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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경제플러스/파이오니아, NEC ‘PDP사업’ 인수

    |도쿄 연합|일본 유수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메이커인 파이오니아가 NEC의 PDP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파이오니아와 NEC는 세계 PDP시장의 10% 정도씩을 점유하고 있어 파이오니아가 NEC의 이 사업부문을 인수하면 일약 세계 톱 메이커로 올라서게 된다.인수금액은 400억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PDP 시장은 파이오니아와 NEC 외에 후지쓰와 히타치의 통합회사 및 마쓰시타가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일본 메이커들은 작년부터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日, 자위대 파병활동 ‘보도 자숙’ 요청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자위대 이라크 파병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도 자숙’ 요청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방위청장관은 육상자위대 선발대와 항공자위대 본대에 파병 명령을 내린 지난 9일 각 언론사 간부를 불러 “현지에서의 취재를 가능한 한 삼가달라.”고 요청했다.이시바 장관은 보도 자숙의 이유에 대해 “취재 시에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이시바 장관은 “부대·활동 지역의 위치나 장래의 부대활동 정보,부대나 대원의 생명·안전에 관련된 정보” 등에 대해 보도를 자숙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라크,쿠웨이트에서의 자위대 활동을 국민은 주시하고 있다.안전에 유의하면서 현지에서 취재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대체적으로 일본 정부의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오타니 아키히로는 일본 정부의 “보도 자제 요청은 2차대전 당시 발표만을 쓰고 다른 이야기는 쓰지 못하게 했던 대본영(大本營) 발표로 돌아간 격”이라며강력히 비난했다. 방위청은 당초 이라크 현지 취재 활동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현지에 파견될 기자를 대상으로 안전확보훈련을 지난 8일 실시한 바 있다.같은 날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방위청에 현지 취재를 거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다 장관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항금지구역’에 보통사람이라면 가지 않는다.”면서 “자위대가 어디까지 (기자들의)안전확보를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취재를)삼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marry04@
  • 뉴스플러스/日, 한국에 독도우표 발매 재고요청

    한국이 오는 16일 발매 예정인 독도의 자연을 담은 기념우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발매 계획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한국 우정사업본부가 독도의 자연 기념우표 발매 계획 발표 직후 이를 재고해달라는 내무성 명의의 공문을 한국측에 보낸데 이어 지난달엔 외무성이 외교채널을 가동해 거듭 같은 요청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일본측은 영유권 논쟁이 진행중인 섬을 자국 우표에 그려넣는 것은 만국우편연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 [日열도에 뿌리내리는 신보수](2)퇴조하는 호헌세력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가 자위대 파병을 각의에서 결정한 엿새 뒤인 지난 12월15일 국회와 의원회관 사이의 보도에서 조그만 집회가 열렸다.중의원에서 개최 중인 외교방위위원회의 자위대 파병 심의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집회였다.청년 노동자,학생들로 구성된 ‘월드 액션’ 집회의 참가자는 20명을 넘지 않았다.이들은 확성기로 호소하고,전단을 나눠주기도 했으나 지나는 시민들은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았다. 풀뿌리 신보수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사회민주주의 세력을 포함한 중도,좌파진영의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보수화 진전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자,시민들에게 파고들지 못한 이들 진영의 전략 부재,노력 부족이 사회민주주의 세력의 퇴조를 불렀다. 패전 후 일본 정치 ‘55년 체제’의 한 축을 이뤄온 사회당의 후신인 사민당 당사는 일본의 ‘여의도’에 해당하는 도쿄의 한복판 나가타초에 널찍히 터를 잡고 있다.자민당 당사를 뺨치는 커다란 당사이지만 국회의원은 중·참의원 합쳐 12명에 불과하다.의원 253명의 대부대를 거느렸던 사회당 시절(1959년),90년대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한 적도 있는 ‘좋은 시절’과 비교하면 이만저만한 격세지감이 아니다. 작년 총선에서 현역 12명이 낙선하는 바람에 의원을 포함,의원 1명당 3명의 비서가 한꺼번에 ‘실직’했다.정당보조금도 깎여 45명의 직원이 있는 당 본부 운영도 큰 부담이다. 지난달의 당 대회에서 제1야당 민주당과의 통합 제안도 나왔을 만큼 당의 진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도이 다카코 당수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후쿠시마 미즈호 체제가 출범했으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후쿠시마 당수는 “유사법제에 찬성한 민주당과는 하나가 될 수 없다.사민당에는 사민당의 길이 있다.”고 통합에 극력 반대이다. 민주당(제1야당)의 간 나오토 대표는 “지켜보고 있다.”고 하지만 통합도 생각하는 눈치다.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다시 의석이 줄어든다면 사민당의 앞날은 그야말로 깜깜하다.공산당(중·참의원 29명)이라고 사정은 다르지 않다. 미국계 통신사의 일본인 기자인 히토미 가오리(30·여)는 “평화헌법을 지킨다는 호헌(護憲)은 중요하지만 연금 같은 현실적 문제에 사민·공산당이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없었다.”고 말했다.사민·공산당의 패인이 호헌만을 전면에 내걸었을 뿐,정작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주간지 중 거의 유일한 좌파 성향인 ‘슈칸긴요비(週刊金曜日)’는 지난해 8월 ‘패전으로부터 58년,되살아나는 내셔널리즘’이란 21쪽짜리 특집기사를 꾸몄다.6월의 유사법제 통과,이라크 파병의 배경에는 내셔널리즘의 부활이 있다고 본 때문이다. 일본 사회의 우편향을 걱정하는 이 주간지의 야심찬 특집에도 불구하고 반향은 적었다. 편집장 오카다 모토하루는 “3만부의 부수로는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쉰다.1993년 창간 당시 5만부로 출발한 이 잡지의 쇠락은 중도·좌파 진영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오카다는 “90년 이후 경제번영이 끝나고 일본이 침체에 빠지면서 답답한 마음이 커졌다.그런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 강한 일본,강한 국가를 바라는 사람이 늘어났다.”면서 “이런 경향을 우파의 논객,정부가 이용하고 우파 잡지들은 그 틈새에 부수를 늘렸다.”고 풀이한다. 슈칸긴요비의 대칭축에 있는 우파성향의 ‘사피오(SAPIO)’는 지난달 슈칸긴요비의 특집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본의 애국심-어디가 나빠’라는 26쪽짜리 특집을 내놓았다. ‘김정일이 납치를 시인함으로써 일본의 애국심은 눈을 떴다’는 기고를 포함한 이 특집은 서문에서 “분출하는 ‘일본 내셔널리즘’ 비판의 와중,전후 58년간 터부시돼 온 ‘나라를 위해 싸우는 마음’이 시험받고 있다.”고 쓰고 있다.이 잡지는 최근 3만부를 늘려 15만부가 됐다.불황 속의 출판계에서 이례적인 부수 증가다. 호헌이 편집 방침인 슈칸긴요비의 퇴조,‘내셔널리즘 비판’을 비판하며 애국심을 전면에 내세운 사피오의 활기는 변화하는 일본의 축소판이다. 릿쿄대학의 이종원 교수는 “호헌,혹은 사민주의 세력은 반전 평화에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일본에서 시대적 역할이 끝난 것 같다.”고 풀이한다.그는 “낡은 사고,낡은 언어만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가지 못했고,새롭게 태동한 내셔널리즘,지역주의(동아시아)를 적극 평가하면서 일본의 새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4일 선거 출마자와 당 간부가 참석한 사민당 간담회.출석한 43명 중 38명이 낙선자였다.이들은 “‘호헌’이라는 말을 젊은층들은 잘 모른다.”면서 사민당의 슬로건인 ‘호헌’의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만을 놓고볼 때 사민세력의 부활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반드시 ‘종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이오 준 정책대학원대학 교수는 “사민·공산당 지지자의 고령화가 현저해 두 당이 세력을 늘리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사민 세력의 종언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여당인 자민·공명당에도,야당인 민주당에도 사민세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이들 사회민주주의적 사고를 살려나갈지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marry04@ ■저널리스트 우오즈미의 진단 |도쿄 황성기특파원|저널리스트인 우오즈미 아키라(魚住昭)는 “그렇게 되면 안되겠지만 사민주의 세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다.그는 “혼네(본심)와 다테마에(입장)가 일치하는 새로운 사민주의,즉 가난하고 약한 사람도 행복하게 먹고 살아갈 수 있는,전쟁만은 안된다는 사상을 분명히 갖춘 세력,지금의 사민당을 대체할 세력이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총선 결과는 일본 유권자가 사민주의 세력을 퇴장시키려고 한 것인가. -내셔널리즘의 만연이라고 할까,그런 현상이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일어났다.9·17 북·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납치사건 시인도 사민주의,사민당적인 것에 대한 반감을 강화했다.그런 의미에서 사민주의는 필요없다는 생각이 급속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아사히신문 조사(2003년 11월)에서 갓 당선된 중의원의 70%가 개헌에 전향적이었다. -산업의 공동화라고 할 정도로 일본 기업이 해외로 가고 있다.그만큼 일본에 있어서 해외 권익이 중요하게 되고 있다.그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군사력이다.이라크 파병은 미국의 요구도 있지만,한편에서는 장래 해외 권익을 지키려는 일본 경제계의 속셈도 깔려 있다.헌법 9조 개정도 연동하고 있다.당연히 개헌이 일어날 것이다.우리처럼 개헌이 “위험하다.”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니까,(개헌을 막기에는)상당히 절망적 상태다. 그만큼 절망적인가. -예를 들어 동해에서 일본 어선,화물선이 북한 공격을 받아 침몰됐다고 하자.지금의 여론은 절대 북한을 용서할 수 없다.그런 일이 일어나면 일본 여론은 들끓을 것이다.정당방위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해외 공장에서 일본 권익이 침해되거나 몇명이 살해된다든가 하면,과거의 상하이사변같은 일들이 지금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전쟁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이시하라 신타로 같은 망언을 하는 사람이 300만표를 얻는 일은 10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지금 일본 상황은 굉장히 위험하다.더욱이 일본인에게는 과잉 동조(同調) 성향이 있어서 학교,회사 같은 조직이 요구하는 이상으로 동조해 간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구조개혁’과 내셔널리즘과의 관련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다. -못사는 사람도 생활할 수 있도록,계층 대립이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 전후 일본 시스템이었다.고이즈미는 부자와 못사는 사람을 분명히 가르는 미국식 시장원리주의를 일본에 정착시키려 하고 있다.전락해가는 사람이 많다.자영업자,농민,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은 불안감을 갖게 되고 갈 곳이 없는 분노는 내셔널리즘으로 흐르게 된다. 정치건 미디어건 중도·좌파의 힘이 없다. -태만의 결과다.이들 진영의 정치가,지식인들은 목숨걸고 헌법 이념을 지켰어야 했는데,그렇게 하지 않았다.이념을 유지해 가는데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자민당도 그렇지만 민주당(제1 야당)은 더 안된다.오히려 젊은 민주당 의원들이 더 무섭고 과격하다. ●우오즈미는 1951년생.히토쓰바시 대학 법학부 졸업.교도통신 기자를 거쳐 1996년 프리랜서로 독립.저서로는 ‘도대체 이 나라는 어떻게 돼버린 걸까’,‘특수검찰’ 등.
  • 말말말˙˙˙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혼자서 살고 있는 것도 아니며,그렇게 살아서도 안된다.(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수지가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독불장군에 국익은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하며-
  • 고이즈미 지지 만회용 ‘기습참배’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기습 단행함으로써 새해 벽두부터 동북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게 됐다. 이달 성사될 공산이 큰 6자회담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한·중·일 3국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정월 초하루 참배는 한·일,중·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일본에도 충격을 줬다.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패전기념일을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외교관계에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야스쿠니 참배 문제는 별개라는 인식을 각국 외교당국이 갖고 있으나 협조체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한국이 강경한 톤으로 참배 중단을 촉구하고,중국도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맹비난한 것은 이같은 우려의 단초이다. 일본 내 반발도 크다.제1야당 민주당의 간 나오토 대표는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외에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개인의 신조를 위해국익을 해치는 것은 총리로서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국내외 반발을 뻔히 알면서 왜 고이즈미 총리는 4년 연속 야스쿠니에 갔을까. 우선 올 2,3월로 예정된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앞둔 정치적 참배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여론조사(12월22일) 결과 11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하는 등 자위대 파병 결정 이후 정권 지지율이 하락 추세다. 자위대 본대 파병 전,지지율 하락을 저지할 마땅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공약이기도 한 참배를 실시함으로써 “신념도 관철하고” 일본 국민의 감정에도 호소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남자들의 전통의상인 ‘하오리·하카마’를 입고,정월에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관습인 ‘하쓰모데’를 겸한 자연스러운 참배라는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또한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를 앞둔 보수세력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참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월1일의 ‘깜짝 참배’는 중·일 관계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것으로 전망된다.본인 집단매춘,일본 유학생의 중국인 모독연극 등으로 불타오른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2002년 가을로 예정됐으나 야스쿠니 참배로 연기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도 그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이즈미 총리도 그 점을 충분히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세밑에 일본 대중문화를 추가 개방해 우호 분위기를 만들었던 한국도 뒤통수를 얻어맞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를 무시하고 미국 일변도의 외교전략을 취해온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파장은 정초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arry04@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일지 ▲2001년 4월26일 총리 취임 ▲2001년 8월13일 첫 참배 ▲2002년 4월21일 두번째 참배 ▲2002년 10월27일 장쩌민 중국 주석,야스쿠니 참배 중지 요구 ▲2003년 1월14일 세번째 참배 ▲2004년 1월1일 네번째 참배
  • 日 ‘엉큼한 교사’ 급증

    |도쿄 연합|지난해 일본에서 학생 등과 신체접촉을 시도하거나 몰래카메라를 찍는 등 ‘엉큼한’ 행위를 저질러 징계처분을 받은 공립 초·중·고교 교사가 14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의 조사 결과 각종 엉큼한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교사 수는 전년의 100명과 비교해 약 1.5배로 늘어나 과거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공립학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사립까지 조사 범위가 확대된다면 ‘문제 교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처분 내용을 보면 면직 97명,정직 39명,감봉 8명,경고 4명 등이다.엉큼한 행위의 대상을 보면 ▲교사 자신이 속한 학교의 학생 78명 ▲18세 미만의 다른 학교 학생 28명 ▲교직원 21명 ▲18세 이상의 일반인 16명 ▲졸업생 5명 등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바(千葉)현 초등학교의 28세 교사는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동들의 모습을 몰래 찍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고,오사카(大阪)의 48세 중학교 교사는 10개월에 걸쳐 여학생들을 공부시켜 주겠다고 신체접촉을 시도했다가 발각된 경우라고 예를 들었다.
  • 최대표 ‘盧氣’에 “아직은…”/입원 권유도 “NO” 건강 급속히 악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입원 권유를 완강히 거부한 채 2일로 7일째 단식을 계속했다.최 대표는 “기필코 (특검법 재의결)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버티고 있다.이날 새벽엔 어지럼증을 느껴 잠을 깨는 등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했다.감기 기운도 있지만 약을 먹지 못한다. 의사 출신인 정의화 의원은 “혈압이 100선으로 떨어지면 3일 강제로라도 입원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병원에 가서도 최 대표는 곡기를 계속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에는 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 일본 5개 언론사가 취재했고,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균환 총무,사민당 장기표·민국당 김동주 대표 등이 다녀갔다.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안병훈 부사장,인보길 조선닷컴 사장도 이틀새 방문했다.최 대표는 이 신문 출신이다. 이 전 의장은 “대통령이 첫째 잘못했다.”면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재의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단식해제를 설득했다.헌정회 유치송 회장과 송방용 원로회의 의장 등도 찾아와 “국회의 파국으로 국정이 표류하면 그 책임의 가장큰 몫은 대통령에 있다.”면서 여야 대화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주로 듣는 편이었으나 이따금 “대통령이 대한민국 주저앉는 형국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다음 총선에만 집중돼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또 장기표 대표가 “집권 초기에 수십억씩 드러나고 예전 같으면 대통령 하야에 내가 앞장섰을 것”이라고 말하자 “정말 하야를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제 플러스 / 美·日 차세대 미사일 공동생산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청은 미국과 공동으로 기술 연구를 하고 있는 미사일방위(MD)의 차세대 요격 미사일에 대해 몇년 안에 실용화를 목표로 공동생산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일본의 군사관련 기술의 우위성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의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인 ‘무기수출 3원칙’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위청은 정부 내에서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3원칙을 개정할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총리 관저의 판단이지만 여당이나 방위산업 내에서는 개정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무기수출 3원칙에 의해 미국에 대한 ‘기술 공여’ 이외는 인정하지 않았으나 MD 공동생산 단계에 들어서면 일본이 생산한 부품을 미국에 공여하게 돼 3원칙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 日자위대 연내 파병 단념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이라크 연내 파견을 단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위대 파견 예정지에서 가까운 나시리야에서 이탈리아군이 테러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미군 헬리콥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등 현지 치안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자위대 파견 시기를 내년 초 이후로 미루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현지에 갈 수 없다.”면서 “연내에 선발대 일부를 보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자민당 간부도 “연내나 내년 초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일본은 당초 12월 중순에 육상자위대 선발대를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파견하고 이어 내년 초 본대를 파견한다는 계획으로 준비를 서둘러 왔다. marry01@
  • “6자회담 새달10~13일 베이징서”日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2월10∼13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서울발로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은 이 일정에 기본적으로 합의했으며,중국 정부는 방한한 다이빙궈 외교부 차관을 통해 이런 일정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일본·러시아에도 외교채널을 통한 회담 일정 확인을 시작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 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지난 10월말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후속 6자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marry01@
  • 도쿄大 “기업 지적자산 연구”/‘제조경영 센터’ 연내 발족키로 도요타 생산방식등 세계홍보

    |도쿄 황성기특파원|도쿄대학이 도요타 등 명문 기업의 지적 자산을 연구할 ‘제조경영 센터’를 연내에 발족시킨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대기업에서 약 30명을 ‘특임 교수’‘특임 연구원’으로 기용할 이 센터는 5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된다.도요타 생산 방식 등 일본 제조업의 독특한 지적 자산을 공동으로 분석,연구 성과를 세계에 발신한다는 계획.도쿄대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기술이나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산·학 연계의 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생산현장을 철저히 연구할 수 있는 터전을 요구해 온 도쿄대측과 자사 기술을 학술적으로 분석해 세계적으로 발표하고 싶어하는 기업의 요망이 합치된 이 센터에는 5년간 6억엔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요타 생산방식이란 재고를 극력 억제해 부품이나 재료가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 생산해 최대한 낭비를 줄이는 시스템.일본을 대표하는 생산 방식으로 유명하다.도요타를 움직이는 ‘핵심 소프트’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타기업 등이 간단히 흉내내기 힘들어 미·일 경제학자들사이에 연구 테마가 되고 있다. marry01@
  • 이시하라 “중국인은 무지”이번엔 중국 비하 망언

    |도쿄 황성기특파원|“한일합병은 한국인이 총의로 선택했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이번에는 “중국인은 무지하다.”는 중국인 비하 망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망언은 일본인 집단 매춘관광에 이어 시안(西安)에서의 일본인 학생·교수에 의한 음란공연으로 고조되고 있는 중국인의 반일 감정을 보다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시하라 지사는 1일 가고시마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중국이 지난달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것과 관련,“중국인은 무지하니까 기뻐하고 있을 뿐이다.그런 건(우주선) 시대에 뒤진 것이다.일본이 하려고 했다면 1년 안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시안의 시베이 대학에서 음란한 공연으로 중국 학생들의 분노를 샀던 일본인 유학생 3명은 제적되고 교수 1명은 해직처분됐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marry01@
  • 日민주당 총선 ‘女心잡기’

    |도쿄 연합|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는 편인 일본의 야당 민주당이 다음달 9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심(女心)’ 잡기를 위한 내부전략서를 마련했다.2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홍보선전위원회는 총선거를 겨냥해 ‘더욱 멋진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라는 제목의 책자를 펴냈다. 책자의 내용중에는 “여성은 직감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아챈다.차별 발언 등을 해서는 안된다.”“선거사무소에 보육공간을 마련하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콧털이 나오지 않았는지,입냄새는 나지 않는지,손톱은 깎았는지,머리기름의 냄새는 상쾌한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책자는 조언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우리 당은 육아와 남녀공동 참여계획 등 여성을 위한 정책을 주창하고 있는데도 여성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적은 편”이라며 “여성은 논리보다는 직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책자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 일본CEO 88% “경기 좋아졌다”

    |도쿄 연합|일본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주요 기업 100개사(제조업,비제조업 각 50개사)의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20일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를 ‘완만한 회복세’로 판단한 회사가 36개,‘제자리걸음이나 꽤 밝다.’고 답한 기업이 52개였다.지난 4월 조사때는 ‘악화’ 또는 ‘완만한 하강세’로 평가한 기업이 25개사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악화 또는 완만한 하강세로 평가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제자리걸음’이라고 답한 기업도 지난번 조사때의 73개사에서 12개사로 줄었다. 판단 근거(복수응답)에 대해 절반 이상이 기업의 수익동향을 들었으며 설비투자 동향을 든 기업이 46개사,주가상승을 든 기업이 31개사,수출동향을 든 기업이 25개사였다.
  • 盧 재신임 정국/해외언론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김균미기자|미국과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과 국민투표 수용,내각 일괄사표 제출과 반려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국상황을 한국의 정세분석과 함께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노무현 정권은 발족 8개월도 안돼 정권말기 상태”라며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인지,도중하차할 것인지를 국민이 직접 결정하는 전례없는 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신문은 “노대통령이 재신임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배경에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비타협적인 정치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노대통령은 ‘정계의 한 마리 늑대’로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보스정치,지역대립,금권정치의 타파를 지향해왔다.”며 “진보세력을 모아 보수층과 격돌하고 ‘국론분열’을 초래해 혼란이 심각해져도 보수층과 타협하는 방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신문은 “문제는 북핵,경제부진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재신임으로 국정을 공전시키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용납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11일 “자신 상실로 보여지는 노대통령의 돌연한 (재신임)발표는 충격을 주고 있어 정국불안은 피할 수 없다.”며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미묘한 시기인 만큼 한국 정권의 동요는 ‘한·미·일 3국 협조체제’ 등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국민투표로 불신임될 경우 진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통령으로서는 ‘위험한 도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최고조에 달한 정부의 혼란은 노 대통령의 격식 파괴와 주요 정책에 대한 일관성 부재에 대한 수개월간의 비판과 이로 인한 지지도 급락에 뒤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야기된 ‘혼란’이 북핵 등 국제적 현안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장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노 대통령이 내각의 일괄사표를 반려함으로써 당장의 혼란은 막았지만 앞길이 순탄치는 않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노 대통령이 신임투표 실패시 사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발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 쪽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는 내용을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자 도쿄발 기사에서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내각 일괄사표와 반려 사실을 지지율 급락과 SK비자금 수사,분당,보수언론과의 갈등 등 배경과 함께 전했다.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노 대통령의 재신임 결정은 매우 위험하지만 재임 1년도 안돼 정권의 붕괴를 막고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1일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전문가 말을 인용,“노 대통령은 스스로 미국 캘리포니아식 소환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일종의 가부키극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marry01@
  • [씨줄날줄] 토마토

    가짓과에는 유용한 식물들이 많다.가지는 물론이고 식탁에 자주 오르는 토마토·감자·고추 등이 가짓과에 속한다.한때 환금(換金) 작물의 총아였던 담배도 가짓과 식구 가운데 하나다. 토마토는 감자와 함께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가 원산지다.스페인이 잉카제국을 정복하면서 구대륙으로 전해진 것이다.감자가 전래 초기 나병을 옮긴다 해서 식용할 생각을 못했던 것처럼 토마토도 전래 초기 독이 있다고 잘못 알려져 식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하지만 요즘 서양요리 특히 이탈리아 요리는 토마토 케첩,토마토 소스,칠리 소스,토마토 주스 등 토마토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리나라엔 17세기쯤 들어와 있었지만 화초로 여겼지 먹으려 하지 않았다.토마토를 널리 먹게 된 것은 미국산 토마토 가공식품에 자극돼 소비가 크게 늘어난 60년대 무렵부터였다. 서양에선 주로 소스 등 가공 형태로 활용되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토마토는 과일일까,채소일까.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우리나라에선 과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주로 과일가게에서 팔고 있다.반면 소스를 만들거나 식사에 곁들여 먹는 서양에선 채소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일본에서도 토마토는 대체로 채소가게에서 판다. 토마토의 ‘정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식물학자들은 과일이라고 주장하고,농무부에서는 채소라고 주장해 팽팽하게 맞섰다.일본 아사히신문사에서 펴낸 ‘먹을거리 문명고’의 저자 오쓰카 시게루는 “결국 미국 법원이 ‘토마토는 식사중 먹지,디저트로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소다.’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한다.쓰임새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판결이다. 청와대에서 매주 토요일을 ‘토마토의 날’로 부르기로 했다.‘토요일마다 토론’한다는 뜻이라고 한다.첫 모임은 지난 4일이었고,이라크 파병 문제가 가장 많이 등장한 주제였다고 전해진다.토요일마다 토론하는 것과 토마토가 무슨 관계가 있으랴마는,빌려온 이름값을 하려면 날로 먹어도 맛있고 가공해서 이용해도 먹기 좋은 토마토 같은 토론,과일·채소 논쟁 같은 부질없는 논쟁보다는 실용주의적 판단이 승한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北, 원貨 대폭 절하/1弗 900원…변동환율제 도입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은 올 여름부터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를 암시장 시세에 맞춰 큰 폭으로 평가절하하는 한편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4일 보도했다. 북한은 또 외화벌이 기업에 대한 독립채산제를 확대,각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외화 이익의 폭을 20%에서 40%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은 “달러당 원화 환율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시세인 900원 전후에서 환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평양시내 각 구역에는 ‘협동거래소’라는 외화환전소가 새로 설치됐으며 조선중앙은행 직원이 환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물가와 임금을 대폭 올리는 경제개혁을 실시하면서 달러당 2.1원이던 공정 환율을 암시장 시세인 달러당 150원으로 크게 올리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큰 폭의 원화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암시장 환율은 계속 올라,일반인이 갖고 있는 달러화가 암시장에서만 거래되고 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으로 모이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자 북한 당국이 원화를 재차 평가절하하면서 변동환율제도 도입했다는 것이다. marry01@
  • 日정국 “11월 총선 앞으로”

    |도쿄 황성기특파원|20일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예상대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가뿐히 승리함으로써 일본 정국은 사실상 총선 체제로 돌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당선 후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이)임박했다는 마음으로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혀 중의원 10월 해산,11월 총선이라는 정치일정을 간접 표명했다. ●자민·민주 양당제에 가까운 대결 여야는 일찍이 총선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이번 총선은 여야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선거로 주목된다.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자유당을 흡수,몸을 부풀리게 될 제1 야당 민주당이 간 나오토 대표를 간판으로 내세워 자민당의 아성에 도전한다. 전후 일본 정치사에서 드물게 여야 총수인 고이즈미 총리,그 인기를 바짝 뒤쫓고 있는 간 대표의 인물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내각제 하의 총선이지만 대통령제 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여론조사는 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지난 8월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두 사람 중 누가 차기 총리감으로 어울리는가.”라는 항목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46%,간 대표 30%를 차지했다.같은 달 12일의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자민당 정권의 계속’과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가 34%로 같았다. 자민당으로선 경계되는 대목이지만 민주당은 잔뜩 고무돼 있다.민주당은 고이즈미 정권이 내건 구조개혁의 혜택을 보지 못한 청장년 남성 샐러리맨,도시 유권자를 지지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민주당과의 합병에 의해 백의종군하게 된 오자와 이치로의 보수표를 자민당 지지자,부동층으로부터 끌어오는 데 성공한다면 단독 과반수가 “꿈만은 아니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산이다. ●당 3역 인사에 이어 22일 개각 고이즈미 총리는 21일 당 3역 인사를 단행,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을 간사장으로,정조회장에 누카가 후쿠시로 간사장 대리를 임명했다.인사에서 호리우치 미쓰오 총무회장은 유임되고 ‘오랜 벗’인 야마사키 다쿠 간사장은 당 부총재로 승격됐다. 아베 부장관의 간사장 발탁이 파격적일 뿐 기존의 파벌 안배 인사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이즈미 총리는 22일에는 개각을 단행한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20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657표 중 399표(60.7%)를 얻어 1차 투표에서 거뜬히 당선됐다. ●장기집권 체제에 한걸음 다가서 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3년.11월 총선에서 자민당이 참패,정권이 교체되거나 경제 실정(失政)에 의한 내각 불신임 등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는 그동안의 2년5개월을 합친 총 1973일을 재직할 수 있게 된다.사토 에이사쿠(2798일),요시다 시게루(2616일) 전 총리에 이어 패전 후 역대 3위의 장수 총리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 marry01@
  • 국제 플러스 / 日 조총련건물서 폭발의심물질 발견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니가타(新潟)시의 조총련 관련 건물에서 30일 총알과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물체 등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니가타시 조총련 니가타본부 사무실에 인접한 창고의 철제 셔터에서 총탄자국을 발견했던 경찰은 30일 새벽 셔터를 뚫고 나간 총알 1발을 창고안에서 수거했다.경찰은 또 조총련계의 ‘하나신용조합’ 니가타 지점 부근 노상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내용물을 분석하는 한편 두 사건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29일 밤 ‘겐코쿠 규군’ 소속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총련 본부에 총탄을 발사하고 신용조합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아사히신문의 신고에 따라 긴급 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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