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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의료보험료 月 500엔씩 추가 징수… 저출산 재원 마련”

    기시다 “의료보험료 月 500엔씩 추가 징수… 저출산 재원 마련”

    “직종·연령별 형평성에 어긋난다”증세 방침에 곳곳서 불만 목소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저출산 대책을 실시하기 위한 재원으로 매월 국민 1인당 의료보험료를 500엔(약 4500원)씩 추가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괄 증세 방침을 내놓자 일본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1인당 의료보험료 징수액에 대해 “2028년 1조엔 규모(저출산 대책)로 상정하고 대략 계산했을 때 월평균 500엔 미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에서 일본 정부의 저출산 재원 마련안에 대해 보도한 적은 있지만 기시다 총리가 직접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의료보험에 저출산 대책 재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지원금 제도’를 신설하고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2026년 6000억엔(5조 4000억원), 2027년 8000억엔(7조 2000억원), 2028년 1조엔(90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2022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6명으로 한국(0.7명)보다는 높지만 194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저치였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에게 의료보험료를 추가로 거둬 3자녀 이상인 가구는 대학까지 무료 교육, 아동 수당 확대 등 저출산 대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무원 등 직종과 고령자 등 연령에 따라 내는 의료보험료가 제각각인데 회사가 얼마나 부담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일본 싱크탱크인 일본종합연구소의 니시자와 가즈히코 이사의 추산에 따르면 공무원은 898엔(8100원), 대기업 직원은 851엔(7600원), 중소기업 직원은 638엔(5700원), 75세 이상 고령자는 253엔(2300원)의 저출산 대책 지원금을 매달 내야 한다. 니시자와 이사는 아사히신문에 “사회보험료 부담이 가중되면 중소·영세기업은 비정규직을 늘려 현역 세대의 가처분소득을 떨어뜨린다”면서 “정치권에서 세대 간 공평하게 부담할 수 있는 소비세 증세를 일부러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산산조각’ 조선인 추도비에 “정말 잘됐다”…日언론도 지적한 발언

    ‘산산조각’ 조선인 추도비에 “정말 잘됐다”…日언론도 지적한 발언

    과거 한복 차림 여성 등을 비꼰 우익 성향의 일본 국회의원이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에 대해 “다른 것도 빨리 철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의 스기타 미오 의원은 3일 자신의 엑스(X)에 군마현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기사를 첨부하며 “정말 잘됐다”고 글을 적었다. 스기타 의원은 일본 내에 있는 다른 조선인 노동자나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물을 ‘거짓 기념물’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내에 있는 위안부나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의 비 또는 동상도 이 뒤를 따르면 좋겠다”며 “거짓 기념물은 일본에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토에 있는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동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또 다른 사진을 올리곤 “사유지여서 철거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쪽도 빨리 철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2016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의뢰로 제작돼 교토에 건립된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으로 보인다. 우익성향 스기타…日언론 “역사 수정주의” 일본 교도통신은 “역사 수정주의와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여했을 때 한복 차림 여성을 비꼬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해 일본 법무성 산하 조직으로부터 인권 침해 주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스기타 의원은 SNS에 “회의에는 지저분한 차림뿐 아니라 (한복)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 의상을 입은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했다”며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한편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추도비를 철거하는 공사에 착수해 같은 달 31일 철거를 마쳤다. 이 추도비는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후대에 알리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 그러나 극우 단체들은 2012년 행사 도중 ‘강제연행’이 언급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철거를 요구했고, 결국 군마현은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다. 시민단체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일본 최고재판소 역시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2022년 확정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일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빈터’로 변했다. 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착됐다. 잔해는 잘게 부서져 산산조각이 난 형태였다.
  • [속보] 日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끝내 ‘산산조각’ 철거

    [속보] 日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끝내 ‘산산조각’ 철거

    일본 군마현 당국이 지난달 31일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 전날 철거를 마쳤다. 아사히가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터’로 변했다. 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착됐다. 잔해는 잘게 부서져 산산조각 난 형태였다. 조선인 추도비는 지름 7.2m인 원형 토대 위에 세워졌으며, 높이 4m인 금색 탑이 나란히 서 있었다.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적힌 금속판과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진 금속제 비문(碑文) 등을 떼어내 시민단체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전달했다. 이후 일반 시민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가운데 철거 공사를 진행해 비문이 붙어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중장비로 허문 것으로 보인다.조선인 추도비를 소유한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는 철거 사진을 보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양심이 갈기갈기 찢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관계자는 “추도비는 군마의 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도하는 표석인데, 그것을 권력이 제거한다는 것이 용납되는가”라며 “군마현의 행동에 분노를 느낀다. 군마현이 대죄의 역사를 남겨버렸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오는 12일 군마의 숲이 개방되면 현장을 방문한 뒤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 하지만 군마현 당국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제에서 참가자가 ‘강제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일본 최고재판소는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군마현은 시민단체가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해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행정 대집행을 통해 철거를 강행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군마현 당국이 정당한 이유도 없이 조선인 추도비 철거에 나섰고, 철거 방법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갈라파고스 풍조가 비자금 조성 온상”… 日 정가 자성론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에 정치적 위기를 부른 비자금 조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당내에서 정치자금 모금 행사 금지 등 각종 개혁안이 쏟아지고 있다. ‘파벌’로 움직이는 자민당의 구조를 완전히 손보지 않는 한 69년 역사의 자민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외면받을 수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정치쇄신본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회의를 열고 정치개혁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대와 정책집단 본연의 자세를 찾는 것 등을 포함해 당이 바뀌는 것을 확실히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언급된 자민당 정치개혁안을 종합하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와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 니카이파(시스이카이)는 비자금 조성 수단으로 이용해 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금지했다. 내각 및 당내 인사 시 파벌 간 추천 인사 명부를 작성해 협의하는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또 파벌이 정치자금 관련 법률을 위반하면 당이 조사를 진행해 활동 정지나 해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치자금 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를 도입하고 회계 책임자가 체포·기소되면 이와 관련된 국회의원도 함께 처벌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각 파벌이 소속 의원들에게 여름과 겨울에 50만~100만엔(약 451만~900만원)씩 지급하던 지원금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이 나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인 파벌 자체는 손보지 못한 채 ‘정책집단’으로 명칭만 바꿔 사실상 유지하기로 했다. 자민당 6개 파벌 가운데 비자금 조성 문제로 관련자들이 기소된 아베파와 기시다파, 니카이파는 해산을 결정했지만,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아소파(시코카이)와 모테기파(헤이세이연구회), 모리야마파(근미래정치연구회)는 해산을 반대하고 있다. 파벌 존치로 결론을 내린 데는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최대 정치적 후원자인 아소 다로 부총재가 아소파 해산을 반대하면서 이를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의 자민당식 정치개혁안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시다 총리가 기시다파 해산을 발표한 이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20%대 초반으로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은 과거에도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파벌 해산을 결정하고도 실현되지 않거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정책집단임을 강조하며 활동을 재개하는 일을 반복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날로그 방식이 여전한 정당 운영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금만 고집하는 정치자금 모금으로 비자금 조성이 가능했고, 수지 보고서를 종이로 제출해 정치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민간과 해외에서 이뤄지는 온라인화와 거리가 먼 ‘갈라파고스’적인 풍조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떨어뜨려 비자금 조성의 온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 ‘日, 세계 5번째 달 착륙 ‘절반의 성공’… 태양전지 작동 안 해 자체 평가 60점

    ‘日, 세계 5번째 달 착륙 ‘절반의 성공’… 태양전지 작동 안 해 자체 평가 60점

    일본이 쏘아 올린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지난 20일 달에 안착하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을 성공시킨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제대로 닿지 않아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잠시 미뤘다. 2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은 전날 0시쯤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내려앉았다. 높이 2.4m, 폭 2.7m의 슬림은 착륙 직전 계획대로 소형 로봇 2기를 달 표면에 방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1기는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니나카 히토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과학연구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슬림이 착지점 오차를 기존 수㎞ 이상에서 100m 이내로 대폭 줄인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면서 “계획대로 궤도를 그렸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이 걸쳐 개발된 슬림이 핀포인트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측면에 붙어 있던 태양전지 패널이 발전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태양전지가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 슬림은 몇 시간 만에 멈춰 버릴 수도 있다. 착륙할 때 기체 자세가 흐트러져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지 않는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자회견이 슬림 착륙 시점에서 두 시간이 지난 뒤에야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고 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책임자는 불참했다. 구니나카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랄하게 이야기하자면 겨우 합격점인 60점”이라며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다만 슬림의 태양전지에 햇빛이 닿으면 다시 움직일 수도 있어 JAXA 측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 “겨우 합격인 60점” 굳은 표정…달 착륙 성공에도 日 분위기 ‘침통’

    “겨우 합격인 60점” 굳은 표정…달 착륙 성공에도 日 분위기 ‘침통’

    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탐사선의 태양전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2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은 이날 0시 20분쯤 착륙했다. 그러나 JAXA는 이로부터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2시 10분에서야 기자회견을 열었다. JAXA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슬림이 20일 0시쯤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고,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지구에 보내고 있으며 대체로 잘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림이 달 표면에 도달한 뒤 지구와 통신은 되지만 태양전지로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착륙할 때 기체의 자세가 흐트러져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지 않는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슬림은 애초 달에 착륙한 뒤 태양전지로 발전해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태양전지 발전이 되지 않음에 따라 슬림은 착륙 후 탑재된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수 시간밖에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가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 며칠 동안 운용할 예정이었던 슬림은 몇 시간 만에 멈춰버릴 수도 있다. 다만 태양의 기울기가 변해 태양전지에 햇빛이 닿으면 배터리가 소진되더라도 슬림이 다시 움직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책임자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JAXA는 슬림을 살리기 위해 ‘배터리 모드’로 전환했다”며 “배터리는 몇 시간밖에 쓸 수 없다.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송신하는 작업 때문에 책임자가 기자회견에 나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후지모토 마사키 JAXA 우주과학연구소 부소장은 “빨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며 “데이터를 얻기 위해 초조한 상황이라 좀처럼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마카와 히로시 JAXA 이사장은 “최소한의 성공은 했다”며 “일단 착륙했다는 것으로 달 표면에 접근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점수를 “겨우 합격인 60점”으로 매기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 日 최장수 정당 공산당 부활할까… 58세 여성 당대표로 ‘세대교체’

    日 최장수 정당 공산당 부활할까… 58세 여성 당대표로 ‘세대교체’

    진보 성향의 일본공산당에서 23년간 당대표를 맡으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쓴 시이 가즈오(69) 당위원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참의원(상원)인 다무라 도모코(58) 정책위원장이 임명됐다. 1922년 창당해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공산당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산당은 전날 당대표 교체를 알리며 전당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무라 신임 대표는 2010년 참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벚꽃을 보는 모임’이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일본 정계에서 주목받았다. 일본공산당이 세대교체를 시도하면서 다시 일본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와 일왕제를 용인하는 것으로 노선 전환을 시도했지만 의석수 감소(중의원 10명, 참의원 11명)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무라 의원 기용은 당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 日 게이단렌 “대기업 임금 4% 이상 올려라”… 춘투 전 이례적 지침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올봄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를 앞두고 대기업이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대기업 주도로 알아서 임금을 많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사측이 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호소하는 건 일본 내에서도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전날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발표하고, “물가 상승에 뒤지지 않는 임금 인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지난해보다 높은 인상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올해 춘투에서 기본급 3%를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검토하고 논의해 달라”고 했다. 또 일본 내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과 관련해 게이단렌은 “대기업이 거래처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이 가능하도록 거래 단가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본 대기업은 지난해 임금을 대폭 올렸다. 지난해 대기업 임금 인상은 평균 3.99%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게이단렌의 지침은 이를 상회하고,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내놓은 올해 전체 인금인상률(3.85%)보다도 많다. 올해 일본 대기업들이 게이단렌 지침을 따르게 되면 역대 최대 규모 임금 인상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게이단렌은 또 일본 노동자의 4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동일노동·동일임금에 근거해 임금 인상이나 처우 개선, 직무에 따른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게이단렌이 렌고가 내세우는 5% 이상 임금 인상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도 뒷받침하라고 대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사측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들며 임금 인상을 주저하는 한국과 달리 최근 일본은 사측이 임금 인상을 강조하고 정부까지 나서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대책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소득 증가와 성장의 선순환에 의한 새로운 경제로 이행하는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잡기 위한 핵심은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금 인상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유는 물가다. 지난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물가를 반영한 일본의 1인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일본 실질임금은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일본 수도인 도쿄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3%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난해 일본 최다 방문 외국인은 ‘한국인’ 696만명

    지난해 일본 최다 방문 외국인은 ‘한국인’ 696만명

    지난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695만 8500명의 한국인이 지난해 일본을 찾았다. 일본정부관광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가장 많은 외국인은 한국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인이 420만 2400명(14.1% 감소)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전 30%를 차지했던 중국인은 지난해 8월에서야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된 탓에 242만 5000명(74.7% 감소)을 기록했다. 전체 방일객 수는 2506만 6100명으로 2019년의 78.6%에 그쳤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방일객과 여행소비액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돌아올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방문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하게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여행소비액은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여행소비액은 5조 2923억엔(48조 107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일본 정부 목표액인 5조엔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방일객의 1인당 여행소비액 평균은 21만 2000엔(193만원)으로 2019년보다 5만 3000엔 늘었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서비스와 상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일본 체류 일수가 늘어나 숙박과 레저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성관계 방지” 욕먹던 日골판지 침대…‘이곳’에선 “제발 보내달라”

    “성관계 방지” 욕먹던 日골판지 침대…‘이곳’에선 “제발 보내달라”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피난소에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추운 겨울에 이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지 곳곳에서 ‘골판지 침대’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아사히신문은 “미야기현 오사카시와 도미야시가 지난 10일 골판지 침대 총 230대를 이시카와현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침대들은 이시카와현에 있는 여러 피난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오사카시 방재안전과 관계자는 “재해 약자로 여겨지는 고령자나 임산부 등이 우선으로 사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10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이시카와현 시가마치 피난소에는 지난 14일 골판지 침대 100대가 설치됐다. 이 피난소에 대피 중인 한 남성은 골판지 침대에 누운 뒤 “이제 숙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부터 따뜻하게 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현 인근 지역인 도야마현에서도 골판지 침대 기부가 이어졌다. 도야마시의 한 골판지 제작사 사장은 지난 5일 이시카와현 나나오시를 방문했는데, 이때 피난소에 있는 사람들이 침대와 칸막이 등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골판지 침대와 간이 조립식 화장실 각각 500대, 칸막이 300개를 기부했다. 사장은 “피난소에서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는 노인이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며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쾌적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겨울에 재해를 당할 시 상황은 더 악화한다. 피난소에서 지낸다 해도 영하의 추위로 체온이 낮아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난소로 활용되는 학교 체육관 바닥의 기온은 겨울에 0도 가까이 내려간다. 이때 골판지 침대를 사용하면 바닥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 10~15도 높게 기온을 유지할 수 있다. 골판지 침대는 별다른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개인 공간도 확보된다. 일본 적십자 관계자는 “(골판지 침대는) 몸을 움직이기도 쉽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 장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피난소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골판지 침대이지만,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조롱을 받았다. 당시 선수촌에는 골판지 침대가 설치됐는데, 침대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골판지 침대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튼튼하다고 했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이스라엘 야구대표 선수 9명이 한 명씩 숫자를 늘려가며 침대에 올라간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 침대는 결국 박살 났고, 선수들은 이후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골판지 침대를 ‘성관계 방지’(anti-sex) 침대라고 명명했다. 한편 골판지 침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 “대기업 임금 4% 이상 올려라”…노조도 아닌 게이단렌이 나선 이유

    “대기업 임금 4% 이상 올려라”…노조도 아닌 게이단렌이 나선 이유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올봄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를 앞두고 대기업이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대기업 주도로 알아서 임금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유도한 것으로 1990년대 초 거품 경제가 붕괴하면서 30년 넘게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 일본이 변하기 시작할지 주목된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전날 발표하고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게이단렌은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올해 춘투에서 기본급 3%를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검토하고 논의해달라”고 했다. 또 일본 내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과 관련해 게이단렌은 “대기업이 거래처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이 가능하도록 거래 단가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단렌은 일본 노동자의 4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동일노동·동일임금에 근거해 임금 인상이나 처우 개선, 직무에 따른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게이단렌이 렌고가 내세우는 5% 이상 임금 인상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도 뒷받침하라고 대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사측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들며 임금 인상을 주저하는 게 한국에서 일상이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노조를 넘어 사측이 임금 인상을 강조하는 데다 정부까지 나서는 등 임금 인상에 대해 노사정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일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대책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소득 증가와 성장의 선순환에 의한 새로운 경제로 이행하는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잡기 위한 핵심은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본 대기업은 지난해 임금을 대폭 올린 바 있다. 게이단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임금 인상은 평균 3.99%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일본 대기업들이 게이단렌 지침을 따르게 되면 역대 최대 규모 임금 인상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하지만 임금 인상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유는 물가다. 지난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물가를 반영한 일본의 1인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일본 실질임금은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일본 수도인 도쿄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3%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日 도쿄도 난자 동결 지원에 여성 1650명 몰린 이유

    日 도쿄도 난자 동결 지원에 여성 1650명 몰린 이유

    일본 도쿄도가 난자 동결 비용 지원 사업에 당초 예상보다 5배가 넘는 1650명의 여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난자 동결 비용은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난자 동결 비용이 40만~50만엔(365만~457만원), 50만엔~60만엔(457만~548만원)이라고 한 병원은 60%를 넘는 등 만일을 대비해 난자를 동결해놓고 싶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도쿄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18~3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비용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설명회 참석을 지원 조건으로 난자 동결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난자를 동결한 당일 연도에는 최대 20만엔(183만원), 최장 5년에 한해 연 2만엔(18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난자 동결 비용 지급 조건인 온라인 설명회의 응모자만 9일 기준 7314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5~39세가 3857명(53%)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러한 난자 동결 지원 사업이 저출산 문제의 대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22년 일본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1.26명으로 한국(0.78명)보다 상황은 낫지만 매년 하락하고 있다. 도쿄도는 난자 동결 온라인 설명회에서 “나이가 많더라도 임신 가능성을 남길 수 있다”, “경력을 높이는 시기를 피해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은 “신청자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도쿄도는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도 많다. 여성 신체에 무리가 따를 수 있는 데다 고령 출산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난자 동결을 기본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일본 카페서 총격 사건 발생, 1명 사망…폭력단 연루 가능성

    일본 카페서 총격 사건 발생, 1명 사망…폭력단 연루 가능성

    일본 에히메현의 한 카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에히메현 시코쿠츄오시 멘도리초의 스타벅스 옥외 테라스에서 총소리가 났다. 이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49세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같은날 오후 5시 25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권총 같은 총기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야쿠자’로 불리는 일본 폭력단(暴力団)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총격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중년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 진격의 日 주가, 34년 만에 3만 5000선 돌파… 89년 ‘버블 최고치’ 경신하나

    진격의 日 주가, 34년 만에 3만 5000선 돌파… 89년 ‘버블 최고치’ 경신하나

    일본 주가지수가 새해 들어 거침없이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1일 3만 5049.86으로 장을 마쳤다. 1990년 2월 하순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3만 5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3만 3464.17이었다가 거래 첫날인 4일 3만 3288.29로 소폭 하락하더니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678.54포인트 오른 것을 포함해 새해 1585포인트나 상승했다. 닛케이지수 역대 최고치는 거품 경제 시기였던 1989년 말 기록한 3만 8915다. 아직 차이가 있지만 거침없이 진격하는 상황이라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개편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와 엔화 약세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NISA는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로 올해부터 연간 투자 상한액이 인상되고 비과세 기간도 무기한으로 늘어났다. 닛케이는 “현재 20~30대는 대부분이 2013년 이후 주가가 오른 것을 접해 주식 투자에 긍정적인 편”이라며 “향후 사회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NISA를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 약세는 기업 실적 개선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일본과 미국이 금융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엔저(엔화 가치 하락)가 투자 자금을 주식으로 이끌고 있다”며 “엔화 약세 혜택을 받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에 개선을 촉구하고,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로 외국인 매수가 늘어난 점도 닛케이지수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의견, 미국 나스닥 지수 등이 새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형성됐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일본 증권업계에는 당분간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가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앞으로도 (일본) 기업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일부에서는 4만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헌법정신 뭉갠 日 장성…육참차장급, 관용차로 동료들과 신사 참배 논란

    헌법정신 뭉갠 日 장성…육참차장급, 관용차로 동료들과 신사 참배 논란

    일본 육상자위대 서열 2위인 최고위 간부가 관용차를 타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고바야시 히로키(55) 자위대 육상막료부장은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방위성 운전사가 딸린 관용차를 타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 복수의 육상자위대 간부들과 합류해 참배했다. 육상막료부장은 한국으로 치면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육상막료감부에서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 다음으로 높은 육참차장급 직위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다시 관용차를 이용해 방위성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자위대 측은 “시간 단위로 휴가를 내고 참배한 만큼 사적인 행위이고 관용차는 노토반도 강진 업무 때문에 신속하게 직무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었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아사히신문에 밝혔다. 그러나 휴가와 공무를 연결한 게 억지 논리로 보인다. 이를 두고 마에다 데쓰오(86) 군사 평론가는 “공무가 아니었다는 주장은 도저히 통하지 않는다. 공무의 연장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관용차 사용으로) 공식 참배로 받아들여질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데쓰오 평론가는 “정교분리라는 측면에서 봐도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 3000여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1884~1948)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일본 공산당 계열 일간지 ‘적기’(赤旗)는 “자위대 장성들이 조직적으로 신사 참배를 기획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 “고바야시 부장은 인터뷰에서 개인 자격으로 참배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 전 전사자 등 국가를 위해 순직한 영령을 모신다며 국민을 전쟁에 동원하더니 전후에는 신사 내 유슈칸 등에서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을 ‘정의로운 전쟁’으로 선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육상자위대 간부의 참배는 헌법에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에 반하여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의 역사관을 긍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끝을 맺었다. 이날 ‘적기’ 홈페이지에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고바야시 부장의 사진이 함께 실렸는데 그는 어두운 군청색 신사복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 “지진 현장 한 번도 안 가… 기시다 리더십이 없다”

    “지진 현장 한 번도 안 가… 기시다 리더십이 없다”

    새해 첫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를 흔든 지 8일로 일주일이 지났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사망자만 168명에 323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 복구가 더뎌 약 3만명이 집에 가지 못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얼굴) 총리가 리더십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초동 대응을 안이하게 했다”는 제목으로 기시다 총리가 비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당일인 1일 저녁 총리관저 간부 등에게 “이건 심한 재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지만 도로 붕괴 등으로 현지 상황 파악이 안 돼 구체적인 대응을 하진 못했다. 자위대 투입 규모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 지진 발생 다음날인 2일 1000여명을 시작으로 3일 2000여명, 4일 4600여명, 5일 5000여명, 6일 5400여명, 7일 5900여명, 8일 6100명으로 조금씩 증원하는 데 그쳤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발생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당일 2000명에서 다음날에는 2만 5000여명으로 인력을 대폭 늘린 것과 비교하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과거 내각에서 재해 대응을 해 본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정치(관저)가 주도한다는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노토반도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기시다 총리는 단 한 번도 현장을 찾지 않고 있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등 여야 6개당이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소속 의원들의 재해지 시찰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도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BS후지 생방송에 이어 7일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진 대응보다는 정치 문제를 주로 언급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빠른 복구비 집행이 가능하도록 노토반도 지진을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지시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진 발생 횟수는 완만하게 감소해 1일과 비슷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 “지진 현장 안 가고 TV 출연만 하나”…기시다 총리를 향한 비판

    “지진 현장 안 가고 TV 출연만 하나”…기시다 총리를 향한 비판

    새해 첫날 일본 열도를 흔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지 8일로 일주일이 지났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만 161명에다 103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주택 붕괴 피해가 심각해 피난민의 피난 생활도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리더십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초동 대응을 안이하게 했다”는 제목으로 기시다 총리가 비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당일인 1일 저녁 총리관저 간부 등에게 “이건 심한 재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을 했지만 구체적인 대응을 하진 못했다. 지진으로 도로와 통신 기능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피해 규모를 모르는 바람에 지진 발생 초기에 ‘특정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지만 뒤늦게 ‘비상재해대책본부’로 격상해 톱다운 방식의 지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피해 지원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 끊긴 도로가 많아 쉽지 않았다”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도로 붕괴로 피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하지만 7일 현재까지 가장 피해가 심각한 노토반도 북부 지역의 도로 붕괴 상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 투입 규모도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있다. 지진 발생 다음날인 2일 1000여명을 시작으로 3일 2000여명, 4일 4600여명, 5일 5000여명, 6일 5400여명, 7일 5900여명으로 조금씩 증원하는데 그쳤다. 과거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다음날 자위대 투입 규모를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는 발생 당일 2000명에서 다음날에는 2만 5000여명으로 늘린 것과 비교하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 방위성에서는 “초동 대처를 쉽게 봤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내각에서 재해 대응을 해본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정치(관저)가 주도한다는 느낌이 없다”고도 했다.노토반도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기시다 총리는 단 한 번도 현장을 찾지않고 있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등 여야 6개당은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소속 의원들의 재해지 시찰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유에서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서) 나 자신도 보류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4일 BS후지의 한 생방송에 출연해 짧게 지진해 대해 언급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민당 비자금 조성 의혹 대응 등 정치 문제만 언급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은 재해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난 후였다. 또 7일 NHK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진 대응보다는 정치 문제를 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SNS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지진 발생 시부터 72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일본 강진 피해 원전 바다서 기름막”…방사성 영향은

    “일본 강진 피해 원전 바다서 기름막”…방사성 영향은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변압기에서 기름이 유출된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 기름막이 확인됐다. NHK방송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영사 측은 강진 때 원전 2호기 변압기에서 배관이 손상되면서 기름이 유출됐고, 비와 섞여 바다로 흘러들었는데, 중화제 등을 살포해 대부분 회수했다고 밝혔다. 변압기가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어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는 걸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2호기의 다른 장치에서도 기름이 유출된 사실도 밝혀졌다. 시카 원전에서는 주변 지역 15곳의 방사선량 계측기가 고장 나 방사선량 측정이 불가능한 것이 지난 5일 도쿄신문 보도로 드러났다. 또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 400여 리터가 흘러넘치는 등 여러 문제가 뒤늦게 드러났다. 시카 원전의 가동은 중단된 상태지만, 사용후 핵연료가 저장돼 있다. 운영사 측은 외부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형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 내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노토반도 강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째인 오늘 사망자는 130명에 육박한다. 부상자 560명에, 연락이 두절된 사람도 190명이 넘는다. 피해 지역에는 최대 25cm의 눈까지 내리면서 구조 작업과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 日 도쿄지검 ‘비자금 스캔들’ 자민당 의원 첫 체포

    日 도쿄지검 ‘비자금 스캔들’ 자민당 의원 첫 체포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최대 계파 아베파 의원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7일 이케다 요시타카(57·하원) 중의원이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말 비자금 의혹이 확산된 후 일본 검찰의 현역 의원 체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이케다 의원과 회계 담당 비서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케다 의원은 아베파 소속 4선으로 정치자금 모금 행사 참석권(파티권) 판매 자금 4800만엔(4억 4000만원)을 아베파로부터 넘겨받은 뒤 이를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정치자금법에는 20만엔(182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는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게 돼 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금고형 혹은 100만엔(91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케다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 비해 비자금 조성 규모가 크고(상위 2번째) 비서와 공모한 사실 등이 인정돼 이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파 의원 중 오노 야스타다 참의원(상원)이 500 0만엔(4억 5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케다 의원은 기업인 출신으로 2006년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만나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2012년 아이치현 3구에서 첫 당선됐지만 지역 기반이 강하지 않아 이후 선거는 모두 비례대표로 부활해 의원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아사히신문은 이케다 의원에 대해 “아베 전 총리를 스승으로 삼고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형님으로 여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기우다 전 회장도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최근 교체된 바 있다. 자민당은 이케다 의원을 제명했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 아베파 비자금 현역 의원 첫 체포…“아베 스승으로 따랐다”

    아베파 비자금 현역 의원 첫 체포…“아베 스승으로 따랐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최대 계파 아베파 의원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7일 이케다 요시타카 중의원(57·하원)이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말 비자금 의혹이 확산된 후 일본 검찰의 현역 의원 체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이케다 의원과 회계 담당 비서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케다 의원은 아베파 소속 4선으로 정치자금 모금 행사 참석권(파티권) 판매 자금 4800만엔(4억 4000만원)을 아베파로부터 넘겨받은 뒤 이를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정치자금법은 20만엔(182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는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게 돼 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금고형 혹은 100만엔(91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케다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 비해 비자금 조성 규모가 크고(상위 2번째) 비서와 공모한 사실 등이 인정돼 이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파 의원 등 오노 야스타다 참의원(상원)이 5000만엔(4억 5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 또 아베파 핵심 의원인 마쓰노 히로카즈 전 관방장관은 1000만엔(9100만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아베파 비자금 전체 규모는 2018~2022년 5년간 모두 6억엔(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다 의원은 기업인 출신으로 2006년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만나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2012년 아이치3구에서 첫 당선됐지만 지역 기반이 강하지 않아 이후 선거는 모두 비례대표로 부활해 의원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사히신문은 이케다 의원에 대해 “아베 전 총리를 스승으로 삼고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형님으로 여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기우다 전 회장도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최근 교체된 바 있다. 자민당은 이케다 의원을 제명했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무겁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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