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그들의 문학과 생애(전14권, 최동호 등 지음, 한길사 펴냄) 홍명희·김기림·정지용·임화 등 납·월북 작가 14명의 삶과 문학 세계을 집중 조명한 평전 총서.1988년 해금조치 후 축적된 연구성과를 정리하는 한편, 작가·작품론 위주였던 기존 연구에 생애 자료를 더해 폭넓은 이해를 시도한다. 각권 1만 5000원.●하악하악(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해냄 펴냄) 팍팍한 삶을 신나게 살아보자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산문집.‘하악하악’은 거친 숨소리를 뜻하는 인터넷 언어다. 지난해 3월 개설한 작가의 플레이토크 홈페이지(www.playtalk.net/oisoo)에 올린 원고 가운데서 골라 뽑은 이 산문집은 짧은 우화들을 통해 일상의 깨달음을 전해 준다.1만 2800원.●슈샨보이(아사다 지로 지음, 오근영 옮김, 대교베텔스만 펴냄) 영화 ‘파이란’의 원작인 ‘러브레터’와 ‘철도원’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의 소설집.7편의 단편이 실렸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다양한 인물들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내 보듬어 안는다.9500원.●나폴레옹 놀이(크리스토프 하인 지음, 박종대 옮김, 작가정신 펴냄) 독일 지성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2003년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글로 돼 있는 범죄심리소설. 삶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생의 매순간을 마치 ‘놀이’하듯 살아가려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그렸다.1만원.●나를 사랑한다, 하지 마라(이윤훈 지음, 천년의 시작 펴냄)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그믐밤의 순례’‘소금쟁이의 노래’ 등 인간 존재의 진실에 관한 고뇌를 담은 62편의 시가 실렸다.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