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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기업도시’ 가속

    재계가 추진 중인 ‘기업도시’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도시의 개념을 점차 구체화시키고 있고,정부도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헌재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획기적인 프로젝트’(Landmark Project)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의 기업도시 건설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재계는 기업도시가 건설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고,교육·의료 등 서비스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1000만평 규모의 기업도시를 만들면 2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업도시 건설이 정부가 아닌,특정기업 주도로 이뤄질 경우 특혜시비가 일 우려가 있고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효과도 검증되지 않아 한차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기업에 토지수용권까지 부여할 경우 사유재산권 침해 등도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 ●전경련의 기업도시 구상은 전경련이 제시하는 ‘기업도시’는 단순히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모여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주거,교육,의료,상업 등 도시기능이 부가되는 형태의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기업에 특정지역의 토지수용권을 제공하고 주거,교육,의료 등에 대한 도시계획도 기업이 주도적으로 행사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업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전경련은 기업도시 건설의 주체를 특정 기업 또는 기업들의 컨소시엄 등으로 하되,참여기업에는 배후도시 개발권까지 부여해 토지수용권을 주고 병원·학교 등 각종 공공시설 건설때 일정기간 운영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건설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준 상태다. 이와 관련,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도요타 자동차공장이 있는 일본 도요타시(市)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강신호 회장은 “삼성이 기업도시에 관심이 많고,LG전자도 파주에서 필립스와 손잡고 전자타운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은 형태를 좀 더 발전시켜 나가면 기업도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파주와 삼성 탕정단지는 기업도시 전단계 LG필립스LCD는 100만평 규모의 파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다.파주 LCD 산업단지는 LG필립스LCD의 7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설 50만평에 경기도가 국내외 협력업체들을 위해 별도로 50만평을 조성,총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중심지역)다.LG필립스LCD는 이곳에 향후 10년간 25조원을 투자하며,단지조성이 끝나면 2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충남 아산시 탕정면 61만평 부지에 건설 중인 4개 LCD 생산라인에 이어 인근 100만평 부지에 LCD 라인 2개를 추가로 건설,최대 160만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LCD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정부 방침은 정부는 재계가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는 것과 별도로 선진국들의 사례를 집중 연구 중이다.재계가 법적·제도적 개선을 요구해 온다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전국의 ‘토지규제 개혁 로드맵’이 마련되고,올 9월부터 지역특구발전법이 시행되는 만큼 토지수용권 확대,학교·병원 설립 등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현행 법체계상의 한계는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특히 지역특구내의 학교 설립권한도 광역 시·도 교육감에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의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부동산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에 기업도시를 허용할 경우 개발이익이 고스란히 특정 기업 또는 참여기업들에 돌아가고,토지수용권까지 부여할 경우 개인소유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의 토지수용권 확대,각종 토지규제,도로·철도 등 인프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기업도시 건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seoul.co.kr˝
  • [남상국 前사장 시신 발견] 시신 수색 과정·가족 표정

    남상국 대우건설 전 사장의 시신이 투신 11일 만에 발견되자 유가족은 다시 한번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강바닥 손으로 훑다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22일에도 잠수요원 등 123명을 투입,투신 추정장소에서 한남대교 하류 200m지점까지를 집중 수색했다.상공에는 헬기 2대를 띄우고 고성능 투시장비까지 동원,육안 수색을 병행했다.수색 도중 소방특수구조대 소속 잠수요원 백운웅씨가 남 전 사장의 시신을 발견하자,바깥에 대기하던 구조대원 4명이 흰 천으로 시체를 덮어 강가로 끌어올렸다.소식을 듣고 오후 2시20분쯤 현장에 달려온 부인 김선옥(53)씨 등 유족은 시신을 확인한 뒤 오열했다. 남 전 사장의 시체는 한강 수온이 낮아 많이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시체를 찾지 못해 온갖 괴소문에 시달리며 애를 태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한시름을 놓은 표정이었다.현장 관리를 맡은 김성환 경감은 “최근 촛불시위 등 집회도 많았고 여러 모로 바쁜 시기여서 직원들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남 전 사장의 투신사건을 수사해온 한풍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수색해 왔으며 자살로 밝혀졌기 때문에 시체를 가족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도 정치권 자금 전달,비자금 조성 등 남 전 사장에 대한 형사절차를 종결 처리했다. ●마네킹 동원에 ‘모심기’까지 남 전 사장이 투신한 때는 지난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였다.집에서 TV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남 전 사장은 부인 소유의 레간자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선 뒤 대우건설 법무팀장 신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모두 짊어지고 가겠다.한강 남단에 차를 세웠으니 가져가라.”는 말을 남긴 뒤 투신했다. 이후 경찰은 연인원 680여명,하루 평균 60여명의 잠수요원과 보트·음파탐지기 등 장비를 총동원해 한강 바닥을 샅샅이 훑었다.마치 농부가 모를 심듯 잠수부들이 한줄로 서서 손으로 강바닥을 더듬는 ‘모심기 방법’을 썼다.지난 17일부터는 경찰특공대 요원까지 투입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남씨의 체중과 같은 61㎏짜리 마네킹을 한강에 던져 본 결과 마네킹이 첫날에만 40m정도 이동했을 뿐 제자리를 유지해 시신이 하류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투신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해 왔다.하류 5㎞ 지점인 한강대교까지 차량·도보순찰도 병행했다.대우건설측도 직원 15명으로 3개조를 편성,하루씩 번갈아 가며 수색구조대 지원활동에 나섰다.유족들은 민간 다이버를 고용,별도로 수색했다. 시체는 투신추정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수색요원들은 20㎝ 이상은 보이지 않을 만큼 물속 시계가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현장에 있던 잠수요원은 “시체 발견 장소 바로 옆을 21일에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유가족,조화 받지 않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 전 사장의 자택에는 침울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친족·친지와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분주히 드나들었다.가정부라고 밝힌 30대 여성은 “부인 김씨가 전화를 받고나서 충격으로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으며 딸의 부축을 받고 한강 현장으로 승용차를 타고 갔다.”고 말했다.남씨가 투신한 이후 자택에서는 부인과 딸 효경(28)씨가 함께 지냈고,대우건설 관계자와 남씨의 친인척들이 상주하다시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들 창우(26)씨는 시신 수색 현장을 매일 지켜봤다. 남 전 사장의 시신은 오후 3시20분쯤 응급차에 실려 서울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1층 7호실에 안치됐다.가족과 대우건설 직원 등 30여명이 영안실을 지키는 가운데 대우건설 직원 10여명은 영안실 앞에서 언론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을 고려해 회사 관계자 외에는 정치인은 물론 어느 누구의 조화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전 사장의 장례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5일 오전 7시 발인,충남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영규 안동환기자 whoami@seoul.co.kr˝
  • 政·財界 ‘기업도시’ 신경전

    생산시설뿐 아니라 주거시설,교육·의료·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기업도시’ 건설을 놓고 정부와 재계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기업도시 건설이 일자리 창출수단이 된다는 원칙론에는 동의하면서도 각론에 들어가면 각자 입장이 다르다. 우선 수도권에 이를 허용해 줄지 여부가 관건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2일 회장단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업도시 건설계획을 밝혔는데,이때 전국을 대상으로 했다.필요하다고 판단되고,지방자치단체가 원하면 어디든 기업도시 건설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 생각은 다르다.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기흥의 삼성전자,평택의 쌍용차 공장 증설과 같은 사안은 ‘수도권 허용’이라는 차원보다는 ‘필요에 의해 사안별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기업도시를 수도권에 건설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문제뿐 아니라 개발효과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재계 요구는 있지만 수도권내 기업도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신행정수도 예정지역인 충청권에 특정 기업의 기업도시를 허가하는 문제도 논란거리다.재계는 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16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삼성테크노 콤플렉스를 기업도시로 건설하는 데 정부가 적극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충청권에 특정기업의 기업도시를 허가할 경우 개발이익 특혜논란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 천안·아산 ‘알짜 아파트’ 봇물

    천안·아산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불이 붙었다. 건설업체들은 다음달 1일 고속철도개통을 전후해 모두 1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고속철도 개통과 아산신도시 건설,전자·정보 집적화 단지 조성 등 ‘트리플’ 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지역 실수요자들뿐 아니라 서울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배방지구에 집중 공급 천안아산역과 아산신도시 주변에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아산시에서는 13개 업체가 9300여 가구를 내놓는다.특히 배방면 일대에서는 LG건설·중앙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섰다. LG건설은 무려 2700가구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현대건설·롯데건설 등 브랜드 가치가 높은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분양 열기를 더하고 있다.풍기동과 모종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아파트를 분양한다.대우건설은 아산시청 부근 실옥동에 아파트를 내놓는다. 아산신도시와 가깝고 인근 탕정면에 76만평 규모의 삼성전자단지 조성을 앞두고 실수요자는 물론 서울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천안에서는 고속철도역과 가까운 백석동 일대에 몰려 있다.이곳은 이미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곳으로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이 1500여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다가동 한화 아파트,청당동 신도브래뉴 아파트도 분양 열기를 보태고 있다. 직산읍에서도 800여 가구가 공급된다.역세권에서 빠지는 곳이지만 주변 천안·아산역세권 아파트 인기를 등에 업고 분양하자는 계산이 깔려있다. ●입지 등 꼼꼼히 따져야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계약금 인하,중도금 무이자 상환 등 갖가지 달콤한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조건,분양가 등에 현혹되지 말고 입지를 꼼꼼하게 따진 뒤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속철도역과 신도시에 가까운 아파트가 ‘돈 되는’아파트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아산신도시와 가까운 배방면 일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급하지 않은 지역 우선순위 청약자는 아산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순위 청약을 마치고 남는 아파트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서울 등 외지인도 모집공고일 이전에 주소를 옮기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배방면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온양역 부근 기존 아산 시가지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450만∼470만원선이지만 수요가 많지 않다.고속철도역세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조류독감 양주서 재발

    조류독감이 한달 보름 만에 경기 양주의 한 양계장에서 다시 확인됐다. 경남 양산에서 포획된 까치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농림부는 21일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돼 이 농장 반경 3㎞ 이내의 닭과 오리 농가 20곳,40만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반경 10㎞ 이내는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지난 4일부터 닭 폐사가 나타났으나 초기 검사에서 다른 가축 질병인 ‘지방간증’으로 진단되면서 대응이 늦었다.모두 2만 2000여마리의 늙은 닭을 사육하면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남은 음식물을 먹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이 농장에서 닭집 등으로 출하된 닭 1570마리를 회수하고 있다. 농림부는 아울러 경남 양산에서 포획한 까치 99마리와 까마귀 1마리를 검사한 결과,이중 까치 1마리에서 H5N1형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야생 조류에서 조류독감 양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독감은 지난해 12월15일 처음 확인된 뒤 지난달 5일 아산시 탕정면 오리농장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하여 495만 5000마리의 닭과 오리가 도살됐으나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LG필립스 파주 7세대LCD 생산라인 착공 LG·삼성 주도권경쟁 ‘불꽃’

    LG필립스LCD가 18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 100만평 규모의 파주 TFT-LCD 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TV용 대형 LCD 생산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LCD에서 LG필립스와 세계 1,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도 이미 61만평 규모로 7세대 전용라인 공사가 진행중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99만평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LCD 코리아’의 위상만큼 LCD단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 파주 LCD 산업단지는 LG필립스LCD의 7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설 51만평에 경기도가 국내외 협력업체들을 위해 별도로 50만평을 조성,총 100만평 규모로 태어난다. LG필립스LCD는 파주 단지에 LCD 생산라인 및 연구개발 센터와 협력업체들의 시설투자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단지조성이 완료되면 2만 50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기판 규격으로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의 7세대규격(1870㎜×2200㎜)보다 큰 가로 세로 2m 이상을 검토 중이다.오는 2006년 상반기부터 42인치 이상의 차세대 대형 LCD TV용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LG필립스LCD는 파주 단지에서 대형 TV용 LCD 패널을,2∼6세대까지 6개 라인이 가동중인 구미 단지에서 모니터 및 노트북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이원체제’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기흥사업장에서 3∼3.5세대,천안사업장에서 4∼5세대,탕정사업장에서 7세대를 분담 생산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LG필립스보다 1년 빠른 내년 2·4분기부터 7세대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어서 7세대 표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대형LCD기준) 21.1%와 19.6%로 1,2위를 차지했던 LG와 삼성의 선두경쟁은 올해 삼성이 3000만대 출하로 2700만대 규모의 LG를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6세대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LG가 다시 수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이후 하반기 삼성이 7세대 제품으로 반격을 가한 뒤 2006년 LG가 7세대 제품을 내놓으면서 불을 뿜는 각축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협력업체 동반 성장,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선진 외국기업의 투자 등을 통해 파주단지가 세계적인 LCD 코어사이트(Core Site)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해안 벨트’ 산업지도 바꾼다

    한국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제철·자동차·조선·중공업 중심의 포항∼울산∼거제∼창원을 잇는 ‘동남벨트’에 이어 LCD 등 디스플레이 중심의 파주∼평택∼천안∼아산의 ‘서해안벨트’가 양대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LG필립스LCD가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탄현면 금승리 일대에 50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TFT-LCD 공장의 기공식을 18일 가지면서 서해안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LG필립스LCD는 현재 6세대 제품까지 생산을 맡고 있는 경북 구미단지와 별도로 차세대 LCD는 파주에서 전담 생산키로 했다.추가로 조성되는 50만평 규모의 LCD 관련 부품업체 전용 단지가 조성되면 파주LCD단지는 세계 최대의 ‘LCD클러스터’로 부상하게 된다. 파주단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까지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고 평택 등에 밀집한 협력업체와도 물류소통이 원활한 장점을 갖고 있다. LG필립스LCD는 2·4분기에 파주단지의 첫 공장인 7공장에 건설에 착공,2006년 하반기부터 6세대 이후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6조원이었던 매출도 차세대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흥·천안공장에서 지난해 5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 LCD총괄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61만평의 7세대 LCD 전용 단지를 조성중이다.현재 기반조성이 끝났고 건물 철골구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2·4분기부터 7세대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2010년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지난해 500만대 수준이었던 전세계 LCD TV 시장이 2008년 4990만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기댄 것이다.탕정면에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유리기판 공급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장이 들어섰고 지척인 천안시 성성동에 LCD 3∼6라인,삼성SDI PDP라인이 들어서 있어 ‘천안∼아산 크리스털 밸리’를 구성하고 있다. 파주와 천안·아산 사이에 있는 경기도 평택 포승·추팔단지 등에도 최근 LCD 컬러필터,글라스 업체 등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이 기흥·화성에 걸쳐 있어 서해안벨트의 위력을 배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중공업 등이 제품 특성상 항만을 끼고 동남해안에 밀집한 반면 반도체·LCD 등 첨단제품은 공장규모가 크지 않고 항공운송이 많아 공항과 수도권 주변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도 “물류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유치,서울 본사와의 유기적 관계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건교부 “토지 위장증여 279명 고발”

    토지 위장증여 혐의자 279명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12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토지를 위장증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2만 7000여명에 대한 국세청 정밀조사결과 279명(거래건수 337건)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기 위해 양도거래를 증여로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토지 위장증여자들은 신행정수도 건설 호재로 개발붐이 한창 일고 있는 충청권에서 적발됐다.▲충남 공주시 167명 ▲아산시 46명 ▲계룡시 43명 ▲충북 청원군 23명 등이다.이들은 부동산 등기자료와 증여세 납입자료 분석결과 취득자와 양도자간의 증여관계가 거의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에서 넘겨받아 해당 시·군·구에 통보했으며,당초 검인내역 등을 최종 확인해 이달 말까지 위장증여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토록 했다.이들은 토지거래허가제 위반(국토계획법)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개별공시지가 기준)의 30%에 상응하는 벌금형을 받게 된다.건교부는 “위장증여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는 채무관계가 있는 부동산을 증여할 경우 반드시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했다.”면서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한 금융거래 일괄조회 등 자금출처 조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국세청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기지역’ 불만 높다

    “주택투기지역 풀어주세요.”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주택투기지역’을 해제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 정치인들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내세워 정부에 투기지역 해제를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9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10·29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전국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들이 투기지역 해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특히 집값이 떨어진 지역 주민들은 투기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주택투기지역 해제 민원이 들어온 지역 가운데 실제로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곳이 많아 투기지역 해제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총선 겨냥,해제 민원 잇따라 지난주 정부 과천청사 앞에는 대구 서구지역 주민 40여명이 몰려와 “지역경제 죽이는 (주택)투기지역을 풀어달라.”며 건교부장관과 재경부장관 면담을 요청했다.주민들은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들면서 “장관 면담이 약속됐는데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정부가)엉뚱한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묶어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부에 주택투기지역 해제 민원을 낸 곳은 서울 은평구,부산 북구,대구 서구와 중구,강원 춘천 등이다.천안시는 토지투기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아예 투기지역 지정 이전부터 로비(?)를 벌이는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충남 아산시는 지난달 26일 토지투기지역 지정을 앞두고 정부에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서 빼달라.”는 건의서를 내기도 했다. 아산시는 건의서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공시지가 기준으로 부과되던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겨지면서 공공 개발사업의 토지수용 거부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아산신도시 개발과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투기지역 해제는 이르다”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집값 하향 안정세가 눈에 띄는 곳도 있다.투기지역 지정 근거 자료로 이용되는 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은 지정 당시에 비해 집값 지수가 서구는 6%포인트,수성구는 3.5%포인트,중구는 3.3%포인트 떨어졌다.춘천시도 지난해 7월과 비교,2.6%포인트 하락했다.주민들은 이를 근거로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데도 정부가 투기지역으로 계속 묶어둘 이유가 없다.”면서 당장 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겉으로는 내비치지 않지만 속으로는 정치권의 ‘조종(?)’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집값이 확실히 안정됐다 싶으면 주택투기지역 해제를 요청할 생각”이라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집값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현재는 4월 총선 등 불안요인이 잠복해 있어 당장 주택투기지역을 풀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재경부 재산세제과 관계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개발사업계획이 발표돼 부동산 가격 상승이 뻔히 예상되는 지역”이라면서 “총선을 앞두고 투기지역 해제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단기간 동향을 보고 해제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투기 요인이 사라지고 부동산값이 확실히 떨어진 곳의 투기지역 해제 여부와,해제 요건 등에 관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것”이라고 말해 장기적으로 눈에 띄는 하향 안정지역의 투기지역 조정을 시사했다. ●투기지역 지정제도 모순 현재 주택투기지역은 54곳,토지투기지역은 25개 시·군·구가 지정돼 있다.주택투기지역의 경우 지정 대상은 월별 집값 상승률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은 지역 가운데 2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30% 이상 높거나 1년간 연평균 상승률이 3년간의 전국 연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지역이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집값·땅값 급등을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지정 시기를 놓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때 막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뿐만 아니라 부동산값이 안정돼 투기지역 지정 실효가 없는 곳까지 장기간 묶일 경우 지역 주민들은 상대적인 재산상 피해를 입는 단점도 있다.제도 자체가 탄력적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부동산 투기가 뿌리뽑히고 가격이 확실히 잡힌 곳은 투지지역 해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나 “투기지역 해제가 선거에 악용되는 것은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소니 합작사 ‘S-LCD’ 출범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사와 7세대(1870×2200㎜) TFT-LCD를 생산하는 합작사 설립 본계약을 맺고 내년 2·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합작사명은 ‘S-LCD주식회사’로,지분구조는 삼성이 50%+1주이다.CEO는 삼성이 CFO는 소니가 맡기로 했다.투자규모는 2조 1000억원이며,합작사의 운영 및 생산인력은 삼성이 제공한다. 충남 아산시 탕정읍 ‘크리스털 밸리’에 위치할 합작사는 2005년 2·4분기부터 30∼40인치 TV를 겨냥한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완 사장은 “소니와의 합작을 통해 LCD TV용 표준을 주도하고,안정된 수요처를 확보함에 따라 노트북·모니터에 이어 TV용 LCD시장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500만대였던 LCD TV시장은 올해 990만대에 이어 2007년 385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한편 5세대에서 곧바로 7세대로 도약한 S-LCD에 맞서 LG필립스LCD는 올 하반기부터 6세대(1500×1850㎜) 양산에 돌입한 뒤 2006년부터 차세대 LCD 양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어서 ‘세대표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토지 稅부담 ‘눈덩이’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 가까이 올랐다.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19.5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11.14%)보다 8.4%포인트 높은 것이며,96년 공시지가 전산화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값 급등 원인은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신도시개발 시행 ▲개발제한구역해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는 충남이 27.6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경기(25.92%),강원(25.63%),대전(21.59%),경남(21.51%),인천(20.74%)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15.52%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대지로 평당 1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임야(평당 230원)로 조사됐다. ●연기군 땅값 2배 이상 오른 곳도 전국 땅값 상승률 랭킹 10곳 가운데 5개 지역을 ‘충청권’이 차지했다.연기군은 82.80% 폭등,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관리지역은 2배 이상 올랐다.신행정수도이전 기대감과 그린벨트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오진우 벤처부동산사장은 “대전∼조치원 1번 국도 주변 땅값은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결정에 따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은 분당구는 57.84% 급등했다. 미군기지 이전 기대감과 도시계획재정비가 있었던 오산시는 55.63%,신도시 조성과 고속철도 개통 재료가 있었던 아산시는 55.53% 뛰었다.강원도 정선(47,96%)·평창군(46.31%)도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카지노 확장 등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움직였다. 신도시 개발지인 김포시(45.73%),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청원군(45.65%)도 땅값 상승 순위 앞자리를 차지했다.천안시(41.68%),유성구(39.35%)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았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강남(24.15%,),강동(23.58%),서초(21.37%),송파(21.13%)등 ‘강남권’4개구와 용산구(20.05%)가 20% 이상 상승했다.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수도권 택지지구 주변도 큰 폭으로 올랐다.행신2지구(36.94%),하남 풍산지구(32.26%),시흥 능곡지구(31.65%)등이 대표적인 지가 상승 택지지구다. ●세금·보상비 부담 증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6월말 확정되는 전국 275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따라서 종합토지세,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신도시·택지지구 개발,도로개설 등에 따른 땅값 보상 부담도 커졌다.당장 신행정수도 이전 비용과 택지지구 보상비가 당초 계획보다 엄청나게 불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또한 땅값 폭등으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건교부는 “지난해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급등,공지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의가 있는 땅 주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3월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토지투기지역 21곳 지정

    정부는 23일 서울 강남구와 충남 아산시 등 전국 21개 지역을 ‘토지 투기지역’으로 무더기로 추가 지정했다.주택 투기지역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북 청원군 1곳만 추가로 지정됐다.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 지정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이다.특히 토지 투기지역을 대거 지정한 것은 최근 부동산 투기바람이 ‘아파트’에서 ‘땅’으로 급속히 옮겨붙고 있는 점을 중시,‘땅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강도가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토지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했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주민들은 오는 26일부터 집이나 땅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물어야 해 세금부담이 커진다. 토지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강동·강서·구로·서초·송파·양천·용산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고양시 덕양구,평택시,하남시,남양주시,화성시 ▲충북 청원군 ▲충남 아산시,공주시,계룡시,연기군 등 21곳이다.후보지 44곳 가운데 무려 절반 가량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이미 지정된 대전 서구·유성구,경기 김포시,충남 천안시를 포함하면 모두 25곳이다.충북 청원군은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주택 투기지역으로도 묶였다. 지역 내의 오송지구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과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주택 투기지역은 기존의 53곳을 포함해 54개로 늘어났다.경기도 등 신도시 개발예정지와 충청권 등 행정수도 후보지가 집중 철퇴를 맞았다.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 빅4’와 용산·양천구는 주택 투기지역에 이어 토지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타격이 예상된다.김 차관은 “땅값이 급등하지 않았어도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은 이번에 (선제대응 차원에서)가급적 투기지역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연초부터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이 예고되면서 전문투기꾼들은 사실상 빠져나갔다.”며 정부의 실기(失機)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앞으로 신도시 후보지 등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정부 합동조사반을 투입,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신속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김 차관은 또 “투기수요는 강력히 묶되,토지 규제는 예정대로 대폭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책적 조화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안미현기자 hyun@ ˝
  • 천안·아산 이번엔 ‘택시전쟁’

    “남의 구역에서 영업하겠다는 거냐.” “고속철도 이용객중 천안시민이 더 많아 그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충남 아산시 택시업자들이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을 택시공동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려 하는 천안시의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역사명을 놓고 갈등을 빚은 양 시의 2라운드 분쟁으로 4월 개통을 앞두고 불거져 나와 해결이 안 되면 승객들만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아산시 택시연합회 소속 기사 660명은 지난 18일 아산시청에서 천안시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계획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들은 관계기관 등을 방문,대응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 역은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있으며 현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택시사업 구역은 특별시,광역시 및 시·군 단위로 한다.’고 명시돼 양 자치단체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영업권은 아산지역 택시업자들에게 있다. 원점식 아산시 택시연합회장은 “법적으로 보장된 영업 구역을 뺏으려 하는데 받아들일 수 있느냐.”며 “천안시민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시 경계를 벗어날 때 붙이는 할증요금을 폐지할 뜻도 있다.”고 말했다.아산시 관계자도 “주는 것 없이 뺏어만 가겠다는데 수용하기 어렵다.”며 “천안 택시들이 구역을 침범해 영업을 할 경우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14일 공동사업구역 지정과 관련,아산시가 협의를 거부하자 충남도에 중재를 요청한 천안시는 “역에서 천안 불당동이 300m밖에 안 떨어져 있고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도 천안시민이 70% 정도돼 천안택시가 운행되지 않으면 천안시민들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고속철도 개통후 이 역사 이용객은 하루 4000∼6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동사업구역은 양 시가 합의해 지정하는 것으로 아산시가 이를 거부할 경우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현재 택시공동사업 구역은 인천과 김포공항만 건설교통부의 훈령으로 지정돼 있으며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청주공항을 놓고 양쪽 택시업자들이 갈등을 빚자 ‘택시사업구역’을 통합,두 지역의 경계를 벗어나 영업토록 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상)이기주의 현장(2)천안·아산 이름싸움

    2.천안·아산 이름싸움 오는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란 긴 이름이 결정되기까지는 무려 10년이 걸렸다.기본계획 수립 이후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역사명을 놓고 싸워 빚어진 일이다. 개통이 코앞인데도 천안·아산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지난해 11월20일 역명이 결정된 직후 아산시가 역명의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권한쟁의심판,행정소송 등 각종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93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2년 후,아산시민들은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주변에 아산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 ‘아산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안시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천안역’이었고 지명도도 천안이 높다.”며 맞섰다. 2000년에는 충남도가 ‘장재역’이란 이름을 제안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소용없었다.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월 역명 선정위원회를 통해 ‘천안·아산역’이란 궁여지책의 이름을 결정했다.그러자 아산에서 “천안·아산역하면 이름이 길어 나중에 ‘천안역’으로 불린다.”며 반발했다.아산쪽은 시민은 물론 시와 사회단체까지 가세,투쟁위원회를 만들어 건교부와 청와대로 달려가 상경 투쟁을 벌였다.이에 따라 건교부가 다시 끼워넣은 것이 역명 뒤의 (온양온천)이다.갈팡질팡한 정부의 결정이 갈등을 키우고 역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말았다. 충남 당진군과 경기도 평택시가 혈전 중인 ‘당진항 분리지정’ 문제도 미제다.‘평택·당진항’으로 합의되는 듯했으나 경기도에서 “당진군이 해상도계(海上道界) 소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해양수산부가 결정을 유보했다.당진군이 평택시를 상대로 2001년 3월에 낸 해상도계 관련 헌법소원은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안 난 상태다. 당진군은 98년 한보철강 등이 이 항을 ‘평택항’으로 부르자 제동을 걸었다.당진군 측은 “당진군에 건설되는 항만을 평택항으로 부르는 것은 자치행정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평택시는 “항만 대형화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며 맞섰다. 96년 11월 개통된 호남고속도로의 광주∼순천 구간 가운데 송광사와 주암댐의 진·출입 인터체인지 간판은 9년째 빈 칸이다.송광사는 송광IC를,주암 면민들은 주암IC를 고집해서다.애먼 운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청권 아파트 4만가구 쏟아진다

    충청권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모두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오는 4월 고속철도개통,하반기 신행정수도 후보지 확정 등의 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충청권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는 23곳,4만 3778가구로 집계됐다.주로 천안,아산,오창 등 고속철도개통과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천안·아산 고속철개통 호재 고속철 천안역에서 가까운 백석동과 용곡동,청당동 등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쏟아낸다.남광토건은 이달 중 천안시 백석동에서 901가구,다음달 용곡동에서 1080가구 분양계획을 세웠다.6월쯤에는 청당동에서 벽산건설이 1653가구,8월에는 동일토건이 138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9,10월에는 천안시 용곡동에서 금호건설과 한라건설이 각각 1102가구,1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천안에서는 올해 공급 물량이 1만여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공급 물량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실옥동에서 대우건설이 580가구,배방면에서 중앙건설이 1027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다음달에는 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23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배방면에서는 4월쯤 LG건설이 1980가구,5월 음봉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399가구를 내놓는다.아산 일대에서는 올해 모두 15곳,1만 33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송,행정수도후보지 거론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데다 경부고속철 개통 호재까지 겹친 오송·오창지역에도 대거 공급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는 쌍용건설이 62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3∼4월에만 8835가구가 분양된다.신동아건설이 1529가구,중앙건설이 133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우림건설과 한국토지신탁도 각각 1120가구,942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이곳에서 대우자판이 분양한 ‘오창 이안’아파트는 경쟁률이 4대 1에 이를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류찬희기자 chani@˝
  • 조류독감지역 주민 첫 疏開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 이재민’이 생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26일 조류독감이 발생한 풍세면 용정리 신모씨 등 주변 11개 농가 주민 46명을 소개(疏開)조치,2∼3개월간 시내 한 지역으로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충남에서 조류독감 첫 발생후 지금까지 이 지역 인근에서만 6차례 발생하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주는 해당 지역 농·축협 등이 주선하고,비용은 천안시와 충남도 등에서 추후에 보전해 주기로 했다.충남도와 천안시 등은 이날 조류독감이 추가로 발생한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양모씨 등 종오리 2개 농가 주민 6명에 대해서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주일간 외부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생필품을 일시에 공급키로 했다.이와 함께 조류독감 최초 발생지점에서 반경 40㎞의 천안,공주,아산,연기,예산,당진 등 6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또 현재 9곳(천안 4곳,아산 2곳,연기 3곳)에서 운영하는 통제초소를 확대하는 한편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의심 가축이 신고되면 초기에 살처분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조류독감 아산서 또 재발

    조류독감이 10일만에 또 발생했다. 농림부는 이미 감염 농장으로 판정된 충남 천안시 직산면의 한 농장으로부터 8㎞ 떨어진 아산시 탕정면의 종오리 농장 2곳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동통제 권역(10㎞)안에 있는 인접 농장들을 주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3일부터 오리들의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정밀 조사한 결과,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농장 2곳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 4000여마리는 이날 매몰 처분됐다.감염 농장이 확인된 것은 지난달 26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산란계 농장에 이어 10일만이다.이로써 조류독감 발생건수는 18건으로 늘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은 즉시 죽지만 오리들은 내성이 강해 병원균이 며칠씩 잠복한다.”면서 “오리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갑자기 산란율 떨어지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농림부는 천안 일원에서 조류독감이 재발되고 있는 것과 관련,천안시 북면 H종오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30∼40㎞를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닭과 오리의 이동제한,차량 통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대상지역은 천안과 아산시 전역과 연기군과 공주시의 일부 지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투기차단 초강수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투기꾼들에게 날카로운 칼을 들이댔다. 정부는 4일 긴급 부동산시장안정대책 회의를 열어 판교와 아산 등 수도권·충청권 땅값급등 지역 44곳을 이달 중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대책은 투기목적으로 사들인 토지는 일정기간(농지 6개월,임야 1년 등) 되팔 수 없고,장기적으로 증여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위장거래를 찾아내기 위해 주택 매매·전세 계약서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도입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땅값 급등과 투기꾼들의 활동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그런 만큼 동원된 수단도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다.하지만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발빠른 투기꾼들은 이미 잠적한 상태여서 ‘뒷북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투기꾼 꼼짝마” 관행으로 이뤄진 위장전입,미등기 전매 등의 불법거래가 차단된다.성행해온 ‘쪼개 팔기’등 편법 거래도 근절된다. 먼저 토지거래 허가요건을 강화키로 했다.허가를 내주기 전 실거주 여부를 반드시 확인키로 했다.위장 전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따라서 앞으로 허가구역에서는 실제 거주해야 땅을 살 수 있다. 농지·임야 등은 아예 일정기간 되팔 수 없게 했다.농지는 최소한 6개월,임야는 1년 이내 전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단타’를 노린 토지매입이 사실상 어려워지는 셈이다. 어린 자녀 이름으로 땅을 구입하는 관행도 어렵게 됐다.증여를 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무상증여는 겉으로 정당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토지거래 허가를 피하기 위한 편법거래이다.전화 등으로 투기를 부추기는 ‘텔레마케팅 영업’도 뿌리뽑는다.불법 텔레마케팅을 적발하면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부정확한 정보와 사탕발림으로 꾀어 땅을 사게 한 뒤 발을 빼는 수법을 막기 위한 조치다. ●땅값 이상급등 투기지역 대상에 오른 곳은 서울 종로·중구 등 24곳,성남시 수정·분당구 등 경기도 14곳,아산시와 연기군 등 충남 4곳,충북 청원군,부산 기장군 등 44곳이다.지난해 4·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 조사 결과,이들 지역은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0.8%)을 크게 웃돌았다.지난해 전반적인 땅값 상승률은 3.43%로 물가상승률(3.6%)을 밑돌았다. 하지만 4·4분기에는 1.45%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충청권 일부 지역의 땅값이 급등했다.특히 투기거래가 많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땅값 상승률이 무려 8.27%에 이르렀다.수정구(5.51%)와 중원구(5.33%)도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충남 연기군(5.13%)과 아산시(5.0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오창지역은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도로변 땅값이 평당 30만∼40만원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평당 70만∼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중심으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맥경화’‘뒷북정책’이 투기 원인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된 투기심리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부동자금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또 수도권·충청권 택지지구에 쏟아진 거액의 보상금도 투기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뒤늦은 투기대책도 지적받고 있다.대형 투기꾼들은 이미 ‘한탕’ 뒤 빠졌다는 것이 부동산가의 소문이다.자금흐름 등을 추적하지 않아 대어를 놓친 채 미꾸라지만 잡는 꼴이 될 공산도 다분하다.일정 기간 되팔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자칫 거래 자유의 원칙을 어겼다며 위헌소지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농지 규제완화 등 지가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당장 오름세를 잡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 강원대교수는 “대책이 엄포용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는 자유롭게 하되 불법·탈법을 근절시키고,자금추적과 시세차익의 환수책이 이뤄져야 투기 수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충남 땅거래51% ‘원정매입’

    지난해 거래된 충청권 땅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충남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51.8%를 관할 시·군 밖에 살고 있는 사람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정 매입이 가장 심한 곳은 당진군으로 이 지역 주민이 사들인 땅은 31.2%에 불과,10건 가운데 7건을 외지인이 사들인 셈이다.외지인 매입 비율은 공주시가 57.7%,연기군은 52.7%로 분석됐다. 충청 서해안과 행정수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땅을 외지인들이 싹쓸이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량은 1.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녹지지역(43.1%)과 용도미지정지역(164.8%),상업지역(45.4%)의 거래는 크게 늘어났다.반면 주거지역의 거래량(-6.0%)은 감소했다.외지인들이 땅값 상승을 노리고 개발예정지역을 주로 사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땅값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3·4분기까지 1.95% 올랐다.녹지지역(2.91%)과 관리지역(2.05%)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개발제한 구역해제 및 개발사업 시행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82%와 2.97% 올랐다.특히 판교 등 개발 호재가 있었던 성남이 6.5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대전(4.78%),천안(4.45%),아산시(3.52%)등도 오름폭이 컸다. 류찬희기자 chani@
  • 독자의 소리/ 국군포로 문제 전향적접근 필요 외

    국군포로 문제 전향적접근 필요 지난달 중국에 억류되었던 국군포로 전용일씨의 귀환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그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아팠다.더욱 아쉬운 것은 북한 내 국군포로 문제가 너무 쉽게 다루어졌다는 점이다.이런 무관심 속에 북한 내 생존 국군포로는 북한 사회의 최하위 계층으로 연명하면서 갖은 고충을 겪어야 했다니 가슴이 아프다.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전향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그동안 북한 내 생존 국군포로들은 남한이냐 북한이냐 선택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또 그로 인해 그 자식들까지 참혹한 생활을 감수했다.그렇다면 국군포로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다시 찾아주는 것이 최소한의 답례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미온적 자세를 벗고,정부 내에 ‘국군포로 진상조사위원회’를 신설하여 정확한 실태부터 확인하고,유엔과 유엔 인권위원회,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북한 내에 생존해 있거나 사망한 국군포로의 송환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장태호(충남 아산시 선장면) 수능 자격고사로 공교육살려야 안병영 신임 교육 부총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공언했다.그러나 대개는 한번쯤 들어본 대책들이다.요컨대 그런 처방들로는 입시지옥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듯하지만 공교육 살리기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일단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하는 것이다.그것이 어렵다면 수능시험을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하고,정규수업외 1교시나 보충수업 등 비정규 수업을 금지시켜야 한다.궁극적으로 정규수업만 받고도 높은 수능점수를 얻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학생,학부모에게 심어줘야 한다.이때 유념할 것은 편법 수업금지 지침을 늘 어기는 학교의 교장을 문책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은 전임자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정말이지 이제 시간이 없다.무엇보다도 풀어야 할 난제가 무엇인지 이미 명명백백하게 나와 있는 상황이므로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면 된다. 장세진(전주시 덕진구 송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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