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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미군기지 비용 전액부담 연기/“일인 임금 등 절반만 내겠다”

    ◎일지들 일제 보도/91년 미와 합의내용 뒤집어 주목/방위청 “비공식 결정… 월말에 경정” 【도쿄 AP 연합】 일본방위청은 주일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일본인들의 봉급등 소요경비를 전액 부담키로 한 미·일 양국간 합의 이행을 연기하기로 비공식 결정했다고 아사히(조일),마이니치(매일)등 유력 일간지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방위청이 95회계연도부터 미군기지내 일본인 근로자들의 임금 부담몫을 증액키로 한 종전 합의의 절반 수준만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일본인 미군기지 근무자들의 임금 부담문제는 연립정부 참여 정당간 정치적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토 다카히로 방위청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채 이 문제가 아직 방위청 관리들간에 논의단계에 있으며 최종 결정은 이달말에나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91년 미국과 체결한 특별협정에 따라 주일 미군기지의 일본인 근로자 2만2천명의 임금중 상당몫을 부담하고 있으며 내년 4월1일 시작되는 95회계연도부터 전액을 부담키로 합의한 상태다.
  • 일 72% “전후보상 미흡했다”/일지 여론조사

    ◎53% “아주서 불신받아” 【도쿄 연합】 일본이 식민지로 지배했던 국가에 대한 전후보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일본 국민들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3일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일본인의 아시아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대위안부 문제등 전후보상에 대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7%에 불과하고 72%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또한 전후 일본이 아시아 국가의 발전에 협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71%에 이르렀으나 아시아 국가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는 53%에 달했다.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는 전후보상이 불충분했기 때문이 가장 많았으며 「모든 것을 돈과 결부시키기 때문」,「아시아 경시사상」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관계 강화를 위해 일본이 우선해야 할 것으로는 경제관계의 강화(29%),국민차원의 교류확대(15%),전후보상(9%)으로 응답해 전후보상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경제관계 강화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 일 첨단 관측위성 개발 추진/아사히신문 보도

    ◎2천년 발사… 군사목적 이용 가능 【도쿄 AFP 연합】 일본은 군사목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는 첨단 관측위성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과기청이 모두 8백억엔(8억달러)을 들여 개발할 이 인공위성은 오는 2000년에 발사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과기청은 관측위성의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우선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95회계년도중에 7억엔의 예산을 책정받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고도 약 7백㎞ 상공을 비행할 이 위성은 각종 자연재해 예방 및 기타 비군사적인 목적등을 지원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아시히 신문은 말했다. 그러나 이 관측위성은 항공기와 선박등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군사적인 목적으로 응용될 수 있으며,방위청측도 이 위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러 핵관계자가 플루토늄밀매 흥정”/영전문가 존라지,관리허점 폭로

    ◎“서류가방서 샘플껴내 상담 제의/납밀봉 않으면 X선검사 안걸려”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러시아에서는 핵무기제조용 플루토늄의 샘플을 일반상품의 샘플과 같이 가지고 다니며 파는 밀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0일 영국의 원자력기술 전문가 존 라지(51)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라지씨는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중국음식점 등에서 핵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플루토늄 샘플을 보여주며 밀매를 도와달라는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었다고 증언했다.그는 원자력잠수함의 해체작업 등을 상담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0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가 최초의 플루토늄 등 핵물질 밀매를 제의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러시아 지방도시에 있는 핵시설기술자 2명과 관리자 1명과 함께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을때 그들이 갑자기 서류가방으로부터 플루토늄을 꺼내 「상담」을 제의했다.그는 러시아에서 하는 일때문에 핵시설과 도시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방에서 꺼낸 지름 수㎝의 철제같은 용기를 여니까 플라스틱용기에 지름 2㎝가 조금 안되는 둥근판 모양의 플루토늄이 들어 있었다.모양과 크기는 영국의 5펜스짜리 동전과 같았다.색깔의 특징으로 곧 진짜 플루토늄임을 알았다. 플루토늄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폐 등 몸에 들어가면 맹독성이 되기 때문에 밀봉하여야 한다.그러나 그것에서 나오는 알파선은 종이 1장으로도 차단될 정도로 투과력이 약해 적은 양이면 납과 같은 차폐용기에 넣지 않는 것이 러시아에서는 보통이라고 라지씨는 설명한다. 납 차폐용기에 넣지 않을 경우는 수하물의 X선 검사때 발견되기가 어려워 밀수하기가 쉽다.그러나 양이 많아지면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검출할수 있게 된다.최근 독일에서 적발된 플루토늄이 많아도 3백g정도였던 것도 이유가 있다.그것이 밀수할 수 있는 최대 양이다. 밀매 「상담」에서는 러시아인들이 미리 준비한 영어 서류를 보면서 『밀매를 도와주기 바란다』는 말을 하며 2,3시간 얘기를 했다.물론 내가 상담을 거절해 가격문제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그러나상담과정에서 지방도시에 오는 많지 않은 서방측 기술자들에게 의뢰,어떻게 해서든 돈을 만들려는 의도가 느껴졌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회에 출석하기 위해 러시아에 갔을 때도 같은 제의를 받았다.그는 『밀봉하더라도 사고 등으로 플루토늄이 새어나올 경우 매우 위험한 사태가 벌어진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행위와 불안한 플루토늄 보관상태를 경고한다.
  • 일,정신대에 위로금 검토/일지 보도/민간모금 통해 일괄지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전후 보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개인보상문제와 관련,민간기금의 자금을 「위로금」으로 한꺼번에 지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같은 보상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연내에 정리,가능하면 내년 전후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위로금의 규모와 민간기금의 목표액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전종군위안부 보상과 관련,「정부에 의한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견지해 왔다.일본은 이때문에 이번 구상에서 정부의 지출을 사무관계에 한정,아무리 많아도 모금액 전체의 20∼30%내로 억제하고 모금액 일부를 다른 전후처리분야에도 사용하여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무너뜨리지 않은채 간접적으로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실질적인 개인보상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 “김일성 7월7일 묘향산 시찰뒤 사망”/일 아사히신문 보도

    ◎“김대통령 영접 지휘 끝낸뒤 심장발작”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지난달 7일 묘향산근처에 있는 농장을 방문한 후 그날밤 심장병 발작으로 졸도,평양으로부터 급파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6일 문명자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국계 재미언론인으로 김일성장례식에 참석했던 문씨는 북한측 요인으로부터 이같은 김일성사망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문씨에 따르면 김일성은 지난달 7일 특별초대소가 있는 묘향산으로 가 같은 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지휘했다.회담일정에는 묘향산에서의 회담이 특별히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김대통령을 그곳에서 쉬게 할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남북분단후 최초의 역사적 정상회담』이라며 흥분된 표정으로 각료 여러명을 동반,초대소의 침실과 욕실등을 점검한 후 냉장고에는 북한명산의 미네랄워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일성은 그날 하오 37,38도의 무더위속에근처에 있는 농장을 현지시찰한 후 묘향산으로 돌아왔다.그날밤 김일성은 갑자기 심장병 발작을 일으켰으며 측근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쓰러졌다.
  • 일,민간기금으로 위안부 보상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전후보상 대책으로 10년간 1천억엔(약8천억원)규모의 「평화우호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종군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아닌 민간기금을 통해 개인보상에 가까운 형태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포괄적인 전후처리방안을 각부처간의 최종 조정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쯤 발표하고 일부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포함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일제,맹독가스 사용명령/중·일 전쟁때/대본영 극비문서 첫 발견

    ◎일 방위청 자료 【도쿄 연합】 일·중전쟁 당시 일본왕에 직속해 있던 일본군 최고통수부인 「대본영」이 치사성 독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렸던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본영의 치사성 독가스 사용명령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도쿄도 메구로구)에 보관중인 미공개 마이크로필름에 복사돼 있는 극비문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이 일·중전쟁중 치사성이 아닌 구토성이나 최면성 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린 사실은 확인이 됐었으나 일본군 중추의 명령에 의해 맹독가스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 일 방위비 부족으로 전차포격 훈련중단

    【도쿄 연합】 일본 육상자위대는 95년도 방위비예산증가율이 올해보다 0.9%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 처음으로 장거리포를 비롯한 전차연대차원의 포격훈련을 중지하는 등 훈련예산을 대폭 감축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들 훈련을 그만두면 육상자위대의 연간훈련비 약1백40억엔(94년기준)의 약3%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일 무역제재 6개항목 지정/미 무역대표부

    【도쿄 연합】 미정부는 오는 9월 말로 특정 기한이 만료되는 미슈퍼 301조(불공정 무역 관행의 특정과 제재)에 의거,대일제재 대상 최유력 후보로 ▲자동차·자동차 부품 ▲보험 ▲판유리,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컴퓨터 ▲슈퍼 컴퓨터 ▲제지품 등 모두 6개 항목을 선정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3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무역 대표부(USTR)는 2일 발족시킨 대일제재 검토를 위한 무역 정책 참모 위원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 SF만화 「세일러 문」 일서 “선풍”

    ◎여중생 5명이 우주전사로… 연재 잡지 불티/TV서도 방영… 인형·문구 등 관련 상품 동나 예쁘장한 5명의 중학교 소녀가 우주전사로 맹활약하는 얘기를 다룬 공상과학만화 「세일러 문」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일러 문」의 주인공은 쓰기노 우사기라는 14세의 중학교 2학년 소녀.조심성이 없는 이 울보 소녀가 정의를 수호하는 세일러 문이다.이밖에 아미(세일러 머큐리)·레이(세일러 마르스)·마코토(세일러 주피터)·미나코(세일러 비너스)등 4명의 주인공이 더 있다.수성·화성·목성·금성등 행성의 이름을 딴 선원복장의 이 소녀들이 지구밖에서 찾아온 다크 킹돔(어둠의 왕국)과 맞서 싸운다는 전형적인 공상과학만화다. 그러나 「세일러 문」에는 우주전투장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10대 사춘기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코미디·로맨스,영웅적인 환상을 비롯해 천문학과 그리스신화·보석·패션,일본화된 영어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에 깔고있다. 만약 다섯살먹은 꼬마가 『문 크리스털파워 메이크 업』,『아르테미스』,『실버 밀레니엄』,『엔디미언』,『제이다이트』,『에네르기』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면 이는 틀림없이 「세일러 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월간 만화잡지 나카요시는 92년 2월 「프리티 솔저 세일러 문」을 실은뒤 판매부수가 2배로 늘어 2백만부를 기록했고 같은해 3월부터는 아사히 텔레비전에서 만화영화로도 제작돼 매주 토요일 저녁7시 방영되고 있다.이 프로는 시청률 경쟁이 심한 프라임 타임(하루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12%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일러 문」은 뮤지컬·영화·비디오·레이저 디스크·콤팩트 디스크·비디오게임등으로도 제작됐고 세일러 문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은 인형·캔디·아이스크림·문구류에서 샴푸·파자마·카메라·화장품에 이르까지 무엇이든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현재 텔레비전 시리즈 「세일러 문」은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와 홍콩에서 방영되고 있고 스칸디나비아국가와 태국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만화책은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곧 수출될 계획이다. 일본 월간 만화잡지 「OUT」의 「가장 인기있는 만화 주인공」을 묻는 지난해 6월호 설문조사에서 아미가 1위,우사기가 2위에 뽑히는등 세일러 문 5명의 소녀전사는 모두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또한 세일러 문의 많은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팬을 갖고있다.월간 나카요시가 두번째로 벌인 세일러 문 등장인물에 대한 인기조사에서는 모두 21만7천52표가 몰렸는데 꼴찌를 한 47번째 등장인물도 1백95표의 지지를 얻을 정도였다. 「세일러 문」 한편으로 하루 5천통의 팬레터를 받는 유명인사로 떠오른 여성만화가 다케우치 나오코는 『지금까지 만화책은 한번 읽힌뒤 팽개쳐지는 것이었지만 앞으로 이것은 변하게될 것』이라면서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머리를 쓰고 상상력이 필요한 컴퓨터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등장인물에 대한 약간의 배경정보만을 제공할뿐 나머지 스토리 전개에 대한 아이디어는 독자들이 스스로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 “북 핵탄5개 보유” 귀순자폭로 정치권·미·북·일 반응

    ◎정치권/“사실이면 큰일”… 한·미공동검증 촉구/「북핵과거 규명」 미에 재촉구해야/민자/정상회담 등 대북정책 재검토를/민주 북한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어 핵탄 5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 강명도씨의 발언에 대해 여야는 28일 이 발언의 사실여부를 가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아래 철저한 검증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자당은 『북한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대북정책에 대해 신중한 재접근론을 폈다.민주당은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뒤 국회 정보위와 외무통일위를 소집해 북한 핵보유의 진상을 규명하자고 나섰다. ▷민자당◁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진실성 여부를 떠나 「충격적」이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포함해 국내외에 미칠 파장을 우려.특히 그동안 끊임없이 떠돈 북한의 핵무기 2∼3개 보유설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진실을 밝혀내는 것만이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우선적인 해결책임을 확인.아울러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총력외교를 펴게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북한핵과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박범진대변인은 강씨의 회견내용에 대해 『어느 누구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일이 다소 필요한 사안임을 피력.이세기정책위의장은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는 일단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아니냐』면서 『북한의 핵과거를 용인하려는 듯한 미국 일각의 분위기에 대해 당장 쐐기를 박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영광의원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만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는 미CIA의 분석을 뒤집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미양국이 공동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박정수의원은 『북한은 핵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공조 체제의 구축을 통한 차단책을 제시했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신중론을 개진. ▷민주당◁ ○…강씨 발언의 진실여부에 반신반의하면서도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공감하는 분위기.특히 일부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재고까지를 포함한 대북 핵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무엇보다도 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의 선결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 보선지원차 경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사실이라면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따지기 위해 국회 외무통일위와 정보위의 즉각 소집을 요구하도록 수행중인 박지원대변인에게 지시.아울러 이들 상임위에서 검토된 자료를 중심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거듭 촉구. 그러나 강씨가 지난 5월 귀순했는데도 지금 시점에서 공개한 이유와 배경에 관해서는 의문을 표시. 이부영최고위원은 『강씨의 주장이 맞다면 대북 경수로 지원도 무의미하다』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으면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강력히 제동을 걸었어야 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 조순승·강수림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이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 1∼2개를 만들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는데 5개나 만들었다면 구소련에서 플루토늄을 밀반입해왔다는 얘기가 된다』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부정적인 반응. ◎미국/“3단계회담때 확인” 신중한 대응/백악관 “귀순자 신분·주방 미심쩍다”/“클린턴대북정책 허점” 공화선 포문 북한이 핵폭탄을 이미 5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클린턴 미행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다만 핵무기보유를 포함한 북한의 핵문제는 8월5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확실하게 다뤄나갈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귀순자의 핵폭탄관련 증언에 대해 ▲한국정부와 이 문제에 관해 협의중이고 ▲이 정보에 대한 평가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네바의 3단계 미­북고위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며 이를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귀순자의 북핵관련 언급은 미정보기관들의 정보와는 차이가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그같은 정보를 정확히 평가할수 없고 ▲3단계 회담과정에서 북한핵개발의 실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정보기관간에는 귀순자들이 밝히는 정보에 대해 사전 의견교환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날 매커리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양국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정보교환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그는 귀순자의 증언이 미국정보기관의 정보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강명도씨가 과연 북한총리 강성산의 사위인지의 여부를 미측이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다.매커리대변인은 또 귀순자가 지난 5월에 망명했는데 한국정부가 그동안 이를 비밀에 부쳐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한국정부에 물어보라』면서 『그러한 정보를 공개한 시점에 대해선 우리로선 알수 없다』고 말했다.백악관과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귀순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신분을 쉽게 믿기 힘들다는 시큰둥한 시선을 깔고있는둣 했다. 한국측이 2개월동안 「감춰 두었다가」 돌연 공개를 하는데 대한 불만이 행간에 배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계산때문인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기존의 미정보기관의 판단을 수정할 이유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매우 발전된 핵무기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추정하는 플루토늄량으로부터도 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클린턴행정부내에서도 북핵능력에 대한 심각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매케인상원의원 같은이는 북한이 연내 10개 핵폭탄보유를 목표로 하고있다는 귀순자의 증언을 거론하며 3단계 회담의 재개도 결국은 북한의 시간벌기 전술에 불과하다고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또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감으로 꼽히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전국무장관과 딕 체니 전국방장관은 27일 공화당의 포럼에서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실랄하게 비판했다.이들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서 국익과 거리가 먼 아이티문제에 대해서는 군사력 사용을 검토하는등 국가정책의 우선순위가 제멋대로라고 지적했다. 북한 귀순자의 증언에대한 워싱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이것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북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남한측서 강씨 신분조작” 강변/미­북회담 영향 고려 즉각 반박 북한은 28일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사위 강명도씨 등 고위급 친인척이 우리측에 귀순한 것과 관련,우리측을 격렬히 비난해 남북관계가 한동안 경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강명도는 우리 정무원총리의 사위가 아니다』고 발뺌하면서 『그는 천하 무식쟁이고 국가공금을 횡령한 인간쓰레기』라는 등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더 나아가 북측은 『쓰레기가 쓰레기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인간추물을 걷어주고 북의 총리사위니 뭐니하고 몸값을 추어올리는 연극을 하고 있다』며 귀순당사자와 남한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이 우리측으로의 귀순자에 대해서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나름대로 우리측이 귀순사실 발표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의 반응 자체가 북한의 일반주민들이 듣는 중앙방송이 아니라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이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이 때문에 내부적인 파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 문제가 미북 3단계회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즉 북한이 핵탄두 5개를 이미 보유했다는 강씨의 주장은 날조됐다며 황급히 반박하고 나온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향후 「핵계획」동결을 미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을 일괄타결하려는 마당에 「핵과거」가 문제화되는 것을 막자는 속셈이 깔려있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강총리의 사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도 파문의 조기수습을 겨냥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때문에 강총리의 거취도 당분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대두되고 있다.북한 스스로 강씨와 강총리의 무관함을 주장한 마당에 강총리를 내친다면 강씨가 사위임을 인정하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는 탓이다. 하지만 북한측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강씨가 북한 권력서열 3위인 강총리의 사위가 분명하다면 궁극적으로는 그의 귀순이 북한 권력재편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일부 관측처럼 이미 권력핵심부간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면 그 암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북한이 한동안 남북 대화마당에 나설 여지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체제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내 특권층인사들의 잇딴 탈북사태가 겹침으로써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 내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조짐이다. ◎일본/신빙성 의문… 일부선 “가능한 일”/한반도 당분간 긴장고조 전망 일본은 북한의 강성산총리 사위인 강명도씨의 망명과 북한은 이미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그의 발언에 충격과 놀라움을 나타내며 한반도정세가 더욱 불안·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안보위협이며 한국·미국과의 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핵보유」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무성은 『북한이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증거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도 전혀 부정할수 없다』고 말한다.외무성관계자는 『망명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핵폭탄 완성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밝힌 점으로 보아 그의 발언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방위청도 『강씨의 발언이 믿을만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신문들은 28일 「북한핵폭탄 5개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부분 1면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실었다.니혼 게이자이신문은 강씨의 핵보유 발언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향하는 북한핵문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김일성 사망으로 높아진 한반도의 긴장감이 더욱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신문들은 북한의 핵보유 발언은 그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일본의 외교·군사전문가인 와카지마 히사오 남산대교수도 『강씨의 정보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권력핵심에 있던 강씨의 망명에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아사히신문은 『강씨의 망명은 북한사회의 동요가 권력핵심부까지 파급되고 있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산케이신문은 한발 더나아가 『체제붕괴의 조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망명자가 권력중추로부터도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북한사태를 낙관할 수 없으며 앞으로 북한정세가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들지 모른다고 예측한다.
  • 정부조달·금융서비스 등 12개분야 대상

    ◎일­EU,규제완화 정기 협의/9월부터 매월 한번 【도쿄 연합】 일본과 유럽연합(EU)은 「규제완화에 관한 고급 실무회의」를 한달에 한차례씩 갖고 정부조달·금융서비스등 12개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협상을 9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26,27일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협상기구발족에 합의할 예정이며 내년봄 일본정부의 규제완화 5개년 계획 마련을 둘러싸고 EU측 요청을 종합할 방침이다. 앞서 EU는 지난 3월 일본측에 전기통신·금융서비스·유통등 32개 관심항목을 개선해주도록 일본 정부에 전달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12개 분야로 압축해 양측이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 일 사회당 정강초안 확정/「자위대합헌」등 현실노선 대폭 수용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사회당은 자위대의 합헌을 비롯한 안보정책의 대전환 등 오는 9월3일 열리는 임시당대회에 제시할 새로운 기본정책의 골격을 결정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새로운 기본정책의 주요내용은 ▲자위대를 헌법으로 인정하고 ▲비무장중립을 궁극적 이념으로 하며 ▲원자력발전의 가동은 인정하되 장래는 「원자력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국가와 국기가 정착되고 있는 현상을 인정하되 교육현장에서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등이다. 사회당의 이러한 움직임은 정권참여와 냉전구조의 붕괴 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노선으로의 정책전환이라 할수 있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사회당위원장)는 최근 국회답변에서 사회당이 그동안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해온 자위대는 헌법에 의해 인정된다는 등의 안보정책의 대전환을 밝혔다.
  • 자기희생/서경보 세계 불교법왕청 법왕(굄돌)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여류작가 미우라 아이코는 60년대 말 일본의 대표적 일간지인 아사히신문 1천만엔 현상 장편모집에 「빙점」으로 당선되어 하루아침에 명사가 된 여인이다. 그가 쓴 수필중에 자기 희생의 극치를 이룬 실존인물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일본이 패망하기 전 선교활동차 왔던 카톨릭 신부인가 성공회 신부인가 하는 두분이 어느날 선교하러 유람선을 타고 외딴섬에 가는 길이었다.그날따라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더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억수로 쏟아져 망망대해에 떠 있던 조그마한 유람선은 마치 물위의 가랑잎처럼 흔들렸다. 그러자 선장은 노약자부터 미리 준비한 구명대를 나눠 주었다.늙은 두 선교사에게도 구명대가 배당되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배에는 일본 명문대학의 배지를 단 두 젊은 대학생이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구명대가 배당되지 않았다. 거센 파도에 유람선은 금시라도 파도에 휩쓸릴 듯 곡예를 하고 있었고 두 대학생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두 선교사는 이심전심으로 자기가 입었던 구명대를벗어서 두 대학생에게 주었다.대학생들이 한사코 거절하자 그들은 『여러분은 젊은 사람입니다.장차 일본을 위해 크게 일해야 할 사람이니 당신들은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구명대를 건네 주었고 그 구명대 덕분에 두 일본 대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두분 선교사는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유람선과 함께 승화하고 말았다.그때 두 선교사는 그 유람선에 승선한 인연에 의해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보기드문 대가뭄으로 온 국민이 농촌을 걱정하며 절전과 절수의 지혜를 모으고 군인들과 어린이들도 논밭에 한방울의 물이라도 더하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다.그런데 한쪽에서는 노사분규의 회오리가 더운 날씨를 더욱 가열하고 있으며 피서인파로 꽉찬 해수욕장의 모습도 보인다.우리 모두 남과 주위를 생각하고 자기희생의 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 볼 때이다.
  • “「김정일 배지」 착용 시민 평양시내에 등장”/일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연합】 북한의 평양 시내에는 김일성 대신 김정일의 얼굴을 그린 배지를 가슴에 단 시민이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일본의 아사히 (조일)신문이 2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체재하고 있는 외국 상공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음주와 오락을 삼가라는 지시가 아직도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상공 관계자는 『북한은 김일성 상기간의 계속과 병행,지도자를 상징하는 배지의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고 지적하고 『김정일의 배지가 처음 나돌기 시작한 것은 약 한달반 전으로 이때 알고 있던 일부 상사 주재원과 안내인들이 김정일 배지를 달고 있었다』 고 말했다. 약 1개월 전에 평양에 들어간 어떤 주재원은 『새로운 배지가 만들어졌다』면서 『안내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배지가 김정일의 얼굴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배지는 이미 약 10종류가 나와 있으며 양복과 군복 두가지 차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일성 못이룬 꿈 3개/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①미국과 수교후 클린턴과 회담 희망/②김영삼대통령과 남북한 정상회담/③단군묘 개천절에 전세계 공개계획 북한주석 김일성은 김영삼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남북문제를 논의하고 미국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그의 죽음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아시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다음은 아사히신문이 지난 4월 김주석을 만난 재미한국계 저널리스트 문명자씨의 말을 인용,보도한 내용이다. ▲미·북한 국교정상화 김일성은 핵문제와 관련,미국이 경수로에로의 전환지원을 약속했다고 지적하며 진실된 말투로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소식통에 의하면 북한핵문제가 해결되면 미·북한 국교정상화에 따라 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릴 계획이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실제로 미국을 방문하지 않을 경우에도 핵문제 진전에 따라 올해나 내년 가을 유엔총회에서 김이 평양으로부터의 위성중계로 연설하는 방안도 추진됐었다. ▲남북대화 그는 「1국가2정부」의 연방통일방안과 관련,『사회주의체제를 남한에 강요할 생각은 없다.체제문제는 후손들이 결정할 문제다』라며 『통일이 되면 오스트리아나 스위스같이 중립적 독립국가를 만들면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간의 오해와 의심을 풀기 위해 김영삼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군묘 평양근교에서 발견됐다고 하는 「단군묘」와 관련해 그는 『독일과 미국제의 기구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5천11년 된 해골이라고 분석되어 단군의 유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하고 『단군의 부인묘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신화적인 단국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은 「정통성」과 「북한의 우월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 묘가 복원된 후 10월3일 개천절에 전세계에 공개한다고 말하며 기념행사를 즐기고 싶은 모습이었다.그러나 그 날을 기다리지 못하고 죽었다.
  • 일,“「정신대」 개별보상 안해/5년간 1천억엔 투자

    ◎「자립센터」 신설 등 간접지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외무성 등은 종군위안부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아시아교류센터(가칭)」에 의한 청년교류의 확대와 아시아 여성을 위한 「여성자립센터」의 설치등 5년간 1천억엔(약8천1백억원) 규모의 사업을 가능하면 전후 5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사회당내에는 전종군위안부와 그 유족에 대한 개인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으나 무라야마총리는 정부대책으로 자민당정권 때부터의 정책을 답습,개인보상의 실시는 어렵다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일본과 한국등과의 청년교류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하기 위한 「아시아교류센터」의 창설 ▲역사연구를 포함한 학술활동등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제교류기금등 기존 기관의 내실화 강화 ▲일본의 침략전쟁과 현대사에 관한 자료등을 모은 자료센터의 설치 ▲아시아 각국간 여성자립문제등을 논의할 「여성자립센터」 창설 ▲전쟁과 현대사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일본군에 학대 받아 4국포로 보상 청구 【도쿄 연합】 2차대전중 일본군에 붙잡혀 포로생활을 한 영국과 미국 등 4개국의 피해자들이 당시 엄청난 학대를 받았다며 일본 정부에 오는 10월까지 피해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일본군강제수용소 생존자협회(회원 1만2천명)와 극동영국민간억류자협회(1천5백명),호주의 대일 전쟁민간인배상요구행동그룹(5천명),뉴질랜드의 대일 전쟁희생자행동위원회(1천5백명),미국의 민간인억류자 권리센터(2천명) 등 5개단체다.
  • 일언론의 대북관심/강석진 국제1부기자(오늘의 눈)

    북한 주석 김일성의 사망은 일본에도 충격이었던 듯하다.김주석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9일 일본 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로 사망 소식을 전한데 이어 한주 내내 주요뉴스로 다뤘다. 10일에는 일본경제·산케이·마이니치·아사히등 주요 신문 대부분이 휴간일을 하루 미루고 제작에 임했다.47년만에 사회당 출신으로 총리가 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가 국제무대에 처녀출전한 G­7회담과 일본인 최초의 여성 우주인의 활약상도 저만큼 밀렸다. 일본당국은 김주석의 사망에 대해서 발표당시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본 언론을 들여다 보면 「제법」을 넘어 「대단하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김주석의 과거와 새 체제가 안고 있는 숙제,향후 진로에 대한 분석도 꽤 신속하고 비교적 정확하게 내보낸데 이어 방북 경험담 등을 통해 실상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베일에 싸여있는 김정일의 가족에 대해서도 「추측」수준 이상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들은 「독재는 반드시 붕괴한다」는 주장의 논설 옆에 「호쾌한 웃음과 세심한 신경」의 김일성면담 회고담을 쓰고 있는가 하면 핵문제와 북한의 대외관계,각국의 시각,북한의 권력구조 등에 대해 분석을 내놓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 못지 않다.아니 찬찬히 읽어보면 오히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정보도 눈에 띈다.예단과 감정을 억제한 신중한 주장도 돋보인다. 사망뉴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무렵 규슈의 동쪽 미야자키현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남향촌에서 전해져온 소식 한토막.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국민학생은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할 정도로 한국어를 배우고 중학생은 4박5일동안 한국에 민박시키며 청년단은 사물놀이를 익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5일 조사돼 요미우리 석간에 실린 「주간 베스트 셀러」의 문예부문에서는 「김정일암살지령」이 4위에,신간부문에서는 「김일성의 핵미사일」이 7위에 랭크돼 있었다. 북한처럼 닫혀있는 사회에서 절대권력자의 사망을 하루가 훨씬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야 그러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정보력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지긋한 노력으로 뒷받침해 나가는 자세 앞에 자연스럽게 옷깃을 여미게 된다.
  • 국악강습에 열올리는 외국인들

    ◎국립국악원서 지원자 1백명중 22명 엄선/폭염 잊고 장구·탈춤·궁중무·민속춤에 열중 견디기 힘든 무더위라지만 일부러 폭염을 좇아 서울에 온 외국인들이 있다.국립국악원이 지난 7일 초급반부터 시작한 「외국인을 위한 국악강습」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등 세계 각국에서 모여 든 음악학자·무용가·중견연주자들로 1백여명의 지원자가운데 기악과 성악 과정의 초급반에 6명,무용 초급과정에 6명,기악과 성악 중급과정에 10명등 모두 22명이 엄선됐다. 이 강습은 외국인들을 한국음악전문가로 키워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해 한국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것. 강습은 무료지만 항공료와 체재비는 대부분 자비 부담이다.중급 수강자만이 체재비의 일부를 지원받는다.여간한 엄두를 내지 않으면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배우겠다는 열기는 뜨겁다. 이 강습은 지난해 처음 열렸다.작곡가이자 더블 리드악기 연주자인현대음악가 조셉 첼리와 하버드대 박사과정의 조셀린 클라크,그리고 강습을 받은뒤 전공을 한국음악으로 바꾼 첼리스트 네이슨 해셀링크등 9명의 미국인이 참가했다.강습의 열기는 당시 초급과정에 참가한 전원이 고스란히 18일부터 시작될 중급과정에 다시 등록했다는데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초급반에 참여한 사람들도 쟁쟁하다.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자이며 캘리포니아대학 민족음악 박사과정의 리광밍,일본 아사히신문 기고가인 리처드 에머트,괌대학 음악과장인 민족음악학자 신시아 사노브스키등이 그들이다. 강습은 실기와 이론으로 이루어지며 실기는 개인전공 외에 성악과 장구·사물·국악기특강·작곡실기·기본춤·궁중무·민속춤·탈춤을 공동과목으로 배우게 된다.수업은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다.강습기간은 6주로 오는 8월20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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