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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의학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의 복지행정도 세분화되고 있다. ‘80세 이상 노인전용 경로당’에 ‘우리마을 주치의제’ 도입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적지 않다. ■“안방까지 찾아가 치료해 드려요”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홀로 사는 김모(87) 할머니는 오늘도 마을주치의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관절염이 심하지만 고령이라 수술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보건지소장이 직접 찾아와 치료를 해 줘 많이 나았다. 할머니는 “몸이 불편할 때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한다. 기분도 쾌활해졌다.”고 말했다. #목이 뻣뻣해 고개를 움직이지 못했던 충남 청양군 장평면 유모(76) 할머니는 요즘 보건지소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는다. 할머니는 “침을 맞은 뒤 목이 잘 돌아간다. 허준이 따로 없다.”면서 “늙어서 가기 힘드니 더 자주 좀 오라.”고 활짝 웃었다.충남도가 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한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농어촌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자기 집 ‘안방’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여간 좋아하지 않는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마을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간호사 1명이 혈압을 체크하고 파스 등을 건네는 방문 간호와 달리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진이 마을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진료는 물론 치료까지 해 주는 제도다. 송기력 도 주무관은 “65세 노인이 30%를 넘는 의료 사각지대 농어촌이 많기 때문에 시·군 협조 아래 정기적·집중적인 주민 건강관리가 필요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보건지소당 1개 마을씩 모두 166개 농어촌 마을에 매달 한 차례 이상 복수의 의료진들이 ‘주치의’로 방문하고 있다. 사업착수 후 지금까지 4만 2393가구, 주민 9만 3347명 가운데 3만 9120명이 내과, 한의과, 치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진료만 하는 게 아니다. 컵쌓기,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발 관리, 손마사지, 건강체조를 가르치고, 전립선 및 폭염 예방법 등도 알려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어르신 노후생활 걱정 잊으세요” 충북도 내 제천시 등 6개 기초 지자체에서는 장수하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편다. 제천시는 9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간호사 9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1명으로 장수어르신 건강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월 2~4회 노인들을 방문해 기초 건강체크, 낙상 예방교육, 영양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증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매주 목요일 건강관리팀과 의사가 함께 방문해 진료를 해 주고 기저귀 등 의료용 소모품 41종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제천시는 또 올해부터 100세가 되는 노인들을 방문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패와 욕창 방지매트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청원군은 ‘노년이 행복한 효도 청원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8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4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1700여명이다. 83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달 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원하는 단양군은 올해부터 차등을 둬서 100세 이상 노인에게는 월 1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단양지역 100세 이상 노인은 11명이다. 보은군은 최근 1억 6000여만원을 들여 보은읍 삼산리에 80세 이상 노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산수경로당을 마련했다. ‘산수’는 나이 80세를 의미한다. 초고령자 전용 경로당답게 문턱을 모두 없앴고, 화재예방을 위해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달았다. 마을마다 경로당이 한두 개씩 있는데도 이런 시설을 따로 마련한 것은 60~70대 젊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드나들면서 나이 많은 노인들이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서다.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읍·면을 돌면서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주는 장수어르신 상차려드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작년 지방9급 사회복지직 점수 살펴보니…

    작년 지방9급 사회복지직 점수 살펴보니…

    지난해 12월 치러진 사회복지직 9급 지방공무원 시험이 ‘반토막 합격선’ 지적을 받고있다. 1일 서울신문이 이 시험을 분석한 결과 경북 청도군 커트라인은 45점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과락(40점)을 간신히 넘은 수준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다른 직렬(합격선 70~80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공직 내부에서도 자질 미달자 임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합격점이 40점대로 떨어진 곳은 4개 시·군이다. 청도를 비롯해 전남 광양(47점), 경기 양평(48.5점), 경기 평택(49점) 등도 반 토막 합격선을 기록했다. 일반 직렬 합격선과 비교해 30~40점 낮은 점수다. 청도군 시회복지직 합격선은 지난해 5월 치러진 지방 9급 공채의 이 지역 합격선(일반행정 79점, 사회복지 73점)과 비교해 무려 28~34점 차이가 난다. 4월 실시된 국가직 공채 합격선(일반행정 경북 지역 87점)과의 점수 차는 무려 42점이다. 50점대도 수두룩하다. 충남 아산시(50점) 등 22곳에 이른다. 지난해 지방직 전체 9급 채용 필기시험에서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곳은 강원 지역(75점)이다. 하지만 이 점수면 이번 사회복지직 시험에서는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높았던 서울·부산(각 76점), 광주(77점), 대구(72.5점), 인천·대전(70점) 등 특별·광역시 모집에서도 합격할 수 있다. 오히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직렬의 합격선이 높았다. 합격선이 80점을 넘긴 지역 다섯 곳 가운데 세 곳이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이다. 경남 창원시의 장애인모집 합격선은 80점, 저소득층모집 합격선은 81점이다. 이는 창원시 일반모집(77점)보다 높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처음 실시된 지방 사회복지직 시험이라 난이도를 낮췄음에도 합격선이 추락하자 정부는 당혹해하면서도 40점 이상이면 법적인 합격 요건을 갖췄다고 해명했다. 지방직 6급 이하 공채에서는 과목당 4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 실시가 확정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시험 불과 5개월 전에 결정됐다. 정부와 한나라당 당정협의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와 협의해 채용 인원을 확정한 것은 시험 시행 2~3개월 전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공무원 채용은 장기적인 인력충원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채용은 당리당략에 따른 선심성 정책을 무리하게 따라간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늘어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지원 규모를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며 “같은 직급 수험생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수험생은 “85점 받고도 떨어졌는데, 45점으로 합격하다니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사회규제관리관 이동탁△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민용기◇전보 <정책관>△일반행정 임찬우△교육문화여성 윤창렬△안전환경 한상원<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홍원구△국방대 김경일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이혁 ■대한지적공사 ◇지사장 <서울본부>△도봉구·강북구 홍순선△성동구·광진구 김재복△강남구·서초구 정영훈△구로구·금천구·관악구 이상호△강서구·양천구 권종극△영등포구·동작구 조성철△종로구·중구 박정환△용산구·마포구 최경호<부산본부>△남부 정경수△중부 여원찬△동부 최대호△강서구 정종진△기장군 김영백<경기본부>△부천시 이기용△고양시 김재복△평택시송탄 김건배△화성시동부 박종흘△의정부시·동두천시 황의량△성남시 박태민△평택시 이선종△평택시안중 조경수△용인시수지구·기흥구 이은성△광주시 이범주△연천군 박명승△가평군 신성수△양평군 정병선<강원본부>△영월군 고남규△동해시 윤동주△태백시·삼척시 최병섭△양양군·속초시 이재원△춘천시 박명선△횡성군 최규언△양구군 박상교△원주시 최승환△화천군 송만수△홍천군 박영진△강릉시 최돈만△인제군 진성근△정선군 최돈주<충북본부>△음성군 민정식△제천시 안학중△충주시 조익행△단양군 홍성덕△옥천군·보은군 민경부<대전·충남본부>△천안시 김장배△공주시 이철하△보령시 정상학△아산시 박정수△서산시 김두식△논산시·계룡시 박용우△연기군 신경철△서천군 이문근△청양군 박만규<전북본부>△진안군·장수군 신동용△임실군 조승익△무주군 이원택<광주·전남본부>△곡성군·구례군 김선민△고흥군 정창수△보성군 위성효△해남군 김영섭△영암군 고광준△무안군 강유원△함평군 김기만△진도군 은진기<대구·경북본부>△동부 정한기△서부 윤광열△포항시 박종수△김천시 김건태△영천시 권대혁△문경시 이용문△경산시 김창환△군위군 변재호△의성군 정영화△청송군 직대 조근희△영양군 한창근△영덕군 박정근△청도군 김태곤△고령군 박봉기△칠곡군 김휘철△예천군 채홍해△울진군 김승한△울릉군 이익희<울산·경남본부>△의령군 정해용△합천군 김상인△창원시 황길구△김해시 강정만△함안군 조제래△고성군 여준모△통영시 이충조△사천시 성기봉△남해군 정덕식△하동군 이연석△산청군 김택주△거창군 성수만<제주본부>△서귀포시 고성소 ■한국은행 ◇승진 <1급>△기획국 김태석△총무국 최창복△인재개발원 안희욱△조사국 오호일 장광수△경제통계국 이인규△금융안정분석국 조정환△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김민호△금융결제국 김인섭△발권국 박운섭△국제국 김한수△감사실 조희근<2급>△기획국 서영만△공보실 은호성△전산정보국 이광돈△총무국 이금배△인재개발원 이승희△조사국 김상기 박양수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원종석 정길영△정책기획국 김준기 박종석△금융결제국 성순현△발권국 하대성△국제국 김욱중 하근철△외자운용원 서봉국 이 정△경제연구원 강종구 김준한 김현정(전문직렬)△감사실 박영근△울산본부 신병곤<3급>△기획국 김승표 허돈구△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공보실 김주현△전산정보국 손진국 주연순△총무국 양현만△조사국 강환구 나승호 이승용△경제통계국 권태현 양호석△금융안정분석국 고원홍 전현우△정책기획국 김봉기△금융시장국 김정현 채희권△금융결제국 이병목△발권국 류훈태△국제국 마남진 정호성△외자운용원 김기훈 남택정 왕정균(전문직렬)△경제연구원 김태정 박창귀 정형권(전문직렬)△전북본부 최재훈△강릉본부 석우현△총무국소속 김제현 배경태 이종덕<4급>△기획국 이보라△금융통화위원회실 박지원 최강욱△공보실 이장연△전산정보국 김형주 유영찬 장성우 주현식(전문직렬)△총무국 안봉주 이용대△인재개발원 권준모 박현△조사국 김수현 장보성 최윤철△경제통계국 조지은△금융안정분석국 김좌겸△정책기획국 김의진△금융시장국 김낙현 김혜연 송민성 이미주△금융결제국 박정민△국제국 박성곤 신혜원 이종현 장승연 조세형△외자운용원 김민수 노원종△경제연구원 손창남△대구경북본부 이향미△목포본부 박지섭△광주전남본부 강호석△대전충남본부 김용구 민숙홍△충북본부 김광민△제주본부 송병호△경기본부 심원△경남본부 임진호 ■산업은행 ◇센터장 △PF 김원일△연금신탁 문승석△PE 김성태△IT 박민현◇지역본부장△강남 신홍순△강북 황성호△경인 최효근△중부 김대현△부산경남 박성명△충청 손창환△호남 양동영◇부서장 <실장>△비서 정용호△윤리준법 신종신△법무 신진식△홍보 이대현△기업금융1 김형종△기업금융2 김영식△개인금융 윤재근△발행시장 박일서△M&A 김재익△BRS사업 전영삼△기업구조조정 김홍태△국제금융 민경진△외환영업 임맹호△자금거래 최창범△재무회계 임해진△PF2 김진수△e-뱅킹전산 김형철<부장>△종합기획 김수재△인사 이해용△자금 이덕원△재무기획 이연성△심사1 최동규△조사분석 이준식△리스크관리 박형근△검사 문태석<센터장>△KDBdirect 정경훈△트레이딩 배영섭◇지점장△도곡 원종석△반포 조치상△서초 곽성해△선릉 김재곤△신천 신정순△압구정 이준훈△청담 김용오△한티 엄원용△마포 구준모△서소문 조원호△신문로 김수현△이촌 하승민△제주 황교민△부천 강태구△부평 정성익△수원 한장수△원주 양문석△화성 김태웅△금정 이우영△해운대 오규덕△대구 김진하△성서 김동식△울산 강영명△포항 김수생△청주 송흠래△군산 이형근△목포 전동주△뉴욕 성주영△런던 조승현△베이징 박범식△헝가리 정훈진<개설준비위>△논현 박금영△대치 이은우△이수 김동윤△잠원 서명원△정자 김영범△판교 김관식△호계 오정원△아산 김태형 ■산은금융지주 ◇실장 △기획관리 김인주△리스크관리 최종복△전략추진 문홍배△IT기획 정순정△홍보 권학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본부장 △경영기획 이연배△연구개발 김정현
  • 쌀 300포대에 담긴 사랑

    “쌀 300포대 가니까 설 앞둔 어려운 분들 위해 잘 사용해 주세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이형우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걸려온 기부 전화를 받고 고개를 갸웃했다. 적잖기도 하거니와 기부자가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20㎏짜리 쌀 300포대는 현금으로 1350만원어치여서 개인이 보내기에는 매우 많은 물량이었다. 이씨는 그제서야 지난해 1월 19일 오전 쌀 200포대를 보낸 익명의 기부자 전화 목소리를 떠올리고는 무릎을 쳤다.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쌀을 보내왔다고 생각했다.”면서 “해마다 설을 앞두고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는 기부천사가 등장해 가슴이 뿌듯하고 벅차오른다.”고 덧붙였다. 정확하게 2시간 뒤 충남 아산시 미곡처리장에서 도정한 쌀이 15t 트럭에 실려 왔다. 쌀포대를 부리는 인부 2명도 기부자를 모른다고 했다. 9일 성북구와 월곡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해마다 이 지역에 쌀을 기부하는 손길이 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훈훈한 이웃의 정이 넘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2010년 10㎏들이 쌀 100포대를 보낸 데 이어 지난해 200포대, 올해 300포대 등 해마다 100포대씩 기부물품을 늘려 가며 온정을 베풀었다. 얼굴 없는 기부천사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자 해마다 20㎏들이 쌀 수십 포대를 몰래 주민센터에 놓고 사라지는 제2, 제3의 기부천사까지 등장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은커녕 끼니조차 아쉬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나 저소득 조손가정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구 관계자는 “가뜩이나 각박해지는 세태에다 나라 경제가 어려워 흉흉한 사건도 쏟아지는데, 그나마 이런 사례로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충남 학교 관사 갈수록 ‘텅텅’

    단독주택 학교 관사가 사라지고 있다. 대신 생활이 편리한 아파트가 관사로 활용되고 있다. ●420곳 중 80곳 거주 안해 충남도교육청이 22일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 초·중·고 학교 관사 420여곳 중 80여곳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보령시 13곳, 당진군 10곳, 홍성군 9곳, 서천군 9곳, 천안시 7곳, 예산군 7곳, 서산시 6곳, 아산시 5곳, 연기군 4곳, 부여군 3곳, 청양군 3곳, 공주시 2곳, 논산·계룡시 2곳 등이다.지난해 단독주택 학교 관사 100여곳을 철거하거나 매각했는데도 빈 곳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주로 1980년대 지어져 낡고 단열이 안 돼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더워 교장, 교사들이 입주를 꺼리기 때문이다. 교통이 좋아져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이 많아진 것도 한 이유이다. ●생활 편리한 아파트형 선호 이병구 도교육청 재무관리과 주무관은 “20만~30만원만 주면 읍내 원룸에 살 수 있는데 매달 난방비로 60만원을 부담하면서 농어촌 관사에 살려고 하겠느냐.”면서 “미활용 관사가 당초 교원 거주 목적대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일부는 생태체험학습실, 교직원 휴게실 등으로 활용돼 아주 방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학교 관사는 현재 충남에만 100여동에 이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뉴 캅스] 경찰청 ‘증거물 관리센터’ 만든다

    단기실적 우선주의와 부실한 증거물 관리로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허술하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선 현장에서의 과학수사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 신설된다. 경찰청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착공,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필요한 증거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인다. 그동안은 장기적으로 증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미제사건에 대한 기존의 증거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측은 “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 단순히 증거물 보관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료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장기 실종자에 대한 전담팀도 따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일선 경찰서에는 관내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에 대해 실종사건팀 아래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고 있지만,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의 경우 전담 수사관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장기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담 수사관을 배정, 수사 진척사항 등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장은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은 사실상 단서를 찾기 힘들어 수사에 진척 사항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약간의 진전만 있더라도 가족에게 알리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과학수사센터는 또 기존의 지문과 DNA뿐만 아니라 장문(손바닥 지문)과 족문(발바닥 지문), 냄새외 체취 등을 새로운 증거로 채택,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냄새 및 체취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쓰는 증거이다. 현재 경찰청 소속 전문가 3명은 일본에서 장문 분석 등 과학수사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외부전문가와 내부 과학수사요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자체적인 전문교육 과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김진아 jin@seoul.co.kr
  • 충남 ‘물 전쟁’ 나섰다

    충남 ‘물 전쟁’ 나섰다

    2015년이 되면 충남 천안시 등 8개 시·군은 하루 3만 3000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3일 도청에서 물관리 정책보고회를 갖고 이들 지역의 하루 물 부족량이 이처럼 2015년에 이어 2020년 19만 1000t, 2025년 25만 2000t으로 해마다 늘어나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천안과 아산시는 현재 대청댐 등에서 물이 공급되고 있으나 인구 및 산업시설 등이 급증해 갈수록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홍성·예산·태안군은 자체 수원이 없는 상태다. 현재 보령댐에서 일부를 충당하고 있다. ●2020년까지 1급수 30%P 늘려 신동헌 수질관리과장은 “충남의 지역발전 속도가 여느 지방에 비해 빨라지면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수원지가 한정돼 수질 개선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2008년 기준 42.5%에 그친 금강·서해·삽교호·안성천 등 4대 수계 하천의 1등급 수질(BOD 1㎎/ℓ) 비율을 2020년까지 72.5%로 끌어올리고, 농업용 담수호와 저수지 수질을 4등급(COD 8㎎/ℓ) 이내로 개선할 계획이다. 각 하천과 지류에 인공습지와 저류조 등을 조성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2020년까지 천안까지 31.3㎞의 송수관로를 잇고 정수장과 가압장을 설치한 뒤 대전시로부터 하루 16만t의 상수도 여유량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금산군은 광역상수도 개발을 통해 전북 용담댐과의 사이에 송수관로(52.2㎞)와 정수장을 설치해 하루 2만 3000t의 물을 공급받는다. 이 사업은 내년 4월에 끝나 한시름을 덜게 됐다. 상수도 관로도 확대한다. 2020년까지 도내 16개 시·군 67개 지역에 2556㎞가 새로 설치되고 기존 8715㎞ 중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관로 776㎞가 교체된다. 이로 인해 2025년 평균 유수율은 지금보다 9.9% 늘어난 85%로 높아져 하루 13만 5000t의 물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빗물과 하·폐수를 재생시키고 절수기 등도 보급한다. 충남도는 또 최근 2년간 수질 4등급을 한 차례 이상 초과한 44개 담수호와 저수지 등을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 이는 주민·지자체 합동 수질관리협의회 구성, ‘내고향 물 살리기’ 운동 전개, 수질오염 감시단 및 명예환경감시원 운영 등 지역 주민·단체와 힘을 합쳐 추진할 방침이다. 2014년까지 토양개량제, 녹비작물 공급, 친환경 농자재 및 미생물 배양기 등에 모두 2289억원을 지원,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임으로써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있다. ●1조2000억 투자… 상수관로도 확대 충남도가 2020년까지 수질 개선을 위해 투입하는 국비·지방비 규모는 ▲금강 수계 4736억원 ▲삽교호 수계 2788억원 ▲서해 수계 3757억원 ▲안성천 수계 625억원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탄소제로’ 마을 추진

    충남에 친환경 무공해 ‘탄소마을’이 잇따라 만들어진다. 충남도는 내년 말까지 48억원을 들여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 가축분뇨와 음식물 폐수로 바이오가스를 만든 뒤 이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탄소배출 제로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곳에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한 뒤 연간 1093㎿의 전기를 생산, 이 가운데 30.9%인 338㎿를 이 마을 43가구 91명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755㎿는 인근 마을에 판매할 계획이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스팀은 인근 딸기밭 등 육묘장에 난방용으로 제공되고 부산물인 비료도 무료로 공급된다. 운영과 관리는 사업 종료 후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하도록 했다. 도는 또 올해 말까지 14억원을 들여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8만 9651㎡에 지열로 주택의 냉난방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하는 그린빌리지를 조성한다. 온양온천과 가까워 지열이 높은 마을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과 에너지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건립되는 주택은 45채. 도는 이 사업이 끝나면 20년 수령의 잣나무 6만 61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원유 149t 절감과 이산화탄소 475t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된 아산 ‘건재고택’ 빚 때문에 경매 나와 ‘충격’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된 아산 ‘건재고택’ 빚 때문에 경매 나와 ‘충격’

    세계문화유산 등록 잠정목록에 등재 신청된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상징 ‘건재고택’이 경매에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은 최근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내 이모씨 소유의 건재고택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다. 1차 경매는 10월 4일이나 11월 7일 있을 예정이다. 경매가는 81억여원이다. 이 고택은 조선 후기 학자 외암 이간(1677~1727)의 생가로 후손인 이씨의 아버지가 미래저축은행에 근저당을 잡히고 수십억원을 빌려 사업을 벌이다 실패한 뒤 자살하면서 은행 소유로 넘어갔다. 아들 이씨는 “빚을 갚을 때까지 은행에서 관리하라.”고 요청해 은행 측이 넘겨받았으나 빚을 갚지 못하는 데다 관리 과정에서 간간이 종중 및 주민들과 마찰이 빚어지자 이씨 앞으로 다시 소유권을 넘긴 뒤 경매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이 지난 3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유네스코에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한 외암민속마을 65가구를 대표하는 건재고택은 2000년 1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3호로 지정됐다. ‘영암군수댁’으로도 불린다. 부지는 4433㎡, 건평은 267.7㎡이다. 마을 뒤 설화산 계곡 물을 끌어와 집안 연못으로 흐르게 하고 소나무, 향나무 등 자연경관을 살린 독특한 전통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 정원은 행정안전부의 ‘한국 정원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저축은행은 연료비 등으로 연간 700만~1000만원의 관리비를 들여 이 고택을 별장처럼 사용하면서 2009년 한두 차례 집 주변에서 술판을 벌여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문화재 사유화에 따른 관리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성기업 노사, 법원 중재안 합의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유성기업 노사가 이달 말까지 노조원 전원의 생산현장 복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 중재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1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0 민사합의부(부장 최성진) 심리로 열린 ‘유성기업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공판에서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여러 차례로 나눠 노조원이 전원 복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공판에서 노사는 복귀시기와 복귀방법,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3가지 쟁점을 놓고 회의를 진행, 합의점을 찾아냈다. 차수별 복귀자 선별권과 복귀 명단 작성권한은 회사가 가졌다. 이에 따라 노조원 전원은 최초 생산현장에 복귀하는 22일부터 임금을 산정받는다. 19일부터는 노조 사무실이 있는 건물과 식당에 출입할 수 있다. 합의된 조정안은 노조원 총회에서 추인을 거쳐 효력이 발생한다.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회 일정을 결정한 뒤 조정안을 총회안건으로 상정해 노조원들로부터 추인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기업 사태는 주간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을 놓고 사측과 협상을 벌이던 노조가 5월 18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비롯됐다. 사측은 이에 맞서 직장을 폐쇄했다. 노조원들은 공권력 투입으로 일주일 만에 공장 밖으로 밀려나온 뒤 정문 앞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직장폐쇄 철회와 노조원 일괄복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평행선을 달리던 유성기업 사태는 노조가 신청한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심리에 나선 법원이 중재안을 내놓고 노사를 적극 설득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산 현충사 ‘이순신기념관’ 한자표기 논란

    아산 현충사 ‘이순신기념관’ 한자표기 논란

    지난 4월 28일 제466주년 충무공 탄신일에 맞춰 문을 연 충남 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기념관’의 한자 표기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왜군을 물리친 성웅에 걸맞지 않는 ‘일본식 한자’ 표기라는 말도 나온다. 여운영(41·한나라당) 아산시의원은 8일 충무공 이순신기념관의 ‘기념관’(記念館)은 일본식이며, 올바른 표기는 ‘기념관’(紀念館)이라고 했다. 여 의원은 “친구와 밥을 먹다가 이 얘기가 나와 국어사전을 뒤져 보니 기념관 현판의 한자 표기가 잘못돼 있었다.”면서 “중국은 기념관에 ‘벼리 기’(紀)를 쓰는 반면 일본은 ‘기록할 기’(記)를 사용하더라.”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일본어 설명은 ‘독립기념관’(獨立記念館)인 반면 중국어는 ‘독립기념관’(獨立紀念館)으로 표기한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기념이란 용어만 쓸 때는 ‘記念’과 ‘紀念’을 혼용하지만 기념이 다른 말과 결합할 때는 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순신기념관은 135억 7500만원을 들여 부지 4만 5254㎡에 지상 1층 규모로 착공 5년 만에 완공됐다. 앞서 현충사는 경내 연못의 돌을 쌓은 방식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 12월 헌수한 금송을 둘러싸고 ‘일본식’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말간 육수에 메밀향이 풍기는 쫄깃한 면발이 그리워지는 냉면의 계절이다. 냉면은 실향민들의 아픔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음식이다. 여름이면 한국인의 밥상 속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었던 냉면. 그 숨겨진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냉면은 어떠한 의미였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현장르포 동행(KBS2 밤 12시) 영섭씨는 안구가 돌출된 외모 때문에 따돌림당하며 자랐다. 그의 남다른 외모를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아내를 만나 꿈에 그리던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착한 아내 덕에 건강한 첫째 아이 재민이를 낳았고, 이제는 둘째 아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맛비에 일거리는 줄어만 가고, 낡은 집은 위태롭기만 한데….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태풍은 도청장치를 통해서 우진이 샛별에게 준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는 우진이 갔던 파티장까지 쫓아가 목걸이를 뒤찾으려고 한다. 한편 옥엽은 초롱이 부잣집 딸임을 알게 된 뒤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옥엽은 순덕에게 거짓말을 하고, 초롱과 함께 김 원장 집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아이들의 희망인 뽀로로부터 둘리·뿌까 등 대한민국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현장을 찾은 꾸러기 탐구 대원들. 또 벨리댄스, 치어리더 공연, 난타 공연, 탭댄스 팀들이 모였다. 현장을 더욱 빛내줄 어린이 전문팀들이 신나고 재밌는 볼거리와 캐릭터의 역사·유행어·패션에 대한 궁금증까지 모두 풀어본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EBS 밤 12시 5분) 충남 아산시 온양한올고등학교에는 음악으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이 있다. 바로 원종배 선생님이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기보다 가정에 물질적 보탬이 되기 위해 취업의 길을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준 선생님. 마칭밴드부를 이끄는 원종배 선생님과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을 만나 본다. ●코끼리 하늘 날다(OBS 밤 11시) ‘코끼리 하늘 날다’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여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비포 앤드 애프터(Before & After)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전자로 이혜정, 박미선, 그리고 조윤선씨가 나선다. 이 세 명이 S라인으로 변신하기 까지의 그 비밀스러운 현장을 낱낱이 공개한다.
  • “일부단체장, 공천 영향력 큰 국회의원 관리 기지 활용”

    “일부단체장, 공천 영향력 큰 국회의원 관리 기지 활용”

    광역단체인 충남도 서울사무소에서 일했던 한 공무원은 21일 “시·군 서울사무소 중에는 기초단체장 심부름꾼 역할을 주로 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장·군수가 공천권에 영향력이 있는 국회의원을 꾸준히 관리하는 데 서울사무소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회의원 동향을 단체장에게 보고하고 선물을 보내는 역할만 하는 곳도 있다.”고 귀띔했다. 충남 아산시와 홍성군은 지난해 가을 서울사무소를 철수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시장이 바뀐 뒤 ‘서울사무소 실적이 없는 것 아니냐’면서 철수를 지시해 5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개소 1년 만인 지난 1월 서울사무소를 철수했다. 임해경 군 기획담당은 “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개설했는데, 군수나 실·과장들이 직접 중앙부처를 뛰어다니다 보니 서울사무소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달랑 한명만 상주하는 일부 서울사무소는 무용론까지 듣고 있다. 세종로 및 과천 정부청사, 국회 등을 혼자 맡기에는 힘에 부쳐 향우회 등 재경 인맥을 관리하고 단체장 상경 때 에스코트를 하는 업무에 그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직원 한명만 상주시켜도 서울사무소를 운영하려면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1억원 안팎이 들어간다. 1인 사무소는 전체 시·군 사무소 중 절반에 이른다. 시·도 사무소는 보통 직원 5~8명에 연간 5억~8억원을 운영비로 쓴다.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바닥권인 경북 울진군은 지난해 12월 용산구 문배동 사무실을 2억원에 빌려 사무소를 설치했다. 연간 운영비로 인건비 등 1억 4300만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사무소장은 군수와 부군수 등 군청 간부들이 서울에 올 때 안내를 하는 게 주된 업무다. 평소에는 청와대와 국회 등을 찾아 군정을 설명하고 관광객 유치 및 농수특산물 판로를 찾아 본다고 한다. 전남 강진군은 7급 공무원 1명과 기간제 근로자 1명을 두고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3억 4000만원을 썼다. 일부 자치단체는 공무원 자리를 늘리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설치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경남도는 지사 취임 뒤 신임 소장에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를 채용해 논란을 빚었다. 지방 공무원들은 서울사무소 근무를 기피한다. 자녀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혼자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군 관계자는 “매월 30만원의 오지(?) 수당을 받지만 인사 인센티브는 없는 곳이 많다.”면서 “그보다 혼자 생활하면 지치고 외로워 후임자를 찾지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서울사무소를 비교적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충남 서산시는 4000만원을 주고 오피스텔을 임대, 예산계 직원 2명이 시청과 서울을 오가고 있다. 특정 사업비 확보가 필요할 때 오피스텔에 머물면서 활동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재경 지역출신 대학생 기숙사인 탐라영재관에 사무소를 둬 별도 임대료가 들지 않는다. 이승철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 이전을 앞둔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울사무소를 설치한다면 내년부터는 세종시에도 사무소를 두겠다는 것이냐.”면서 “서울사무소를 두고 싶으면 미래지향적인 안목과 함께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대전 이천열기자·전국종합 sky@seoul.co.kr
  • 국립발레단이 찾아갑니다…4일부터 농어촌 무료공연

    최태지 단장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4일부터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발레 이야기’를 시작한다. 100여명의 단원을 두 팀으로 나눠 팀별로 ‘전막해설 발레 돈키호테’와 ‘지젤 갈라’를 공연한다. 공연에는 농어촌민뿐 아니라 외국인노동자, 독거노인 등 평소 발레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초청한다. ‘돈키호테’팀은 4일 충남 당진군 문예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논산시, 아산시, 충북 보은군, 경북 문경시, 군위군에서 공연한다. ‘지젤’팀은 6일 경남 함안군 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여주군, 전북 전주시에서 공연한다. 무료. (02)587-618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공공갈등관리지원관 정현용◇서기관 전보△공공갈등관리팀장 손선미△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민△조세심판원 조사관 현재빈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최은철△창원대 사무국장 김선옥△교과부 박필환△평생직업교육관 김영철△강원도 부교육감 박기용◇별정직 고위공무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기남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조직실장 김상인△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렬△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선△감사관 유상수△재난안전실장실 재난안전관리관 송석두△정부청사관리소장 감종훈△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윤기△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배진환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전보 △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박용철◇과장급 전보△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정책광고과장 윤종석△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녹색관광과장 이경직△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권수진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별정직 고위공무원△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양현◇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 정지원◇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과장 김민석△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마성균△노동정책실 산재보상정책과장 김경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 김명철△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장 김수곤△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원두△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중 ■통계청 ◇국장급 △호남지방통계청장 신승우◇과장급 전보△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과장 최성욱 ■병무청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최성원△현역입영과장 임중혁△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박정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최은순 ■농촌진흥청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기술지원국장 강양수<경기도 농업기술원>△연구개발부장 임재욱△기술보급〃 이상필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오기표△산림정책과장 최병암◇과장급 전보△비서관 박은식<과장>△운영지원 이현복△산림자원 이상익△산림경영소득 김형완△산불방지 남송희△치산복원 이명수△산림병해충 윤병현<산림인력개발원>△재해방지교육과장 이중락<지방산림청장>△중부 홍명세△서부 윤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규임용 △기획조정관실 비상계획담당관 김선태◇전보(7월 4일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오현주△부산지방청 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과장 김형수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기상청장 남재철◇3급 승진△총괄예보관 양진관△기상기술과장 김성균△기후정책〃 윤원태◇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안명환△수치모델개발과장 박훈△예보기술팀장 이정환△기상산업정책과장 김백조△정보통신기술〃 이동일△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남효원△안동기상대장 안용모△창원〃 조진대△청주〃 최기상△수원〃 허형재△제주지방기상청 예보팀장 구대영△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기획팀장 윤성득◇서기관 승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조서환△목포기상대장 정병석△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하창환△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이선기△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고정석△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팀장 허복행△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조기현△정책지원팀 유상진△운영지원과 김영동△총괄예보관실 신동현△슈퍼컴퓨터운영과 연혁진△기후예측과 김현경◇과장급 신규 채용△감사담당관 이효선 ■부산시 ◇3급 전보 △감사관(개방형 직위) 조성호△문화체육관광국장 이갑준△북구 부구청장 요원 이철형◇행정4급 전보△여성정책담당관 조숙희△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정호<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허종성△사하구 전복덕△연제구 박종철<과장>△경제정책 정진학△기업지원 이규환△창조도시기획 권정오△총무 성덕주△체육진흥 정권영△관광진흥 강희천△환경정책 이완호△자원순환 서혜숙<인재개발원>△원장 김윤일△교육운영과장 김숙자△교육지원〃 정완식<파견>△미 볼링그린주립대 이범철◇기술4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영기△보건환경연구원장 김기곤△강서구 부구청장 요원 이광욱△낙동강사업본부 사업부장 이근희△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임경모<과장>△기간산업 서만석△도시재생 임기규<담당관>△하천관리 김종경△도시정비 곽영식△건축주택 한성근<건설본부>△토목시설부장 김판섭△건축시설〃 강신윤<국장 요원>△서구 황용태△동래구 양상열 ■충북도 ◇3급 △행정국장 박성수△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파견 강호동△농정국장 박종섭△정책기획관 오진섭△자치연수원장 권영동◇4급△청원부군수 신찬인△보은〃 정한진△음성〃 송인헌△정책기획관실 박영선△법무통계담당관 박완수△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피의섭△북부출장소장 이용재△도로관리사업소장 신연식△산림환경연구〃 안광태△충주시 전원건△공보관 김진형△비서실장 이차영△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홍범회△〃 산업경제전문위원 송장섭△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 오용길<바이오밸리추진단>△단지개발과장 김용태△바이오산업〃 정인성<과장>△미래산업 김용국△여성정책 김영환△관광항공 정효진△치수방재 권봉억△자치행정 박은상△체육진흥 이성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준영△식품의약품안전 권석규△일자리창출 김재영△농업정책 이진규△농산지원 김기원△문화예술 강성택△균형개발 이상헌△도로 정시영△보건정책 성국현 ■충남도 ◇2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파견 대기) 박한규◇3급 전보△천안시 부시장 박윤근△의회사무처장 이성호△경제통상실장 남궁영△자치행정국장 권희태△문화체육관광〃 이성우△농수산〃 채호규◇4급 승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강경원△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김순권△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윤선△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관수△아산시 오건환△경제통상실 기업지원과장 김정호◇4급 전보△홍보협력관 김돈곤△감사위원회 위원장 이완수△농수산국 농촌개발과장 염창선<직대>△지방공무원교육원장 조이현△서울사무소장 정동국△건설교통항만국 도로교통과장 조은하<부군수>△연기군 윤호익△서천군 김종화△태안군 이수연<경제통상실>△일자리경제정책과장 윤영우△전략산업〃 홍민표△국제통상〃 유병덕△투자입지〃 한치흠<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이두훈△전문위원 김주찬 최욱환<문화체육관광국>△문화예술과장 이상영△문화산업〃 황선만<자치행정국>△정보화지원과장 김기승△총무과 임헌용 황수철 한규성 황상용(이상 공로연수 파견) 박종구<지방공무원교육원>△총무과장 배동헌△교육운영〃 김세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보건환경연구부장 인치경△유갑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성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 이한신△문화복지부장 강지훈△시각예술 책임심의위원 김찬동△다원예술·문화일반 〃 김윤희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경영지원처장 이기종△안전정책〃 박지현△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정기용△전기안전연구〃 김종훈△비서실장 한재진△예산〃 고성일△인력관리〃 한연수△성장동력본부장 임동훈◇사업소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요△부산울산 송주용△대전충남 정재환△경기 변철균△충북 홍귀석△전북 김학용△경남 정찬호△제주 이은우<지사장>△서울동부 이상조△서울남부 이상목△부산동부 김기종△울산 박윤동△대구서부 김주철△구미칠곡 문이연△경주 박희만△천안아산 김정규△충남중부 최종수△보령청양 최덕기△전남남부 변석태△인천서부 유수현△경기중부 남정윤△경기서부 윤종식△이천여주 박영철△경기북동부 원대희△강원동부 김영선△충주음성 이경남△익산 정인덕△군산 이창환△경남북부 권기영△통영거제 장충섭△김해양산 이정규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장건식△법무실장 이흥섭△정보시스템〃 서승성△재산조사〃 양태영△감사〃 김광의△특수자산TF팀장 정욱호△금융감독원 파견 김병만△홍보실장 정대영△대동은행·영남종금 파산재단 파견 전상오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김윤수△기금관리〃 김광희△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장 황용필△〃분당지점장 안경원△〃 경정훈련원장 이재효△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 유지곤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운영처장 이영석△시설〃 김영래△감사실장 박영덕△비서〃 윤덕구△재난안전부장 이재원△전략기획TF팀장 김두한△국립공원연구원장 권혁균<사무소장>△속리산 백상흠△내장산 안시영△내장산백암 박갑동△덕유산 정석원△오대산 박문규△주왕산 황정걸△다도해해상서부 박용규△소백산 이용민△월출산 정장훈◇승진△탐방지원처장 이임희△재정운용부장 조승익△녹색탐방〃 송동주△환경디자인〃 이수형△변산반도사무소장 서윤석 ■공무원연금공단 ◇부장 승진 △전략기획실 경영평가부장 박인선◇전보△융자사업실장 이기만△ 부산지부장 하광빈△전북〃 심재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그룹장 나성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방송>△대표이사 김동섭<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 부소장]△경제연구소(논설위원 겸임) 김종수△중국연구소 한우덕△경영지원실장 제찬웅△중앙엠앤비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형우<중앙일보시사미디어>△경영지원실장 권능오 ■TV조선 △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급) 박혁규 ■스포츠월드 △생활경제부장(부국장 겸임) 배병만△연예문화〃 류근원 ■산은자산운용 ◇승진 △부사장 김영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두산(잠실)●LG-SK(문학)●롯데-한화(대전)●넥센-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사이클 직지찾기 국제도로대회(오전 9시 30분 충주∼청주) ■롤러 남원코리아오픈(오전 9시 남원롤러경기장) ■역도 선수권대회(오전 9시 충남 아산시민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한화-삼성(대구)●SK-KIA(광주)●두산-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사이클 직지찾기 국제도로대회(오전 9시 30분 김천~안동) ■롤러 남원코리아오픈(오전 9시 남원롤러경기장) ■역도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충남 아산시민체) ■실업축구 내셔널선수권대회(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등)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삼척시청(오후 6시)●두산-상무(오후 7시 30분 이상 대구체) ■농구 고대총장배 남녀고교대회(오후 1시 고대화정체) ■테니스 학생선수권대회(양구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역도 선수권대회(오전 9시 충남 아산시민체) ■실업축구 내셔널선수권대회(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 외)
  •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5·끝) 이젠 ‘두리모’로 불러주세요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5·끝) 이젠 ‘두리모’로 불러주세요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미혼모의 새 이름을 지어 주세요’ 공모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대상을 차지한 이다원(28·여·대학원생)씨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미혼모는 혼자의 몸으로 아빠와 엄마 둘의 몫을 하고, 아이를 보호하는 둘레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설 수 있는 강하고 둥근 마음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이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두리모’ 외에 아름다운 엄마라는 뜻의 ‘아름모’(김인순·충남 아산시)가 우수상으로 뽑혔다. 가작은 엄마와 아기 모두 우리 사회의 소중한 새싹이 돼 주길 바란다는 의미의 ‘새싹모’(유태화·서울 도봉구)가 선정됐다. 혼자(單)지만 아름다운 어머니(母)라는 뜻과 혼자(單)서 아이(兒)를 키우지만 아름다운(端雅) 어머니(母)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단아모’(이준엽·경북 포항시)도 가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30만원, 가작 2명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대학생 전체의 25%… 참여 1위 심사를 맡은 김세중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은 “‘○○맘’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그러나 노년층과 중장년층 등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르기 쉬운 우리말 단어가 포함된 작품에 큰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미혼모가 주는 어두운 인식을 바꾸자는 취지에 공감해 의견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영호 센터장은 “심사위원들은 앞으로 이 이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국어사전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부모 관련 법령에 새 이름을 올리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으로 직접 써 보낸 작품도 20여통 이번 공모전에는 유독 대학생의 참여율이 높았다. 박근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팀장은 “대학생 공모가 25%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간호사, 목사, 교사, 방송작가, 번역가, 바리스타, 웨딩플래너, 사회복지사, 산부인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그 가운데 현직 산부인과 의사가 보낸 신청서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모작은 ‘생명지킴이’. 그는 “진료실에서 수많은 미혼모들이 죄의식 없이 임신중절 수술을 받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사회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생명을 지키려는 엄마들을 칭찬하고 싶어서 응모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려 41명이 우편으로 응모작을 보냈다. 손으로 직접 쓴 정성 가득한 작품도 20여건이나 됐다. 이름 짓기가 전문(?)인 작명소에서 보낸 응모작도 그중 하나다. 도장까지 찍어 보낸 단어는 바로 ‘지모’(知母). 홀로 부모 역할을 하려면 더 배우고 깨달아 자신과 자녀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리핀·일본 등 해외서도 응모 최연소 참가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길민지(11)양. 초등학생답게 ‘사랑맘’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 보냈다. 끝없는 사랑을 가진 엄마라는 뜻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최고령 참여자는 충북에 사는 76세의 이명우씨. 최고령임에도 영문 이름인 ‘M.M.C’(Miss mom club)로 응모했다. 또 다른 70대도 큰 웃음을 줬다. 그는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다며 센터 측에 인터넷 사용법 등을 묻는 전화를 걸어 왔다. 자원봉사자에게 30분이 넘도록 홈페이지를 찾는 방법, 신청서를 내려받는 방법 등을 배운 그는 “학생, 내가 보낸 것 잘 갔어? 내가 만든 이름 어때? 평가 좀 해 봐.”라며 확인 전화까지 거는 열의를 보였다. 서울, 경기, 경남, 강원, 제주는 물론 바다 건너 필리핀과 일본 도쿄에서도 응모작이 날아왔다. 일본 유학생이 보낸 이름은 ‘한사랑모’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어머니라는 뜻이다. 필리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주부가 보내온 이름은 ‘미모사’(美母思). 모든 엄마들은 아름답고 고마운 존재이므로 미혼모든 기혼모든 존중받아야 할 사람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기자와 센터 측에 전화를 걸어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표한 50대 두리모도 있었다. “힘든 길을 택한 이 땅의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말에 모두가 숙연해졌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노조원 자살… 아산공장 올스톱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노동조합이 조합원 자살과 관련해 조업을 거부하면서 9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노조는 숨진 조합원이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타임오프제로 힘들어하던 것이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태 장기화 우려와 함께 이후 현대차 임단협에 있어 노사갈등을 촉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가동 중단은 오전 8시 30분쯤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내 화장실에서 조합원 박모(4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촉발됐다. 노조는 이 사건이 회사의 노조 탄압으로 일어났다며 회사 측에 박씨에 대한 산재 인정과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조업을 거부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노조에 따르면 박씨는 ‘노동안전위원으로 활동하며 조합원들을 면담하는 데 사용한 시간을 회사 측이 타임오프제 시행을 이유로 무급 처리하거나 무단 이탈이라며 근무 태도를 지적해 힘들다.’는 유서를 남겼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핵심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주요 부품 생산업체인 유성기업의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도 민주노총에서 유성기업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농성을 개최하는 등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현대차 아산공장 조합원 자살 사건이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현대차 노조는 타임오프제 도입 이후 230명이 넘는 전임자가 두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고 다음 달 복수노조 도입을 앞두고 사측과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박씨의 자살사건이 갈등의 핵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노조는 오후 울산에서 급히 올라온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함께 아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조합원과 유가족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회사 측과 대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유가족도 오후 6시쯤 사고 이후 거부했던 시신 인도를 수용해 공장 가동 전면 중단으로 번진 조합원 자살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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