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사히신문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서울청사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치분권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나이지리아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위원장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2
  • 아시아·태평양 ‘FTA 전쟁중’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위한 협상에 참여키로 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경제영토 확대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아세안 10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포괄적 경제파트너십’(EACEP)이 추진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8일 아세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상들이 16개국이 참여하는 ‘광역 자유무역권’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TPP 협상 참가 방침을 확정한 뒤 아·태 지역에서 미국이 경제 주도권을 쥐는 것을 염려한 아세안이 중국을 포함시켜 새로운 틀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EACEP는 오는 2013년 창설을 목표로 두 단계로 실시한다. 아세안은 내년 11월 정상회의에서 서비스 분야, 규제 등의 원칙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의 참여 여부를 확인한 뒤 2013년 이후 아세안 10개국에다 6개국이 합치는 광역 자유무역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과 일본이 EACEP 창설을 위한 사무국 설치를 제안했지만 아세안은 난색을 표명했다. 무역 자유화를 주장하는 싱가폴과 저렴한 수입품의 유입을 경계하는 인도네시아 간에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TPP협상에 일본이 참여를 표명한 뒤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합류하자 미국에 아시아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을 우려한 아세안이 방침을 바꿔 이번 정상회의에서 EACEP 합의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이후 경제침체 극복, 글로벌 교역체계 강화를 통한 미국적 가치 확산이라는 전략 속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TPP와 FTA 등 경제협력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아시아 역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국이 빠지는 EACEP 창설에 적극적이다. 아세안을 포함해 현재 10건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6건은 협상 중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도 北청진항 50년 사용권 획득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 청진항 제1~4부두에 대한 사용권을 얻은 데 이어 중국도 최근 청진항 제5, 6부두에 대한 사용권을 50년간 취득해 한국, 미국, 일본 정부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6일 최근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를 방문한 조봉현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와 중국은 청진항을 양국 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군항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비상시 이용할 목적으로 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보도했다. 실제로 북한과 러시아 해군은 내년 동해에서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고, 중국 해군의 연습함대도 지난 8월 원산항에 입항한 상태다. 중국 함대가 북한에 입항한 것은 30년 만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동해안에서 물류망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나선특별시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하는 한편 청진항 제5, 6부두의 개보수 공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사를 마치면 연간 400만t의 화물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지대에서 청진항까지 철도 보수공사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청진항을 물류의 거점으로 중요시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 경제 암울한 기록경신 2제] ‘10조엔’ 하루 외환개입 최고

    일본이 지난달 31일 단행한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10조엔(약 1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의 이번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10조엔으로 종전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 8월 4일의 4조 5000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3월 18일에는 2조 5000억엔을 투입해 달러를 사들였다.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시장개입 규모에 대해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조~8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으며, 요미우리신문은 6조엔 선으로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주 후에 이번 시장개입 규모를 공개할 것이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규모를 놓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도쿄 외환시장뿐 아니라 같은 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시장개입이 이뤄져 엔고 저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줬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외환시장 개입이 일본 단독으로 이뤄져 제한적인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보고, 3∼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엔고 저지를 위한 각국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장중 한때 달러당 79엔대로 떨어졌던 엔화값은 1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78엔대 전반을 유지했다. 시장개입이 이뤄지기 직전에는 한때 75.32엔까지 치솟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국회 해킹당했다

    일본 중의원(하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의원 컴퓨터 패스워드가 도난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 관련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의원의 의원 공용 컴퓨터와 서버가 지난 7월 이후 사이버 공격을 받아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의원 등 중의원 네트워크 이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난당했다. 중의원의 네트워크 서버에는 의원 480명과 공설비서, 사무국 직원 등 모두 2660명의 패스워드 등이 들어 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트로이 목마’로 중국 국내의 서버가 패스워드 등을 훔쳐내는 프로그램을 작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러스는 중국 서버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중국과 연결됐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원전 운영 전력회사 정치권에 조직적 로비”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일본 전력회사들이 조직적으로 정치권 로비를 벌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의원 비서들과 전력회사 전직 간부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 전력을 제외한 전력 9개사로 이뤄진 전기사업연합회는 2∼3개월에 한 차례씩 도쿄 시내 호텔에서 자민당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회사는 부정기적으로 점심 모임도 개최했다. 원전 담당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관계가 있는 중견 의원들과 비서들이 주로 참석했다. 정치인이 호텔에 도착하면 이 의원을 담당하는 전력회사 간부가 따라붙었고, 선거철이 되면 전력회사 측에서 200만∼300만엔(약 3077만∼4616만원)의 현금을 주었다는 것이다. 1년에 한 차례 요정에서 의원들을 접대하는가 하면, 낚시를 좋아하는 의원에게는 발전소 부근 낚시터를 제공하고, 의원들의 지역구 스포츠 행사에 직원들을 파견하는 등 편의도 제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력회사와 관계사 노동조합과 정기 조찬 모임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유착 관계는 1990년대에 성행했다가 지난 3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중단됐지만, 한 의원 비서는 도쿄전력 사원에게 “몇 년 후에 다시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북·러 이달 중 철도 연결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 부근을 연결하는 철도의 보수 공사가 끝나 이달 중순쯤 개통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국영인 ‘러시아 철도’의 야크닌 사장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극동의 하산역과 북한의 나진역을 잇는 50여㎞의 철로 보수 공사가 끝나 양국간 철도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국간 철도 연결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한국으로의 가스 파이프라인 계획 등 한반도 안정화를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야크닌 사장은 “가스 파이프라인 계획의 합의는 철도 계획을 앞당겼고, 이후 남북간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성에 따르면 데니소후 제 1 외무차관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재개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 극동으로부터 한국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계획과 양국간 철도 연결 등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으로선 양국간 철도 연결이 시베리아 철도를 경유하는 유럽 대륙 횡단 철도를 실현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 구상은 지난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제안했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돼 추진이 지체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국, 유엔서 위안부 청구권 문제 제기할 듯

     한국 정부가 유엔에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8월 30일 종군위안부 문제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 한국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종군 위안부의 개인 청구권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일본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는 이미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에 의해 모든 청구권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취지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한·일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하는 한편 국제 여론을 환기시켜 일본의 방침 전환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정부는 이달 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인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탈북 9인 이르면 26일 한국행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향하다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이 이르면 오는 26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목선을 타고 이시카와현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현재 나가사키의 입국관리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탈북자 9명을 다음 주 초에 한국에 보내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탈북자들은 모두 한국행을 희망했고, 한국 정부도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정상회담 등 일련의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후인 26일쯤 탈북자들을 출국시킬 방침이다. 일본 법무성과 경찰, 내각 관방은 그동안 나가사키 입국관리센터에서 합동으로 탈북자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목선 탈북자 “한국 드라마 보고 결심”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향하다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가 한국의 드라마 등을 보고 북한 탈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목선을 타고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 가운데 남성 한 명은 일본 당국의 조사에서 “한국의 TV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의 삶을 동경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탈북의 직접적 계기와 관련, “한국의 거리와 시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에 소속돼 오징어잡이를 했다. 생활은 어려웠지만 먹고 살기가 곤란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 9명은 두 가족과 단신 탈출자 1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모두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과 경찰, 내각 관방은 나가사키의 입국관리센터에서 합동으로 이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탈북에 사용한 소형 어선에 180ℓ의 경유를 실었다. 배에는 쌀 등의 식료품도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정부와 협의해 이르면 이번 주내로 이들을 한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9인 탈북자 “한국 드라마 보고 탈북 결심”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향하다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가 한국의 드라마 등을 보고 북한 탈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목선을 타고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 가운데 남성 한 명은 일본 당국의 조사에서 “한국의 TV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의 삶을 동경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탈북의 직접적 계기와 관련, “한국의 거리와 시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에 소속돼 오징어잡이를 했다. 생활은 어려웠지만 먹고 살기가 곤란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 9명은 두 가족과 단신 탈출자 1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모두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과 경찰, 내각 관방은 나가사키의 입국관리센터에서 합동으로 이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탈북에 사용한 소형 어선에 180ℓ의 경유를 실었다. 배에는 쌀 등의 식료품도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정부와 협의해 이르면 이번 주내로 이들을 한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노다 “내정 부당간섭 땐 단호 대처”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다. 지난 2일 취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노다 총리는 그러나 합사된 A급 전범의 분사론과 관련해 외국의 간섭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노다 총리가 전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A급 전범의 분사론과 관련, “일반론적으로 말하자면 부당한 내정 간섭에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그러나 “종교법인인 야스쿠니신사에서 어떤 제신(祭神)을 제사하느냐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에 관한 것으로 정부로서 견해를 표명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의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총리와 각료가 공식 참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탈북자 9명 한국 인도 검토

    일본 정부가 자국 해역에 표류한 탈북자들을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14일 목선을 타고 표류해온 9명이 갖고 있던 서류 등에 대한 1차 검토 결과 이들을 탈북자로 판단하고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의 입국관리국 관련 시설로 옮겼다. 해상보안본부는 자체 시설에서 탈북자들을 보호하면서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탈북자들의 망명 의사가 확실해지면 외무성은 한국 측과 협의하며, 이 기간 동안 탈북자들은 입국관리국이 지정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일본 정부가 이들을 나가사키로 보내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가능한 한 이목을 끌지 않고 빨리 한국으로 보내려는 의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가사키는 부산과 가깝고, 오무라시에는 나가사키공항이 있다. 탈북자 9명 중 책임자를 자처한 남성은 13일 자신이 조선인민군 부대 소속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4일 해상보안청 조사에서는 “어부였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탈북자들의 신상 정보는 여전히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탈북자들이 이용한 어선이 상당량의 경유와 엔진으로 움직였고, 쌀과 김치 등을 준비한 것으로 미뤄 그다지 가난한 계층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추측했다. 또 어업은 외화벌이 수단으로 군이 이권을 쥐고 있어 어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디선가 구입하거나 훔치는 방법밖에 없어 탈북자들의 어선 확보에 군 관계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탈북자 9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3일 밤 가나자와항 부근에 정박한 순시선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들 가운데 어른 6명은 14일 오전 5시쯤, 어린이 3명은 오전 6시쯤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해상보안본부에서 아침 식사로 준비한 오니기리(주먹밥)와 김치를 먹었으며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결정되면 가능한 한 조용하게 보내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러, 소련해체 이후 첫 합동군사연습

    북한과 러시아가 1991년 옛 소련 해체 이후 중단된 합동 군사연습을 재개해 동해상에서 북한·러시아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과시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3일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연내에 러시아 극동 지역 해상에서 양국 해·공군 병사가 참가하는 합동훈련이 열린다면서, 전투기 조종사가 조난당했을 때에 대비한 수색 구조 훈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정상회담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격 훈련을 포함한 본격적인 군사훈련을 제안했지만, 러시아 측이 난색을 보여 수색 구조 훈련을 벌이는 수준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동부 군관부 이고리 무기노프 사령관 공보실장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다만 훈련 시기에 대해서는 “훈련이 올해 안에는 계획돼 있지 않으며 내년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노프 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콘스탄틴 시덴코 사령관이 이끄는 군사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양국 해군을 비롯한 군대 간 교류를 재개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8월 22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국제라디오방송인 ‘러시아의 목소리’도 북·러 군사협력을 주관하는 북측 주체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후계자로 인정된 김 부위원장이 우선 군사분야부터 돌파구를 열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며 “중국에 독자성을 시위하고 일본과 한국에는 해상 대국의 힘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외상, 한국 그렇게 사랑하면서 독도는 왜?

    日외상, 한국 그렇게 사랑하면서 독도는 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신임 외무상이 ‘소녀시대’, ‘카라’ 등 한국 걸그룹 멤버들의 이름까지 욀 정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치인의 인식범위와 한계는 분명하다는 점도 새삼 일깨우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포럼’ 강연을 통해 “올 1월말 국가전략상 자격으로 방한한 겐바 일본 외무상을 만났었다.”면서 “겐바 외무상은 카라나 소녀시대의 누구누구라고 이름을 외울 정도로 얘기하면서 ‘일본에 한류가 퍼졌으니 비관세장벽은 걱정하지 말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겐바 외무상은 딸이 한국 걸그룹의 열혈 팬인 것으로는 전해져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멤버들의 이름까지 꿰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 취향과 달리 그는 독도 문제, 동해표기 문제 등 민감한 외교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취임 직후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케시마(독도)와 북방영토(쿠릴열도)가 법적 근거 없이 점거·지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이 취해온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한 것이다. 반면 그는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는 상태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자민당 정권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공식 입장이긴 하지만 간 나오토 전임 총리에 비해 우익의 색채가 훨씬 강한 노다 요시히코 내각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 선봉에는 겐바 외무상이 설 수밖에 없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외교 초보 망언부터… 日 외무상 “한국, 독도 불법점거”

    외교 초보 망언부터… 日 외무상 “한국, 독도 불법점거”

    일본 외무상이 독도가 불법적으로 한국에 점거돼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겐바 고이치로 신임 외상이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독도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가 “법적 근거 없이 점거·지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자민당 정권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겐바 외상은 북한과의 정부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남북 대화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남북 간 대화를 지켜보면서 북한과 일본의 협의 시기를 탐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라며 “일본과 중국 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위기관리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외교 현안인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일 합의에 근거해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해, 오키나와현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한 기존의 미·일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외신이 전한 北 금강산 시범관광

    외신이 전한 北 금강산 시범관광

    “만경봉호의 구명조끼는 일본어로 ‘제조연월 1988년 8월’이라고 쓰여 있었다. 세면대는 물이 나오지 않았다.”(아사히신문) “남북한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의 과거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상점은 문을 닫았고 호텔은 텅 비었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골프장도 수년째 인적이 끊겼다.”(AFP통신) ●만경봉호 구명조끼는 1988년산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의 초청을 받아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외신들의 보도다. 외신들은 북한이 남한과의 교류가 끊긴 이후 외국으로부터 투자자를 끌어들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관광은 금강산 관광특구 관리위원회와 조선대풍투자 국제그룹 등이 주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김광윤 특구위원회 부장이 기자들을 안내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한국정부의 방해를 받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여성(금강산)을 보지 말라고 해서 안 보지는 않는다.”고 비난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나선과 금강산은 특구여서 외국인은 비자 없이 마음대로 올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일본이나 유럽의 시찰단이 온다면 더욱 제대로 준비해 맞이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한 호텔 총경리는 “(북한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 리스크는 항상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금강산관광 사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범관광에 참여한 한 외신 기자는 “시설관리가 잘 안 돼 곧바로 관광을 시작하기에는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관광단의 한 기자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해 왜 사과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북측 당국자가 “남한도 금강산에서 (북측) 군인이 (교통사고로) 죽은 적이 있는데 사과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관광은 중국 지린성의 훈춘에서 출발해 두만강을 건너 나선특별시에서 1박을 한 후 금강산까지 만경봉호를 타고 들어가는 일정이었다. 4박5일 일정 가운데 배 안에서 2박, 금강산에서 1박을 했다. ●4박5일 일정 금강산 겨우 1박 한편 금강산지구 투자기업 모임인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는 북한의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정원 회장은 “민관합동협의단이 7월 말 금강산 문제 협의차 방북했을 때 북한은 관광 재개를 요구하며 우리 측이 요구하는 ‘3대 조건’을 들어주겠다고 했다.”면서 “깊은 내용은 문서화하자고 한 뒤 헤어졌는데 왜 돌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당국은 겨레의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쌓아온 금강산 관광사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아산에도 기존의 금강산관광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정부는 6일 통일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으로 구성된 ‘금강산관광사업대책반’ 회의를 열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민출신’ 노다 지지율 60%대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내각이 6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야당의 공세에 직면할 전망이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출범한 노다 내각의 지지율은 니혼게이자신문 조사에서 67%로 가장 높았고 요미우리신문 조사 65%, 교도통신 조사 62%, 마이니치신문 조사 56%, 아사히신문 조사 53% 등이었다.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표 경선 직전까지만 해도 노다 재무상이 총리감으로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5%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보면 국민들이 노다 내각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노다 총리의 서민 행보도 연일 화제다. 그는 3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가까운 도쿄시내 도라노몬에 있는 이발소에 들러 1000엔(약 1만 3500원)짜리 이발을 했다. 이 이발소는 노다 총리가 재무상 시절부터 자주 찾는 곳이다. 흰색 재킷에 노타이 차림의 노다 총리는 10분 만에 이발을 마쳤다. 기자들이 이발한 소감을 묻자 “(머리를 깎으니) 개운하다.”고 말했다. 서민 출신의 노다 총리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확정된 뒤 자신을 ‘금붕어가 아니라 미꾸라지’라고 표현했다. 진흙속을 돌아다니는 미꾸라지처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취지다. 언론에서는 노다 총리의 미꾸라지 발언 이후 아예 새 내각을 ‘미꾸라지 내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노다 총리는 지난 1일 신임 총리 신분으로 자민당과 공명당 등의 야당 당수들을 찾아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양손으로 상대의 손을 꼭 잡고, 상대에게 자신의 뒤통수가 보일 때까지 깊고 조용하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노다 총리의 철저히 ‘낮은 자세’는 지바현 후나바시에서 정치와는 무관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반(지역 기반)도, 간판(지명도)도, 가방(돈)도 없이 정치 활동을 하며 겪은 고난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다 총리는 정치헌금문제를 돌파해야하는 첫 시련에 직면했다. 산케이신문은 노다 총리가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 단체를 통해 재일 한국인 2명으로부터 약 30만엔(약 400만원)의 정치헌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외국인이나 외국인이 50%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노다 총리의 정치헌금 수수는 공소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속보] 12호 태풍 일본 강타, 서부 50만명 긴급대피..곳곳에서 관측사상 최대 강우 기록 경신

    [속보] 12호 태풍 일본 강타, 서부 50만명 긴급대피..곳곳에서 관측사상 최대 강우 기록 경신

    일본 서부 지역에 대형 태풍 12호 ‘탈라스’가 상륙해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일본 재해당국은 위험지역 주민 48만명에게 대피지시 또는 대피권고를 내렸다. 곳곳에서 관측사상 최다 강수량 기록이 경신됐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탈라스가 남부 고치현과 오카야마현에 상륙하면서 동일본과 서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고 1400㎜(1.4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날 0시 현재 탈라스의 중심기압은 992 헥토파스칼에 최대 순간풍속은 35m로 관측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양은 이날 0시 기준 나라현에서 최고 1474㎜, 와카야마현에서 최고 1089㎜, 돗토리현에서 최고 879㎜ 등으로 관측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태풍으로 전국에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은 행방불명 상태에 있다. 또 오카야마현에서는 오카야마시와 다마노시 등 총 30만명의 주민에게 대피권고 또는 대피지시가 내려졌다. 효고현에서도 10만명에게 대피 권고가 이루어지는 등 제방 붕괴 위험, 강 수위 상승 등으로 일본 전역에서 총 50만명에 대해 대피 지시·권고가 발령됐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국내외 항공편 419편이 결항했고, 각지에서 철도운행이 중단돼 전국에 걸쳐 여행자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력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12개 도와 현에서 1만 14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0년간 못 돌아갈수도” 간 총리, 후쿠시마 주민에 사죄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의 일부 지역은 원전사고로 퍼진 방사능 오염 물질을 제거해도 사람이 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뒤 사죄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간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7일 오후 사토 유헤이 후쿠시마현 지사 등과 만난 뒤 나온 것이다. 호소노 고시 원전 사고 담당상은 연간 방사선 피폭 선량이 200밀리시버트(m㏜)로 추정되는 지역은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20년 이상 주민들이 돌아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 총리는 “방사능 물질을 제거해도 방사선량이 높아서 주민이 장기간에 걸쳐 주거하거나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지역이 돼 버릴 개연성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 “후쿠시마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일본 정부가 연간 피폭 선량이 150m㏜인 지역은 20년, 100m㏜인 지역은 10년 정도 거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방사성물질을 제거해 이 기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간 총리는 또 사토 지사에게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쓰레기나 건물 더미 등을 저장할 중간 저장시설을 후쿠시마현에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사토 지사는 “갑작스러운 얘기여서 매우 당황스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4월 13일 간 총리는 마쓰모토 겐이치 당시 내각관방 참여(특보)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피난구역과 관련해 “향후 10년이나 20년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내년 초 전기 요금을 10%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금강산 南재산 임의 처분”

    북한이 22일 금강산 지구의 남측 재산을 임의 처분하겠다고 선언, 금강산 관광사업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북측은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지도국 명의의 통지문을 남측에 보내 “금강산 관광지구의 모든 남측 시설물들을 봉쇄하고 남측 인원들의 접근과 출입을 차단하며, 남측 기업들의 물자와 재산 반출을 철저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특구안의 시설물들과 윤전기재 등 재산들을 금강산국제관광특구관리위원회에 넘기고 72시간 안으로 특구에서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재산을 파손시키는 등 불순한 행위가 있는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지난달 29일 일방적으로 제시한 3주 시한이 19일 종료되자 공언한 대로 법적 처분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해외기업과 주요 언론매체들을 초청해 이달 28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금강산특구 시범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행은 금강산국제관광특구위원회, 나선특별시인민위원회, 조선대풍국제투자집단이 주관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투자기업인 관계자 수십명과 중국 내 동북3성 대표단, 미국 AP, 영국 로이터, 일본 아사히신문, 중국 환구시보와 CCTV, 동북3성 흑룡강신문 등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도 북측의 초청장을 받았으나 통일부 불허로 방북이 무산됐다. 북측이 남측 인력의 철수를 요구함에 따라 정부는 일단 금강산 지구에 있는 현대아산 직원 14명 등 우리 측 인력 16명을 24일 0시까지 전원 철수시키기로 했다. 1998년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이후, 남측 인원이 전원 빠지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법적, 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구체적 조치는 사업자와 협의해 취할 것이고, 우리 정부도 사업자들의 재산권 침해 등에 대해 조치를 검토한 것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측이 우리 측 자산을 훼손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면 그에 맞춰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정부는 분쟁위원회에 제소하는 것 외에 국제기구나 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