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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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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거주한인 귀국/주한미군 반대로 무산”/일서 관련문서 발견

    【도쿄=이창순특파원】전후 일본의 연합군총사령부(GHQ)는 사할린 거주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으나 당시 주한미군의 반대로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 보존되고 있는 GHQ문서에서 밝혀졌으며 주한미군당국은 당시 38도선 이남 출신자들이 대거 귀국할 경우 한국의 경제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이들의 귀국을 반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인종차별의 한 “대폭발”/LA흑인폭동… 세계반향

    ◎폭행경관 무죄평결에 비판의 소리/정규방송 중단… 사태확산에 큰 우려 세계 각국 언론들은 30일에 이어 1일에도 LA흑인폭동사태를 머릿기사로 다루며 사태추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유럽 각국 텔레비전과 라디오방송들은 폭동과 관련한 긴급뉴스를 계속 방송하고 있으며 사망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을 중단하기도.런던에서 발행되는 이브닝 스탠더드지는 『인종차별 도시에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고,파리의 르몽드지는 『폭동이 스스로의 가치관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던 미국에 충격을 가했다』고 보도. ▷독일◁ 독일방송들은 LA 인종폭동을 상세히 보도하고 사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사상자수가 늘어나는데 대해 우려했다. 노동절인 1일 신문이 발행되지 않았으나 방송들은 바이츠제커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폭동사태를 상세히 보도하며 흑인 폭행 경찰관들에게 무죄를 평결한 배심원들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평했다. ▷일본◁ 일본신문들은 1일 LA 폭동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취급하고 NHK방송도 이를 집중 보도. 아사히신문은 흑인들의 폭동은 미국 백인보수층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의식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도.도쿄신문은 미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사회에는 「경찰의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언급하고 흑인에 대한 백인경찰의 집단폭력에 대해 무죄를 선언한 이번 평결은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보도. ▷홍콩◁ 홍콩신문들은 1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건을 대부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방화와 약탈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을 간지 한면에 걸쳐 크게 보도하는 등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현지 화교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다소 안도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 광산에도 위안소/일 정부 관여 확인/도쿄서 새자료 발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위안소를 군부대 뿐만아니라 광산등 민간인 노동현장에도 설치했던 사실이 종군위안부에 관한 새로운 자료에 의해 밝혔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의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광산등에 설치됐던 위안소에는 일본정부 자체가 깊이 관여했음이 확인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베트남 월말 수교”/일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베트남은 이달 하순경 대사급이나 영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8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 정부는 이미 국교수립에 대부분 합의했으며 곧 공식 발표될 것같다고 현지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 김일성 아사히신문회견 내용

    ◎“남북정상회담 제안하면 받아들일 생각/부시친서휴대 그레이엄 방북 좋은 징조” ­머지않아 80세가 되는데 건강은 어떤가. ▲나는 건강하다.해방 직후 60세는 환갑이 아니라 청춘이고 환갑은 90세라고 말한바 있다.앞으로 90세까지 10년은 더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북한의 정치상황은. ▲북한의 정치정세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방북단이 오고 있다.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부시 미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온다는 말을 듣고 있다.좋은 징조다.남에서는 민자당이 선거에서 패배,여러가지 말이 있지만 곧 진정될 것이다.남한정치가 그렇게 큰 난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6월께 가능하겠는가. ▲그것까지 계산해 보지는 않았다.그들(동석한 김용순서기등)이 처리할 일이다.(김서기가 대신 대답)IAEA와의 합의에 따라 가능한 빨리하도록 하겠다. ­핵사찰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겠는가. ▲미국과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등 여러가지 과제가 있다.핵사찰은우리에게 있지도 않은 문제이다.핵사찰문제는 공정·평등한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남북 동시사찰이 협의되고 있어 핵문제는 잘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전망은. ▲필요할 때는 만나 정상회담을 할수 있다.나는 과거 수차례 남쪽 대통령을 초청한바 있다.적당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을 남측이 제안하면 받아들일 생각이다.그러나 아직 그러한 제안이 없었다. ­조기 정상회담이 가능한가. ▲그렇다.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면 조기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지금도 현지지도를 하는가. ▲인간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일이 있는한 계속할 것이다.지금도 공장과 농촌을 계속 돌고 있다.지방순회는 나의 정치생활의 필수조건이며 월15∼20일정도 하고 있다.1년에 6할은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별한 건강법은. ▲특별한 것은 없으나 장수의 비결은 낙관주의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얼마전 대동강에서 낚시를 했는데 48㎏짜리 대어를 잡아 기분이 좋았다. ­술은 어느 정도 마시는가. ▲의사로부터3잔이상 마시지 말라는 권고가 있었다.60세정도부터 그랬다.젊었을 때는 술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금주령을 내렸지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일본의 풍속·생활·관습을 알기 위해 「남자는 고달파요」라는 제목의 시리즈영화를 본다.매년 2편씩 나오는 것 같은데 43편을 모두 보았다. ­일본사회를 어떻게 보는가. ▲일본은 민족성이 강하다.그러나 미국에 대해 『예,예』만 해왔다.최근 미국경제가 악화되면서 일본인 가운데 미국 노동자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이 미국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때가 반드시 온다.
  • 김일성,“핵사찰은 오직 절차만 남아”/일 아사히신문 회견

    【도쿄 AFP 연합】 북한 김일성 주석은 방북중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조지 부시미대통령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 회견에서 밝혔다. 김주석은 2일자에 게재된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특히 압력을 가해온 북한 핵사찰과 관련,「오직 절차만」이 남아있을 뿐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레이엄 목사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휴대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김주석은 북한이 대미 관계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북한 방문에 앞서 부시 대통령 및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도된 바있다. 김주석은 북한 핵사찰과 관련,북한 최고인민회의(의회)가 오는 8일 이를 비준할 예정임을 상기시키면서 이후 『예정된 절차대로 문제가 순로롭게 풀려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일본인 한국문학에 높은 관심/90년대 들어 소설등 소개 잇따라

    한국문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재일동포 문학평론가 안우식씨는 17일 「8·15이후 일본에서의 한국문학 수용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열린 한일문화교류기금 주최 강연회에서 『90년대에 접어들어 일본에서의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문예지 「신조」에 번역돼 실린 장정일의 중편소설 「아담이 눈뜰 때」가 요미우리신문 및 도쿄신문의 문예시평란과 아사히신문의 사설에 언급된 사실과 90년 번역출간된 「한국현대시선」이 91년도 「요미우리문학상」연구·번역부문상을 수상한 사실 등을 열거한 안씨는 이는 『한국문학이 일본문예관계자나 출판계로부터 세계의 앞선 문학의 하나로 인정받는 증거』라고 풀이했다.이밖에 일본의 문예지·세계문학전집·세계문학대사전 등에도 한국문학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고 밝힌 안씨는 50,60년대에 비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안씨에 따르면 53∼70년까지 일본에 번역소개된 한국소설은 고작 1백10여편 정도.그것도 상업출판물을 통해 소개된 작품은 10편 정도에 불과,한국문학이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70년대에 들면서 일본인 중심의 「조선문학회」발족,「오적」필화사건으로 인한 시인 김지하투옥 등이 한국문학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안씨는 설명했다.
  • 일 원폭 한인위령비/방화로 제단등 태워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히로시마(광도)시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위령비에 14일 상오 방화사건이 발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상오2시20분쯤 수학여행차 찾아온 학생들이 위령비 제단에 놓고간 2천여마리의 종이학이 불이나 모두 탔다고 보도했다.
  • 대한어업협정 고수/러연 외무부

    【도쿄 연합】 러시아 외무부의 비탈리 취리킨 정보국장은 러시아가 한국에 대해 북방영토 주변 2백해리 내에서의 조업을 인정한 것과 관련,『이는 러시아와 일본간의 어업 협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6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취리킨 국장은 5일 러시아의 「트루도」지와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몽고,식품값 자유화

    【도쿄 연합】 몽골정부는 1일부터 밀가루와 빵을 제외한 모든 식료품 가격을 자유화,시장기능에 맡기기로 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몽골이 현재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이행과 구 소련으로부터의 이탈로 인해 물자부족이 만성화되고 있어 이번 결정으로 물가앙등은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미술/“국제화 길목” 일 시장 진출 활발

    ◎동경국제미술쇼·현대미술제등에 80여명 참가/10개 화랑에서 작가와 함께 “시장탐색”/대부분 일과성… 장기적인 전략 아쉬워 새해들어 우리미술의 일본진출이 예년에 없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1월 24∼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동경국제미술쇼(TIAS)에 국내작가 23명이 출품한 것을 필두로 3월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회 일본 국제현대미술제에 9개 화랑에서 14명의 작가를 동반하고 참가한다.곧이어 3월18∼22일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아트엑스포에도 국내화랑 진·선·미화랑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외거주 한국작가 37명이 참가,일본의 유명미술관 4곳을 순회전시하는 단체나들이가 지난 22일 시작돼 9월까지 7개월간 계속되고,민중미술계의 주목되는 소장작가 3명이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4월21일∼5월31일 열리는 「젊은 아시아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돼 작품을 발표한다. 한국미술이 이처럼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거리상으로 보나 세계미술시장의 순환논리로 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무엇보다 일본미술시장의 국제화가이제 비로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인들이 그동안 세계미술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엄청난 투자를 해온데 비해,정작 일본미술시장의 현지수준이나 일본미술의 예술성은 서구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었다.이를 만회하듯 국제미술제인 아트엑스포와 TIAS가 최근 1∼2년 사이 창설됐고 국내화랑들이 일본시장 탐색차 몰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시장을 거리상 같은 시장권으로 구축하기에는 국내화랑들의 참가전략이 아직은 매우 근시안적이고 1회적이라는게 이들 미술제 참가자들의 지적이다. 가까운 예로 지난1월 4∼5개 화랑에서 23명의 작가가 참여했던 TIAS의 경우,일부 화랑의 출품작은 작품성이 크게 결여된 수준이었는가 하면 지나가는 손님 붙잡아 「1점팔기」식의 전시판매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TIAS의 수준자체가 대중성만 앞세워 아트엑스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국내작가들의 출품수준도 Y화랑에서 출품한 K씨,P씨등 2∼3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0년3월 제1회 동경아트엑스포에는 국내 유수한 9개 화랑이 대거 참가했으나 이때 역시 1회적인 성과는 있었어도 장기적인 면에서 일본미술시장 진출 티켓을 거머쥔 예는 없었다. 올해 동경아트엑스포에는 진화랑에서 차우희 추 경 이명미 문 범 오세렬 오순자씨등을 대동하고,선화랑에서 김선회씨를,미화랑에서 김태정씨를 출품작가로 정해놓았다. 이에비해 올해 첫 문을 여는 요코하마의 일본국제현대미술제(NICAF)에는 선화랑에서 곽 훈,현대화랑에서 백남준 이우환,가나화랑에서 오수환 이일호 박대성,표화랑에서 박영하 곽덕준,나비스화랑에서 하종현,인데코화랑에서 이병용 유근영,JC갤러리에서 조성묵,한국갤러리에서 권여현,인공갤러리에서 윤형근씨등을 대동하고 대규모로 몰려간다. 지난 1월 TIAS를 다녀온 예맥화랑 큐레이터 주형근씨는 『국내 1급 화랑들이니만큼 일과성 작품소개에 그치지 말고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전시행정을 펼쳐 출품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4개 미술관인 시모노세키미술관·니카타미술관·미에현립미술관·가사마미술관등을 순회하고 있는 전시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했고 일본의 4개 미술관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작가를 선정했다. 이 순회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서양화의 백남준 박서보 고영훈 김창렬 이두식씨등과 한국화의 서세옥 황창배 김병종 김기창씨 등. 이와는 달리 민중미술의 일본진출이라는 점에서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젊은 아시아」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황재형 최진욱 최민화씨. 여기에 출품하는 황재형씨는 탄광노동자의 삶을,최민화씨는 부랑아들의 모습을,최진욱씨는 일상속에서 현실의 부조리를 그려온 주목받는 소장파들이다.
  • “「스탈린모델」은 사회주의 배신”/고르비/미·일지에 칼럼 기고

    ◎걸프전 계기로 동서협력의 길 터/대결지양 새문명 곧 개화 지난해말 권좌에서 물러나 칩거하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은 24일부터 일본 아사히(조일)신문과 미국 뉴욕타임스지등에 칼럼을 기고하는등 칼럼니스트활동을 개시했다. 그는 이날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걸프전쟁과 사회주의」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사회주의사상은 건재하며 사멸한 것은 스탈린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아사히신문에 실린 고르바초프의 첫 칼럼을 요약 소개한다. 걸프전쟁은 미소간에 구축된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에 처음으로 심각한 시련을 안겨주었다.그러나 걸프전쟁은 위기적 상황에서도 상호협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부시 미대통령은 다국적군이 공격을 개시하기 2시간전 나에게 전화를 했다.그때는 이미 사태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기는 불가능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이라크 지도부에 연락을 취해 즉각 철수하도록 압력을 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걸프전쟁에서 취한 국제사회의 방침은 모범적인 전례를 보여주었다.장래에도 새로운 분쟁이 발생할지 모른다.그러나 모든 국가와 지역의 이해의 균형을 바탕으로 세계가 걸프위기때와 같은 협조를 유지한다면 분쟁의 원인 그 자체를 제거,군사력 행사를 조금씩이라도 배제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해 8월 쿠데타실패 이후 나는 서방측에서 제기한 하나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요구받고 있다.즉 공산주의는 사멸했는가,아니면 아직 살아있어 앞으로 부활할 수 있는가. 지금 나는 이 질문에 대해 확신을 갖고 대답할 수 있다.영원히 죽은 것은 스탈린형 모델이다.이 모델은 처음부터 무모한 모험이었다.민주주의,인권,인간의 기본 욕구등을 짓밟는 통치는 사회주의 사상의 배신이며 이것이 사회를 붕괴시켰다.스탈린형 모델은 죽었다.신에 감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나는 이와 똑같은 정도의 강한 확신을 갖고 스탈린형 모델의 죽음이 사회주의 자체의 죽음과 관련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싶다.사회주의 사상은 건재하며 새로운 모델을 찾아내려는 노력및 실험과 함께 이상을 되살리려는 새로운 형태의 모색이 행해지고 있다.이 새로운 모델의 기초에는 당연히 인도적 원칙과 함께 민주주의 원칙이 최고의 가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오늘날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모색이 우리나라 뿐아니라 자본주의 제국을 포함,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상호간 크게 다른 관점에서 출발한 여러 세력이 사회주의 사상과 모순되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동·서는 새로운 문명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우리는 낡은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우리가 종교전쟁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대립시켜서는 안된다. 우리가 구축하려는 사회와 문명은 모든 복잡성과 다면성,모순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이것이 우리가 믿는 정치적 사상적 자유와 다원성의 진정한 의미이다.
  • 일 「정치자금의혹」갈수록 증폭

    ◎“백30명에 8백억엔 제공/사장 입열면 일 정계 끝장”/관련자 폭로/스즈키 전총리,의회증언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 거액의 자금유출및 정치자금 제공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일본 대형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좌천급편)그룹의 와타나베 히로야스(도변광강)전사장이 여야정치인 1백30여명에게 모두 7백억∼8백억엔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도쿄 사가와 규빈의 부정유출과 관계,14일 와타나베와 함께 구속된 부동산회사 헤이와도(평화당)그룹의 마쓰자와 야오스(송택태생)대표는 15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와타나베를 체포하면 일본은 끝장이 난다』고 밝히고 정치헌금의혹을 끝까지 밝힐 경우 일본정계는 파탄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핵사찰제도 강화/미신고시설 강제사찰 추진

    ◎IAEA,하순께 이사회 소집 【도쿄 연합】 서방 국가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 6년만에 IAEA 핵안전협정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설을 공개할지가 불명하다는 점 등을 들어 2월 하순 소집되는 IAEA 이사회에서 핵사찰의 투명도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강화를 실현시킬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빈발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현 핵사찰제도는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핵시설에 관해 1백80일전까지 설계정보를 제출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건설중인 핵시설은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결점이 있다고 밝히고 IAEA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IAEA사무국장 또는 IAEA이사회 판단에 의한 미신고 시설의 강제 사찰 ▲핵시설 설계정보 제출기간의 대폭적인 단축 등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심의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북­일 수교초안/상호 제사한 듯/일지 보도

    【도쿄 연합】 일본과 북한은 그동안 계속돼 온 국교 정상화 교섭에서 쌍방 모두 「조약안」을 이미 제시한 것으로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31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같은 사실은 북한 관계 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조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오키나와 군위안소/설치명령서 또 발견/일 방위청연구서

    【도쿄 연합】 구일본군이 「종군 위안부」모집에 직접 관여한 자료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키나와(충승)의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명령서,지도,방 배치등을 기록한 설계도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료들은 「빨간 기와집­한국으로부터 온 위안부」라는 책을 쓴 작가 가와다 후미코씨(천전문자)가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서 찾아냈다.
  • “과거침략사의 부담 현장서 확인”/미야자와 방한… 일 각계 반향

    ◎한국측 예상밖 강경에 일 수세/「행동계획」 합의 긍정평가… 실효엔 의문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의 방한은 한국에서 아직 일본의 과거 어두운 역사가 청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야자와총리는 가이후(해부)전총리가 구축해논 양국 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었으나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로 상징된 과거및 현재의 문제가 부각되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새로운 시대는 과거청산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등 「과거와 현재」문제가 예상밖으로 주요이슈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이 매우 강경하게 이들 문제를 제기했으며 미야자와총리는 수세적 입장에서 어려운 대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일본언론들은 이같은 문제화는 한국매스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역사의 진실을 부인하려는 일본의 역사의식』때문이라며 『겸허한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외무성은 『한일양국이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강화및 문화·인적교류에 합의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진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미야자와총리의 사죄와 성실한 진실규명 약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보상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는 소극적이다. 일본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개선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회의적이다.일본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설비및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한후 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언론들은 미야자와총리가 민간경제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관점의 한일판 「구조협의」를 제의한 것과 양국의 「행동계획」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에는 회의적이다.일본 통산성은 일본기업에 한국의 부품산업육성,산업구조개선 지원및 기술이전,특허제도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간기업들이 어느정도 적극적일지는 의문이다.더욱이 통산성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무역불균형의 책임이 일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은 자신의 아시아중시 외교정책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번 방한은 스스로 고백했듯이 『힘겨운 방문』이었다. 미야자와총리는 「미래」를 구상하며 한국에 갔으나 한국에는 「과거」와 「현재」의 문제가 있었다.따라서 미야자와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외교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일언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미야자와총리는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한일양국간의 협력을 강조했다.그러나 노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며 「경제적 공헌」을 강조했다.일본언론들은 일본에 대한 경계는 과거 역사적 경험때문이며 이는 한국및 아시아에서 일본의 과거역사 청산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번 방한은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아시아정책 구상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부시 미대통령 방일에 따른 대미 경제협조에 새로운 과제를 떠맡게 되었다.
  • 스즈키 전 총리도/일 「의원수뢰」 연류/교도통신

    【도쿄 AFP 연합 특약】 아베 후미오(안부문남)의원의 전격구속으로 비롯된 일정계의 뇌물수수 스캔들은 스즈키 젠코(검목선행)전총리를 포함한 미야자와(궁택)파벌내의 몇몇 의원들이 더 관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교도통신및 지지통신은 아베의원이 받은 5억엔중 일부가 스즈키 전총리및 시오자키 준(염기윤)의원(총무청장관및 경제기획청장관 역임)에게 건네졌는지를 밝히기 위해 곧 두사람을 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는 5억엔중 1억6천만엔을 스즈키에게,1천만엔을 시오자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즈키 전총리는 교와(공화)사가 설립한 체육클럽의 명예회장으로 있는데 아사히신문은 아베의원이 스즈키에게 이 체육클럽의 명예회장을 맡게끔 설득하는 대가로 10억엔의 정치자금을 교와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 연두회견 중요내용/일 언론 대대적 보도

    【도쿄 연합】 일본언론들은 10일 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가운데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후계자로서 간접 시사한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조일)신문을 비롯,요미우리(독매)·도쿄(동경)신문등 유력 신문들은 석간에서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중 후계 후보 김대표최고위원 시사 내용을 위주로 1면 머리 기사로서 인물사진을 곁들여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노대통령은 여당인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서 현시점에서 김영삼씨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미묘한 표현으로 시사했다』고 전하고 김씨는 요구했던 「총선거전의 차기후보 결정」에 대해서는 물리침을 당했으나 「총선거 주도」에서 대통령의 낙점을 얻음으로써 당내 입장이 강화되고 차기후보의 위치를 굳히는 기반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 “소 핵무기 98년까지 러시아에 집중”/소 국방,방위조약초안 공개

    ◎나머지 공화국 핵은 모두 폐기/총사령관 공동체 수뇌회의서 임명 【도쿄=이창순특파원】 소련의 핵무기는 오는 98년까지 러시아공화국으로 집중되고 그밖의 공화국에 있는 핵무기는 모두 폐기된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알마아타에서 열린 11개공화국정상회담에 제출된 방위협정초안은 우크라이나·벨라루시·카자흐공화국에 배치돼 있는 전술핵은 오는 98년까지 폐기하든가 그렇지않으면 러시아공화국으로 이동배치하고 각공화국에 산재해 있는 전술핵은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폐기하도록 돼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방위협정초안에는 또 오는 98년까지 독립국가공동체의 군체제를 최고총사령관과 함께 전략억지담당과 통상전력담당의 2명의 총사령관을 두는등 군지휘계통을 확립한다는 군재편계획도 포함돼 있다. 군재편계획에 의하면 최고총사령관은 독립국가공동체 수뇌회의에서 임명하고 임기는 5년이며 전략억지력부대,해·공군 등을 담당하는 전략억지총사령관을 직접 지휘하도록 되어있다.그밖에 지상군은 통상전력총사령관이 지휘한다는 것이다. 샤포슈니코프 소련국방장관은 20일 각공화국대표들을 모스크바로 초청,이같은 방위협정초안을 설명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공화국 등은 방위협정초안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형의 군체제를 주장하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이초안은 유동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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