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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중산층 안정 택했다”/해외언론이 본 한국대선

    ◎가장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미/경제난·남북관계 개선 과제/불/투개표 순조… 정치의식 성숙/중 ▷미국◁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신문인 뉴욕 타임스는 19일 『권위주의 정부에 반대하다 수년동안 가택연금까지 당했던 김영삼씨의 대통령 당선은 30여년에 걸친 군부통치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선거결과 기사를 1면 중간 주요기사로 취급하면서 『전후 한국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공정했던 선거에서 김영삼씨는 놀랍게도 42%의 높은 득표를 했다』고 전하고 『그는 지난 30년동안 군장군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이 됐다』고 썼다. 이 신문은 또 한때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하다 경제가 몹시 어려워짐에 따라 국민적 두려움이 팽배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거전에서 김씨의 압도적 득표율은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의 반영』이란 김영삼당선자의 당선소감 일부를 인용했다. ▷일본◁ 일본은 이번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민주화발전의 상징이며 한국국민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언론들은 「안정속의 개혁」을 호소한 김영삼후보의 대승이 노태우대통령시대에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한국의 중산층이 안정을 희망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신문들은 특히 김후보의 대통령당선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여러면에 걸쳐 선거과정및 선거결과 분석,김후보의 파란만장한 정치생활,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등을 자세히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방송 또한 NHK방송은 앵커맨을 서울로 보내 현지에서 한국대통령선거를 중심으로 뉴스를 진행시키게 하는등 대단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위성방송은 개표과정을 KBS를 통해 현지중계하기도 했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조일)신문은 김영삼후보의 「3당통합」결단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으며 김대중후보는 「민주화투사」라는 급진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다양한 제스처로 「부드러운 이미지 형성」에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국민에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한국의 문민대통령 등장은 한국민주화의 착실한 발전을 의미하며 한국은 「민주화 제2기」와 「남북통일준비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프랑스의 텔레비전 방송 TF1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민간 대통령령이 평화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지는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호보를 확실한 표수 차이로 앞서 내년 2월 청와대를 차지하게 된다고 보도하고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벽에 써붙였던 어린 시절부터 군부통치에 항거하여 23일동안 벌였던 단식투쟁,합당을 거쳐 대통령후보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리베라시옹은 한국 국민이 김대중후보를 그의 반독재 투쟁으로 인한 강한 이미지때문에 국가원수로 뽑는것을 망설였다고 선거 결과를 분석한 다음,당선자 김영삼씨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고 김일성정권의 김정일승계에 대해 북측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독일의 언론들은 19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실을 외신면의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민간출신의 대통령이 탄생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언론들은 특히 이번 선거가 과거와는 달리 시위나 폭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데 대해 한국의 정치문화가 그만큼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ARD·ZDF등 독일의 TV들은 선거의 중간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18일 저녁부터 선거결과를 주요뉴스로 보도했고 디벨트,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쥐드도이췌차이퉁 등 독일의 주요신문들도 19일 아침신문에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소식을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가는 사진등과 함께 외신면의 주요 뉴스로 취급했다. ▷러시아◁ 러시아는 김영삼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19일 축하성명을 발표,『러시아와 관계가 깊은 김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한­러시아간의 관계에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외무부 톨로라야 한국과장이발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애써온 분으로 여기고 있으며 항상 높이 평가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김후보가 한국의 고위 정치인중 가장 먼저 러시아를 방문한 사람』이라고 상기시키고 『한­러시아 정상외교 수립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를 항상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김영삼씨의 당선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신호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국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19일『한국의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가 한·중 양국간의 관계발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양국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선거이 지난 61년이래 한국 최초의 민간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개표 초반 김영삼후보가 오랜 경쟁상대인 김대중후보를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5∼6% 앞서가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가 매표행위가 자행되는 등 부정선거라는 광범위한 주장에도 불구,선거유세 및 투표가 평화적으로 행해짐으로써 한국 정치발전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 아세안 6개국 AFTA 창설/관세 5%이하로 단계 인하

    【도쿄=이창순특파원】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08년까지 15년안에 역내 관세를 5%이하로 인하시키는 아세안자유무역지역(AFTA)구상을 예정대로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아세안 6개국 경제각료들은 11일 싱가포르에서 AFTA 평의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그러나 관세 인하와 철폐 대상 품목은 공업제품과 가공농산품에 한정,1치 농산품 및 서비스는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의회는 특히 역내 주요 무역품목인 ▲섬유제품 ▲전자제품 ▲비료 ▲가구 등 15개의 「가속 분야」에 대해서는 예정보다 빠른 7∼10년안에 5%이하로 관세를 낮추는 것을 승인하는 한편 금세기안에 「자유 무역권」의 윤곽이 잡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평의회는 또 「원산지 규정」과 관련,아세안내에서 부과되는 부가 가치가 40% 이상되는 제품은 「아세안 제품」으로 인정,관세인하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평의회에서 석유 자동차 등 기초산업의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은 무역 자유화에 의한 경쟁 격화를 우려하는 산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도네시아 1천7백8개 ▲필리핀 1천99개 ▲말레이시아 6백48개 등에 달하는 관세 제외 품목 리스트를 제출했다.
  • 보고 싶은 프로 원하는 시간에/「G코드녹화」 TV시청 새 바람

    ◎본지 새해부터 게재 계기로 알아보면/TV프로옆 숫자 입력­확인하면 “끝”/구형VCR은 전용리모컨 구입을 오디오 녹화혁명」으로 불리는 G코드.첨단 TV프로그램 예약녹화 시스템인 이 G코드는 영상매체문화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이에따라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TV프로그램 안내란에 G코드를 게재키로 했다.이를 계기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영역의 정보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는 G코드 시스템의 모든 것을 벗겨본다. 「보고싶은 프로를 확실히 잡아라」.복잡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G코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달부터 「비디오 녹화혁명」으로 까지 지칭되는 이 첨단 TV프로그램 예약농화 시스템 본격 도입에 따른 독자서비스에 나선다. ○바쁜 직장인에 인기 이는 국내 TV시청문화의 향수 폭을 한층 넓혀주는 새 전기를 마련한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디오예약녹화 과정을 대폭 단순화시킨 이 G코드의 원리를 알고보면 매우 간단하다.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내장된 VCR의 경우,녹화를 원하는 시청자가 우선 자신이 보고싶은 프로의 G코드(1∼8단위의 고유번호)를 신문의 TV프로그램 안내란을 통해 확인한다.그리고 VCR에 그 숫자를 차례로 입력시킨 후 예약내용을 최종 체크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KBS­1TV의 「자녀교육 365일」프로를 녹화해 두려는 시청자는 별표와 같은 서울신문의 TV프로그램안내페이지에서 「자녀교육 365일」이란 프로이름 뒤에 있는 고유숫자(G코드)를 찾아본다.거기에 나타난 숫자 6406609를 누르고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자동적으로 녹화가 끝난다. 기존의 예약녹화 방식은 보고싶은 프로의 방송날짜,채널,녹화속도,시작및 완료시간등을 일일이 타이머로 맞춰 사전에 조작하는 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그러나 G코드방식은 이를 2단계로 단축,평균 3초 이내로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없는 구형 VCR을 사용하고있는 시청자의 경우는 「VCR플러스」라는 G코드 전용 리모콘을 새로 장만하면 된다.이 리모콘은 종래의예약녹화 기능을 가진 VCR에다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다.따라서 현재 국내에 대략 5백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기존 예약녹화 방식의 VCR를 보유한 가정에서도 G코드대응기기 리모콘을 설치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텔레비전 방송표의 전화번호화」라고 불리는 이 예약녹화시스템은 사용이 간단한데 비해 기능은 다양하다.비디오 전원 스위치와 녹화스위치의 ON/OFF기능 뿐만 아니라 채널선정까지 인간을 대신하여 G코드 프로그래머가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입력 실수가 없는한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 대한 녹화가 가능한 첨단시스템이라 할수 있다.또한 G코드는 프린트 미디어와 하드(VCR메이커)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도 매우 획기적인 장치이기도하다.G코드의 자리수가 최고 8자리로 한정된 것은 세계 주요도시의 전화번호가 8자리인것을 감안한 것이다. ○프로 선택의 폭 넓혀 이 첨단 예약녹화방식의 도입은 우리의 TV시청 형태에 큰 변화를 줄수 밖에 없다.이제 시청자들은 방송사의 편성시간표에 구애됨이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특정프로를 선택해볼수 있게 될 것이다.녹화재생 이라고 하는 시간변경(time­shifting)기능으로 인하여 텔레비전의 프라임 타임 개념은 상대적으로 그 의미를 잃고 말았다. 이러한 첨단 녹화방식의 확산은 국민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대할수 있게 됐다.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보복지라는 신조어까지 나올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오고있다. ◎국내현황/내장형 제품 개발로 생산 본격화 우리나라 가전업계들도 G코드 대응기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G코드 전용리모컨을 제외한 예약녹화기능 내장의 VCR제품은 국내 가전업계에 의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이들 국산 G코드VCR신제품은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다만 기존예약녹화 방식의 VCR에다 G코드 녹화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전용리모컨은 그 기술을 미국 젬스타사가 독점하고 있기때문에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비디오 플러스」 또는 「비디오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G코드 전용 리모컨은 국내 가전업체인 G사가 젬스타사와 계약,수입하고있다.G사 전국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이 리모컨의 값은 5만원대.이같은 기능에 버금가는 G코드녹화방식이 「W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이면우 교수(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의해 한때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주변 여건이 좋지않아 중단된 적이 있다. G코드 사용에 관한 국내 상담처는 젬스타 코리아(02­596­3037·3038).G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VCR의 종류와 「비디오 플러스」 사용방법등 광범위한 문의를 받는다. ◎외국실태/걸프전·올림픽 시청때 성가 높여 G코드는 현재 외국의 많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이 첨단 예약녹화 방식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의 경우 G코드 방식의 예약녹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됐다.뉴욕 타임스가 지난 90년 11월25일 처음 게재한 것을 시발로 워싱턴 타임스·LA타임스 등 약 4백여개의 신문이 TV프로그램란에 G코드를 싣고 있다. 이 방식이 각광을 받은 것은 작년 걸프전과 지난 9월의 바르셀로나올림픽.미국의 시청자들은 국제적 관심사인 이 전쟁의 추이와 올림픽 스코어를 G코드를 통해 예약녹화 함으로써 시청욕구를 충족시켰다.지금도 간편 예약녹화를 위한 전용리모콘은 각종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조간 8백26만부,석간 4백75만부)이 지난 4월1일부터 미 젬스터사와 1년간 독점계약을 맺고 G코드를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했다.이를 계기로 12월1일부터는 요미우리(조간 9백80만부,석간 4백71만부),마이니치(조간 4백13만부,석간 2백12만부)신문도 G코드를 실었다.또 일간스포츠(2백만부)도 지난 7월부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아사히신문과의 우선계약이 끝나는 93년 3월31일 이후에는 전체의 80%이상의 신문이 G코드를 게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명배경/미 야구광이 경기녹화위해 고안 TV프로그램 예약녹화 방식의 혁명을 가져온 G코드는 미국의 한 중국계 변호사인 헨리 유엔씨의 아이디어가 주효해 탄생됐다. 그는 86년 여름 어느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녹화재생기를 틀었다.자신이 야구광이라 메이저리그 게임을 놓칠 수 없어 사전 예약녹화해 두었던 것인데 불행하게도 야구경기는 녹화돼 있지 않았다.10단계에 이르는 VCR의 복잡한 예약녹화 절차를 다루면서 착오가 생긴게 분명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 기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그로부터 『보다 편리한 예약녹화방식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그는 곧바로 장고에 빠졌다.현지 TRW사의 우주기술그룹 변호사로 평소 전자공학에도 관심을 가져온 터였다.천신만고 끝에 기존의 10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비디오 예약녹화 과정을 줄이는데 성공했다.2∼8개 단위의 고유숫자를 리모콘으로 입력시키기만 하면 예약녹화가 되는 첨단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기존의 녹화재생기에 60달러짜리 기구만 추가하면 자동예약녹화가 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VCR플러스」방식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젬스터사를 설립했다.한 무명변호사의 「분노의 산물」인 이 G코드 예약녹화방식은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유럽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 한국인 종군위안부/일분 33년부터 관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군의 한국종군위안부 관리는 정부발표 자료보다 3년 빠른 1933년에 시작됐으며 종군위안부의 한국인 비율도 발표보다 훨씬 높았던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가 발견돼 일본정부의 종군위안부 실태조사가 불충분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6일 보도했다. 새로 발견된 자료에 의하면 한국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조직적인 관리가 이미 1933년 만주에서 시작되었으며 한국인과 일본인의 비율도 「35대 3」「37대 7」 등 한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부재자투표 대체로 차분/전국 투표소 이모저모

    ◎영외투표사병,“공정시비 줄어 다행” 제14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가 전국 5백5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5일 투표첫날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별다른 사고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관악구청 지하1층 상황실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직할대 소속 장병2백명이 상오 9시10분쯤 군용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도착,지휘관들의 인솔과 선관위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선거사상 첫 영외부재자투표를 했다. 이들의 투표를 지켜본 관악갑선거구 선관위의 한 직원은 『군부재자를 대상으로 영외투표가 실시돼 부재자투표의 공정성시비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직원들은 또 이날 일본의 NHK,아사히신문등 외국 보도진 수십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깜짝 놀라면서도 『외국언론이 우리나라 대선에 관심이 많긴 많은 모양』이라며 한마디씩. ○…서울 강남구청5층강당에 마련된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 황무섭사무국장(50·강동구 길동)이 맨처음으로 투표하는 등 모두 3명이 투표를 했으나 첫날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설치,운영하고 있는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는 각당에서 추천한 3명의 부재자투표관리위원과 참관인 6명등 모두 14명이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동대문구 신설동 동대문구청 6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동대문갑선거구 부재자투표장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부재자투표대상자 2천5백여명 가운데 서울청량리경찰서소속 의경 45명등 48명이 투표했다.
  • 일,쌀개방방침 굳힌듯/아사히신문 보도/식량법개정 등 대책마련 착수

    ◎관방장관도 「총리 결단」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29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대초점이 되고있는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지금까지 수입자유화와 직결된다는 이유로 거부해온 「쌀의 관세화」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 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바꾼 것은 관세화의 수용시기 연기 등 포괄합의안에 대한 부분적인 수정을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있는 UR 교섭 분위기로 보아 쌀의 예외취급 실현이 실질적으로 곤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관련,일정부는 쌀의 관리문제를 규정한 식량관리법의 개정문제 등 국내대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이달 중순께 고비를 맞게될 제네바 협상에 대한 보고를 참고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최종적으로 「수용」의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정치 수준에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올지 모른다』고 말해 UR 회담의 추이에 따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의 관세화 거부가 반영되도록 노력하면서 『일본의 농업이 존립할 수 있도록 교섭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타협 모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러,“군동원 해외주민 보호”/첫 외교이념안 새달 채택될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최고회의의 비공개회의에 해외주민보호를 위해 군사력 동원등을 규정한 러시아의 첫 「외교이념안」을 제출했다고 일 아사히신문이 25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이 입수한 「외교이념안」에 의하면 구 소련 국가들에 남아있는 러시아계 주민 보호등 「시민의 권익」을 주축으로 한 외교노선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핵감축을 통해 핵무기가 위협을 주지 않는 구조 형성」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안은 오는 12월 인민대표대회에서 성명형식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 일본/“러,남북한 등거리외교 전환”/옐친방한 각국 반응

    ◎“한­러 관계발전 동북아안정 기여”/중국 ○동방외교 새 출발 ▷일본◁ 일본언론들은 2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안보구상은 러시아의 아시아 중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남·북한 등거리외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은 옐친대통령은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과의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의 유지』를 표명함으로써 남북한 등거리외교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의 이같은 외교정책은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옐친대통령이 북한과의 조약중 「전쟁발생시 자동개입의무 조항」의 수정을 밝힌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교도통신은 옐친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동맹해소 방침을 시사하고 한국과 군사기술협력협정을 맺을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것은 군사분야에서도 북한에 치중했던 외교정책을 수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옐친대통령이 구소련 소멸이후 정체된 「러시아·동방외교」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지역안보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분쟁방지센터」등 옐친의 다양한 아시아·태평양안보구상은 한·중·일의 관계발전을 견제하고 미국의 클린턴 차기정권의 아시아정책의 선제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세계평화에도 보탬 ▷중국◁ 중국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발전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옐친의 한국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한국과 러시아는 모두 중국의 이웃국가』라고 전제하고 『중국은 한국과 러시아간의 관계발전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0일 보도했다. 오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의 기초에 입각,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각국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이 이 지역과 세계평화및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협력 시작 기대 ▷러시아◁ 러시아언론들은 옐친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대외정책이 기존의 서방일변도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점을 두는 동방정책으로 바뀌고 있다고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또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이어 한·러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협력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고 이즈베스티야지는 옐친대통령의 방한으로 러시아의 새로운 동방정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천연가스 활용 제의 ▷미국◁ 미국의 ABC·CBS·NBC·CNN등 주요 TV방송들은 19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뉴스를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특히 옐친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통해 『향후 2∼3년동안은 잠수함의 건조를 중지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옐친,서울과 경제협력관계를 강조」라는 제목으로 러시아가 재정적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천연가스자원의 활용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 G7,북한에 무기금수/탱크·중화기·반도체대상

    ◎이란 등 지역분쟁 4국도 포함/20일 회담서 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서방선진7개국(G7)은 분쟁에 관여할 우려가 높은 인란·북한등 5개국에 탱크·중화기등의 통상무기와 관련물자의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통상무기수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가 될 이번 조치는 20일 독일에서 열리는 G7수출관리담당전문가 회의에서 정식 결정된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규제가 실시되면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적 과제가 되고 있는 지역분쟁국에 무기수출이 사실상 금지된다.수출규제품목은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대상품목이 적용되어 군사용에 사용되는 공작기계·반도체를 사용한 기기등의 수출도 금지된다. 수출규제대상국은 이란·시리아와 리비아·북한·이라크 에티오피아 가운데 3개국을 포함,모두 5개국이 된다.현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라크·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등에 대한 무기수출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일본 통산성은 수출되는 민생품의 기술과 원자재가핵무기와 화학무기등의 제조에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Know)규제」라 불리는 수출규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규제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외국환및 외국무역관리법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미국·영국·독일등은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노(Know)규제」는 제품과 원재료를 수출할 때 일본정부가 지정한 「위험국」에서 무기제조등 위험한 프로젝트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Know)정부가 수출을 허가하지 않는 제도이다.
  • 일 2개 신문사 방문/제작·경영현황 살펴/윤 본사사장

    일본을 방문중인 서울신문사의 윤형섭사장과 이중호상무는 10일 아사히(조일)신문과 요미우리(독매)신문사를 잇달아 방문,나카에(중강)아사히신문사장등 두 신문사의 최고경영진과 신문의 제작·경영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나누었다. 윤사장과 이상무는 요미우리신문의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등 일본신문의 자동화시스템등도 시찰했다.일본 도쿄신문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일본을 방문중인 윤사장은 11일 귀국한다.
  • “미래지향 한·일협력관계 구축”/노 대통령 방일 일본의 시각

    ◎양국,동북아안정에 주도역할 담당 확인/격의없는 대화 실현… 「보통관계」로 진일보 일본 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작품이라 할 수 있는 8일의 한·일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인 양국협력관계의 새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신문들은 9일 한·일정상회담을 두나라 지도자의 사진과 함께 1면 머리기사 혹은 1면 주요기사로 자세히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을 통해 『한·중국교수립,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미국대통령 당선등 국제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야자와 정권에 가장 비판적인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도 한·일정상회담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2면의 해설을 통해 『한·중수교등 냉전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일·한양국이 긴밀하게 협력,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큰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양국이 「격의없는 대화」를 처음으로 실현함으로써 현안이 많은 양국이 국교수립 30여년만에 간신히 「보통의 관계」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 신문은 『종군위안부문제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양국이 「성숙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역시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암암리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아시아의 안정에 미군 필요」라는 제목으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통해 『지난 1월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이후 냉각되었던 양국관계가 이번회담을 통해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정상들은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이 자주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과 같이 이웃국가인 한국과 일본지도자들도 자주 만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회담은 양국문제보다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조체제와 러시아,중국관계등에 대한 공동보조 모색등이 주요 의제가 된 새로운 스타일의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신문은 『아시아외교를 중시하는 일본과 양국의 우호관계를 희망하는 한국측의 의도가 일치되어 열린 이번회담은 과거문제가 주요 테마였던 그동안의 정상회담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새로운 스타일의 1일방문회담을 노태우대통령의 「졸업외교」라고 보도하고 노대통령이 「세계속의 일·한관계」를 지향해야할 양국에 있어서 차기정권에 의미있는 중개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결코 적지않다고 논평했다.
  • 러 의회,대통령조각권 부결/옐친권한 대폭 축소… 보혁갈등 심화

    【도쿄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는 지난 6일 내각 권한과 조각절차를 정한 정부 법안 심의에 착수,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요구한 「대통령의 조각 권한」을 부결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는 최고회의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려는 의도로서,대통령의 조각 권리를 인정한 헌법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아사히 신문은 『개혁노선을 둘러싸고 보수화 경향이 강한 최고회의와 대통령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의 대통령 조각권 거부가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회의는 이밖에 보수파의 제의에 따라 내각이 보고의무를 지는 대상으로서 대통령이외에 최고회의와 인민대의원대회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 “성숙된 선진국형회담” 평가/한·일정상회담 일본의 시각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외교 길터/필요한 시기 실질적 대화 바람직” 일본의 유서깊은 고도 교토에서 8일 한일외교사의 새 장을 여는 새로운 스타일의 한일정상회담이 열렸다.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은 노태우대통령의 「하루일정 방문회담」에 대해 「필요한 시기에 자주 만나 솔직한 의견교환을 나누는 유럽국가들의 성숙된 선진국형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 정상들은 현안이 있을때 자주 왕래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노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총리도 번잡한 의전절차를 생략하고 양국의 현안및 국제정세를 폭넓은 시야에서 솔직하고 깊이 있게 논의했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양국 정상들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는 실무적 정상회담의 길을 열어 놓았다.산케이신문은 『이러한 회담은 한일외교사에 처음있는 일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라는 의미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간에는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나 두꺼운 「불신의 벽」이 가로놓여 있었다.일본은지리적으로 이웃이면서도 심정적으로는 아주 먼 나라로 존재해 왔다.한국사회에는 일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강하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을 배워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일본에 대한 이러한 이율배반적 현실은 때때로 한일관계를 왜곡시키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왔다. 도쿄신문의 고바야시기자는 『한일관계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양국 정상들의 보다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양국 정상들의 실질적 대화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의 한일간 신뢰구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조일)신문은 변화의 시대에는 새로운 외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새로운 스타일의 한일정상회담은 변화를 위한 하나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냉전이후의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냉전시대의 고정된 외교구도로부터의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국제정세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계속되며 급변하고 있다.미국의 세계전략구도 속에 안주해왔던 한국과 일본도 변화를 예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빌 클린턴의 대통령당선으로 미국도 불확실한 미래속에 변화를 선택했다.더욱이 클린턴시대의 아시아정책은 미지수이다.동북아시아 정세에도 한중수교,노대통령과 일왕의 중국방문,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 예정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무토(무등)북동아시아과장은 『한국과 일본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공동의 이익을 찾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매우 적절하며 중요한 시기에 열렸다』고 지적하면서 『미야자와총리도 보다 실질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무토과장은 한일간의 새로운 협력시대의 개막을 위한 양국정상들의 빈번하고 솔직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러나 양국간의 솔직한 대화는 일본의 진정한 과거청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새로운 스타일의 한일정상회담은 국제정세및 양국관계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다.아사히신문은 『내년 2월 퇴임하는 노대통령은 귀중한 선물을 남겼다』고 보도했다.새로운 시도가 진정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공동의 번영과 이익」추구가 전제되어야 한다.늦가을의 교토에서는 풍요로운 외교결실이 맺어졌다.
  • 윤형섭 본사 사장/일본 언론계 시찰/어제 출국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오는 11일까지 6박7일동안 일본 도쿄·주니치(동경·중일)신문초청으로 일본언론계를 시찰하기 위해 5일 낮 출국했다. 윤사장은 방일기간중 본사와 제휴하고 있는 도쿄·주니치신문외에 아사히(조일) 요미우리(독매)·산케이(산경)신문등 일본의 유력신문사를 방문,각사의 사장들을 만나 양국 언론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미야자와 일 총리 내년 방미/일 언론들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미국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정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와타나베(도변)외상은 이에앞서 내년 1월에 미국을 방문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일본지도자들은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와 개인적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양국간의 폭넓은 협력관계를 정립하기위해 클린턴정권 탄생직후 방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다케시타,국회증언 가능성/“87년 총재선거때 폭력단지원 받았다”

    ◎야측 오해 조속 불식 필요/오부치 전 자민간사장 주장 【아사히카와(욱천·홋카이도) 교도 연합】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일본 총리는 지난 87년 자민당총재 선거당시 폭력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야당측의 주장과 관련,국회에서 이에 관해 증언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일본 집권 자민당 고위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오부치 케이조(소연혜삼) 전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욱천)시에서 행한 연설에서 다케시타씨가 5년전 자민당 총재및 총리에 당선되기 위해 폭력단 두목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야당측 주장과 관련,필요하다면 국회증언을 통해 이같은 오해를 씻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그의 국회증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자민당내 최고 실력자로 수뢰스캔들에 말려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부총재는 지난 87년 10월 자민당총재 선거를 앞두고 도쿄 사가와규빈(좌천급편)사 전사장 와타나베 히로야스를 통해 전폭력단 보스인 이시이 스스무에게 접근,다케시타씨에 대한 당내 극우파들의 반대를 막아주도록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공유지사용권 양도/중국,토지시장 육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현재 공유제로 돼있는 토지를 실질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토지 시장」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 일 야당/다케시타에도 의원사퇴 요구/일 정치헌금 파문 계속 확산

    ◎미야자와내각 총사퇴도 요구키로/가네마루,파벌회장도 곧 사임… 사실상 은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가네마루 신(김환신)자민당전부총재는 14일 도쿄 사가와규빈사로부터 5억엔의 부정헌금을 받은 사건과 관련,중의원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집권 자민당의 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의 회장인 그는 이날 다케시타파 간부회의에 참석,부정헌금을 받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가네마루는 파벌회장직도 사퇴할 예정이어서 그의 의원직사퇴는 사실상 정계은퇴로 이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일본의 사회당 등 야당은 사가와규빈(좌천급편)의 부정 정치자금과 관련,가네마루 신(김환신) 전자민당 부총재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14일 의원직을 사퇴한데 대해 『국민여론에 굴복한 것이다.사건의 중대함이나 국민의 분노 등을 감안할 때 당연한 귀결이다』는 등의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다케시타노보루 (죽하등)전 총리의 의원직 사퇴를 포함, 가네마루의 국회 증인소환 등정치적 공세를 계속 강화할 방침을 강조했다. 야당들은 특히 다케시타 전정권 탄생시 폭력단이 깊숙이 개입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 이상 다케시타도 당연히 의원직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30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다케시타의 사임을 비롯한 미야자와(궁택)내각의 총사퇴 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가네마루 전부총재가 의원직 사임을 발표하자 사회당의 소장파 중견의원들도 가네마루의 정치자금스캔들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았던 다나베(전변)사회당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누드사진집에까지 외화낭비라니/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미야자와 리에는 일본땅에서 「헤이세이(평성·일본의 연호)의 요정」으로 불리는 인기정상의 청춘 스타다.미국의 산타페에서 촬영한 누드사진집으로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의 대상이 된 바 있다.「산타페 미야자와 리에」란 이 누드사진집은 지난해 11월 발간직후 일본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발매 한달만에 1백만부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외국의 베스트셀러에 민감한 국내 일부 출판사들은 이 책을 수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그러나 문화부에서 무분별한 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등을 고려,수입추천불가 판정을 내림으로써 그 수입은 일단 저지됐다. 그런데 어떻게된 일인지 얼마전부터 리에양의 나체사진이 그대로 인쇄된 광고들이 신문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더니 전국서점에서 누드사진집이 판매되기 시작했다.들려오는 사연인즉슨 수입허가를 받지못한 행림출판이 저작권을 소유한 일본의 아사히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복제출판을 하는 것이란다.수입은 안되나 복제출판은 가능하다는 법의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셈이다. 국내 청소년들에 미칠 악영향도 문제지만 일본 여배우의 누드사진에까지 외화를 유출한다는건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다.행림출판측은 아사히출판사와의 정확한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상당액의 인세를 지불했음이 틀림없다. 외국으로부터 상표·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불하는 로열티는 해마다 큰폭으로 급증,지난 89년에 11억2천만달러이던 것이 91년에는 15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올들어서도 지난 7월말까지 10억2천만달러를 지불,작년 같은 기간의 7억8천만달러보다 무려 31.7%나 증가했다는 한국은행 발표가 있었다. 기초과학의 부진으로 부득이한 첨단기술의 도입에 로열티를 무는 일은 어쩔수 없다.그러나 외국의 유명패션브랜드와 화장품등의 사치품에 엄청난 돈을 갖다 바치는 일부 업자의 비뚤어진 상혼으로 외화가 엄청나게 소비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거기에 대일무역적자는 갈수록 늘어가는데 「예술」이란 미명아래 누드사진집까지 들여와서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일인지….한권에 2만8천원씩이나 하는 고가의 일본 청춘스타의 누드사진집을 사려고 돈을 축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떠오른다.
  • 안보리 상임국 추진/일,거부권없는 조건/95년까지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일본은 오는 95년까지 이를 실현시킬 것을 목적으로 「유엔 안보리 개혁구상」을 마련했다고 일본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안보리개혁안」은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재의 5개상임 이사국은 그대로 놔두면서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을 「4개국 정도」 새로 추가하는 것으로 일본정부는 오는 95년까지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에 들어 가도록 한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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