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사히신문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프랜차이즈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강화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자동차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서울청사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2
  • 日 국민 49% “간 총리 물러나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조속히 퇴진해 중의원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9~20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간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 ‘조속히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49%에 이르렀다. ‘유임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0%에 머물렀다. 그동안 간 총리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던 여론이 정국 혼란이 지속되자 지지 철회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내각 지지율은 20%로 지난해 6월 간 내각 출범이후 실시된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달 내각 지지율은 26%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중의원 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해 ‘가능한 한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해 ‘빨리 실시할 필요가 없다’(36%)를 압도했다. 내각 지지율은 19%로 지난달 조사 때의 29%에 비해 무려 10% 포인트 떨어졌다. 후지TV 계열의 ‘신보도 2001’의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16.2%로 간 정부 출범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지난 2007년 아베 내각 이후 후쿠다·아소 내각과 민주당의 하토야마 내각 등 지지율이 20% 안팎으로 떨어진 정권의 경우 7개월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韓기업, 쿠릴열도 사업 ‘노크’ 한·일 외교마찰 가능성 고조

    한국의 수산업체가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러시아와 공동사업을 할 예정이어서 외교 마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의 수산업체가 한국 기업과 남쿠릴열도의 쿠나시르에서 공동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관계자 3명이 쿠나시르를 방문, 합의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릴열도 반환을 요구하는 일본 정부는 제3국 기업의 투자는 러시아의 영유권 인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이 현실화되면 그만큼 러시아의 실효 지배가 강화돼 일본으로서는 영토 교섭이 더욱 어려워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휴대전화 30만명 돌파

    최근 북한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의 이동통신기업 오라스콤 텔레콤사는 지난해 9월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8년 말부터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해 2009년 9월 말 약 7만명, 지난해 6월 말 약 18만명, 9월 말에 약 30만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기지국도 대폭 정비돼 북한 내 거주지의 약 70%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까지 이 회사가 북한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약 4200만 달러(약 470억원)로, 이 가운데 이 회사의 지분 25%를 갖고 있는 북한의 국영 통신회사가 1000만 달러(약 1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휴대전화 이용자 전원이 3세대 이동통신(3G)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3G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한 3세대 이동통신기술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 인터넷 접속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북한에선 당국이 허용한 극소수만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이 3G 기술을 자유롭게 이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 정보 통제가 느슨해지지만 수익이 매력적이어서 휴대전화 사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라스콤사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함께 하며 휴대전화 사업의 성공적인 북한 진출을 치하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기업가를 개별 면담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만찬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장 부위원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그는 최근 북한의 외자도입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김정은 28세 생일 ‘정중동’

    北 김정은 28세 생일 ‘정중동’

    일본 언론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확정된 김정은의 28세 생일을 맞은 지난 8일 북한의 움직임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자에서 라디오 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날 평양방송이 가요 ‘축배를 올리자’를 내보낸 사실을 전했다. 이 노래는 2009년 1월 8일자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가사를 게재해 널리 알려졌다. 지난 1월 8일에도 조선중앙방송이 이 노래를 내보내 이 곡이 김정은의 생일 축하 곡일 것으로 추정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아직까지 ‘1월 8일’을 축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며 축일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의 경우에도 후계자로 내정된 이듬해인 1975년에 생일이 휴일로 지정됐고, 다시 축일로 변경된 것은 후계자로서 공식 데뷔한 1980년에서 2년이 경과한 1982년이라고 소개했다. 이때 김 위원장의 나이는 40세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정은의 생일에 대규모 축하행사를 치르지 않은 것은 최근의 경제난에 따른 주민들에 대한 배려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내년까지 경제재건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및 ‘체제 보증’을 얻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대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지원 획득 및 제재 해제를 추진해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안정시키고자 최근 남북대화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도 “내년에 고(故) 김일성 탄생 100년을 맞는 북한은 김 위원장의 후계체제 문제를 포함한 정치적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개선 필요에 쫓기고 있고, 남한과의 대화를 통해 심각한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할머니 시집 100만부 발행

    日 할머니 시집 100만부 발행

    만 99세 일본 할머니가 펴낸 시집이 발행 부수 100만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화제의 시집은 시바타 도요(왼쪽) 할머니의 ‘약해지지 마’. 책을 펴낸 출판사인 아스카신샤는 지난 5일 21번째 증쇄를 결정해 오는 14일 발행 부수 100만부를 넘기게 됐다. 일본에서 시집은 1만부만 팔려도 히트작으로 분류되는 만큼 100만부 돌파는 이례적이다. 시바타 할머니는 만 92세 때 일본 무용을 할 수 없게 되자 시를 쓰기 시작했고, 모아둔 시를 2009년 10월 자비로 펴냈다. 그 뒤 큰 반향을 일으키자 출판사 측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中 스텔스전투기 곧 시험비행”

    “中 스텔스전투기 곧 시험비행”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며칠 내에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은 제5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젠(殲)-20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잡지인 ‘칸와아주방무월간’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좋을 경우 며칠내에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젠-20 시험비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한 것은 서방의 예상보다 10년 정도 빠른 것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2020년쯤에야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도 이날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의 시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의 민간 싱크탱크 대표인 중국계 핑커푸(平可夫)가 항공기 공장 관계자로부터 이를 확인했고, 이달 중 시험비행을 시작해 이르면 2017년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핑커푸는 “중국의 공군력은 이미 일본 자위대를 능가하고 있으며,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공군력의 우위를 상실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군사전문가인 쑹샤오쥔(宋曉軍)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젠-20 원형기의 출현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며 “미국이 5세대 전투기의 작전화에 7년 정도 걸린 점을 감안하면 중국도 2018년쯤 젠-20의 작전화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동남 연안에 젠-20 전투기 500대가 실전 배치된다면 일본에서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미군은 싸워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개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젠-20 개발과 관련,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일 안보동맹’… 日 한반도외교 돌발수

    ‘한·일 안보동맹’… 日 한반도외교 돌발수

    일본 정부가 새해를 맞아 ‘한·일 안보동맹’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 또한 날로 커져 가는 중국을 견제할 카드로 한·미·일 3국 동맹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터여서 향후 우리 외교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은 오는 14~15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일 안보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북핵·中군사팽창 대응 이 신문에 따르면 마에하라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평도 포격과 핵개발 문제 등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 조율과 안보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한국과 안전보장 분야에서도 동맹을 맺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본의 핵심 당국자가 양국 간 ‘동맹’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핵과 중국의 군사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키워 온 일본으로서는 지난해 북한의 잇단 무력도발을 자국의 군비 확충과 한·일 군사협력 강화, 나아가 한·미·일 3각 안보동맹 체제 구축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다 분명히 하는 한편 새해에는 이를 실현할 구체적 행동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물론 일본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한·일 안보동맹이 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한국 내에 일본과의 안보동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다. 한·일 과거사 문제는 물론 중국과의 협력을 고려해야 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중국을 겨냥한 듯한 한·미·일 3각 동맹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일 전문가들 사이에 양국의 안보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의견 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방위기술 이전해야” 다만 군사적 실무협력 확대는 점진적으로 강화될 공산이 커 보인다. 우리 정부로서도 잠수함 탐지 기술 등 천안함 침몰 사건에서 드러난 방위력의 취약점을 보완할 기술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한국과 안보협정을 맺기 위해서는 한국이 납득할 만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방위기술 이전 등에 있어서 합동훈련을 통해 이전하는 등 해결책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사협력의 폭은 일본의 자세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동맹과 같은 큰 틀의 안보협력에는 적극적이면서도 방위기술 이전과 같은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기 3원칙 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韓·美·日·中 ‘한반도 해법찾기’ 연쇄회동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한국의 주요 외교 당국자들이 연달아 상호 방문을 통해 한반도 해법 모색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일부터 7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순방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5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고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성김 북핵 특사 겸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가 동행한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과 수준 등을 놓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중국을 방문, 한국 측과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 의지를 보이고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끌 중국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즈워스 대표의 3개국 순방이 끝나자마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9~14일 중국과 일본, 한국을 방문한다. 막판에 한국이 추가된 것은 미국이 대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북한에 주지 않으면서 한·미 동맹의 건재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즈워스 대표가 한·중·일을 도는 동안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안보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이어서 힐러리 장관과 양 부장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미·중 간 협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도 오는 14~15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평도 포격과 핵개발 문제 등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 조율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정대세 아시안컵 출전…獨보훔 차출불가 방침 번복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북한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6·VfL보훔)가 소속팀의 차출 불가 방침 번복으로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30일 “보훔이 한때 정대세의 아시안컵 차출 요청을 거부했지만 통지 서류에 혼선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정대세는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보훔은 최근 북한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날짜를 넘긴 지난 22일 차출 협조 공문을 보냈다면서 정대세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규정대로라면 원하는 선수의 대표팀 차출은 아시안컵 개막 14일 전부터 할 수 있고, 협회는 이에 앞서 차출 가능한 날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해당 팀에 소집을 요청해야 한다. 최근 일부 중국 언론이 “정대세가 아시안컵 차출을 거부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지만 정대세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서) 매우 어려운 조에 들어갔다. 대표팀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동료를 돕는 데 충실하겠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일본과 싸우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북한은 아시안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등 강호들과 D조에 속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신중한 일본 “북한 핵사찰 허용 제안… 한·미·일 공조 흔들기”

    일본 정부는 북한이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돌연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단의 복귀 허용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언론도 북한의 제안이 한·미·일 공조 흔들기라고 분석하고 정부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리처드슨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6일의 일·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은 비핵화를 필두로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다는 진지한 의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제휴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도 북한의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복귀 허용 방침을 밝혔지만 우라늄 농축시설은 영변 이외에도 여러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대화 제스처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이런 수법은 이미 익숙한 것으로, 사찰단을 받아들여도 상황이 바뀔 경우 언제나 추방과 핵시설 사찰 중단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한·미·일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의 전술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탈로를 막고 도발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日 센카쿠 강경노선에 또 냉기류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어선의 고의적인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충돌로 불거진 첨예한 대립에 대한 진정 기미도 사라진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9월 건조한 2580t급 위정(漁政) 310호와 위정 201호 등 대형 어업지도선 두 척을 센카쿠열도 주변에 상시 배치하겠다는 입장을 중국 농업부 산하 어정국 고위 관리가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이 해양 권익의 확보를 위해 강경 노선을 유지키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위정 310호는 최고 속도 22노트로 2대의 헬리콥터도 탑재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자국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되자 수백t급 어업지도선 3척을 보내 일본 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또 지난달 말에는 막 취역한 위정 310호와 위정 201호 등 두 척을 중국 어선들의 어로활동 보호를 명분으로 분쟁 해역에 보내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의 실효적 지배 무력화를 시도했다. 일본의 맞대응도 강력하다. 신(新)방위대강에 ‘동적 방위력’ 개념을 도입한 데 이어 규슈·오키나와 지역에서 실시할 훈련에 최북단 홋카이도에 주둔하는 부대도 참가시키기로 했다.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육상자위대 제7사단 병력 약 400명과 89식 장갑차 12대, 90식 전차 등 25대가 내년 여름 규슈와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일본은 육상자위대 유일의 기동부대인 7사단을 시작으로 북쪽에 주둔하는 부대를 난세이(南西)제도 등에 동원시켜 활용하는 ‘스윙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양국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의회가 매년 1월 14일을 ‘센카쿠열도 개척의 날’로 기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지난 18일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1895년 1월 14일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를 부정한 수단으로 차지했다.”면서 “이른바 ‘개척’은 절대로 명예로운 행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로, 중국이 확실한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려는 어떤 시도도 모두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北 위화도·황금평 100년 임대 추진”

    “中, 北 위화도·황금평 100년 임대 추진”

    중국이 북한 압록강의 위화도와 황금평 2곳을 100년간 북한으로부터 임대 형식으로 넘겨받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북한 신의주 압록강의 섬인 ‘황금평’과 ‘위화도’에 중국 기업가를 초청해 현지 시찰활동을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는 이들 2개 섬을 보세구역과 음식품류 가공기지, 면세가공품기지, 물류기지,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시 당국은 황금평과 위화도 지역에서 각각 약 11㎢와 12㎢ 규모의 토지 사용권을 50년간 북한으로부터 이미 취득했고, 이를 100년으로 연장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 중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위화도와 황금평이 개발되면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1000여 농가를 이주시키고 대신 노동자들을 투입, 중국 기업들이 설립한 공장에서 일하도록 함으로써 외화벌이를 시키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동력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도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중국도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면서 북한의 자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높여 필요할 경우 대북 통제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이 조기에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1992년에도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한다며 거창한 착공식을 했지만 20년 가까이 되도록 진척된 게 하나도 없다. 지난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 당시 북한 고위층과 합의한 신압록강대교조차 건설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쉽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돈이 들고 북한 당국에 대한 신뢰가 낮은 상황이어서 중국의 민간 투자가들은 섣불리 위화도와 황금평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자체생산 항모 2014년 배치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 배치한다는 계획이 중국 공식 문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2014년에 배치될 예정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이 펴낸 ‘2010년 중국 해양발전 보고서’에서 지난해 항공모함 건조를 공식 결정, 건조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정부 보고서에서 항모 건조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항모 건조 사실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던 중국이 이번에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본격적으로 항모 건조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연구기관인 해양발전전략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2009년에 항모 건조 구상과 계획을 밝혔다.”며 “본격적으로 해양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한발 내디뎠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기술했다. 또 항모를 만들어 해양 강국이 되는 것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타국의 도발이나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중간 수준의 해양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韓·美·日 ‘우라늄 농축 중지’등 조건 합의”

    “韓·美·日 ‘우라늄 농축 중지’등 조건 합의”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북한이 해야 할 5개항의 전제조건에 합의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전제조건은 ▲우라늄 농축 계획의 중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 ▲북한의 핵무기 및 핵개발 프로그램 포기 등을 담은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의 이행 등으로, 나머지 2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3국은 이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정부에 이 5개 전제조건을 제시했고, 러시아에도 동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부총리급)은 지난 9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5개 전제조건 중 일부에 대해 북한의 수용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국은 회담에서 북한이 지난달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의 가동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동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농축을 중지시킨 이후 계획의 완전 포기를 6자회담에서 상의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자(현지시간) 기사에서 “김정일은 각국의 입장 차를 이용,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지역의 모든 주요국에 태평스럽게 저항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간질 속에 강대국들이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북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日 “EU·美수출 심각한 타격”

    일본은 한국이 유럽연합(EU)과의 FTA에 이어 미국과도 FTA 추가협상을 타결하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아세안(ASEAN) 및 멕시코, 칠레 등과 FTA를 포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고 있으나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체결 상대국의 비율은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한국은 아세안, 인도, EU에 이어 미국과의 합의로 36% 수준으로 확대된다. 일본 정부와 민간연구소는 내년 7월부터 한국과 미국,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일본이 수출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각부는 한국이 FTA를 체결하거나 할 예정인 미국, EU, 중국과 일본이 FTA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6000억~7000억엔(약 9조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시아경제연구소는 한국이 EU 및 미국과 FTA를 발효하면 이들 지역에서 일본은 한국 기업에 연간 14억 달러 정도의 수출을 빼앗길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산업성의 추산 결과 한국과 미국의 FTA로 오는 2020년 자동차·전자·기계분야 등의 수출에서 1조 5000억엔, 국내 생산에서 3조 7000억엔의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 8조 6500억엔의 대미 수출액 가운데 약 60%에 관세가 붙지만 한국은 FTA를 통해 관세가 면제될 경우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우려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한국에 뒤진 FTA를 일거에 만회하기 위해 다자간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서두르고 있지만 농업계와 정치권의 반대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GDP 10년간 80조 증가… 농업피해 年 6700억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GDP 10년간 80조 증가… 농업피해 年 6700억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크다. 2007년 4월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1개 연구기관은 한·미 FTA 체결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0년간 80조원(6%) 늘어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 국민을 5000만명으로 계산하면 1명당 실질소득이 연 16만원 정도 증가한다는 계산이다. 10년간 소비자에게 돌아갈 후생 혜택도 20조원으로 추정된다. 미국산 수입품이 싸게 들어오는 덕에 한 사람이 1년에 4만원의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 10년간 무역수지는 46억 달러, 전체 무역흑자는 200억 달러가 각각 늘어나고 외국인 투자도 230억~320억 달러 정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지만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에 비해 외국인 직접 투자가 미진하다.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 교섭대표는 “2007년 타결된 한·미 FTA보다 후퇴할 것이라는 비판을 무릅써 가며 협상을 이어간 것은 그래도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는 많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FTA를 더 잘살기 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전체 GDP에서 수출입의 비중이 80%인 우리나라로서는 경쟁국보다 한 발 먼저 좋은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한·미 FTA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낮은 생산원가를 경쟁무기로 수출을 늘려가는 브릭스 등 신흥경쟁 국가에 밀리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미래 생존전력”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선점 효과와 시너지 효과다. 이미 발효된 칠레, 싱가포르, 아세안(ASEAN) 등은 물론 내년 7월 잠정발효되는 한·유럽연합(EU) FTA에 이어 한·미 FTA까지 효력을 갖게 되면 우리나라 교역 중 FTA 체결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선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는 그만큼 한국의 무역 경쟁력이 강해진 것을 의미한다. 당장 일본과 중국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직후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다자간 무역협정 등으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과 미국의 FTA로 2020년 자동차·전자·기계분야 등 수출에서 1조 5000억엔, 국내 생산에서 3조 7000억엔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미 무역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도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한·미 FTA 타결 직후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총리는 “한·중 FTA도 빨리 체결하자.”고 채근한 바 있다. 물론 한·미 FTA가 장밋빛은 아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농업 생산이 연 평균 67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업 예상 피해액은 매년 4664억원으로 전체 농업 피해액의 70%에 달한다. 생산이 줄면 일자리가 없어진다. 특히 자동차 관세 철폐 연기로 예상됐던 이익도 줄어들 전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日, 한국도서 연내반환 무산

    조선왕실의궤 등 일본 내 한국 도서의 연내 반환이 무산됐다. 일본 언론은 2일 여당인 민주당이 야당이 요구한 임시국회(3일 종료)의 연장을 거부하고 야당은 참의원의 문책 결의를 받은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주도한 한·일 도서협정을 처리할 수 없다고 맞서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비준이 곤란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의 도서를 돌려주기로 한 한·일 도서협정은 내년 정기국회로 넘겨졌다. 오는 18일에 교토에서 열릴 예정이던 셔틀외교 차원의 한·일 정상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간 나오토 총리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조선총독부를 경유해 일본으로 반출된 도서의 반환을 약속하고 지난달 14일 요코하마에서 한국 정부와 ‘한·일도서협정’에 서명했지만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간 총리는 한·일 도서협정의 조기 비준을 위해 직접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에게 협조를 요청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자민당은 당론 차원에서는 한·일도서협정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는 조선왕실의궤가 원본이 아닌 복제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일 도서협정으로 일본이 반환하기로 한 1205책의 도서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167책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있는 것은 복제본이며 원본은 제3국에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궁내청은 “무엇이 원본이고 무엇이 복제본인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다.”면서 “학술 논문에 의하면 멸실을 방지하기 위해 (애초 조선왕실의궤 제작 당시) 복제본을 만들어 분산했으며 그 일부가 일본에 건너왔다.”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김정은, 11월초 ‘공격태세’ 명령”

    [北 연평도 공격 이후] “김정은, 11월초 ‘공격태세’ 명령”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후계 체제 구축 과정과 맞물려 치밀한 준비 아래 이뤄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지난달 초 이미 군에 연평도 포격 준비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정은 이름으로 지난달 초 ‘적의 도발 행위에 언제라도 반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는 지령이 북한군 간부들에게 하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군 관계자가 “예정됐던 행동이다. 충분한 기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군이 김정은의 명령을 받고 한국군에 대한 공격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한국군의 사격훈련을 구실로 포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추정했다. 또 북한 내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군 내부에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있어 ‘강력한 지도자’라는 이미지 확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보도에서 북한이 남측의 계속된 도발에 후계자 김정은이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식으로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 방송에서 “강연회나 인민반 회의에서 ‘적들의 계속된 도발책동에 김정은 대장이 본때를 보여준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북한)가 먼저 공격했다는 것은 중학교 아이들도 다 안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자단체인 NK지식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연평도 공격 이틀 뒤인 25일 오전 ‘제3방송’(주민 선전용 유선방송)에 나와 ‘지금까지 6자회담에 꼬박꼬박 참가해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없다. 미국과의 대화도 이제 필요 없다. 힘에는 힘이 김정일 장군님의 결심이며 장군님의 보복과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제3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6자회담 무용론’을 되풀이한 것은 한·미를 압박, 6자회담 재개를 끌어내기에 앞서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소폭탄 원천기술… “기초수준 연구 시작한 듯”

    수소폭탄 원천기술… “기초수준 연구 시작한 듯”

    북한이 지난해 6월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 선언에 이어 9월 우라늄 농축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원심분리기를 공개하면서, 지난 5월 자체 기술로 성공했다고 주장한 핵융합 반응도 주목된다. 핵융합 반응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방식의 핵무기보다 훨씬 강력한 수소폭탄 제조의 원천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 노동신문은 지난 5월 12일 “조선(북)의 과학자들이 핵융합 반응을 성공시키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식의 독특한 열핵 반응장치가 설계·제작되고 핵융합 반응과 관련한 기초연구가 끝났다.”며 “핵융합에 성공함으로써 새 에네르기(에너지) 개발을 위한 돌파구가 확고하게 열렸다.”고 자평했다. 당시 한·미 정부는 북한의 핵융합 반응 성공 주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뿐 아니라 핵융합 반응 기술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던 것이다. 지난 8월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한이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폭발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핵폭탄 소형화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한·미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정부 내 북한의 핵융합 기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핵융합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기초적인 수준의 연구도 충분히 시작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노동신문 보도를 기정사실화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日 “공동대응 시급”… 中 공식논평 자제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의 의도 파악 및 대응방안 모색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은 일단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가 지금까지보다 한 단계 더 나간 북한의 새로운 카드로 받아들이며, 한·중·일 등 3국과의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표단을 지난 20일 긴급 파견했다. 미국 정부는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 아래 “새로운 도발 행위”로 규정,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반항적 도발 행위이자 자신들 스스로가 한 (비핵화)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이런 종류의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이를 그들(북한)에게 직접 제기하고 우리의 파트너들에게도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도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사실 관계에 촉각을 세웠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기존의 시설과 다른 새로운 시설이라면 종래의 플루토늄의 재처리와는 다른 핵개발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며 “관련국들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도 “헤커 소장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수백대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5월에 두 번째의 핵실험을 실시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핵 보유국의 위치를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도 이날 오후 NYT의 관련 보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이미 관련 내용을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는 점에서 북한을 상대로 한 사실관계 확인 등에 나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의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는 게 확실하고, 중국 측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그동안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중국으로서는 북한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셈”이라며 “향후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