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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잔고부족 쩔쩔 매는 노인…대신 물건값 치러준 남자

    [월드피플+] 잔고부족 쩔쩔 매는 노인…대신 물건값 치러준 남자

    그의 선의는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은 채, 아무런 대가도 기대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 마트 계산대 앞에서 낯선 할머니가 카드 잔고부족으로 진땀을 흘리며 곤혹스러워 하자 그저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선뜻 대신 값을 치렀을 뿐이었다. 하지만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 그의 선행에 감동한 누군가는 그것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에게 알렸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뉴스닷컴은 세상이 여전히 살 만한 곳임을 알려주는 두 아이 아빠인 평범한 30대 남자가 일상 속에서 행한 작은 선행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호주 NSW 와이오밍의 한 마트. 70~80대로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는 몇 가지 물건을 산 뒤 값을 치르기 위해 계산대 앞에 섰다. 그리고 건넨 카드는 몇 번을 반복해도 '잔고부족'으로 나왔다.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다. 아이를 카트에 태운 채 순서를 기다리던 그는 자신의 지갑을 열어 물건값을 계산했다. 44호주 달러(약 3만8400원).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에게 선뜻 베풀기에는 적지 않은 돈이었다. 할머니는 돈을 갚겠다며 연신 얘기했고, 그는 "됐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큰돈도 아니잖아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라며 극구 사양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또다른 이 '루크'는 이 모습을 사진 찍었고, 트위터에 덤덤한 짧은 글과 함께 올렸다. 뒤늦게 확인된 그 '착한 사마리아인'은 오도넬(34), 어린 아들, 딸과 함께 마트를 찾은 평범한 남자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착한 사마리아인', '진정한 선행 챔피언', '멋진 남자', '이런 사람들만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곳일 것' 등 칭찬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뜨거운 SNS 반응에 현지 언론들도 취재에 나섰다. 그는 한 TV와 인터뷰에서 "난처해하는 그 노숙녀의 모습을 보면서 친할머니 생각이 나서 그냥 나올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부모님이 나에게 그런 가르침을 주면서 키웠다"고 애써 겸양을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책만 보는 아빠 미워요!’ 소파서 아빠 급소로 점프한 유아

    ‘책만 보는 아빠 미워요!’ 소파서 아빠 급소로 점프한 유아

    ‘이러면 큰 일 납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빠를 너무 아프게 만든 헝가리 2살 유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소파 위에 올라간 2살짜리 아들 아민(Armin)과 소파 바로 밑에서 드러누워 책을 읽고 있는 아빠 모습이 보인다. 책만 읽으며 놀아주지 않는 아빠가 미웠는지 아민이 소파에서 뛰어내려 아빠의 급소 위를 한 발로 밟는다. 아빠는 책을 바닥에 떨어트리며 고통스러워하지만 아민은 아빠가 왜 아파하는지 모르는 듯하다. 아민은 바닥의 책을 주워 아빠 가슴 위에 놓는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프겠네요”, “아민 아빠가 무사하기를…”, “세상 모든 아빠가 한번쯤은 겪어보는 일이죠”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Storyful Armin Motion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포토] ‘대한독립만세!!!’…3·1절 기념 행사

    [서울포토] ‘대한독립만세!!!’…3·1절 기념 행사

    1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 3?1 절 행사에서 아빠와 딸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2017. 3.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주자들이 저마다 ‘표심 구애’를 하고 있지만, 정작 여성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여성 정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공약을 발표한 대선 주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다. 여성 유권자와의 간담회 등에서 여성 관련 정책 구상을 하나둘 밝히고 있는 다른 주자보다는 공약이 구체적이지만, 여성단체들은 엄밀히 말해 현재 대선 주자들의 여성 공약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28일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 여성 빈곤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데도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주자들이 여성을 출산·보육 등 재생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한 문 전 대표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확대,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출산과 육아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무는 문제는 보육의 후순위에 배치했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사회구조 만들기 등을 정책 구상에 담았으나,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지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아직 성평등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 관련 공약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공공부문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기관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보육 공약 정도가 나와 있다. 안 전 대표는 일·가정의 균형이 가능한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력인정제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육수당, 아이사랑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아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가부를 폐지해야 오히려 양성평등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성평등위원회를 두고 권익 신장 부분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성 일자리와 보육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심 대표는 ‘생애단계별 5대 육아정책’을 담은 ‘슈퍼우먼방지법’을 자신의 1호 노동공약으로 제시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앞으로 결혼할 여성 또는 출산과 보육에 직면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이 대부분으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서 “여성을 정책 수혜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일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38.5%이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015년 기준 남성의 62.5%에 불과할 정도로 남녀 간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의 인권이자 건강권과 직결된 낙태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윤 소장은 “진짜 논의해야 할 것을 외면해서는 여성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태원 건물주’ 홍석천, 빌딩 내부 최초 공개 ‘뉴욕 같은 전망’

    ‘이태원 건물주’ 홍석천, 빌딩 내부 최초 공개 ‘뉴욕 같은 전망’

    홍석천 빌딩 내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3월 1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평소 절친한 사이인 홍석천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에게 사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던 이윤미는 “최근에 건물을 지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석천은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전망을 볼 수 있다. 직접 보여주겠다”며 주영훈, 이윤미 부부를 건물로 초대, 방송 최초로 건물 내부를 공개했다. 홍석천의 건물을 방문한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전망이 너무 좋다.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인다”며 감탄했고, 이에 홍석천은 “열심히 절약해서 지은 첫 건물이라 애정이 많다”며 건물주가 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편 홍석천은 재테크와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절친 이윤미를 위해 자신의 사업 성공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요식업으로 이태원을 장악한 홍석천의 성공 노하우와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홍석천 빌딩의 내부는 오는 3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하는대로’ 허지웅, 청소 강박증 이유?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것”

    ‘말하는대로’ 허지웅, 청소 강박증 이유?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것”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청소 강박증에 대한 안타까운 과거를 공개했다. JTBC ‘말하는대로’ 23번째 버스킹에는 베테랑 이야기꾼 김제동, 섹시한 글쟁이 허지웅, 천재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이 참여했다. 이날 MC 하하는 평소 결벽남으로 소문난 허지웅을 향해 “방송에서 천장까지 청소하는 거 봤다”며 남다른 청소 습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지웅은 “제가 ‘왜 청소를 열심히 할까?’ 생각해봤는데 뭔가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처음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게 청소한 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지웅은 자신의 ‘청소 강박’에 대해 “엄마, 아빠, 동생이랑 같이 살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열아홉 살 이후로 계속 혼자 살며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고시원에 살 때는 청소는 너무 자연스러웠고, 청소를 하지 않으면 어차피 몸으로 먼지를 닦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며 “청소는 한 번도 누구한테 시켜본 적 없다. 내가 제일 잘한다”고 말하며 청소 장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버스킹에서 허지웅은 “나는 운이 없어서 좋은 어른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롤모델’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과거 아버지에게 품었던 미움’부터 ‘단칸방 고시원에서 보낸 인생의 암흑기’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털어놓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다음 세대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작가 허지웅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생아치료 마치고 집 온 막내… ‘4쌍둥이 완전체’ 변신

    신생아치료 마치고 집 온 막내… ‘4쌍둥이 완전체’ 변신

    브레이든 밀러가 두 달 넘는 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생활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토록 기다리던 '4쌍둥이 완전체'가 이뤄지며 온통 집안은 축제 분위기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NBC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 보도에 따르면 브레이든은 미국 조지아주 뉴넌의 피드먼트 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꼬박 65일 동안 생활하며 치료 받은 뒤 18일 집으로 돌아왔다. 그를 맞이한 건 켄리, 브라이언트, 브랜등 등 나머지 쌍둥이 형제들이었다. 그리고 큰형 벤틀리(4)와 아빠, 엄마인 저스틴과 코트니였다. 비로소 완전체 가족이 이뤄진 것을 스스로 자축하며 사진을 찍고 그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브레이든과 4쌍둥이의 출생이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인공수정도 아니며, 어떤 임신촉진치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4쌍둥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예정보다 빠른 임신 29주차에 태어났다. 4쌍둥이의 탄생은 기쁜 일이지만 엄마 배 속에서 충분히 머물지 못한 만큼 건강이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피드먼트 병원 관계자는 "브레이든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한 달 안팎의 신생아집중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이제는 모두 정상체중에 가깝게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마지막 남았던 브레이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엄마 코트니는 "4쌍둥이를 집에서 기르며 제일 힘든 게 저녁에 젖을 먹이는 일"이라면서 "4시간 마다 한 번씩 4명을 모두 돌아가면서 젖 먹이고, 트림 시키고, 기저귀 갈아주다보면 2시간 반이 걸린다"고 육아의 힘겨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큰아들 벤틀리가 최선을 다해서 엄마아빠를 도와주고 있는 등 우리 가족은 '팀워크'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소년 잡은 대어 낚아채 가는 거대 악어

    소년 잡은 대어 낚아채 가는 거대 악어

    소년이 낚은 대어를 낚아채 도망치는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호수 전망대에서 낚시 중인 소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영상에는 호수 전망대 위에서 아빠와 함께 낚시 중인 소년 코너(Connor)의 모습이 담겨 있다. 코너의 낚싯줄에 거대한 물고기가 걸려 씨름하고 있는 사이, 먹잇감을 포착한 악어가 전망대 주변으로 헤엄쳐온다. 코너가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순간, 주변 남성은 “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라고 격려한다. 악어의 출현에 코너가 서둘러 릴을 감자 카메라로 촬영 중인 남성이 코너가 낚은 물고기를 비추며 “곧 악어가 올 거야, 코너!”라고 말한다. 곧이어 거대한 악어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내 코너의 물고기를 한입에 낚아챈 뒤, 유유히 헤엄쳐 달아난다. 코너는 힘겹게 잡은 물고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가위를 이용해 낚싯줄을 잘라낸다. 한편 플로리다에 서식하고 있는 악어 중 암컷은 2.7m 크기 이상이며 수컷은 그보다 훨씬 크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큰 수컷은 워싱턴 호수에서 잡힌 4.2m 악어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ass Masters and Fish Expert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슈퍼맨’ 서언, 서준 실수 덮어주려 “내가 모르고 했어” 거짓 자백 ‘뭉클’

    ‘슈퍼맨’ 서언, 서준 실수 덮어주려 “내가 모르고 했어” 거짓 자백 ‘뭉클’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이가 서준이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이와 서준이가 남다른 우애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 거실에서 놀던 서준이는 실수로 나뭇가지를 꺾었다. 잘못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서준이는 아빠 이휘재와 서언이가 거실에 저질러 놓은 자신의 만행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안방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러던 중 서언이는 나무가 부러진 것을 발견했고 이 사실을 아빠 이휘재에게 알렸다. 이휘재는 쌍둥이를 바라보며 “누가 그랬어, 이거?”라고 물었다. 서준이의 당황한 모습을 본 서언이는 “내가 모르고 했어”라며 쌍둥이 동생의 잘못을 덮어줬다. 서언이의 행동을 본 서준이는 이휘재에게 “내가 사실대로 말할게. 내가 모르고 나무 망가뜨렸어”라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쌍둥이의 남다른 우애에 네티즌들은 “뭉클해서 눈물이 핑 돌았네”, “착하고 귀여운 쌍둥이들”, “둘 다 너무 착하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훈육한다며 두 살배기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빠 구속

    훈육한다며 두 살배기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빠 구속

     두 살배기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2년 3개월 만에 구속되면서 자녀 3명도 부모와 격리돼 보호시설에서 머물게 됐다. 26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훈육한다며 둘째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26)씨의 친자녀 3명과 데리고 있던 지인의 아기 등 4명을 A씨 부부와 격리 조치 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긴급체포한 뒤 한집에 살던 큰아들(6)과 셋째(2·여), 지인의 아기(생후 19개월·여)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일시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영아원으로 보내진 막내(1세)는 지역의 한 영아원에서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B(21·여)씨도 남편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형사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부부가 모두 부모·형제와 단절돼 현재까지 아이들의 보호자로 나선 친·인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19개월 된 아기의 친모는 홀로 아기를 키우다 경제적인 이유로 지인인 B씨에게 몇 주 동안 아기를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씨 부부와 함께 살던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친자녀 2명에게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19개월 된 아기의 얼굴 양쪽 볼에 시퍼런 멍 자국이 발견됐다. 그러나 다른 아동의 학대를 목격한 것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되고 아이들이 장기간 신체·언어폭력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커 심리상담 등 치료를 해나갈 방침이다.  A씨는 2014년 11월 27일 전남 여수시 자택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의 범행은 아들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다는 지인의 제보를 통해 2년 3개월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A씨는 트럭운전 기사로, 아내 B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오는 2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들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는 진술과 정황 증거뿐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달달 투샷 포착 ‘스틸만 봐도 심쿵’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달달 투샷 포착 ‘스틸만 봐도 심쿵’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첫 회부터 뜨거운 호평 속에 시청률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측이 25일 박형식 밀착경호에 나선 박보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첫 회에서는 ‘하루살이’ 알바 인생을 살면서도 운명적 로맨스를 꿈꾸던 도봉순이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우여곡절 끝에 똘끼충만한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의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힘을 타고난 ‘순수 괴력녀’ 도봉순은 그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힘을 숨기며 살아왔지만 억울하게 폭행을 당하는 운전기사를 구하고자 힘을 사용했고, 우연히 지나던 안민혁의 눈에 띄었다. 의문의 협박을 받고 있던 안민혁이 도봉순을 개인 경호원으로 채용하면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됐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형식과 박보영은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길거리를 거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스크림을 시크하게 내민 박보영과 양 손 한가득 짐을 든 박보영의 뾰로통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봉순이 아빠 도칠구(유재명 분)의 호두카페에 가게 된 박보영, 박형식의 화기애애한 비하인드컷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더한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달한 눈맞춤에 이어 환하게 웃는 ‘멍뭉커플’ 박보영, 박형식의 모습이 설렘지수를 높인다. 밀착경호인지 데이트인지 부러운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한다. 티격태격하며 불붙게 될 두 사람의 꿀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빠른 전개 속에서도 쉴 새 없이 빵빵 터뜨리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B급 병맛 코드’에 재기발랄한 CG도 압권이었다. 여기에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달달하고 러블리한 케미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로코의 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힘쎈여자 도봉순’.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엔 방송 말미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 범죄를 암시, 쫄깃한 긴장감까지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뉴 히로인 탄생 예고와 함께 역대급 꿀잼 명장면을 속출시키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4.04%를 기록, 첫 방송부터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대박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 불모지라 할 만한 시간대인 금토 심야 11시 편성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2회는 오늘(25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대통령은 왜 질문받는 것을 싫어할까

    [서동욱의 파피루스] 대통령은 왜 질문받는 것을 싫어할까

    대통령이 피하고 싶어 하는 일은 헌재와 특검에 나와 질문받고 대답하는 일이다. 이 사실은 대답하는 자로서 인간의 근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최초의 철학자들인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을 ‘조온 로곤 에콘’이라고 정의했는데, ‘말할 수 있는 생명’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말함의 근본은 질문과 대답, 즉 대화다. 질문과 대답은 진리와 도덕 양 측면에서 인류의 문명을 이끌어 온 근본적인 동력이다. 진리의 측면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질문이 대표한다. 그는 어디서건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참다운 대답을 유도하며 진리에 도달하고자 했다. 질문과 대답이 지닌 도덕적 측면은 아담에게 떨어진 ‘너 어디 있느냐’는 성서의 질문이 대표할 것이다. 이 질문은 죄의 은신처 속에 숨어 있던 최초의 인간을 바깥으로 이끌어 낸다. 이렇게 질문과 대답이라는 삶의 방식 속에서 인간은 지식을 쌓아 올리고 도덕을 지켜 왔다. 그런데 질문받고 대답하는 일이 대통령에겐 왜 싫은 일이 된 것일까. 도대체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말을 하는 일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는 영화가 있다. ‘러시아 하우스’(1990)는 일종의 이중간첩 상황에 관한 이야기다. CIA는 발리(숀 코너리 분)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기밀을 알아내려고 하지만 고민에 빠진다. 기밀을 알아내려면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질문한다는 것은 곧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약점을 상대방에게 노출하는 일이 된다. 말하기의 어려움이란 바로 ‘노출’에 있다. 아주 짧은 한마디의 말조차 말하는 자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는데,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좋은 예를 보여 준다. 동성애자 샤를뤼스는 살롱에서 음료를 마시기 위해 ‘딸기술요’라고 말하는데, 이 한마디는 샤를뤼스 안에 ‘얌전한 귀부인’이 들어 있음을, 바로 그의 영혼이 여성임을 노출한다. 대통령의 지난 기자간담회 역시 말하기가 얼마나 순식간에 말하는 자를 노출하는지 잘 보여 주는 예가 될 것이다. 가령 ‘엮였다’와 같은 단순한 동사는 마치 엄청난 용량의 소형 USB처럼 정보의 종합 세트로서 대통령의 잘못된 상황 인식, 문제에 대면하는 방식, 언어 구사의 수준 등등을 한꺼번에 콸콸 쏟아 냈다. 그런데 말 가운데 ‘대답’은 말하는 자를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노출한다. 왜 가장 강력한 방식인가. 대답은 말하는 자를 그저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판정의 자리에서 노출하기 때문이다. 대답은 진리의 관점에서 맞았다와 틀렸다의 판정 속에서, 도덕의 관점에서 잘했다와 잘못했다의 판정 속에서 말하는 자를 노출한다. 가령 내가 어떤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하자. 나는 이에 대해 거절할 수도 응할 수도 있고, 심지어 못 받은 척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경우는 나의 대답 방식이다. 그리고 이 대답 모두는 각각의 방식으로 나를 심판받는 자리에 세운다. 대답의 여부에 따라 나는 칭찬받는 자도 비난받는 자도 된다. 나의 대답은 심판 아래서 내가 스스로 책임지게 한다. 그러니 책임을 진다는 것은 바로 질문이나 요구에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문자 그대로 책임성(responsibility)이란 말은 ‘대답(respond)할 수 있는 능력(ability)이 있다’는 단어들을 한 단어로 집약한 것이다. 인간이란 매 순간의 대답을 통해 실시간 자신을 심판의 자리에 노출하는 자라는 사실은 인간 주체(subject)의 의미 역시 새롭게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인간은 혼자만의 독자성 속에서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늘 질문과 대답의 관계를 통해 타인과 연결돼 있다. 원치 않더라도 타인은 늘 질문을 통해서 심판의 자리로 나를 소환한다. “아빠 이거 뭐야?” “몰라” “에이 그것도 몰라?” 이런 아이와 어른 사이의 간단한 대화 속에도 심판이 도사리고 있고, 인간은 이 심판받는 자리에서 그때그때 세상 밖으로 자신을 노출한다. 주체란 ‘대답 속에서 타인에게 자신을 제시하는 자’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이 인간이라면, 인간에겐 대답의 자리를 피하려는 시도만큼 부질없는 것도 없으리라. 침묵조차 하나의 대답으로서 침묵한 자를 심판의 자리로 데려온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넌 해외 자본유출 주범이야… 中 ‘비트코인과의 전쟁’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넌 해외 자본유출 주범이야… 中 ‘비트코인과의 전쟁’

    “중국 동북부 산둥(山東)성에 살고 있는 황(黃·32)모는 소위 ‘비트코인(디지털 가상화폐) 트레이더’이다. 유치원생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정비공 일을 때려치우고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황은 전문적인 금융투자 경력이 없지만 그래도 자신을 ‘비트코인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먹고 자고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비트코인 거래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데이트레이더’(Day Trader)이기 때문이다. 황은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이후 6개월 동안 가족의 저축 절반을 투자해 3배로 불렸다. 침체된 증시를 기웃거리는 친구들에게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주식시장에 갖다 버리느냐”고 설득해 비트코인 투자로 끌어들여 ‘대박’이 났다. 친구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고급 양주를 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가 지난해 9월 26일 전한 ‘중국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묘사한 대목이다.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비트코인 거래소가 고객의 인출을 돌연 정지시키도록 강제하는 등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자본유출’의 주범으로 지목된 비트코인의 거래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BTC차이나 등 3대 거래소, 고객 인출 돌연 중단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와 훠비(火幣), OK코인은 지난 10일 고객들의 자금 인출을 돌연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요청으로 BTC차이나는 전날부터 72시간 심사를 실시한다는 이유로 모든 비트코인 인출을 막았고, 훠비와 OK코인도 비트코인의 인출을 완전히 봉쇄해버렸다. 다만 이들 비트코인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위안화로 바꾸거나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거래는 가능하다. 이번 인출 중단 사태는 관련 법률의 준수와 대응 조치가 끝나는 대로 풀리게 된다고 이들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불투명하다. 인민은행은 앞서 8일 하오비터비(好比特幣) 등 소형 비트코인 거래소 9곳의 대표를 불러 외환 관리와 돈세탁, 결제에 관한 규제를 위반하면 폐쇄시키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지난달에는 이들 빅3 거래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하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해당 금액의 0.2%를 거래수수료로 부과하라는 규정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전문 조사기관 비트코이니티(Bitcoinity)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의 전 세계 거래량은 1억 7471만 비트코인(약 1935억 달러·222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거래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이 사실상 세계 비트코인 가격을 쥐락펴락하는 셈이다.●지난 1월 中외환보유고 ‘심리적 저지선’ 무너져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의 전쟁을 천명한 것은 중국에선 투자가가 위안화 하락에 대한 헤징(위험 분산), 부유층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바람에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 1월 12일 코인당 214.08달러에서 불과 2년 만인 지난 1월 4일 무려 4배 이상 오른 1129.87달러까지 치솟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화보유고를 헐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지속하는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심리적 저지선인 3조 달러(약 3415조원) 선마저 맥없이 무너지면서 자본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이 비트코인 거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 내 위안화 자산을 손쉽고 편하게 해외 빼돌릴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산 가치 축소가 우려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중국 내 자산을 자유롭게 해외에 반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위안화를 해외로 빼내 다시 달러로 바꾸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이 비트코인을 해외 거래소로 옮겨 놓으면 곧바로 달러로 환전이 가능하다.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이뤄진다. 이 덕분에 당국의 감독과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트코인 거래소가 중국 내 자산을 간편하게 해외로 밀반출하는 통로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덩젠펑(鄧建鵬)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비트코인 거래는 외환관리제도를 피해가기 쉽고, 거래소에서 고객 확인에 더 노력하지 않으면 돈세탁으로 악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역대급’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점도 투기 열풍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120% 수직 상승하며 수익성이 높기로 소문난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크게 압도했다. 여기에다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 금융당국의 외환 관리·감독 강화가 한몫했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개인들이 달러를 매입할 수 있는 연간 한도(5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매입 목적이나 기간 등을 서류로 제출하도록 했다. 개인들의 무분별한 달러 매입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긴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이런 규제가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리며 오히려 비트코인 같은 대체 투자처로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같은 부담이 없고, 거래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도 개인 큰손에게 더없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비트코인 자체가 갖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보비 리 BTC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입장에서 위안화나 달러는 정부의 자본 통제나 매수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처”라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변동성에서 벗어난 신흥 투자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의 가치가 이에 참여하는 승객과 운전기사가 얼마나 많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비트코인 가치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친 가격 단기 급등에 ‘거품’ 논쟁도 여전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나치게 단기 급등하는 바람에 거품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에서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112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거품이 빠지며 40% 단기 급락한 사례가 있다. 2011년에도 급등하던 가격이 단번에 80%나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안전성 측면에서 지급 결제의 주류는 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계좌의 안전성은 은행 계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고수익을 노리는 중국 큰손들에게 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서 비트코인 1일 거래 규모는 많게는 200만 비트코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hkim@seoul.co.kr [용어 클릭] ■비트코인 일반 화폐와 사실상 똑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이 거래에 개입하지 못하는 가상화폐다.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거래하며, 거래 내역은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에 남는다. 세금이나 환전수수료가 없고, 익명성이 보장돼 마약 거래나 돈세탁 같은 검은 거래에 이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대안 통화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터넷 닉네임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만들었으며, 첫 개발 당시에는 단돈 1달러에 거래됐다.
  • ‘슈퍼맨’ 고지용 아들 승재, 벌서기 중 ‘삼각김밥’ 변신 “깜찍 폭발”

    ‘슈퍼맨’ 고지용 아들 승재, 벌서기 중 ‘삼각김밥’ 변신 “깜찍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의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벌서기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71회는 ‘널 키우다 보니 내가 컸구나’ 편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벌을 서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승재는 주방 한 켠에서 양팔을 번쩍 들고 벌을 서고 있는 모습. 승재는 팔이 아픈지 공중에서 두 손을 마주잡고 귀여운 꼼수(?)를 부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스틸 속 승재는 금방이라도 닭 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릴 듯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와 중에 양팔에 볼이 짓눌려 흡사 삼각김밥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승재는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용서를 갈구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흡사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에 마음이 사르르 녹는 듯하다. 더욱이 양팔 안에 꽉 찬 오동통한 볼살은 꼬집어주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깜찍하다. 이날 승재는 아빠가 벌을 세우자 아기 종달새 같은 말투로 “뜽재 잘못해떠요”를 연발하며 애교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아빠 고지용은 “말로 해서 될 게 아니야”라며 단호박 태도를 고수해 승재를 절망에 빠뜨렸다는 후문. 이에 승재가 벌을 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고조되는 동시에 승재는 손들고 벌서기의 후유증이 ‘인간 삼각김밥 모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171회는 오는 26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우주어(語)’/박건승 논설위원

    ‘츤데레?’ 포털을 뒤져 보니 일본어 인터넷 신조어라는데 그 뜻이 선뜻 와 닿지 않는다. 이럴 땐 소장파인 딸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책. ‘겉으론 쌀쌀맞지만 잘 챙겨 주는 성격의 사람’이란다. 아빠한테 엄마 같은 존재가 그렇다나? 굳이 그런 비유를 하는 걸 보니 역시 가재는 게 편. 지난해 포털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말이라는데 왜 몰랐을까. 나도 ‘낄낄빠빠’(낄데 끼고 빠질 때 빠지는 것) 수준은 되는데…. 며칠 전 ‘드립질’의 뜻을 알고 나서 옆지기에게 그게 뭔 말인지 아느냐고 살짝 떠봤다. “커피 드립…?” ‘주부다운’ 대답이다. 하나를 알았다 싶으면 또 새로 등장하는 신조어. 그런 세태를 마냥 나무랄 일은 못 된다. 시대상을 보여 줄 뿐 이내 곧 소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주여행에 필요한 러시아어를 ‘우주어’라고 한다지만 나는 이런 신조어를 ‘우주어’로 부르기로 했다. UFO처럼 스쳐 지나가는 듯하다는 의미에서다.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우주어를 하나씩 배워 볼 참이다. 세상과의 소통이 필요해서라는 것은 명분일 뿐. 실은 이런 말을 내놓는 이들의 톡톡 튀는 발상이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를 알아보고 싶어서다. ‘우리말 지킴이들’께는 죄스러운 고백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고비드’ 어디 갔지… 배불뚝이 아재로 변신한 고수

    ‘고비드’ 어디 갔지… 배불뚝이 아재로 변신한 고수

    “정통 멜로에 관심… 악역도 궁금해져”… 올 ‘이와손톱’ ‘남한산성’ 등 3편 개봉 배우 고수(39). 흔히 조각 미남이라고 한다. 그래서 별명이 ‘고비드’(고수+다비드상)다. 당연히 몸매도 조각일 것으로 상상하기 쉬운데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의 도입부에서 관객들은 ‘엇’하고 놀라게 된다. 고수가 배가 불룩 나온 아재 몸매를 드러내기 때문이다.그는 어린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이면서, 비리 고발 전문 기자인 대호를 연기한다. 직업 때문에 적이 많던 대호는 어느 날 놀이공원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는 함께 간 아들을 잃어 버린다. 3년간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자 우연히 알게 된 ‘자각몽’(루시드 드림) 기술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대호는 꿈속에서 조각조각 단서를 찾고,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추격전을 벌인다. 고수는 대호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걸치기 위해 몸무게를 80㎏ 후반까지 늘렸다가 일주일 만에 17∼18㎏가량 줄였다. “처음에는 보통 아빠들의 평범한 체형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살을 찌웠고, 나중에는 초췌하고 힘겨운 모습을 표현하려고 뺐죠. 제겐 새롭지 않은 모습이에요. 몸 관리를 해야 빠지는 스타일이거든요. 평소에는 좀 찌는 편이죠. 영화 속만큼은 아니지만.” ‘루시드 드림’은 부성애가 불꽃 튀는 SF 추적 스릴러다. 실제 아빠 입장이라 연기하는 것은 어땠을까. “결혼 전에 연기했다면 아무래도 다르겠죠. 관객들도 제가 결혼했고, 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감정이입하는 데 좀 더 쉽지 않을까 해요. 저 역시 연기를 하며 캐릭터가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는 조각 외모를 십분 활용한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이와 손톱’, 현재 촬영 중인 ‘남한산성’까지 모두 열 편을 소화했는데 달달한 사랑 이야기는 ‘반창고’에 불과하다. “TV 드라마 쪽으로는 좀 했던 것 같은 데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론 말랑말랑한 것도 좋아하는데 고생하는 장르나 캐릭터에 많이 끌렸던 것 같네요. 제가 연애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통 멜로는 관심이 있어요. 지금 당장 하고 싶어지는 데요. 하하하. 극 중에서 변화가 있는 캐릭터를 한 적은 있어도 악역은 해본 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 선의 반대편에 있는 인물들이 궁금해지고 있어서 한번 표현해보고 싶기도 해요.” 초반에는 스릴러, 최근에는 사극이나 시대극 출연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역사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옛날의 어떤 모습, 옛날 사람들의 삶, 그런 것들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요. 역사물은 꼭 해야지 이런 생각까지는 아닌데 마음이 열려 있지요. 지금 인터뷰하는 이 공간에도 옛날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고수는 올해 ‘루시드 드림’을 시작으로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이게 된다며 모두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목표요? 늘 멀리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지금 계속 배워 가는 단계, 성장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꾸준히 노력해서 관객 분들에게 작품으로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친구와 함께 아빠 금고 털면 친구만 중형

    고등학생 A는 아버지인 B와 용돈 문제로 다투다가 용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친구인 C와 함께 B의 금고에서 돈을 훔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와 C는 B가 외출한 틈을 타 금고를 열고 현금 2200만원가량을 훔쳤다. 이 경우 A와 C는 2인 이상이 함께 절도를 한 것이므로 특수절도죄(형법 제331조 제2항)가 성립한다. 그런데 A는 직계존속인 아버지 B의 돈을 훔친 것이므로 형이 면제돼 실제로는 처벌되지 않는다. 반면 C는 B와 아무런 친족 관계가 없으므로 일반 절도죄(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비해 훨씬 중한 특수절도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로 가중 처벌된다.
  • [현실 속 삼국지는] 딸에게 음주운전 씌운 아빠, 형 면제 못 받아

    최근 아버지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자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사례가 보도됐다. 공무원인 아버지의 징계를 피하기 위해 아버지의 부탁으로 딸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다. 이 경우 딸에게 범인도피죄가 성립하지만, 부녀 관계이기 때문에 처벌이 면제된다. 잘못된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족을 도우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딸에게 범인도피죄의 처벌이 면제된다고 해서 아버지의 처벌도 면제될까? 그렇지 않다. 아버지에게는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한다. 단순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거짓으로 진술하도록 시킨 것은 방어권의 남용이기 때문이다. 형법은 국가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범죄를 최소한으로 정해 놓은 형사적인 영역의 기본적인 법률이다. 이러한 형법에 가족 관계가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법이라고 할지라도 인륜에 반하는 법은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다.
  • “아파요” 말도 못했을 두 살… 때려 숨지게 한 아빠

    20대 부부 자녀 셋 더 있어 전남 광양경찰서는 23일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강모(25·여수시 선원동)·서모(여·21)씨 부부를 아동학대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4년 11월 25일 저녁 여수시 봉강동 모 빌라 집에서 아이(당시 2살)가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다며 작은 방으로 데려가 훈계하다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후 아들을 그대로 방치한 강씨는 다음날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을 버렸다고 말한 강씨는 아직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일정한 직업 없이 운전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이들 부부는 현재 7살 아들과 3살 딸,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부인 서씨는 아이가 숨진 사실을 알았지만 겁이 나 지금까지 숨겨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또 임시로 보호하던 지인의 19개월 된 딸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하러 가면서 잠시 맡긴 아이의 얼굴 볼에 시퍼런 멍 자국이 들 정도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강씨의 아이가 실종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체유기 사실을 밝혀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위험 무릅쓰고 암소 등 올라탄 소년, 그 이유가?

    위험 무릅쓰고 암소 등 올라탄 소년, 그 이유가?

    목장의 소 등 위에 올라타려던 어린 소년이 봉변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튜브 채널 ‘YG Baller’에 게재된 18초짜리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짧은 영상에는 소들이 있는 외국의 목장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소년은 암소들이 놀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초지에 앉아 있는 암소의 뒤로 몰래 다가간 소년. 용기를 내 덥석 소 등 위로 올라탄다. 깜짝 놀란 소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소년은 땅에 곤두박질친다. 소년이 이처럼 무모한 짓을 한 이유는 바로 돈. 소년의 아빠는 아들이 소 등 위로 뛰어올라 타면 20달러를 용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영상에는 그런 철없는 아빠에게 “안전하지 못하다”라고 꾸짖는 어린 딸의 음성도 담겨 있다. 소년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놀란 가족이 촬영을 중단하고 소리를 지른다. 한편 네티즌과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소년 아빠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비난하며 소년이 무사하길 바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YG Bal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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