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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101년이 지나도 기억해야 할 간토대학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101년이 지나도 기억해야 할 간토대학살

    일본 간토(관동)대지진으로 수많은 조선인이 유언비어로 학살당한 지 101년이 된 1일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어리석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추도식이 도쿄에서 열렸다. 이날 도쿄도 신주쿠구 요쓰야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제101주년 관동대지진 한국인 순난자(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의롭게 목숨을 바친 사람) 추념식’이 개최됐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재일교포와 일본 정치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했다. 매년 주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측이 소규모로 추도식을 열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일 한국대사관 및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대규모로 진행됐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에 달했다. 2008년 일본 내각부 중앙방재회의가 작성한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한 채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관동대지진 발생 100주년을 계기로 그간 잊혀 가던 관동대지진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들이 한일 양국에서 재조명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 언론, 학계, 정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도 당시 많은 한국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사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정직하게 마주해야 한다는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어줬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신 것처럼 이와 같은 불행한 참상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여야 정치인들도 추도식에 참석해 헛소문에 희생된 조선인들을 추도했다. 자민당 소속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안보·외교위원장, 아오야기 요이치로 입헌민주당 국제국장 대리,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 시오무라 아야카 입헌민주당 일한우호의원연맹 사무국장, 다니노 사쿠타로 전 주중 일본대사 등이 참석해 고인들을 기리며 헌화했다. 특히 자민당에서 전직 총리가 추도식에 직접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쿠다 전 총리는 추도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이번에 처음 오게 됐다”며 “일본 사람들은 아쉽게도 (간토대학살에 대해) 사실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일은 아픔은 아픔으로써 여기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한일 모두 그걸 제대로 생각하고 협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간토대학살의 진실에 대해 한일 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조사는 필요하다”며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의원과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각각 근조화환을 추도식에 보냈다. 지난해 100주년 추도식에 직접 참석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10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재일교포 2세 음악가 양방언씨의 추모 공연도 이어졌다. ‘더 밸리 오브 어 스완’, ‘세레나데’ 두 곡을 피아노 연주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간토대지진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때 희생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모 공연 후 이어진 헌화에서는 요코하마시 쓰루미구 쓰루미 경찰서의 오오카와 쓰네키치 서장의 유족도 함께했다. 간토대지진 당시 쓰루미 경찰서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약 300명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당시 오오카와 서장은 이들을 죽이려는 일본인 폭도를 막았던 인물이다. 한창 헌화가 이뤄지던 중 오전 11시 58분 101년 전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그 시간이 되자 참석자들은 헌화를 멈추고 모두 묵념했다.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이 벌어진 건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는 매년 시민단체 등에 의한 추도식이 열리는데 우익 성향의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추도식 실행위원회가 요청한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추도문을 올해로 8년째 거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난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선인 학살 사실 조사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에 변함이 없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30일 사설에서 고이케 지사와 일본 정부에 대해 “잘못된 역사를 왜 외면하는가”라며 “사실을 직시하고 교훈으로 삼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도쿄신문은 “요코아미초공원 실행위는 ‘고이케 지사는 자연재해로 죽은 사람과 사람의 손에 목숨을 빼앗긴 사람을 한 데 섞어버리면서 희생자에 대한 존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열차가 호텔로 변해” 승객들 발칵…‘대도시 날벼락’에 日 결국

    “열차가 호텔로 변해” 승객들 발칵…‘대도시 날벼락’에 日 결국

    사상 최강 태풍으로 불리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도시 시민들의 발이 묶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일본 수도 도쿄와 중서부 대도시 오사카·나고야를 잇는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열차가 ‘임시 호텔’로 변하기도 했다. 3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코쿠를 빠져나와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와카야먀현 위에는 오사카가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강도는 사흘 전 일본 열도에 접근할 때 비해 크게 약화한 수준이다. 주요 대도시 교통 혼란…‘열차 호텔’ 개방까지태풍은 지난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동진하면서 멀리 수도권에까지 비구름을 끌어들여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냈다. 이에 도쿄에서 일본 중서부 간사이 지역 대도시(오사카·교토·나고야)를 오가는 열차인 도카이도 신칸센의 운행 중단이 이어졌고, 사실상 일본 4대 도시(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교통에 혼란이 생겼다. 특히 29일 도쿄~신오사카 구간 운행이 어렵게 되자 애초 목적지인 신오사카가 아닌 출발지(도쿄)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아사히 신문은 “도쿄로 다시 돌아간다는 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은 서둘러 도쿄의 숙박 시설을 예약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속버스나 숙박 시설 예약이 이미 꽉 차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역에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JR도카이도는 홈에 정차 중인 신칸센을 ‘열차 호텔’로 개방해 도쿄, 신오사카, 나고야 역에 있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 호텔을 이용한 한 남성이 전날 오전 2시쯤 촬영한 열차 내 영상을 보면,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지친 모습으로 의자에 누워 있었다. 남성에 따르면 애초 열차 한 량당 5명 정도였던 이용자들은 운행 중단으로 되돌아온 신칸센이 도쿄역에 도착할 때마다 늘어났다고 한다. JR도카이도는 전날 “열차 호텔은 도쿄역을 중심으로 총 700명이 이용했고, 나고야역에서는 16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태풍 산산은 규슈를 강타한 뒤 시코쿠를 지나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을 향해 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다음 달 2일까지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뒤에도 일본 열도에 비구름이 많이 남아있어 그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지역이나 하천이 있는 곳은 산사태나 침수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1명이며, 125명이 다쳤다.
  • 19살 고령, 구토에 고혈압까지…日, 판다 부부에 결단 내렸다

    19살 고령, 구토에 고혈압까지…日, 판다 부부에 결단 내렸다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인 ‘푸공주’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일본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2마리도 다음달 중국으로 반환된다. 30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우에노 동물원에 인기 자이언트 판다인 리리(수컷)와 신신(암컷)이 다음달 29일 중국에 반환된다고 발표했다. 2005년 중국에서 태어난 리리와 신신은 도쿄도가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호·번식에 관한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2011년 대여 방식으로 들여왔다. 신신은 2017년 리리와의 교배 후 암컷 샨산을 낳았으며, 2021년에는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 쌍둥이를 낳았다. 이중 샨샨은 지난해 2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샨산이 반환되기 전 대중에 공개된 마지막 날에 우에노동물원에 관람객 2600여명이 몰려 샨샨에게 작별을 고했다. 양국 간 협약에 따라 2026년 2월에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었던 리리와 신신이 예정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우에노 동물원은 밝혔다. 올해 19살이 된 리리와 신신은 지난해부터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였다. 리리는 2022년부터 구토 증상도 보였으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도쿄도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리리와 신신의 건강이 위중한 상황은 아니지만, 건강할 때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에노 동물원은 다음달 28일까지 리리와 신신을 대중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해 3살이 된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의 반환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소유권이 있는 자이언트판다는 일반적으로 다른 판다와의 짝짓기를 위해 만 4살 이전에 중국에 반환된다.
  • 지방에 남자 많아지자 “미혼女들, 돈 줄테니 이주 좀”…日발칵

    지방에 남자 많아지자 “미혼女들, 돈 줄테니 이주 좀”…日발칵

    인구 쏠림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일본 정부가 도쿄에 사는 미혼 여성이 결혼을 위해 지방으로 이주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결혼을 위해 지방으로 이주하는 여성에게 최대 60만엔(약 5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구상’의 일환이다. 지방에서 열리는 집단 소개팅 등에 참여할 때 교통비를 보조하고, 아예 거주지를 옮기면 추가 지원금을 얹어줘 최대 60만엔을 주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로 인구가 몰리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쿄 23구에 거주하는 남녀가 지방으로 이주해 취업이나 창업할 경우 최대 60만엔을 주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새 제도는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여성의 지방 유입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각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도 밖에 거주하는 미혼 남성 (15~49세 기준)은 약 1100만명인 데 비해 여성은 약 910만명으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큰 상황이다. 지난 4월 일본 지자체 43%는 2050년에 20~30대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 향후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민간단체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번 제도 검토안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아사히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여성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지방에서 젊은 여성이 유출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인가” 등 비판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수업 횟수·담당 학생 줄인다… 신규 교사 모시는 일본

    7700명 증원해 장시간 노동 방지신입은 수업 횟수 20% 감축 혜택초교 학급당 학생수도 5명 줄여 수당 기본급의 4→13% 대폭 인상일본 정부가 가장 인기 없는 직업 중의 하나가 된 교사 확보를 위해 담당 학생수를 줄이고 수업 횟수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부과학성은 교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교원(교사 및 특수교사 등)의 근무 방식에 관한 개혁안’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개혁안 핵심은 교원의 장시간 노동을 완화하는 데 있다.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주당 수업 횟수를 평균 3.5회(수업 1회당 45분) 줄이기로 했다. 현재 일본 초등교사는 평균 24.1회, 중등교사는 17.9회 정도 수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 교원의 경우 주당 평균 24회 수업을 하면 20%가량 횟수를 감축한다. 내년에는 교원을 약 7700명 증원해 업무 부담을 축소시킨다. 교과별로 전문 교원이 가르치는 교과담임제를 현행 초등학교 5·6학년에서 3·4학년까지 확대하고 관련 교원을 2160명 늘릴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상한을 40명에서 35명으로 낮추고 교원 3637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교원의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를 위해 퇴근 후 다음날 출근까지 최소 11시간의 휴무를 보장하는 ‘근무 인터벌’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등교 거부나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을 전담하는 ‘학생 지도 담당 교원’을 내년부터 4년에 걸쳐 전체 공립 중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관련 교원을 1380명 뽑을 계획이다. 교원들의 수당도 늘린다. 문부과학성은 공립학교 교원에게 잔업비 대신에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교직 조정액’이라는 수당을 기본급의 4%에서 13%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실제 실현되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의 기본 월급 평균인 32만 2300엔(약 298만원)에서 교직 조정액으로 3만엔(28만원)을 올려 받게 된다고 아사히신문이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교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서는 데는 장시간 근무와 ‘몬스터 페어런츠’로 불리는 악성 학부모의 갑질 등으로 교직에 대한 꿈을 접는 상황이 심각해서다.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 지난해 공립학교 교원 경쟁률은 3.4대1로 역대 최저였으며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또 월평균 잔업 시간은 초등학교가 41시간, 중학교가 58시간으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블랙 직장’ 이미지가 굳어졌다. 가지사 데쓰야 효고교육대 학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경쟁률이 낮을수록 능력 있는 인재를 뽑기 힘들다”며 “교직의 사회적 지위가 떨어지면 교육의 질이 낮아지면서 미래 인재 배출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 日정계 힘 빠진 파벌… 개혁파 vs 40대 vs 여성 ‘총리 쟁탈전’

    日정계 힘 빠진 파벌… 개혁파 vs 40대 vs 여성 ‘총리 쟁탈전’

    다음달 27일 사실상 새로운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3명이다. 출마 의향을 내비치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무려 11명이 후보군에 들어간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 없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도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재선의 꿈을 접게 만든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파벌이 거의 해체되면서 조직적으로 후보를 지원하기도 어렵게 됐다.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에게 개혁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 이처럼 필요 조건이 어느 때보다 많아 누가 ‘포스트 기시다’로 유력한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를 읽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파벌’이다. 일본 총리를 꿈꾸는 이가 11명이나 거론되는 것도 파벌이 내세우는 조직의 힘이 이번 선거에서 약해져서다. 다만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이 없다며 해산을 거부한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54명의 아소파만 파벌의 명맥을 잇고 있다. NO 파벌하마평 오른 인물만 11명 될 만큼파벌 내세운 조직의 힘 더 약해져아소 다로 이끄는 ‘아소파’만 명맥20명 추천 의원 모으기 어려워져과거 각 파벌 내에서 교통정리로 총재 후보가 나올 정도로 파벌의 힘은 절대적이었는데 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그런 존재감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파벌의 존재감을 보이면 자민당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굳어져 더욱더 일본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선거라 해도 당내 선거인 만큼 소속 국회의원 367명의 의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총재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20명의 의원 추천이 필요하다. 총재 선거에 나가고 싶어 하는 후보가 많아 20명 확보가 이전보다 더 어려울 수밖에 없어 과거 파벌에 의지하는 모습도 나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시다파 소속이었던 젊은 의원들에게 “출마하면 잘 부탁한다”며 전화를 돌리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은 가까운 의원들과 사무실에서 회의하거나 무계파 의원들의 사무실을 찾아가며 20명 추천받기에 분주하다고 한다. 이처럼 어렵게 20명의 지지를 받아 입후보하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당원·당우 표(일본식 대의원 제도)와 국회의원 표가 367표씩 모두 734표로 치러지는데 1차 투표에서 절반을 넘지 못하면 결선에서 국회의원 표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표 등 414표로 결정된다. 사실상 소속 국회의원의 의향이 절대적이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이번이 다섯 번째 총재 선거 출마로 오래전부터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선호도 1위를 달리며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비주류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 24일 출마 선언을 한 뒤 “공약은 이미 완성돼 있지만 어떻게 하면 소구력을 갖게 될지 좀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한 이유도 같은 편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혁파벌 존재감 보이면 구태 이미지일본 국민들의 외면 받을 수밖에 비주류 이시바 시게루 ‘선호도 1위’ ‘탈원전 소신’ 고노 다로 원전 시찰‘자민당의 이단아’로 불리며 당론과 반대되는 소신을 펼쳐 왔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탈원전’ 소신을 접고 최근 원전 시찰에 나선 것도 원전을 지지하는 주류 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도 높았고 아소파 핵심 의원이기도 하지만 탈원전을 주장하며 당심을 잃고 2021년 기시다 총리에게 패배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26일 출마 선언 전 아소 부총재를 만나 출마 허락을 받으며 구애했다. 아소 부총재의 아소파는 27일 고노 디지털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정리했지만 또 다른 핵심 의원인 아마리 아키라 전 간사장이 고노 디지털상과 거리를 두는 등 반발하고 있어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 단일화를 강력하게 요구하지는 않기로 했다. 40대 기수론49세 고바야시 다카유키 먼저 도전중진들보다 약한 인지도 극복 전략43세 고이즈미 신지로도 30일 출마최근 여론조사 1위… 이시바 넘어서40대 기수론이 이번 총재 선거를 판가름할지 관심이 쏠린다. 비자금 스캔들로 국민의 외면을 받으며 당이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젊은 정치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선거전에 뛰어든 건 일본 나이로 49세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당원과 국민에게 새로운 자민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데는 이시바 전 간사장 등 쟁쟁한 중진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이용해 시선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NHK는 “40대 의원의 입후보는 2009년 총재 선거 당시 고노 디지털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입후보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40대 총재 후보로는 일본 나이로 43세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그에게 “50세가 될 때까지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를 부인했다. 오는 30일 정식 출마 선언을 하는 그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을 누르고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환경상 외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는 만큼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정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한다. 젊은 후보들 간 견제도 치열하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부상하자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강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6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의식한 듯 “고이즈미 전 총리는 돌파력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보수의 사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세습 정치인이 아닌 재무관료 출신이다. 첫 여성 총리‘여자 아베’ 다카이치 존재감 부상선명한 우익 색채… 선호도 3위로가미카와 요코 안정적인 업무 활동“외교·내정 경험한 적임자” 자신감일본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로 선출됐던 2021년 9월 당시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출마했었고 이번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단골 인사로 ‘여자 아베’로 불리며 우익 성향을 보인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총재 선호도 3위로 올라섰는데 선거가 다가오면서 누구보다도 선명한 우익 색채를 보이는 그에게 극보수 지지층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인물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다. 지난해 외무상에 발탁된 가미카와 외무상은 관련 경험은 없지만 안정적인 업무 활동을 보여 주면서 국민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 결과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 후보로 등장하기 시작하며 차기 총리 후보군에 포함됐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25일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로 외교와 내정 모두 경험이 있어 안정감 있는 가미카와 요코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그도 20명의 추천 의원을 모으는 게 쉽지 않은 눈치다. 가미카와 외무상과 가까운 한 중의원은 아사히신문에 “(추천 의원 확보가)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어렵다”고 털어놨다. 한국에는하야시·이시바 우호적 인물 꼽혀‘우익’ 다카이치·고바야시는 부담美는 고이즈미 관심 갖고 지켜봐 ‘친중’ 하야시·고노는 달갑지 않아자민당 총재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지만 기시다 총리 취임 후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자민당 총재 겸 총리의 대외관계 성향도 주목할 부분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 외무상을 지낸 하야시 관방장관과 역사 수정주의를 배제하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한국에 우호적인 인물로 꼽힌다. 세력은 약하지만 노다 전 총무상도 친한파로 분류된다. 다만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과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우익 성향으로 한국에는 껄끄러운 후보로 언급된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기지가 있는 요코스카를 지역구로 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다른 후보보다 미군의 필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하야시 관방장관이나 고노 디지털상 등 친중파 의원들에 대해서는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마 선언 안 했는데 지지율 1위… 고이즈미, 아버지 길 따라 걷나

    출마 선언 안 했는데 지지율 1위… 고이즈미, 아버지 길 따라 걷나

    이시바 시게루와 선두 놓고 경쟁환경상 시절 ‘펀쿨섹좌’ 구설에도 무계파·젊은 정치 참신함에 인기개혁 내세운 부친 계승 기대감도 새 일본 총리 선출이나 다름없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공식적인 출마 선언 전인데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둘째 아들로 인지도가 높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게 만든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서도 자유롭다. 여러 장점을 앞세워 최근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26일 발표된 일본 각 언론 여론조사를 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이 1~3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이 지난 24~25일 유권자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21% 지지를 받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23~25일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2%로 1위였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로 2위였다. 또 다른 보수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지난 21~22일 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이시바 전 간사장보다 5% 포인트 앞선 1위에 올랐다. 진보 성향의 마이니치신문 조사(24~25일 950명)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29%로 1위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13% 포인트나 앞지른 결과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오는 3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아버지는 2001~2006년 총리를 지냈고, 형은 배우 고이즈미 고타로로 가족 모두가 유명인이나 다름없다. 28살이었던 2009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현재 5선이다. 전직 총리인 아버지를 둔 데다 준수한 외모로 언젠가는 일본 총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는 처음 출마한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9년 38세의 나이로 환경상을 맡으며 공직 경험을 쌓기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을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한국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이지만 일본에서는 차기 총재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데는 가장 젊고 비자금 스캔들 문제가 없는 참신함이 작동해서다. 2001년 4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비주류의 대표주자로 개혁을 앞세운 아버지처럼 해 주길 기대하는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 주변에서는 변혁에는 ‘주요 각료나 핵심 당직을 거쳐 총재와 수상이 된다’는 기존 자민당 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앞서 개혁 이미지가 강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정치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개월 전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1, 2위를 다툴 정도였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등장으로 4위로 밀려난 상태다.
  • ‘펀쿨섹좌’ 고이즈미 日 총리 선호도 1위…아버지 이어 총리되나

    ‘펀쿨섹좌’ 고이즈미 日 총리 선호도 1위…아버지 이어 총리되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 사실상 새로운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실제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발표된 일본 각 언론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이 1~3위에 머물렀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3위였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4~25일 유권자 1058명 대상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를 묻자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21% 지지를 받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23~25일 1056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2%로 1위였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로 2위였다. 마이니치신문이 24~25일 950명을 여론조사를 했을 때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29%로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2위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지난 21~22일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1위였고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로 2위였다. 오는 3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고이즈미 전 간사장은 이번이 첫 출마로 다크호스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8살이었던 2009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현재 5선이다. 전직 총리인 아버지를 둔 데다 준수한 외모로 언젠가는 일본 총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9년 38살의 나이로 환경상을 맡으며 공직 경험을 쌓기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수를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한국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이지만 일본에서는 차기 총재 지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후보로 거론되는 11명의 의원 가운데 가장 젊고 과거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개혁적 이미지가 두드러져서다. 기시다 총리가 연임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이었기 때문에 일본 국민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통해 자민당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2001년 4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비주류의 대표주자로 나서면서 개혁을 내세우며 당선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아버지처럼 해주길 원하는 기대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5선에 환경상밖에 경험하지 못했다는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이즈미 전 총리 주변에서는 변혁에는 ‘주요 각료나 핵심 당직을 거쳐 총재와 수상이 된다’는 기존 자민당 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앞서 개혁 이미지가 강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정치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존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1, 2위를 다툴 정도였지만 고이즈미 전 환경상 등장으로 4위로 밀려난 상태다.
  • “음~ 좋네요” 또 ‘회 먹방’ 선보인 日기시다…시식한 뒤 반응은

    “음~ 좋네요” 또 ‘회 먹방’ 선보인 日기시다…시식한 뒤 반응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개시된 지 만 1년이 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재차 후쿠시마 수산물을 시식하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1주년인 지난 24일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어시장에 방문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오나하마항 어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근해에서 잡힌 가다랑어와 새우 회 등을 시식하며 맛있다는 듯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이어 “좋네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 30일에도 후쿠시마산 광어회 등을 먹는 모습을 공개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그는 총리 관저에서 점심 식사로 전날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광어, 농어, 문어를 회로 먹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쌀, 돼지고기, 가지, 오이, 멜론, 수박 등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요리도 식탁에 올렸다. 이처럼 일본은 “안전하다”고 거듭 외치고 있지만, 오염수 방류 이후 ‘핵오염수’라는 용어를 쓰면서 비판해온 중국은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시장이었다. 중국의 금수 조치로 일본 수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대표 수출품인 가리비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241억엔(약 2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나 감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에서 중국의 수입 규제와 관련해 “전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레벨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방류 이후 1년 동안 오염수 총 6만t가량을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처리해 바닷물로 희석해 내보냈다. 이달 1일 기준 아직 131만 2000t이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남아있다. 일본 정부는 2051년쯤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에 맞춰 방류도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을 처음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원전 폐기와 오염수 방류 완료 모두 애초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놀라운 효과” 지하철 불법촬영 막기 위해 ‘이것’ 설치한 日

    “놀라운 효과” 지하철 불법촬영 막기 위해 ‘이것’ 설치한 日

    일본에서 지하철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역사 에스컬레이터에 뒤를 볼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거울을 설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역 등 주요 역사들은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30㎝×20㎝ 크기의 거울 6개를 같은 간격으로 설치했다. 이는 여성들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뒤를 확인할 수 있게 해 불법 촬영을 시도하려는 범죄자들을 사전에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거울 옆에는 ‘불법 촬영 주의!’라고 적힌 스티커도 부착돼 있다. 해당 거울을 만든 일본 기업 ‘코미’는 “표면은 평평한데 광각인 특수 거울을 개발했다”며 “거울에 비치는 시야를 넓혀 수상한 사람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역사 에스컬레이터 거울 설치는 오사카부 경찰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해 3월 JR 오사카역 에스컬레이터에 거울과 주의 스티커를 설치했다. 그 결과 설치 전후 30분간 비교 실험에서 승객들이 주변을 경계하는 비율이 10배나 증가했다. 실제 오사카역의 경우 거울 설치 이후 불법 촬영 피해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바현 후나바시역의 경우 2022년 23건이었던 불법 촬영 피해가 지난해 17건, 올해는 7월까지 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마다 다카히토 과학경찰연구소 실장은 “사람들이 거울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는 심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울 설치는 도쿄, 가나가와, 지바, 아이치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촬영 관련 검거 건수는 5730건으로 5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성적 촬영 등 처벌법 위반으로 6개월간 1203건이 적발됐다. 장소별로는 ‘역사 내’가 2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범행이 80%에 달했다. 또한 오후 3~6시 퇴근 시간대 발생 비율이 전체의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지하철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는 올해 선정릉역, 강남역 등 16개 지하철역에 ‘안심거울’ 30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상부 벽면과 여성화장실 출입구에 부착된 안심거울은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불법촬영은 범죄’라는 안내판도 함께 달았다. 이번 설치로 강남구 내 안심거울은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인 논현역,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등을 중심으로 총 27개 역사 101개로 늘었다. 구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지하철역에서 관련 민원이 감소하고, 시선 처리에 변화를 느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일본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조엔…우주작전단 신설

    일본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조엔…우주작전단 신설

    일본 정부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엔(73조 4400억원)대 초반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이러한 예산 편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예산에는 우주 공간 감시와 대응 임무를 맡을 ‘우주작전단’을 내년에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방위성은 여러 개의 소형 인공위성을 연계하는 사업에 3232억엔(3조엔)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2030년에 운용을 마칠 군사 통신위성 후속 위성의 설계와 제작에 1353억엔(1조 24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에 관해서는 잠수함에서 수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 연구를 위해 300억엔(2754억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방위성이 도서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형 무인기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해 이와 관련된 예산도 대폭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비 대폭 인상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2년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3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5년간 43조엔(395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방위비 예산은 7조 9000억엔(72조 5220억원)으로 최대였지만 2025회계연도 예산이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최고령’ 넘겨받은 116세 할머니 “매일 마시는 음료수는…”

    ‘세계 최고령’ 넘겨받은 116세 할머니 “매일 마시는 음료수는…”

    세계 최고령 생존자였던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116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가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모레라의 가족은 이날 엑스(X)에 “마리아 브라냐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는 자신이 원한 대로 평화롭고 고통 없이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알렸다. 1907년 3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난 모레라는 지난 3월 117세 생일을 맞았다. 모레라는 고령임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외부와 소통했다. 전날 그의 엑스 계정엔 “나는 약해지고 있다.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울지 마라. 나는 눈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를 위해 걱정하지 마라. 내가 가는 곳에서 나는 행복할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임종을 예감하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 日 116세 여성, ‘세계 최고령자’ 될 듯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된 모레라가 세상을 떠나면서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 효고현 아시야시에 사는 116세의 이토오카가 됐다. 1908년 오사카시에서 장녀로 태어난 이토오카는 현재 아시야시의 특별양호노인홈(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5월 116세 생일을 맞이했다. 이토오카는 현재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그는 매일 양로원 거실에서 좋아하는 유산균 음료 ‘칼피스’를 마시고,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산책이 취미였던 그는 100세가 넘어서까지 3㎞ 거리의 사찰을 걸어서 다녔다. 자식은 4명, 손자는 5명이 있으며, 좋아하는 것은 칼피스와 바나나다. 한편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최장수 기록은 1875년 2월 21일에 태어나 122세를 넘긴 프랑스인 잔 루이즈 칼망이다.
  • “도쿄도 진동” 일본 또 5.1 지진…‘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도쿄도 진동” 일본 또 5.1 지진…‘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19일 일본기상청(JMA)은 이날 오전 0시50분쯤 이바라키현 히타치시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바라키현은 간토 지방 북동부에 위치한 현이다. 진앙은 북위 36.70도, 동경 140.60도이며 진원까지 깊이는 35㎞다. 진도 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 다만 신화통신은 도쿄 중심부 일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NHK는 지진이 발생한 히타치시 당국은 흔들림은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일본에 연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0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나자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9일엔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고, 10일에는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나뉘며, 이번에는 위험 수준이 낮을 때에 해당하는 거대 지진 주의가 발령됐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 관련 이상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다”라고 전하며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15일 오후 5시부로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정보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거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대피 경로 확인, 식료품 비축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방재상은 취재진에 “평상시에도 대비를 계속해서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태평양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진도 8~9 규모 지진이다. 약 100~150년 주기로 일어나는데, 1946년에 발생한 만큼 앞으로 30년 안에 70~80% 확률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혼슈섬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대 약 32만3000명이 희생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11명이나 등장하는데 ‘포스트 기시다’ 찾기 어렵네…혼돈의 자민당

    11명이나 등장하는데 ‘포스트 기시다’ 찾기 어렵네…혼돈의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말쯤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총리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11명이나 되는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이들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등 11명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는 총리가 된다. 따라서 다음달 말쯤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가 되면 곧 기시다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될 수 있다. 자민당 총재 후보는 넘쳐나지만 ‘포스트 기시다’로 꼽힐 만한 유력한 후보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이시바 전 간사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유력한 총리 후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총재 선거가 당내 선거인 만큼 소속 의원들의 표심이 중요해서다. 특히 의원 20명의 추천을 받아야만 정식 후보가 될 수 있어 후보 자체가 되는 게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처럼 잠룡들이 많을 때면 20명을 확보하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NHK는 “비자금 스캔들 문제로 대부분의 파벌이 해체했지만 총재 선거 입후보를 목표로 하는 의원들은 같은 파벌 출신이거나 정치 신조가 가까운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20명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을 포함해 모두 367명이다. 과거 파벌이 있었던 시절에는 파벌 내 교통정리를 거쳐 한 명의 후보가 대표로 나섰지만 지금처럼 형식적 파벌 해체 후에는 일단 입후보하고 보자는 상황이다. 하야시 관방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가 이끈 기시다파 소속이었고 모테기 간사장과 가토 전 관방장관은 모테기 간사장이 이끈 모테기파 소속이었다. 한 중진의원은 요미우리신문에 “모테기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 고노 디지털담당상,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등으로부터 지원 요청이 있어 곤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17일 기시다파 소속이었던 젊은 의원들에게 “출마하면 잘 부탁한다”며 전화를 돌렸다고 한다. 이러한 후보 난립이 오히려 기존의 파벌 정치를 강조하는 양상으로 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0명 추천 확보를 위해 결국 친분을 강조할 수밖에 없어서다. 아사히신문은 “11명에 이르는 후보가 등장한 것은 실세들이 막고 있던 병뚜껑이 열리면서 당내 해방감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기존의 내향적(파벌 중심) 움직임은 변함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역사 반성 없는 도쿄도지사…올해도 간토대지진 추도문 없다

    역사 반성 없는 도쿄도지사…올해도 간토대지진 추도문 없다

    일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다음달 1일 간토대지진 101주년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도쿄도지사 취임 후 8년 연속으로 추도문을 거부하면서 역사에 반성 없는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아사히신문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년 9월 1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는데 실행위원회 측은 올해도 고이케 지사 측에 추도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쿄도 측은 지난 14일 실행위원회 측에 팩스를 보내 추도문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도 측은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도쿄도 위령법회 대법요를 치른다며 “(간토대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메시지를 밝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미야카와 야스히코 추도식 실행위원장은 “천재와 인재는 추도의 의미가 다르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간토대지진으로 희생된 사람과 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학살된 조선인 추도는 별개인데 이를 한 데 묶는 것은 학살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추도식 실행위원회뿐만 아니라 조선인 학살 문제를 연구하는 도노무라 마사루 교수 등 도쿄대 교직원 83명도 지난 5일 고이케 지사 측에 추도문을 보내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도쿄대 교직원이 이러한 요청서를 낸 건 처음이다.역대 도쿄도지사는 매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추도식에 맞춰 조선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만 추도문을 보낸 뒤 해마다 거부하고 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에 달했다. 2008년 일본 내각부 중앙방재회의가 작성한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한 채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 “정치 불신에 책임” 기시다, 새달 퇴진

    “정치 불신에 책임” 기시다, 새달 퇴진

    비자금 스캔들에 꺾인 기시다 ‘장기집권의 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자금 스캔들과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재선 의지를 보였지만 정권 교체 수준의 낮은 지지율이 지속되면서 결국 연임을 포기한 것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다수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을 수 있어 기시다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총리직 사퇴나 다름없다. 기시다 총리는 14일 총리 관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당이 바뀌는 것을 국민에 보여 드릴 필요가 있다”면서 “변화를 보여 주는 첫걸음은 내가 물러나는 일”이라며 불출마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을 언급하며 “정치 불신을 초래한 사태에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새로 선출된 지도자를 지원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어 “새 총리는 올(All) 자민당으로 드림팀을 만들어 국민 신뢰 회복을 향해 제대로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재임 3년간의 성과로 한일 관계 개선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꼽았다. 그는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의회에서 다수당이 새 대표를 배출하면 중의원 임시회의를 소집해 총리를 결정한다.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다음달 30일까지이지만 총재 선거일에 따라 임기는 조정될 수 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기 위한 개헌안을 강조하는 등 연임 의지를 보였다. 총재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인 보수층의 숙원인 개헌을 건드려 집토끼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하지만 결국 지지율이 발목을 잡았다. 증세 논란, 옛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 유착 문제 등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각종 사건이 있었지만 결정타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비자금 스캔들’이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정치자금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기시다 총리가 이끌던 기시다파와 다른 파벌도 정치자금규정법을 위반해 5억 7949만엔(약 51억 6000만원)의 비자금을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 올 초부터 기시다 총리와 내각 지지율이 동시에 추락했다. 지난 2월 진보 성향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14%로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기기 전 아소 다로 내각 시기인 2009년 2월(11%)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때 극보수 성향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조차 지지율이 22.4%로 2021년 10월 내각 출범 후 가장 낮았다.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져 지지통신이 지난 2~5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19.4%의 지지율이 나왔다. 그나마 지난달보다 3.9% 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9개월 연속 정권 교체 수준인 10%대에 머물렀다. 지지통신 여론조사는 심층 개별면접 조사로 이뤄져 일본 정치권 내 신뢰가 크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과제에 성과를 내겠다’며 연임하겠다는 의욕을 보여 왔지만 내각 지지율이 장기 침체하면서 물러설 때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가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등 방위력 강화, 아동수당 확대 같은 저출산 대책 등 각종 정책을 발표한 것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감세 정책까지 내세웠지만 인기를 노린 것이라며 비판적이었다”며 “유권자에게 기시다 내각이 이 나라의 앞길을 제대로 보고 가는지 의문만 들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 군국주의 돌아가겠다는 건가…해상자위대 야스쿠니신사 또 집단 견학?

    군국주의 돌아가겠다는 건가…해상자위대 야스쿠니신사 또 집단 견학?

    자위대 간부후보생 ‘유슈칸’ 집단견학야스쿠니 집단 참배 여부엔 “확인 중” 일본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지난 5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 부지 내 전시 시설인 ‘유슈칸’을 집단 견학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유슈칸은 야스쿠니 신사 내 부설 전쟁 박물관으로,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군국주의 과거를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해상막료감부는 아사히신문의 확인 요청에 “200여명이 참가하는 근해 연습 항해 연수의 일환으로 5월 10일 연습함대의 견학이 이뤄졌다”고 했다. 다만 당시 견학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없다는 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해상자위대 연습함대는 앞으로 지휘관이 될 간부 교육을 임무로 하는 부대다. 방위성 내부규정에 해당하는 통달(通達)은 부대가 종교 예배소를 참배하는 것과 대원에게 참배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자위대가 간부 후보생들을 동원해 야스쿠니 신사를 찾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관용차를 타고 다른 수십명의 자위대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이 일본 방위성에 의해 훈계 처분된 바 있다. 자위대는 지난해 5월에도 도쿄 구단시타 주변에서 진행된 연습함대 연수 도중 간부 후보생들을 동원해 휴식 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 논란이 됐다. 당시 해상자위대 막료감부는 휴식 시간에 실습 간부 중 일부가 참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점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아사히신문은 “그동안 자위대와 야스쿠니 신사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난 바 있다”며 “자위대 내 동조 압력을 집단참배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관측도 있다”고 보도했다.
  • 살날이 더 많은데 왜 참아…일본 황혼 이혼 비율 23.5% 역대 최고

    살날이 더 많은데 왜 참아…일본 황혼 이혼 비율 23.5% 역대 최고

    일본의 전체 이혼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황혼 이혼’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3일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에서 2022년 이혼 건수는 모두 17만 9099건으로 정점을 찍었던 2002년 28만 9836건보다 38.2%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22년 이혼 건수 중 결혼 기간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를 뺀 16만 6205건을 결혼 기간별로 보면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이 5만 26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5년 미만 부부의 이혼 수나 비율은 혼인 건수가 해마다 줄면서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년 이상된 부부의 ‘황혼 이혼’은 2022년 3만 8991건으로 전체 이혼의 23.5%에 달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4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오카노 아쓰코 일본가족문제상담연맹 이사장은 “수명 증가에 따라 부부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격 차이를 못 참고 부부 관계를 리셋하려는 사례들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황혼 이혼 상담의 70~80%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다 키운 후 이혼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오카노 이사장은 “(퇴직금이나 연금 등 재산 분할을 생각해) 남편 정년의 2~3년 전부터 아내는 이혼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애들 다 키웠으니 헤어지자”…日 ‘황혼 이혼’ 역대 최고

    “애들 다 키웠으니 헤어지자”…日 ‘황혼 이혼’ 역대 최고

    일본에서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중·장년층 부부의 ‘황혼 이혼’이 빠르게 늘고 있다. 황혼 이혼 증가는 가정의 해체뿐 아니라 고독사, 자살 그리고 노인 빈곤 등 사회·경제적 문제와도 직접 연관되는 만큼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에서 전체 이혼은 줄어들고 있지만 황혼 이혼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황혼 이혼은 20년 이상 함께 살던 50대 이상 부부가 자녀를 성장시킨 이후 헤어지는 이혼 유형이다. 통상 50대 이후를 인생의 황혼기라고 하는 데서 유래했다.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22년 황혼 이혼은 3만 8991건으로 전체 이혼의 23.5%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만든 1947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황혼이혼은 최근 20년 가까이 4만건 안팎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2022년 이혼 건수는 총 17만 9099건으로, 정점이었던 2002년 28만 9836건보다 38.2% 줄었다. 결혼 기간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1만 2894건)를 제외하면 전체 이혼 건수는 16만 6205건이었다. 결혼 기간별로 보면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이 5만 26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은 숫자와 비율 모두 신규 혼인 자체가 줄어들면서 매년 감소 추세다. 아사히는 “고령화로 부부의 노후가 길어지면서 인생을 재설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연금 분할 제도로 영향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연금 분할제도란 연금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가사와 육아로 혼인기간 동안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 영국, 독일 등이 시행 중이다. 이혼 상담가인 오카노 아쓰코 일본가족문제상담연맹이사장은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아이가 독립한 이후 부부끼리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격이 맞지 않는 문제 등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부부 관계를 리셋(재시작)하려는 사례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사도광산 문제는 계속된다

    [특파원 칼럼] 사도광산 문제는 계속된다

    “방심하면 안 됩니다. 군함도 사례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전 일본 내 강제동원 문제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모두 이런 말을 했다. 세계유산 등재에는 한국 측의 동의가 중요했다. 회원국 만장일치 원칙 때문이다. 한일 간 협의가 있었지만 철저하게 비공개였고, 세계유산위원회 심사가 임박해서야 내용이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 등을 배치했고 안내판도 세웠다. 언제 할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추도식도 한다고 한다. 일견 일본 정부가 달라진 태도를 보인 듯하나 알맹이가 빠져 보이는 이유는 ‘진정성’이 없어서다. 일본 전문가들이 방심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선인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긴 했지만 이 노동의 원인은 일제 식민지배였고, 이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당시 조선인 노동은 일제가 내린 국가총동원령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자칫 식민지배와 그 행위를 정당하다고 해명하는 데 그칠 수 있다. 추도식도 마찬가지다. 희생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게 아닌 사도광산과 관련된 모두에 대한 추도식이 된다면 유달리 가혹한 환경에서 일한 조선인들은 묻힐 수밖에 없다. 일본의 또 다른 세계유산인 군함도는 계속 사도광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 사람들의 관심이 식을 때쯤 군함도처럼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강제동원 내용을 바꿔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 정부가 교묘하게 강제 동원을 감추려는 것에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조차 “일본은 강제 동원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전쟁 중 한반도 출신이 사도광산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은 “애초 일본 측이 한반도 출신자의 고난의 역사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자세로 임했다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정부에 더 많은 과제를 안겼다.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계속 감시해야 한다. 일본 전문가들도 지적한 것처럼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실태를 알 수 있는 실제 명부를 공개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실제 강제 동원된 조선인 명부 없이 추도식을 치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향토박물관이 아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사도광산 관광센터인 ‘키라리움 사도’에도 강제 동원을 알릴 수 있는 전시물을 설치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일본 앞에서는 작아지기만 하는 한국 외교 방식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등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일본 내 일부 평가에 우리가 만족해할 이유가 없다.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둔 양국 관계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양보도 필요하지만 요구할 건 당당하게 요구해 양국 간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김진아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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