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사히신문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강화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김근태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위원장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4
  • 간 총리 체제 첫 관문 새달 참의원 선거

    간 총리 체제 첫 관문 새달 참의원 선거

    일본의 간 나오토 신임총리가 6일 관방장관에 센고쿠 요시토(64) 국가전략상, 재무상에 노다 요시히코(53) 재무 부대신을 각각 내정했다. 행정쇄신상에는 초선인 렌호(42) 참의원 의원을, 국가전략상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측근인 아라이 사토시(64) 총리보좌관을 기용하기로 했다. ●친미 노선 선회, 소비세 인상할 듯 간 총리는 특히 당 간사장에 반(反)오자와 전 간사장의 선봉인 에다노 유키오(46) 행정쇄신상을 발탁했다. 당정의 핵심 요직을 반오자와 계열의 인물들로 채운 셈이다. 다음달 11일 치러질 참의원 선거의 승리를 위해 탈오자와 색깔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각료 11명은 국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유임시켰다. 간 총리는 7일 열리는 민주당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인사 방침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8일 아키히토 일왕의 재가를 받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간 총리는 당과 내각을 한 손에 장악함으로써 당정 일체의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자와 그룹을 적으로 돌려놓고는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게 간 총리의 고민이다. 오자와 그룹에 속한 중의원·참의원 의원은 150여명으로, 이는 민주당 전체 의원 423명의 3분의1이 넘는다. 여차하면 당을 쪼개 새 정당을 창당하거나 다른 당과 합당,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킬 수도 있을 만큼 막강하기 때문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 1993년 “일본의 미래는 없다.”며 자민당에서 탈당한 이래 네 차례나 창당과 합당을 반복했다. 실제로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가 반오자와 그룹 일색으로 조각과 당직인선을 추진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 4일 당 대표 경선 때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고려,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오는 9월 말 대표 선출에서는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을 정도다. 간 총리는 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그룹의 지원을 받은 다루토코 신지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국회대책위원장에 내정하고, 친오자와 계열의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을 유임하는 방식으로 ‘화합인사’의 모양을 갖췄지만 오자와 그룹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간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사임을 불러일으킨 오키나와현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미·일 정부의 합의안을 준수할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이날 새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합의를 기본으로 확실히 대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의 유임으로 한·일 외교관계도 기존 기조에서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소비세 인상론자들이 대거 중용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간 총리를 비롯해 센고쿠 관방장관 내정자, 노다 재무상 내정자는 심각한 국가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세 인상을 요구해 왔다. ●간 총리 지지 여론 60%대 여론은 일단 간 총리체제에 우호적이다. 교도통신이 4일과 5일 실시한 전국 긴급전화 여론조사에서 간 총리에게 ‘기대한다.’는 응답자는 57.6%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59%, 마이니치신문 63%, 도쿄신문 조사에서는 57%를 기록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지지율의 20%선과 비교, 큰 변화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달에 비해 무려 15.6% 포인트 오른 36.1%로 상승, 자민당의 20.8%와 차이를 벌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총리 사임 여론 50% 넘어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벼랑 끝에 섰다. 신문사별로 약간 차이는 나지만 내각 지지율은 20%선이 깨진 데다 총리 사임 여론도 50%를 넘어섰다. 하토야마 총리는 31일 아침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사임 압력을 의식한 듯 “신념을 갖고 극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을 위해 확실한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각지지율은 17%로 지난 15~16일 조사와 비교해 4% 포인트 하락했다. 또 민주당 지지율은 21%로 3% 포인트 떨어졌다. 무려 78%는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 문제를 이달 말까지 결론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했다.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에 대해서는 46%가 “해야 한다.”, 45%가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jrlee@seoul.co.kr
  • “北, 탈북추정 가족 1000여명 연행”

    │도쿄 이종락특파원│북한이 전(全) 가구를 대상으로 탈북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치안 당국은 4월초부터 오후 6시 이후에 각 가정을 방문해 호적에 등록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없으면 이유를 묻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 1000여명 이상을 연행했다고 전했다. 평양시도 17일부터 17세 이상의 주민에게 새로운 신분증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주민의 거주 실태를 조사해 탈북자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민심 이반과 천안함 사건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과 동요를 차단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은 4월이 아니라 2월부터 주민등록 재확인사업을 벌였고 최근에 완료했다.”며 “표면상 탈북자 조사라고는 하지 않지만 고난의 행군 시기(2005년)에 행방불명된 이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새 신분증은 평양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에서 발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jrlee@seoul.co.kr
  • 일본女아나운서 “강간 무서워”월드컵 못가~

    일본女아나운서 “강간 무서워”월드컵 못가~

    치안 문제로 인해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의 2010 남아공월드컵 파견이 보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곧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에 NHK 등이 여성 아나운서 파견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둔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주된 이유는 남아공의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것. 파견 스태프 규모도 전 월드컵인 독일 대회보다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독일 대회에서는 테레비 동경이 여성 아나운서 2명을 보낸 것 외에 NHK의 아오야마 유코 아나운서와 TBS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탤런트 시라이시 미호 등이 현지로 파견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치안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 방송국들이 여성 아나운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TBS 측 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알려진 장소에 일부러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아공의 치안은 최악이다. 2008년 살인사건은 일본의 약 14배에 이르는 1만5000건, 강간 사건도 일본의 약 23배나 발생하는 상황이다. 외무성은 해외출국자에 대해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차에서 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주의를 줬다. 치안 이외 광고 수입 감소에 의한 프로그램 제작비용 삭감과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점도 방송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파견스태프의 경우 TV도쿄는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에서 무려 80%가 줄어든 10명 선으로 알려졌다. NHK는 93명에서 73명으로 아사히TV, 후지TV, TBS 등도 20-3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TBS와 TV도쿄는 파견 스태프를 남성으로 한정한다. 사진 = NHK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간-강도 겁나!”…일본 女아나 월드컵파견 보류

    “강간-강도 겁나!”…일본 女아나 월드컵파견 보류

    치안 문제로 인해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의 2010 남아공월드컵 파견이 보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곧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에 NHK 등이 여성 아나운서 파견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둔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주된 이유는 남아공의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것. 파견 스태프 규모도 전 월드컵인 독일 대회보다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독일 대회에서는 테레비 동경이 여성 아나운서 2명을 보낸 것 외에 NHK의 아오야마 유코 아나운서와 TBS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탤런트 시라이시 미호 등이 현지로 파견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치안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 방송국들이 여성 아나운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TBS 측 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알려진 장소에 일부러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아공의 치안은 최악이다. 2008년 살인사건은 일본의 약 14배에 이르는 1만5000건, 강간 사건도 일본의 약 23배나 발생하는 상황이다. 외무성은 해외출국자에 대해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차에서 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주의를 줬다. 치안 이외 광고 수입 감소에 의한 프로그램 제작비용 삭감과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점도 방송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파견스태프의 경우 TV도쿄는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에서 무려 80%가 줄어든 10명 선으로 알려졌다. NHK는 93명에서 73명으로 아사히TV, 후지TV, TBS 등도 20-3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TBS와 TV도쿄는 파견 스태프를 남성으로 한정한다. 사진 = NHK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김정일 北·中회담 불만으로 일정 단축”

    │도쿄 이종락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 체류 일정을 하루 단축했고, 이는 회담 결과에 대한 김 위원장의 불만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김 위원장의 당초 일정은 6일 밤 베이징에서 북한 가극단의 공연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함께 관람한 뒤 7일 베이징을 떠나는 것이었으나 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난 점,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한 지지표명을 하지 않은 점, 후진타오 주석의 내정을 포함한 정보교환 요청을 북한 매체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 등이 북한의 불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상황증거도 있다고 보도했다.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아사히 “김정일 천안함과 무관 주장”

    │도쿄 이종락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천안함 침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미 3월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군 간부가 중국 측에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김 위원장이 후 주석에게 직접 이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jrlee@seoul.co.kr
  • 하토야마 또 ‘한입으로 두말’

    │도쿄 이종락특파원│잦은 말 바꾸기로 눈총을 받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4일 오키나와현을 방문했을 때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해 “최소한 오키나와 현외 이전 발언은 당의 공약이 아니라 나 자신이 대표로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또 “생각할수록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억지력의 필요성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하토야마의 발언은 후텐마 기지를 완전히 오키나와 현 밖으로 옮기기 어렵게 되자 현외 이전을 당의 공약이 아닌 개인 차원의 의견으로 의미를 축소, 자신의 사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 같다. 또 미 해병대가 오키나와에 없으면 안 될 이유가 없다는 총리 취임 이전과는 달리 취임 이후 북한의 핵억제를 위해서도 미 해병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변명이기도 하다. 하토야마 총리의 ‘신중치 못한 입놀림’은 곧바로 야당뿐만 아니라 연립여당에서조차 성토의 대상이 됐다. 당 대표의 발언이 당 공약과 다를 게 뭐냐는 비판이다. 나아가 일본에 주둔한 미 해병대의 역할을 깨닫는 데 총리로서 무려 8개월이나 걸린 데 대해 충격적이라는 게 야당의 목소리다. 하토야마 총리는 전에도 오락가락한 발언으로 자주 원성을 샀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조선학교 수업료 면제 문제를 비롯해 아동수당 확대지급, 정치자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즉흥적으로 입장을 내놓았다가 파문이 일면 뒤집는 일을 되풀이해 왔다. 아사히신문은 “정치가에게 말은 생명이고 일국의 최고지도자가 되면 더욱더 그러하다.”면서 “하토야마 총리는 그 중량감을 모른다.”고 꼬집었다. jrlee@seoul.co.kr
  • 北·中 ‘6자·경협’ 정상회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과 만찬을 잇따라 갖고 북·중 간 경제협력 및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간 정상회담은 앞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2006년 1월18일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정상회담에는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노동당 비서 등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서도 공산당 부장급 간부들과 국무원의 경제부처 부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중국의 대북투자 등 북·중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및 국가개발은행 등을 통한 외자유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중국 측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중국에 진전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곧 6자회담 당사국에 회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김 위원장이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로 이미 북·중 양측이 사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보다 한반도 안정을 바란다는 후 주석의 간접적인 유감 표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자리를 옮겨 환영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9명 대부분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의 회동은 회담과 만찬을 포함, 4시간30분간 진행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회담 및 만찬은 물론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일절 밝히지 않았고, 관영 언론들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6일 후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 함께 베이징TV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북한 가극 ‘홍루몽’을 관람하는 것으로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stinger@seoul.co.kr
  •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의 연일 계속되는 홈런 쇼에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전에서 또 3회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째. 3일 시즌 6, 7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것. 이로써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2번 포함, 무려 6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상대선발 요시카와 미치오는 1회 말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태균은 3회 말 이구치 다다히토의 홈런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게 형성된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 초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전 대포였다.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말 1사 후 바뀐 투수 스치야로부터 볼넷을 얻은 뒤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12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34개로 늘려 이 부문 1위 오티스(38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8(137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9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추세라면 김태균이 홈런과 타점 부문 정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0-1로 대승,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의 홈런 행진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사히신문은 김태균의 전날 3점포에 대해 184㎝, 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풍속 9m의 역풍을 뚫은 장쾌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홈 구장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김태균이 홈런을 칠 경우 김태균의 배번인 52개의 ‘김치태균버거’(400엔)를 50엔에 판매하기로 했고, 마침 김태균의 홈런이 나와 팬들이 순식간에 몰려 금세 동이 났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천안함이 남긴 것] 해외언론 ‘北 공격설’ 반응

    [천안함이 남긴 것] 해외언론 ‘北 공격설’ 반응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외신들이 ‘천안함 이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 소행이라 하더라도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정책대안이 제한돼 있다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韓·美 군사공격은 힘들 듯”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9일 사설을 통해 “진짜 문제는 북한이 천안함 사고를 일으켰다는 게 거의 확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한·미 양국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할지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사적 공격은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지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제재는 중국을 설득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는 북한으로 하여금 중국에 더 의존하게 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설령 북한 소행으로 드러나더라도 한국 등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제한적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타임은 관련기사에서 ‘암흑가 보스를 만난 CSI(과학수사대) 수사관’에 비유하며 한국 정부의 곤혹스러움을 지적한 뒤 한국 정부가 군사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영국 BBC방송은 ‘전함 침몰을 둘러싼 한국의 딜레마’라는 분석기사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면 그런 행동이 얼마나 도발적인 건지를 알면서도 북한이 해군 방어를 강화하지도 않은 채 공격을 감행했을 리 없다.”며 어뢰 공격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상전투 전문가 노먼 프리드먼은 “만약 3차 세계대전을 시작할 의도가 없었다면 (북한은) 그렇게 못한다.”며 북한과 무관한 기뢰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뢰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26일 LA타임스가 분석보도를 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문제”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대한 비판보도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8일 “북한이 중국 영향권에 흡수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한테서 유엔 안보리 회부 계획에 대한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30일 “국제합동조사단이 지금까지 현장주변에서 입수한 파편 약 330점은 모두 천안함 함체였다.”며 북한 개입설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고 전하고 “지난 1983년 양곤 사건, 19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에서 북한의 관여가 밝혀진 것도 물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체포된 북한공작원 등의 진술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고 지적했다. betulo@seoul.co.kr
  • “외국인 참정권부여 매우 위험” 이시하라 도쿄도지사 또 망언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의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재일동포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시하라 지사는 23일 도쿄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여당이 일본에 영주하는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주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7일 지방참정권 부여 반대를 위한 자민당 행사에서 “부모 등이 귀화한 여당 당수나 간부가 많다.”고 했다가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로부터 “인종차별”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jrlee@seoul.co.kr
  • 하토야마 진퇴 가를 ‘운명의 5월’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진퇴가 이르면 다음달 말 결판날 전망이다. 내각 지지율의 추락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다음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퇴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실시된 후텐마 기지 이전 여부에 따른 총리 거취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다음달까지 결론내지 못하면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퇴진할 필요 없다.’는 36%에 불과했다. 내각 지지율은 정권유지 위험수위인 24%까지 떨어졌다. 앞서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의 조사에서도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대로 후텐마 기지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51%, 53%로 나왔다. 이달 초 이뤄진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각각 49%와 47.1%가 퇴진을 요구했다. 후텐마 기지 이전을 놓고 벼랑 끝에 몰린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3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서 모든 정책에 직을 건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면서 “그 중에는 후텐마 이전 문제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토야마 총리가 스스로 총리직을 걸고 후텐마 문제의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내각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지난 19일 “후텐마 이전 문제가 5월까지 해결되지 않더라도 총리의 퇴진은 없을 것”이라면서 ‘총리 퇴진론’에 선을 그었다. 27일 도쿄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회담을 갖는 하토야마 총리는 여전히 “반드시 5월말까지 후텐마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후텐마를 둘러싼 일본과 미국의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의 헬리콥터부대 등 50% 이상의 기능을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로 옮기는 한편 나머지는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캠프슈워브 육상부로 이전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오키나와현과 도쿠노시마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합의 당사국인 미국 역시 기존 미·일 합의가 최선이라며 분산 이전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징용 한국인 유골 105구 확인

    │도쿄 이종락특파원│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으로 강제 징용돼 탄광과 공항 활주로 공사장 등에서 일하다 숨진 한국인 유골 105구가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유골 반환 운동을 펴고 있는 일본 불교 조동종(曺洞宗) 종무청에 따르면 정부의 의뢰로 지난 2005년 11월부터 조사에 나선 결과, 유골 105구가 한반도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골 가운데 기후현의 사찰에 맡겨졌던 20대 남성의 유골은 이미 한국에서 유족이 나타났다. jrlee@seoul.co.kr
  • 혼돈의 日정계… 無당파 잡아라

    │도쿄 이종락특파원│ 아사히신문은 지난 19일자에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실었다. 오는 7월11일쯤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지역구민들을 대상으로 ‘지금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계는 이른바 이들 무당파(無黨派)를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정당지지율이 각각 24%와 20%에 불과한 민주당과 자민당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기존 정당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기에는 이미 늦은 듯하다. 마치 16세기 일본 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신당창당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계의 최고 인기 정치인인 마스조에 요이치 참의원이 23일 자민당을 탈당해 도쿄시내 한 호텔에서 ‘신당개혁’ 창당을 선언했다. 도쿄대 교수 출신으로 TV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그는 2001년 참의원선거에서 당선된 뒤 후생노동상을 역임했다. 신당에는 자민당에서 탈당해 결성한 ‘개혁 클럽’의 와타나베 히데오 대표를 비롯해 아라이 히로유키, 야마우치 도시오 등이 동참했다. 여기에다 자민당을 탈당한 야노 데쓰로 전 외무 부상과 고이케 마사카쓰 참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앞서 10일에는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과 요사노 가오루 전 재무상 등 자민당의 중진이 탈당해 신당인 ‘일어서라 일본’을 창당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 등이 지원하고 있다. 일본언론은 정계가 이처럼 혼돈의 시대를 맞게 된 데는 민주당과 자민당의 미숙한 정국운영이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 자금문제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 및 아동수당 지급 등에서 혼란상을 초래했다. 자민당도 민심회복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 셈이다.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아사히신문 “김정일 이달말쯤 방중 가능성”

    │도쿄 이종락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쯤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북한의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의 경호를 맡고 있는 최고책임자인 북한 노동당 간부가 이달 초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 일정과 회담 내용에 대해 최종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노동당 간부는 중국의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 기간, 구체적 일정, 시찰 장소 등을 논의했다. 2000년 이후 있었던 과거 4차례의 김 국방위원장 방중 때도 약 2주 전에 경호책임자가 베이징을 방문해 사전협의를 진행한 전례가 있다. jrlee@seoul.co.kr
  • 한·중·일 5월 FTA체결 공동회의

    한·중·일 5월 FTA체결 공동회의

    │도쿄 이종락특파원│한국과 중국, 일본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3국 공동회의가 5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통상정책 담당 장관을 포함해 국제무역 전문가, 대학교수 등 각국별로 전문가 20~30명이 모여 FTA의 장단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기간은 최장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FTA 체결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은 적극적인 입장이고, 일본은 그동안 농산물 자유화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아시아 중시 정책을 표방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 출범 이후 FTA에 대해 전향적으로 변해 3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논의에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 개선 방안을, 일본은 농산물 개방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내에서는 일본 자동차 수입 증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본 경제성 관계자는 “민간 측의 공동연구 이후에 정부 간 교섭으로 실제로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최근 3국 간 분위기로 미뤄볼 때 FTA와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日각료 “한국 식민지화 역사적 필연” 망언

    日각료 “한국 식민지화 역사적 필연” 망언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민주당 정권의 현직 각료가 “한국의 식민지는 역사적 필연”이라는 망언을 했다가 문제가 되자 사과했다. 한국과 중국 위주의 ‘동아시아 정책’을 추진하며 한·일 관계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에서 현직 관료가 과거 식민지정책을 옹호하는 망언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제시키는 등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신경쓰는 하토야마 정권에 ‘에다노 망언’은 오점으로 남게 됐다. 에다노 유키오 행정쇄신상은 27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이나 조선반도(한반도)가 식민지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 필연이었다.”고 주장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에다노 행정상은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이나 조선반도(한반도)는 근대화를 할 수 없었다.”면서 “일본은 식민지를 넓혀가는 쪽이 됐고 중국이나 조선반도가 식민지로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인 필연이었다.”는 억지논리를 내놓았다. 또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빨리 할 수 있었기에 그 후 100년에 걸쳐 일정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이나 조선반도도 같은 환경에 있었고 메이지유신을 지켜본 (조선의) 젊은이들이 근대화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일본의 우월성을 내세웠다. 에다노 행정상은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할 수 없었다면 중국이나 조선반도와 마찬가지로 구미 열강의 식민지나 반식민지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의원 6선인 에다노 행정상은 강연 뒤 아사히신문 기자로부터 발언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하는 쪽이 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을 솔직하게 사과한다.”고 말을 바꿨다. 에다노 행정상은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행정쇄신회의가 추진한 올해 예산 재편성작업의 총괄팀장을 맡아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가운데 불필요한 6670억엔(약 8조 1000억원)의 삭감을 주도해 국민 사이에 지명도가 높다. 또 정조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당내 기반도 탄탄하다. 반(反) 오자와 계열의 선봉에 서 있어 하토야마 총리가 지난달 10일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행정쇄신상에 기용했다. jrlee@seoul.co.kr
  • ‘日 농약만두’ 범인은 中 노동자

    ‘日 농약만두’ 범인은 中 노동자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 2008년 1월 발생, 2년 넘게 책임공방을 벌였던 이른바 ‘중국산 농약만두사건’은 결국 중국의 탓으로 끝났다. 사건은 중·일 간의 외교적 마찰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중국산 먹거리’의 불신을 키워 왔던 터다. 중국 수사당국은 사건과 관련,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톈양(天洋)식품의 임시직 노동자였던 뤼웨팅(呂月庭·36)을 농약투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범인으로부터 “급료 등 처우나 동료 근로자에게 불만을 가진 끝에 만두에 독(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을 넣었다.”는 자백과 함께 농약 투입에 사용한 2개의 주사기를 물증으로 확보했다. 주삿바늘에는 살충제 성분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수사 당국자는 2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용의자가 2007년 여름부터 3차례(6월3일, 10월1일과 20일)에 걸쳐 만두에 살충제를 주입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안전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가 아닌 개인차원의 범행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수사결과를 베이징 일본 대사관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 중국은 2008월 6월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이례적으로 30만 위안(약 5000만원)을 보상으로 내걸었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 “수사를 계속하라.”고 거듭 지시해 왔다. 아사히신문은 사건의 배경에 대해 ‘중국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지적했다. 수사에서도 상당수 임시직 근로자들이 잦은 임금 삭감이나 정리해고 등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농촌 출신의 ‘농민공’들인 임시직 근로자들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을 하면서도 월급은 고작 800위안(약 13만원)가량 받았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중국의 사건수사에 대한 공개시점과 관련, “현안인 이 사건의 명쾌한 처리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을 제거하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jrlee@seoul.co.kr
  • [사설] 되풀이되는 日 고위직 망언 구제불능인가

    에다노 유키오 일본 행정쇄신상이 “중국이나 한반도가 식민지로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 필연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제 시마네현의 한 강연에서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이나 한반도는 근대화를 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일병합 100년을 맞은 시점에서 과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역사적 필연’ 운운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더욱이 그의 망언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26일) 바로 다음날 나왔다는 사실에 한층 분노가 치민다. 강연 후 문제가 불거질 듯하자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하는 쪽이 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을 솔직하게 사과한다.”고 했다지만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일본 고위직 인사들의 고질적 망언병이 민주당 정권에서도 되풀이되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마저 들게 한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은 공식적으로는 과거사 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은 지난 2월 한·일 외교장관 회담 기자회견에서 한일병합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이 깊이 상처받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료들의 잇단 망언은 그들의 과거사 인식 수준이 자민당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 지난 연말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정도면 구제불능에 가깝다. 잊을 만하면 툭툭 튀어나오는 일본 정치인, 고위 관료들의 망언을 더 이상 개인적인 실수로 덮어 둬선 안 된다. 잦은 실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계산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도 문제가 있다. 한·일관계를 고려한 어정쩡한 태도에서 벗어나 일본 당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해야 한다. 앞에선 손을 내밀고, 뒤로는 칼을 겨누는 이중적인 자세로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