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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보다 치즈·버터”… 단백질 함량 많은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

    “우유보다 치즈·버터”… 단백질 함량 많은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

    국내 유제품 소비 패턴이 흰우유와 같은 음용유에서 치즈 등 가공유로 변화하면서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젖을 생산하는 ‘저지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갈색 젖소로도 알려진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으로,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 ‘홀스타인종’과 비교해 체구(홀스타인종 약 650㎏, 저지종 약 390㎏)가 작다. 이로 인해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많아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저지종 우유는 홀스타인 우유보다 단백질이 15~20%, 칼슘이 15~ 18%, 인이 10~12%가량 더 많다. 또한 사료 섭취량은 물론 분뇨 발생량도 적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이 2012년 28.1㎏에서 2022년 26.2㎏으로 줄고, 치즈 소비량은 같은 기간 1.5㎏에서 2.7㎏으로 늘어나자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용이한 저지종 육성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기도에서 저지종 359두가 사육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것만 포함된 두수로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경기도는 올해 초 기준 경기도에만 400두 이상의 저지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저지종 사육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저지종 수정란을 보급해 온 경기도는 지난해부터는 담당 팀을 따로 꾸렸다. 최근에는 수정란을 통해 처음으로 송아지를 생산했으며 올해에도 도내 저지종 사육농가에 무상으로 수정란을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기준 저지종 97두가 등록된 제주 역시 낙농산업 활성화 카드로 저지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치즈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저지종을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올해부터 저지종 수정란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농식품부도 예산 문제로 저지종 사육을 망설이는 농가를 돕고자 수정란 구입 및 이식 비용을 지원하는 ‘가공유제품 생산을 위한 유전자원 도입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저지종 수정란 167개가 올 상반기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 “수구초심” 전만권, 아산을 도전

    “수구초심” 전만권, 아산을 도전

    전만권 전 국민의힘 충남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산(을) 선거구에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는 6일 “1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공천심사 서류를 제출하고, 5일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산을 지역의 불균형한 정치 구도를 혁파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30여년의 행정 경험으로 쌓아온 비전과 노하우를 의정활동에 녹여내겠다”며 “지역산업의 대전환을 이룰 준비가 필요하다. 예산만능주의, 기존 정치관습에 매몰된 의정활동에 대한 시각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아산 도고 출신인 그는 온양고, 원광대 토목공학과와 명지대 대학원 공학석사, 국민대 대학원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하위직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이사관까지 올랐다.
  • BK21 ‘우수 참여대학원생’ 첫 외국인 유학생 탄생

    BK21 ‘우수 참여대학원생’ 첫 외국인 유학생 탄생

    선문대 팜흐웅쭝, 양국 문화교류 연구 성과우수 참여대학원생 교육부 장관 표창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연구재단 주관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에서 인문학 분야 최초로 ‘우수 참여대학원생’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4단계 BK21 사업 교육연구단(팀) 참여대학원생·신진연구인력 중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재 조기 발굴을 위해 매년 우수 참여 인력을 선발한다.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일반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베트남 팜흐웅쭝(Pham huu chung)군은 인문학 분야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문대는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확산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팜흐웅쭝군은 한국과 베트남 문화 교류 연구 성과를 이뤘으며,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아시아 간 연구자’로서의 선도적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팜흐웅쭝은 “BK21 사업 덕분에 연구에 매진해 무사히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다”며 “연구팀에서 개설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통해 연구적 시야를 확보하고 연구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4단계 BK21 사업팀장인 문한별 교수는 “베트남·중국·일본·몽골·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확보해, 한-아시아 우수 대학원생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KTX천안아산역 일원 ‘이민청’ 최적…유치 총력전

    KTX천안아산역 일원 ‘이민청’ 최적…유치 총력전

    천안서 온·오프 서명운동 29만명 넘어서천안·아산에만 외국인 7만여명“광역교통망 연계·균형발전 최적” 충남 천안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의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유치를 위한 총력에 나섰다.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은 6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유치 서명운동으로 시 전체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29만117명이 온오프라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저출산·고령화를 맞아 인구감소 대안으로 이민청 신설을 발표했다. 이민청은 신속한 이민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 등을 총괄한다. 서명운동은 법무부의 이민청 신설계획에 따라 KTX천안아산역 일원 유치 당위성 확보와 정부에 유치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속적인 외국인 수 증가와 외국인 정책의 중요성 등을 토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2년 11월 기준 충남도 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6000여명으로 전국 4위, 비수도권 중 1위이다. 천안·아산에만 7만여명이 거주한다. 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을 2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연계성, 국토 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우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천안아산역 일대는 일자리, 교육·문화·환경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나고 인근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위치할 나라키움 천안통합 청사, 충남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관할 부처에 전달하고,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권희성 국장은 “시민의 열렬한 의지와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민청이 KTX 천안아산역 일대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키 165㎝… “NBA 커리 같이 되고파”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 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받았다.●“3점슛 성공률 38%까지 올릴 것”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는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면서도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 훈련도 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한국의 그레고리 펙’ 하늘 극장의 별이 되다

    ‘한국의 그레고리 펙’ 하늘 극장의 별이 되다

    선 굵은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며 1960~70년대를 풍미한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5일 별세했다. 90세.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남궁원은 이날 오후 4시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수년 전부터 그가 폐암 투병을 하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1934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난 그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다니다 영화계에 입문했다. 서구적인 외모에 키가 180㎝나 돼 대학 시절 유명 감독들이 그를 캐스팅하려 노력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연예인보다 교수나 외교관에 뜻을 두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친구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아세아영화사를 찾아가 데뷔했다. 이렇게 찍은 첫 영화가 1958년 노필 감독의 ‘그 밤이 다시 오면’이다.다음 해 개봉한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한국영화 르네상스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영화를 찍었다. 1999년 마지막 작품인 ‘애’까지 출연한 영화가 무려 345편에 이른다. 주요 작품으로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화녀’(1971), ‘아이 러브 마마’(1975), ‘피막’(1980), ‘가슴 달린 남자’(1993) 등이 있다. 그는 1960년대 초 신상옥 감독이 이끄는 신필름 전속 배우로 활약했다. ‘자매의 화원’(1959) 등을 시작으로 ‘내시’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외화 ‘007 시리즈’를 본뜬 ‘국제간첩’(1965), ‘극동의 무적자’(1970) 등 스파이 액션물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슈트가 잘 어울리는 세련된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1970년대 김기영 감독과 작업한 ‘화녀’를 비롯해 ‘충녀’(1972),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1978) 등에서는 나약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던 터라 1960년대 초 ‘닥터 지바고’, ‘로미오와 줄리엣’ 등 연극 무대에 올라 연기를 배우려 노력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해태음료 ‘훼미리 쥬스’ 등 TV 광고 모델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한 배우로도 알려졌다.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받을 때 10시간이 넘도록 수술실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사업 마인드도 있어 햄버거집과 중식당 등을 운영했으며 특히 자녀 교육에도 헌신적이었다. 그는 “세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벌고자 밤무대 행사부터 에로물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장, 헤럴드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내 양춘자씨와 ‘7막 7장’ 저자이자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8일,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
  • 봄 황사·미세먼지에 툭하면 ‘에취~’…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봄 황사·미세먼지에 툭하면 ‘에취~’…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4일)이 지났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고 있지만 이 계절이 더 두려운 이들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쉼 없이 재채기하고 콧물이 물처럼 흐르며, 코가 막히고 가렵다 못해 눈까지 근질거리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봄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 더욱 심해진다. 환경적 요인만큼 유전적 요인도 커 ‘운명’의 질환이라고도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쌍둥이’ 호흡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을 지혜롭게 헤쳐 가는 방법을 살펴봤다.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 크게 줄었다가 엔데믹이 찾아온 2022년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71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564만명, 2021년 491만명으로 줄어들다 2022년 601만명으로 반등했다. 하향세를 그리던 천식 환자 수도 2019년 135만명에서 2021년 66만명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84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콧속 염증인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항원에 의해 발생한다. 참나무, 자작나무, 쑥 등의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비듬, 반려동물의 털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기관지 천식은 염증 때문에 폐로 공기를 들여보내는 기관지가 막히는 병이다.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난다.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보다 유병률은 낮지만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 오리나무, 자작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4~6월 알레르기 비염에 영향을 주는데 황사, 미세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대기오염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을 높이거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일으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까지 생길 수 있다. 눈 가려움증도 유발한다. 기침,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잠을 못 자니 학생들은 학업 능률이 떨어지고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로 하루하루가 힘겹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으로 잠을 얕게 자는 미세 각성 상태가 일반인보다 10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 비염 환자의 30% 정도가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니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코골이로 숙면을 못 하다 보니 뇌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이 떨어져 정서 장애나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걸음은 원인 물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인구의 최대 20%가 앓는 알레르기 비염은 교통사고처럼 일시적 외부 요인으로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니다”라면서 “타고난 면역학적 내부 특성과 외부 환경이 복합적으로 꾸준히 작용해 어느 시점에 증상이 나타나는 ‘운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40%, 양쪽 다 있다면 70%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된다”며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려면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내 몸이 어떤 알레르기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항원의 면역글로불린 E 증가 상태를 살펴보는 혈액검사, 팔 등에 작은 상처를 내 항원 물질을 묻혀 부푸는 정도로 판단하는 피부반응검사, 여러 항원을 직접 코점막에 접촉하는 알레르기 유발 검사 등 3가지가 있다. 원인 물질을 확인했다면 이젠 알레르기 악화 인자를 피해야 한다. 찬 공기, 매연, 담배 연기, 미세먼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나 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황사용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자극을 피하고 환기를 하거나 공기청정기를 틀어 실내 먼지를 제거한다. 김 교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에,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높아 이럴 땐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면서 “환기는 오후에 30분 이내로 하고 환기가 어렵다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닦아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내 청소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하고 종종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씻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물질을 완벽히 피할 수 없다면 적절한 약물과 면역치료로 염증과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 분무형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권 교수는 “모메타손,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같은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2세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고 대부분 빨리 분해돼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1~2주 이상 꾸준히 쓸 것을 권유했다. 소량의 알레르기 물질을 몸에 투입해 차츰 양을 늘려 가면서 몸을 적응시키는 면역치료법도 있다. 주사요법과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치료법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한다. 강 교수는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은 효과도 떨어지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햇볕 쬐기도 도움이 된다. 강 교수는 “성인 8000명 대상 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아졌다”면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매일 20분 정도 산책하면 비타민D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등푸른 생선이나 우유, 연어, 달걀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면 좋다”면서 “염증 치료에는 고등어, 호두, 아몬드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C 채소·과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로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에취~!” 겨울 지나 봄이 더 두려운 알레르기 비염·천식…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에취~!” 겨울 지나 봄이 더 두려운 알레르기 비염·천식…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코로나 이후 환자 수 증가세비염, 꽃가루-집먼지진드기 원인치료 안 하면 축농증·만성 피로감기관지 천식, 숨 쉴 때 ‘쌕쌕’ 소리지피지기면 백전백승혈액·피부·알레르기 유발 등 검사오전 5~10시 야외활동 피하고종종 생리식염수로 콧속 씻어야햇볕 쬐기·비타민D 보충도 도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4일)이 지났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고 있지만 이 계절이 더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통제가 안 되는 쉼 없는 재채기에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고 가렵다 못해 눈까지 연신 비벼대는 알레르기 비염은 봄날에 더욱 잦아지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엔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환경적 요인 만큼 유전적 요인도 커 ‘운명’의 질환이라는 수식어가 나붙은 알레르기 비염과 ‘쌍둥이’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을 지혜롭게 헤쳐가는 방법을 살펴봤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 수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 크게 줄었다가 엔데믹이 찾아온 2022년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71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564만명, 2021년 491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다 2022년 601만명으로 반등했다. 하향세를 그리던 천식 환자 수도 2019년 135만명에서 2021년 66만명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84만명으로 다시 늘었다.비염 환자 491만→601만명 반등천식 환자 66만→84만명 증가자작나무 등 4~6월 꽃가루 조심숙면 못해 학업능률 저하·만성 피로 콧속에 염증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항원에 의한 염증 반응이 면역글로불린 E(항체)에 의해 매개될 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참나무, 자작나무, 쑥 등의 꽃가루(계절성 항원)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비듬, 반려동물의 털(통년성 항원) 같은 특정 항원이 원인으로 작용할 때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계절성 항원은 특정 계절에, 통년성 항원은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 천식은 폐로 공기를 들여보내는 기관지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막히는 병인데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숨을 쉴 때 ‘쌕쌕’, ‘가랑가랑’ 소리를 내며 호흡 곤란 증상을 겪게 된다. 코 증상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생긴다. 발작이 지나가면 다음 발작이 나올 때까지 비교적 잠잠해지는데 주로 발작은 아침 기상 후에 집중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는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보다는 유병률이 낮지만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매우 심한 지장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엔 오리나무, 자작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4~6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에 왕성하게 영향을 주는데 꽃가루 외에도 황사, 미세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대기오염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을 높이거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악화시켜 비염 증상을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방치하기 쉬운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눈의 가려움증도 코의 염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기침,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숙면하지 못하다 보니 학생들은 학업 능률이 저하되고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감 등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코의 염증 하나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코막힘으로 인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으로 매우 얕게 자는 미세 각성 상태가 일반인의 10배에 달한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면서 “비염 환자의 약 30% 정도가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니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코골이로 숙면을 못하다 보니 뇌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학습 능력과 업무효율이 떨어져 심한 경우 정서 장애 동반에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걸음은 원인 물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전체 인구의 최대 20%가 앓는 흔한 병으로 교통사고처럼 일시적 외부요인으로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닌 타고난 면역학적 내부 특성과 외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꾸준히 작용해 어느 시점에 증상으로 나타나는 ‘운명’과도 같다.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40%, 양쪽 다 있다면 70% 확률로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려면 먼저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내 몸이 어떤 알레르기 물질(알레르겐)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알레르기 검사에는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 유발 검사 등 모두 3가지가 있다. 혈액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항원에 대해 혈액 속 면역글로불린 E가 특이하게 증가하는 확인하는 것이다. 피부반응검사는 팔, 등에 작은 상처를 내 그 부위에 항원 물질을 접촉해 부풀어 오르는 정도로 알레르기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알레르기 유발 검사는 여러 항원을 직접 코점막에 접촉해 알레르기 비염을 확진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알레르기 악화 인자를 피해야 한다. 찬 공기, 매연, 담배 연기, 미세먼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나 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황사용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자극을 피하고 환기나 공기청정기로 집안 내 부유하고 있는 먼지를 제거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김경수 교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에,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 높아 해당 날과 시간대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면서 “환기는 오후 시간에 30분 이내로 짧게 하고 환기가 어렵다면 물뿌리개를 이용해 미세 물 입자를 실내에 분사해 미세먼지와 항원을 바닥으로 떨어뜨려 닦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내 청소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귀가하면 즉시 샤워와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씻어주는 것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코 분무형 스테로이드 부작용 없어”1~2주 이상 꾸준히 쓰면 숙면 도움“혈중 비타민D 수치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 높아져”고등어·연어·우유·달걀에 풍부오메가3지방산, 녹차도 항산화 효과 알레르기 물질을 완벽히 피할 수 없다면 적절한 약물과 면역치료를 통해 염증과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 분무형(스프레이)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권혁수 교수는 “모메타손,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같은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2세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돼 있고 대부분 분해돼 사라져 부작용이 전혀 없다”면서 “1~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매일 양치질 하듯 사용하면 비염 증상과 합병증 방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점막 혈관이 충혈돼 코막힘이 심한 경우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되나 하루 최대 3회 이내로 일주일 내 써야 부작용이 없다. 작은 양의 알레르기 물질을 몸에 투입해 차츰 양을 늘려 면역반응을 조절해 이들이 우리 몸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재교육’시키는 면역치료는 3~5년 이상 지속 시 치료를 끝나도 효과가 유지된다. 대개 주사요법과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치료법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게 좋다. 강혜련 교수는 “고가의 건강기능 식품은 약물보다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봄철 건강을 유지하면서 별다른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햇빛 보고 산책하기다.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알레르기 비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 교수는 “성인 8000명 대상 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아졌다”면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매일 20분 정도 산책하면 비타민D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현대인들은 실내 거주가 지나치게 많아 비타민D 결핍이 흔한데 등푸른생선이나 우유, 연어, 달걀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면 좋다”면서 “염증 치료에는 고등어, 연어, 호두, 아몬드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C 채소·과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로 미세먼지로부터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속보] 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홍정욱 前의원 부친

    [속보] 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홍정욱 前의원 부친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90·본명 홍경일)씨가 5일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1970년대 풍미한 한국의 영화배우다.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 불렸다. 생전 ‘그 밤이 다시 오면’(1958),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홍정욱 전 의원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과의 2강 구도, 챔프전 MVP 가능성은?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휩쓸었다.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졌다. 올 시즌 38%까지 3점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실력 키워 커리처럼 화려한 플레이”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저를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 평소 연습에서 많이 상대 해서 패턴을 읽혔다”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KB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허예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허예은은 믿음에 부응하며 매 시즌 발전했다. 허예은은 “감독님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성적으로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러나 우선 “동료를 빛나게 해줘야 너가 더 빛난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을 실력으로 설득해야 한다.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허예은은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도 훈련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충남 아산시, “명절, 전통시장 찾아주세요”

    충남 아산시, “명절, 전통시장 찾아주세요”

    충남 아산시는 5일 박경귀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온양온천시장에서 먹거리 구매 등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 격려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과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동참해요’,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전통시장 곳곳을 돌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상인과 덕담을 나누며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시는 설 명절 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설 명절 기간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175면)와 온양온천역 하부 공영주차장(117면)을 무료 개방한다.
  • ‘왕복 560㎞’ 택시비 35만원 먹튀범 붙잡혔다

    ‘왕복 560㎞’ 택시비 35만원 먹튀범 붙잡혔다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 거리를 택시로 이동한 후 택시비 35만원을 내지 않고 도주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아산->목포 택시비 먹튀범 찾았습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택시 기사의 아들 A씨는 “오늘(2일) 아침 목포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A씨는 억울한 사건을 공론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커뮤니티 회원과 언론계 종사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산경찰서에 신고하면 바로 목포로 이첩돼 (사건 처리가) 진행된다고 한다”며 “아버지 모시고 가야겠다. 공교롭게도 오늘 제 생일인데 이런 전화(먹튀범 검거)를 받으니 기쁘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보배드림에 ‘택시비 먹튀’라는 제목의 사연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몸이 불편함에도 택시 운전을 하는 A씨의 아버지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승객을 태워 전남 목포까지 데려다줬다.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편도 280㎞, 왕복 560㎞이다. 택시비는 35만원가량 나왔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택시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떠났다. A씨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승객이 올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한다”며 “택시 블랙박스에 아버지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택시비를 받지 못한 채 다시 280㎞를 달려 아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소노-kt(오후 7시·고양소노아레나) ●여자농구=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바둑=크라운해태배 결승1국(오후 1시·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프로당구=LPBA 2차 예선(오전 11시) LPBA 64강(오후 4시·이상 고양PBA스타디움)
  • ‘충남 학생인권조례’ 극적 회생…재표결로 부활

    ‘충남 학생인권조례’ 극적 회생…재표결로 부활

    재표결, 찬성 2/3 넘지 못해 폐지안 폐기 폐지 위기에 몰렸던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충남도의회에서 재표결로 존치하게 됐다. 충남도의회는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재석의원 43명에 찬성 27명·반대 13명·기권 3명으로 부결했다. 재의 요구된 안건이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지만 찬성이 기준인 29명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발의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폐기됐다. 도의회 전체 도의원은 47명으로 국민의힘 3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으로,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 논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은 폐지에 반대해 왔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석의원 44명에 찬성 31명·반대 13명으로 가결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헌법과 법령에 위배 돼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된다”며 지난달 3일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해 다시 표결이 진행됐다. 이날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는 여야 의원 6명이 나와 찬반을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투표 결과에 대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왔으나 부결됐다”며 “당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병원 아산 분원 2028년 개원 발판 마련…‘550병상 사수’ 관건

    경찰병원 아산 분원 2028년 개원 발판 마련…‘550병상 사수’ 관건

    경찰복지법 수정안 국회 통과아산 설립·신속 여비 타당성 근거 마련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인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신속하게 설립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반면 예비타당성 면제를 담은 조항이 삭제돼 애초 계획된 550병상 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2일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 근거를 담은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경찰복지법) 개정안’이 1일 제412회 국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대안은 애초 경찰복지법 개정안 ‘경찰병원 설립의 사전절차 단축이행 등’에 담겼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내용을 제외한 것이다. 대안 주요 내용은 △경찰병원 건설 사업에 필요한 사전 절차 단축 이행 △사전용역 등 간소화 △수도권 이외 지역에 경찰병원 설립 등이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총면적 8만 1118㎡에 응급의학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목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병원 규모는 550병상으로, 6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하지만 지역과 정치권은 병상 규모가 기재부 예타 제도 적용 시 300병상 이하로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박경귀 아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면제는 기재부 반대에 부딪혀 삭제됐고, 사전절차 단축과 용역 간소화 등의 내용은 포함됐다”며 “열악한 충남의 의료 현실에도 ‘예타면제’를 고수한 기재부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타 면제 조항을 관철하지 못했지만, 기재부는 경제성 외에도 경찰병원의 특수성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가 예타 진행을 대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진행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49 결과가 나왔다”며 “중부권 재난 거점병원 기능, 경찰 특화 질환 진료와 외상 대응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히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도와 시는 4월 중 예타 진행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조속한 설립을 위한 예타 면제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폈으나, 여러 여건으로 인해 불발돼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신속 예타 대상 선정과 병상 규모 확정 등을 해결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저씨, 목포요” 왕복 560㎞ 달렸는데…택시비 35만원 ‘먹튀’

    “아저씨, 목포요” 왕복 560㎞ 달렸는데…택시비 35만원 ‘먹튀’

    충남 아산 온양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가량 택시를 탄 승객이 ‘먹튀’(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남)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택시기사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다 다시 280㎞를 달려 아산으로 돌아와야 했고, 그날 회사에 납입해야 하는 18만원을 내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홍어잡이 배를 타러 가는 선원”이라며 전남 목포로 가달라고 했다. A씨는 목포의 한 선착장까지 승객을 데려다줬다. 택시비는 35만원이 나왔다.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택시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A씨 아들이라는 글쓴이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승객이 올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한다. 택시 블랙박스에 아버지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A씨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다 지쳐 다시 280㎞를 달려 아산으로 돌아왔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척 택시 앞에 태연하게 서있는 손님의 모습이 담겼다. A씨 아들은 “범죄자 얼굴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려야 하는 게 짜증 나지만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라며 “나이는 50~60대 사이고 아버지한테 홍어배 타러 간다며 본인이 뱃사람이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A씨 아들은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택시 일을 하신다”며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택시 무임승차는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해 1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행위가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해피벌룬’ 3년간 흡입한 20살 여성…심각한 척수 손상 [여기는 동남아]

    ‘해피벌룬’ 3년간 흡입한 20살 여성…심각한 척수 손상 [여기는 동남아]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어 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하노이에 사는 스무 살 여성이 팔, 다리에 감각을 잃어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척수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피벌룬’ 또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의료용 가스다. 이 기체를 마시면 웃음이 나오면서 일시적인 환각 상태에 빠지는 데다 안면 근육을 마비시켜 ‘웃음가스’, ‘해피벌룬’으로도 불린다. 담당 의사는 “환자는 지난 3년 동안 아산화질소가 든 풍선을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풍선을 흡입하면 환각을 일으키며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기간 흡입하면 신경 손상 및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사는 “많은 사람이 아산화질소가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여겨 안전하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아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신경 손상 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18세부터 해피벌룬을 흡입해 오다 26세에 다리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그녀는 이미 21살에 다리 통증으로 걷지를 못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아산화질소의 영향으로 산소의 체내 순환을 방해해 다리 통증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후 또다시 아산화질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밥도 거르면서 일주일에 600박스의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 결국 26살에 척추 디스크와 다리 신경 손상으로 휠체어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베트남 보건부는 2019년부터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아산화질소의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산업 목적으로는 제조가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인체 흡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의 클럽에서는 해피벌룬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베트남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이색 문화 체험’이라면서 해피벌룬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이에 호찌민 총영사관은 “해외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더라도 국내법으로 처벌받는다“면서 “해피 벌룬 흡입이 적발되면 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힌 바 있다.
  • “항복할 수 없다… 늙어서도 데모할 것”

    “항복할 수 없다… 늙어서도 데모할 것”

    강사·작가·투사 넘나드는 일상인간 현실에 낀 해산물과의 연대기“지칠 수 있지만 열받는 게 사람” 학자이자 강사, 작가이자 투사. ‘저주토끼’ 정보라(48)의 삶은 이 사이에서 진동한다. 부커상·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빛나는 그가 신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로 돌아왔다. ‘강사법’에서 시작한 소설은 바다를 괴롭히는 러시아·일본을 향한 비판으로 귀결된다. 갑작스러운 이야기 전개를 매끄럽게 하는 건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기묘한 상상력이다. 지독한 인간의 현실에 난데없이 끼어든 문어와 대게와 해파리와 고래. 우리는 이들과 연대할 수 있을까. 이토록 난감한 소설을 쓴 이유를 묻고자 1일 경북 포항에 있는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설, 문학, 사랑, 인생 등을 넘나들며 1시간가량 작가와 수다를 떨었다. 냉소적이면서도 유머가 배어 있는 정보라의 말투는 그의 소설 문체와도 똑 닮았다.- ‘저주토끼’ 때문에 바빴겠다. “공립도서관에 특강하러 갔는데, 한 초등학생이 와서 ‘저주토끼’ 잘 읽었단다. 어린이의 정서를 이토록 해칠 마음은 없었는데…. 이를 어쩌면 좋나.” -신작은 자전적 소설이다. “절반 정도가 나의 이야기다. ‘문어’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대학교라는 그 복잡한 공간의 구조와 실체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해양생물 연작으로 이어졌는데. “처음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포항에서 나고 자란 남편은 매일같이 해산물을 대량으로 먹어 치운다. 특히 게를 좋아한다. 시어머니도 죽도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오래하셨다. 자연스레 바다에 관심이 생겼다.”-건물 복도에 나타난 문어가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고 한다. “제목이 어렵다. ‘포항소설’로 하려다가 반대에 부딪혔다. 스크롤로 드르륵 내리다가 짚었는데 이 말이 걸렸다. 웃기지 않나. 서점 매대에서 독자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돈에 눈이 멀어 지은 제목이다.” -“선생은 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썼다. 한동안 연세대 노문과 강사로 학생을 가르쳤는데…. “내가 한 모든 일은 선생으로서 부끄럽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수업 준비하고 학생 만나면서 내가 더 많이 배웠다. 강사 생활을 하면서 쓴 소설 ‘그녀를 만나다’가 엊그제 미국·영국·호주에서 출간됐다. 영어판 제목은 ‘너의 유토피아’(Your Utopia)다.” -등장인물인 러시아산 대게 이름은 ‘예브게니’다. 76쪽에서는 “게라서 예브‘게니’인가? … 게한테는 ‘게냐’가 더 어울릴 것 같다”라고 농담도 한다. 세계적 작가가 이런 한국식 조크를…. 번역하기 힘들 텐데. “모르겠다. 번역자가 알아서 하겠지…. ‘저주토끼’를 번역해 준 안톤 허 선생님께 보내 놓았다. 두고 볼 일이다.” -11년간 일했던 연세대와의 퇴직금 등 소송이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노년에도 계속 데모하고 싶다”고도 했다. “지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니까. 하지만 지치는 것과 열받는 것 둘 사이에서 무엇이 우위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친다고 해서 그만둘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생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인간에게 복수하기로 결의했다면 인간은 오래전에 멸종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예전에는 생물들의 편에 섰겠지만, 지금은 남편이 있어서…. 저는 사실 재빨리 ‘이기는 쪽’으로 가고 싶은데, 남편이 어떨지 모르겠다.” -부자 기업 소유주들을 “지구를 마음껏 파괴하고 외계 행성으로 유유히 떠나 버릴 놈들”이라고 했다. ‘그놈들’을 지구에 붙잡아 둘 방법은 없을까. “지구에 붙잡아 둘 필요는 없겠다. 요즘 부자들 우주 관광이 유행인데 중요한 건 나가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는 거다. 거기서 뭘 묻히고 돌아올지 모르지 않나. 고전 SF ‘우주전쟁’도 이런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제발 다른 곳에 퍼뜨리지 말고 알아서 해결하시길.”
  • 전세 사기 공인중개사 1심서 ‘징역6년’

    전세 사기 공인중개사 1심서 ‘징역6년’

    깡통주택으로 전세 계약으로 수십억 원이 넘는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인중개사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도운 A씨의 아내도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 등 채무 정보를 숨기고 29차례에 걸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20억16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천안과 아산에서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던 A씨는 2014년 천안 동남구에 있는 20호실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채무만 승계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A씨는 “계약 종료 때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고 속여 20차례에 걸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분양 중개 업무를 맡은 A씨는 시행사로부터 직접 분양받으면 중개수수료 등을 할인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신과 아내 명의로 모두 9채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분양 대금의 대부분을 대출금으로 충당하면서 호실마다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지만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깨끗한 물건’이라거나 ‘아파트 10채를 보유하고 있어 보증금 반환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임차인들을 속여 계약을 맺었다. 재판부는 “재산의 전부 내지 대부분이었던 피해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처해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충남 교육발전특구 지정’ 손잡아

    ‘충남 교육발전특구 지정’ 손잡아

    충남도와 도교육청, 지역 대학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및 지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일 김지철 도교육감, 박경귀 아산시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산학·대외협력 부총장,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산학 부총장 등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기여와 국가 균형발전 뒷받침을 위해 교육부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신청 단위 및 주체에 따라 1∼3유형으로 나눈다. 도내에서는 현재 아산시·논산시·서산시·공주시··부여군·금산군 등 6개 시군이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산은 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신청하는 3유형이다. 다른 각 시군은 도교육청과 함께 도전하는 1유형이다. 아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미래 인재 육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해외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주 생태계 조성 등이다. 투입 예산은 3년 동안 143억 원이며, 별도 토지 매입비 150억 원은 아산시가 부담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대학 혁신과 늘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에서의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해 선정된 교육국제화특구와 함께 충남형 교육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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