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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비상] “진료 않는 게 최선” 대형병원들 ‘환자 떠넘기기’ 우려

    삼성서울병원이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분 폐쇄에 들어가면서 다른 대형 상급병원들도 덩달아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삼성서울병원은 타 병원으로의 이송을 원하는 환자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대형병원은 “병원 간 감염 우려가 커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들이 환자들을 서로 떠넘기는 ‘핑퐁’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온 환자를 일반 환자와 똑같이 대우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옮겨 온 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철저히 검사해 확실히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만 입원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으로 오겠다고 하는 환자를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 병원 내 입원 및 외래 환자, 의료진의 감염 예방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으로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했던 환자는 진료하지 않는 게 최선의 조치”라고 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은 지금 14번째 환자에 이어 환자 이송요원까지 메르스에 감염돼 향후 감염 양상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메르스 환자 진료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렇게 서울의 대형병원들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한 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표명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의 병원 폐쇄조치와 이에 따른 환자 전원 치료는 실효성이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이규용(전 MBC 프로덕션 이사)씨 별세 경준(전 한국전력기술 근무)선우(성남서중 교사)씨 부친상 정헌재(신한은행 차장)씨 장인상 이인용(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씨 형님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김태훈(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창훈(한국일보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조현숙(영어강사)이우재(수원 명인중 행정주무관)씨 시부상 13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958-2420 ●김찬수(KT Biz 사업부 차장)경희(중앙공인 대표)씨 부친상 이해석(서진정보통신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010-2293 ●권영(한일타워 대표이사)씨 별세 정은(한일타워 관리이사)씨 동생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30 ●손영호(전 광주일보사 대표이사)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1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갑상선암 초음파로 쉽게 진단 갑상선은 목 전면에 나비 모양을 한 내분비기관으로 체온 등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갑상선암이라고 부른다.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보다 과다하게 만들어 내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정상보다 부족하게 만들어 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질환은 현저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스로 느끼기가 쉽지 않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붓는다. 물론 5㎏ 이상 붓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해조류와 갑상선 질환도 관계가 없다. 한국인은 해조류를 많이 먹기 때문에 요오드가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사례는 드물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발생하고도 오랜 기간 커지지 않다가 손으로 만져질 정도가 되어서야 발견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지금은 초음파 기술 덕분에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제는 초기, 심지어는 예전에는 죽을 때까지 모를 수도 있었던 걸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갑상선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최근 발견하는 갑상선암은 대부분 크기가 직경 1㎝보다 작은 유두암이다. 급하게 수술하기보다는 예후를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 ●척추측만증 책가방·운동 부족 탓 돌리긴 무리 측만증은 똑바로 서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이다. 전체 환자의 85% 정도는 청소년기에 발견되는 ‘특발성 측만증’ 환자이다. ‘특발성’이란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 자녀가 측만증으로 진단받으면 부모는 대부분 평소 생활습관 때문에 척추가 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세 불량과 척추가 휘는 것은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다. 간혹 ‘책가방이 너무 무겁고 책걸상이 조잡해 척추가 휘니까 빨리 책가방을 가볍게 해 주고 책걸상의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무거운 책가방, 조잡한 책걸상은 요통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측만증의 원인은 아니다. 운동 부족으로 척추가 휜다고 볼 수도 없다. 미국과 유럽 의학자들이 과거 수십년간 연구해도 밝히지 못한 측만증의 원인을 단순히 책가방, 책걸상, 운동부족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다. 특발성 측만증이 생기면 크게 관찰, 보조기 치료, 수술 치료 등으로 대처한다. 활 모양으로 휘는 만곡이 20도 미만인 환자는 일단 정기적 관찰을 한다. 보조기 치료는 20~40도 사이의 만곡인 환자에서 성장이 1~2년 이상 남아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40~60도 만곡은 환자의 성장 상태나 만곡 부위 등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기 교수,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
  •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현재 사망자 수는?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현재 사망자 수는?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 확진자 122명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사망자 수 9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8명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사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확진 결과가 늦은 밤 통보된 탓에 감염 경로가 현재 불명확해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었다.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환자 8명 중 외래 환자가 감염된 사례(115번 환자)가 처음 나왔다. 이 병원 응급실 바깥에서 발생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115번 환자는 77세 여성으로 지난달 27일 외래환자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지난달 2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최초 전파자인 14번 환자(35)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처음으로 임신부 환자(39)가 포함됐다. 이 임신부는 애초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하던 중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역시 14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한 평택경찰서의 A경사(35)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나빠져 재입원했고 이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사는 고열 등 증상으로 지난 1일 메르스 환자 경유지였던 평택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 병원에서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르스는 초기 증상이 고열과 기침 등으로 독감, 폐렴과 유사해 메르스 의심 환자나 발병 병원과 가깝게 접촉했는지를 토대로 감염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특정 병원의 환자·의료진·간병인 사이에서 병이 빠르게 퍼졌다. 지금까지 병원별 확진자 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55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건, 건양대 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동탄 성심병원 4건, 서울아산병원 1건 순이다. 보건당국은 애초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1건의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 환자의 경우 감염 장소와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정리]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첫 메르스 확진 외

    [이슈정리]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첫 메르스 확진 외

    1. 메르스 환자 14명 늘어 총 122명…임신부·경찰관도 확진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가 14명 늘어나면서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14명 8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어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이다. 1차 양성, 2차 음성 판정이 나왔던 임신부 환자(39)는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했던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도 확진 결과가 나왔다. 관련기사 클릭▶ 2.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 외래환자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77세 여성으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이 환자가 병원 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방역당국과 병원 측이 조사 중이다. 그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메르스 환자들은 응급실 의료진, 치료를 받은 환자, 환자와 동행한 가족 등으로 모두 ‘응급실 내’에서 감염됐다. 이 때문에 77세 여성 환자가 단순히 외래 진료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다면 또 다른 감염 경로의 존재가 확인되는 것이기에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3. 메르스 핫라인 109로…유료→무료 전환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상담전화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하고 전화번호를 109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메르스 핫라인은 043-719-7777이었다. 상담 문의가 몰려 연결도 잘 안 되는데다 핫라인 통화료가 유료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당시 휴대전화로 전화하면 초당 1.8원이 적용되며 대기 중에도 요금이 부과됐다. 거센 비판에 보건복지부는 뒤늦게 미래창조과학부의 협조를 받아 109로 핫라인 번호를 간소하게 바꾸고 기존 발신자 부담을 수신자 부담으로 개선했다. 변경된 메르스 상담 전화는 24시간 가동된다. 4. 메르스 의료기관 55곳으로 늘어 메르스 환자가 12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이 감염됐거나 거쳐간 병원도 전국 55곳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지금까지 공개된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도 9개 시·도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오산한국병원 등 9곳은 확진 환자가 의료기관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시점 이후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위험이 종료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14명 중 5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이들의 동선이 확인될 경우 관련 의료기관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병원 명단 보기 클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사망자 수 9명, 임신부·경찰관 포함 확진자 122명

    메르스 사망자 수 9명, 임신부·경찰관 포함 확진자 122명

    메르스 사망자 수 9명, 임신부·경찰관 포함 확진자 122명 메르즈 사망자 수,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8명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사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확진 결과가 늦은 밤 통보된 탓에 감염 경로가 현재 불명확해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었다.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환자 8명 중 외래 환자가 감염된 사례(115번 환자)가 처음 나왔다. 이 병원 응급실 바깥에서 발생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115번 환자는 77세 여성으로 지난달 27일 외래환자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지난달 2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최초 전파자인 14번 환자(35)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처음으로 임신부 환자(39)가 포함됐다. 이 임신부는 애초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하던 중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역시 14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한 평택경찰서의 A경사(35)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나빠져 재입원했고 이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사는 고열 등 증상으로 지난 1일 메르스 환자 경유지였던 평택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 병원에서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르스는 초기 증상이 고열과 기침 등으로 독감, 폐렴과 유사해 메르스 의심 환자나 발병 병원과 가깝게 접촉했는지를 토대로 감염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특정 병원의 환자·의료진·간병인 사이에서 병이 빠르게 퍼졌다. 지금까지 병원별 확진자 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55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건, 건양대 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동탄 성심병원 4건, 서울아산병원 1건 순이다. 보건당국은 애초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1건의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 환자의 경우 감염 장소와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가들 “공기 감염 가능성 희박”

    전문가들 “공기 감염 가능성 희박”

    전문가들이 메르스가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일부에서는 앞으로 1~2주 안에 국내에서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홍기종 박사는 “메르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제주대 의대 이근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메르스 특별세션에서 패널로 참가한 홍 박사는 “공기 감염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공기 전염이 발생했다면 환자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도 “현재 국내 사례는 100% 병원 내 감염이고 해외에서도 비행기나 지하철, 아파트 등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2014년 1~5월의 사례를 분석한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의 논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분석에 따르면 발병환자의 97%가 병원 내 감염이었다. 김 교수는 치사율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30~40%이고 기존에 다른 질병을 앓던 사람이라면 사망률은 더 높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의료기관 종사자 100명을 분석해 보니 사망률이 5%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중동과 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산 추세가 곧 진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홍 박사는 “길어도 1~2주 내에 신규 환자나 사망자 발생이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 역시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메르스 확산 패턴이 중동과 비슷하기 때문에 두 번째 슈퍼 전파만 막는다면 확률적으로 조만간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초기에 환자 주변 1~2m 내에서만 감염이 이뤄질 것이라고 감염가능 범위를 너무 좁게 잡았던 것이 결과적으로 메르스의 확산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m 떨어져도 옮는데… 밀접 접촉자 기준은 2m

    5m 떨어져도 옮는데… 밀접 접촉자 기준은 2m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 실패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이 정한 ‘밀접 접촉자’의 기준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 밀접 접촉자 기준은 ‘메르스 감염자와 2m 이내 거리에서 1시간 이상 머문 사람’이다. 그러나 이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데다 실제 방역 현장에서는 격리 대상자와 밀접 접촉자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오락가락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밀접 접촉자의 기준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과 비말(침)의 확산 거리를 고려해 정해졌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자와 2m 이내 또는 같은 방에 있었거나 ▲마스크 등 보호장구 착용 없이 감염자와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거나 ▲감염자의 분비물(타액 등)을 직접 접촉한 사람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보다 기준 자체가 더 엄격하고 포괄적인 셈이다. 보건당국의 밀접 접촉자 기준은 메르스 사태 초기부터 도마에 올랐다. 첫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가 된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다른 병동에 있던 환자도 줄줄이 감염됐기 때문이다. 환기구 미설치 등 병동 내 환경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격리 대상자 자체를 밀접 접촉자 기준으로 정하면서 초기 대응에 차질을 빚었다. 정부는 현재 첫 번째 환자가 뿜어낸 에어로졸(미세한 침방울)이 병실 안에 고농도로 농축돼 있다가 문 밖으로 한꺼번에 방출되면서 연쇄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2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이런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밀접 접촉자 기준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6번째 확진 환자(71·사망)와 10분 정도 접촉한 서울아산병원 청원경찰(27·92번째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시간 이상 접촉 때 감염이라는 기준이 잘못됐음을 보여 준다. 방역 현장에서조차 정부의 밀접 접촉 기준에 따르기보다는 감염자가 있던 공간을 점유한 모든 사람들을 격리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환자 발생 사례를 볼 때 기존에 알려진 물리적 거리인 2m를 넘어 5~6m 또는 동일 공간 모두를 밀접 접촉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격리 대상자 선정 기준이 각 지자체와 병원마다 정확하지 않아 일선 방역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정의와 격리 대상자 기준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으면 격리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격리하고 격리해야 할 대상을 놓치는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발생 “응급실서 10분 만에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발생 “응급실서 10분 만에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발생 “응급실서 10분 만에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환자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병원내 감염자 확산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6번(71·사망) 환자가 거쳐간 서울아산병원에서 92번(27) 환자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번 환자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의 응급실에 28분간 머물렀다. 이 환자는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일 사망했다. 6번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을 당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응급실로 들어가 의료진과 간단한 문진만 받은 뒤 병원을 떠났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92번 환자는 이날 근무하던 응급실 보안요원으로, 이날 오후 6시 8분까지 근무를 한 뒤 다음날은 비번이어서 근무를 하지 않았고, 28일 근무 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고향인 충남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8일 증상이 보였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 보면 20대 보안요원이 약 10분 정도 6번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뜻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격리 기간 세 차례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는데 어제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92번 환자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충남 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병원에 있었던 시점부터 메르스의 잠복기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어서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92번 환자와 6번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 머문 26일부터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시점은 9일이다. 다만 서울아산병원이 규모가 큰 대형병원이어서 이곳에서의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경우 메르스의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6번 환자를 통한 메르스 확진환자가 1명 더 발생했다. 7번 환자의 사위로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접촉한 88번(47) 환자도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은 6번 환자는 상대적으로 고령인데다 이 환자를 통한 감염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슈퍼 감염자’로서의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졌지만 하루 사이 2명이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사망자 총 7명…확진환자 8명 늘어 총 환자수 95명

    메르스 사망자 총 7명…확진환자 8명 늘어 총 환자수 95명

    메르스 사망자 총 7명…확진환자 8명 늘어 총 환자수 95명 메르스 사망자 총 7명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 3명은 14번 환자로부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2명은 기존 6번 환자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입원실에 함께 입워했으며, 또다른 2명은 15번재 환자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병실에서 접촉했다. 16번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환자도 1명 추가됐다. 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격리 전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거쳐갔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은 현재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이번주 최대 고비

    메르스 이번주 최대 고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생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일부 환자는 제대로 격리되지 않은 채 병원을 몇 군데 전전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어 메르스가 곧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3차 감염을 일으킨 또 다른 환자들이 등장해 예단할 수 없게 됐다. 메르스 감염자는 9일 현재 모두 95명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환자가 3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을 나선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던 64세 남성은 폐렴 증세로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해 메르스 검사 결과 1·2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에 병문안을 간 58세 남성도 이대목동병원에서 1·2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89번째 환자(59)는 격리 전 전북 김제시의 의원 3곳을 전전했고, 90번째 환자(62)는 지난 1일부터 자택 격리에 들어갔는데도 통제망을 벗어나 충북 옥천의 병원 2곳과 대전 을지대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들이 내원한 시기에 해당 의원을 방문한 300여명은 모두 격리됐으며, 을지대병원은 90번째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실을 외부와 완전히 차단(코호트 격리)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6번째 환자(71·사망)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새로운 ‘슈퍼 전파자’의 등장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14번째 환자(35), 16번째 환자(40)가 주로 3차 감염을 일으켰는데, 이번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환자(35)에 의해 3차 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 정부는 메르스가 발생한 서울, 경기, 대전, 충남 아산 등 4개 지역의 폐렴 환자를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47번째 환자(68·여)가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7명이 됐다. 격리자는 벌써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사망자 수는?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사망자 수는?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임신부·경찰관 포함 확진자 122명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사망자 수 9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8명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사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확진 결과가 늦은 밤 통보된 탓에 감염 경로가 현재 불명확해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었다.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환자 8명 중 외래 환자가 감염된 사례(115번 환자)가 처음 나왔다. 이 병원 응급실 바깥에서 발생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115번 환자는 77세 여성으로 지난달 27일 외래환자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지난달 2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최초 전파자인 14번 환자(35)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처음으로 임신부 환자(39)가 포함됐다. 이 임신부는 애초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하던 중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역시 14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한 평택경찰서의 A경사(35)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나빠져 재입원했고 이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사는 고열 등 증상으로 지난 1일 메르스 환자 경유지였던 평택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 병원에서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르스는 초기 증상이 고열과 기침 등으로 독감, 폐렴과 유사해 메르스 의심 환자나 발병 병원과 가깝게 접촉했는지를 토대로 감염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특정 병원의 환자·의료진·간병인 사이에서 병이 빠르게 퍼졌다. 지금까지 병원별 확진자 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55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건, 건양대 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동탄 성심병원 4건, 서울아산병원 1건 순이다. 보건당국은 애초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1건의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 환자의 경우 감염 장소와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사망차 총 9명…추가 10명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사망차 총 9명…추가 10명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사망차 총 9명…추가 10명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사망자도 두 명이 늘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다.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는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60대 남성에서 첫 국내 발병이 확인됐고 고열, 기침, 호흡곤란,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메르스는 독감 등과 비교하면 감염력이 낮아 감염자가 증상을 드러내야만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환자의 체액이 핵심 감염 수단이다. 지금까진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에게 병이 퍼졌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 순이다. 이 밖에 서울 대형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환자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심 임신부, 2차 검사에서 ‘음성’…확진 환자 100명 돌파

    메르스 의심 임신부, 2차 검사에서 ‘음성’…확진 환자 100명 돌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늘어났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0번(62)·76번(75·여) 환자가 치료 도중 숨져 전체 메르스 사망자도 9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2차 유행 중심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추가 확진자가 3명에 그쳐 확산 기세가 다소 꺾이는 것으로 보였지만 다시 환자수가 상승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다만 병원 밖에서 메르스 감염이 확진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국내 첫 임신부로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일단 2차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재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중 9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이후 3∼7일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에서 입원하고 8일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돼, 보건 당국이 해당 병원에서 추적 조사 및 격리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또 105번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나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으나 사전 연락으로 메르스 감염 위험을 인지한 의료진이 별도 진료소로 이송해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 추가 전파 위험이 낮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 2명은 각각 알코올성 간경변·간암과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 메르스 감염 전에도 건강이 크게 악화한 상태였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같은 공간에 있던 14번 환자(35)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순이다. 서울 대형 병원 중에서는 9일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험한 외출…자가 격리자들 보건소에 연락 않고 병원 전전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자택에 격리 중이던 환자들이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허술한 관리에 시민의식 실종까지 맞물리면서 메르스 확산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이던 90번째 환자(62)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충북 옥천 제일의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 환자는 지난 1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었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야 한다’는 보건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결국 통제망을 벗어나 지난 3일에 이어 6일에도 옥천성모병원에 들렀다가 대전 을지대병원을 찾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니터링 전화에 응답하지 않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을지대병원 의료진이 메르스 접촉자 명단에서 환자를 발견하고 곧장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이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자택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무용지물로 드러난 셈이다. 아울러 충남에서는 이날 보령시 2명, 당진시 1명, 부여군 1명 등 4명의 자택 격리자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자치단체와 경찰 등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자리를 같이한 이들로 질병관리본부 등에 주소,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기재했으나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자치단체에 그대로 통보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자택 격리 중이던 92번째 환자(27)는 지난 8일 오전 열이 난다며 혼자 택시를 타고 이동해 동네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도 대책본부는 “전화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인지해 환자를 공주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며 “관계 당국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당사자가 협조하지 않으면 메르스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개 드는 3차 유행… 송파·목동 등 병원 4곳서 메르스 확진

    고개 드는 3차 유행… 송파·목동 등 병원 4곳서 메르스 확진

    ‘진정이냐, 확산이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최대 고비에 섰다. 일단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한 2차 유행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다른 병원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3차 유행 가능성이 있는 병원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대전 을지대병원 등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선 이 병원에 입원한 15번째 환자(35)에 의해 2명이 감염됐다. 15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체류한 64세 여성과 같은 병실에 입원한 71세 남성이다. 15번째 환자는 발열 증세로 지난달 2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30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5번째 환자의 경우 격리병상으로 이송되기 전 (일반병실에) 입원한 기간이 상당히 길어 접촉자 숫자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2주)를 고려할 때 오는 13일까지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환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전 을지대병원은 자택격리를 무시한 90번째 환자(62)에 의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이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이틀이 지나서야 감염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알리는 바람에 대처가 늦었다. 병원은 부랴부랴 조치를 취했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위험해졌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메르스 1·2차 양성 판정을 받은 64세 남성은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기 전에 발열 증세로 서울 소재 병원 2곳을 거쳤다. 서울성모병원은 곧바로 이 남성을 격리조치했지만 이미 거쳐간 병원 2곳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 1·2차 양성 판정을 받은 58세 남성도 이미 의원 2곳을 거쳤고, 병원 1곳에선 사흘간 입원까지 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던 6번째 환자(71)는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20대의 건강한 보안요원을 감염시킬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지만, 최대 잠복기가 9일까지여서 환자 발생은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6번째 환자는 보안요원이 끄는 이동침대에 실려 응급실 내 격리된 방으로 들어갔다”며 “다른 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없었고 감염된 보안요원도 다음날 휴가여서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안요원과 함께 격리된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은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여전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89번째 환자(59)와 90번째 환자(62)가 각각 전북 김제와 충북 옥천의 동네 의원을 전전하는 바람에 지역사회 메르스 방역망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94번째 환자(71)는 확진 판정 전 만성질환 노인이 많은 요양병원에도 입원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발병 기간 내 입원한 게 아니어서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40대 임신부가 이날 오후 1차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과가 남아 있지만 확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항바이러스제 치료, 1인실 이용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응급실서 30분~1시간 머물러도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응급실서 30분~1시간 머물러도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 “응급실서 30분~1시간 머물러도 감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환자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병원내 감염자 확산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6번(71·사망) 환자가 거쳐간 서울아산병원에서 92번(27) 환자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번 환자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의 응급실에 28분간 머물렀다. 이 환자는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일 사망했다. 6번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을 당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응급실로 들어가 의료진과 간단한 문진만 받은 뒤 병원을 떠났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92번 환자는 이날 근무하던 응급실 보안요원으로, 이날 오후 6시 8분까지 근무를 한 뒤 다음날은 비번이어서 근무를 하지 않았고, 28일 근무 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고향인 충남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8일 증상이 보였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 보면 20대 보안요원이 약 10분 정도 6번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뜻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격리 기간 세 차례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는데 어제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92번 환자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충남 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병원에 있었던 시점부터 메르스의 잠복기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어서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92번 환자와 6번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 머문 26일부터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시점은 9일이다. 다만 서울아산병원이 규모가 큰 대형병원이어서 이곳에서의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경우 메르스의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6번 환자를 통한 메르스 확진환자가 1명 더 발생했다. 7번 환자의 사위로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접촉한 88번(47) 환자도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은 6번 환자는 상대적으로 고령인데다 이 환자를 통한 감염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슈퍼 감염자’로서의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졌지만 하루 사이 2명이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 77%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 77%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 77%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사망자도 두 명이 늘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다.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는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60대 남성에서 첫 국내 발병이 확인됐고 고열, 기침, 호흡곤란,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메르스는 독감 등과 비교하면 감염력이 낮아 감염자가 증상을 드러내야만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환자의 체액이 핵심 감염 수단이다. 지금까진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에게 병이 퍼졌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 순이다. 이 밖에 서울 대형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환자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메르스 위기관리 실패에서 교훈 얻어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형국으로 연일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강원도와 충북 지역에서도 어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어제까지 확진자 수는 95명이나 된다. 국내 최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어제까지 격리자만 3000명 가까이 된다. 초동 대처를 잘못해 인명적 피해도 늘고 있고,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정부의 뒤늦은 대책 마련 탓에 방역망은 곳곳에서 뚫리고 있다. 국민들의 공포심도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한 대내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정부의 미숙한 메르스 초등 대처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메르스 대응에서 리더십 부재가 화를 키웠다는 주장은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에서도 나오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내각에 위기관리를 할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것이 가장 근본 문제”라며 내각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전부 다 대통령만 쳐다보면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일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여당이라도 지금은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내각이 무능한 것은 박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국정 운영 방식에 길들여진 내각은 대통령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타성에 젖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무회의에서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쓰고 이를 부처에 전달하기 바빴던 국무위원들이 국가적 위기에 대통령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일대일 대면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와 복지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 장관은 확진자 발생 6일 만에야 국무회의 석상에서 보고했다. 총괄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도 불확실하다. 현재 정부의 메르스 관련 기구는 공식적으로 3개다. 질병 관련 대책은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지원 업무는 국민안전처 장관을 본부장으로 8개 부처·청으로 이뤄진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가 한다. 청와대 비서실에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이 있다. 직제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업무 기능과 권한이 중복된 상황이다. 관계 부처 직원들조차 자신이 속한 조직의 정확한 위상과 기능을 설명하지 못할 정도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태에 직면해 정부가 보였던 무기력이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그대로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은 분노로 변해 가고 있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 정부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에서 교훈을 찾아 범국가적 대응 체제로 메르스 재난 극복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의 77%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의 77%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이번 확진자의 77%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 108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사망자도 두 명이 늘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다.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는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60대 남성에서 첫 국내 발병이 확인됐고 고열, 기침, 호흡곤란,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메르스는 독감 등과 비교하면 감염력이 낮아 감염자가 증상을 드러내야만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환자의 체액이 핵심 감염 수단이다. 지금까진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에게 병이 퍼졌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 순이다. 이 밖에 서울 대형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환자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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