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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 보도했다. AFP 통신과 AP통신은 오전 9시 40분경 연합뉴스를 인용해 처음 보도한 뒤 계속해서 실시간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 이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오전까지는 서거 원인에 대해서 “자살 시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오후 3시 이후 “자살로 추정된다.”(apparent suicide)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오전 9시 53분 첫 기사를 타전했으며 검찰 조사 중단 등을 후속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 독일 DPA 통신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통신사 뿐 아니라 각국 주요 언론들도 국내 보도를 주시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CNN은 소식을 인터넷판 톱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자살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자 CNN은 ‘전직 대통령의 투신자살’(Former S. Korean President jumps to death)이라는 제목을 썼다. 영국 BBC 방송은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종 스캔들과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임기를 보냈다.”고 과거 이력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역시 인터넷판 톱기사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일보도 첫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盧 전 대통령 서거 긴급 보도

    일본 언론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속보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외곽의 자택 인근 산에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이날 오전 인터넷판에서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 추락해 서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에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찰이 사망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불명확하지만, 지난 4월 말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노 전 대통령이 경남의 자택 인근 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고, 마이니치(每日)신문도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비서관 1명과 함께 자택 뒤의 산에 올랐다가 산길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영방송인 NHK는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자택 인근 산을 오르다가 추락해 사망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친족이 후원자로부터 부정한 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TBS, 후지TV 등 민영방송도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美 주일대사에 존 루스 변호사 내정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 정부가 공석 중인 주일 미국 대사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힘쓴 존 루스(54) 변호사를 내정,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루스는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에서 정보통신(IT)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로 다룬 최고경영책임자(CEO)다. 기업의 자금조달과 기업관련법·기업지배 등이 전문분야다. hkpark@seoul.co.kr
  • 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 TV 연속극 첫 주연

    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 TV 연속극 첫 주연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이자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30·小泉孝太郎,이하 고타로)가 오는 7월부터 방송되는 TV 연속극에 첫 주연을 맡았다. ‘니칸스포츠’는 “고타로가 7월부터 TV 아사히에서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드라마 ‘사랑의 콜센터’(가제)에서 첫 연속극 주연에 도전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사랑의 콜센터’는 TV 홈쇼핑 콜센터를 무대로 고객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분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는 드라마. 고타로는 지방 콜센터 불만처리반 책임자로 임명돼 고군분투하는 도시적인 엘리트 사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처음으로 연속극 주연으로 발탁돼 기쁘기 보다는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역은 재일동포 지휘자 김성향과 결혼한 청순파 여배우 미무라(24·ミムラ)가 맡았다. 이외에도 김희선 주연 드라마 ‘요조숙녀’의 원작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로 유명한 나카조노 미호(中園ミホ)가 각본을 맡아 작품의 기대감을 더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장남인 고타로는 2001년 맥주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일부에서 아버지의 인기에 힘입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유민 출연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와 ‘만능사원 오오마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폭을 넓혀왔다. 한편 고타로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대한 뜻을 접은 상태다. 지난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자신의 지역구를 차남에게 물려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사진=드라마 ‘사랑의 콜센터’ 홈페이지 캡처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아사히맥주, 칭다오 지분 확대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일본 아사히맥주가 중국 칭다오(靑島)맥주의 지분을 상당 부분 사들임에 따라 중국에서 ‘민족기업’에 대한 보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중국 일각에서는 일본이 중국 대표기업인 칭다오맥주의 지분을 기반으로 ‘자본 침략’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7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칭다오맥주의 2대 주주인 벨기에의 인베브사는 최근 자사가 보유한 19.9%의 지분을 아사히맥주에 6억 6700만달러(약 8404억원)를 받고 넘기기로 했다. 따라서 아사히맥주의 칭다오맥주 지분은 기존의 7.09%를 포함, 26.99%로 늘어났다. 칭다오맥주 최대주주인 칭다오그룹의 30.89%와 3.9%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베브사는 지난 2월 아사히맥주에 칭다오맥주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아사히맥주는 주식시장에서 다시 지분 매입에 나서 4% 정도의 지분만 추가로 매입하면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물론 아사히맥주가 증시에서 추가 지분 매집에 나설 경우, 주가가 급등하는 동시에 칭다오그룹도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커 당장 최대주주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그러나 중국의 우려는 만만찮다. 중국이 세계 최대 내수시장으로 부상, 각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네덜란드 유니레버는 1994년 중국의 중화치약을 인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독일 벤키저는 1996년 생활용품업체인 ‘훠리(活力)28’을, 프랑스 다농은 2000년 식품업체 러바이스(百氏)를, 프랑스 로레알은 2003년 미용용품업체 샤오후스를, 미국 질레트는 건전지업체 난푸(南孚)전지를,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2008년 화장품업체 다바오(大寶)를 인수했다. 홍콩의 성도환구(星島環球)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길러 놓은 돼지를 곧바로 도살해 버린다면 무엇이 남겠느냐.”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그린경영-SK에너지] ‘그린 카’ 핵심 리튬 배터리 상용화

    [그린경영-SK에너지] ‘그린 카’ 핵심 리튬 배터리 상용화

    SK에너지가 토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녹색 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석연료 일변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과 무공해 석탄에너지 생산, ‘그린 카’의 핵심기술인 리튬 배터리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이와 함께 사업장 곳곳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기술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오염 정화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반환미군기지 내에 토양 오염이 확인된 18곳 가운데 7곳을 맡았다. 특히 파주지역의 1-1 공구는 국내 토양오염 복원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에너지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수소스테이션,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관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리튬이온 2차전지용 소재다. SK에너지는 2004년 12월 일본 아사히화성과 도넨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분리막을 개발했다. 올해 리튬이온전지는 세계 2차전지 시장의 67%를 차지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또 전담조직을 신설해 환경사업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사업장간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했다. 울산 콤플렉스 정유공장과 화학공장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하고, 분기별 거래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수 에너지·환경정책실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업장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각 사업장간 경쟁을 유발해 전체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유류제품 시장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2년부터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투자된 금액은 모두 3000억원. 덕분에 국내 최대 규모의 10 미만의 초저유황 경유제품(하루 25만배럴)과 휘발유 탈황(하루 3만 5000배럴) 제조시설을 갖추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연료의 황 성분은 아황산가스 배출의 원인인 데다 자동차의 성능을 떨어뜨린다.”면서 “초저유황 석유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거품 빠진 애니왕국 日 ‘흔들’

    │도쿄 박홍기특파원│‘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왕국’ 일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6년을 정점으로 작품수나 DVD 매출 등이 급감 추세다. “애니메이션 버블이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제작사들의 모임인 일본동영상협회에 따르면 1년간 방송되는 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2000년 124편에서 2006년 306편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 288편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달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에서도 2006년 60편에 크게 못 미친 30편에 불과했다. 야마구치 야스오 동영상협회 전무는 “몇년 전부터 버블이 일어났다. 그러나 저출산과 불황 탓에 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블은 90년대 후반부터다. 민영방송과 케이블TV, 위성TV 등은 청소년을 겨냥해 심야에 애니메이션을 집중 배정했다. 90년대 중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비디오사, 출판사 등이 경쟁적으로 작품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호황 속에 투자처를 찾던 금융회사나 정보통신(IT)업체들도 참여했다. 당시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로젠 메이든’, ‘마크로스F’ 등의 히트작과 화제작이 선보였다. 심야 방송은 ‘애니메이션의 천국’으로 불렸다. TV방영은 작품을 팔기 위한 30분의 ‘광고’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 붐이었다. 일본영상소프트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05년 971억엔(약 1조 2428억원), 2006년 950억엔, 2007년 894억엔, 지난해 779억엔으로 떨어졌다. 작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작품수는 늘었지만 등장인물이나 내용이 엇비슷해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고성능 녹화기의 보급과 불황에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도 한 요인이다. 해외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캐릭터를 포함, 2003년 48억달러에서 2007년 28억달러까지 감소했다. DVD나 비디오테이프의 매출도 2002년을 꼭짓점으로 하향 곡선이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야마구치 전무는 아사히신문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은 포화상태다. 양보다 질을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盧 전대통령 소환] “盧 정치인생 최대 타격… 한국 정경유착 되풀이”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미국 김균미특파원│세계 외신들은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외신들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청렴했던 이미지의 노 전 대통령이 비리 의혹에 휩싸인 것에 초점을 맞추며 이번 소환 과정을 서울발 기사로 시시각각으로 타전했다. 특히 30여개 외신들은 경남 봉하마을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국내 언론들과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번 검찰 소환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고 30일 보도했다. 또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며 “국민 여러분께 면목없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던 그의 얼굴에 감정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의 혐의를 상세히 소개하며 인권운동가이자 개혁적 이미지의 과거 정치경력을 함께 보도했다. 또 역대 한국 대통령들도 비리에 연루된 것에 사과한 적은 있었지만 이것이 혐의 인정을 의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는 노 전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의 사과는 친인척 비리로 얼룩졌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한국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비리 사건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번 사건을 한국의 정경유착 관행이 되풀이된 또 하나의 사례로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돼지인플루엔자에 버금하는 주요 뉴스로 다뤘다. NHK는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출발,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장면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소환과 관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은 세번째 전직 대통령의 소환”이라며 정치적 영향을 고려, 혐의가 드러나더라도 구속할지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재직 당시 자질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금전적으로는 청렴했다고 생각했던 국민들 사이에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 사실을 국제면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특히 남방일보(南方日報)는 ‘한국 노무현 전 대통령, 알고 보니 부패관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ccto@seoul.co.kr
  •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이탈리아가 ‘아비규환’에 빠져 있다. 사망자는 200여명을 넘어섰고 4000여명의 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큰 탓에 구조작업은 순탄치 않다. 이 가운데 정부가 한 지진 예측을 묵살해 참사를 초래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수개월내 추가 지진 경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립핵물리학 연구소의 지진학자인 조아키노 줄리아니가 최근 기체 가운데 가장 무거운 물질로 알려진 ‘라돈’의 방출량 변화를 통해 지진발생을 예측, 정부에 알렸지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묵살당했다. 통신은 “사회불안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되고.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연구 결과물까지 강제로 삭제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줄리아니의 경고는 과학적 근거를 결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지진의 예측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도 아베 가쓰유키 도쿄대학 지진학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라돈과 지진의 관계는 예부터 지적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메커니즘이 해명되지 않았다. 우연히 맞았을 뿐 실증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추가 지진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FP통신은 북아일랜드 얼스터 대학의 존 매클로스키 교수의 말을 인용, “이 지역이 복잡한 지질 구조를 지니고 있어 큰 규모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으로 유적지 ‘잿더미’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치 주(州)의 중세 산간도시 라퀼라 시(市)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07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아직 15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10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 가운데 100명 이상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여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원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 이민자들이 몰려 살고 있어 희생자 집계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ANSA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이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 이미 전날 강진으로 파괴된 일부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전날 강진이 발생한 이래 28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중세의 유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라퀼라 지역의 지진으로 주요 유적지도 한 순간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16세기 성 안에 건설된 아브루초 국립박물관의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추가 붕괴 위험으로 박물관 접근이 어려워 문화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정부는 작품 보호를 위해 전국의 유적 관리 전문가들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유통맞수 이번엔 와인전쟁

    유통업계의 맞수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와인 시장에서 한 차례 더 자웅을 겨루게 됐다. 지난 1월 롯데가 두산그룹에서 인수한 롯데주류BG와 신세계가 설립한 신세계와인컴퍼니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일단 롯데주류BG는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 수입와인 시장 규모가 530만 상자(상자당 4.5ℓ·6병)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롯데주류BG가 63만 상자를 수입했다. 11%의 점유율이다. 롯데의 계열사인 롯데아사히도 지난해 23만 상자를 수입, 시장점유율 4.5%를 유지했다. 국산 와인인 마주앙도 갖고 있다.신세계와인컴퍼니는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조선호텔 등 와인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는 2007년도 수입와인의 국내 유통채널별 와인판매 기준을 분석해 보니 대형마트가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이밖에 백화점과 호텔이 각각 15%씩, 주류전문매장이 10%, 레스토랑·와인바 등이 20%, 기타가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는 삼성물산 출신인 여무상 사장을 영입했다.유통 맞수의 와인 전쟁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와인 열풍이 한 차례 지나간 것으로 평가되는 데다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롯데주류BG 정일승 부장은 “올해 1~2월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면서 “최근 환율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 A)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日 자치단체장 월급 깎았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기침체 속에 스스로 임금 삭감에 나섰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39곳의 단체장들은 특별조례안을 마련, 올해 적게는 5%, 많게는 30%정도 월급을 깎았다. 지방공무원과 함께 지자체 의원들도 참여했다. 현재 내각부와 자민당은 민간기업들의 임금 및 보너스 삭감에 동참, 올 여름 국가공무원의 보너스를 10%가량 낮추는 쪽으로 임금지급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급여 삭감은 지난해 36곳에서 올들어 아이치·군마·도치키현 등 3곳이 더 시행, 39곳으로 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집계했다. 지자체들은 행정개혁이 한창인 오사카부의 하시모토 도오루 지사를 비롯, 오카야마·구마모토·고치현 등 4곳의 지사는 무려 30%를 깎았다. 10곳은 지난해에 비해 삭감폭이 확대됐다. 도치키현은 “현재의 경제사정을 감안, 재정의 건전화에 힘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를 깎은 이바라키현의 지사는 4∼6월엔 급여의 50%만 받기로 했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의 급료는 10%를 인하, 138만엔(약 1900만원)이다. 특별조치로 임금을 낮추지 않아 39곳에 포함되지 않은 나가노현과 돗토리현 등은 별도로 급여 및 퇴직수당 등을 깎았다. 나가노현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여의 5%와 함께 퇴직수당 4000만엔 전액 삭감을 단행했다. 31곳의 지방공무원들은 10% 남짓 급여를 줄였다. 오사카부 공무원의 삭감폭은 3.5∼16%로 가장 크다. 다만 교토·아오모리·이바라키 등 3곳은 고위 공무원만 대상으로 삼았다. 지자체 29곳의 의원들은 2∼15% 정도 보수 수준을 낮췄다. 아키다현측은 “의원들도 현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면서 “유권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동해는 준전시 상황

    동해는 준전시 상황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동해는 사실상 ‘준전시’ 상황이다. 동해를 중심으로 한국·미국·일본 3국의 첨단 이지스함, 전자 정찰기,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3(PAC3) 및 첨단 레이더 등 최첨단 군장비가 투입돼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이와 관련, 동해상에서 전개되는 ‘미사일’ 요격·추적망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동해에 2척, 태평양에 1척을 배치했다. 미 해군은 한·미 군사훈련을 마친 이지스함 1척을 포함, 일본 요코스카기지의 5척도 이미 동해와 태평양에 파견했다. 미군의 이지스함 1척은 미국 하와이에서 태평양으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도 동해에 파견됐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는 야마구치현의 이와쿠니기지로부터 2대의 전자정찰기 ‘EP3’를 출동시켰다. 미군도 지난 2월부터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미사일 감시정찰기인 ‘RC135S(코브라 볼)’ 3대를 배치, 미사일의 탄도를 정밀 파악하기 위해 감시 비행을 하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1일 탐지·추적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최신형 지상레이더 ‘FPS-5’를 가고시마현 시모코시키섬에 설치, 작동을 시작했다. 한편 북한이 발사를 통보한 ‘인공위성’이 궤도를 벗어날 경우 궤도수정을 위한 수신·제어 시설이 북한의 지상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산케이신문이 미국과 일본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인공위성이라고 해도 발사 후에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라면서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이치로 “10회 마지막 타석 엄청 두려웠다”

    이치로 “10회 마지막 타석 엄청 두려웠다”

    이치로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저널리스트 요시다 다카시와 인터뷰를 갖고 ‘숙적’ 한국과의 결승전 10회 초 타석에 들어선 순간 “엄청 두려웠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며 ‘영웅’이 된 이치로는 지난 30일 TV아사히 ‘보도스테이션’에서 방영된 독점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고했다. 이치로는 한국이 9회 말 3-3 동점을 만들며 따라붙자 “경기 흐름이 정말 싫은 방향으로 흘렀기 때문에 끝내기가 될 가능성도 각오했다.”며 “투수가 그 위기만 벗어난다면 어떻게든 된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르빗슈 힘내라’고 중얼거렸다.”고 절박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또 연장 10회 초 이와무라가 안타를 치자 “주자가 쉽게 홈으로 들어오겠다고 생각했는데 멈춰서 절로 욕이 나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대타 가와사키가 플라이로 물러나고 자신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가 되자 “‘여기서 안타를 치면 장한 일이지만 치지 못하면 더욱 큰일’이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잡념을 지울 수 없어서 머리 속으로 경기 중계를 그리면서 타석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서자 “엄청 두려웠다.”며 “‘오프 시즌에 일본에 돌아가지 못하겠구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치로가 승리를 예감한 것은 5구째가 파울 처리됐을 때. 이치로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 승부가 들어오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5구째를 안타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제 어떤 공이 와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치로는 자신이 부진할 때 격려해준 팀 동료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결승타를 친 뒤 “기뻐하는 동료들을 보면 감정적이 될 것 같아서 벤치를 볼 수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치로는 2라운드 벼랑 끝 승부처였던 쿠바전을 두고 “여기서 지면 다음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말은 할 수 없다는 각오를 했다.”며 은연중에 다음 대회 참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미·일·러 ‘역사화해’ 해법을 찾는다

    세계NGO역사포럼은 1일 창립식에 이어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와 저널리스트가 참여한다. 1부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역사갈등, 그 해법은’에선 와카미야 요시부미 일본 아사히신문 전 논설주간과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이만열 명예교수는 미리 배부한 발표문에서 역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진지한 속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민족주의 문제로 야기된 역사 갈등 문제가 대단히 어렵겠지만 보편적 가치관과 역지사지의 관용성에 따라 풀어갈 수 있다면 동아시아사는 물론 세계사의 장래는 한층 밝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논설주간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며 한·일 관계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의 입장을 뛰어넘어 큰 사람됨, 정치가로서의 관대함을 느끼게 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라는 나라가 과거의 정당화에 연연해하는 한 아시아에서도 세계에서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도 또한 과거의 피해에 연연해 가해자를 계속 비난한다면 아시아와 세계로부터 존경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한·일 양국이 관용과 도량을 겨루는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부 ‘외부의 시선에서 동아시아 역사갈등을 바라본다’에는 에드워드 리드 미국 아시아재단 한국대표와 알렉산데르 페트로프 러시아 사회과학원 연구원, 레베타 엠부 드랜시 중원대 교수가 참여한다. 리드 대표는 ‘동북아 역사논쟁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드랜시 교수는 ‘아프리카에서 갈등해소와 평화구축에 있어 여성단체의 중요성과 기여도’에 대해 논의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 오자와 대표에 등돌린 민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최대 목표인 정권교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4일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설에 휘말린 이후 오자와 대표에 대한 민심의 이반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끝없던 하락으로 점쳐지던 아소 다로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무려 10%포인트나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지지율 20%대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도 13%포인트 떨어진 67%이다.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14%포인트나 오른 22%였다. 더욱이 총리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아사히신문의 조사 결과, 오자와 대표는 26%로 아소 총리에 비해 4%포인트가 뒤졌다. 지난달 같은 질문에 오자와 대표는 10%포인트나 앞선 터였다. 더욱이 니혼게이지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 오자와 대표를 겨냥한 사퇴의 목소리는 각각 64%와 63%에 달했다. ‘반 오자와’ 여론은 예상보다 심각한 셈이다. 오자와 대표의 지지율 하락 ‘파장’은 29일 실시된 지바현 지사선거에서 현실화됐다. 민주당과 사민당 등 야4당이 추천한 요시다 다이라(49) 후보가 자민당 지부장인 모리타 겐사쿠(59) 후보에게 100만표 이상의 표차로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선거의 귀재’라는 오자와 대표의 힘이 빠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은 30일 선거와 관련, “오자와 대표의 문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부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봉합돼 가던 오자와 대표의 대표직 사퇴 압력도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토야마 간사장은 “오자와 대표는 차기 중의원 선거 직전에 다시 대표직 사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며 일단 확산을 경계하고 나섰다. 또 “선거 직전, 여론의 추이에 따라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두 책임을 지자.”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뒤 지금껏 정권교체를 위해 달려온 민주당의 ‘마지막 카드’로 보인다. hkpark@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김정일 후계 세습… 사상교육 강화”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를 세습으로 결정할 방침을 굳히고 사상교육의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의 인사권과 검열권을 쥔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지난해 12월1일자로 당의 고위간부들에게 “후계자에 김씨 가문의 사람이 된다는 점에 대해 내부 사상교육을 철저히 하라.”는 취지의 문서를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중국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통지된 문서에는 후계자의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hkpark@seoul.co.kr
  • 日 히메지성, 세계문화유산에 낙서 논란

    日 히메지성, 세계문화유산에 낙서 논란

    일본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히메지 성’(姫路城)에 무수한 낙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지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 아사히, 요미우리 신문 등 주요 언론은 세계문화유산 ‘히메지 성’에서 100개가 넘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지난 5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본 여대생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탈리아 피렌체의 대성당에 낙서를 해 세계적인 망신을 산 뒤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히메지 성은 지난 1993년 호류지와 함께 일본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번에 낙서가 발견된 곳은 히메지 성 서쪽 부분에 해당하는 ‘니시노마루’ 건물.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이 건물의 기둥이나 계단 뒤, 비막이창 등 여러 곳에 ‘이마이’(今井), ‘야자와’(今井) 등 성(姓)으로 보이는 글자를 비롯해 ‘1996 ELLEY 8/3’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기둥 한 곳에는 커플의 사랑을 과시하는 우산 그림 낙서가 4개나 발견됐다. 히메지 성의 관리를 맡고 있는 히메지 시는 현재 낙서로 훼손된 곳이 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외에도 낙서금지를 알리는 게시판을 늘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줄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뿐 아니라 세계가 자랑하는 히메지 성에 무슨 짓이냐.”, “이름을 새기고 싶으면 자기 집 벽에나 하라.”며 비판했다. 반면 “낙서를 한 사람도 나쁘지만 이때까지 방치한 히메지 시의 책임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국가 중요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禁錮) 또는 30만 엔(한화 약 480만 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사진=히메지성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HK에 실탄우송·폭발사건 잇따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도쿄 본사와 지방 방송국에 실탄 우송 및 폭발 사건이 지난 22일부터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NHK는 24일 후쿠오카방송국과 삿포로방송국에 소총 실탄 한발이 든 봉투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실탄은 길이 4∼5㎝로 ‘세키호타이(赤報隊)’라는 문자가 인쇄된 B5 용지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다.앞서 23일 오후 6시쯤 도쿄 시부야의 NHK방송센터에도 같은 내용물이 든 우편물이 전달됐다. 후쿠오카방송국의 경우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한 남성이 방송국의 현관문 부근에 놓고 간 가방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세키호타이는 지난 1987~1990년 아사히신문 지사를 상대로 한 테러를 자행한 단체 이름이다. 경찰은 우편물에 모두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데다 도쿄 내에서 발송됐다는 우편 도장이 찍힌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또 후쿠오카방송국의 폭발사건과 관련,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공개했다.hkpark@seoul.co.kr
  • 힐러리 “北 완전 비핵화 어렵다”

    힐러리 “北 완전 비핵화 어렵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힐러리 클린턴(얼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 완전한 비핵화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힐러리 장관은 17일 밤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대표와 가진 회담에서 북핵에 대해 “모두 없애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삭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핵카드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오자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힐러리 장관의 견해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파문이 예상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힐러리 장관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도발적이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목적이 무엇이든 미사일 발사를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6자회담의 의제로 삼아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는 6자회담에서 다룬 적이 없다. 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 등 다른 파트너와 긴밀히 연대해야 하며 중국·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통해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일리아나 로스 레티넌 의원이 힐러리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을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스 레티넌 의원은 서한에서 “한국을 방문하면 최근 북·미 양자 대화가 한국을 소외시키고, 북한의 대남 호전성을 키웠다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평화통일연대 한반도 정세 강연회

    평화통일시민연대(상임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 대강당에서 하쓰코 데쓰야 일본 아사히신문 한국지국장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일본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 및 제9차 정기총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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