월 이내에 복귀하지 않을 시 해고 사유가 된다고 한다. 암 치료는 수술 후 회복에 최소 1개월, 그 이후 이어지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3~6개월이 추가로 소요되니 실직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인 셈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질병 및 자가격리로 인해 직장을 쉬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반면 아파도 쉴 권리가 없는 이들의 고통 또한 더욱 심해지고 있음이 동시에 드러났다. 이번 기회에 감염병은 물론 암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병가와 휴직이 좀더 보편적인 권리로 자리매김되는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부고]

    ●송병준(전 세계일보 사장·전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씨 별세 송순혁·송수영씨 부친상 2일 일산백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30분 (031)902-4444 ●김동인씨 별세 김승현·승일(자영업)·영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영경씨 부친상 손형기(전 TV조선 시사제작에디터)·김춘명(태성테크 대표이사)씨 장인상 서인숙·이유순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20분 (02)3010-2000 ●권오욱(전 동진여객 대표이사)씨 별세 김상희씨 남편상 권혁영·혁은·혁범(대전대 정치미디어학과 교수)·혁태(성공회대 인문학부 교수)씨 부친상 남찬순(전 관훈클럽 총무)·손창업(피알씨 고문)씨 장인상 윤영주씨 시부상 3일 충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42)280-6463
  • 26년 ‘한반도 속살’ 지킴이… 독도땅 가장 많이 파 본 사나이

    26년 ‘한반도 속살’ 지킴이… 독도땅 가장 많이 파 본 사나이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마련된 토양전시관 문을 열자 흙냄새가 훅 끼쳐 왔다. 경기 예산통, 충남 아산통, 전북 문포통 등 전국의 대표 토양통 표본이 한데 모여 있었다. 손연규(55)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과 그의 선배, 선배의 선배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채취한 한반도의 속살이다.3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만난 손 연구관의 별칭은 ‘독도에서 땅을 가장 많이 파 본 박사’다. 그는 1995년 입직해 지금까지 전국을 다니며 토양 조사를 하고 있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도 토양 조사를 했고, 독도 고유의 토양을 발견해 ‘독도통’이라고 명명했다. 새로운 종류의 토양을 발견하면 그 토양을 처음 발견한 마을 이름에 ‘통’자를 붙여 구분하기 쉽게 ‘○○통’이라고 부른다. 토양의 혈통이자 족보인 셈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토양통은 모두 405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전국의 토양 조사 정보를 5000분의1 축적 토양지도로 만들어 ‘흙토람’(soil.rda.go.kr)이란 인터넷 사이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세부 정밀 토양 조사로 토양지도를 제공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토양지도는 쓰임새가 다양하다. 손 연구관은 “농업뿐 아니라 전기, 건설, 고고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토양지도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토양의 특성을 알아야 어떤 작물이 잘 자랄지 파악할 수 있다. 수자원 시설을 만들 때도 토양의 배수 정도를 보기 위해 토양지도가 필요하다. 탱크가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어느 곳의 토양이 무르고 단단한지 사전에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토양지도를 찾는다고 한다.이처럼 활용처가 다양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토양 조사 전문가는 손 연구관과 그의 제자 등 손에 꼽힌다. 손 연구관이 입직했을 때만 해도 전국에 30명 가까운 토양조사관이 있었지만 대부분 퇴직했다. 전국을 다니며 뙤약볕에서 땅을 파야 하는 고된 작업 탓에 토양 조사를 하려는 이들이 많지 않아서다. 손 연구관은 “허름한 차림으로 배낭을 메고 땅을 파고 다니니 예전 선배들은 간첩으로 오인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토양 조사를 한 건 1964년부터다. 전국 규모의 대대적인 토양 조사는 1995~1999년 세부정밀토양조사가 마지막이었고, 이후로는 매년 2개 시군씩 조사하고 있다. 그는 “도시화가 많이 진행돼 논밭이 감소한 지역 등 환경이 변했다고 추정되는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양의 특성은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30년 단위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 또한 산토양도 유기물이 쌓이면서 특성이 많이 변해 다시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손 연구관은 “토양조사팀이 3명밖에 없어 전국을 재조사하기에는 버겁다”고 토로했다. 올해는 해남과 장흥을 선정해 조사하고 있으며, 인터뷰 전날에도 해남 일대를 나흘간 조사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토양 조사를 할 때는 2m가량 땅을 파고 표토(A층), 심토(B층), 모재(C층)로 층위를 구분한다. 색, 성질, 구조를 육안으로 조사하고 시료를 떠와 화학성분 등을 분석한다. 이렇게 조사해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토양으로 확인되면 새 이름을 붙인다.손 연구관은 “요즘에는 ‘왜 남의 땅을 파느냐’고 항의하는 주민들이 많아 삽으로 2m씩 땅을 파진 못하고, 뾰족한 삽처럼 생긴 ‘오가’라는 장비를 조금씩 넣었다 빼면서 토양의 특성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26년째 땅을 파다 보니 이제 굳이 삽을 들지 않아도 어떤 성질의 토양인지 한눈에 보인다”며 “걸을 땐 나도 모르게 땅이나 풀, 지형을 살피고 다닌다”고 말했다. 독도 토양 조사는 한 통의 민원 전화가 계기가 됐다. 손 연구관은 “서해안 일대 섬의 토양이 흙토람에 뜨지 않는다는 민원을 받고 전산 자료를 살펴봤는데, 서해안뿐만 아니라 민통선 해제 지역 등 조사가 안 된 곳이 꽤 있었다. 우선 독도부터 해보자 해서 독도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독도 토양은 화산암이 풍화하며 만들어진 사양질 토양이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층이 평균 25㎝ 미만이었다. 하지만 새로 발견한 토양에 이름을 붙이려면 적어도 면적이 50㏊는 돼야 했다. 손 연구관은 울릉도로 넘어가 울릉도 토양인 ‘초봉통’ 사이에서 ‘독도통’과 같은 토양을 찾아냈다. 울릉도 전체의 11.1%가 독도통이었다. 독도 토양에 새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면적을 확보한 것이다. 이렇게 독도통은 391번째 토양통으로 등재됐다. 그는 “아직 전국의 토양을 100% 알지 못하고, 식물이나 동물처럼 토양도 자꾸 변하기 때문에 하나씩 알아 가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관은 애초 토양 수학을 공부하려 했다. 토양학은 응용과학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 손 연구관은 당시 토양 물리, 토양 화학의 대가였던 선배들로부터 토양 조사를 공부하지 않은 게 아쉽다는 말을 듣고 토양 조사를 배우려고 경남 밀양시에 있는 영남농업시험장을 찾아가기도 갔다. 그곳에서 만난 스승의 권유로 토양 조사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그는 “과거에는 토양학이 지질학의 한 분과였지만, 지금은 농화학과에서 다루다 보니 화학을 기초로 한 토양학이 주를 이룬다”며 “토양 조사를 하려면 지질학, 암석학, 지구역사학, 기상학,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기초 과목, 조사 방법과 분류 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현재 이를 가르칠 교수가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토양 조사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은 2015년부터 토양 조사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7회째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보내 주면 토양 조사를 가르치고 시험을 보고 상도 준다. 4년마다 한 번씩 세계토양조사대회도 하는데, 이곳에도 학생들을 보내 교육하고 있다. 손 연구관은 “4년 후 퇴직하기 전까지 제자들을 나와 비슷한 실력으로 만들어 놓는 게 꿈”이라며 “토양 조사 전문가를 꿈꾼다면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해야 한다. 공부 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난청고음 가진 여성과 대화 힘들거나다른 사람 말이 웅얼거리며 들려어릴 적 중이염 조기 치료가 중요소음 없는 환경에서 귀 휴식 필요오디오와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우리 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TV 소리 줄이라는 핀잔 많이 듣는다면… 의학적으로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 난청은 유전 혹은 임신 중 산모의 약물중독, 풍진·매독 감염, 신생아 중증황달 등으로 인한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은 홍역이나 볼거리, 뇌막염, 폐렴, 중이염 등으로 발생한다. 노화성 난청이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난청은 후천성에 속한다. 과거에는 중이염과 노화에 의한 난청이나 군인, 광부, 건설업 현장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직업성 난청이 많았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개인용 음향기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난청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승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조용한 방이 40~50 데시벨(㏈)이고 대화할 때 50~60 데시벨 정도인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보통 90~120 데시벨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사오정’ 소리를 자주 듣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일이 잦고, TV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따르면 양쪽 귀의 난청 유병률은 만 12세 이상의 경우 전체의 4.5% 정도이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5.9%에 이른다. 노인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난청인 셈이다. 또 난청 유병률은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3배 안팎으로 늘어나 50대는 2.9%, 60대 12.1%, 70대 이상 31.7%에 달한다. 난청이 생기면 소리가 작거나 멀게 느껴지고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전화통화 시 상대의 말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한다. 소음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어렵다. 배성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그 원인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생길 수도 있다”면서 “한쪽 귀가 반대쪽 귀에 비해 더 안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가 비슷한 정도로 안 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 특히 영유아는 난청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언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서 발달이나 두뇌 학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난청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생아 난청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대부분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필수 검사 항목으로 지정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난청은 최소 생후 6개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어른과는 달리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코감기나 목감기가 이관을 통해 귀로 올라가 중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급성일 때는 심한 귀 통증과 함께 고막이 붓고 충혈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일부는 고막 안에 물이 차고 청력이 나빠져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이염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안면 마비, 뇌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인성 난청도 조기에 발견해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 생활에 좀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고립감과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에 따르면 65~75세에서는 3명 중 1명이, 75세 이상에서는 절반가량에서 난청이 발생한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고 말의 받침음인 자음 소리를 듣거나 말하기 힘들다. 또 음정이 높은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인지 기능 장애까지 불러 난청을 앓는 경우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매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벼운 난청 증상이 있을 때는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늘고 심한 난청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5배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재호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변하고 이전보다 사회생활의 폭이 줄어 우울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보청기를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을 때는 양쪽 모두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문석균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두 귀 사이의 음량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음원이 각각의 귀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차를 인지하게 된다”면서 “다만 한쪽 귀가 들리는 경우에 들리는 쪽이 정상 청력이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교통 소음이나 기계작업, 시끄러운 장비나 음악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건 노인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에 이르는 혈류 공급에 변화가 생겨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심장병, 고혈압, 당뇨에 따른 혈관 상태, 기타 순환기계 문제가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력 손실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감염, 심장 상태나 중풍, 머리 부상, 종양이나 약품들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 생활에서 난청을 예방하려면 우선 소음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악 감상은 가급적 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귀마개를 하고 귀가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항생제나 항암제, 소염제 중 일부 약물은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한다.
  • 세종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교차, 최고의 교통 입지…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산업시설용지 분양

    세종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교차, 최고의 교통 입지…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산업시설용지 분양

    ㈜뉴테라개발은 천안시 동남구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기존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동남측 47만2,475㎡(산업시설용지 31만4,625㎡)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건설이 시공한다천안 제5일반산업단지는 152만3,387㎡에 이번 47만2,475㎡(산업시설용지 31만4,625㎡)가 확장 한다면 총 199만5,862㎡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완성된다. 거기에 3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2,4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4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을 더욱 개선될 전망이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생활편의성을 고려한 시설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6월 개통예정)가 교차하는 최적의 산업단지로 교통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3분 내외거리에 위치하며 목천IC, 국도 21호선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천안아산역(KTX),청주공항까지 자동차로 약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고속도로, 철도, 공항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국도를 통해 평택항 진입도 수월해 해외물류 반출입도 원활한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가지고 있다.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에는 입주기업 및 직원들이 이용하는 마트,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모두 단지 내에 구성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마트, 세탁소, 편의점 등으로 구성된 판매시설을 단지 입구에 배치할 예정이며 전문식당, 카페 등으로 구성되는 F&B도 판매시설과 함께 단지 입구에 배치하여 입주사와 직원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시설 주변에는 이용자들이 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용주차장을 배치했다. 다수의 공동주택을 배치하여 산업단지 직원들의 주거시설로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 공통주택만 약 500세대 이상이 들어설 예정으로 산업단지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하나의 주거 단지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거기에 공원시설을 조성하여 직원 및 내방객들이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 확장사업 기본계획에 적합한 업종을 선별하고 입주시켜 산업단지에 들어선 입주기업과 어울리는 업종을 배치할 계획이다.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에는 이미 전자부품, 컴퓨터, 전기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선 상태이며 앞으로 확장될 단지에 기계, 자동차 제조업 등 업종이 추가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기업 간 연계효과도 기대된다.
  • 산업도시 울산은 ‘휴가 중’…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기업 여름휴가

    산업도시 울산은 ‘휴가 중’…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기업 여름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탈울산’보다 가족과 함께 ‘집콕’을 택하는 등 휴가 풍경도 바뀌고 있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이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짧게는 9일간, 길게는 17일간의 긴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7일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9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SK와 S-OIL 등 석유화학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공정을 가동한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등이 대거 입주한 울산 동구와 북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가와 음식점, 학원들까지 모두 문을 닫았다. 상가에는 ‘여름휴가’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대형 차량으로 분주했던 염포로와 아산로도 한산하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예년과 달리 ‘탈울산’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대부분 울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북구 정자 해안과 동구 주전 몽돌해변·일산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작천정 계곡 등에는 지난 2일부터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의 교통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말(7월 30~8월 1일) 울산IC를 통해 빠져나간 차량은 총 7만 8688대로 집계됐다. 또 울산IC를 통해 들어온 차량도 7만여 대로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 김모(44·울산 북구)씨는 “다른 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울산보다 심해 외지로 피서를 떠날 계획은 없다”며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울산 내의 바닷가나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모(여·33·울산 남구)씨는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기가 무섭고, 울산 내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넘쳐날 것으로 보여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맛있는 음식 먹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 [부고] 박현석씨 장인상, 손형기씨 장인상, 송병준씨 별세

    ■ 박현석(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씨 장인상 △ 정용열씨 별세, 정진영씨 남편상, 정원재(호치과 원장)·정성문(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정숙금씨 부친상, 박현석(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씨 장인상, 2일, 경북대학교 병원 본원 장례식장 206호(삼덕동), 발인 4일 오전 7시. 053-200-6468 ■ 손형기(전 TV조선 시사제작에디터)씨 장인상 △ 김동인씨 별세, 김승현·김승일(자영업)·김영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김영경씨 부친상, 손형기(전 TV조선 시사제작에디터)·김춘명(㈜태성테크 대표이사)씨 장인상, 서인숙·이유순씨 시부상, 2일 오후 8시6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5일 오전 5시20분. 02-3010-2000 ■ 송병준(전 세계일보 사장)씨 별세 △ 송병준(전 세계일보 사장·전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씨 별세, 송순혁·송수영씨 부친상, 2일 오후 5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902-4444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실시… 고용 위기 중소기업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실시… 고용 위기 중소기업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2021 충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해 충남 지역(특히 아산, 서산, 당진 및 보령 선정 우선)의 고용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기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자생하는데 친환경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자동차 차체 및 내장재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 소재 지역(아산, 서산, 당진, 보령)에 위치한 제조기반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사업자등록증 기준)을 대상으로 하며, 컨소시엄 지자체인 아산, 서산, 당진, 보령 지역 소재 기업에게 혜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컨설팅, 단기 기술지원, 중기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 기간은 사업 선정일로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이며, 지원금은 기업에 직접 지급하지 않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관리∙집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 및 해당 홈페이지에서 ‘충청남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첨부파일을 작성하여 송부하면 되고, 신청서 접수는 10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는 국가출연연구소이다.
  • 민청학련·김재규 등 변호 인권변호사 강신옥씨 별세

    민청학련·김재규 등 변호 인권변호사 강신옥씨 별세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인민혁명당 사건 등에서 피고인들을 변호하며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강신옥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6년 경북 영주시에서 태어난 강 전 의원은 서울대에 재학 중 고등고시 행정과(10회)·사법과(11회)에 합격해 1962년부터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1년 뒤 법복을 벗고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1967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 인혁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다. 특히 1974년 7월 민청학련 사건에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결심 공판 때 “애국 학생들을 국보법 등으로 걸어 빨갱이로 몰아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니 이는 사법살인 행위다. 악법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변론을 펼치다 법정모욕죄 등의 혐의로 체포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통령의 특별조치로 석방됐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아 사형 직전까지 독대하기도 했다. 이후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02년 대선 당시는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창당기획단장’을 맡았다가 이듬해 정계에서 은퇴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10분, 장지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시안 가족 추모공원이다.
  • 연일 35도 안팎 불볕더위…한반도 곳곳이 ‘펄펄’

    연일 35도 안팎 불볕더위…한반도 곳곳이 ‘펄펄’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농수축산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6명)보다 2.4배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사망자는 12명으로 2019년(11명)과 지난해(9명) 전체보다 많았다. 또 최근 3년간 최다기록이다. 지난 20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된 가운데 25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환자 신고도 지난주 34.1명에서 이번 주 4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실외 작업자와 노약자들이 피해가 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습도가 더 높아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폭염 장기화에 따른 주의도 필요하다. 질병청은 “폭염에 의한 건강 피해는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고온으로 인한 농산물·축산동물·수산물의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무더위에 약한 농작물을 위주로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인삼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서는 높은 기온으로 인삼잎이 말라비틀어지거나 고사하고 있다. 인삼은 27도를 넘어서면 성장을 멈추는데 고온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내년에 다시 자란다 해도 상품성이 떨어진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안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박이 너무 익어 어두운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다. 농가는 어쩔 수 없이 상품 가치가 떨어진 수박들을 내다 버려야 하는 형편이다. 사과 재배농가가 많은 강원 영월군과 정선군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칼슘제 투입, 차광막 설치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축산농가 피해도 늘고 있다. 올여름 들어 축산분야 폭염 피해로 전남지역 농가 87곳에서 가축 2만 8763마리가 폐사했다. 일주일 동안 닭 1만 9679마리, 돼지 754마리, 오리 630마리, 메추라기 등 기타 가축 7700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충북에서도 지난 23일 영동의 한 양계농장에서 닭 6000마리가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폐사하는 등 충북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23개 농가 1만 7288마리에 이른다. 축산동물 무더기 폐사는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닭 등 축산동물 22만 7387마리가 전국에서 폐사했다. 닭이 21만 9592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4615마리·오리 1780마리·메추리 등 기타 1400마리 등의 순이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울진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울진 2곳, 영덕 3곳, 포항 1곳 등 모두 6곳에서 물고기 약 5만 7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강한 햇빛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고사와 병해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에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에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인천 서구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이하 검로푸)가 지역 대표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자체적으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를 선정해 공정한 시공과정과 품질 검수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CM은 건설공사관리로 불리며 시공 시 설계부터 공정 그리고 품질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보니 관에서 발주하는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공공사업에서 선정한다. 민간아파트 사업장에서 자체 CM 선정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데다가, 건설공사관리회사 업무상 자재 검수부터 시공과정 전반적으로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시공사는 물론 감리사 그리고 CM까지 선정해 ‘3중의 시공 안전장치’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 초기 선정한 건설공사관리회사는 국내 최고 CM사인 건원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다. 아파트 착공 전 단계부터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함으로써 공사 관리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시공 시작부터 준공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분양을 시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리조트 도시 시즌2 또한 사업 초기부터 CM을 선정했으며, 당사는 인천에서 최초로 모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할 것”이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는 물론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짓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이다. 1·2단지를 합해 총 4,805세대, 25개 동 규모이며 높이는 최고 40층에 달한다. 스케일 면에서 연수 송도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한 G건설사 아파트(1,503세대, 9개동) 보다 규모에서 3배 이상 크다. 또한 지난해 분양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의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검로푸는 조경수를 분양 2년 전부터 구입했다. 보통 입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마련하지만, 검로푸는 양질의 조경수를 미리 확보해 둠으로써 조경의 품질을 높였다. 물이 흐르는 공간도 단지별로 만든다. 1단지 수공간은 ‘로열파크 베이’로 이름을 지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커낼시티와 송도 커낼워크를 콘셉트로 했다. 생동감 넘치는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경관 연출에 포인트를 뒀다. 2단지 수공간인 ‘아라파크 베이’는 설치되는 연못 내부에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하며,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50인의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로열파크 베이(1단지)와 아라파크 베이(2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티하우스6개가 조성된다. 2층과 1층 높이의 티하우스를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며 디자인 콘셉트는 바다와 강물, 물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조경도 역대급으로 꾸며진다. 먼저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입주민들이 마치 유럽의 정원을 거니는 느낌을 들도록 했다. 각 단지 주 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분수대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결과가 최종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왕길과 경서 간 총 3.5km의 신규 도로(4차선)가 확정됐다. 도로의 길이는 3.5km이며 구간은 지하로 직선화됨으로써 청라까지 소요시간이 6~7분대로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메인 도로가 현재는 백석대교이기 때문에 정체가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최종 확정된 왕길~경서 간 도로로 인해 청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청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검로푸는 청라국제도시 내 주요 상업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청라 생활권 아파트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로푸에서 네이버 빠른 길 찾기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나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으로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왕길~경서 간 도로(총 3.5km, 지하로 직선화)를 통하면 6~7분이면 스타필드 청라나 의료복합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구 검암지구 서해그랑블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까지 16분,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에서는 24분, 검단신도시 검단호반써밋1차까지는 26분 소요된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시공사 대우건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의 2개 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된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241㎡ 총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해 6월 청약을 실시한 결과 무려 8만 4,730명이 몰렸다. 이는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로,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를 달성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 모텔에 ‘국외전화→010‘ 변조 보이스피싱 기기 설치 중국인 구속

    모텔에 ‘국외전화→010‘ 변조 보이스피싱 기기 설치 중국인 구속

    국외 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꾸는 기기를 몰래 설치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도운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전국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국외 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꾸는 기기를 몰래 설치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도운 중국인 A(40대)씨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충남 천안·아산·당진,경북 포항 소재 모텔과 고시텔, 아파트 단지 옥상 물탱크 등 8곳에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뒤 그 대가로 1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는 해외 발신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서 수신자 휴대전화에 표시되게 만드는 기기다. 해당 기기는 가로 20㎝·세로 30㎝ 크기로,A씨는 모텔에 있는 냉장고나 소파 하단에 이를 조립해 부착했다. 이렇게 설치된 기기는 보이스·몸캠·스미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됐다. 경찰은 해외 범죄 조직들이 공유기,안테나 등 조립 장비를 국내로 보내면 A씨가 전달책을 통해 이를 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상에 ‘주거지에 기계를 설치하면 한 달 관리 비용으로 15만~2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광고가 올라올 경우 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는 위법 행위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광고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엄마라서 당연한 건 없어… 힘들 땐 죄책감 내려놓고 쉬어라”

    “엄마라서 당연한 건 없어… 힘들 땐 죄책감 내려놓고 쉬어라”

    ‘육아’는 흔히 ‘마라톤’에 비유된다. 처음부터 전력질주하듯 온 힘을 쏟지 말고 적당히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출산 후 이른바 ‘멘붕’(멘털 붕괴)에 빠진 초보 엄마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일수록 잠깐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등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산후우울증에 빠진 산모 스스로의 마음가짐 못지않게 남편과 주변 가족들의 관심과 역할도 중요하다. ‘엄마니까 참아’라며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도와줄게”, “잠깐 바람 좀 쐬고 와”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신문은 28일 산후우울증을 치료하고 상담해 온 전문가 5명에게 ‘산후우울증 산모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산모들이 육아, 집안일 등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고 배우자나 가족 구성원에게 어려움을 털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엄마가 먼저 행복하세요”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너무 지치고 힘들고 육아가 힘겹게 느껴지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아기를 맡기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안정한 상태에서 아기를 돌보는 것보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안정을 찾는 것이 아기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이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기가 잘 때는 되도록 같이 자야 한다”며 “자신의 감정이나 증상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을 찾으라”고 조언했다.산모 스스로 ‘완벽하게 해야 한다’,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내 탓이다’ 등의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부담을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병원을 찾는 분들 중에는 ‘잘 키워야 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 잘하고 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자격이 없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 교수는 “이들에게 ‘아기한테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본인 스스로 좋아져야 아기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전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협회장은 “상담 과정에서 본인이 부모의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육아에는 정답이 없으며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엄마의 몸을 먼저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아이에게 한 끼 정도는 대충 먹여도, 집이 어질러져 있어도 괜찮다”고 당부했다. 육아 자체가 마라톤이니 전력질주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걱정과 불안을 충분히 공감해 주세요” 친구, ‘조동’(조리원 동기) 등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산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고민을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까운 가족조차 알아주기 어려운 임산부의 고민과 생각, 체험을 같은 임산부인 친구들은 이해하고 알아줄 수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같은 고민을 겪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을 주고받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임신 및 출산 전후 신체의 변화, 출산 과정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 두면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막연한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편 등 주변인은 산후우울증 산모가 겪는 감정 변화 등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고, 안정을 위해 격려와 위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 교수는 “산모의 갑작스런 외모 변화, 출산의 고통 및 육아에 대한 두려움 등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대해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한다”며 “출산 후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 다만 반나절이라도 산모에게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조언했다.무조건 엄마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우울증이 생긴 책임을 산모에게 돌려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핵가족·산업화되다 보니 부모님 세대에서는 엄마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여겼다”면서 “요즘 산모가 겪는 우울은 이전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약해서 그렇다’, ‘무책임하다’고 받아들이면 갈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용기 내서 치료받으면 훨씬 좋아져요” 산후우울증은 숨기고 혼자 끙끙 앓으면 더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울감 때문에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정도라면 가족에게 빨리 알려 도움을 청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를 권유했다. 서 교수는 “방치할 경우 이후 재발성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고 아이의 발달 및 가족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산모의 정신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이겨 내는데 나만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스스로를 나약하다고 생각하고 병원 치료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산후우울증은 10명 중 1~2명이 겪는 매우 흔한 증상이고 치료를 통해 훨씬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유명인 등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병원 가기를 꺼리는 산모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교수는 “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커밍아웃했었다”면서 “산후우울증을 겪고 치료를 받은 연예인이나 사회 지도층이 캠페인 등으로 ‘사실 나도 도움을 받았다’고 하면 불안에 떠는 분들이 많이 용기를 낼 것 같다”고 밝혔다.
  • “코로나 극복 어려웠나”…남북 軍통신선 복원, 태도 돌변한 북한

    “코로나 극복 어려웠나”…남북 軍통신선 복원, 태도 돌변한 북한

    ‘정전협정 68주년’남북 軍통신선 복원북 차단 13개월만에 재개통 한국의 대화 제의를 무시해오던 북한이 돌연 태도를 바꿔 통신선 복구에 합의했다. 이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접경 폐쇄, 식량난 위기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27일 오전 10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개통되어, 시험통화 등을 통해 운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작년 6월 9일부터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지 13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로 서로를 향한 총성을 멈춘 지 68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의 합의에 따라 군 통신선이 복구되어 정상화됨으로써, 남북 군사 당국간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수립 전후 동향을 살피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우리 측의 대화 제의에는 지속적인 무시로 일관해왔다. 8차 당대회 열병식에 대한 우리측 반응, 현무-4 탄도미사일 개발 동향, 대북전단 재살포 등을 거론하며 비난해왔다. 또 지난 3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항의하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금강산국제관광국 등을 해체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이 때문에 이번 통신선 복구를 놓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코로나19와 식량난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우리측 지원이 필요함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2년에 걸친 코로나19 봉쇄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은 아직 없지만 북한 내 백신 반입과 접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역시 국제제재나 코로나19 등 국면에서 자강력만으로는 상황 타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 아산 단독주택서 불…대피했다가 다시 들어간 70대 사망

    아산 단독주택서 불…대피했다가 다시 들어간 70대 사망

    26일 오후 8시 56분쯤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거주자인 A씨(76세·여)가 숨지고, 주택 1층 내부 47㎡가 타 소방서 추산 2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날 당시 A씨는 아들인 B씨(47세)와 함께 외부로 대피했다가 다시 주택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은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조내벽 라이프그룹 회장 별세… 80년대 서울 아파트 건설 주역

    조내벽 라이프그룹 회장 별세… 80년대 서울 아파트 건설 주역

    1980년대 서울 대단지 아파트 건설의 주역으로 꼽히는 라이프그룹 창업주 조내벽 회장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26일 전했다. 85세. 고인은 1978년 여의도 미성아파트를 시작으로 1980년대 서울 강남, 목동, 인천 등지에 대단지 아파트를 잇달아 건설·공급했다. 유족은 부인 김석영씨와 사이에 아들 조명희(래딕스플러스 사장)·조시진씨와 딸 조은수·조수연씨, 며느리 이혜진·송진영씨, 사위 김배용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고 발인은 27일 오전 8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 1980년대 대단지 아파트 건설한 조내벽 라이프그룹 회장 별세

    1980년대 대단지 아파트 건설한 조내벽 라이프그룹 회장 별세

    1980년대 서울 대단지 아파트 건설의 주역으로 꼽히는 라이프그룹 창업주 조내벽 회장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26일 전했다. 85세. 고인은 1978년 여의도 미성아파트를 시작으로 1980년대 서울 강남, 목동, 인천 등지에 대단지 아파트를 잇달아 건설·공급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미성아파트, 크로바아파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 1·2차 미성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1935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나 경기고, 고려대를 나온 고인은 1962년에 세운 의류 유통업체 한선기업을 1969년 라이프전파사로 바꾸고 1975년 라이프주택개발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불려 나갔다. 중동 건설과 강남 개발 붐에 힘입어 1977년 증권거래소에 회사를 상장시켰다. 1983년 그룹 매출은 3500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경영 악화로 1997년 폐업했다. 유족은 부인 김석영씨와 사이에 아들 조명희(래딕스플러스 사장)·조시진씨와 딸 조은수·조수연씨, 며느리 이혜진·송진영씨, 사위 김배용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고 발인은 27일 오전 8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열사병’ 추정 순직병사심 상병 母 “아들 사인은 무관심” 육군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순직한 육군 병사의 사고경위와 관련한 중간수사 결과를 내주 발표하기로 했다. 강원도 고성군 소재 22사단 소속 고(故) 심모 상병은 지난 1일 수색정찰 임무 중 쓰러진 뒤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8일 오후 사망했다. 육군은 24일 “고인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께서 질의하시고 수사한 사항들을 종합해 다음주 중 중간 수사결과를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군사경찰은 앞서 사고경위 등에 대해 현장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심 상병의 유족에게 당시 현장상황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본인을 심 상병의 모친이라고 밝힌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아들의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이었다”고 절규했다. 어머니는 “우리가 장관이고, 국회의원이고, 장군이었다면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라며 무관심이 아들을 죽음으로 이끈 것 아니냐고 물었다. 고인의 어머니는 “만20살의 아이가, 그 건장하던 아이가 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담겨있는 것을 볼 때마다 기가막혀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 안타까움 죽음도 우리 준용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아들은 지난해 12월 1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 의무병으로 22사단에 배치됐다”면서 “6월 24일 코로나1차 접종하고 6월 30일 GP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1주일밖에 안됐고, GP에 도착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고, 수색훈련 경험도 없는 일반 의무병인 아들이 완전군장에다 앞에는 아이스패드가 든 박스를 메고 경사 37~42도의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다 12시30분쯤 쓰러졌다”고 했다. 이어 “전우들이 아이를 업고 받치고 아이스패드를 대어가며 오후 2시55분 GP까지 간신히 도착했다”며 “이후 강릉 국군병원을 거쳐 아산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15분이나 됐다”고 했다. 어머니는 사투끝에 결국 아들이 떠나고 말았다며 “훈련소에서 행군해 본 것이 다였을 아이를 최소한의 훈련도 없이, 헬기로 구조도 안되는 지형으로 작전에 투입했다”며 “왜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냐”고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또 심 상병의 어머니는 “정말 내 아이의 사인이 열사병인걸까”라며 반문한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제대로 된 구호조치 없이 4시간흘렀을 땐 누구라도 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만약 장관의, 국회의원의, 장군의 아들이었다면 응급후송조차 불가능한 지역으로 투입했을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1주일만에 더운 날씨속에 가파른 산속으로 몰아 넣었을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어떤 수단도 강구하지 않았을지, 쓰러진 용사가 4시간이나 제대로 된 구호조치조차 받지 못하게 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심 일병을 1계급 진급한 상병으로 추서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 생활치료센터 탈출한 외국인 확진자…3시간 만에 붙잡힌 곳은

    생활치료센터 탈출한 외국인 확진자…3시간 만에 붙잡힌 곳은

    외국인 확진자, 택시 타고 빠져나가동료들 격리 중인 원룸촌으로 도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생활치료센터를 탈출한 뒤 3시간여 만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4)씨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설치된 생활치료센터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천안시 성환읍 원룸촌으로 달아났다. A씨는 취업비자를 받아 지난 17일 동료들과 함께 입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8일부터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생활을 해왔다. A씨의 탈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방역 당국은 그를 붙잡아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재입소시켰다. A씨가 도주해 숨어있던 천안시 성환읍 원룸촌은 동료들이 자가격리 중인 곳이었다. 주민들은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현재 무증상·경증 확진자 5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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