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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증 증폭/JP 중병설

    ◎13일째 칩거… 방문인사 “차라리 뵙지 않을걸”/일각에선 “정가·언론 시선끌기 아니냐” 추측 김종필자민련총재는 16일에도 집밖으로 나오지 않았다.예정돼 있던 일본 아사히신문 편집국장과의 면담계획도 취소했다.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온갖 구설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 벌써 13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중이다. JP(김총재)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미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대수롭지 않은 병」을 뜻하는 말이다.그러나 지난 7일 청구동을 방문한 한 인사는 『차라리 뵙지 않는 것이 좋을 뻔했다』고 말했다.그의 건강상태가 처음 측근들을 통해 전해진 정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 측근들은 JP의 칩거가 지난 3일 골프모임에서 어깨에 담이 든 때문이라고 했다.담이 팔로 내려오며 12일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이제는 손목부분에만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안성열 대변인은 16일 『총재가 18일 아침 9시 당사에서 기자들과 「티 타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은 손목이 좋지 않으니 오랜만에 만났다고 악수할 때 너무 세게 흔들지말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위에서는 JP의 중병설에 대한 의문을 여전히 풀지 못한다.지난 1일 젊은사람에게도 무리일 만큼 과음한 상태에서 2일 대전 대덕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여기에 다음날 골프모임에 참석했으니 단순한 담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위의 시선 때문인지 안대변인은 국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11일 「총재근황」이라는 보도자료를 낸데 이어 「입원설 사실무근」「총재동정」을 잇따라 배포해 「설」을 불식시키느라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JP가 오히려 이같은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독주」를 하고 있는데다 자민련의 현역의원 영입작업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던 상황에서 「JP 와병설」은 당장 그에게 정가와 언론의 시선이 몰리게 했고,시간이 갈수록 궁금증을 더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그의 칩거는 당을 결속시키는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JP로서는 쉴만큼 쉬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판단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유야 어떴든 JP가 18일에는 출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더 이상 칩거할 경우 그 이유가 와병이라면 세대교체론을 정당화시키는 구실을 주고,칭병이라면 정치인으로서의 신뢰감에 실망을 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이유 때문이다.
  • 위안부기고문 안실어/아사히 신문 제소당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종군위안부 강제연행과 남경학살등을 부인한 기고문을 게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기고자에 의해 도쿄지방법원에 제소당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 북한 핵봉 안전보관/미 전문가 현지 작업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이 보관하고 있는 핵연료봉의 안전보관을 위해 미국의 전문가들이 지난 2일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 미­일 정상회담/11월21일 도쿄서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일 양국 정부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비공식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때인 오는 11월21일 도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 일본/근친난자 이용 출산 “물의”/딸·여동생서 제공받아 체외수정

    ◎“비윤리적” “출산권 인정” 논란일듯 자신의 딸등 근친의 난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하려는 부부가 최근 일본에서 생기고 있다. 11일 아사히(조일)신문이 「일본 대리모 출산 정보센터」 집계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친딸이나 여동생 등으로부터 난자를 받아 미국에서 체외수정의 방법을 통해 아이를 낳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부부가 현재 상담중인 사람을 포함해 최소한 10쌍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 사례 가운데 여동생의 난자를 받아 체외수정을 한 20대여성의 경우 조만간 출산할 예정이며 전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딸의 난자를 재혼한 남편 정자로 체외수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출산시도는 그러나 태어난 아이가 결과적으로 자식이 아니라 「손자」나 「조카」가 된다는 점에서 사회·윤리적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근친출산을 둘러싸고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과 『여성의 출산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 사이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현재 부부에 한해서만 체외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거품경제 후유증… 부실채권 “눈덩이”/일 금융기관 파산배경·파장

    ◎부동산·주가 하락따라 40조∼60조엔 규모/해결책 안나오면 「주전7사」도 파탄위기 일본 전후 최대의 금융기관 파탄사태가 30일 발생했다. 51년 역사의 효고은행과 신용조합 가운데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던 기즈신용조합이 이날 하루만에 무너졌다.지방은행이지만 은행이 파탄한 것은 전후 처음이다. 일본 금융기관의 파탄은 세계 금융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주요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폭락하기도 했다.40조엔이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부실채권이 일본 금융기관을 생사의 갈림길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부실채권은 부동산담보대출의 오랜 관행과 거품경제가 맞물린 결과다.거품경제가 사그러들면서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하락하자 금융기관마다 대량 부실채권을 안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 국내는 하루만에 2개의 금융기관이 쓰러지는 데도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다.부실채권이 많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부실채권은 40조엔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60조엔까지 추산하는 전문가도 많다.부실채권은 일본 국민총생산의 10%나 되는 엄청난 액수다.이 때문에 91년이후 11개의 금융기관이 무너졌다.지난 1년동안만 해도 신용조합 기후쇼긴(94년9월),도쿄 교와신용조합·안젠신용조합(94년12월),유아이신용조합(95년2월),코스모신용조합(95년7월)의 순서로 줄줄이 쓰러졌다.금융기관 파탄에 면역이 된 듯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최근 금융기관 파탄이 지난 27년 쇼와금융공황과 닮았다면서 부실채권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거품경제의 침체,불량채권발생,금융기관 파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당시와 똑같다는 것이다. 또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있지만 이제는 팔 주식도 많지 않다.스미토모은행·아사히은행등 시중은행 11곳은 지난해 2조엔의 주식매각이익을 계상해 겨우 4백억엔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상각재원도 말라버렸다. 사실 금융기관의 파탄은 계속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파탄후보는 6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 7곳.대장성은 이들 회사의 경영실태를 조사하고있어 9월중 대책이 나올 전망인데 청산으로 결말날 가능성이 크다.
  • 일 전매법 개정시한 미국서 지정은 무례/일 관리 비난

    【도쿄 UPI 연합】 미국은 일본정부에 전매법을 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를 강화하라는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25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관리는 『미국정부가 일본에 국내법규 개정시한까지 지정하는 것은 관례에 극히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일본정부는 현재 독점방지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중인데 아사히신문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가을까지 법개정완료를 요구하는 미국정부의 강한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 한국에선/일본 주재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2)

    ◎총독부청사 첨탑 철거에 착잡한 “선린”/2천여사 직원·가족 등 1만여명 체류/툭하면 “쪽바리” 시비… 봉변당하기 일쑤/물가많이 올라 내핍생활… 교통난도 고민거리 광복 50주년이던 지난 15일 무로오카 데쓰오씨(35·일본 무역진흥회 서울사무소 조사부장)는 착잡한 하루를 보냈다.일본인에게는 패전 50주년인 이날 구총독부의 첨탑 제거식장에서 환호하는 한국인을 바라보면서 결코 좁힐 수 없는 한·일간의 거리를 새삼 느꼈다.한국생활에서 평소 느끼던 당혹감의 실체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다.개인적으로 그렇게 친절한 수 없는 한국인이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선 혐오감으로 바뀌는 그 뿌리엔 일제 36년이라는 과거의 악몽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현판 상처투성이 유키 모도아키씨(39·일본 규슈철도 서울사무소장)는 최근 한 술집에서 당한 봉변이 잊혀지지 않는다.일본인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쪽바리 조용히 해』라는 술취한 젊은이의 소라가 들렸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한바탕 싸움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반일감정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한국이지」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이 사건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선 경계심을 풀 수 없다고 한다. 고하리 스스무씨(32·일본 국제관광진흥회 서울사무소 차장)는 말한다.『한국에서 오래 근무한 주재원을 보면 흰머리나 대머리가 많은데 저는 그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한국인 직원과의 갈등과 반일감정에 대한 경계심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지요』 주한 일본인(6개월이상 장기체류자)의 대부분은 반일감정으로 인한 실랑이를 한두차례 경험하고 있다.광복 50주년을 맞아도,국교정상 30주년을 맞아도 스러지지 않는 일본혐오가 한·일 양국의 발전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한 일본인의 자녀 4백여명이 교육을 받는 일본인학교(서울 강남구 개포동 산84)의 현판은 항상 상처투성이다.현판을 달아놓기가 무섭게 누군가 떼어버리거나 돌멩이를 던져 망가뜨리기 때문이다.이 학교의 관계자는 『주로 국민학생이나 중학생이 장난삼아 현판을 망가뜨리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일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복 이후 한·일 양국간의 정치·경제·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교류확대는 주한 일본인의 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현재 1만명선으로 전체외국인(9만명) 가운데 11%,화교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 이듬해인 66년의 1백48명과 비교하면 무려 60배가 넘는 수다. ○유학생 1천명선 이 가운데 경제관련 인사와 그 가족이 75∼80%,단독 및 합작형태로 진출한 기업은 2천여개에 이르고 있다.1백% 단독에서 3∼5%의 합작 등 다양하다.대부분 상사주재원이나 합작회사·은행등에 종사한다.한국기술의 자존심을 세운 현대자동차의 경우 미쓰비시상사와 중공업이 각각 5.7%와 4.5%의 지분을 갖고 있을 정도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유학생도 크게 늘고 있다.보통 1년이상 한국에 머문다.1천여명정도로 추산되며 국내 대학에서 일본어를 강의하는 교수 등 학교관련 인사가 60여명이 있다.아사히와 요미우리등 일본 언론사 특파원이 25명.한국인 남편과 결혼,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여성도 1천명선으로 추산된다.미미하지만 목사와 간호사·수녀 등도 한국에서 활동중이다. 최근 주한 일본인은 한정된 거주지에서 벗어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어를 습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한국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이해된다.80년대말까지만 해도 서울 동부이촌동이나 한남동 등에서 집중적으로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50%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생활에서 주한 일본인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교통문제다.한국에서의 자가운전은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고 지적할 정도다.무로오카 데쓰오씨는 『한국에서 자가운전을 한다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그래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일본에 비해 너무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날로 치솟는 물가도 이들의 생활을 위협한다.외식비의 경우 88년을 1백으로 기준삼아 지난해 1백94로 뛰어 6년 새 2배가 올랐다.야채나 농산물가격은 일본의 3분의 1수준이지만 옷이나 생필품값은 일본과 별차이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6∼7년전만해도 가정부를 두는 등 일본에서 누리지 못한 호사(?)를 누렸지만 지금은 일본에서 익숙한 내핍생활이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관행달라 당혹감 한국인과의 거리설정도 주재원에게 고민거리다.친하게 되면 너무 참견이 심하고 친하기 전에는 너무 쌀쌀하고 무섭기 때문이다.마이니치신문의 서울특파원 나카지마 데쓰오씨(38)는 『한국인은 거리감을 안두고 솔직하지만 형제·친구간에도 언행을 조심하는 일본식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볼때 한국인의 툭 터놓고 사는 분위기가 때론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이 싫다」는 사람이 69%로 84년의 39%보다 크게 늘었다.「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이웃」인 한·일 양국을 「가까운 이웃」으로 돌려놓는 것은 광복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일본인 모두에게 숙제로 남아 있다.
  • 일 언론/“과거 사과 후속조치 필요”/사과실천 기구설립 역설

    ◎조일 등 각매체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16일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무라야마 도미이치(초난부시) 총리의 사과(15일)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무라야마 총리의 「올바른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지난 6월 채택된 국회 부전결의의 빈약한 내용을 고려할때 총리의 사과에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얻었을 것」이라며 「다음 과제는 총리의 사과가 일과적인 사건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은 전쟁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사회적 조건이 변화하는 데 50년이나 걸렷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은 「총리의 사과가 추가조치가 따르지 않는, 말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구체적인 기구를 설립해 총리의 사과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변 사과도 말로만 그친다면 총리의 신뢰도에 「흠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말련 등 축하행사…일에 사과 촉구/종전50주년…아태국 표정

    ◎학살고발 영화전·폭죽 터뜨리며 행진­중·대만/“경제대국 일 눈치”… 조용하게 보내 대조­동남아 2차대전 종전기념일인 8월15일은 일본에게는 패배의 날이지만 많은 아시아국가에게는 일본식민지지배로부터 해방된 환희의 날이다.종전 50주년를 맞아 한국·대만·호주 등은 이날 일본의 패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벌이거나 일본의 군국주의적인 과거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등 일본의 패전의 의미와 잔학상을 부각시켰다.하지만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동남아국가는 의도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등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북에서는 수리눙 장군(74)을 필두로 20여만의 대만인이 북을 치고 깃발을 휘두르고 폭죽을 터뜨리며 시가를 행진,일본통치 종식 50주년을 기념. 이등휘 총통의 보좌관인 하우페이춘씨는 『50년전 오늘이야말로 중국인에게 가장 영광스런 날이었다』고 회고. 행진자중에는 「나는 중국인이다」란 표어를 내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부와 남부대만으로부터 올라온 이들도 끼어 있었다. ○…중국은 잔혹한 학살을 고발하는 영화상영과 우표전시회,신문사설등으로 일본항복 5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주요우방의 비위를 건드리는 않기 위해 신중한 반응. 특히 강택민 국가주석은 13일 발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군에 의해 3천5백만명의 인명손실을 입은 나라의 수뇌치고는 용의주도한 발언을 해 주목.『나는 모든 일본인과 정치인이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접근하고 있으며 또한 역사에 책임을 지는 자세로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조를 지켜나갈 것으로 믿는다』 한 중국관리는 사적으로 『일본 항복 50주년을 맞아 중국이 공식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 있는 마당이므로 일본과의 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폴 키팅 호주총리는 14일 일본에 대해 2차대전중의 군국주의와 일본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하고 어린이에게 과거의 역사를 올바로 교육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 키팅총리는 이날 호주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태평양전쟁 종전기념일인 15일을 맞아 『일본이 군국주의정책으로 이웃국들에게 커다란 희생과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가를 대표해 이에 대한 유감표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 그는 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폭투하는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였는데도 전쟁의 희생자였다는 메시지를 일본인에게 남겼다』면서 『일본이 전쟁을 시작한 만큼 전쟁은 일본의 사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 ○…2차대전중 일본의 침략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은 동남아국가들이 말레이시아의 국지적인 행사개최를 제외하고는 종전 또는 해방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동남아국가들의 이같은 반응은 이 지역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원조제공국으로 등장한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동남아·동북아 대일관 상반/아주7대도시 8백명/아사히신문 조사보도

    ◎신회할수 있는 나라로 변모­동남아/북경 85%·서울 61% “아니다”­동북아 【도쿄 교도 AFP 연합】 동남아인들은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중국과 한국인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6월 서울,북경,상해,마닐라,방콕,싱가포르,자카르타등 아시아 7대 주요도시의 성인 8백여명을 대상으로 일본에 대한 시각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일본이 다른 아시아국가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가로 변해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북경시민 중에서는 85%가 「아니다」고 응답,일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다음으로는 상해 79%,서울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남아 도시중에서는 자카르타 85%,방콕 79%,싱가포르 62%,마닐라 55% 등으로 일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본이 자국의 발전에 협력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서울 66%,북경 57%,상해 49%가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는 달리 나머지 동남아 4개 도시에서는 55%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 일,대북 수교협상 새달 재개 추진/아사히신문 보도

    ◎김용순 초청… 의사확인뒤 본격 접촉 【도쿄 연합】 일본정부와 연립여당은 9월중 북한과 국교정상화교섭을 재개하도록 요청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민당간부를 통해 이를 북한측에 타진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정부여당은 이와관련,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문제를 매듭지은뒤 이를 계기로 김용순 북한노동당서기의 일본방문을 실현,수교교섭의 조기재개를 확인한후 정부간 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 대만 무력통일 강조/강택민

    【도쿄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12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에서 중국이 무력사용을 포기하면 평화통일은 불가능해 진다며 대만과의 통일실현에 불퇴전의 결의를 거듭 강조했다. 강주석은 이 회견에서 독자적인 외교를 전개하고 있는 대만과 중국의 대응에 대해 『조국을 분열시키는 어떠한 기도도 반드시 실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일 침략전쟁 진정 반성해야/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가능”

    ◎김 대통령,일지 회견 【도쿄 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과 과거 역사의 직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식민지 지배,침략전쟁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만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8일 아사히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전후 50년을 맞는 양국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일왕의 한국방문 성사 여부에 대해서도 『양국민,특히 일본측의 노력이 중요하며 일부 정치가나 일본국민이 한국의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과 관련,『북·일 협상이 남북대화보다 너무 앞서가면 일본이 한반도 통일을 원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반대하지 않으나 미·일 양국의 북한과의 협상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및 병행」을 유지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원칙은 이미 합의돼 있기 때문에 북한의 권력체제가 정비되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국간 협의의 테두리 속에서 북한을 개방체제로 유도하면서 남북한 협의를 추진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비자금 규명」 검찰 법적판단에 위임/4천억설 조사/여권 수습책

    ◎“과거의혹 불식… 국정쇄신의 계기로”/실명제 위력 확인… 개혁 당위성 평가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검찰출두를 계기로 여권은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계좌설」을 둘러싼 정국의 긴장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권핵심부는 5·6공세력과의 정면충돌및 민정계의원들의 잇단 동요로 비화될 수 있는 이번 파문을 검찰이라는 「법적 검증대」에 맡김으로써 국정주도권의 재정비를 위한 일련의 정치일정을 단계적으로 궤도에 쏘아 올리는데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9일 『서전장관의 출두와 함께 4천억원 실명화 얘기를 전달했다는 인물들이 모두 검찰에 소환된만큼 곧 의혹의 전말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제 정치권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도 「계좌설」의 수습방안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당내갈등과 달리 「한 목소리」를 강조하는 이춘구 대표의 언급말고는 문제제기가 없었던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상식적으로도 전직대통령측의 비밀계좌가 있었다면 직접 핵심이 나서 담판을 하지 어설프게 업자들을 내세워 떠보았겠느냐』면서 『오늘 검찰조사를 통해 발언경위를 둘러싼 오해는 풀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국 여권은 서전장관의 발언 파문은 검찰조사를 통해 「와전」으로 조기에 매듭짓고 노태우·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여부에 대한 규명문제는 검찰의 법적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는 분리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비자금수사여부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특정되지 않는다면 설사 비밀계좌가 존재한다 해도 법적으로 조사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해 궁극적인 「파헤치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범죄혐의를 근거로 특정계좌를 지정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기 전에는 가·차명계좌가 있다해서 무조건 뒤질 수 없다는 재정경제원과 법원의 시각을 반영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이제 지방선거 이후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반영,여권이 함께 단합해 국정을 주도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광복 50주년과 8·25 임기반환점에는 이같은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새출발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식에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서전장관의 개인적 실수로 문제가 단순화됨으로써 민주계로 쏠린 「음모설」의 부담을 덜고 돈 문제에 관한 한 과거정권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으며 금융실명제 등 개혁정책의 위력을 과시했다는 나름대로의 「손익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전직대통령 등 구여권쪽에도 피해는 있었지만 과거문제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일단 한 번 거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결코 「손해보는 장사」만은 아니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여권은 따라서 일단 이번 파문을 둘러싼 내부의 긴장을 해소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8월 대구상」을 통해 국정쇄신과 민심수습의 전열을 갖춘 뒤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 등이 계속될 때는 「상투적인 정치공세」로 맞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반응/실언이 빚은 「일과성 해프닝」 공산커­여/의혹 눈길 여전…검찰조사 예의주시­야 9일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등에 대한 검찰조사로 「전직대통령 가·차명 계좌설」이 상당부분 와전된 것으로 드러나자 여권은 수습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반면 야권은 계속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청와대◁ ○…서전장관의 검찰출두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삼가면서도 『서전장관이 신용할 수 없는 사람 얘기를 듣고 일부 보도진에게 전한 것은 실수』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과 회견에서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찰에서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검찰조사로서 이번 사건의 진상이 조기에 규명돼 국민의 의혹이 씻겨지기를 기대하면서 이를 계기로 금융실명제의 「진가」를 다시 한번 국민들이 되새기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몇몇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서전장관에게 비자금설을 전한 발설자가 정치권을 맴돌던 김일창·송석린씨로 알려지자 『신뢰성을 둘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발설자의 면면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서전장관의 「오판」이나 「실언」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민자당◁ ○…서전장관이 결자해지차원에서 검찰에 출두,자세한 경위를 해명함으로써 모든 의혹이 풀려 파문이 조기에 가라앉기를 기대했다. 특히 검찰측이 서전장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위서를 공개한 결과 문제의 발설자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인 송석린씨와 요식업자 김일창씨 등으로 밝혀지자 의외로 싱겁게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서전장관에게 얘기를 전한 김씨에게 실명화여부를 타진한 송씨가 『전직대통령과는 상관 없다』고 말했고,서전장관도 『구여권 실력자라고만 들었다』고 밝히고 있어 전직대통령 비자금 문제는 결국 설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박범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자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구정무1장관은 『검찰 조사에 따라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공산이 크다』고 피력했다. 사안의 민감함 때문인듯 민주계의 최형우 의원은 『다음에 얘기하자』고 말을 아꼈고,서청원 의원도 『곧 전말이 밝혀질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야권◁ ○…새정치국민회의측은 『비자금파문을 검찰이 규명하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주장,검찰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공격목표를 청와대로 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서전장관의 출두는 곧 검찰수사가 본격 시작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검찰의 조사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대통령의 결단이 없다면 검찰조사는 유야무야될 것이며 국정조사권을 발동해도 실효가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김영삼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측은 이번 검찰조사가 진상규명보다는 축소·은폐쪽으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일단은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대응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자금에관한 한 자신들이 가장 흠집이 없다고 판단,이번 사건을 정기국회까지 이어가며 당세확장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이규택 대변인은 『이번만은 검찰의 명예를 걸고 정치권 전반의 권력형 부정비리를 척결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원자력 안전기술/아주국에 제공키로

    【도쿄 연합】 일본과학기술청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과 안전 기술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원자력연구소 내에 「국제원자력안전 종합기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내년 설립될 이 원자력안전센터는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피해예측기술과 안전연구에 관한 정보 제공,원자력 재해에 대한 방재대책 수립 등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최근 원자력발전소의 신설및 증설계획이 두드러져 현재 10기를 운용중인 한국의 경우 2006년에는 23기로,중국은 현재의 3기에서 2000년대에는 30기로 각각 늘릴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도 원전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피해」만 강조하는 일본(오늘의 눈)

    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지 50주년이 된 날.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원자폭탄이다.9일에는 나가사키가 원자폭탄 피폭 50년을 맞는다.따라서 히로시마 50년을 맞아 「유일 피폭국」 일본으로서는 감회가 깊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원폭돔이 있는 평화공원에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와 중·참의원장,최고재판소장 등 3부 수장을 비롯,60만명이 모여 기념식을 거행했다.이날의 메시지는 「Never Again Hiroshima」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이었다.학생대표들이 나와 평화에의 맹세를 제창하고 비둘기가 하늘을 날아오르면서 기념식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히로시마 50주년과 관련,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일본 언론 특히 TV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일본은 피해국일 뿐이다.일본은 반핵의 대의명분을 온통 다 갖고 있는 듯이 미국을 향해 원자폭탄의 사용이 정당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원폭 사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미국내 의견은 일본 언론에서 환영받는다.「히로시마」의 홍수 속에 일제가 점령한 지역에서의 피해자들이 겪었던 시련과 슬픔은 상대적으로 빈약하게,건조하게 전해지고 있다.예를 들면 일본군 독가스 실험으로 몇만명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식이다. 일본은 오키나와까지 점령된 뒤에도 결사항전을 계속하고 있었다.45년7월26일 발표된 포츠담선언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28일.전쟁수뇌부는 이를 묵살했고 아사히신문 등은 「묵살」,「소살」할 것을 주장하고 있었다.포로를 상대로 한 생체실험과 점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독가스 실험은 일제의 잔학성을 말해주기에 충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침략과 차별,전쟁,학살,집단 강간,강제연행,재산공출,민족말살 그리고 전후 피해자들을 외면·방치해온 그 모든 책임보다는 마지막 맞은 매가 아플 뿐이다.「히로시마」의 홍수 속에 스스로의 궤적을 더듬는 노력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것이 이곳에서 만나는 많은 외국인들의 지적이다.히로시마를 되새기는 것과 함께 스스로 초래한 일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일본 스스로를 위해서 바람직할 것이다.
  • 일 지방자치단체 40곳서/관료접대비 52억엔 사용/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연합】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도 도 부 현청)가 중앙관료 접대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식량비」는 도쿄도 등을 제외한 40개 도·부·현을 합쳐 52억엔에 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행정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국시민옴부즈맨 연락회의」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식량비 사용내역(93년도분,일부 94년도분)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아사히는 이같은 집계액이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식량비」는 지방자치단체의 회의용 다과비,잔업시의 야식비 등으로 책정된 것이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중앙정부 관료를 접대하기 위한 「관·관접대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일 유권자 52%/총리퇴진 원해

    【도쿄 연합】 일본 유권자들은 23일 실시된 참의원선거 결과와 관련,무라야마총리가 유임하기보다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26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선거직후인 24,25일 양일간 실시한 전국전화여론조사(유효응답자 1천91명)에 따르면 무라야마총리가 계속 총리직을 맡아도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32%인 반면,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은 52%에 달했다.
  • 북 외교부 부품장/어제 태국 방문

    【도쿄 연합】 북한의 최우진 외교부 부부장과 지재숙 아시아 국장이 23일부터 3일간 태국을 방문,24일 크라세 차나왕 태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3일 방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콕의 북한소식통을 인용,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은 오는 8월초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지역포럼(ARF) 가입을 희망하면서 태국측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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