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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미군기지 마음껏 써라”

    |도쿄 박홍기특파원|한반도 유사시에 미국이 주일 미군기지를 일본측과 사전 협의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일 양국이 밀약한 공문서 ‘조선유사 의사록’이 미국 미시간대 포드대통령도서관에서 발견됐다.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금껏 관련된 미국 공문서에서 밀약의 존재가 확실시되기는 했지만 전문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밀약 자체를 부정해 왔었다. 공문서는 1968년 6월23일 후지야마 아이이치로 당시 외무상과 더글러스 맥아더 주일 미대사가 미·일 안보협의위원회 준비회의에서 밝힌 성명에 서명한 2쪽짜리 의사록이다. hkpark@seoul.co.kr
  •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여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미 터를 잡은 기업들은 사업 규모의 확장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소비시장이자 석유·가스·희귀금속 등의 천연 자원의 보고라는 판단에서다. 도로 및 원자로 건설, 자동차 생산, 식품 판매 등 전방위적이다. 특히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난 28일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일본의 민간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한층 붐을 이룰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29일 “기업들이 예전과는 달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수주에서 벗어나 직접 아프리카 사업에 뛰어드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상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원은 석유·가스와 함께 희귀금속이다. 스미토모상사는 3800억엔 규모의 마다가스카르 니켈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쓰비시상사는 남아프리카의 크롬합금생산, 모잠비크의 알루미늄 정련을 위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다. 건설기계업인 고마쓰는 아프리카의 활발한 광산 개발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 2006년 700억엔에서 올해 1200억엔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지마 등 4개 종합건설업체는 연합으로 알제리에서 5400억엔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땄다. 발전의 수요도 급상승세다.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은 남아프리카정부로부터 발전용 보일러와 원자로 사업을 수주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남아프리카의 공장을 2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오는 2010년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공동출자를 통해 모로코에서 새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스미토모화학은 아프리카의 특수성에 맞춰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대책의 일환으로 살충 성분을 가진 모기장을 연간 1000만장 생산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에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는 나이지리아에서 조미료를 생산, 지난해 100억엔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스미토모화학 요네쿠라 히로마사 사장은 아사히신문에서 “일회성 원조가 아니라 수익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짝퉁 김정일’ 금강산 방문에 北 ‘화들짝’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분입니다.” 최근 ‘김정일 피살설’이 국내외에 큰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이 ‘짝퉁 김정일’ 김영식씨의 금강산 방문기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김영식씨를 처음 본 북한안내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과 닮은 모습 때문에 영화에도 출연했던 김영식씨는 지난 2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했다. 처음 김영식씨를 본 북한 안내원들은 “감히 위대하신 장군님과 비교하다니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비슷한 외모 덕분에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하자 “남한에서는 그런 일도 있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아사히 신문은 “김영식씨가 올해 백두산에도 오를 계획이며 개성관광도 신청했다.”며 “개성을 방문할 때는 위원장과 똑같은 점퍼를 입고 갈 생각”이라는 김영식씨의 계획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와다 마지막 방송은 자살프로그램

    가와다 마지막 방송은 자살프로그램

    26일 사망한 전TBS아나운서 가와다 아코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방송이 자살을 주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가와다 아나운서가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TV아사히의 ‘세터데이 스크럼블’이 자살을 다룬 프로그램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15분 분량으로 후지산의 유명 자살 장소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설득하는 내용이었다. 신문은 “가와다 아나운서의 특별한 멘트는 없었지만 이전까지 보이던 밝은 표정에서 급변해 굳은 표정을 보였다.”며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살직전 주변사람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신호를 보낸다.’는 뉴스해설자의 코멘트에도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가와다 아나운서의 소속사인 ‘케이닷슈’는 28일 장례식을 유족의 뜻에 따라 도쿄 오오타구(東京・大田区)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사무소 관계자만이 참석한 채 조용히 치렀다고 발표했다. 유골은 그녀의 고향인 이시카와현 카나자와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진=일본탤런트명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선인 전사자 명부 日시민이 완성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평범한 시민이 일제에 의해 군인과 군속으로 강제 동원됐다 전사한 조선인 2만 수천명 분의 명부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명부는 도쿄(東京)도 다치가와(立川)시의 기쿠이케 히데아키(菊池英昭·66)가 10년 동안에 걸쳐 작성한 것이다. 식민지 시절 강제동원된 조선인이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 전체적으로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명부는 해설을 곁들여 출판될 예정이다. 옛 일본군의 전사자 명부는 후생노동성이 보관하고 있으나 가족 이외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기쿠이케는 한국을 수차례 드나들며 일본 외무성이 지난 1971년 한국 측에 전달, 한국의 국립대와 유족회 등이 보관하고 있는 ‘옛일본군 재적 조선인 사망자 명부’를 복사한 뒤 일일이 이름과 사망일시 및 장소, 소속부대, 출신지 별로 분류하는 작업 끝에 명부를 완성했다. 일본 식민지 시절 강제 동원된 한반도 출신 군인과 군속은 24만 3992명으로, 이 가운데 약 2만 2000명이 전쟁터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쿠이케의 명부는 이들 전사자를 거의 망라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원 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hkpark@seoul.co.kr
  • “우주 맥주는 어떤맛?”…日업체 개발

    “우주 맥주는 어떤맛?”…日업체 개발

    우주에서 만든 맥주는 어떤 맛일까? 일본언론은 28일 삿포로맥주가 맥주 원료인 보리(大麥)를 우주에서 재배하는데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와 오카야마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삿포로맥주가 후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에서의 보리재배 가능성을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리는 쌀에 비해 물 소비량이 적어 우주재배에 유리하다. 이번에 수확된 우주보리는 우주정거장 내 실험동에서 5개월간 재배해 얻어진 씨앗을 지구에 가져와 다시 심은 것으로 예상되는 수확량은 약 50kg이다. 삿포로맥주는 이를 이용해 ‘우주 맥주’와 ‘우주 보리차’를 만들 예정이며 제조되는 양은 맥주가 100병, 보리차가 100ℓ 정도다. 제조된 맥주와 보리차는 일반인에게 판매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오카야마(岡山)대학의 스기무라 마나부(杉村学)교수는 “우주에서 보리를 재배할 수 있다면 장기간 우주에 머물 경우 생기는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아사히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미녀 아나운서 가와다 아코 ‘자살 충격’

    日미녀 아나운서 가와다 아코 ‘자살 충격’

    일본의 인기 여자 아나운서가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 TBS 아나운서 가와다 아코(川田亜子·29)는 26일 오전 6시 15분 경 도쿄 미나토구 노상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쓰러진 상태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가와다 아나운서는 운전석에 가로로 누워있었으며 차 뒷좌석에는 연탄 2개가 놓여져 있었다. 현재 경찰은 차 안에서 유서로 짐작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된 점과 다른 정황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자살로 1차 결론을 내린 후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에서 발견된 글에는 “피곤하다.”는 말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2004년 TBS 방송국에 입사한 가와다 아나운서는 아침 프로그램 캐스터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일약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작년 3월에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타 방송사인 아사히TV의 ‘세터데이 스크럼블’ 등에서 활약했다. 가와다 아나운서의 소속사측은 “지난 5월부터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어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었다.”며 “당시에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은 됐지만 일을 착실히 잘 해내 안심하고 있었다. 자살 소식에 정말 놀랐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가와다 아코 아나운서의 이름이 ‘가와다 세코’로 잘못 전해지는 해프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 인기 女아나운서 가와다 아코 ‘자살’

    일본 인기 女아나운서 가와다 아코 ‘자살’

    일본의 인기 여자 아나운서가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 TBS 아나운서 가와다 아코(川田亜子·29)는 26일 오전 6시 15분 경 도쿄 미나토구 노상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쓰러진 상태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가와다 아나운서는 운전석에 가로로 누워있었으며 차 뒷좌석에는 연탄 2개가 놓여져 있었다. 현재 경찰은 차 안에서 유서로 짐작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된 점과 다른 정황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자살로 1차 결론을 내린 후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에서 발견된 글에는 “피곤하다.”는 말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2004년 TBS 방송국에 입사한 가와다 아나운서는 아침 프로그램 캐스터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일약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작년 3월에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타 방송사인 아사히TV의 ‘세터데이 스크럼블’ 등에서 활약했다. 가와다 아나운서의 소속사측은 “지난 5월부터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어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었다.”며 “당시에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은 됐지만 일을 착실히 잘 해내 안심하고 있었다. 자살 소식에 정말 놀랐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가와다 아코 아나운서의 이름이 ‘가와다 세코’로 잘못 전해지는 해프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의회 대북 온건파-강경파 갈렸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치권이 대북정책을 놓고 대화파와 강경파로 갈렸다. 또 6자회담의 진전에 맞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태세다.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여야 의원 40명은 22일 ‘북·일 국교정상화추진 의원연맹’을 발족했다.대북 압력에 비중을 둔 자민당 내 중견·소장파 의원 6명도 ‘북한 외교를 신중히 추진하는 모임’을 설립, 의원연맹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아사히신문은 23일 이에 대해 “태양과 북풍이라고 불릴 만큼 대조적인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햇볕과 삭풍의 대립인 셈이다. 의원연맹의 방향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대북 대화노선이다. 때문에 후쿠다 총리의 측근들이 많다. 회장에 오른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전 부총재는 “의원외교의 입장에서 정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6자회담의 동향을 보며 ‘다음 행동’을 생각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다음 행동’은 우선 의원연맹의 북한 방문, 최종적으로 후쿠다 총리의 방북이다. 반면 중견·소장파의 모임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 아베 정권 때 강경론을 이끈 시모무라 하쿠분 전 관방장관, 세코 히로시케 중의원, 야마모토 이치타 참의원 등 모두 ‘아베팀’으로 불리는 자민당 소속이다.hkpark@seoul.co.kr
  • 日언론 “중국제 머리핀서 고농도 납성분 검출”

    日언론 “중국제 머리핀서 고농도 납성분 검출”

    일본에서 판매되는 중국제 머리핀에서 고농도의 납이 검출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지지통신 등 주요언론은 “중국제 머리핀에 칠해진 코팅·염료에서 기준치보다 약 50배에 이르는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다량의 납성분이 검출된 머리핀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8년 4월 23일까지 전국에서 판매된 ‘드림다지라’(ドリームダジラー)라는 상품명의 5품목. 해당 상품은 중국 절강성(浙江省) 공장에서 제조돼 일본의 완구판매 대기업 토이스러스(toysrus.co)가 판매해온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이 실시한 생활용품조사에서 토이스러스 중국제 머리핀 2종류에서 각각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5100mg과 2200mg이 검출됐다. 토이스러스측은 “지금까지 머리핀 사용으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사례는 없었다.”며 “이미 판매된 1만 5천개의 머리핀에 대해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토이스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쓰촨성 대지진] “中 지층부 단단…위력 줄지않아 큰 피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가토 데루유키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16일 쓰촨대지진과 관련,“중국 지진의 특징은 중심부 지층이 매우 단단해 진동이 위력을 잃지 않으면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토 교수는 아사히신문에서 “중국은 특수한 지형이다. 지층의 견고함은 일본과 비교된다.”고 전제,“일본의 경우 부드러운 지층이 이어져 있어 진파가 퍼지면서 강도가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은 플레이트의 경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중국에서는 티베트 고원의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인도 플레이트(지판)가 중국 대륙을 밀어올림에 따라 티베트 고원 부근이 변형되고 있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지방인구 유출 막자” 日 도시계획 ‘정주자립권’ 구상

    “지방인구 유출 막자” 日 도시계획 ‘정주자립권’ 구상

    |도쿄 박홍기특파원| 일본이 지방 인구가 도시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심 끝에 지역별로 거점도시격인 ‘중심시’를 만드는 ‘정주자립권(定住自立圈)’구상을 내놓았다. 정주자립권은 현재의 주거지를 떠나지 않아도 도시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꾸민 일종의 도시계획이다. 정주자립권은 무엇보다 인구 5만명 이상의 시를 중심시로 지정, 주택·종합병원·백화점·양로시설·쇼핑센터 등 도시의 기능을 집약적으로 갖춘 지역이다. 특히 중심시 주변의 중소도시나 읍·면 등 촌락과 협정을 체결, 공동생활권으로 삼도록 했다. 또 도로 및 교통수단의 정비뿐만 아니라 고속통신망을 설치, 주변의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중심시는 정주자립권의 취지에 맞게 주민의 행정 및 생활 서비스에 충실하도록 지방교부세 등의 재원도 우선 지원된다. 나아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권역의 교원 인사나 급여 등의 행정 권한도 넘겨받게 된다. 실질적인 ‘자립 도시’의 기능을 갖는 셈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산하의 ‘정주자립권구상연구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 정부에 보고했다. 지자체의 규모와 관계없이 골고루 지원해 왔던 현행 정부의 지방 정책을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지난해 11월 지방의 주민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지방 인구는 지난 2005년 6400만명에서 오는 2035년 5200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데다 더욱 고령화될 처지다. 다만 연구회는 지방인구의 이동에서 핵심 사안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지역을 지탱하는 기간산업이 필요하다.”라고만 거론, 충분한 일터 확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hkpark@seoul.co.kr
  • 신제품 출시·공헌 이벤트… 주류업계 5월 공격 마케팅

    ‘5월을 잡아라.’ 주류업계가 이 달을 공격적인 ‘마케팅의 달’로 정하고 본격적인 영업경쟁에 들어갔다. 신제품을 전격 출시하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공헌마케팅도 병행한다. 하이트맥주는 맛과 디자인을 대폭 바꿔 리뉴얼한 ‘하이트’를 1일부터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공헌마케팅의 일환으로 7월까지 ‘무궁화사랑 나라사랑 가족체험 2008’행사를 개최한다. 오비맥주는 지난달부터 9월말까지 ‘카스와 함께하는 태안반도 살리기’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카스병 뚜껑 한개당 100원을 적립해 환경기금을 내놓기로 했다. 와인업체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기념선물용 와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1만∼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로, 호주산 ‘옐로테일 시라즈’(1만 5000원), 프랑스산 ‘홉노브 샤도네’(2만 3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수석무역은 이달 말까지 전국 판매처에서 발디비에소, 칼리테라(칠레산), 란초자바코(미국산), 세인트할렛(호주산) 등의 와인을 구매하면 와인 강좌 DVD를 증정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아영FBC는 어버이날(8일)과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프랑스산 ‘일레큐’와 이탈리아산 ‘빌라엠’‘기달베르토’ 등을, 성년의 날(19일)과 부부의 날(21일)에 맞춰 ‘아라베스큐’‘라 66’ 등을 내놓았다. 대유와인은 이달 말까지 칸 영화제에 공급하며 세계적인 와인브랜드 명성을 갖고 있는 무통 카데의 ‘UCC 온라인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에서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홍보를 위해 ‘월드 오브 블루’행사를 연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녹음 및 점자도서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공헌마케팅에도 나선다. 글렌피딕의 공식 수입업체인 BLK무역은 글렌피딕 증류소 설립 12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인 ‘글렌피딕 레어 컬렉션 40년산’을 한정 판매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中, 폭력시위 사과없이 위로만

    中, 폭력시위 사과없이 위로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박창규기자|중국 정부는 서울에서의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 행위와 관련,29일 한국인 부상자들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들이 성화를 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행동을 함으로써 경찰관과 기자 등이 부상했다.”며 “다친 한국인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대변인은 사과나 유감의 뜻은 별도로 표명하지 않은 채 중국인들의 행위에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는 해외 거주 중국인들에게 현지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사건에 연루된 중국인들을 객관적으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중국인들의 반한(反韓)정서라는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재중국 선양(瀋陽)한국인회의 한 간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족의식이 강한 중국인들 사이에서 혐한 또는 반한 정서가 분출되면 우리 교민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대사관측이 성화봉송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9일 “각국의 중국대사관이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현지 중국인 유학생들을 무더기로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나가노현에서 열린 성화 봉송 행사에는 5000여명의 중국인들이 일본 각지에서 집결했다. 그러나 도쿄에서 참가한 유학생들은 “모든 경비를 대사관측이 부담했다.1인당 2000엔인 교통비만 각자 부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j@seoul.co.kr
  • 러·日 시베리아 유전 공동개발 합의

    러·日 시베리아 유전 공동개발 합의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에서 동시베리아의 석유·천연가스 유전을 처음으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는 북방영토(쿠릴열도)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후쿠다 총리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심 내용이다. 해법이 간단찮은 영토 문제보다 경제협력에 비중을 둬 실리를 선택한 결과다. 두 정상은 “최근 자주 만나 정치적 대화를 갖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신뢰구축에도 무게를 뒀다. 푸틴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를 특별 예우했다. 지난 2003년 1월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러시아 방문 때와 크게 달랐다. 회담 장소는 당초 크렘린에서 ‘러시아판 캠프 데이비드’라고 불리는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 대통령 별장으로 바꿨다. 일본 총리가 대통령 별장으로 초대되기는 처음이다. 회담 시간도 무려 2시간이다. 일·러 양국의 공동개발 지역은 동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북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3747㎢ 규모의 세베로 모딘스크 광구다. 일단 일본의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와 러시아의 민간회사인 이르쿠츠크석유가 합작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유전 조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 기간은 5년간이다. 사업비는 양국이 절반인 50억엔씩 총 100억엔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일본은 지난 2004년부터 건설중인 동시베리아∼태평양 파이프라인을 이용, 원유를 공급받을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은 석유의 안정공급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의 세베로 모딘스크 지역에 대한 자원 독점을 견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의 목적과 러시아의 기대가 일치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북핵과 관련,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신고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의 납치문제와 관련,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후쿠다 총리에게 전했다. 후쿠다 총리는 다음달 7일 취임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선자와도 1시간 동안 만나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릴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hkpark@seoul.co.kr
  • 아사히신문 “韓떡볶이 日서 인기몰이”

    한국의 대표적 서민 음식인 떡볶이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확’ 사로잡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자 온라인판에서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를 일본에서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게 됐다.”며 떡볶이의 인기몰이를 집중 분석했다. 신문은 “포장마차 천국인 한국의 길거리 떡볶이는 특히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부드러운 떡에서 나오는 쌀맛과 달콤하면서도 매운 소스(고추장)가 일품”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떡볶이는 한류(韓流)의 시초가 된 ‘욘사마’ 배용준의 ‘겨울연가’에도 나왔으며, 그동안 한류팬들에게 떡볶이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더러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떡볶이 포장마차가 도쿄 신오오쿠보(新大久保) 길거리에 줄지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떡볶이 가게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11월 JR이타바시(板橋)역에는 떡볶이 테이크아웃점 ‘떡뽀모찌’(とっぽもっち)가 오픈됐다.”며 “궁중·고추장떡볶이뿐만이 아니라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생강·카레·콩가루·꿀 맛 등 다양한 맛의 떡볶이가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 지난 4월에는 체인점이 JR이케부쿠로(池袋)역에, 오는 4월 말에는 JR아카바네(赤羽)역에도 생겨 떡볶이의 인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한국의 떡볶이 거리로 유명한 서울 신당동과 떡볶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튀김·라면·각 종 채소 등을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0년 전 만든 ‘동양 최초 로봇’ 日서 복원

    80년 전 만든 ‘동양 최초 로봇’ 日서 복원

    약 80년전 일본에서 만든 동양 최초의 로봇이 최근 복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동양 최초의 로봇 ‘가쿠텐소쿠’(学天則)가 복원돼 보도진들에게 최초 공개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가쿠텐소쿠는 일본 로봇학자 고(故) 니시무라 마코토(西村 真琴·1883~1956)가 지난 1928년에 만든 동양 최초의 인간형 로봇이다. 지난 1920년 체코 출신의 작가 K.차페크가 쓴 희곡에서 처음으로 로봇의 개념이 소개된 후 제작된 로봇이라 공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1930년대 유럽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후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 오사카시립과학관과 시(市)의 주도로 복원 작업을 시작, 남은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가쿠텐소쿠와 거의 같은 외형·색깔·기능을 되살렸다. 이 로봇의 제원은 높이와 폭 모두 약 3.2m에 금색 반신상(半身像)의 모습. 개발 당시 카구텐소쿠는 내부에 설치된 고무튜브장치에 의해 목·팔 등이 조작되었으나 이번 복원작업에서는 마이크로 컴퓨터제어가 새로 더해져 로봇의 얼굴 표정·눈꺼풀의 세밀함 등이 생생히 표현됐다. 오사카시립과학관의 하세가와(長谷·41) 학예원은 “가쿠텐소쿠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오는 7월 초순에 일반인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산케이·아사히 신문 온라인판(공기제어장치에 의해 눈이 깜빡이고 있는 가쿠텐소쿠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히 “日 최고사찰, 백제 왕흥사 보고 건립”

    아사히 “日 최고사찰, 백제 왕흥사 보고 건립”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 한국의 절을 모델로 세워졌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한·일 양국의 학계 반응이 주목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고(最古)사찰로 알려진 아스카 사원(飛鳥寺)이 백제시대 때의 절 왕흥사(王興寺)를 참고해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16일 보도했다. 양쪽 사찰 모두 출토품과 불탑의 구조가 비슷하고 같은 기술자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 이같은 주장을 제기한 와세다(早稲田)대학교의 오오하시 가쓰아키(大橋一章·불교미술사) 교수는 그 근거로 최근 부여에서 출토된 유물과 아스카 사원의 별칭을 들었다. 그는 “아스카 사원의 별칭은 왕흥사와 비슷한 단어의 호코지(法興寺)·간코지(元興寺)”라며 “지난해 10월 부여에서 발견된 금·은·청동 재질의 사리(舍利)용기는 아스카 사원이 왕흥사 건립 뒤에 세워졌다는 것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기 600년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왕흥사가 이번 사리용기 출토로 577년 2월에 건립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는 588년에 축조되기 시작한 아스카 사원보다 앞서고 일본 역사서에서도 577년 11월 백제왕이 기술자를 (일본으로) 보낸 것으로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가쓰아키 교수는 “비록 가마쿠라(鎌倉)시대에 아스카 사원의 사리용기가 화재로 소실됐지만 왕흥사의 출토품과 비슷했을 것”이라며 ”이로써 수수께끼였던 아스카 불교의 난제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현지를 방문한 다른 학자들도 불탑의 구조나 출토품·기와의 문양 등도 매우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가쓰아키 교수팀의 연구는 향후 10년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가마쿠라 시대:1192년 일본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가 가마쿠라에 막부(幕府)를 세운 때부터 1333년 호조 다카도키(北條高時)가 멸망할 때까지의 시기 사진=아스카 사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야스쿠니’ 끝없는 파문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에 휩쓸려 개봉이 무산된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화의 중심축인 일본도(刀) 장인(匠人) 가리야 나오지(90) 부부가 자신들의 장면과 이름을 삭제토록 요구, 영화 내용을 떠나 영화 상영 자체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 가리야의 허락 경위에 대한 진위를 둘러싼 파문 2라운드인 셈이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리무라 하루코 자민당 참의원은 “장인이 출연 장면을 전부를 빼달라고 희망했다.”고 밝혔다. 아리무라 의원은 가리야를 직접 만나 확인했다는 것이다. 가리야는 신문에서 “촬영을 받아들였던 취지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가리야는 지난달 말과 지난 9일 아리무라 의원으로부터 “국회에서 영화를 심의 중이니 생각을 말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야스쿠니검의 전통기술이나 가치를 후세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여겼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와 연결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감독 리잉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장인이 허락했다. 마음이 변할 리가 없다. 장인의 장면이 없으면 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가리야는 영화 포스터에 자신의 사진과 등장인물을 보고 ‘상영에 힘내라.’며 격려했다.”는 뒷얘기를 비롯, 협상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리잉은 또 “국회의원이 무슨 말을 장인에게 했느냐. 출연자의 마음을 바꿔놓아도 되느냐.”며 아리무라 의원의 압력 의혹도 제기했다. 영화 야스쿠니는 도쿄와 오사카의 영화관 5곳에서 개봉이 취소된 이래 다음달 전국적으로 20여곳에서 상영키로 결정된 상태이다.hkpark@seoul.co.kr
  • 美·日 국방장관 회담 中 입김 때문에 무산?

    |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입김에 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됐다? 일본 이시마 시게루 방위상이 다음달 5일 취임 이래 처음 미국을 방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지려다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마 방위상은 게이츠 장관과의 회담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까지 잡았다가 이례적으로 방문 자체를 포기했다. 회담은 일본의 연휴 기간인 다음달 5일 워싱턴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신문은 회담 의제를 둘러싼 마찰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외교가의 관측은 다르다. 중국쪽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의 방일에 즈음한 일본 방위상의 방미를 후 주석의 방문에 재를 뿌리는 행위로 간주,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는 ‘압력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 측은 중국과의 관계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실론을 부각시킬 뿐이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의 이전과 관련, 오키나와현과의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방위성의 환경영향평가도 늦어져 일정상 차질이 불가피한 처지다. 즉 미국 측에 확답을 주지 못할 바엔 만남 자체를 갖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인 셈이다. 방위성 측은 “이지스함의 충돌사고 등 위기 관리에 대한 국회 질의가 잇따르는 등 국회 일정이 빡빡한 실정에서 미국 방문이 얼마나 도움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방미 취소 배경을 에둘러 말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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