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사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기본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청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상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4
  • 국민화합으로 시련 극복/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이 미증유의 위기상황을 맞아 온 국민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 허리 띠를 졸라매며 달려가고 있다.정부는 정부대로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기업들은 나름대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노동자들 역시 임금인상 요구 대신 생산성 향상 등 회사살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벼랑 끝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근검·절약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고사리 손의 어린이들까지 부족한 외화모으기에 동참하고 있다.여기에 종교지도자들도 국민정신개혁으로 힘을 한데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하자고 호소하고 나섰다.그야말로 나라를 구하자는 대열에 모든 국민이 동참했다. ○구국대열에 전국민 동참 그 결과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주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4년만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아무리 혹독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헤쳐나갈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그렇다고 아직 위기를 탈출한 것은 물론 아니다.이제 시작이다.아직도 얼마나 많은 난관이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는지 두렵기 까지 하다.그러나 우리의 본래 모습과 생활자세를 되찾아 살아간다면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퍼킨스 교수는 한국인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 바 있다.즉 자기훈련에 대한 높은 가치부여,기강있는 근로자세,변화에 대한 높은 적응력,가정과 직장 및 조직체에 대한 충실성 등을 한국인의 특성으로 평가했다.우리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런 자세와 의지를 갖고 살았다.지난 77년미국의 뉴스위크지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일본인인데 이들을 오히려 게으르게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국민은 한국인이다”고 지적할 때만 해도 그랬다. 그런 특성을 지닌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기적을 이룩했다.근검·절약을 실천했고 서로 위하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외 비판 새겨들었어야 외국언론의 평가가 차갑게 돌아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부터다.그해 9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한국 국민들이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했고 그 두달후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한국은 이제 아시아의 용이 아니라 한마리의 지렁이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그 즈음 한국을 가리켜 ‘떠오르는 태양’으로 치켜세우며 일면 감탄,일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던 일본 언론도 노골적으로 빈정대기 시작했다.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아에라’는 “한강변의 기적은 결국 종이 호랑이였음이 판명됐다”고 조롱했다. 우리는 이미 그때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외국에서는 우리의 실상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고 있었으나 우리만 환상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91년 11월11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너무 일찍 너무 부자가 됐다’는 제목으로 당시 한국사회의 과소비풍조를 냉소적으로 표현했다.즉 “한국 국민들이 쇼핑을 통해 그들의 경제적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면서 “서울 강남의 한백화점의 경우 한개에 1백40만원인 어린아이용 침대와 3백30만원 짜리 일제 골프세트,심지어 50만원 짜리 팬티가 팔리고 있다”고했던 것이다. 그 4년뒤인 96년 9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사람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 들여놓고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에스테로 더 화장품으로 치장한 뒤 포드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꼬집었다. ○아직도 정신못차린 족속들 지금은 어떤가.모두들 경제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이 시간에도 일부 부유층에서는 한벌에 1억원이나 하는 수입 밍크코트와 3천만원 짜리 수입카펫,2백만원 짜리 프랑스산 코냑,2천7백만원 짜리 일본산 진주반지가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여기에 실제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비행기표를 산뒤 미달러를 환전해 되파는 수법으로 환차익을 챙기는 신종 얌체족이 있는가 하면 IMF시대를 핑계로 값싼 수입품을 부도난 우수중소기업제품으로 둔갑시켜 비싸게 파는 얄퍅한 상혼도 활개치고 있다고 한다.생필품 사재기와 매점매석행위도 매국행위이긴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벼랑 너머로 떨어지느냐,아니면 이 위기를 탈출하는냐 하는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마음을 모아 힘을 합한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그 저력을 발휘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우리는 할 수 있다.
  • 강택민 한때 영어교사 생활/47년 상해 YMCA중학 야간부 근무

    ◎당시 동료교사 증언… 지하활동 병행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청년 시절 상해에서 영어 교사를 지낸 사실이 당시 동료 교사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5일 상해발로 보도했다. 강주석은 외국 방문시 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해왔는데 영어 실력의 바탕이 이미 청년 시절에 갖춰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게 됐다.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은 당시 동료교사로 국문을 담당하고 있던 채소이(75)옹으로 강청년이 상해교통대학을 졸업한 뒤 상해 YMCA중학에서 야간부의 영어교사로 근무했었다고 내외신 기자들에게 밝혔다. 대학졸업후 모택동이 이끄는 사회주의 혁명정권이 수립될 때까지의 행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강주석의 과거가 이로써 다소 메워지게 됐는데 47년 상해교통대학 전기학부를 졸업한 강청년은 상해YMCA부간사를 맡고 있던 전신경교장의 소개로 교사직에 취업했다는 것. 중국의 공식 자료에는 강주석이 이 시기에 공산주의 지하활동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돼 있는데 채옹은 “강주석이 낮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물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일 아사히 신문 야마다 편집위원 칼럼 요지(해외논단)

    ◎일 금융사 부도 공황비화 안된다 동남아에서 비롯된 금융위기가 한국을 거쳐 일본에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일본 아사히신문의 야마다(산전후사) 편집위원은 일본에는 금융공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의 글을 소개한다.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과 야마이치증권이 차례로 도산함으로써 ‘신용불안이 확산돼 일본을 진원지로 한 금융공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한마디로 잘못된 것이다. 도산하는 은행이나 증권회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인가.결론부터 말하면 이제까지의 도산이 금융공황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산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은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는 예금인출 사태이다.그러나 이 시장은 은행의 경영내용이나 금융정세를 분석하고자금을 입출금시키는 프로들이 참여하는 세계다.일반의 예금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이 아닌 것이다. 일련의 파탄에서 드러난 특징은 대장성의 통제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점이다.다시 말해 대장성을 믿을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대장성이 “20대 은행은 도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해도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투자부적격’이라고 판정을 내리면 시장은 그 판정을 믿어버린다. ○대장성 통계 믿을수 없어 대장성을 중심으로 한 이제까지의 시장질서가 무너진 것에서부터 비관론이 터져나오는 것이다.대장성의 위신이 일단 무너지고 나면 사람들은 저마다제 살길을 찾아 우왕좌왕하게 되고 이것이 도산하지 않아도 좋을 금융기관들 마저 도산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것은 과잉반응이다.왜냐하면 도산극이 벌어지는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금융시장에서 프로들이 참고로 하는 것은 신용평가기관이 발표하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신용평가기관은 민간기업이다.그 판단이 어디까지나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을수 없다.그 판단을 믿을 것인지 아닌지는 시장참가자가 결정할 문제다.언제라도 오판을 내놓게 된다면 믿을 수 없게 된다.이들 신용평가기관들은 기업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잘못된 평가를 내놓지 않으려고 항상 유념하면서 신용을 쌓아나간다. 대장성은 정부가 갖는 신용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믿음을 강요하는,옛날에나 가능했을,‘대본영발표’를 계속 해올수 있었다.신용평가기관이 이러한 것을 할 수 있다면 쉽게 무너진다. 도산한 다쿠쇼쿠은행,야마이치증권 및 산요증권 등은 그전부터 경영이 비정상적이었다고 지적돼 왔다.대장성에 의한 업계보호와 귀중한 정보를 감추고 ‘분식결산’에 의해 유지돼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상화로 가는 일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거품이 걷히고 난 뒤에 도산할 것인가,‘대수술’로 생존을 위해 변하지 않으면 안될 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인가,그도저도 아니면 온갖 고질과 문제점들을 감춘채 그저 목숨 만을 부지해나갈 것인가.당연히 경영실태를 공표하고 투자가와 소비자들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감독 책임을 갖는 대장성은 ‘분식’이라는 잘못된 행위에 거들기보다는 개선을 지시하고 불가능한 업무를 정지시키는 등의 일을 해야할 것이다.그러나실태는 경영자가 손실을 감추고 공인회계사들은 보고도 못본척 하는 태도를 보이는 한편 대장성은 사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서도 처리를 미루는 등 관·민 모두가 진실감추기에 나선 형국인 것이다. ○시장평가 더 중요시돼야 그러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될 것인가.위험하지 않은 곳으로는 계속해서 돈이 흘러들 것이다.금융계의 도태는 더욱 진행될 것이다.판단의 기준은 ‘대본영발표’가 아니라 제3자의 평가다.권력보다 시장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된다. 건전한 경영을 하고 있으면서도 ‘시장의 오해’를 두려워하는 경영자가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이나 평가기관에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렇게 하면 불안의 연쇄반응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이대로는 금융공황이다”라면서 불안을 부채질해 세금투입 등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을 구제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은 절대로 잘못된 생각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 사무차장급 자리 일본에 배정 약속/유엔사무총장

    【도쿄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아카시 야스오 사무차장(인도문제국장)이 금년말 퇴임하면 일본의 유엔내 역할을 감안,사무차장급 자리를 일본측에 배정하기로 약속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신설된 긴급 원조조정관실 책임자로 브라질인 데메로씨가 임명됨에 따라 일본인이 맡게될 자리는 신설되는 군축문제국장이나,사무차장급으로 격상된 광보국장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미국 다음으로 많은 분담금을 납부하는 등의 역할을 내세우면서 캄보디아및 구유고 사태때 사무총장 특별대표로 활약해온 아카시 사무차장이 물러나면 이에 버금가는 고위직을 일본에 배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 러시아도 폭발없는 핵실험/작년이후 4차례… 비동맹국 반발 거셀듯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고 핵탄두의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미임계 핵실험’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도 등 비동맹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러시아가 포괄적핵확산금지조약(CTBT)을 조인한 지난해 북부 노바야젬리야 핵실험장에서 2회에 걸쳐 이같은 실험을 단행한데 이어 금년에도 이미 두차례의 실험을 끝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핵탄두 생산과 핵실험을 관장하는 원자력부는 매년 10회의 미임계 실험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연 2회 정도만 실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아사히신문 공동 사주 아에노 주니치씨 별세

    【도쿄 교도 연합】 아사히 신문의 공동 소유주인 우에노 주니치씨가 19일 폐렴으로 도쿄의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향년 87세.
  • 미·중·일 정례 정상회담 추진/일 아사히신문 보도

    ◎아시아·태평양 안보체제 구축 초점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안전보장 체제 구축을 위해 미·일·중 3국 정상들이 정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지난 3월 미정부에 제의했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미정부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시기가 익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일단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지난 8월 일본구상에 입각한 3국협의안을 중국측에 제시했다는 것이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여건이 아직 안됐다”는 이유로 정상을 포함한 정부고위당국자에 의한 3국 대화에는 난색을 표명,당분간은 민간차원의 교류를 추진키로 했으며 일본측 창구는 외무성 산하의 ‘국제문제연구소’가 맡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번달 하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미국방문과 11월 이붕 중국총리의 일본방문때 3개국 정상회담 구상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러,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착수/새달 북경 국제회의 제의

    ◎한·중·일에 참여 요청 【도쿄 AFP 연합】 러시아는 한국과 일본,중국에 대해 시베리아 동부 천연가스전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할 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러시아는 11월 10∼1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한 이 회의에 각국 정부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는 스미모토(주우)상사와 도쿄(동경)가스 등 일본의 10개 민간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중 몇 개사가 이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쿠츠크 북쪽 인근의 천연가스전으로부터 몽골의 울란 바토르를 거쳐 중국 산동성에 이르는 총 연장 3천500㎞의 가스관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 가스전에는 일본의 연간 소비량보다 10배나 많은 8천억∼8천7백억㎥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이 가스전에서 채굴될 가스의 일부는 수중 가스관로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도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바 있다.
  • 중­일 우호의 우물 팔 인재 키우자(해외사설)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일공동성명이 조인된지 4반세기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의 관계는 결코 순풍에 돛단 것은 아니었다.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중국의 핵실험등 풍파가 일었다.하지만 최근 아사히신문과 중국 인민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일관계가 ‘잘 돼가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웃돌았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방중에 이어 이붕 총리가 일본에 온다.내년에는 강택민 주석이 방일한다.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중일관계는 여기까지 발전해왔다.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한다.‘우물을 판 사람’은 일본에서 마쓰무라 겐조(송촌겸삼),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오히라 마사요시(대평정방) 등이다.전쟁에서 중국에 커다란 손해를 입혀 죄송하다는 기분이 그 행동의 배경에 깔려 있다.중국에서는 주은래,곽말야등이다.일본군에 육친을 잃거나 집을 방화당한 중국 사람 앞에서 일본과의 국교회복의 필요를 말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중일관계가 성숙됨에 따라 속죄의식과 눈앞의 이익만으로 우호를 노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때로는 상대의 귀가 아프도록 말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하지만 그 전제는 중일관계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양측 정권의 중추에 대국적인 입장과 확고한 역사인식을 가진 ‘지일파’,‘지중파’가 없어서는 안된다.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인재를 길러내는 태세가 정비돼 있지 않다. 그 단적인 예가 중국으로부터의 유학생과 그 예비군인 취학생이다.국비유학생 80명을 제외하고 3만명의 사비유학생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2만명의 취학생들을 둘러싼 환경은 대단히 열악하다.어느 유학생은 ‘교실에서 일본인 학생이 말을 걸어온 적이 거의 없다’고 탄식한다. 앞으로 4반세기의 중일관계는 이러한 젊은이들이 맡게 될 부분이 크다.양측 모두 ‘우물을 판 사람’의 후계자를 길러내기 위해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아시히 신문 9월28일〉
  • 하시모토 방중 관계개선 새 출발점(해외사설)

    중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25주년을 맞아 방중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방중 목적에 대해 하시모토총리는 북경에서 “중일 양국이 손을 잡고 21세기의 막을 열자.새로운 4반세기가 대화와 협력의 신시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연설했다.총리의 바람이 실현되는데는 당면 최대의 초점인 미일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의 수정에 대해 중국측의 이해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그 목적은 달성될 것인가. 강택민 주석은 “(하시모토 총리의) 이틀동안의 행동이 중국인의 감정을 부드럽게 했다”,“대만문제에 관한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해 전향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말 중일관계는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최악이었다.대만에의 미사일 연습,총리의 야스쿠니참배,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그리고 가이드라인이 상정하는 주변사태에 중태분쟁도 포함된다는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의 발언이 있었다. 정상회담은 어색한 중일관계를 일응 수복해 미래를 향한 스타트를 끊기 위한 환경을 정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측의 전향적인 반응을 끌어낸 것은 하시모토총리가 중일공동성명의 원칙을 거듭 표명했을뿐 아니라 “2개의 중국 및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가이드라인 수정은 중국을 포함한 특정지역과 나라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한발 더 나아간 발언을 한 때문이다. 원래 미일안보조약과 중일공동성명,중일평화우호조약은 상호 모순적인 성격을 포함하고 있다.대만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은 양조약의 틈새에 위치하고 있다.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완전한 이해에 이르는 것은 어렵다.중국과의 사이에 시간을 두고 흔들림없는 신뢰관계를 쌓아올려 가야 한다. 이붕 총리와 강주석의 방일도 상호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아사히신문 9월7일〉
  • “식량·전력난에 인심 흉흉”/일 아사히 신문기자 방북기

    ◎도둑 들끓고 장례식은 야간에 치러/김일성 호화 영생탑 방문객 줄이어 식량난이 심각한 북한에서는 최근 식량을 태연하게 훔치는 등 인심도 사나워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기자와 재일동포 방북자들의 견문을 종합해 보도하고 있다.아사히신문은 또 나진 선봉지구에서는 1평 정도의 매점이 등장하고 있다고 사진을 곁들여 전하면서 매점은 가족 경영에 한해 지난 6월부터 허가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기사 전문. 올 가을 김정일 비서의 권력승계가 예상되는 북한은 대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에 합의하는 등 대외관계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식량난에 시달리는 국내의 분위기는 어둡고 인심도 점점 황폐해지고 있는 듯하다. 평양 교외에 있는 고 김일성 주석의 유체를 안치한 금수산기념궁전에는 만3년 탈상에 맞춰 높이 90여m의 ‘영생탑’이 세워졌다.궁전을 방문한 한 재일조선인(북한 국적의 재일동포)은 터미널 주차장에 이르는 2㎞ 남짓한 도로 가운데 1.5㎞정도의 지하도부분에 들어서서 몹시 놀랐다.너비 10m 높이 6m정도의 터널은 대리석이 사용됐으며 움직이는 보도가 길게 길게 연결되는 등 대단히 호화로왔다.터널과 영생탑을 포함한 금수산 지구 정비에 2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고 한다.방문한 사람들은 ‘충성심은 이해되지만 이 자금을 식량 구입에 돌리지 않았단 말인가’라면서 한탄했다. 북한의 농업부진은 홍수와 가뭄이라는 자연재해만이 아니라 화학비료의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력난으로 비료공장이 마비되고 있다.발전소로서 풀 가동되고 있는 것은 자유무역지구안 선봉에 있는 중유발전소 정도다. 주민의 자위책은 주택의 빈 터에 작물을 심어 농민시장 등을 이용해 파는 것이다.나진 선봉 시내에는 농가의 부인 등 십수명이 노상에 작물을 늘어 놓고 팔고 있었다.일본에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사람은 돈과 물자를 받아 어떻게든 견디고 있다.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은 확실히 늘어나는 듯하다.지난해까지는 ‘사람이 죽어도 소리를 내 울지마라’라는 고시가 있었지만 지금은 ‘장례는 야간에,조용히 치를 것.친척도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받고 있다고 한다.
  • 일본의 의도/군사대국화 영향력 확대 포석

    ◎자민총재선거 앞두고 가토 견제용 시각도 일본 정부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이 ‘수정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주변지역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고 발언,중국과의 사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은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이 가지야마 장관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일본은 그러나 오는 9월4일 하시모토 총리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중국측이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되고 있다. 첫째 가이드라인에서 말하여지는 주변지역을 애매모호하게 놔두고 싶다는 것이다.정계 실력자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이 중국과 미국을 방문해 주변지역에 대만해협이 포함되지 않을 듯이 발언한데 대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가지야마 장관은 17일 아사히TV 토론에 이어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만과 한반도를 포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거듭 밝혔다.가이드라인 수정을 계기로 일본의 ‘이익범위’내지는 ‘군사적 행동범위’를 최대한 넓게 해석할 수 있게 놓아 두겠다는 일본의 속내를 솔직히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수파의 대표적 정치지도자인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전후 50주년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의 증대를 적극적으로 꾀하는 일본의 전략적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둘째로는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로 보수·보수 정권 지향파에게는 눈에 가시인 가토 간사장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보수파인 가지야마가 견제구를 던졌다는 것이다.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와 당 인사를 앞두고 보수·보수파의 공세가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 아태 원자력공동체 설립 추진/남북한·미·일 등 7국

    ◎원전·플루토늄 등 안전관리 목적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안전보장협력회의(CSCAP)가 지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와 원전및 해체핵병기로부터 누출되는 플로토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원자력공동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CSCAP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역내의 핵확산이나 원전사고 빈발 등을 우려해온 미국 등 주요당사국들도 이같은 구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도쿄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입안하기 위한 첫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구상에 따르면 현재 원전을 가동 또는 건설중인 북한을 포함,미국,러시아,한국,중국,일본,대만 등 7개국이 중심이 돼 원자력공동체를 설립하게 되며 장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을 가입시키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일 자위대 유사시 활동범위 대만해협도 포함 된다”

    ◎가지야마 관방장관 【도쿄 연합】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은 17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는 주변사태의 범위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아사히­TV의 토론프로에 참석,일본이 대미 방위협력을 실시할 주변사태의 범위에 대만해협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들어간다”고 잘라 말했다. 가지야마 장관의 이 발언은 가이드라인의 대상범위에 대해 지리적으로 한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그동안의 정부 견해에서 벗어난 것으로 대만문제에 대한 일본의 군사적 개입을 경계해온 중국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3월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시 미군이 항공모함을 파견했음을 예로 들면서 “미군의 행동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이드라인으로는 미·일 안보체제가 유효하게 작동하기 어렵다”며 대만해협 유사시 미군에 대한 일본의 후방지원을 상정,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나갈 것임을 명백히 했다.
  • JAL기 사고 모면/괌 착륙중 활주로 위치 잘못 판단

    【아가냐(괌) AP 연합】 오사카(대판)를 출발한 일본항공(JAL) 소속 943편 비행기가 9일 하오(현지시각) 괌 아가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 거의 닿을 뻔 하다가 급히 재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TV 아사히가 보도한 화면에 따르면 JAL기는 활주로의 위치를 잘못 판단해 활주로 사이의 잔디밭에 내려 앉으려는 순간 공항 관제탑의 지시를 받고 급히 기수를 올려 위기를 모면했다. 이 비행기는 급상승 뒤 선회비행 끝에 두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착륙했다. JAL측은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첫번째 착륙을 포기하고 재착륙을 시도한 기장에게 사고 경위를 묻고 있다고 전했다.
  • 북 경수로 이달 중순께 기공/KEDO 총장 밝혀

    【도쿄 연합】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기공식을 다음달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보스워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시내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경수로 건설현장인 북한 금호에서 8월중순∼하순 사이에 기공식을 가질 것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빠르면 이번 주중에 결정된다고 말했다.
  •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한반도 위기 대응 위한것

    ◎자민당 간사장 밝혀 【도쿄 교도 연합】 미국과 일본이 올가을 마무리 할 예정인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 자민당 간사장이 27일 밝혔다. 가토 간사장은 이날 TV아사히 대담프로에 출연,“외무성은 그것(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이 어느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국민들은 한반도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미·일 언론의 반응/미­경제 개방·개혁 가속화 가능성

    ◎일­참신한 정치 원하는 민의 반영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22일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대표가 오는 12월 실시될 예정인 대선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한국경제의 개방을 옹호하는 이후보는 외국기업과 투자가들이 모색해온 한국의 경제개혁을 더욱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저널지는 또 이후보는 집권여당의 대의원들이 자유로운 투표로 통해 선출된 여당의 첫 대통령 후보라고 지적하고 이는 한국의 신생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후보의 경제정책이 아직 불분명하지만 한국 시장에 진출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외국의 투자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는 더많은 경제 규제철폐와 경제분야에서는 작은 정부의 역할을 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삼 정부가 비록 대규모 경제개혁을 추진중에 있지만 많은 (외국)기업인들은 아직 자동차와 같은 일부 생산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불평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에 이회창 고문이 결정된 사실을 1면 머릿기사 또는 옆머리기사 등으로 처리하는 등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후보가 행정부패 적발에 실적을 쌓아 왔으며,그의 등장은 참신한 정치가 요구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보는 당내 분열을 증폭시켰으며(요미우리신문) 당내 결속이 과제로 남게 됐다(도쿄신문·마이니치신문)는 지적도 따랐다. 아사히신문은 신한국당에 후보가 난립했던 것은 ‘3김체제’가 무너져 한국정치가 유동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설명했다.
  • 강습양륙함 베로웃드 최신 에섹스호로 교체/미 7함대

    동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 7함대는 내년봄 일본 사세보항이 모항인 강습 양륙함 베로웃드(만재배수량 3만9천967t)를 최신예장비를 갖춘 에섹스(4만532t)로 교체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인디펜던스도 내년 여름 키티호크로 대체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에 7함대의 주력함이 모두 바뀌는 셈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중·일 “폴포트 전범재판 곤란”

    【도쿄 AFP 연합】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폴 포트를 국제 전범재판에 회부하기가 쉽지 않다고 서방선진 8개국의 특사인 이마가와 유키오 전 캄보디아 주재 일대사가 24일 말했다. 이마가와 특사는 아사히(조일)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크메르 루주가 자행한 사건이 학살이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캄보디아 국내문제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이어 국제 전범 재판소의 관할권과 적용법 등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최천개 외교부대변인도 이날 앞서 기자들에게 『폴 포트를 포함한 크메르 루주건은 캄보디아 국내문제로 자국민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제 전범재판 회부에 반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