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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공동대응 시급”… 中 공식논평 자제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의 의도 파악 및 대응방안 모색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은 일단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가 지금까지보다 한 단계 더 나간 북한의 새로운 카드로 받아들이며, 한·중·일 등 3국과의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표단을 지난 20일 긴급 파견했다. 미국 정부는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 아래 “새로운 도발 행위”로 규정,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반항적 도발 행위이자 자신들 스스로가 한 (비핵화)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이런 종류의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이를 그들(북한)에게 직접 제기하고 우리의 파트너들에게도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도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사실 관계에 촉각을 세웠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기존의 시설과 다른 새로운 시설이라면 종래의 플루토늄의 재처리와는 다른 핵개발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며 “관련국들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도 “헤커 소장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수백대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5월에 두 번째의 핵실험을 실시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핵 보유국의 위치를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도 이날 오후 NYT의 관련 보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이미 관련 내용을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는 점에서 북한을 상대로 한 사실관계 확인 등에 나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의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는 게 확실하고, 중국 측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그동안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중국으로서는 북한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셈”이라며 “향후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APEC] MB·간 “이번 도서반환은 한·일관계 변화의 시발점”

    [APEC] MB·간 “이번 도서반환은 한·일관계 변화의 시발점”

    일제 강점기 일본이 빼앗아 갔던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문화재급 도서 1205책(150종)이 우리나라로 돌아온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14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205책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정문에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이내에 도서를 대한민국 정부에 인도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도서 반환이 한·일관계의 획기적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간 총리와 내각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양국 역사에 묻혀 있던 도서가 돌아오는 것은 (양국의) 새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협력관계는 과거와는 또 다른 희망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이번 반환이) 한·일관계의 큰 전환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일·한 도서협정 서명식을 통해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국회 동의를 얻어 가까운 시일 내에 도서가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급적 연내에 반환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지만, 자민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회 비준에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협정식에는 한국 반환에 합의된 ‘대례의궤’, ‘왕세자가례도감의궤’ 등 두 권의 도서가 전시됐다. 의궤는 조선 왕실에서 치러진 의식 전말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은 일종의 행사보고서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간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가급적 연내에 다시 한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간 총리는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논의 재개를 요구했으며, 이 대통령은 다음 번 일본 방문 때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6자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장이 돼야 하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향후 대북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조건과 관련해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회담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라고 하는 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취임 이래 일관되게 언급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6자회담의 재개 조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의지를 갖는다는 전제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코하마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APEC] “2015년까지 역내 성장전략 마련”

    [APEC] “2015년까지 역내 성장전략 마련”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역내 성장전략과 무역자유화 촉진 방안을 담은 정상 선언문(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하고 14일 폐막했다. ‘변화와 행동’을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경제 불균형 시정과 환경대책 등 5개항을 중심으로 APEC 신성장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그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역내 경제통합구상인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역’(FTAAP) 실현과 관련,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여기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합한 ‘아세안+6’ 등을 바탕으로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억제책으로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 금지를 향후 3년간 연장하는 한편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통합, 성장전략 등의 핵심 의제에 대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지만 미국 주도로 움직이고 있는 TPP에 일본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3일 “G20 정상회의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정책’과 APEC의 신성장전략은 유사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함께 전략적 연계를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PP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태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TPP 참여를 결정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목표인 수출을 부양하고 회원국을 통상으로 묶어 아·태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자는 목적이다. 중국은 농업 등 자국 산업 등의 보호를 위해 TPP에 부정적이다. 대신 중국은 아·태 자유무역지역의 실현을 위해 TPP, 아세안+한·중·일, 아세안+6 등에 기반해 포괄적 FTA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만 동의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뒤진 FTA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미국과 힘을 합쳐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TPP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참가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농업 붕괴 우려를 이유로 집권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있다. 야당과 농민단체들도 크게 반대하고 있다. 요코하마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용어 클릭] ●TPP 원칙적으로 농산물을 포함해 모든 상품의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높은 단계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TPP는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 간 FTA로 쌍무협정인 FTA가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점진적인 개방을 이뤄나가는 것과 달리 농산물을 포함해 서비스, 재화 등 모든 교역에 붙는 관세를 철폐하는 극단적인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 사이에는 2006년 발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참여를 선언한 이후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참여를 발표해 모두 9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 [서울 G20회의-스케치] WSJ·FT등 G20 특집판 회의 성공전망은 엇갈려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11일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이를 간판 뉴스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 BBC방송과 CNN 등도 G20 특집 코너를 편성해 정상회의 의제와 전망 등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AP 등 주요 통신사들도 서울발 실시간 뉴스를 긴급 타전하는 등 속보전을 벌였다. ●정상회의 의제 등 실시간 보도 FT는 이날 ‘G20과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12면 분량의 특집섹션을 제작했다. 한국의 전통무예를 선보이는 공연단의 사진을 첫머리에 실은 것을 비롯해 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한국의 들뜬 분위기와 북한소식 등도 전했다. 1면에도 제호 아랫부분에 ‘G20 정상회의’라는 별도의 엠블럼을 게재하는 등 정상회의를 상세히 소개했다. WSJ도 G20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G20 특집코너’를 마련해 회의 관련 기사는 물론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피니언면에 ‘서울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173개국’이라는 제목의 이명박 대통령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 기고문은 세계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173개 유엔회원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G20 정상회의가 빈곤국가들의 성장을 위한 도전을 망각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의의 최대 쟁점인 환율전쟁과 무역불균형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 홈페이지 첫머리 기사를 통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등의 발언을 인용, 이번 회의에서 무역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WP는 ‘서울 논쟁의 중심에는 G2’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NN도 정상들이 글로벌 경제회복 방안을 놓고 큰 견해 차를 보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정상들이 세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합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독일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무역불균형 해소”vs“합의 못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G20체제가 세계금융위기를 회복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조정협력기구로 거듭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거시적인 경제정책 협력 ▲국제금융체제 개혁 ▲남북발전 불균형 해소 ▲보호무역주의 반대 등 4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세계경제의 불안 요인인 경상수지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이번 회의의 초점”이라면서 “미국의 추가 금융 완화책이 도마에 올라 회의 성과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았으면”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았으면”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도 통역봉사를 했으나 이번 G20 정상회의 때처럼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 보지 못했어요. 그만큼 코리아 브랜드가 높아졌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최고령 국제통역자원봉사를 맡은 안성균(77·전 숭의여대교수)씨는 이같이 말했다. 1985년 현직에 있을 때부터 통역 봉사를 했으니 어느덧 30년이 넘었다는 안씨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98년에 정년 퇴임한 뒤 서울시청 홍보관에서 10년간 자원봉사를 한 통역 베테랑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김포공항과 연결되는 5호선 공덕역에서 오후 5~9시 통역을 맡는다. 안씨는 “2세들에게 사회봉사의 참뜻을 심어 주고 제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어 흐뭇하다.”면서 “노인들의 자원봉사도 중요하지만 젊은 층이 스펙을 쌓고 애국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국제행사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씨처럼 국제통역에 일가견이 있는 노인 10명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통역봉사자로 떴다. 지난 2월 현업에서 은퇴한 전문가로 구성된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 일원이다. 경력도 화려하고 다양하다. KBS 일본 주재원에서부터 한국국제협력단원, 독일 대사관 교육관 등으로 활약하던 노인들로 평균 연령이 68.1세이다. 이들은 아사히, BBC 기자단을 안내하는 역할부터 지하철, 호텔, 한강유람선, 광화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영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등을 통역하게 된다.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아사히신문 등 언론인들을 안내할 이민희(70·전 KBS 일본주재원)씨는 부인 유태월(64)씨와 부부 봉사자로 나섰다. 이씨는 “아내는 광장시장에서 일본어 통역봉사를 한다.”면서 “자원봉사는 처음이지만 이번 기회에 일본인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친절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은 국제통역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공연, 의료·간호, 다문화가정 자녀학습지도, IT 봉사 등 12개 전문분야 953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3만 2606명에게 이주민여성 한글교육, 요양원 문화공연, 노인복지관 법률상담 등 봉사활동을 해 왔다. 개인은 물론 서울시 간호사협회, 송광수·박정규 변호사 등이 소속된 서울지방변호사회, 아시아예술교류협회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기존 노인자원봉사가 노력봉사 위주였다면 서울시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은 은퇴 전 본인이 일생 동안 닦아온 전문지식을 활용해 봉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정은 살찌면 주민은 야윈다”

    “김정은 살찌면 주민은 야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된 김정은을 살찐 곰에 빗대어 비판한 전단(삐라)이 평양에 출현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을 풍자한 반체제 삐라가 지난달 말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평양시내 공장 등의 벽에 나붙은 이 삐라에는 “3마리째 곰이 나타났다. 당신이 살찌면 우린 야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북한 당국은 삐라의 게시 방법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 내 불만 세력이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보안부대를 동원, 현장 일대를 봉쇄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뚱뚱한 김정은의 모습이 일반 주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반감을 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中 대치 속 미국만 실리?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숨 가쁘게 펼쳐졌던 미·중·일 3각 외교전이 지난 30일 막을 내렸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연쇄회담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분쟁 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내년 1월 미국 국빈방문 성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국 측으로부터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약속받는 ‘실리’를 챙겼다. ●中, 美에 희토류 안정공급 약속 힐러리 장관은 하노이에서 열린 미·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센카쿠열도 방위가 미·일 방위조약에 명기된 의무의 일부라는 점을 또다시 언급한 뒤 미·중·일 3국간 외무장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장관은 또 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도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양 부장이 미국 측에 “이같이 고도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 문제를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3국 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양 부장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中 10분간 약식 정상회담 힐러리 장관은 같은 날 하이난다오 남부 싼야(三亞)공항 VIP라운지에서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다이 국무위원과의 비공식회담에서도 중국의 영토분쟁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힐러리 장관의 하이난다오 방문이 중국에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을 해결하라고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日 언론 “소인외교” 中비난 양국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 극단적인 비난전을 벌이던 중·일 양국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 직전 극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와 간 나오토 총리 간 10분간의 약식 정상회담이 성사돼 일단 위기를 넘겼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전날 석연찮은 이유로 정상회담을 파기한 중국 측 행태를 ‘소인외교’라며 강력 비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日 하토야마 前총리 은퇴의사 철회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다음 총선에 입후보하지 않고 은퇴하겠다던 뜻을 철회했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본 취재진을 만나 “의원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의사를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내던져도 좋은 것인가.”라면서 “내가 (총리를) 그만뒀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니까 (의원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배심제 이후 첫번째 사형 판결 나올까?

    일본에서 국민참여재판인 배심제를 실시한지 1년여만에 첫번째 사형 판결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8월 도교 미나토구 귀이개 서비스숍 여직원 에지리 미호(당시 21)와 그의 할머니 스즈키 요시에(78)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회사원 하야시 코우지(42)가 이날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 측으로 부터 사형을 구형 받았다.”고 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해 8월 3일 오전 8시 50분께 미나토구 니시심바시 1가의 피해자의 자택에 침입해 1층에 있던 할머니와 2층에서 자고 있던 미호 씨의 목 등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피고인은 첫 공판에서 기소 내용을 인정하고 사죄했지만 검찰은 과실치사가 아니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은 26일부터 4일간 열리며 다음달 1일 판결이 선고된다고. 한편 피고인은 평소 자신이 방문하던 가게의 피해자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고 여러 번에 걸쳐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4대 세습의원 北 3대 세습 비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동생이자 세습 정치가인 하토야마 구니오 의원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수의 정치 명문가인 하토야마 가문의 4대 세습 의원인 구니오 의원은 “선거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다면 세습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판할 일은 아니지만, 북한처럼 그런 절차도 없이 세습하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라며 “더구나 소선거구를 이어받는 것과 국가 권력을 계승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 아니냐”며 북한의 세습을 비판했다. 구니오 의원의 증조부는 귀족원(현 참의원) 의원을 지냈고, 조부인 하토야마 이 이치로는 자민당을 만들고 총리까지 역임했다. 부친은 하토야마 이치로 전 외상이다. 구니오 의원은 “최근의 (일본) 총리는 대부분 세습 정치가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빼고는 모두 나약하지 않았느냐.”며 “나도 그렇지만 세습 정치가는 나약하고 참을성이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1976년 신자유클럽 추천으로 처음 당선된 뒤 자민당, 개혁모임, 자유개혁연합, 신진당, 민주당을 전전했다. 최근에도 자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의원으로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대대적 체제 선전’ 왜

    北 ‘대대적 체제 선전’ 왜

    “내가 본 것은 엄연한 현실인가, 아니면 연출된 공연인가.”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점으로 지난주 이어진 관련 행사에 북한 당국이 외신기자 80여명을 대거 초청해 ‘풍족한 평양’을 대대적으로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잇따라 초청하는 등 대외 행보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권력교체 및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체제 선전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려는 행보라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평양판 트루먼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신기자들의 취재 후기의 공통점은 당혹감이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평양방문기를 통해 “북한의 또 다른 면을 슬쩍 엿본 흔치 않은 기회였다.”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가득 찬 식당과 소풍을 즐기는 공원 모습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에선 오리와 가리비, 바닷가재, 스파게티 등 맛있는 메뉴가 가득했다. 놀이공원에선 각종 놀이기구를 즐기고 웃음을 머금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2009년 방문 당시엔 긴장감과 불확실성이 가득했다면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우리가 목격할 것으로 기대했던 장면은 아니지만 그것(우리가 목격한 것)은 분명히 현실이었다.”고 밝혔다. CNN도 평양취재기를 통해 “평양 거리를 걸으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디즈니랜드인 어떤 놀이공원에서 만난 가족은 자주 놀러 와 놀이기구와 핫도그, 아이스크림을 즐긴다고 했다.”면서도 “그곳에는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안은 비어 있었다.”고 묘사했다. 미국 관영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평양에서 햄버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외국 기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잇따라 초청하며 미국에 외교공세도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지그프리드 헤커 소장,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조엘 위트 연구원, 토니 남궁 뉴멕시코 주지사 수석고문 등을 초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달에는 수전 셔크 전 국무부 차관보 등을 초청했다. 이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방문단을 직접 접견해 미국 기업들의 투자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등 미국과의 대화 노선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하는 것은 미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 대화의 국면을 이끌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에 쌀 지원이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요청한 것도 남북 관계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모습을 미국에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불안정성 제거·대화의지 과시 북한의 적극적이고 이례적인 ‘초청’ 행보에 대해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 일단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외교방식”이라면서 “그것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북한의 의지와 만나면서 이뤄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규모 언론 초청은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등 조선노동당 조직을 정상화시키고 후계 문제의 첫 단추를 뀄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신에 비친 평양 경제상황에 대해 “지난 해 10월 이후 북·중 관계가 확연히 긴밀해지면서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북한 전체에 특히 평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창건 65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평양에 상당한 공을 들였을 것이고 그것이 외신들 눈에도 비쳐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인권단체 관계자는 외국 언론의 눈에 비친 평양의 모습은 모두 북한 당국이 사전에 치밀하게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기자들의 행동 반경에 있는 모든 이들은 사전에 선발된 사람들이며 그들의 말과 행동, 표정까지 모두 사전에 연출된 것”이라면서 “탈북자들 이 그런 경험이 한 번 이상은 다 있다는 증언을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강국진기자 jrlee@seoul.co.kr
  • 反日·反中 시위 동시에… 센카쿠 화해국면 ‘찬물’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주말 양국에서 동시에 발생한 대규모 반일(反日), 반중(反中) 시위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차츰 회복되던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서는 시위대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 기업을 습격하는 등 반일시위가 과격한 양상으로 전개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상대방을 비난하는 대규모 거리시위가 벌어진 것은 토요일인 지난 16일. 중국에서는 쓰촨성 청두(成都),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저장성 항저우(杭州), 허난성 정저우(鄭州) 등 대도시에서 수천~수만명의 시위대가 도심에서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 ‘일본 상품을 쓰지 말자’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반일시위를 벌였다. 청두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일본계 백화점 화탕(華堂·일본명 이토 요카토)에 침입해 피해를 입히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본에서도 도쿄 시내 미나토구의 아오야마 공원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반중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 가운데 1500여명은 중국대사관을 포위한 채 센카쿠열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했다. 중국의 시위는 일본 우익세력 시위계획에 자극받은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이번 시위 사태를 계기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 양국 간 갈등이 다시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신속한 진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쉽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폭력행위까지 벌어진 이번 반일시위와 관련, “일본의 잘못된 언행에 대한 일부 군중의 의분을 이해하지만 이런 애국적인 열정은 법에 의해 이성적으로 전달돼야 한다.”며 시위 자제를 촉구했다. 일본 언론들은 양국 관계의 회복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시위는 2005년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발해 발생했던 반일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관계회복으로 나아가던 중·일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도 “양국이 센카쿠 충돌로 악화됐던 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고, 중국 공산당의 중요한 회의인 5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이례적인 시위 때문에 중국의 대일 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억류 일본인 1명 석방… 양국 대화국면 ‘급물살’

    군사관리지역 칩입 및 불법 촬영 혐의로 당국에 억류됐던 일본인 4명 가운데 마지막 1명이 지난 9일 풀려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 분쟁 과정에서 억류됐던 일본인 4명은 모두 풀려났다. 일본 교도통신은 10일 그동안 중단되거나 연기됐던 양국 간 민간교류가 재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일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국가안전국은 당국의 승인 없이 군사 지역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다카하시 사다무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다카하시에게 참회 성명을 쓰도록 한 뒤 감시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중국 측의 일본인 석방 과정이 일본이 중국인 선장을 풀어줄 때와 매우 흡사한 양상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다카하시의 억류 기간과 일본의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 억류 기간이 17일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21일 중국에 갈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이 센카쿠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달 19일 난색을 표명해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던 약 1000명 규모의 ‘일본 청년 상하이엑스포 방문단’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최근 일본 측에 통보해 왔다. 또 지난달 18일 열리려다 무기한 연기됐던 베이징 일본인 학교 운동회도 10일 예정대로 개최됐다. 상하이에서는 9일 중·일 양국 연예인이 출연한 무용 가극 ‘모란’이 첫 상하이 공연을 예정대로 마쳤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美, 2012년까지 희토류 2만t 생산

    중국이 세계의 희토류 생산량을 90% 이상 차지하며 산업무기화하자 미국과 호주, 카자흐스탄이 채굴을 중단했던 광산을 재가동하는 등 희토류 확보에 나섰다. 희토류는 함유량이 워낙 적은 데다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어 선진국에선 환경오염 때문에 희토류 생산을 중단했다. 그러나 환경문제에 다소 느슨한 중국이 희토류 독점 생산 형태를 유지하자 속속 생산을 재개했다. 한때 희토류 최대 생산 국가였던 미국이 다시 생산에 나서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지역에서의 생산이 궤도에 오르는 2012년이 되면 공급량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모리코프사는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바스 광산에서 희토류 채굴과 생산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2년까지 2만t의 희토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이 12만 4000t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을 채굴하는 셈이다. 셀륨, 란탄 등 하이브리드차와 광학렌즈 생산에 필수적인 9종류의 희토류를 생산하게 된다. 호주의 광산기업인 라이나스사는 내년 후반부터 매년 1만 1000t, 2012년부터는 생산량을 두 배인 2만 2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일본의 스미토모상사가 국영원자력회사와 함께 합병기업을 설립해 희토류를 채굴한다. 2012년부터 해마다 3000t의 희토류를 생산한다. 일본석유가스금속공사(JOGMEC)도 베트남의 희토류 광구 개발권 확보를 위해 막바지 교섭 중이다. 한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으로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를 내렸던 중국이 지난 28일 이 조치를 해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 사무소를 두고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의 상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희토류 통관수속이 지난 21일 이후 중단됐으나 중국 세관당국이 28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통관수속을 접수하고 있어 금명간 통관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김정은 3대세습 공식화] “왕조계승의 첫 단계 보여주는 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과 여동생 김경희 조선노동당 경공업부장 등이 조선노동당 당 대표자회를 통해 조선인민군 대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주요 언론은 이 소식을 긴급기사로 타전하며 후계체제와 향후 국제정세를 전망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서방 매체들이 28일 평양에서 열린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북한발 기사를 내보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중국 관영언론들은 논평은 없이 사실관계만 적시해 대조를 보였다. AFP통신은 관련 기사를 긴급보도로 전하면서 이번 발표가 당 대표자회 개막 수시간 전에 나왔다면서 처음으로 김정은이 북한 관영매체에 이름을 올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젊은 김(정은)이 아버지를 승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대장 칭호를 부여하는 ‘명령’에서 김경희의 이름을 김정은 앞에 언급한 사실을 주목하면서 “김정은이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김경희가 승계 과정을 감독하도록 이번에 당 주요 직책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를 “왕조 계승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대장 칭호 수여에 주목하며 군부 장악을 중시하는 방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도 김정은이 북한 매체에 공식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동북아 파워지형 요동] 日아사히 “北·中 합동 탈북자색출 나서”

    북한의 비밀경찰과 중국 치안당국이 합동으로 윈난성 등 중국의 전국 각지에 숨어지내는 탈북자를 붙잡아 북한에 강제송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복수의 치안기관에서 파견된 100여명의 비밀경찰이 중국의 무장경찰 수백명과 합동으로 팀을 이뤄 지난 6월부터 탈북자 ‘사냥’을 벌이고 있다. 북한 비밀경찰과 중국의 치안당국이 중국 전역에서 합동단속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북한이 28일 열리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국내 기강을 다잡기 위해 탈북자 검거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북한과 중국의 합동 단속에 걸려 수십명의 탈북자가 구속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동북아 파워지형 요동] 中, 美와도 한판?

    “과거의 약해 빠진 중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분쟁에서 일본으로부터 ‘항복선언’을 받아낸 중국이 내친 김에 미국과도 본격적인 ‘환율전쟁’을 치를 태세다. 사과 및 배상을 거부한 일본을 상대로 한 압력도 여전하다. 중국 어정(漁政)지휘센터 관계자는 27일 중국어업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민 보호를 위해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을 상시 순찰하고, 순찰 활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과는 달리 댜오위다오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입품이나 수출품의 통관을 엄격하게 적용, 일본기업에 타격을 입히는 경제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베이징 세관이 지난 25일 일본으로 향하는 상업용 항공화물 전체의 포장을 해체, 직접검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항공화물의 10~20% 정도만 검사하던 것과 비교해 강도 높은 대응으로, 통관 지체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환율전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자 미국산 닭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반격을 가했다. 베이징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위안화 환율 문제로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수만 곳의 미국 기업이 문을 닫을 것”이라며 ‘부메랑’을 경고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에 대한 실력 과시뿐만 아니라 건국 61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1일에는 두 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2호’ 발사와 상하이엑스포 중국국가관 기념행사를 전 세계에 위성으로 생중계하면서 중국의 굴기(우뚝 섬)를 선포할 계획이다. 센카쿠열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강경한 태도를 목격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힘’을 과시한 중국의 향후 대외정책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일 갈등을 순차적으로 봉합하고, 대미 환율전쟁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어차피 센카쿠열도 분쟁이 당장 해결될 수 없는 데다 내년 1월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사과, 배상 요구는 중국이 법적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라면서 “결국은 차츰 봉합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보위부 간부가 일제 사치품 주문”

    최근 일본에서 화장품과 피아노, 고급 승용차 등을 북한으로 수출하려다 일본 경찰에 적발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가 이 사건들과 연계돼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교토와 오사카, 야마구치, 구마모토, 돗토리, 히로시마 등지에서 대북 불법 수출 사건 6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3건은 중국 다롄(大連)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다롄글로벌이라는 무역회사를 거쳐 북한 조선신흥무역과 조선능라도무역으로 넘어갔다. 일본 경찰은 조선신흥무역은 국가안전보위부 계열의 회사이며 사장 엄광철 역시 보위부 간부라고 파악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일제 사치품을 수출한 일본 회사 관계자로부터 “엄광철이 ‘북한 지배층 사이에서 일제 화장품이나 속옷, 가공식품 등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18일 中 대규모 ‘반일시위’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 해역의 중국 어선 나포사건으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만주사변(중국명 9·18사변) 79주년인 18일 중국 안팎에서 대규모 반일시위가 예정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타이완은 물론 미국 등 해외 거주 중국인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일본대사관 측은 교민들을 상대로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의 민간단체 ‘중국 민간 댜오위다오 보위연합회’는 이날 베이징의 르탄(日壇) 공원 등에 집결, 집회를 가진 뒤 주중 일본대사관까지 대규모 항의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16일 홍콩 언론들이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과 타이완의 댜오위다오 관련 시민단체들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도 현지에서 어선 나포와 만주 침략을 규탄하는 반일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해커조직인 중궈홍커(中國紅客)연맹은 이미 18일을 기해 일본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민감한 시기인 만큼 광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할 경우 각별히 유의하고, 중국인과 접촉시 말이나 태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엽기적인 문제를 내 수업 내내 학교의 감시를 받게 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15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한 남자 교사(45)가 수업 중 살인을 소재로 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인 문제는 "18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하루 3명씩 죽이면 며칠 안에 다 없앨 수 있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5월 중순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나눗셈과 관련한 수업도중 이 같은 엽기적인 질문을 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한 학부모가 시교육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오카자키시 교육위원회측은 이와 관련 이 교사와 학교 교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에 "지도에 자신이 없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고 했다"며 "그 자리에서 곧바로 사죄했지만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로부터 이번 달 1일부터 수업에 교장이나 교감, 교무 주임 등의 참관 하에 이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소희-선혜-혜림 최근 사진 공개…’섹시+귀염+도도’▶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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