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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양심(외언내언)

    「메뚜기는 위기가 닥치면 무리를 지어 농작물을 무차별 습격하는 공격적 집단으로 돌변한다」 펄벅의 소설 「대지」에서 메뚜기떼는 순식간에 광활한 대지를 황폐화시키곤 한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사설을 쓰면서 「대지」의 한장면을 빌려 묘사했다.아시아를 휩쓸던 군국 일본의 침력전쟁을 이만큼 적절히 표현한 대목도 흔치 않을 것이다.이 신문은 당시 광분했던 일본인들의 모습을 공격적 메뚜기떼와 비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일본의 보수우익세력이 중학교 교과서에 기록된 종군위안부 부분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비판하고 일본은 역사를 사실대로 보고 잘못은 잘못대로 인정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사히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적 신문이다. 2차세계대전을 도발했던 일본과 독일이 전후 전쟁책임문제에 어떻게 다른 반응을 보였는가는 같은 일을 한 두 당사자가 얼마나 다른 행태를 보일수 있는가를 대비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자주 인용되곤 한다.독일은 전쟁의 책임을 통렬히 자책하고 유태인학살만행을 역사 앞에 사죄했다.그리고 그들은 후손들에게 선조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으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교육했다.반면 일본은 종전반세기가 넘도록 사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독일의 역사학자 다렌도르프는 69년 독일수상이 된 빌리 브란트가 바르샤바의 유태인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속죄하는 전송사진을 보고서야 독일국민들은 『그렇다.이것이 우리들의 국가다.그렇다.이것이 나의 조국이다』고 말할수 있게 됐다고 적고 있다. 아사히신문 사설을 본 일본인들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래 이게 일본의 양심이야』고 생각하게 됐을까가 궁금하다.아사히신문이 이런 사설을 썼다고 일본이 당장 변하는 것은 물론 아닐 것이다.그러나 일본에 「아사히」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희망이고 위안이다.
  • 일,교과서 「위안부」내용 유지/문부성,일부 의원 삭제요구 거부

    일본 자민당과 신진당의 일부 의원들이 내년부터 중학교과서에 들어가게 될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 삭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문부성은 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또 이같은 극우 세력의 준동에 대해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동조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문부성은 지난 93년 일본정부가 위안부의 모집 이송 관리에 대해서 일본군이 간여한 사실을 인정,이같이 강제성을 인정한 견해에 변화가 없는한 삭제는 제도상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문부성이 삭제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은 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할 경우 외교문제가 될 것은 필지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삭제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다수파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과거에 대해 반성해야 할 점은 반성해서 미래로 연결돼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일 남경대학살 증명 새 문서 발견

    ◎히틀러에 보낸것… 학살자 5∼6만명 추정/일군 무기버린 중국군 조직적 처형 만행 일본군이 1937년 중국 남경에서 대량학살을 벌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독일인의 보고서가 발견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8일 로스앤젤레스발로 보도했다. 당시 미국인이 작성한 일본군 남경대학살에 대한 보고서가 발견되기는 했으나 일본과 동맹국이었던 독일인이 히틀러에게 보낸 문서가 나오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의미를 부여했다. 남경대학살 문제는 군대 종군위안부 문제와 함께 과거사를 다루는데 있어 일본의 잘못을 적시해주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일본의 우익들은 아직까지도 실제로 사망한 사람은 기껏해야 수백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등의 망언을 계속해 오고 있어 이번에 발견된 독일인의 학살 보고서는 이같은 일본우익쪽의 망언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미국인이 발견한 이 보고서는 「30여년간 나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중국인들이 어떻게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하고자 한다」라는 글로 시작되는데 이에 따르면 일본군은 무기를 버린 중국군을 수천명 단위로 포로로 취급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처형했으며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학살자수가 10만명에 이르지는 않으나 5만명에서 6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민간인들도 군인처럼 보이거나 일본군 앞에 나타났다는 이유 만으로 수천명씩 학살됐다면서 당시 일본군은 남경에 있었다고 믿어지는 중국군 숫자 만큼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당시 남경에 4개국이 설치했던 「안전구」국제위원장으로 중국인 피난민 구제활동에도 열성이었던 존 라베씨가 히틀러 앞으로 보냈던 이 보고서는 또한 일본군의 집단적인 약탈과 강간도 되풀이됐다고 지적하고 안전구에 피난한 여성을 일본군 수백명이 덮치려는 것을 직접 나서서 나치완장을 보여주며 쫓아낸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 북 아태평화위 부위장 이종혁 해임된듯

    북한의 대일교섭담당자인 이종혁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종혁이 노동당내 동급의 직무에 취임한 것 같다고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 외무성은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교섭 재개전망이 서지 않고 있는 사실 때문에 「책임을 물어 해임당한 것은 아닌가」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미·일 동해합훈 내일 시작/항모 인디펜던스호 참가

    미군과 일본 자위대 2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96년도 미·일 합동종합군사훈련」(본보 10월11일자 보도)이 미 항모 인디펜던스호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동해와 태평양에서 실시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번 미·일 군사훈련에는 자위대측에서 함정 11척과 항공기 130여대,병력 1만여명,미군측에서 제7함대 함정 6척과 항공기 170대,병력 1만2천여명이 참가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일 가와사키시 「위안부 기금」 발족/“한국 운동본부로 송금”

    ◎시민국 직원들 독자결성 종군위안부 등 피해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에 반대하는 일본 가와사키시 직원들이 독자적인 기금인 「가와사키시민기금」을 발족시켰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 기금 모금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모금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을 다룬 영화 「나눔의 집」의 상영회를 열었던 가와사키시청 시민국의 직원들로 이들은 모금한 돈을 한국의 시민단체가 모금하기 시작한 「일본군위안부문제의 바른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에 송금할 예정이다.
  • 시베리아 상공 일에 완전개방/러,항공협정 제의

    ◎유럽노선 무제한 증편 길열려 러시아가 1일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의 항공협상에서 시베리아상공 루트를 일본 항공회사에 무제한으로 개방하는 새로운 러·일 신항공협정 체결을 제안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러시아의 파격적인 제안에 대해 일본의 항공운송업계는 「유럽으로의 증편 절차가 쉽게 됐다」면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베리아상공이 일본 항공사에 전면 개방될 경우 한국 항공사의 시베리사 경유 비행도보다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일 총선 D­3/여론조사로 본 막판 판세

    ◎자민당 3년만에 과반수 획득할 듯/신진당 지역구 고전 130∼160석/민주당 돌풍 「캐스팅 보트」 가능 일본 총선의 막판 판세가 자민당 유리로 기울고 있다. 오는 20일로 박두한 이번 총선에서 남은 기간동안 돌발변수가 터져 나오지 않는 한 자민당이 과반수 안팎의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매스컴들이 16일 일제히 공개한 각사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거의 예외없이 정원 500명 가운데 자민당이 과반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이 250∼260석,마이니치신문은 232∼26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민당은 중의원 해산전에는 정원 511명(유고로 인해 실제 인원은 500명이었음)가운데 211석을 차지하고 있었다.지난 국회에서 자민당은 원내 최대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으로 전락했는가 하면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를 끌어들여 연립정권을 세우면서도 처음에는 총리직을 사민당에 양보했어야 했다.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안팎의 승리를 거두게 되면 3년여만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해산을단행한 하시모토 류타로 총재가 다시 총리로 등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만일 과반수에 못미쳐 사민당이나 신당사키가케와 다시 손을 잡는다 하더라도 정국은 자민당의 페이스로 흐를 것이다. 반면 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신진당은 160석에서 130석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아사히신문).신진당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에서는 자민당과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지역구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민주당에 빼앗기고 반자민표를 야당이 나누어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부실채권 처리,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간사장 부정헌금 추궁에 실패한 것도 붐 조성에 고전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신당인 민주당은 일부 도시지역에서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산 전의 52석에서 몇석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또 사민당은 15석 안팎,신당사키가케는 3∼4석의 미니정당으로 몰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반면 공산당은 해산전의 15석에서 의석을 꽤 늘려 의석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전체적으로 보아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자민당으로 국민의 신임이 되돌아가는 흐름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선거 막판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신진당이 불리했지만 투표함의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비례구에서 제1당,선거구에서도 득표율은 자민당을 앞선 실적이 있다.이번에도 투표율과 창가학회,민사계열의 노조의 조직표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이렇게 될 경우에는 소수당이지만 민주당이 정국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도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고교교과서 검정폐지 추진/자민당/차기 중의원선거공약에 포함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고교 교과서의 검정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차기중의원 선거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자민당의 이같은 방침은 「다양한 고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교과서검정 폐지를 대장성 개혁 등 행정개혁 및 규제완화의 골자로 삼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공약이 실현될 경우 초등·중학교 교과서 검정은 남게 되나 1949년 현행제도 도입이후 최대의 교육개혁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다. 교과서검정제도에 대해서는 교육 내용이 획일화되는데다 개성있는 교육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자민당은 오는 27일 당 총무회에서 이같은 공약을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김 대통령,일 언론인 접견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북한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대통령에게 헌법이 부여한 국가보위의 책임을 다하겠으며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겠다』면서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와카미야 요시부미(약궁계문)아사히신문 정치부장 등 일본 주요 언론사 정치부장 9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공비침투목적을) 지금 여러가지로 분석중인데 군사시설 파괴나 요인암살 등 특정목표를 기습공격하기 위한 몇가지를 가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일본의 오사카나 아오모리에,그리고 미국의 워싱턴에서 좀 떨어진 곳에 무장잠수함과 고도로 훈련되고 무장된 외국의 특수부대가 침투했다면 미국과 일본은 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북한 잠수함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것은 전혀 거짓말이며 처음부터 의도적이었다』면서 『훈련중 떠내려왔다는 것은 이중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일 방위협력지침 5개항 개정 합의배경

    ◎일 자위대 입김 더 세질듯/주변 사태발생 전 개입확대 중점 개정될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주요 대상지역으로 한반도를 포함하고 있고 또한 일본의 군사적 역할증대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민감한 관심사다. 미·일 양국이 상정하고 있는 일본주변지역은 대만해협 등도 포함되지만 주로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정부가 지난 94년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해 미군지원과 일본내 주요시설경비,한국내의 자국인 소개 등을 위한 유사대비 계획을 마련해 온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물론 비밀리에 행한 것이다.한국으로서는 「가능성이 낮은 이웃나라 유사시」를 놓고 일본이 개입해 들어오는데 대해 불쾌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어렵게 되고 있다.또 한국이 반대한다고 해서 미국에 편승한 일본의 역할 확대를 막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일본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 상황이 냉전후 극동지역에 있어서의 미·일 안보협력체제의 주요한 존재이유가 돼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중국은 중국포위전략이라는 의심을 풀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에서는 한·미·일 안보체제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이를 수용하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일본의 역할 확대에 거부감을 보이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 일,한반도 유사시 준전투 참여/자위대 미군지원계획 마련

    ◎군함호위·기뢰소해작전 등 수행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통합막료회의(통막)는 한반도 등에서 무력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참전하는 미군에게 지원이 가능한 1백개 항목을 이미 설정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통막이 지난 2월 매듭지은 지원항목은 주일미군이 제시한 1천1백개 항목과 방위청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사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항목에는 자위대에 의한 미군 군함 호위와 기뢰 소해 등 전투에 가까운 작전행동도 검토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특히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단자위권 행사제한도 상당히 융통성있게 해석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통막이 마련한 지원방안은 우선 무력행사를 통한 대미지원은 위헌이라는 정부견해에 바탕해 지원장소로 전쟁터와의 거리에 따라 ▲전투지역 ▲후방지역 ▲공해상 ▲일본국내 등 4개로 분류,전투지역은 분명히 집단적 자위권행사 금지에 저촉하는 범위로 규정했다.
  • 「12·12」­「5·18」선고/정치권 반응

    ◎“「헌정 중단」에 준엄한 심판”/여­“역사적 단죄… 불행한 사태 재발 없어야”/야­“재판부 결정 존중”… 일부 비판·동정론도 12·12 및 5·18사건,그리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여야는 일단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묘한 반응의 차이를 보였다.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반면,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신중한 모습이거나 재판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자금사건에 대해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실형을 선고받자 한결같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청와대◁ 대부분의 고위관계자들은 『1심 재판이 끝났을 뿐이고 사법부가 하는 일인데 특별히 멘트할 일이 있느냐』면서 공식 언급을 자제. 또 전·노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관해서도 『재판도 안 끝난 상태에서 그런 얘기까지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경향에 우려를 표시. 이 때문인지 이날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도 전·노씨 재판문제에 대한 보고나 논의가 없었다는 후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오늘 선고는 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국민적 합의가 법에 의한 판결을 통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사법부의 판결을 환영. 경주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역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건관련자들은 국가와 역사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강삼재 사무총장도 『역사적 진실이 규명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 이회창 고문은 『앞으로 남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어떤 발언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논평을 유보. 반면 일부 중진들이나 5·6공 출신 인사들은 공식 언급을 극구 사양. 비자금사건 선고공판과 관련,김 대변인은 『권력에 의한 부정축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어떤 관례도 이 땅에서 추방됐다』고 평가.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권은 12·12 및 5·18사건 선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검찰의 수사 및 재판절차에는 비판적인 시각.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번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오랜 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세력도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재판의 역사적 교훈이자 가르침』이라며 『그러나 5·18의 원인이 된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광주학살의 진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주장.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이 땅에서 힘으로 헌정을 중단하고 역사를 단절하는 오욕이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특히 박준병 전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주당은 『엄정한 법의 심판은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일부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두 전직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동정론을 펴 눈길. ◎해외 반응/“한국 민주주의 역량 과시”/NHK TV­머리기사로 보도… 큰관심/뉴욕 타임스­15년 곪은 한국상처 치유 ▷4대통신◁ AP·로이터·AFP·UPI등 세계 4대 통신사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사형과 22년 6월의 형이 선고된 사실을 일제히 서울발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과거 군사통치의 망령을 떨쳐버리려고 애쓰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 재판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재판을 일명 「세기의 재판」이라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이들이 법정기한인 7일 이내에 1심 선고형량에 불복,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전두환·노태우씨 등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형등이 선고된 26일 서울지방법원의 재판결과와 파장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사히신문과 NHK TV는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을 받는 역사적 재판」이 서울서 열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해설기사에서 『군인에 의한 쿠데타의 재발방지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재판은 일벌백계의 효과가 있었으며 「대통령의 범죄」를 재판,한국민주주의의 역할을 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크게 보도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선고로 한국인들이 지난 15년동안 앓아온 사회 및 정치적인 깊은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이들의 억압정치가 비록 경제적인 성공을가져왔더라도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중에 두 독재자가 어떻게 처벌받게 되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에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자에서 이날 선고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 재판을 야만적이고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중차대한 단계로 여기고 있다고말했다. ▷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등은 26일 낮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내용을 아무런 논평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동남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언론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재계 반응/대우·동아·한보·진로/실형선고에 “충격”/삼성·동부·대림,집행유예 예상한듯 안도/대외이미지 손상·경영 파급 최소화 부심 대우·동아·한보·진로그룹 등 4개 그룹사의 총수들에게 예상과는 달리 실형이 선고된 것을 재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들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들은 법정구속이 되지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대책마련에 들어가는등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삼성·동부·대림그룹 등은 총수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예상대로라며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경악하는 분위기.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김 회장이 벌여놓은 많은 사업들이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특히 이들은 해외에 많은 사업을 벌여놓고 있어 회장 실형선고에 따른 기업이미지등의 실추가 곧바로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 대우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국가경제에 끼친 기여도 등을 감안하면 가혹한것 같다』며 『이제 세계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려는 시점에 타격은 엄청날것 것 같다』고 우려. ○…한보그룹은 정태수 그룹 총회장이 예상과 달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할 말이 없다』며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실형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면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혀 뜻밖의 결정이어서 아직 공식적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항소 여부는 변호인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 ○…동아그룹은 26일 최원석 회장이 비자금 선고공판에서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당장 오는 31일(한국시간 1일 새벽)로 예정된 리비아 대수로 2단계사업 통수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 그룹 관계자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실형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그룹 이미지는 물론 앞으로 외국의 대형공사 수주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걱정. ○…진로그룹은 장진호 회장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이고 재판결과가 앞으로 회사운영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매우 우려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비자금 판결과 관련,『이번 기업인에 대한 판결은 충격적이며 이로 인해 기업의욕이 심대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대외활동에 큰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경영에 전념,국가경제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논평. 대한상공회의소도 『일부 기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때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의 재판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의욕을 북돋움으로써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논평. ◎전·노씨 예우/대법원 확정 판결까진 전직대통령 예우/금고이상 형 받으면 각종 혜택 “영구 박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26일 법원에서 각각 사형과 장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때까지는 전직대통령예우법에 의한 예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전직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급여(기본급+기말수당+정근수당)의 95%인 5백46만원에 사회활동을 위한 예우보조금 4백56만원을 합해 각각 한달에 1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급받는다.여기에 전씨는 별정직 1급 1명과 2급 2명,노씨는 1급 1명과 3급 2명 등 곁에 두고 있는 비서관들의 급여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노씨 비자금사건 여파로 예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들이 대법원에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을 때는 이런 혜택이 모두 없어지고,두 전직대통령의 사망후에는부인이나 유자녀들에 대한 연금혜택도 사라진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가 규정된 대통령경호실법은 당시 함께 개정되지 않아 이들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노씨에 대해선 오는 2000년 2월24일까지 대통령 경호실직원과 경찰에 의한 신변경호가 계속된다.반면 전씨의 경우에는 대통령직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나 관할경찰이 직무규정에 따라 자택인근 경비 등을 받는다. 한편 이들 전직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후 사면·복권조치가 있을 경우 예우법에는 박탈당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원상회복되는 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예우법 등 유사법에는 유공자들에 대한 혜택이 일단 취소되면 원상회복이 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일 항공자위대 러에 위탁교육

    ◎대만 조종사도 올초 우크라서 시험비행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항공자위대 조종사를 러시아에 파견해 러시아의 주력전투기인 수호이27을 사용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이를 위해 위탁교육 예산으로 약 5천만엔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잠재적 위협으로 보는 러시아에 훈련을 위해 항공자위대원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으로 냉전종식을 상징하는 것이며 장래 일본의 항공기개발 등을 위한 기술적인 정보축적이 그 주된 목적이다. 신문은 또한 중국이 수호이27기를 배치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중국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다고 풀이했다. 방위청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정부 승인 아래 수호이27기를 사용해 훈련을 제공하는 민간회사가 있으며 외국으로부터 학생을 받아들임에 따라 일본도 몇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수호이27기는 러시아 공군이 지난 84년부터 배치한 주력전투기로 탑재,엔진의 출력이 크기 때문에 성능도 높으며 일본의 주력전투기인 F15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일본방위청은보고 있다. 【대북 로이터 AFP 연합】 4명의 대만 공군 조종사들이 올해초 우크라이나를 방문,중국군의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 SU­27기의 전투 수행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실시했다고 중국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대만 공군은 중국이 주력전투기로 선정한 러시아제 수호이 SU­27기를 정확히 평가해 대만의 대공방어계획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4명의 조종사들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 “하시모토 「위안부 사죄」는 허언”

    ◎일 아사히 신문,서한 정면반박 사설/도의만 강조… 국가보상 않으려는 얄팍한 속셈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총리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민간기금과 내용이 모호한 「사과」 편지로 슬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아사히신문은 총리서한과 관련,16일 「총리는 누구에게 사과한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서한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다음은 사설 요지. 하시모토 총리의 종군위안부에 대한 「사과편지」가 공표됐다. 『이른바 종군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아래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깊이 훼손한 문제입니다』,『심신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힙니다』 편지에는 「사과와 반성」,「여성의 명예와 존엄」이 2번 나온다.「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라는 문구도 있다.정부로서는 최대한의 정성으로 성의와 반성을 보였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문면에서 떠오르는 것은 사과와 반성의 성실한 뜻이 아니라 「국가보상」에의 길을 열지 않으려 주의를 기울인 주도면밀함이다.「도의적 책임」에 대한 언급은 좋다.그러나 문제는 국가로서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하는 주장을 뒤집어 놓은 것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확고한 역사인식에 서서 피해자에 사죄하기 보다 재판 등에의 배려를 우선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의 근본에 있는 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강조한 자세에도 그 의도가 엿보인다.똑같이 국가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구식민지 출신의 군인·군속에의 대응 등 다른 전후처리 문제에 파급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여진다. 93년 당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관방장관은 위안부의 모집 등에 강제적 요소가 있다고 인정했다.총리의 편지에는 여기에 언급하지 않았다.필리핀에서는 종군위안부 3명에게 총리의 편지와 일시금이 전달되는 식이 열렸다.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한국과 대만의 위안부가 「위로금」의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일부 위안부에 지급을 선행함으로써 지원단체를 포함한 관계자의 사이에 골이 더 깊어져 사태가 한층 악화될것으로 예상된다. 밖을 향해서는 실질적인 개인보상이라는 듯이 설명하고 국내에서는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되풀이하고 있다.이는 모처럼의 지출의 의미를 잃게 만들고 있다.
  • 일인 74% “우리나라는 침략자”/아사히 자매지 여론조사

    ◎“식민지배 피해국에 추가보상 필요” 76%/절반가량이 “전후세대라도 마땅히 사죄” 일본인의 대부분은 태평양전쟁이 침략전쟁이었으며 침략행위에 대해 일본은 새로운 국가보상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시사주간지 아에라(AERA·아사히신문 발행)가 최근 독자 1천6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은 일본의 침략전쟁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침략전쟁이 아니었다는 대답은 5%,「어느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21%였다. 또 「과거의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에 대해 일본의 새로운 국가보상을 할 필요가 있는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3%,43%가 각각 「필요하다」,「일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데 배해 「필요하지 않다」는 대답은 16%에 불과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태평양전쟁은 자존자위전쟁이었다는 보수우익세력의 역사관과 전쟁피해 보상문제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토대로 한 일본과 피해국간의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정부의 입장과 판이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쟁후 태어난 일본인도 과거의 전쟁에 대해 사죄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전후세대인 50세 미만 응답자의 52%가 전쟁을 모르는 세대일 망정 「사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사죄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32%,「모르겠다」는 16%였다. 특히 전전세대인 50세 이상에서도 전후세대라도 사죄해야 한다는 응답이 33%에 달했다.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대답은 55%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직업별 비율은 사무직(30%),학생(28%) 등의 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44%),30대(23%),50대(10%)의 순이었다.
  • 미·일,11월 동해서 첫 합훈/일지 보도

    ◎항모 인디펜던스호 등 참가 2주간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육·해·공 자위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월 동해에서는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또 앞서 지난 4월 양국이 체결한 물품서비스상호협정(ACSA)을 처음으로 적용해 일본자위대가 미군에 수리용 부품 대체품과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일 합동군사훈련은 11월 초순부터 2주간 실시되는데 양국에서 1만3천명씩 참가하며 일본 중부에서 북부에 걸친 해·공역에서 실시된다. 일본방위청은 훈련해역을 태평양에서 동해로 변경한데 대해 『한반도 정세와 관계가 없다』면서 『태평양과 기상조건이 다른 해역에서도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
  • 하시모토 총리 신사참배 일 언론 반응

    ◎국제관계 감안… 신중 기했어야­아사히/극우지인 산케이 신문선 “당연한 일” 논평 주변국들을 분노케 하는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행위에 대해 일본언론은 비판과 상찬의 태도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하시모토총리가 참배행위에 대해 사적인 성격과 종전기념일(8월15일)을 피한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총리의 참배」에 다시 길을 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하시모토 총리는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의 참배 때와는 달리 「2례2박수1례」라는 신도의 형식으로 참배 함으로써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논의를 재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 신문은 예상했다. 하시모토는 29일 참배때 명부에 「내각총리대신」으로 명기했으며 공용차를 사용했다.하지만 참배금은 내지 않았다.참배금을 공금으로 낼 경우 공적 참배의 성격이 강화된다.참배후 하시모토 총리는 『총리대신 이라면(당연히 공인이지) 사인이 있는가』라면서 공사의 구별을 흐렸다. 또 가지야마 세이로쿠관방장관은 「공금으로 참배금을내지 않았음」을 들어 사적인 참배임을 강조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공사의 구별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어떻게든 좋다』면서 『그러한 일로 국제관계를 이상하게 하는 것은 이제 그만 두자』라고 대답했다.총리의 이러한 답변과 관련,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국제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국가지도자로서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신문은 또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해 태평양전쟁전의 「국책의 잘못」을 인정한 당시 무라야마 총리 담화를 승인한 내각의 각료로서 A급전범이 합사돼 있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하시모토가 대제나 8월15일을 피하면서도 지난 11년동안 피해오던 총리의 신사참배를 강행한 것은 멀지않은 중의원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의 최대 지지세력인 보수층을 겨냥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등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일본 유족회등으로부터는 총리의 공식참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으며극우지인 산케이신문등은 『참배는 당연하다』면서 『더 당당히 공식참배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도 하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디코 「JWord」 개발/일 홈페이지 깨짐없이 볼수도

    한글 윈도95에서 일본어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상의 일본어정보를 그대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주)디코는 일본어 입력프로그램 및 폰트지원기능을 가진 제이 워드(J Word)를 일본의 한국계 소프트웨어제조업체인 고전사와 공동으로 개발,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의 한글 윈도95를 이용한 각종 워드프로세서나 데이터베이스등 응용프로그램에도 일본어 지원기능은 있다.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은 일본어의 한자를 일일이 변환시켜 주어야 하고 그나마 많은 한자 약어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문서작성에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제이 워드는 알파벳이나 일본문자인 가나로 일본어를 쳐줄 경우 한번에 36자까지 일본어,또는 한자가 섞인 일본어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특히 구어체로 입력한 일본어를 한자로 바꿔줄때 인공지능기능을 채택,동음 이의어까지 정확한 한자로 출력해줘 기업체등의 문서작성을 간편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 일본어 폰트기능을 지원,넷스케이프네비게이터 2.0으로 일어코드를 지정만 해주면 한글 윈도95에서도 일본어정보가 깨지지 않고 나오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방대한 정보량을 자랑하는 니혼 게이자이신문이나 아사히신문등 일본기업이 제공하는 홈페이지정보를 그대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제이 워드는 윈도95에 첨부된 워드 패드를 비롯해 훈민정음 95,MS­Word95,MS­Excel95등 윈도95전용 32비트 응용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윈도95 표준 IME입력을 이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아래아 한글 등)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는 제한점이 있다. (주)디코는 제이 워드와 함께 일본어 음성출력프로그램 제이 토커(J Talker)도 개발했다.제이 토커는 인터넷,또는 일본어 워드프로그램상에서 일본어를 소리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제이 워드와 제이 토커를 동시에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일본신문을 일본어발음으로 읽는 것을 그대로 들을 수 있다.이 기능은 일본지명이나 일본인의 이름 등 일본어 읽기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할 듯하다.(02)000­0000.
  • 서울만화전 심사차 내한/래넌 루리 특별 인터뷰

    ◎“「엉클 김」 같은 한국의 이미지 구상중”/메시지 담긴 사설… 한국 작가들 세계화 시급/주제 선정기준은 보편성… 누구나 단박 알수있게/“붕괴직전” 말할 용기 없는 북한 대가 치를것 미국의 세계적인 정치 시사만화가 래넌 루리씨(64)가 8일 한국에 왔다.지난 94년 3월 이후 2년만의 방한으로 루리씨의 이번 방한은 스포츠서울과 서울방송·사랑의 세계가 오는 10일 공동주최하는 제6회 서울국제만화전의 심사위원장을 맡기 위해 이뤄졌다.김일성 사망과 심각한 지경에 이른 북한의 식량난 등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대통령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종필 자민련 총재,조순 서울시장 등과의 면담 일정이 잡혀있는 등 국제적인 논객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정치시사만화는 궁극적으로 메시지를 담은 사설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그는 『한국의 시사만화가들도 국내의 문제들에만 관심을 쏟기 보다는 세상밖으로,세계로 눈을 돌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그림에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루리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단독 기자회견을 갖고 그가 보는 한반도 정세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세계 지도자,한국의 시사만화 현주소,정치 시사만화의 구성 요건과 미래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울국제만화전에서 맡은 역할은. ▲두차례의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들에 대한 심사를 총괄·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심사기준과 아마추어들을 위한 국제 만화공모전의 역할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메시지이다.이밖에 예술성과 번뜩이는 유머,「교통」이라는 이번 만화공모전의 주제 전달 등에 중점을 둬 심사할 계획이다.이번 국제만화공모전은 순수한 아마추어를 위한 대회로 알고 있다.이들에게 이번 자리는 세계 각국의 시사만화지망생의 출품작을 통해 서로 다른 스타일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시사만화가라는 직업은 매우 외로운 직업이다.이번 자리를 통해 세상밖에서 일어나는 일들,또 그일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2년전 방문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나. ▲물론이다.역시 가장 큰 변화는 북한이다.지금의 북한은 붕괴이전의 옛소련이 걸었던 길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인상이 든다.그러나 옛소련에는 고르바초프라는 「현명한」 지도자가 있어 몰락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만 북한에는 그런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다르다.현재 북한에는 아무도 재앙을 향해 줄달음질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하려 하는 사람이 없다.마치 세계2차대전 당시 패망을 알면서도 침묵했던 일본과 비슷하다. 일본 방문 당시 미카사 왕자와 오찬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미카사 왕자는 1942년에 일본이 전쟁에 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그런데 왜 그때 전쟁을 멈춰 인명피해를 줄이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일본인들에게 종전(종전)이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아무도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북한도 마찬가지다.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북은 재앙향해 줄달음 ­시사만화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구하나. ▲나는 아이디어를 구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저절로 생겨난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만약 지금 가상의 정치상황을 제시한다면 3분안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화를 그릴 수 있다. ­일주일에 몇 컷정도를 그리며 정보수집은 어디에서 하나. ▲1주일에 6∼8컷 정도를 그린다.한 컷을 그리기 위해 보통 2∼3시간 정도 자료를 수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다.세상돌아가는 사정을 빠짐없이 점검하기 위해 평균 5∼7개 정도의 신문과 잡지를 매일 구독한다. ­주제는 어떻게 선정하나. ○5∼7개 신문잡지 구독 ▲96년 현재 기네스북에 따르면 나의 시사정치만화는 1백2개국 1천92개 신문에 게재되고 있다.그만큼 독자가 다양하다는 사실이다.따라서 내가 주제를 선정하는 기준은 바로 보편성이다.만화는 기사처럼 배경 설명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따라서 누구나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공동의 관심사를 꼽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만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메시지라고 말한 것이 있는데. ▲그렇다.그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메시지의 중요성은 만화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중요하다.전달한다는 것보다는 무엇을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아무리 근사하게 포장을 했더라도 포장지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정치시사만화를 그렸는데 그중에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나. ▲한두개가 아니다.지난달 24일자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실린 아사 직전에 놓인 북한을 둘러싼 한·미·일 3국의 식량원조 결정을 그린 작품은 최근에 그린 그림중에서 가장 아낀다.자신의 장례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회생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북한의 상황을 표현했다. ○사다트 대통령 인상적 ­지금까지 인터뷰를 한 세계 정상은 대략 몇명 정도 되나. ▲지난 20년간 60여명 정도의 세계 각국 정상들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한 세계 정상중에서 기억에 남는 지도자는. ▲이집트의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그는 매우 고매한 인격을 지닌 지도자이다.이디 아민 대통령도 기억에 남는 지도자 중 한명인데 그 이유는 정반대이다.아민의 경우는 「유치」하고 「원시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밖에 세계 정상간의 기자회견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1983년 아키노씨의 암살직후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만났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아키노의 암살배후에 필리핀 정부가 있다는 국제여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였다.나에게 15분만 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더니 뭐냐고 물어 거짓말탐지기로 암살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면 된다고 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솔깃해져 당장 그 이튿날 거짓말탐지기 검사 시간까지 정했다.그런데 그날 저녁 호텔로 정부의 고위간부와 비밀경찰이 찾아와 취소할 것을 요구했고 다음날 첫 비행기로 마닐라를 떠나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라고 협박까지 했다.마르코스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그것이 바로 그의 의사라는 것을 알고 강제로 필리핀을 떠났던 경험이 있다.나카소네씨가 일본 총리 선거에 출마중일 때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일부러 런던에서 도쿄까지 날아간 적이 있다.인터뷰를 하겠다던 그가 막상 얼굴을 맞닥뜨리더니 인터뷰를 거절하는 것이었다.내가 항의를 하니까 때마침 눈과 입·귀를 틀어막고 있는 원숭이 동상을 가리키면서 가만히 있으면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고 했다.그래서 내가 원숭이 세마리중 어느 누구도 수상이 된 원숭이는 없다고 응수,결국 그를 설득시켜 인터뷰를 무사히 마쳤다. ­세계 정상들에게 인터뷰를 신청하면 기꺼이 응하는가. ▲그렇다.거절을 당해본 경험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나. ▲먼저 나와 인터뷰를 하면 전세계 1천1백여개의 신문과 잡지에 일제히 인터뷰 기사 내지는 관련 시사만화가 게재된다.당사자에게는 상당히 「경제적」이다.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캐리커처에 상당히 관심들이 많다. ○고르비와는 의견 상반 ­고르바초프 옛소련 대통령과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친분관계가 있나. ▲내가 인터뷰를 한 세계 정상중의 한명이지만 특별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뉴욕타임스가 그의 기고문을 실으면서 나에게 만화를 요청했고 내가 그 요구를 받아들였던 것이다.고르비와 나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상반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 단짝」이라고들 한다. ­김대통령을 비롯,정계 지도자들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나눌 계획인가. ▲현재 「한국의 이미지」를 구상중이다.미국의 「엉클 톰」처럼 역동적인 한국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나눌 생각이다.「엉클 김」이나 「커즌 김」(COUSIN KIM)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싶다.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물어볼 생각이다. ○9월에 「카툰뉴스」 발간 ­오는 9월 시사교육월간지 「CARTOON NEWS」를 발간 예정인 것으로 아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읽기를 싫어한다.한마디로 영상세대이고 만화세대이다.만화는 이들에게 교육의 수단이 될 수 있다.차세대 유권자인 청소년들에게 시사만화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자신과 동년배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월간지는 미국 발매와 동시에 한국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영상시대에 시사만화가를 비롯,만화가들의 영역은 훨씬 넓어질 것으로 믿는다.때문에 만화가들 스스로 먼저 국제화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시사만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매우 정치적인 사회이다.남북대치 상황에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강한 나라다.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일궈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다.훌륭한 시사만화가가 배출될 수 있는 풍토로는 적격이다.문제는 당사자들이 이를 토대로 눈은 세계를 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주제와 자유부문으로 나눠 접수한 제6회 서울국제만화전에는 모두 75개국에서 6천1백17개 작품이 출품돼 2차례의 예심을 거쳐 2백8점이 본심에 올라 대상 1점등 모두 1백13개 작품을 선정한다. ◎루리는 누구/32년 이집트생… 라이프지 국제데뷔/102국 1,092개신문 연재 독자 2억명 1932년 이집트에서 출생해 74년 미국에 귀화한 유태계 미국인. 이스라엘의 헤르스리아 대학과 예루살렘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이스라엘의 일간지 「마리브」의 통신원으로 언론계에 입문했다.68년 미국 「라이프」지의 전속 정치만화가 겸 표지화가로 초빙된 것이 국제무대에 데뷔한 계기가 됐다. 73년부터 76년까지 뉴욕타임스의 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내셔널」에 「루리의 오피니언」이라는 제목으로 만화사설을 연재했으며 81년에는 서독의 「디 벨트」지 수석 정치풍자 만화가 겸 회견기자로 활약했다.83년에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수석 정치해설가 겸 만화가로 일했으며 이듬해에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로 자리를 옮겨 2년간 근무하는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를 두루 거치며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뉴욕의 「카툰뉴스 인터내셔널」지와 뉴욕타임스지의 세계지도자 회견기자로 일하면서 94년 이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루리의 세계」란 제목으로 주간만화 사설을 연재중이다. 그는 상복도 많다.몬트리올 살롱 국제정치만화가상과 뉴욕신문길드로부터 3차례,미국정치만화가회 동료들이 주는 최고 논설만화가상을 8차례 수상했다.지난해에는 만화가로는 처음으로 유엔작가협회가 주는 우수작가상을 받아 화제가됐다.이 협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이름을 따서 「정치풍자만화를 위한 래넌 루리 국제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그는 94년에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회원으로 지명된바 있다.단순한 만화가 아님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올 1월에는 자동차 전조등의 빛이 변하면서 경보음을 내는 경보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내는 등 독특한 면모도 갖고 있다. 96년 현재 1백2개국 1천98개 신문에 만화를 게재하고 있어 그의 하루 독자수는 약 2억여명에 달한다.그가 한해에 버는 돈이 50만달러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적이 있다. 매일 아침 6마일정도의 조깅을 하는 것이 취미로 37년전 결혼한 타마르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이순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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