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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오카야마에 간다면

    당신이 오카야마에 간다면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다 기차 때문이다. 일본 기차 여행이 편리한 건 여행 좀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지만,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오카야마가 이렇게 쉽게 연결될 줄은 몰랐다. 꼭 가야 할 곳이라며 기나긴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좋은 동네. 느긋한 오카야마로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This stop is Okayama첫 번째 역오카야마岡山 청명함, 단출함 그리고 느긋함 오카야마는 오사카와 히로시마 사이 세토내해와 접해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간사이 지방, 서쪽으로 히로시마와 규슈, 남쪽으로 시코쿠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이곳은 예로부터 교통과 물류의 요지였다. 게다가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해 땅과 바다에서 거둬들인 수확도 풍부했다. 스스로를 청명한 고장이라 칭하는 이곳은 이름처럼 자연과 더불어 느리고 풍요롭게 발전해 온 지방이다. 그러한 오카야마로 최근 외국 여행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어디로 발길을 돌려도 좋은 그 느긋함을 찾아서다. 오카야마시는 오카야마현의 최대 도시지만 도심 풍경은 단출하다. 서쪽 오카야마 기차역에서 동쪽으로 30여분 거리 안에 오카야마의 자부심인 오카야마성과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고라쿠엔을 비롯해 다수의 미술관과 심포니홀 등 문화 공간이 흩어져 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오카야마성. 영주 우키타 히데이에에 의해 1597년에 완성된 오카야마성은 아사히강을 해자처럼 두르고 솟아 있다. 본래 흐르던 강의 줄기를 바꿔 지금처럼 성을 휘돌아 나가게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영주의 권위와 힘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키다 나오이에부터 이케다 아키마사까지 총 14명의 영주가 280년에 걸쳐 성의 주인으로서 이 지역을 관할했다. 성에서 가장 높은 6층 천수각에 올라 보면 그들이 조망하려 했던 풍광이 어떤 것이었는지 짐작 가능하다. 내부에는 이케다 가문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성 중 드물게 검은색을 띄고 있어 우조, 까마귀 성이라는 별명도 얻은 이곳은 1945년 세계대전 중 소실되었고, 1966년 복원해 현재 오카야마시가 관할하고 있다. 오카야마성에서 쯔루미 다리를 건너면 고라쿠엔으로 이어진다. 이바라키현의 가이라쿠엔, 이시카와현의 겐로쿠엔과 더불어 일본의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음식과 관련한 레드 가이드 외에 여행 정보를 평가하는 그린 가이드도 펴내는데, 레드와 동일하게 그린 역시 별 3개를 최고점으로 친다. 고라쿠엔은 이 그린 가이드에서 당당하게 별 3개를 받은 곳이다. 과거 영주가 찾으면 기거하는 곳이었다던 엔요테이 안쪽의 가쿠메이칸. 다다미로 칸칸이 이어진 내부의 나무문을 열어젖히니 고라쿠엔의 풍광이 바람처럼 왈칵 밀려들어온다. 나무와 물과 바람과 하늘, 자연의 조화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다. 감탄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두루미 한 마리가 우아하게 날아간다. 고라쿠엔의 홍보담당자 미카 사카모토씨에 의하면 고라쿠엔에는 현재 8마리의 두루미가 있는데, 이들은 매일 산책길을 걷는 등 일정한 훈련을 받고 있단다. 4마리는 아직 초보이고 훈련이 잘 된 4마리가 시간에 맞춰 공원을 우아한 몸짓으로 날아다닌다는 것. 3대 정원의 명성은 거저 얻은 게 아니었다. 약 14만2,000m2의 이 드넓은 정원은 봄의 벚꽃과 매화부터 여름의 꽃창포와 차나무,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까지 계절을 눈으로 맛볼 수 있다. 어디를 걸어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고라쿠엔에서 가장 좋은 뷰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니시키가오카 언덕이다. 6m 가량 올라온 인공 언덕인데 시선을 가리는 건물이 하나도 없으니 내려다보는 전망이 고층 전망대 못지않다. ▶inside Okayama 모모타로의 전설일본 전역에서 통용되는 동화 같은 설화 모모타로 이야기가 이곳 오카야마에선 특히 자주 등장한다. 모모타로가 구술 전술된 이야기기에 이곳과 관련 있다는 역사적 증거는 없으나 오카야마가 복숭아의 고장이란 점, 유난히 물이 맑고 청명한 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카야마의 상징이 되었다. 오카야마 서쪽 외곽에는 모모타로 전설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고대 왕족을 모신다는 기비츠신사도 있다. 도시 곳곳에서 모모타로의 동상과 그림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맨홀 위의 모모타로가 앙증맞다. 명물 전차 오카덴 오카야마시에선 이곳의 명물 노면전차 오카덴을 타 보자. 오카야마성과 고라쿠엔에 가려면 오카야마 기차역에서 출발해 시로시타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약 5분 남짓 소요된다. 요즘 일본에서 전차의 부활이 유행인데, 오카야마는 비록 운행 구간이 축소되긴 했지만 한 번도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100년을 이어 왔다. 전차의 부활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회학자들은 주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에서 찾는다. 장년층이 속도 위주의 지하철보다 전차를 훨씬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쇼핑은 이온몰 일본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 2014년 오카야마시에 개관했는데 기차역에서 도보 3분이라는 초중심지에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지하 2층에서 7층까지 도심 속 쇼핑몰로는 꽤 큰 규모인데 패션부터 리빙, 갤러리, 다이닝까지 입점 점포도 훌륭하다. 특히 1층에 질 좋은 슈퍼마켓을 전면 배치했는데 시민은 물론이고 여행자가 이용하기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This stop is Kurashiki두 번째 역 구라시키倉敷 곳간에서 꺼낸 우아한 미관지구 오카야마시를 벗어나 오카야마현으로 여행 구간을 넓히면 입소문 1순위는 단연 구라시키다. 오카야마에서 기차로 20분이면 닿는 이곳 구라시키에는 에도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이 있다. 구라시키는 에도시대 초반부터 물류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구라시키강을 따라 쌀과 면화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가 들어섰고, 물길을 따라 배들이 물건을 실어 날랐다. 구라시키라는 도시의 이름 자체가 광, 곳간을 뜻하는 ‘구라’에서 왔을 정도. 이런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바로 구라시키 미관지구美觀地區다. 역사보존지구이자 관광지인 셈인데 다른 지역과 달리 상점가 이층에 일반 시민들이 살아간다. 과거와 현재, 관광과 일상이 그윽하게 맞물려 있는 모범적인 예라 하겠다. 구라시키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여, 미관지구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건너 뛴 듯 에도시대의 전통가옥과 거리풍경이 펼쳐진다. 오래된 쌀 창고를 개조한 공간에 아름다운 일상용품을 전시한 구라시키 민예관, 수백년이 넘은 상인의 집을 개조한 료칸, 옛 방적공장을 개보수한 아이비스퀘어 등은 이 미관지구를 떠받치는 장소들이다. 미관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오하라 미술관이다. 1930년 일본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설립된 오하라 미술관은 무려 3,5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작가 목록이 모네, 로댕, 엘 그레코, 샤갈, 고갱,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세간티니, 피카소 등 놀랍도록 화려하다. 오하라 미술관은 구라시키에서 방적공장을 일군 오하라 마구사부로와 그가 후원했던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의 합작품이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문화 후원에 관심이 높았던 오하라 마구사부로에게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는 서양의 대작을 소장할 것을 권유한다. 1920년대 고지마 도라지로는 직접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세심하게 작품을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모네와 마티스에게서 직접 작품을 구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구라시키의 자랑이 된 오하라 미술관은 그렇게 태어났다. 안타깝게도 고지마는 미술관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지만 그의 뛰어난 감식안과 선견지명은 지금껏 수많은 주민과 여행자들의 예술적 허기를 채워 주고 있다. 오하라 미술관에서 대각선으로 강을 건너 내려가면 아이비스퀘어에 닿는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벽을 담쟁이덩굴이 싸고도는 모양이 이름 그대로다. 이곳은 옛날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하여 호텔과 레스토랑,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 1974년 완성되었는데 건물의 기본 형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시설을 바꾸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현지 주민들의 결혼식 야외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61개의 객실을 보유한 아이비스퀘어호텔 역시 과거의 기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당시 골조를 살리며 공사하느라 몹시 애를 먹었지만 그 덕분에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 올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니까 이곳 구라시키는 과거 곳간 창고가 넘쳐나는 물류지대에서 한동안 방직공장이 즐비한 도시였다가 그 역사를 잘 보존해 오늘날 여행자를 품는 곳으로 변모된 셈이다. ▶inside Kurashiki 아기자기한 미관지구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생동감 있게 하는 것은 단연 아기자기한 가게들이다. 천편일률적인 토산품 가게가 아니라 제 개성을 뽐내는 곳들이 많다. 공업용 테이프를 생산하던 회사가 이제는 디자인 중심의 마스킹 테이프를 생산하는데 이를 활용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과거 구라시키의 직물 생산의 전통을 재현한 가게, 다양한 디자인의 향초 공방 등이 오밀조밀 이어진다. 구라시키강의 유람선3월부터 11월까지는 구라시키강을 오가는 유람을 즐길 수도 있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버드나무 아래서 올려다보는 미관지구의 풍광은 또 다른 맛이다. 풍요로운 반달, 무라스즈메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자주 눈에 띄는 간식은 반달 모양의 ‘무라스즈메’다. 과거 풍요로운 곳간을 상징하듯 곡물을 활용한 전통 간식이다. 구수하면서도 달콤해 자꾸 집어 먹게 된다. 반죽을 달궈진 팬 위에 얇게 펴 부치고 그 위에 팥소를 넣어 만두처럼 덮어 내는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3개 만들기 체험 500엔. 오카야마 대표 음식들 오카야마현의 대표 음식을 나열하자면 마마카리, 문어, 기비 당고(수수경단) 등이다. 물론 대표 과일인 하얀 복숭아와 피오네 포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중 청어과 생선 밴댕이에 해당하는 마마카리는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데, 초밥으로도 전채로도 인기다. 또 가쓰오부시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타코 샤브샤브, 문어밥으로 먹는 타코메시도 대표 메뉴다. ●This stop is Kojima세 번째 역 고지마幸島 청바지를 입은 도시 인구 7만2,000여 명의 작은 도시가 청바지로 인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단부터 개찰구까지 청바지가 수놓아져 있고, 기차 역사 밖으로 청바지가 나부끼며, 청바지 래핑을 두른 버스와 택시가 거리를 누비는 이곳은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 있는 작은 마을 고지마다. 고지마는 일찍부터 방직·섬유산업이 발달해 한때 일본 학생복의 90% 이상을 생산했던 곳이다. 이곳에 청바지가 보편화된 건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전역에 전파된 서양 문화와 맥을 함께한다. 그러나 고지마 관계자는 이미 그 이전 군정 시기에 미군부대를 통해 흘러들어온 청바지를 고지마의 다수가 공유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1965년 고지마의 ‘빅존’이라는 회사가 처음으로 일본산 청바지를 생산했다. 이때만 해도 미국에서 수입한 청바지 원단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몹시 딱딱하고 두꺼워 고지마의 발달된 봉제기술로만 제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73년부터 일본산 원단을 직접 생산하면서 뻣뻣한 청바지 원단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고지마의 장인들은 각종 아이디어를 냈다. 기계에 청바지와 돌을 같이 넣고 돌리는 ‘스톤 워싱’도 이곳에서 개발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사쿠라지마의 가벼운 화산석이 그들이 원하는 워싱을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청바지의 워싱이나 자연스러운 주름이 절로 완성된 게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인체 곡선에 더 편안하게 맞고 더 아름다운 핏을 내는가를 장인들이 고심한 결과다. 패스트 패션이 등장하면서 고지마의 청바지 브랜드도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고지마는 질 좋은 일본산 청바지라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한 해 입고 마는 나쁘지 않은 청바지가 아니라, 한번 구입하면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고급화를 추구한 것. 이는 기성품과 오더 메이드 양쪽 모두에 적용되었는데 방향 전환은 빼어난 한 수였다. 누구의 장롱을 열어도 최소 다섯 장은 들어 있을 만큼 청바지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고작 몇 밀리미터의 차이로 핏이 미묘하고 불편한 어려운 제품이기도 하다. 고지마에서 주문할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진’은 이런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십분 이해한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이다. 베티하우스의 경우 가장 중요한 원단 선별과 패턴 제작부터 시작해, 벨트 레이블, 리벳, 단추, 스티치 등 소소한 부자재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원단도 다양해 솜을 누빈 것부터 캐시미어가 함유된 데님도 있다. 평생 패턴을 보관해 주므로 언제든 재주문도 가능하다. 품질 때문에 한 번 입어 본 사람은 다시 찾는데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대만뿐 아니라 멀리 유럽에서도 찾아온다는 게 베티 스미스의 이야기다. 인근 체험관에선 자투리 데님 원단을 활용해 핸드폰 고리나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아이디어 넘치는 소소한 상품 코너도 있다. ▶Travel tip 특급열차를 5일 동안 무제한으로 간사이 와이드 패스 낯선 오카야마현으로의 여행이 수월했던 건 바로 JR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한 ‘간사이 와이드 패스’ 덕분이다. 간사이공항에서부터 간사이 지방이 아닌 오카야마현까지 신칸센을 포함해 특급 기차를 5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차 패스다. 성인 기준 9,000엔(국내에서 구입하면 8,500엔)으로 일본 내국인의 단순 1회 왕복 요금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바쁜 오사카 여행 전후로 혹은 오카야마를 콕 집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오카야마 공항을 연계하는 직항편도 있지만, 보다 다양한 도시를 보고 싶다면 항공편이 훨씬 다양한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도 괜찮기 때문. 신오사카 1회 환승을 포함해 간사이공항에서 오카야마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JR은 또 간사이공항 인근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도 연결하므로 하루를 활용해 즐기기도 좋다. USJ는 지난해 해리포터 존 개관으로 월 관람객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김정은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中 “남북협력 상징 끝나”… 日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 동참 요구”

    中 “한국 정부 강력한 의지 표시… 개성공단, 남북긴장의 강압밸브” 日 “北 변화없으면 폐쇄 가능성… 한반도 긴장 상황 악화시킬 것”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소식을 주요 외신들이 10일 서울발로 신속하게 보도하며 파장을 예의 주시했다. 특히 강력한 대북 제재에 미적지근한 중국 측의 관영 언론들은 ‘남북 협력의 상징’이 끝났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과 AP, AFP도 한국 정부의 발표를 한 줄짜리 긴급 기사로 즉시 보도했다. 외신들은 개성공단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개성 공단 폐쇄’라는 제목의 긴급 뉴스를 내보냈으나 이후 한국 정부의 브리핑을 듣고 ‘완전 가동 중단’으로 정정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개성공단 중단 결정은 마지막 남은 남북 경협의 상징을 종결시킨 것”이라면서 “한국은 개성공단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줄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개성공단은 김대중 한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정상회담에서 건설을 합의한 역사적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한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11일부터 개성공단 인력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성공단 중단은 엄격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시”라면서 “2003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개성공단은 그동안 남북 긴장의 ‘강압 밸브’이자 ‘온도계’였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의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에 대해 한국 정부는 엄격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엄격한 대북 압박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개성공단의 현황을 소개하며 국제사회를 향한 압박이라고 전했다. AP는 “개성공단은 양국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도 “개성공단은 남북한 협력의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 현황 등을 소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 국채 금리 한때 마이너스… 닛케이지수도 5.40% 폭락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가 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진 까닭이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결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로 마감했는데 이것도 일본에서 처음이다. 이날 발행된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오후 한때 마이너스 0.010%까지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달 29일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발표 이후 일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매수세 영향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결국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다. 일본에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신용 불안 조짐이 강해지면서 ‘살 만한 자산은 국채뿐’이라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장기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적으로 두 번째”라며 “리스크 회피 움직임에 따른 금리 하락을 일본은행이 오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2%대로 하락해 지난해 4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 육박했고,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736%로 2015년 2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장기국채 금리의 마이너스 영향으로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40% 떨어진 1만 6085.44로 장을 마쳤다. 2013년 6월 13일 6.35% 하락 후 최대 하락률이다. 또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약 1년 만에 달러당 114.24엔까지 하락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 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날씨 좋은 날 발사 가능성” 언제?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날씨 좋은 날 발사 가능성” 언제?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날씨 좋은 날 발사 가능성” 언제?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일주일 안에 발사?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일주일 안에 발사?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일주일 안에 발사?"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대체 언제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대체 언제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대체 언제쯤?"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보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보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보니?"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일주일 안에 발사한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일주일 안에 발사한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일주일 안에 발사한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가능 시기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가능 시기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가능 시기 따져봤더니?"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언제쯤인가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가능성 높은 시점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가능성 높은 시점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 “가능성 높은 시점 따져봤더니"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가능성 높은 시점은?”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가능성 높은 시점은?”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가능성 높은 시점은?”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시기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시기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미사일 발사 임박했나… “발사 시기 따져봤더니?"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자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이날 미국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은 사실상 발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연료 주입 시점은 명확하게 판별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지 수일 안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는 보통 1∼2일 걸리며 한 번 연료를 주입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발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연료의 독성 때문에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오래 방치할 경우 미사일 동체에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액체연료로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산화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산화이질소(N2O4)도 독성이 강하다.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이 시작될 때 바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다른 변수는 날씨다.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눈은 이튿날인 9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오후에 개기 시작해 10일에는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북한이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통보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오전에 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예상 외로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이 그동안 기술 발전을 이뤄 연료의 독성을 낮췄거나 미사일 동체의 부식성을 개선했다면 연료를 주입하고도 상당 기간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정권에 쓴소리한 MC들 대거 물갈이

    아베 신조 정권에 ‘쓴소리’를 해 온 일본 주요 방송사의 뉴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올봄 줄줄이 교체될 예정이어서 뒷말이 무성하다. ‘외압’ 때문이라는 근거는 없지만 권력의 입김이 은밀하게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아베 정권의 ‘장악력’이 전례 없이 강해진 상황에서 언론의 권력 견제 기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에 대한 칼날 같은 논평으로 유명한 기시이 시게타다(71) 앵커는 2013년 4월부터 맡아 온 민방 T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23’에서 3월 말 하차한다. 진보적인 마이니치신문 기자 출신인 그는 특정비밀보호법, 안보법 등 논란 많은 법률을 아베 정권이 강행처리할 때마다 신랄한 비판을 가해 우익 진영에 ‘공적’으로 간주돼 왔다. 역시 사사건건 아베 정권에 비판적이기로 유명했던 후루타치 이치로(61)도 2004년 시작한 TV아사히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보도 스테이션’을 같은 달 그만둘 예정이다. 국영 NHK의 시사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의 진행을 맡아 온 구니야 히로코(58)도 마이크를 놓는다. 그는 2014년 7월 아베 내각이 집단자위권 관련 헌법해석 변경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직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게스트로 불러 놓고 ‘일본이 전쟁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 ‘헌법 해석을 이렇게 쉽게 바꿔도 되느냐’는 등 핵심을 찌르는 질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스가 장관 측의 항의를 받고 NHK 회장 등이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보도되기도 했다. 기시이의 경우 낮은 시청률로 고전해 왔고, 출연료가 특급 연예인 수준으로 높은 후루타치는 본인 스스로 수년 전부터 물러날 것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나카와 히로요시 릿쿄대 준교수는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간판 뉴스 진행자) 교체가 겹친 것은 우연의 요소가 크고 각각의 사정이 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정권에 비판적인 진행자가 밀려나가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대북제재 설 이후로 연기”

    전략적 對美 관계 속 줄다리기 대북 압박 동력 상실 우려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재안 마련을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7~13일) 이후로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연기론의 중심에는 강력한 대북 제재에 제동을 걸어온 중국이 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결의의 결론을 오는 13일까지인 춘제 연휴 이후로 미루자고 관계국에 제안했다”고 1일 보도했다. 당초 안보리에서는 관련국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제재안 초안을 회람했고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논의해 왔었다.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중국이란 벽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강한 제재로 북한 정권의 안정이 흔들리는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미국과 난사군도 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고,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우려가 커가는 상황에서 베이징 당국이 쉽게 (대북 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대미 관계라는 큰 틀 속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그동안 악화됐던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해 오던 참이었다. 중국은 주도권을 쥐고 개최해 왔던 6자 회담을 이번 기회에 되살리겠다는 의도도 대북 제재 지연 전략 속에 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측은 제재 내용을 둘러싼 각국의 이견으로 조기 결론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한·미·일을 견제하려는 뜻이 있어 보인다”는 분석도 실었다. 중국의 뜻대로 제재 결의 채택이 이달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 대북 압박의 동력 상실이 우려된다. 북한은 지난달 6일 핵실험을 단행했기에 춘제 연휴 이후면 핵실험으로부터 40일 또는 그 이상이 경과한다. 이는 실험 시점에서 3주 정도 안에 제재 결의가 나왔던 1∼3차 북한 핵실험 때에 비해 상당히 지연되는 셈이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미국은 원유 수출 금지, 북한산 광물자원 수입 금지,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영공 통과 금지 등을 결의안에 포함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 주민의 생활에 타격을 줄 경우 체제 불안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수용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미군 1959년 핵무기사고 한국 오산에서 발생한 것”

    미군이 1959년 1월 일으킨 핵무기 사고(브로큰 애로) 장소는 한국 오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의 핵개발 경쟁 속에서 오산이 핵 공격의 기지였음을 보여 준다. 아사히신문이 미 공군 역사조사국 등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주일 미 공군 제8 전술·전투항공단이 1959년 1월 18일 오산에서 핵폭격 훈련을 하던 도중 전투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당시 일본 후쿠오카시의 이타즈케 기지를 거점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부대다. 이타즈케 기지는 후쿠오카 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고 당시를 묘사한 자료에 따르면 훈련이 시작되고 조종사가 전투기의 엔진 시동 버튼을 누르자 동시에 연료 탱크에 불이 붙어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전투기에 장착된 핵폭탄의 일부가 녹아내려 기폭 장치가 노출됐다. 다만 핵물질 부분은 핵폭탄에서 제거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했기에 방사능 유출 등의 대형 핵사고로 연결되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지구촌 최강 한파] 美 ‘스노마겟돈’ 11개주 비상사태… 中 영하48도 ‘살인적’

    [지구촌 최강 한파] 美 ‘스노마겟돈’ 11개주 비상사태… 中 영하48도 ‘살인적’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 수준의 한파가 지구촌을 덮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부터 내린 폭설로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서양 연안 중·동부 지역은 평균 3피트(약 91.4㎝)에 육박하는 눈이 내렸고 일부 시골 마을에는 100㎝ 이상 눈이 쌓였다. 워싱턴DC의 경우 60㎝가 넘는 눈이 쌓여 워싱턴에 71.1㎝의 폭설이 내린 1922년 이후 94년 만의 최다 적설량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폭설 사태를 표현하기 위해 눈을 뜻하는 ‘스노’에 각종 부정적인 단어를 더해 기발한 신조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2010년 폭설 당시 처음 사용됐던 ‘스노마겟돈’(Snowmageddon·눈을 뜻하는 ‘snow’와 종말을 뜻하는 ‘amageddon’을 합친 말)을 비롯해 지구 멸망을 뜻하는 아포칼립스를 붙인 ‘스노포칼립스’(Snowpocalypse) 등이 회자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눈 폭풍을 눈과 고질라를 합친 ‘스노질라’(Snowzilla)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13개 주 20만여 가구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약 1만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AFP 통신은 이번 눈폭풍의 영향을 받은 시민이 미국 인구의 약 4분의1인 850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중국 전역도 ‘패왕(覇王)급 한파’로 불리는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에 이어 24일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 오렌지색은 4단계 한파경보 가운데 최고 수준인 빨간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다. 북부지역인 네이멍구(內蒙古) 건허시 진허진은 온도계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대표적 ‘찜통도시’인 서남부 충칭(重慶)에서도 1996년 이후 20년 만에 눈이 내려 100편 이상 항공편이 결항했다. 아열대 기후인 홍콩에서도 신계 지역 일부에 눈이 내려 화제가 됐다. 1월 평균기온이 영상 15도 안팎인 대만도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수도 타이베이의 경우 43년 만의 한파로 최저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져 21명이 저체온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일본 열도에도 한파가 몰려왔다. NHK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77㎝를 비롯해 시마네현 67㎝, 이시카와현 3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한 규슈와 시코쿠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홋카이도는 아사히카와시 엔탄베쓰초가 영하 22.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은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지난 17일을 전후로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폐렴과 동상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66달러(9%) 오른 배럴당 32.19달러로 거래를 끝내는 등 국제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달러 선에 복귀했다.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유가를 끌어내린 최근의 급락세가 전 지구적 이상 한파로 잠시 진정되는 모습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日 센카쿠 열도 탈환 계획 4년 전 공동 작전 연구안 마련

    일본 민주당 정권 때인 2012년 미군과 자위대가 중·일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공동 작전 연구안을 만들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주일미군사령부 간부들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작성한 ‘연구안’에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를 중국 무장 세력이 점령하는 사태를 상정해 4단계 작전 계획을 담았다. 1단계로 자위대와 미군은 무장 세력의 센카쿠 열도 상륙을 막기 위해 함정, 항공기 등으로 주변 경비를 강화한다. 소규모 무장 세력이 상륙한 이후인 2단계에는 자위대와 미군이 상대의 증원 부대가 접근하지 못하게 해 보급을 끊는다. 3단계에는 미·일 양측이 상륙한 무장 세력에 대포와 공중폭격 등으로 총공격하고, 마지막 4단계에 미·일 부대가 상륙해 섬을 탈환하는 것으로 돼 있다. 문서에는 ‘중국’ ‘센카쿠’ 등 직접적인 명칭은 적시되지 않았다. 연구안이 작성된 2012년은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와 그에 반발한 중국 정부 선박의 센카쿠 열도 주변 항행 등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시점이었다. 같은 해 말 정권을 넘겨받은 아베 신조 정권은 지난해 11월 미·일 국방장관 회담 뒤부터 센카쿠 열도 작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작전 계획에는 4년 전에 만든 연구안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인 60% “위안부 책임 인정 긍정 평가”

    일본인 10명 가운데 6명이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에서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정부 책임을 인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제도를 둘러싼 ‘군의 관여’와 ‘정부 책임’을 인정한 데 대해 60%가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 23%를 크게 웃돈 것이다. 조사는 지난 16~17일 실시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뒤 양국 합의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아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합의 전반에 대해서도 ‘평가한다’는 응답이 63%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대답 19%를 압도했다. 이번 합의가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54%였고,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만들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다’는 답이 49%로, ‘타당하다’(35%)는 응답보다 많았다. 한편 일본의 선거법 개정으로 7월 참의원 선거 때부터 18~19세도 투표권을 갖게 됨에 따라 일본 정치가 바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바뀔 것’이라는 답은 33%에 머물렀다.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7%에 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북핵 대신 중동 해결사로 나선 시진핑

    북핵 대신 중동 해결사로 나선 시진핑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해 달라는 한국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 분쟁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 첫 방문지로 중동을 택한 것은 처음이다. 아랍 국가들은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처이면서 7번째 교역 파트너다. 또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핵심 경유지다. 시 주석의 방문에 앞서 중국 정부는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아랍 정책 문건’을 처음으로 공표했다. 아랍 정책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 이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아랍 국가와 ‘1+2+3’ 협력을 하기로 했다. 에너지 부문의 협력을 핵심으로 하고 인프라 건설과 무역투자 부문 협력을 양대 축으로 한 뒤 원자력에너지, 우주위성, 신에너지 협력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중동의 양대 산맥인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 단절까지 선언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두 국가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은 중동 분쟁의 해결사로 나서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다. 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는 크고 문제는 많다. 국제사회는 중국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광명일보는 “중동 국가들은 이번에 중국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자마자 이란을 방문지에 포함시켜 시장 개척 의지를 드러냈다.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이란에 고속철과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중동 방문은 애초 지난해 하반기에 계획됐으나 사우디의 예멘 공습으로 무기한 연기됐다”면서 “이란 핵 협상을 적극적으로 중재한 중국이 사전 조율을 거쳐 제재 해제에 맞춰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 해결 및 사우디·이란 분쟁 중재에 적극적인 것과 달리 중국은 한·미·일의 대북 제재 강화 압력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때 미국 측은 “중국에 대북 석유 수출과 북한산 무연탄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답변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를 지지하지만 대립을 부추기거나 한반도의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며 ‘포괄적이고 강력한’ 제재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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