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산
    2025-07-22
    검색기록 지우기
  • 발명
    2025-07-22
    검색기록 지우기
  • 용종
    2025-07-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17
  • [부고]

    ●안창억씨 별세, 안형준(MBC 사장)씨 부친상 =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02)2227-7500 ●안영식씨 별세, 안동언·동범(전 전자신문 이사)·종옥씨 부친상, 박지용·김정희씨 시부상 =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02)3010-2000 ●정의영씨 별세, 안영희(문예바다 편집위원)씨 남편상, 정열(연합뉴스 감사실장)·지선(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02)2072-2016
  • 이순신과 춤을… 조선시대로 돌아간 아산

    이순신과 춤을… 조선시대로 돌아간 아산

    충남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0주년을 맞아 오는 25~27일 온양온천역과 곡교천, 현충사에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시는 60년 이상을 이어온 ‘성웅 이순신 축제’를 지역 상생을 통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한 아산에는 현충사·게바위·이충무공 묘소·난중일기 등 이순신 장군 관련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다. 아산시는 이 같은 다양한 이순신 장군 콘텐츠를 활용해 6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는 축제와 지역 상권의 자연스러운 연결로 활력 넘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 무대를 온양온천역 인근으로 옮겼다. 축제 기간 온양온천 전통시장 일대는 조선시대 분위기를 재현한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으로 꾸며진다. 조선의 소리꾼과 마술사, 관상가 등도 등장한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풍류와 해학이 어우러진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축하할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장군의 후예인 해군 홍보대 공연, 조선 수군 출정식도 기대된다. 세계적 흥행작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이순신’ 초성이자 아산시 초성인 ‘ㅇㅅㅅ게임’이 전래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펼쳐진다. 이순신 창작 뮤지컬 ‘성웅’과 전국 춤꾼들이 모여 펼치는 ‘전국 학익진 댄스대첩’,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난중일기 골든벨도 열린다. 지난해 81개 팀이 참가하며 호응을 얻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150개 팀이 참가한다.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는 7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규모 풀코스 대회로 열린다. 축제 개·폐막식은 800대 드론이 ‘하늘 위에 그리는 영웅의 길’을 주제로 이순신 장군 생애와 업적 등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스스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빼곡하게 채웠다”고 말했다.
  • 꽃향기와 함께 피어나는 봄… 경기에서 제주까지 특별한 추억 만들기

    꽃향기와 함께 피어나는 봄… 경기에서 제주까지 특별한 추억 만들기

    봄을 시샘하는 폭설과 강풍에도 봄꽃의 생명력은 누를 수 없다. 벚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 등이 피고 지는 대한민국의 4~5월, 전국 곳곳이 축제로 물들고 있다.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바다가 열리는 지금, 경기 고양 ‘국제꽃박람회’뿐만 아니라 경남 합천의 ‘황매산 철쭉제’, 충남 아산의 ‘이순신 탄신 480주년 기념제’, 제주 서귀포의 ‘한라산 고사리 축제’ 등이 이어진다. 또 남도의 해산물 잔치, 산나물이 가득한 내륙 장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 테마축제까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야시장과 푸드트럭, 감성 포토존은 어느새 축제의 필수 요소가 됐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역 축제는 젊은 세대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봄이 피어나는 이 계절, 우리를 부르는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자.
  • 천안·아산에 이상기온… 배 인공수분 비상

    천안·아산에 이상기온… 배 인공수분 비상

    배 주산지인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때아닌 이상기온으로 배 인공수분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수정 불량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기형과 발생 등을 우려하며 한 해 농사 출발부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개화기에 접어든 배 과수원들이 지난 12일과 13일 이어진 강설과 강풍, 이상 저온 등으로 적기 인공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화기 약제 살포와 꽃따기 작업 등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산지역 일부 농가에서는 강설과 우박 피해로 꽃이 얼어붙거나 떨어지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당시 천안과 아산 최저기온은 영하 0.6도와 영하 0.1도였다. 배꽃은 4월 초부터 개화하고 잎이 나온다. 이때 저온이 계속되면 꽃눈이 고사하고 수정이 불완전해진다. 이는 착과 불량과 기형과 발생 원인이다. 농가들은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와 수분 작업도 저온과 강풍으로 지연돼 착과율 저하로 수확량 감소도 우려한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착과율을 확인할 수 있는 다음달 초 집계가 가능하다. 한 농민은 “냉해를 입은 배꽃은 꽃눈도 까맣게 얼었다”며 “예측 불가한 기상이변에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가슴앓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4월 중순 눈까지 내린 기상이변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배 농가에서는 최대한 반복적 인공수분 작업으로 착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안과 아산 배 농가는 각각 634곳(면적 919.5㏊)과 560곳(620㏊)으로 전국 생산량의 10%와 5%를 차지한다.
  • “4·5월 여행은 역사·문화·풍광 아우르는 경남으로”

    “4·5월 여행은 역사·문화·풍광 아우르는 경남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4·5월 경남도가 뛰어난 풍광과 즐길 거리가 가득한 지역 관광명소들을 앞세워 ‘경남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관광 길잡이를 통해 4월 추천 여행지로 양산 오봉산 임경대, 밀양 영남루, 진주 남강음악분수대, 통영 국제음악당, 양산 쌍벽루 아트홀, 산청 기산국악당, 김해문화의전당, 창원 용지호수공원, 진주 문화예술회관, 사천노산공원을 안내했다. 각 여행지에서는 지역 역사와 문화, 풍경을 두루 체험할 수 있다. 밀양 남천강 옆 아동산에 있는 영남루(보물)가 예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 누각에서는 웅장한 목조 건축의 정수와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역사의 흐름을 조명할 수 있는 당대 명필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산청 산국안당은 산청이 낳은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 계승·발전을 목표로 건립한 상설 문화예술공연장이다. 국악당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구경하며 조선시대 양반이 살던 전통한옥들을 체험할 수 있다. 창원의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공원인 용지호수공원에서는 석양이 물드는 하늘 풍경과 경관조명의 어우러짐을 맛볼 수 있다. 5월 추천여행지는 함안 강나루생태공원,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하동 해뜰목장, 양산 내화체험목장, 산청 청계양떼목장, 김해 양떼목장, 거제 숲소리공원&양떼목장,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다. 거제 숲소리공원&양떼목장은 체험·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이다. 이곳에는 토끼와 양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9,622㎡ 규모 양떼목장,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토리놀이터, 여름이면 색색깔 수국이 만개한 수국테마가든, 곤충·표고버섯체험장 등도 있다. 낙동강을 끼고 광활하게 펼쳐진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에서는 함안 6경에 속하는 청보리를 볼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오토캠핑장도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경남도는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볼거리가 가득한 경남을 찾아달라”며 “아름다운 경남에서 봄기운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천 여행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 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에서 볼 수 있다.
  • ‘LG 창업자 4남’ 구자두 회장 별세

    ‘LG 창업자 4남’ 구자두 회장 별세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4남인 구자두 LB그룹 회장이 15일 별세했다. 93세. 유족으로는 장남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부회장, 차남 구본완 LB휴넷 대표, 딸 구혜란, 구혜선씨 등이 있다. 이 중 구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 류광준 혁신본부장 “현장 대응형 소방 R&D 투자 강화”

    류광준 혁신본부장 “현장 대응형 소방 R&D 투자 강화”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5일 충남 아산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소방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대응형 소방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소방 분야 연구자,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주요 내용을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소방 R&D 투자 성과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후에는 R&D 연구성과 시연회가 진행됐다. 배터리 화재와 대형화재를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소화약제 개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구조 시스템, 짙은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를 신속히 찾는 장비 등이 시연됐다. 류 본부장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실현은 정부연구개발 투자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라면서 “소방 분야 R&D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 “색 변화로 감염병 진단”, 호서대 연구팀 ‘차세대 바이러스 감지 센서’ 개발

    “색 변화로 감염병 진단”, 호서대 연구팀 ‘차세대 바이러스 감지 센서’ 개발

    시각적 색 변화만으로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센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황영규 교수 연구팀이 나노 구조 기반 바이러스 검출 센서 플랫폼인 ‘나노팟 플라즈모닉 센서’(NPS, Nanopot Plasmonic Sensor)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PCR 검사와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나 단백질을 인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황 교수는 유전자나 단백질 아닌 바이러스의 ‘크기’에 주목해 접근을 시도했다. NPS 기술은 100나노미터 이하 크기 바이러스를 직접 포착해 물리적 접촉만으로도 색 변화 유도가 특징이다. 실제 실험에서 인공 바이러스(ALEV)를 포착한 순간 색상 변화가 확인돼 시각적 판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학계에서는 NPS 기술이 팬데믹 초기 혼란을 줄이고 진단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교수는 “NPS 기술은 항체 코팅이나 전원 장치 없이 물리적 포착만으로 감지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새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 아산 ‘평화의 소녀상’ 논란…“무단 철거”vs“일시 이동”

    아산 ‘평화의 소녀상’ 논란…“무단 철거”vs“일시 이동”

    시민단체 “소녀상 무단 철거, 원위치”아산시 “공원 조성, 임시 이동” 2016년 시민 등의 기부로 충남 아산 신정호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갑자기 사라져 논란이다. 아산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임시로 이동 보관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사실상 강제 철거로 행정 편의를 위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을 무참히 훼손했다며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아산YMCA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5일 “인권과 평화를 지키겠다는 시민 약속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협의조차 없이 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철거된 후 공사장 한쪽에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가든을 만들겠다며 정작 교육 가치가 있는 소녀상을 철거 방치했다”며 “재발 방지대책 강구, 시민들에게 사과, 시민사회와 합의로 재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아산 평화의 소녀상은 2800여 개인·가족·단체 추진위원이 참여해 6400만원을 모아 건립했다. 2016년 3월 8일 제막식을 갖고 세워진 아산 평화의 소녀상은 높이 136㎝ 청동 소녀상으로 위안부로 끌려갈 당시 한복차림의 소녀를 형상화했다. 하지만 현재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던 자리에 공사장 가림막이 설치됐다. 공사장 안에 설치됐던 장소에는 소녀상은 없고 기념비만 남아 있다. 소녀상은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공사장 한쪽에 옮겨져 있다. 시 관계자는 “소녀상이 세워진 곳이 키즈가든 조성사업에 포함돼 지난 3월 원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곳으로 옮겨 임시 보관 중”이라며 “부지 설치 등 추후 이전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신정호 지방정원과 연계해 아산시 방축동 산77번지 일원 7만 1000㎥에 숲속놀이시설, 오감놀이장, 스카이워크 등이 들어선 키즈가든과 하늘길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과음한 뒤 ‘이 행동’ 했다가…“1년 안에 사망할 수도” 충격

    과음한 뒤 ‘이 행동’ 했다가…“1년 안에 사망할 수도” 충격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부어올랐음에도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가 동맥류 파열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한 한 30대 남성의 아찔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 A(33)씨는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얼굴이 붓고 눈두덩이가 부은 채로 깨어났다. 그는 단순히 전날 술을 많이 마신 대가라고 여겼다. 그러나 문제의 근원은 술이 아니었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자 그는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다만 소변 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단백질 수치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그가 얼굴이 붓는 이유가 신장 관련 문제일 수 있다고 판단해 약을 처방하고 귀가시켰다. 그 후로 상태는 점점 악화했다. 얼굴에만 생겼던 부종은 점차 온몸으로 퍼졌다. 가슴이 답답해졌고, 복부까지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병원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여러 병원을 돌아다닌 A씨는 처음 증상이 나타난 지 약 3개월 만에 칭다오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곳에서 그는 ‘발살바동 동맥류 파열’(RSOVA)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심장 질환이 그를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발살바동 동맥류 파열은 대동맥 판막의 섬유성 판륜 직상부에 있는 발살바동 벽의 탄력 조직에 결함이 생겨 발생한다. 전체 선천성 심질환 중 약 3.5%의 빈도로 보고되는 비교적 드문 심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서양인에게는 0.14~0.23%, 동양인에게는 0.46~3.5%로 발생해 동양인에게 비교적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3배 정도 더 많이 생기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파열이 발생했을 경우 경우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실신, 피로, 전신이 부어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RSOVA는 종종 심부전으로 이어져 1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과 수술 등의 치료를 통해 장기 생존율은 일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맥류 파열은 술을 마신 후 무리한 운동을 한 것이 기폭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에는 멀쩡했던 그의 얼굴이 붓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현재 이 남성은 동맥류 파열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숙취 상태로 헬스장에 가기 전에 몸 상태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3·1절 폭주행위 후원금 받고 라이브 방송, 10대 검찰 송치

    3·1절 폭주행위 후원금 받고 라이브 방송, 10대 검찰 송치

    충남경찰청은 지난 3·11절 천안시 일원에서 20여대의 불법 폭주 행위를 자신의 SNS에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한 1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SNS 방송을 통해 폭주 행위자들이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특정해 실시간 공유하고, 경찰 단속 장소 등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3·1절 라이브 방송을 하게 팔로우 해주세요” 게시글을 올려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공개 후 후원금이 입금돼 불법 폭주 행위를 돈벌이용으로 사용한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불법 폭주 행위 게시글을 올리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범행을 돕는 등 행위가 확인되면 사이버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지난 28일부터 오후 10시부터 3월 1일 오전 6시까지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집중 단속을 벌여 폭주 행위 등 136건을 적발했다.
  •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25일 개막…“지역경제·정체성 모두 살릴 것”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25일 개막…“지역경제·정체성 모두 살릴 것”

    충남 아산시가 올해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27일까지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현 아산시장은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주무대를 온양온천역 인근으로 옮겼다.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방문하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온양온천 전통시장 일대는 조선시대 분위기를 재현한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이 꾸며진다. 조선의 소리꾼과 마술사, 관상가 등 조선시대 서민들의 풍류와 해학이 어우러진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오 시장은 “먹거리존 역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상가와 시민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되며, 인기 스타 셰프와 공동 개발한 ‘이순신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군 탄신 480주년을 축하할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장군 후예인 해군 홍보대 공연, 조선 수군 출정식도 열린다. 세계적 흥행작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이순신’ 초성이자 아산시 초성인 ‘ㅇㅅㅅ게임’이 전래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펼쳐진다. 오 시장은 “아산시 축제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축제, 매년 4월이 기다려지는 축제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위한 ‘여행의 시간’이 시작됐다…14일~20일 ‘제1회 열린여행 주간’

    장애인 위한 ‘여행의 시간’이 시작됐다…14일~20일 ‘제1회 열린여행 주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첫 ‘열린여행 주간’을 14일~20일 진행한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행사로,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와 무장애 여행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우선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 호텔 등에서 ‘열린관광 프로모션’이 열린다. 서울 간송미술관,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열린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다.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보유한 전국 호텔 100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개막식은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다.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한 ‘모두가 행복할-지도’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열린관광지로 즐기는 ‘부루마블 게임’, 감각 기반의 ‘블라인드 드로잉 체험’ 등도 상시 운영된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 200명과 함께하는 1박 2일 ‘나눔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일부터 장애 유형에 맞춰 설계된 일정에 따라 ‘땅끝 해남 배리어프리 여행’, ‘예술 테마 여행’, ‘봄꽃 따라 남한강 여행’ 등을 즐길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의 문지영 열린관광파트장은 “이번 열린여행 주간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과 포용적 관광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보상 제도에 막힌 이명관의 도전, 1.3억에 우리은행 잔류…‘이적 0명’ 여자농구 FA 시장 끝

    보상 제도에 막힌 이명관의 도전, 1.3억에 우리은행 잔류…‘이적 0명’ 여자농구 FA 시장 끝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이명관이 자유계약선수(FA)로 새 도전에 나서려고 했으나 보상 제도에 막혀 결국 잔류했다. 이적생 없이 종료된 FA 시장에서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총액 2억 9000만원,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은 2억 500만원으로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2025 FA 협상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3차례 걸쳐 진행된 협상에서 이명관이 우리은행과 계약기간 3년, 다음 시즌 연봉 1억 3000만원에 최종 합의했다. 강계리는 2년 7000만원으로 신한은행에 잔류했고 삼성생명 김나연, 신한은행 구슬은 은퇴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이명관은 지난 4일 1차 협상에서 우리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명관은 2020년 프로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해야 했는데 그는 1억 7000만원, 구단은 1억 6000만원을 제시했다. 차이가 크지 않아 사실상 타 팀의 평가를 받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이 각각 외곽 자원인 강유림(기간 4년, 총액 2억 500만원), 정예림(3년, 2억원)을 붙잡으면서 문이 좁아졌다. 하나은행은 리그 통산 최다 득점에 빛나는 김정은과 1년, 총액 2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은행도 가드 신지현과 3년, 2억 9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특히 이명관은 지난 시즌 공헌도 13위(아시아쿼터 제외)라 보상 제도를 넘어야 했다. 이적 구단은 우리은행에 계약 금액의 200% 또는 보상 선수를 대가로 줘야 이명관을 데려갈 수 있었다. 원소속팀이 지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보호선수도 4명밖에 안 돼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만 했다. 이에 따라 이명관은 탄탄한 베스트5를 자랑하는 부산 BNK와 같은 포지션에 나윤경, 이채은, 이윤미 등이 버티는 청주 KB의 관심도 받지 못했고, 우리은행에 1차로 제시받은 1억 6000만원보다 3000만원 더 적은 연봉에 잔류하게 됐다.
  • 유학생 ‘수도권 쏠림’…지역 중심 비자 정책 필요

    유학생 ‘수도권 쏠림’…지역 중심 비자 정책 필요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도권 쏠림에서 벗어나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지역 중심 비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순천향대 교수)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 열린 ‘제1회 상지코리아포럼’에서 ‘지방소멸을 해결하는 선진국 지방 이민정책의 성과와 시사점’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호주는 지역 정착 외국 유학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주정부특정지역이민프로그램(SSRM)’이 있다. 전체 이민자 중 20%가 이 프로그램으로 비자를 받는다”며 “유학생이 지방 대학을 졸업하면 영주권 신청 때 가산점 5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제도는 지방 대학도 지원하는 셈. 호주에서도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유학생들도 수도권에 쏠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SSRM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이민자·유학생 지역 정주 유도를 위해 ‘주정부추천이민프로그램(PNP)’을 도입했다. 그는 “PNP는 주정부가 지역 노동시장과 경제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이민자를 지명해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프로그램”이라며 “PNP는 이민정책 권한이 연방정부에서 주정부로 이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앙집권적 이민 시스템으로 지방정부가 이민자 선발을 위해서는 법적 권한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이민정책 선진화와 지방정부 이민정책 협력을 위한 이민정책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상지코리아포럼은 상지대가 미래 신인구동력과 신성장동력 확충, 대학 혁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 선문대, 7년 연속 ‘파란사다리’ 주관대학 선정

    선문대, 7년 연속 ‘파란사다리’ 주관대학 선정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해외 연수가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전액 지원되는 글로벌 연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역량과 국제 감각을 향상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문대는 이번 사업에서 1유형(4주 단기 해외 연수)과 2유형(16주 해외 현장 인턴십)을 모두 운영한다. 1유형 연수는 60명을 대상으로 미국 네바다주립대학, 태국 PIM대학(Panyapiwat Institute of Management), 베트남 두이탄대학(Duy Tan University) 등에서 어학 및 문화 체험 중심 교육을 받는다 2유형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대만 명전대학(Ming Chuan University), 태국 PIM대학, 베트남 두이탄 대학 등 기업체에서 실무 중심의 현장 경험을 쌓는다. 문성제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산업 현장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헬스케어 수출 선봉”…순천향대 GTEP, 16년 연속 선정

    “K-헬스케어 수출 선봉”…순천향대 GTEP, 16년 연속 선정

    순천향대, 현장에서 배우는 무역실무의료서비스 수출 선도대학으로 발돋움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부터 GTEP사업 16년 연속 선정된 순천향대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의 서비스 수출 선도대학으로서 2026년까지 국내외 무역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산학연계형 무역실무 교육과 해외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실무 경험 제공 등으로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GTEP 사업단은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CMEF)’를 시작으로, 7월 베트남 하노이의 ‘K Med Expo Vietnam & Hanoi Int’l Meditech’, 미국 시카고 ‘ADLM 2025(임상실험 전시회)’ 등에 차례로 참가할 예정이다. 9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Medical Fair Thailand 2025’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실무 경험을 강화한다. 최근 열린 CME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30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 4명의 학생은 CMEF에서 협력기업 기술과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실전 마케팅을 수행했다. 안경애 GTEP 사업단장은 “무역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며 “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GTEP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 ‘폭싹’ 보며 울다 호흡곤란…병원 실려간 중국女 “딱 걸렸다”

    ‘폭싹’ 보며 울다 호흡곤란…병원 실려간 중국女 “딱 걸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폭싹’을 보며 오열하다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에 실려간 사례가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폭싹’의 중국 내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재미있는 사례로 보도됐지만, 한국의 입장에선 한국 드라마는 물론 넷플릭스 시청까지 막은 중국이 한국 드라마를 버젓이 ‘도둑 시청’하고 있는 셈이어서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중국 광명망 등에 따르면 ‘쥐즈(귤)’라는 닉네임을 쓰는 쓰촨성의 한 여성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폭싹’ 5회를 보며 울다 온몸이 저려왔다”면서 “그날 밤 오열하다 호흡이 가빠져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의사가 ‘남자친구와 싸워서 흥분했냐’고 물었는데, 드라마를 보며 울다 이렇게 됐다고 말하기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부터 ‘호흡성 알칼리증’이라는 병명과 함께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당부를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호흡성 알칼리증은 폐에서 호흡이 과다하게 일어나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성 알칼리증은 고산지대에서 대기 중 산소가 부족해 호흡이 가빠지거나 약물에 의해 호흡 중추가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하며, 뇌혈관 수축과 뇌혈류 감소로 현기증과 실신, 사지 감각 이상, 발작, 근육 경련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사연은 ‘폭싹’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중국 SNS에 쏟아지는 가운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폭싹’을 본 뒤 퉁퉁 부은 눈 또는 얼굴에 휴지를 붙인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다음날 눈이 안 떠진다”, “머리가 어지럽다” 등의 글을 올려 공감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김선호 윙크 미소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다. ‘폭싹’에서 금명(아이유 분)과 충섭(김선호 분)의 결혼식 도중 충섭이 금명과 눈이 마주치자 두 손을 가슴에 얹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 뒤 윙크를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흉내내는 챌린지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각종 인터뷰나 팬들과 만난 자리 등에서 김선호의 ‘윙크 미소’를 따라하는 모습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과 SNS에 쏟아지고 있다. 몇몇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에게도 ‘김선호 윙크 미소’를 따라하게 해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한령’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의 수입을 막고 넷플릭스 시청도 차단하고 있는 중국은 ‘폭싹’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여러 경로로 무단 시청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대만판 제목은 ‘고진감래 끝에 너를 만나’(苦盡柑來遇見你)인데, 중국의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은 대만에서의 제목을 차용한 채 드라마 전편을 무단 게재하고 있다. 중국의 콘텐츠 평론 사이트 ‘더우반’에서 ‘폭싹’의 평점은 9.4점에 달한다. 드라마에서 애순(문소리 분)이 병을 앓는 남편 관식(박해준 분)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하자, 중국 장자제(장가계) 당국은 ‘폭싹’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등 제작진 및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지난달 27일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돌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폭싹’의 중국 내 인기를 조명하기도 했다.
  •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사다리 맨 밑, 더 아프고 일찍 죽어”30여년간 사회구조와 건강 연구대도시 흑인 질병, 백인보다 빨라라틴계 여성 조산아 출산율 늘어성공 위해 자신 갈아 넣는 사람들편견과 배제 속 스트레스로 ‘마모’ 많은 사람은 병에 걸리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평소 관리를 잘하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건강은 생활 습관, 운동 여부, 유전 등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가의 공공보건 정책도 건강과 관련해 개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저명한 공공보건학자인 알린 T 제로니머스는 불공정한 사회구조가 개인의 건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저자는 30여년의 연구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작용을 추적했다. 그는 미국 대도시에 사는 흑인이 같은 권역에 사는 백인보다 일찍 만성질환에 걸리는데 이에 대해 유전적 차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 중서부 애팔래치아산맥 주변의 쇠락한 지역에 사는 백인 빈곤계층은 대도시에 사는 흑인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건강이 망가지거나 장애를 겪는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흑인 산모는 백인 산모보다 출산 중 사망률이 3배나 높고,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 라틴계 여성들의 출산 후유증 비율과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율이 증가했다. 저자는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의 사다리 맨 밑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아프고 더 일찍 죽고 있었다”면서 “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노화는 개인의 책임 문제이기보다는 사회가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짚는다. 사람의 몸은 불공정한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마모돼 간다. 저자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웨더링’(weather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사전적으로 마모, 침식, 풍화를 뜻하는 웨더링은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성별, 성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과 편견에 의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끼치는 생리학적 작용과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웨더링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이 수십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활성화돼 생기는 결과”라며 “건강과 기대수명은 개인의 경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물리적 환경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결국 차별과 불공정이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장애,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웨더링은 성공한 사람도 피해 가지 않는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혈전으로 죽음의 문턱을 오갔다. 이는 유년기부터 유명 선수가 돼서까지 받아 온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흑인 가운데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같은 조건의 백인에 비해 많다는 보고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성공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을 때 그 스트레스가 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차별받는 약자 집단은 편견과 배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더 많은 웨더링의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공정한 사회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때 이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웨더링 작용을 중단시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평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고 강조한다.
  • 호서대, “패키징 인력 양성”…반도체 LAB 구축

    호서대, “패키징 인력 양성”…반도체 LAB 구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교내에 반도체 패키지 공정실습 교육과 산학협력 지원을 위한 반도체 패키지 LAB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패키지는 실리콘 웨이퍼에 집적화된 전자회로를 유저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칩(chip)으로 가공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반도체 패키지 LAB은 614㎡ 규모로 패키징 전용 클린룸과 평가분석실, 반도체 VR 교육실 등 패키징 공정과 평가분석 장비를 갖췄다. 전문적 패키지 공정 교육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기술지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반도체공학과 정동철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최신 수요를 반영한 혁신 교육체계와 반도체 패키지 전용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산업과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