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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두만강 항행권 획득/소·북한서 선박 하구운항 승인

    ◎3국 경제특구 추진 【도쿄 연합】 중국 길림성 연변 한인자치주에서 두만강(도문강)을 경유,동해로 빠지는 중국 선박의「출해항행권」이 반세기만에 회복된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소련·북한의 영토인 하구 15㎞의 운항문제에 대해 최근 소련과 국경회담을 벌여 타결한데 이어 북한과도 협상,승인을 얻어 이루어진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은 연변자치주의 방천항 일대에 항만을 조성,대연에 이어 중국 동북부의 무역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내년부터 어업과 관광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특히 소련·중국·북한 등 3국은 이 지역을 경제개발구나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경제권 구상에 탄력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두만강은 청조시대 이후 매년 1천여척의 중국 선박이 동해로 빠져나와 어업 및 해상무역의 요로를 이루었으나 지난 1938년 부근 장고봉에서 일어난 일·소군의 충돌사건으로 일본군이 어구를 봉쇄하는 바람에 중국 선박의 발이 묶이게 됐다.
  • 몽고,시장경제 전환/3년 이내/국유재산 국민 균배·민영화 추진

    【도쿄 연합】 바므바슬린 몽고 총리는 17일 지금까지의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앞으로 3년 이내에 시장경제로 바꾸기로 하고 국유재산분배 등 세부 시행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바므바슬린 총리는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재산의 사유화를 인정,국유재산의 3분의2를 전국민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고 ▲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며 ▲대외무역과 금융제도를 개혁,최종적으로 가격의 자유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이 현재 열리고 있는 인민 소위원회에 제시돼 내년 1월까지 검토를 끝낸 후 본격적으로 경제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소련경제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경제적인 곤란에 직면해 있어 자립경제를 조속히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이후 일 총리 내년 1월 방한/아사히신문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가 내년 1월초 한국을 방문,일ㆍ북한 국교정상화 문제 등 두 나라 공동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정부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가이후 총리가 내년 1월8일을 전후하여 방한,노태우 대통령과 일련의 수뇌회담을 갖고 일ㆍ북한 수교 교섭과정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아키히토(명인) 왕 즉위식 참석차 방일한 강영훈 총리와 13일 만나 그로부터 방문초청을 거듭 받았다고 아사히는 밝혔다.
  • 소,새달 가격자유화 실시/금ㆍ모피등 사치품목 1차 대상

    【도쿄=강수웅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신뢰하고 있는 샤탈린 박사(대통령위원회 위원)는 최근 『소련이 앞으로 1개월내에 가격자유화제도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샤탈린씨는 지난 11일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앞으로 1개월내에 고급식료품과 다이아몬드ㆍ금ㆍ모피 등 사치품을 중심으로 가격자유화제도가 실시되고 시장경제이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15인 규모의 「대통령 경제자문회의」와 대통령ㆍ연방총리 각 공화국 최고지도자로 구성되는 연방회의 내부에 「공화국간 경제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화는 농업ㆍ서비스업ㆍ소매업ㆍ건설업 등으로부터 시작하지만 당분간은 도매시장이 갖춰지지 않은 불완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루블화가 외화와 교환성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소련의 시장경제이행을 위해서는 서방측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샤탈린안이라고 일컫고 있는 「시장경제이행 5백일 계획」의 입안자인 샤탈린 박사는 『나의 계획안이 채택되지 않았지만 사장된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로 이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메커니즘은 채택되었다』고 강조했다.
  • 북한 김용순 새달 방일/자민ㆍ사회당 초청/가네마루 방북의 답방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의 자민ㆍ사회 양당과 북한 조선노동당 3당 「공동선언」 작성시 북한측 책임자였던 김용순 노동당 서기(국제담당)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오는 12월 초순 자민ㆍ사회 양당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현재 니가타(신사)에서 개최되고 있는 사회당주최 「환일본해 포럼」에 참석중인 조선노동당 간부가 8일 도쿄로 와 자민당의 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외교조사회장 대리,아이치 가쓰오(애지화남)국제국장 등과 만나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은 벌써부터 사회당이 초청해 놓고 있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의 단장으로 방일하는 것인데,9월부터 10월에 걸친 2차례의 자ㆍ사 양당 대표단의 북한방문에 대한 답례의 의미를 띠었으면 한다는 북한측의 의향을 받아들여 자민당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 북한에서 대서방 외교를 전담하는 입장이어서 그의 방일이 실현될 경우 최고 간부급의 북한 요인으로서는 첫 일본방문이 된다.아사히신문은 김이 이번 일본 방문중 조기 국교수립을 위한 일본측의 노력을 재차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북한 수교 예비회담/일,내4일 북경 개최 제의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예비회담을 오는 11월4일 북경에서 갖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북한측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25일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예비회담에서는 본교섭의 일시ㆍ장소,쌍방의 교섭책임자를 결정한다. 이밖에 지난번 자민ㆍ사회 양당과 북한의 조선노동당 사이의 「공동선언」에 담긴 전후 45년간의 보상문제,북한의 국제원자력기관(IAEA) 핵사찰을 받는 문제 등 의견의 차이가 큰 문제에 대해서도 본교섭의 의제로 삼을 것인가의 여부를 폭넓게 협의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본교섭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예비회담에서 북한측에 대해 한일정기각료회담 후의 개최를 제안할 방침이다. 장소에 관해서도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는 평양에서는 통신설비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들어 쌍방의 대사관이 있는 북경을 제안키로 했다. 이같은 일본정부 방침은 이미 북경의 북한대사관에 전달됐으며 북한측도 기본적으로는 예비회담에 응할 것으로 일본정부는 보고 있다.
  • 소,북방 2개섬 반환제안/2차대전때 점령 4곳중 시코탄ㆍ하보마이섬

    ◎3∼5년 안에 관할권 이양 방침/고르비,내년 방일 때 정식 제기 【도쿄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일본방문중 양국간 분쟁의 초점인 북방 4개 도서중 2개의 반환을 일본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소련정부는 일본 자민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외상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차대전말 소련이 점령한 북방 4개 도서중 2개 섬의 반환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 56년 소련측 안을 다시 제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방일중 일본쪽에 가까운 시코탄 및 하보마이섬의 관할권을 3∼5년 안에 이양할 것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며 이 기간중에 일소 양국은 2차대전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케 되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마무리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전 외상에게 보내진 메시지는 이날 열릴 자민당내 아베파 회의 때 공개될 계획인데 여기에는 소련이 일본에 경제ㆍ기술협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됐다. 양국간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올해초 소련을 방문했던 아베 전 외상은 지난달 2차 방문계획을 취소하고 자민당 의원 및 그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했었다. 일본은 북방 4개 도서의 완전반환 전에는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 “평화시대 도래”ㆍ“새강국등장”…엇갈린축하와 우려/「통독」각국반응

    ▷강대국◁ 부시 대통령은 3일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우방들에 보여줬다고 칭찬했으며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신시대가 독일에서,또 유럽에서,그리고 우리가 진실로 바라건대 전세계에서 열리고 있다』고 선언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슬픔을 극복하고 과거의 피해를 기억하며 죽은자들을 기리면서 편견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독일문제의 평화적이고 가치있는 해결을 위해 노력한 소련ㆍ독일의 모든 국민에게』감사한다고 말했다. 독일과 함께 패전국이 됐던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독일통일이 『새로운 질서를 잡아가는 유럽역사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유럽인들중 독일의 재전쟁 도발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스 정계지도자들은 공식적으로는 통독에 대해 박수를 보냈지만 프랑스 바로 옆에 정치ㆍ경제적 거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소 꺼림칙하다는 반응. 영국의 대처 총리는 통일독일에 대해 「따뜻한 축하」를 전달했으나 언론들은 독일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주장. 중국 관영 신화사통신은 분석기사를 통해 독일통일은 미소의 약화로 인한 다원적세계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파업과 데모,기업파산,실업 등이 「사회적 대변동」을 야기할 경우 독일은 유럽에서 불안정의 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 ▷주변국◁ 2차대전 당시 6백만명의 사망자를 낸 폴란드의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순간,나는 독일이 세계 모든 국가들의 독일에 대한 신뢰,특히 주변국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독일 통일이 유럽 대륙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통독을 「전쟁의 최종적 마무리」라고 지칭하고 『부자연스러운 독일의 분단은 유럽의 동서 양분과 같이 이제 과거의 문제가 됐다』고 선언했다. 또 나치치하에서 엄청난 피해를 당했던 네덜란드의 루드 루버스 총리는 통독이 유럽공동체(EC)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동서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전쟁후 유럽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역사의 반복을 막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
  • 석탄·철·아연등 지하자원/북한,일에 공동개발 제의

    ◎수교협상 진전 따라 구체화 가능성/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연합】 북한은 최근 일본 정부와 대기업·비철금속 메이커들에 대해 석탄·철광석·아연 등의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하자는 제의를 비공식으로 해왔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8일 경제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지금까지 일본업계는 북한의 경우 이자를 포함,8백50억엔이라는 거액의 채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국교가 없기 때문에 거액의 개발투자비가 소요되고 회수도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자원개발에 소극적이었으나 국교정상화 교섭의 진전에 따라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북한은 이미 일본에 무연탄은 연간 50만t가량,아연은 극소량을 수출하고 있지만 개발자금과 기술부족으로 개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광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한 체육장관 북경회담 가능성/21일께 응원단 편성 등 협의

    【도쿄 연합】 남북한 체육장관회담이 빠르면 오는 21일쯤 북경서 열릴 것 같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도쿄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중인 김용순 북한체육부장 겸 올림픽위원장이 20일 북경으로 가고 정동성 한국체육부장관은 21일 특별전세기편으로 북경에 도착,같은 북경호텔에 묵게 됨에 따라 자연스런 형태로 회담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올림픽위원회관계자는 아직 북한측의 정식 통고를 받지 못하고 있으나 접촉제의가 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아사히는 전하고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응원단 편성과 탁구 등 세계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많은 남북한 고위당국자들이 북경에 들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를 전후하여 폭넓은 접촉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통일독일 화생방무기 폐기 병력 37만명ㆍ국경조약 확정””

    ◎「2+4회의」 최종합의문서 초안 【도쿄 연합】 동서독과 미ㆍ영ㆍ불ㆍ소 등 대독 4개 전승국은 통일독일의 국경선 확정,동독 영토부분의 비핵화,군사동맹 귀속의 자주결정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문과 8개항목의 최종 합의문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아사히(조일) 신문이 7일 본 발신 단독기사에서 밝혔다. 아사히는 문서초안이 7일 동베를린의 실무협의를 통해 마무리된후 오는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동서독과 전승 4개국등 6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독일의 국제적 테두리를 정한 이 초안은 전문에서 독일통일이 유럽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확신을 강조하고 8개항의 조항을 통해 통일독일의 국경선확정,독일에 대한 전승 4개국의 유보권 소멸,통일독일의 ABC(핵,생물,화학) 병기의 폐기 및 동독 영토부분의 비핵화,통일독일의 군사동맹 귀속의 자주적 결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초안은 또 독일에 있는 소련 전승 기념물의 보호와 파시즘 부활방지를 위해 양독정부가 소련측에 서한형식으로 이를 보증하는 한편 ABC병기의 폐기와 함께 총병력을 37만명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밝혔다.
  • “대결종식의 역사적 회합”/총리회담… 북한 언론의 시각

    ◎입경상황ㆍ대표단 동정등 빠짐없이 보도/“통일위한 대화” 강조… 강총리 연설도 방송 ○…북한은 5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시작된 남북 고위급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이 회담이 『분단이래 처음으로 북과 남의 총리들이 마주앉아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게 되는 역사적인 화합』이라고 평가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 방송들은 이날 상오 11시 뉴스를 통해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속에 서울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회담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남북한기자뿐 아니라 외국의 수많은 기자들이 회담장에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이 회담이 지난해 6월8일 첫 예비회담 이후 1년반만에 열리는 회담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회담이야말로 명실공히 민족의 통일염원에 맞게 대결을 끝장내고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에 전환적 국면을 실질적으로 열어놓기 위한 결실있는 대화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에 앞서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차 입경한 북측 대표단이 서울방문 첫날 강영훈 국무총리가 베푼 만찬에 참석한데 이어 문화행사를 관람한 사실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4일 자정뉴스를 통해 강영훈 국무총리가 이날 저녁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 참가차 서울에 도착한 연형묵 총리를 비롯한 대표단과 수행원ㆍ기자들을 초대하여 만찬을 베풀었다고 전하고 이자리에서 한 연형묵 총리의 연설내용을 자세히 보도하는 한편 강영훈총리도 『우리 대표단을 환영한 다음 쌍방의 거듭되는 만남으로 신뢰를 쌓게 되면 불신의 벽을 녹일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총리회담과 관련,북한 언론들도 북한대표단의 동정등을 상세히 보도하는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아사히(조일) 신문에 따르면 북한 로동당기관지 「로동신문」은 4일 1면과 3면에서 북측 대표단의 입경상황을 자세히 보도하는 한편 6면에는 「북한대화는 통일을 위한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2백행이 넘는 논설기사를 실었다는 것. 「로동신문」은 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별도의 기사를 실었으며 「조선중앙방송」은 최근 북한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방송하고 8월에 열린 범민족대회 참가자들의 발언도 소개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편 평양역 근처에 있는 지하철 영광역에서는 『오늘 남북 총리회담이 있습니다. 통일을 목적으로 한 회담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라는 구내방송이 흐르고 있었으며 역구내에 설치된 「로동신문」 게시판에는 남북회담 기사를 열심히 읽는 시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는 것. 아사히 신문은 또 북한시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함경북도의 비료공장 노동자 김정용씨(34)는 『이번 회담에 우리는 진심으로 임하고 있지만 문제는 남한 당국자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라며 『범민족대회의 예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 일,중동에 소해정 파견 검토/다국적군에 비전투병력 지원

    ◎“의료진 파견은 잠정 결정”일지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건과 관련,소해정파견 등을 포함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의 와타나베(도변)전 정조회장은 16일 하오 총리관저에서 가이후 총리와 회담,『일본은 경제 제재 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시적인 형태로 세계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소련을 비롯 많은 국가가 다국적군을 파견하고 있는데 석유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입고 있는 일본이 무임승차는 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구체적인 조치로써 소해정,외국인 탈출을 위한 구조선,의료팀 등의 파견을 들었다.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이며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비전투 병력의 파병도 검토중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부가 의료진 파견을 「잠정 결정」했으며 조만간 발표될 중동사태에 대한 일정부의 제반조치의 일환으로 수송 및 통신 병력 파병가능성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 정부의 조치중에는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가 효과적이 되도록 하기 위해 터키ㆍ이집트ㆍ요르단 등 중동국가들에 대해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멕시코산 한국TV/미 노조들,덤핑 제소

    【도쿄연합】 미국의 국제기계 항공기 노동자협회등 5개 노동조합단체는 15일 한국과 일본등 외국 전자 메이커들이 TV브라운관에 대한 반덤핑과세를 면탈할 목적으로 멕시코에 브라운관을 수출한후 TV로 조립해 미국에 반입시키고 있다고 주장,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는 컬러TV 브라운관에도 반덤핑세금을 부과해주도록 미상무부에 제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 징용한인 유족·사할린 잔류자/대일 손배소 움직임/일지 보도

    【도쿄=강수웅특파원】 태평양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군인·군속으로 징용됐던 사람들의 유족및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이 각각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공식사죄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과 마이니치(해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징용된 군인·군속의 가족들로 구성된 한국의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회장 배해원)는 일본 정부에 공식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재일 한국인 단체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오는 18일 일본측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사전조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께 정식 제소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 소송은 교토(경도)거주 재일한국인 송두회씨(75)와 오이타(대분)거주 아오야나 아쓰코(청유돈자·38)씨 등에 의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공식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모임」에 의해 준비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 참전자가 약 44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대구에 본부가 있는 「중소이산가족회」(회장 이두훈)도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을위해 이달말쯤 일본 정부를 상대로 2억엔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도쿄지방 재판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일 역사교과서 기술 한국부문 문제없다/문부성 결론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정부는 한일간의 역사에 관한 일본 각급 학교 교과서의 기술이 미흡하다는 사회당의 지적에 대해 교과서 내용이나 현행 교과서 검정제도에 문제가 없다는 문부성 견해를 마련,사회당에 전달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문부성은 이 견해에서 역사교육과 관련,『(문부성은) 한국및 동남아 각국의 역사교육에 대해 전부터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지도해왔다』고 주장했다. 문부성은 교과서 기술에 대해서도 『검정제도는 1차적으로 집필자의 판단에 맡겨져 있으나 아시아 각국의 역사에 관해서는 지난 82년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한국및 중국과 외교문제로 발전됐던 것을 계기로 검정기준을 개정,적절히 대처해왔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취지에 맞춰 노력하겠다』고 밝혀 현행 교과서에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일제징용 한인 5만명 명단/일 후생성 보관 확인/일지

    ◎반일 「요시찰 노무자」 1천4백명 명단도 【도쿄 연합】 일본이 2차대전중 군인ㆍ군속으로 강제로 끌려왔던 한국인 강제징병자 명부의 일부가 후생성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음이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명부에는 입대 날짜와 부대명,계급,전속부대 등의 경력과 함께 사망 또는 도주여부가 상세히 기록돼 있으며 모두 1백10권에 달하는데 권당 3백∼6백명씩이 수록돼 있어 명부에 실린 인원만도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정부를 비롯,희생자 유족회등 관계기관의 거듭되는 징병ㆍ징용자명부 공개요구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만을 수록한 군인명부는 없다』고 버텨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들 명부는 2차대전직후 구 일본군이 작성,전후에 설치됐던 복원성을 거쳐 47년 후생성에 인계된 것으로 45년 1월1일 현재 「외지」부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가했던 한국인 육군 사병들의 창씨개명한 이름이 부대별로 적혀 있으며 아들 또는 남편이 징병당하는 바람에 고국에서 빈집을 지키게 된 사람의 이름도 기록돼 있다.일본은 2차대전중 일본 후생성의 공식조사로도 한국인 24만2천명을 강제징병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지금도 한국인 유족으로부터 『사망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문의가 오면 이 명부를 토대로 사망통지서를 발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본 후생성당국은 이번 명부에 대해 『문제의 명부는 외지부대에 국한된 불완전한 것이고 프라이버시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탄광등에 끌려온 한국인중 처우개선을 요구하거나 반일운동을 벌이다 일본 특별고등경찰(특고)에 의해 「요시찰인물」로 지목돼 감시를 받던 강제징용자 1천4백여명의 명단이 도쿄도내에 있는 국립문공서관에 보관돼 있음이 5일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문서는 일본 각지의 특고가 공장ㆍ탄광 등 강제노동현장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독립을 주장하는등 「불온언동」을 하던 한국인 노동자의 동향을 실명으로 기록한 문서철 10점으로 6백여쪽이 넘는 방대한 서류도 포함돼 있다.
  • 북한 경제 위기 시인/정준기 대외연락위장/개방정책 가능성 시사

    【도쿄 연합】 북한 대외문화연락협회 위원장 정준기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했으며 이는 북한이 경제면에서 부분적으로나마 개방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준기가 일조 우호방문단을 수행취재중인 일본 기자들과 회견한 자리에서 『최근 3∼4년간 큰 가뭄이 들어 「식량정책」이 일부 영향을 받았다』면서 『인민이 유복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평등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정준기는 북한이 추진중인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현재의 석탄 생산량은 8천5백만t으로 목표량 1억2천만t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철강 생산량도 7백만t에 그쳐 목표량 1천만t에 미달되고 있다』고 구체적 수치를 들어 설명했다. 한편 아사히는 정이 이례적으로 구체적 수치를 들어 가며 북한이 놓여 있는 경제상황을 솔직히 밝힌 것은 정치적으로는 노동당 일당독재를 유지하고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세습체제를굳히면서도 소련·동구 등 국제정세의 격변을 받아들여 경제면에서는 부분적이나마 개방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까투리」만화 일왕 사과문안 바꿨다/일 시사주간지

    ◎“「가슴아프게」는 통속적”… 「통석의 염」으로 지난 5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때 당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로 돼있던 아키히토(명인)일왕의 대한사과 표현이 마지막 단계에서 『통석의 염을 금치 못한다』로 바뀌게 된 것은 5월17일자 서울신문의 연재만화 「까투리여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아에라(Aera)지 6월5일자 보도에 따르면 솔직하고 알기 쉬운 것을 좋아하는 아키히토의 성격에 따라 대한사과발언 내용은 처음 알기 쉬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로 결정됐었는데 한국의 유행가 「가슴아프게」를 일왕이 사죄의 노래로 연습하고 있다는 내용의 「까투리여사」만화를 보고 통속적이란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본정부내에서 대두돼 결국 『통석의 염을 금치 못한다』로 바뀌게 됐다는 것. 아에라지는 『사죄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는 한국언론의 지적도 소개하면서 노대통령 방일시 가이후(해부)총리가 약속한 사죄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앞으로 아키히토일왕이 한국을 방문할 때 대한사죄발언이 또다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북아에도 「신데탕트 바람」분다/한ㆍ소 정상회담의 파장

    ◎모스크바­북경­평양은 어떻게 보나/북한에 개혁압력 부수효과 기대 모스크바/신중한 반응속 새 기류 관망자세 북경/대소 의존 고려,대항조치 없을 듯 평양 오는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8시)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사상 최초의 한소정상회담이 냉전후의 세계재편을 가속화 시키리라는 것은 틀림없다. 아직 국교조차 없는 한소양국의 정상이 이처럼 전격회담을 갖는 것은 냉전후 재편성되는 국제정세의 급전개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것은 또한 필연적으로 아시아 태평양의 장래에 새로운 개혁의 물결을 초래하리라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한다. 노태우­고르바초프 회담은 동북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본의 언론과 외교소식통들이 분석한 동북아시아 관련국가의 표정을 정리해본다. ▷모스크바◁ 한소 정상회담에 관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소련의 한 관계자는 31일 워싱턴에서 『이것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말하고 국교정상화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담에 관해 『소련과 북한간의 사전협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목할만한 발언을 했다. 이 관계자는 한소 정상회담이 소련과 북한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논평을 회피했으나 소련측에는 한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일방적으로 진척시킴으로써 북한에 개혁을 촉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니셔티브는 한국측에 귀속한다』고 밝혀 이번 정상회담이 한국측의 적극외교에 의해 성사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사히(조일)신문은 1일자 모스크바 특파원발신 기사에서 『한소정상회담이 갑자기 실현되는 배경에는 양국의 국교정상화를 이룩함으로써 한반도정세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경제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의 외교공세를 본격화 하겠다는 소련측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 소련이 지금까지 대한 관계개선에 신중한 방식을 취해왔다는 사실을 생각할때 이번 일거에 수뇌회담으로 비약한 것은 그동안 「장애」가되어온 북한의 대응에 하나의 단호한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유럽을 무대로 진행되고 있는 서방측과의 협력관계에 있어서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의 규제완화문제등 생각대로 본격화 되지 않고 있는 현재의 상황타개를 노린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소련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도 미소 수뇌회담에 맞춰 노태우­고르바초프회담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소련에 있어서는 아시아에 대한 외교정책의 흐름의 일환이다.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다음은 한국」이 라는 논리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르바초프 정권의 대아시아정책은 86년 7월 아시아의 안전보장체제 확립을 호소한 블라디보스토크 연설에서 시작됐으며,88년 9월에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행한 연설에서 직접적으로 대한관계에 언급,한소접근의 흐름이 본격화 했다. 그를 위해서는 남북분단ㆍ대립이 계속되는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불가결하며 대공산권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북방정책을 표방한 노대통령과생각의 일치를 보았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모스크바의 동양학연구소 한반도문제 전문가나 프라우다지의 저명한 정치평론가도 노­고르바초프 회담소식에 『전혀 들은 바 없다,정말인가』라고 되물었으며 외무성 정보국도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회담은 전격적이며 고도의 「정치적」인 것이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북경◁ 한소 정상회담에 관해 중국측은 일응 「무관심」을 가장하고 있다. 31일 이 문제에 관해 논평을 요청받은 중국 외무부대변인은 『그것은 그들 양쪽(한국과 소련)의 일이다』라고만 답변,중국과는 관계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중국공산당의 강택민총서기도 이날 일본 창가학회 이케다(지전) 명예회장과의 회담에서 한소 정상회담의 평가에 대해 『중국은 남한과 경제ㆍ무역을 중심으로 민간 왕래를 계속하고 있다. 한소 정상회담은 미묘한 문제이나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에 유의하고 있다. 역사적인 관계가 있고 통일이 중요하다. 남북통일을 바란다』며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고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그러나 중국이 내심으로는 한소접근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일본언론들은 분석한다. 정경분리라는 명목하에 실질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 파이프는 굵어지기만 한다. 그러나 소련처럼 한국을 정치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 중국의 약점이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외에 지난해 천안문사건이후 국제적으로 고립돼버린 중국에 있어서 북한은 일당독재를 견지하는 극소수의 맹우이다. 한국을 인정하는 쪽이 경제적으로는 유리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외교ㆍ국방ㆍ이데올로기의 관점에서 볼때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중국의 일반대중이 북한을 보는 눈은 따뜻하지 않다. 중소논쟁이 벌어지면 북한은 중국편에서 서지 않고 『배반했다』라고 대중은 보고 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는 말하지 않고 있으나 북한정권의 「세습」을 강력히 비판한다. 중국국민의 기분은 북한보다는 남한쪽에 기울어 있다. 소련의 한국접근이 어디까지 이루어질 것인가. 그 결과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중국지도부는 그것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중국의 앞으로의 한반도정책에 영향이 나올 것이라고 일본에서는 보고 있다. ▷평양◁ 한소 정상회담의 실현은 한국외교의 승리이며,북한에 있어서는 믿었던 한쪽 기둥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일본언론들은 지적한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경제적ㆍ군사적 원조를 받고 있는 이상 소ㆍ북한관계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키는 대항조치를 취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북한은 중국에 더 한층 기울어져 소련을 견제함과 동시에 대미ㆍ대일정책에서는 점차 융화적인 자세를 보이며 한국에 대해서는 남북대화에 관한 제안공세 등으로 쫓기고 있는 국면의 타개를 꾀할 것이라고 일본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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