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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감시카메라 봉인 교체돼 의혹

    【도쿄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22일 유엔 안보이에 제출한 북한핵보고서는 북한이 사찰을 거부한 방사화학실험실이 핵무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이 안보이에 제출한 이 보고서의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하고 핵무기생산에 이용되는 플루토늄의 추가 추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조사와 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지난달 15일에 끝난 IAEA의 북한핵사찰 성과로서는 연료봉제조시설에서 처음으로 핵물질 재고량을 검증할수 있었던 점을 들수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5천㎾ 규모의 실험로에 대한 비디오 카메라와 봉인등 감시장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IAEA가 당초 설치했던 것이 아닌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던 사실을 적발함으로써 북한이 감시망을 속이려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일 우익,아사히 신문서 인질극

    ◎2명 권총쏘며 난입… 6시간만에 붙잡혀 【도쿄 연합】 일본 우익단체인 대비회의 우치야마 구니야스 회장대행(41)등 2명이 1일 하오 1시30분경 도쿄도 쓰키치소재 아사히신문 본사 15층에 들어가 권총을 발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하오 7시10분쯤 경찰의 설득에 따라 밖으로 나와 총포류단속법및 불법침입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권총및 일본도,다이나마이트 등으로 무장해 권총 2발을 발사하며 15층 임원응접실에 침입,바리케이드를 치고 약 10여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으나 그후 임원 한사람과 비서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풀어주었다. 침입당시 발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질로 잡힌 두사람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우치야마 회장대행등은 아사히신문사에 들어간뒤 『전후체제에 있어서 아사히신문등 매스컴의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거리에 뿌렸다.
  • 세계의 눈길 쏠린 체그도민(시베리아 북한벌목장:2)

    ◎1천여명 중노동… 안전요원 “철통감시”/인민복3명 기자에 “와 쳐다보는 기야”/시장서 만난 노동자들은 “반갑다” 접근 극동러시아에 자리잡은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체그도민에 최근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인권사각지대로 떠오른 러시아의 북한벌목장 가운데 대표적인 벌목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는 하바로프스크주의 9개와 아무르주의 6개등 모두 15개의 북한벌목장이 있다.체그도민은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북한벌목장의 본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재쏘림업대표부 제1련합기업소」가 자리잡은 곳이다. 지난 91년 서울신문특파원이 이 지역을 방문,북한벌목장의 참혹한 생활을 처음으로 고발한 뒤 벌목노동자의 인권문제는 세계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와 북한의 벌목재협정에서는 인권문제가 협상의 최대쟁점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인구5만 소도시 체그도민은 주민 대부분이 임업과 광업에 종사하는 매우 평범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다만 극동러시아의 대부분 지역이 그러하듯 보수적인 색채가 강해 공산당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러시아공산당이 붕괴된데 따라 중앙정부가 철거지시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여관이나 일반사무실 곳곳에 아직도 레닌의 초상화가 걸려 있을 정도다. 체그도민벌목장은 시와 잇닿아 있으며 현지인들은 이곳을 「러시아에 존재하는 북한사회」라고 부르고 있다.이른바 「주체의 논리」에 따른 노동과 생활 사상의 통제가 1천여명의 노동자를 지배하는 철옹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체그도민의 벌목장은 이제 변하고 있다.그것은 인권상황의 변화와는 별문제로 「북한사회」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짐으로 풀이되고 있기도 하다.벌목장의 「집권층」인 당간부와 국가보위부요원,사회안전부요원등 지도부는 여전히 주체의 사상으로 무장된 냉혹함과 외부에 대한 적개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노동자들의 가슴에는 새로운 생각이 움트고 있음을 분명히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이들 벌목노동자를 바라보는 체그도민주민의 시각도 소련이 러시아로 와해되는 과정에서 겪은 거센 변화만큼이나 달라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 취재팀이 체그도민에 도착하기 하루전 일본 아사히신문 취재팀이 이곳을 찾았다.16일에도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사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특파원을 파견했다.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곧 취재진이 들이닥칠 것이라고 체그도민시 당국자는 밝혔다.일본과 미국등지에서 온 기자들이 이곳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인권문제』라고 했다. 15일 체그도민공항에 도착한 서울신문 취재팀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북한 안전요원의 매서운 눈초리였다.군청색 점퍼를 입고 안경을 쓴 안전요원은 우리일행이 도착하자 한번 훑어보더니 공항건물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우리가 체그도민시의 유일한 여관에 도착,숙박계를 쓰고있을 때였다.군청색 인민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 3명이 여관 안으로 들어왔다.한눈에 봐도 노동자 모습은 아니었다.기자와 눈이 마주치자 그 가운데 한명이 다짜고짜 『와 쳐다보는기야』하며 달려들었다.그러고는 기자의 면전에 대고 『와 쳐다보느냐고』라고 시비를 걸어왔다. 마침 여관에 러시아경찰관이 들렀기 때문에 충돌을 면할 수 있었다.러시아경찰관은 안전요원들이 나간 뒤 지난 92년에 있었던 독일 슈피겔지 기자폭행사건을 설명해주며 우리일행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말했다. ○독 기자 폭행당해 문제의 슈피겔 기자들도 북한벌목장의 인권문제를 취재하려고 이곳에 왔다가 북한간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이 사건은 현지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사회문제가 됐으며 이례적으로 폭행 북한인들에 대한 재판도 추진됐다.그러나 재판은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그때 러시아로서는 독일기자의 인권보다는 북한과의 협정이 더 중요했는지 모를 일이다. 북한 안전요원의 감시는 거리와 식당에서도 계속됐다.우리일행은 할 수 없이 체그도민경찰에 정식으로 신변보호를 요청,정복경찰 2명의 동행보호를 받았다.난처하게도 그들은 여성이었지만 마다할 처지는 아니었다. 우리는 이들의 보호아래 체그도민시청을 방문,페트르 티티코프시장을 만나 벌목장취재에 협조를 요청했다.공산당 출신인 티티코프시장은 『벌목장 안의 관리는 벌목협정에 따라 전적으로 북한측의 소관』이라면서 일단 다음날 아침 러시아·북한 양측 사업담당자와의 면담을 주선해주겠다고 했다. 한국과 서울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호의를 보인 티티코프시장은 『북한측이 어제 하바로프스크에서 연락을 받고 서울 기자들이 도착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지도자들이 그 문제에 대해 회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티티코프시장은 『회의결과를 알수는 없지만 북한측이 면담을 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일행은 일말의 희망을 가졌으나 다음날 아침 여지없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북한측 현지대표인 김근순총지배인은 『서울에서 온 기자들을 만나보라』는 시장의 권유에 단 한마디로 『필요없다』고 일축했다는 것이다.북한측이 면담을 거부한다는 것은 벌목장을 돌아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나중에 시장에게 들어보니 전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남한과 미국의 기자들과는 면담과 취재를 거부한다』고 결정했다는 것이다.북한측은 그러나 이날 일본기자들에 대해서는 벌목장과 노동자들의 숙소,가공공장을 안내하며 취재와 사진촬영에 협조했다.한국과 미국,일본을 보는 그들의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우리는 그래도 북한측 사무실을 찾아가 김학수부지배인에게 함께 간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주민) 통역을 통해 면담을 요청했다.그는 『흰것을 검다고 쓰는 작자들과는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통역을 내쫓았다. 남은 방법은 직접 김총지배인과 접촉하는 것 뿐이었다.전화번호를 알아내 수화기를 돌렸다.저쪽에서 전화를 받자 기자는 이곳에 온 목적을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그러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욕설부터 시작했다.그는 『남조선 기자놈들이 헛소문을 퍼뜨려 각국에서 기자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격분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신상에 해로울 줄 알라』고 협박을 했다. ○서울소식 묻기도 그러나 벌목장 지도부와 안전요원들의 이런 태도와는 달리 체그도민 곳곳에서 만나본 북한노동자들은 서울에서 온 우리일행에게 상당한 호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우리의 슈퍼마켓격인 가스트롬과마가진 그리고 재래시장등에서 주로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크와슈나야 카푸스티를 김치대용으로 구입하고 있었다.일부는 옷과 전자제품에도 관심을 가졌다. 북한노동자들은 대부분 기자가 다가가 『서울에서 왔다』고 인사를 하면 꽤나 놀라면서 『해외에서 동포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고 악수를 청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서울소식을 묻기도 했는데 『서울에 차가 많이 막히느냐』고 묻는등 관심이 많다는 느낌을 줬다. 그러나 평양에서 대학엘 다니다 왔다는 김모씨에게 『벌목장을 탈출해 서울로 넘어온 사람들의 소식을 들었느냐』고 묻자 표정이 굳어지면서 『무슨 말이냐』고 얼굴을 돌렸다.함께 있던 다른 노동자의 눈치를 의식하는 것 같았다.이들은 『사진촬영을 함께 하자』고 하면 사진기를 손으로 막으며 『지금 작업복을 입고나와 주제비가 이렇다』라는 이유로 한사코 거절했다. 지도부와 노동자들의 다른 인식에 대해 체그도민에 오는 북한노동자의 출입국 사무를 맡고 있는 루덴카 리디아 빅토르나씨는 『북한사회나 벌목장 자체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나와 있는 러시아사회가 급격히 변하고 있고 그 때문에 북한노동자의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벌목장의 러시아측 총지배인인 발레리 수크노발렌코씨는 벌목장의 인권문제에 대해 『그 문제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면서 『북한노동자들이 처음 이곳에 올 때는 자유로운 노동이 최고의 인권보장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 북한노동자의 인권은 법에 의한 인권,즉 러시아법에 따른 인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지진파 자료이용/지하핵실험 감시/미·일·러 합동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은 비밀리에 제3국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각국의 지진관측계가 포착한 지진파를 미국의 국제자료센터에 보내 집중 분석키로 했다고 일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지하에서의 실험을 포함한 모든 핵실험의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국제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일본의 경우 나가노현의 기상청 지진관측소가 하나의 관측지점으로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 일 연정 통합신당 결성 합의/일지보도

    ◎호소카와 대표·오자와 서기장 체제로/“합당 모체” 정책연 새달 발족 【도쿄 연합】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와 연정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및 이치카와 유이치(시천웅일)공명당 서기장은 다음 총선을 앞두고 호소카와 총리를 대표,오자와 대표간사를 서기장으로 하는 새로운 신당(신·신당)을 결성키로 합의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정 지도부는 또한 그 전단계로서 연립여당의 개별 의원들은 물론 자민당의원들까지도 망라한 「정책연구회」를 빠르면 4월초까지 결성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그러나 호소카와 총리와 오자와 대표간사의 단일 여당 결성이 연정 각당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특히 사회당과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등의 반발이 적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에 따르면 호소카와 총리는 오자와,이치카와등에게 소선거제로 실시되는다음 총선에서 여당이 단일후보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
  • 한국,「팀」훈련 재개 않을 듯/일지 보도

    ◎한 외무 방미협의… 최종 결정 【도쿄 연합】 한국은 북한의 전면적인 핵사찰 거부로 올해 재개하려 했던 한미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아사히(조일)신문이 28일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한승주외무장관이 중국방문에 이어 미국을 방문해 이같은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로선 합동군사훈련 재개 여부가 확실히 결정되어 있지 않다며 북한의 향후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해 한국이 팀스피리트 훈련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위협과 관련한 하나의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정된바 없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아사히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올해 팀스피리트 연습 실시시기를 미국측과 협의중』이라고 부인했고 외무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자연스러워진 「미래지향 관계」”/「김대통령 방일」 일언론의 반응

    ◎한·일간 내실있는 협력 확대 필요 일본은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방일로 「미래지향적 관계」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수 있는 보다 성숙된 한·일관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아사히(조일)신문은 26일자 사설에서 『미래지향적 일·한관계라는 말이 등장한지 10년이 되고 그동안 여러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그 말은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실체도 보이지 않았었다』고 지적한후 『이번 김대통령의 일본방문을 통해 그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수 있게 되었다』고 논평했다.아사히신문은 새로운 시대를 향하는 양국관계의 이러한 변화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은 내실있는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신문도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한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성숙한 「대인」관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양국관계의 이러한 실질적 변화에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중시하는 김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사죄,그리고 탈냉전의 국제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아사히신문은 세계적 과제들이 쌓여있는 현 국제환경에서는 한·일협력을 단순한 양국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인류 복지에의 공헌이라는 새로운 차원에서 파악해야 하며 따라서 두나라는 필연적으로 미래지향적이 되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또 김대통령이 경제협력관계를 정치적 수단이 아닌 경제원리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그러나 미래지향이란 말이 허구적 수사가 아니라 진정한 결실를 맺기 위해서는 일본자신이 과거청산을 확실히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 「일건설업체 담합 묵인」 수뢰관련/미야자와전총리도 연루

    ◎일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연합】 담합한 건설업체들을 형사고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고 뇌물을 챙겼다가 구속된 나카무라 기시로(중촌희사낭) 전건설상 사건과 관련,당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도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형사고발을 하지 말라는 자민당 배후실력자 가네마루 신(김환신) 부총재(탈세혐의로 현재 재판중)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 92년2월 당시 미야자와총리는 우메자와 세쓰오(매택절남)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단체인 사이타마(기옥) 토요회를 고발하지 말라는 것이 가네마루 부총재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또한 『그 대신에 담합한 업체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출법안이 통과되도록 자민당이 협력할 것』이라고 전하고 『다만 최종판단은 위원장이 알아서 하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 「지구환경의회」 10월 일서 개최/전국가원수 등 참석

    【도쿄 연합】 일본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등 세계 주요국가의 전직 국가원수들을 초청해 올 10월 도쿄에서 「지구환경 도쿄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히로나카 와카코(광중화가자)환경청장관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비공식 환경장관회의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힐 방침이다. 일본의 여야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전총리가 초청인이 돼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을 비롯,마거릿 대처 전영국총리등 전직 국가원수 약 30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 아태 군사안보세미나/일,올가을 개최 추진/한국등에 참가타진

    【도쿄 연합】 냉전종식후의 안보체제를 각국이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는 올가을 군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방위청은 영관급 장교가 참가하는 이 회의를 도쿄에서 갖기로 결정하고 미국및 중국,러시아,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을 상대로 참가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안보세미나개최는 아태지역에서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지역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군위안부 책임자 처벌 추진/유엔인권위 결의/일,성실대응 강조

    【도쿄 연합】 유엔인권위원회는 구일본군의 군대위안부 강제동원 등과 관련,『책임자의 처벌문제를 다루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5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네바에서 개최중인 유엔 인권위회의가 4일 이같은 결의를 채택했다고 밝히고 이로써 군대위안부 문제는 앞으로 책임자 처벌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논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유엔인권위가 처음으로 군대위안부 책임자의 처벌문제를 거론한데 당혹감을 나타내면서 『군대위안부 문제에 성실하게 대응하는 일본정부의 자세는 국내외에 이미 표명한바 있다』고 밝히고 『유엔인권위의 결의 유무에 관계없이 구체적인 대응을 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여성언론인「여성문제」중점 논의/미·일등 6개국 8명,주제발표·토론

    ◎서울 세계여기자 포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언론실태 점검… 성차별 개선책 진단 한국 여기자클럽(회장 윤호미)주최 제1회 서울세계여기자포럼이 「언론과 여성」을 주제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1세기의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언론환경속에서 여성문제를 여성언론인들이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미국의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지 편집국장 민디 커넌씨와 일본 아사히신문 편집위원 마쓰이 야요리씨(60)씨를 비롯,필리핀 중국 태국등 5개국에서 활약중인 여성언론인 8명이 참석,국내 언론·학계인사들과 주제발표및 토론을 벌이게 된다. 2일에는 「아시아의 여성과 언론보도」(마쓰이씨) 「미디어 수용자로서의 여성」(한국여성개발원 수석연구원 이경자씨)의 주제발표및 토론이 있고 3일 「언론보도에서의 남녀 성문제」(민디 커넌)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마쓰이씨는 「여성해방이란 무엇인가­자매애는 강력하고 국제적이다」라는 책으로 한국의 여성학계에 잘알려져 있을뿐 아니라 정신대문제해결에 나서는 일본언론인으로,또 태국매춘관광 현실등을 예리하게 추적,아시아여성 문제를 들추어내는 독보적인 인물이다.마쓰이씨는 주제발표문에서 아시아의 경제발전에서 파생된 여성문제와 여성언론인의 역할을 주로 밝히고 있다.그는 태국·베트남등의 경제발전은 미성년 여성을 매춘에 나서게 하는등 여성상품화와 환경파괴 인력착취등으로 연결되었다고 지적하고 여성언론인들은 비판적인 시각의 취재활동으로 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린이 학대를 다룬 기사 「살인에서 벗어나자」로 91년 퓰리처상을 받은 바있는 미국의 민디 커넌씨는 『언론에서 정치인의 경우 여성은 그 집안과 외모,결혼관계가 강조되는 반면 남성은 역량과 경력 중심으로 보도되는등 남녀가 차별화돼 묘사되고 있다』며 미국언론의 실태를 전하고 모든 언론은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긍적적 이미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일,플루토늄 이용 계획 20년 연기“핵개발 의혹” 비판따라

    ◎제2폐기물처리공장 2천30년 가동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핵개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던 플루토늄 이용 계획을 당초보다 대폭 늦춰 ▲핵폐기물 처리 제2공장의 운전 개시 ▲발전용 경수로의 이용 ▲고속증식 실증로의 착공을 수년에서 20년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일본 정부는 세계적으로 돌출된 플루토늄 이용 정책을 내세워왔으나 국제적인 비판과 경제성 등의 관점에서 이의 대폭적인 궤도수정을 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개정중인 원자력 개발 이용 장기계획에 이같은 전반적인 플루토늄 이용 연기 방침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핵폐기물 처리 제2공장은 현재 일본 아오모리(청삼)현 롯카쇼 무라(육소촌)에 건설중인 공장에 이은 시설로 일본 정부는 당초 오는 2010년까지 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었으나 이를 20년정도 늦춰 2030년께 가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플루토늄 이용계획 연기 배경에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 보유 계획을 핵개발 의혹 등과 관련,비판하고 있다는 사실도 상당한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 일,러잠함 대북중개상 조사/도엔상사 중역,수출계약 체결 시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러시아가 일무역회사를 통해 북한에 노후잠수함을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를 중시,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통산상이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통산성의 나오 요시야수(명미양태)수출과장도 일본정부가 이 회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통산성이 20일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정부에 보도의 진위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무기중개무역을 금하고 있는 외국환관리법 위반여부가 가려지지 않아 이 회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북한에 러시아의 노후잠수함을 수출하도록 중개하고 있는 회사는 「토엔(동원)상사」(도쿄도스기나미구소재)이며 이 회사의 한 중역은 잠수함 중개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문제의 회사가 자본금 3천만원에 종업원이 4명이라고 밝히고 이 회사의 미야우치(궁내)중역이 『러시아의 잠수함을 북한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미야우치중역은 또 『잠수함은 재생이 불가능한 너덜너덜한 것으로 고철로 쓰는 것이 목적이며 북한이 고철을 떼어내고 나면 나머지를 다시 사들여 이를 한국과 중국등 제3국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대일 경제제재/미,새법안추진/게파트 민주의원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일본에 대해 일방적인 경제제재를 취할수 있는 내용의 새로운 대일경제제재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대일강경파인 게파트 민주당 하원원내총무등은 일본의 외국제품시장점유율이 낮을 경우 불공정무역관행으로 인정하고 일방적인 보복수단을 취할수 있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법안의 상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몇개의 중요분야에서 미국상무부가 일본과 일본이외 선진국의 외국제품 시장점유율을 비교,일본시장의 외국제품비율이 현저히 낮을 경우 불공정무역으로 인정하고 미국이 대일보복수단을 취한다는 내용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동아경제회의 적극 동참/미의 NYFTA 배타적 운용 견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총리가 앞서 제청한 동아시아경제회의(EAEC)구상이 실현되도록 적극 동참키로 기존의 방침을 전환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6개국과 일본·한국·중국등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아시아가맹국들이 경제협력을 위해 EAEC를 창설하자는 말레이시아의 제안에 대해 미국이 경제블록화로 연결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함에 따라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으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폐쇄적으로 되지 않도록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같이 방침을 바꾸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의 방향전환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성공리에 타결됐고▲지난해 11월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주도권을 행사한데 대해 아세안이 경계감을 표시한데다 ▲NAFTA가 배타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특히 지난해 11월 빌 클린턴 행정부가 미의회를 설득하면서 NAFTA가 실패하면 일본이 맥시코에 진출할 것이라고 「일본위협론」을 이용한 점을 일본정부가 매우 위험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동해상공비행 제한/작년말부터/일의 유럽항로 큰 타격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가 작년말 돌연 동해상공의 항로에 대한 비행제한을 실시해 유럽방면 국제선의 비행스케줄이 큰 혼란에 빠져 연발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일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관제당국은 오는 3월말까지 러시아영공에 들어오는 비행기편수를 현재의 절반가까이로 제한해 작년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측은 「무선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을뿐 구체적인 사항은 알리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일본의 나리타공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비행제한은 지난달 28일 하바로프스크관제센터가 비행정보로서 일본의 관제당국에 통고한 것으로 오는 3월27일까지 사도(좌도) 앞바다에서 연해주북부로 통하는 항공로를 이용해 러시아영공에 들어가는 비행기를 시간당 6편으로 줄였다. 이 항공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시베리아상공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항공로이며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가장 짧은 루트로 매일 40∼50편이 운항되고 있다. ◎한국엔 통보 없었다/교통부 관계자 한편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러시아측이 어떤 요구나 사전 통보를 해온바 없다』고 말했다.
  • 일,「문화APEC」 추진/아사히보도/아태지역 연대강화 위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대의식을 강화하기위해 아·태 경제협력체(APEC)의 문화판이라고 할수 있는 「아·태 문화교류협력회의」(가칭)의 창설을 제창할 것이라고 일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태지역의 경우 유럽과는 달리 역사와 문화,사회가 매우 다양해 상호 이해부족으로 인한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크며 경제나 안보면에서의 교류로서는 불신감과 경계심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문화교류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문화 APEC 구상은 회원국의 고위 실무회담을 매년 열어 문화및 지적 교류방안에 관해 협의하고 그 결과를 선언의 형태로 정리한다는 것으로 각국이 찬성하면 제1회 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 미·일인들,양국관계 장래 낙관

    【도쿄 AP 연합】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양국 관계의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늘어났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자사와 미국의 루이스 해리스여론조사회사가 이달 중순 각각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인의 26%와 미국인의 51%가 양국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일선 볼수없는 최고 걸작품”/일언론,능산리 향로에 큰 관심

    ◎“백제문물의 일전래과정 밝힐 중요자료”/컬러사진 곁들여 주요지면서 상세 보도 국립부여박물관이 22일 공개한 백제말기의 국보급 금동용봉봉래산향로에 대해 백제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23일 「백제보물 대량발굴」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컬러사진과 함께 1면 두번째 큰 기사로 보도했다.도쿄신문도 이날 사회면에 사진및 발굴지점 지도와 함께 상세히 보도하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은 24일자 1면에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발 특파원기사에서 우아한 금동제향로가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되는등 백제유물이 대량 발굴되었다고 상세히 보도하고 일본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그 역사적 의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고대사전문가인 이노쿠마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도부장은 아사히신문 해설에서 『출토된 향로는 5세기말에서 6세기 작품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출토된 현장상황을 볼때 극도로 절박한 상황에서 땅속에 숨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백제멸망후 다방면의 기술자와 학자등이 일본으로 대량 망명,일본문화와 기술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전제하고 앞으로의 연구로 지금은 일부 문헌에만 기록돼 있을뿐 실상이 거의 알려지지않은 백제몰락기의 시대상황과 백제문물의 전래과정을 상당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한병삼 전한국국립중앙박물관장(고고학)의 말를 인용,이번에 발굴된 향로는 고대 공예품의 최대 걸작품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도쿄신문해설에서 『한국에서 발굴된 문화재가운데 전례가 없는 형식의 향로이며 백제문화가 많이 전래된 일본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 걸작품』이라고 설명하고 『다른 유물에도 일본에서 발견된 같은 시기의 고고학자료와 유사한 것도 있어 고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해명에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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