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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본색’ 박지헌 “아내, 군생활 동안 면회 150번 왔다”

    ‘아빠본색’ 박지헌 “아내, 군생활 동안 면회 150번 왔다”

    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 서명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박지헌이 아내 서명선과 15년 전 단골 식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은 “아주머니를 보니까 진짜 옛날 생각난다. 옛날에 자기가 군대 면회 왔던 생각이 난다. 징그럽게 왔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헌은 이어 “30개월 군 생활을 하는데 단 한 주도 빠지지 않았다. 한 달 4주에 30개월이면 120회다. 게다가 모든 빨간날에 다 왔으니까 150회가 넘는다는 얘기다. 보통 1~2년까지는 많이 온다. 그런데 말년병장에 내가 내무반에서 쉬어야 하는데 못 쉬게 온 사람은 자기뿐이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아내 서명선은 “나중에는 자기 빨래 할 시간 없다고 투덜거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헌은 “그때 나는 결심한 게 있었다. 세상에 자기만한 여자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0번 넘게 면회를 새벽같이 와서 제일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명선은 “그때 방명록 1등은 나의 자존심이었다. 그리고 내가 일찍 가서 불러야 자기가 빨리 나왔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백혈병 투병’ 딸 위해 삭발한 부부의 감동 사연

    [여기는 중국] ‘백혈병 투병’ 딸 위해 삭발한 부부의 감동 사연

    백혈병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을 잃은 10살 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부부의 사랑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해외망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리우창예(柳常悦,10)는 지난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리우 양은 반복되는 발열과 식도출혈, 쇼크 등으로 신체적 고통이 커갔지만, 굳건히 병마와의 싸움을 버텨 나갔다. 하지만 이처럼 강인한 리우 양도 매일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바라볼 때면 큰 슬픔이 마음을 덮쳤다. 그럴 때면 그녀는 스케치북에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을 지닌 인어공주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나중에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길러야지”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민머리 어린 딸의 안타까운 모습에 부모의 마음은 미어졌다. 결국 부부는 어린 딸을 위로하기 위해 삭발을 선택했다. 부부는 이발기로 상대방의 머리카락을 서로 밀어주었다. 빡빡머리가 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본 리우 양은 “엄마 예전만큼 안 이쁘고, 아빠도 예전만큼 안 멋있어”라고 말했다. 엄마는 웃으며 “엄마, 아빠는 너랑 똑같은 헤어 스타일을 한 거야. 건강해지면 우리 다 같이 머리카락을 기르자”라고 답했다. 사실상 리우 양의 엄마, 아빠도 한때 병마와의 싸움을 겪었다. 엄마는 3년 전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 6월에는 아빠가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어린 딸이 백혈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비록 가족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 현재 중국 사회에서는 이들 세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시각중국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34·여)씨는 최근 유치원에서 또래 남자아이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자아이에 관한 기사를 보고 불안감이 커졌다. 가해 아동과 유치원 측에서 “아이들끼리 장난이니 이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분노도 느꼈다. 6살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최씨는 아직 성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딸아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하면 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성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22일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상담 기관인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미만의 성 문제 상담 건수는 237건으로 전체 518건 중 45.7%였다. 10~13세(102건), 13~18세(179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상당수가 아이들 사이에 장난이라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었다. 전문가들은 최씨의 사례를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우리나라 부모 세대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경우”라면서 “아이가 성 문제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취학 전 아이들이 성 문제에 부딪혔을 때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자연스러운 성교육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답변에는 신문희 해바라기아동센터 부소장, 신숙경 푸른아우성 강사,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가나다순)가 참여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아기 성교육은 언제 실시하는 것이 좋을까. -신 강사 아이가 “아이는 어떻게 생겨요” 같은 질문을 하는 등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기가 성교육의 적기다. 있는 그대로 다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가령 “배꼽에서 나온다”는 식으로 둘러 말하면 아이에게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 줄 가능성이 있다. 성교육 책 등을 통해 그림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는 게 좋다. 우선 아이에게 “아이는 어떻게 생긴다고 생각하니”라며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한 뒤에 그에 맞는 설명을 해 준다. 만약 아이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엄마의 뱃속에 있는 자궁에서 아이가 만들어지고 질을 통해 나온다”는 등 사실대로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 →아이가 유치원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혹은 성추행을 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이 교수 아이로부터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아이 앞에서 너무 놀라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오히려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기 쉽다. 때문에 향후 비슷한 일을 겪어도 그 사실을 더 숨기게 된다. 차분하게 상황 설명을 들은 뒤에 “엄마(아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워. 당황스러웠겠지만 이제 엄마(아빠)도 알았으니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큰 상처를 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고 그 아이에게 사과한 뒤에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 부소장 아이가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될 때는 사실관계를 차분하게 물어보되 “그 애가 네 바지를 벗겼니”라는 식으로 묻기보다 “어떤 일이 있었니”와 같은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구체적으로 물으면 아이가 없던 일을 있다고 하거나 있던 일도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네가 싫은데 그 아이가 억지로 그런 일을 하도록 했니”라고 물어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다음에는 그 자리에서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성추행 사실에 대한 감당이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사건 이전과 이후 아이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통해 오히려 부모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자주 만질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신 강사 프로이트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만 4~6세는 ‘남근기’로 자신의 성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성기를 관찰하거나 만지고 남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지켜보면 된다. 오히려 성기를 못 만지게 하거나 그런 행동을 나무라면 아이는 어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그 행위에 몰두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아들 고추 만지는구나”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다만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평소 성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신 부소장 스스로의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네 몸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함부로 하면 안 돼”라거나 “네 몸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들의 몸도 소중하니까 늘 조심히 다루고 아프게 하거나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설명해 준다. 타인이 자신에게 신체적 접촉 등을 했을 때 본인이 어색하거나 불편하다면 “싫다”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의사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준다. 반대로 친구들의 손을 잡는다거나 할 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줘야 한다. -신 강사 먼저 부모 스스로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이의 성기를 표현할 때 ‘고추’ 혹은 ‘거시기’나 ‘거기’ 등으로 돌려 말하면 아이는 성에 대해 부끄럽다는 의식을 무의식 중에 갖게 된다. 드라마 등에서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야”라는 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강압적 키스 장면이 나온다면 “엄마가 여자 주인공이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건 옳지 않은 거야”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 줘야 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살 딸 안고 60m 높이서 번지점프한 아빠

    2살 딸 안고 60m 높이서 번지점프한 아빠

    어린 딸과 함께 번지점프하는 아빠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2살 딸과 함께 60m 높이서 번지점프를 시도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한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은 말레이시아 서부 콸라 쿠바 바루(Kuala Kuba Bharu)의 한 협곡에서 촬영됐다. 헬멧을 쓴 아빠 모하메드 레드하 로잔(Mohd Redha Rozlan)은 딸 메카 양(Mecca yang)을 안은 채 뒤로 번지점프를 시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소셜 이용자들은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어린 딸을 안고 번지점프를 한 아빠 로잔을 비난했지만 그는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안전장치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철저한 검사 하에 이루어진 점프”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변호사 앤드류 쿠(Andrew Khoo)는 안전 규정이 명백히 위반되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한 활동에 어린이를 참여시키는 행위는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아이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어떤 부모도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지점프 영상은 현재 17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셜 이용자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Kuala Kubu Bharu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육중완 득녀 “기뻐서 웃음만 나와, 행복하게 잘 살겠다” 소감

    육중완 득녀 “기뻐서 웃음만 나와, 행복하게 잘 살겠다” 소감

    육중완의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22일 육중완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육중완이 2일 전 예쁜 딸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육중완이 정말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육중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우~ 저 아빠 됐어요! 딸입니다! 그냥 막 기뻐서 웃음만 나와요! 고생한 와이프와 딸이 건강해 더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부모님도 저 낳고 이렇게 귀하고 기뻐 했을거라 생각하니 감사하고 미안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이제 셋이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중완은 지난 2016년 3월 5년 열애 한 연인과 결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곽금주의 아빠 일병 구하기] 남자의 기억, 여자의 기억

    [곽금주의 아빠 일병 구하기] 남자의 기억, 여자의 기억

    가정에서 늘 일어나는 상황이다. 남자는 전혀 기억 못 하는 일을 여자는 다 기억하고 있다. 부인은 “당신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기분으로 내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꼬치꼬치 묻고 따진다. 남편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아니 노력해 보면 어렴풋이나마 그때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단 어떤 문제 때문에 다투었는지,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대충만 기억날 뿐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한 희미한 기억도 있긴 하다. 그러나 늘 이런 상황이 되는 게 짜증 날 뿐이다. 어떻게 저런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는지, 변명 만들 시간조차 없이 조목조목 따지는 아내에게 늘 일방적으로 당해야 하는지가 말이다. 남녀의 기억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대단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망각 능력 또한 그에 못지않게 대단하다.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초등학교 때 혼자 좋아했던 옆 짝의 이름은 평생을 두고 기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점심때 무얼 먹었는지를 갑자기 묻는다면 금세 기억이 안 난다. 기억 능력은 개인에 따라 그리고 연령에 따라 다를 뿐 아니라 남녀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그중에서 일화적 기억에서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일화적 기억이란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났던 기억을 말한다. 예컨대 어릴 때의 생일 파티 때 기억이나, 결국 절교까지 가게 됐던 친구와 심하게 다투었던 기억 등 ‘사건에 대한 기억’이다.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기억이다. 때로는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았지만 그 어떤 단서에 의해서 그날 일들이 문득 생생하게 기억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일화적 기억에서 남녀가 다르다. 시각 공간적 기억은 남성이 강하다. 예를 들어 그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는 거기까지 가는 길은 어땠는지에 대한 기억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잘 기억해 낸다. 그러나 공간 기억에 비해 사물의 위치 기억은 다르다. 그 방에서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었는지에 관한 기억은 여자가 더 강하다. 그럴 뿐만 아니라 그때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이었는지 등에 대한 기억은 여성이 훨씬 더 자세하다. 여성은 이런 정보들을 언어로 입력하기 때문이다. 언어로 입력된 기억은 훨씬 더 오래갈 수 있다. 그래서 두고두고 계속 반추하는 것이 용이하다. 여자가 몇 년이 지나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기억 능력이 부부간의 끊이지 않는 논쟁이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남녀 상관없이 사건의 경험 정도에 따라 기억 차이가 난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일어난 일, 아주 중요하거나 또는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기억을 잘할 수 있다. 처음 들어온 정보가 강력한 것은 첫인상, 첫사랑의 기억이 오래가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기억의 영향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갈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이에 비해 자신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기억은 약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난 일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인과의 다툼에서도 그렇다. 늘 하는 얘기, 늘 반복되는 논쟁이기에 남자는 그다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반면 여자는 계속 반복해 말하면서 그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더 뚜렷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 사회에 ‘미투’ 관련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오래전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일화적 기억이기에 여자의 기억이 더 구체적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기억은 다르다. 피해자의 기억이 더 오래간다. 피해자에게는 처음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이기에 오랫동안 기억에 머물러 있고, 또 계속 반복해서 떠오르기에 그 기억은 오래갈 수밖에 없다. 이런 피해자에 비해 가해자에게는 자신이 행한 행동이 스스로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뿐만 아니라 상습적으로 반복해 온 행동이라면 더더욱 세세하게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기억을 같은 선상에 두면 안 된다. 자세히 기억해 내지 못한다고 해서 그 일이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최근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루머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은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인 상태”라면서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며 연예계는 은퇴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속사는 전직 대통령 아들이 거론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아이 아버지는 연상의 사업가”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임 예비신랑은 12살 연상의 인수합병(M&A) 전문 사업가로 알려졌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리며 연예계 은퇴를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소속사도 정확한 상황을 모른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소속사조차 이태임과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온갖 루머가 나왔다. 가장 세간을 뜨겁게 달군 루머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며, 아기 아빠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내용이었다. 소속사는 “이태임과 오늘 만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이태임의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2008년 MBC TV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황제를 위하여’(2014) 등 영화와 예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2015년 MBC TV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쥬얼리 예원과 함께 출연했다가 불화 및 욕설 논란 등을 겪으며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2017) 등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와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태임이 여러 논란을 겪으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화권 배우 여명, 19세 연하 비서와 열애 인정 “곧 아빠된다”

    중화권 배우 여명, 19세 연하 비서와 열애 인정 “곧 아빠된다”

    중화권 배우 여명이 아빠가 된다.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배우 여명(黎明·53)이 이혼 6년 만에 새 사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곧 아빠가 된다. 여명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9세 연하 비서와 불거진 열애설, 임신설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혼을 경험한 두 사람이 함께 걸을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운명이다. 새로 생긴 작은 생명이 나를 아버지로 만들었고, 내 인생을 다른 무대로 데려다 줬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아빠로서 반드시 가족들을 잘 보호할 것이다. 가족들이 함부로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장이라면 모두 동감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는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홍콩매체는 여명이 19세 연하 비서와 열애 중이며 두 사람이 동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비서는 여명의 아이를 가졌고, 현재 임신 6개월에 접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여명은 지난 2008년, 14살 연하 모델 락기아(러지얼·樂基兒)와 결혼했다. 이후 2012년 이혼했다. 여명의 소식을 접한 전 처 락기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를 축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많이 낳길 바란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봄날은 온다

    [유세미의 인생수업] 봄날은 온다

    이렇게 큰 무대를 바라본 지 얼마 만일까. 객석은 주중인데도 2층까지 가득 찼다. 민수씨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의 설렘과 약간의 긴장을 오랜만에 즐긴다. 뮤지컬은 어린 시절 아들의 꿈이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변성기가 오고 주말도 없이 학원에 끌려다니더니 슬그머니 꿈을 잃었다. 그저 입시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목표인 것처럼 예상에 없던 전공을 선택했다. 대학생이 된 아들은 뮤지컬을 자주 보러 다닌다.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만만치 않은 티켓값 때문임을 식구들은 알고 있다. 그런 아들이 함께 뮤지컬을 보겠냐고 했다. 여자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 그렇단다. 젊은이들의 풋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을 중년의 아버지와 대학생 아들이 함께 본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그림이지만 그는 기분 좋게 그러자고 했다. 실직에 이어 이러저러한 마음고생으로 주눅 든 애비를 향한 아들의 배려임을 알기에 그랬다. 모른 척 오늘은 다 큰 아들과 남자끼리 데이트라도 해 볼까. 공연은 화려했다. 모처럼 들썩거리며 박수로 호응하며 즐겼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이 노래할 때마다 민수씨는 조마조마했다. 음정이 내내 불안했다. 결국 한 번씩 음 이탈 사태까지 벌어졌다.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이 저 정도 노래 실력인 경우는 처음이다. 게다가 여자 주인공과 함께 듀엣으로 부를 때면 손발이 다 오그라들 지경이었다. 키 크고 잘생겼다고 주연을 하는 건 아닐 텐데 어떻게 주인공을 맡았을까. 공연 내내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니까 그렇지.” 공연이 끝나고 생맥주집에서 그 친구는 어떻게 주인공이 됐을까 하는 민수씨 질문에 아들이 대답했다. 외모는 출중하고 노래도 그만하면 중간은 가고 주변에서 잘한다고 부추기기까지 했으리라. 그래서 시작한 뮤지컬인데 가슴 떨리게 좋은 건 아니라 죽어라 연습을 안 하니 그리 됐겠지 하고 아들은 소설 쓰듯 결론을 내놓는다. “근데 아빠. 남 흉볼 때가 아니야.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거 아닐까. 성적에 맞게 겨우 대학 왔고 대충하면서 지내는 게 아닌지 말이야. 가슴 떨리게 좋은 일에 대한 기대가 없어.” 아들의 말에 민수씨 역시 할 말이 없다. 그 자신도 다르지 않다. 가장이라는 의무를 다하느라 직장에 다녔을 뿐이다. 그저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러다 회사 부도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지내다 막상 회사 밖으로 나오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장사를 하기에는 경험도 자본도 없다. 다시 취직하기에는 나이가 많단다. 임원으로 초빙한다는 어느 중소기업에 대뜸 이력서를 내고 기대에 부풀었으나 상품 세일즈 업무임을 뒤늦게 알고 투자비 명목의 보증금을 넣기 전 겨우 빠져나왔다. 그저 남들 눈에 체면도 지킬 겸 임원 자리라니 덥석 물 뻔한 거다. 봄이다. 아들이 뮤지컬을 이제라도 시작해 보겠노라고 하면 찬성해 줄 참이다. 민수씨도 그의 인생 처음으로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려 한다. 폼 나지 않더라도 가슴이 활랑활랑 하는 일, 그 소박한 일이 가족들의 밥이 되고 학비가 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객석을 열광케 하는 건 빛나는 조연들이었다. 좋아서, 참을 수 없어서 춤추는 그들의 에너지가 관객의 마음을 쾅쾅 두드리고 있었다. 누가 주연인가. 그 무대를 최고로 즐기는 자가 주인공이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나답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그대에게 인생의 봄날은 온다.
  • 솔직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쓴 ‘감사의 편지’ 화제

    솔직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쓴 ‘감사의 편지’ 화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아버지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아이. 왠지 기특하고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 역시 편지를 보면 일에 지친 피로감이 단번에 날아갈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한 어린이가 쓴 감사의 편지는 아이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아버지는 물론 보는 모든 이들을 웃기고 말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소셜사이트 래딧닷컴에는 한 사용자가 자신의 사촌 동생이 자신의 삼촌이자 그의 아버지에게 쓴 편지 내용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빠는 근면 성실한 분이세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실 거에요. 그리고 만일 더 열심히 일하신다면 제가 원하는 그 게임을 사주실 수도 있어요” 아이의 편지는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게임을 사달라고 말하고 있지만, 게임을 사달라고 조르기 위해 감사의 편지를 쓴 듯싶다. 해당 게시물은 지금까지 2만 5000점 이상을 받았고 이미 여러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당근과 채찍 전략이다”, “아버지는 힘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해당 편지를 받았다는 실제 남성도 그 내용에 크게 웃고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들에게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아이가 말한 게임은 휴대용 게임기에 들어가는 한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래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남성, 인기 동영상 따라 하다 두살 딸 반신불수

    [여기는 중국] 中남성, 인기 동영상 따라 하다 두살 딸 반신불수

    최근 한 중국 남성이 두 살배기 딸을 데리고 자극적인 동영상을 따라 하다 딸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는 비극을 초래했다. 후베이경제채널에 따르면, 우한(武汉)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앱 ‘더우인(抖音)’에서 한 남성이 어린애를 180도 공중회전으로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평소 아이와 노는 것을 즐겼던 그는 두 살 딸을 데리고 이 동작을 따라 했다. 하지만 그가 아이를 180도 뒤집는 순간 실수로 아이를 놓쳤고, 아이의 머리는 그대로 땅으로 떨어졌다. 곧장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이미 딸의 척수는 심각한 손상을 입어 상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에서는 집중 치료를 진행했지만,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는 “자극적인 동영상을 일반인이 따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가령 이번의 경우처럼 아빠의 힘이 부족해 아이를 거꾸로 떨어뜨리게 되면 척수손상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힘이 너무 과도하게 들어가면 아이를 당기는 과정에서 탈골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더우인’ 앱은 최근 중국의 모바일 앱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처럼 재미있고, 흥미로운 단기 동영상을 촬영해 올려 팔로워를 끌어모으는 것인데, 고난도 동작의 자극적인 동영상이 많이 게재되면서 이를 따라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우인의 다운로드 수는 3억70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진=후베이경제채널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오늘도 옌블리”...김원준, 판박이 딸과 행복한 일상

    “오늘도 옌블리”...김원준, 판박이 딸과 행복한 일상

    가수 김원준이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9일 김원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은이는 우리집 청소 요정. 예은 아빠는 근무 중에도 옌블리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및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원준의 딸이 물티슈로 집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작은 손으로 집을 청소하려는 모습이 귀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또한 김원준을 바라보며 옹알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4세 연하 검사와 결혼한 김원준은 지난해 1월 20일 딸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에는 이…日 그림책에 맞선 ‘독도네 가족들’

    이에는 이…日 그림책에 맞선 ‘독도네 가족들’

    일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그림책에 맞서는 국내 그림책이 나왔다. 출판사 연두세상이 취학 전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출간한 그림책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이다.연두세상이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2014년 일본의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스기하라 유미코가 펴낸 그림책 ‘메치가 있던 섬’이다. 이 책은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메치’는 일본 지역 방언)와 일본 어린이들의 우정을 다룬 동화로, 독도 인근에서 놀던 강치가 한국 어부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 책의 전자도서를 전국의 초·중학교에 배포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 책이 일본 어린이들에게 편향된 역사적 사실을 세뇌시키는 것을 우려한 연두세상은 철저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보물섬 독도 시리즈’를 기획했다.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10권의 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건희 연두세상 이사는 “어릴 때부터 독도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독자적인 차원에서 이번 책을 내게 됐다”면서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소중함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도와 독도를 대표하는 동식물 10가지를 캐릭터화하는 작업에 신경 썼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각각 마음 따뜻한 할머니와 멋쟁이 할아버지로, 빨간 우체통과 사철나무는 상냥한 엄마와 든든한 아빠로 설정했다. 부지런한 오징어 이모, 씩씩한 혹돔 삼촌, 투정쟁이 파도, 씽씽 갈매기 등도 등장한다. 이번에 나온 1권이 6살 별이와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의 반가운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부터 본격적인 별이의 보물찾기 놀이가 시작된다. 조 이사는 “독도와 그 주변 환경에 이름을 붙여주고 이를 하나의 가족으로 치환한 것은 아이들이 독도를 제주도처럼 친근하고 가까운 장소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딸 아이의 비뚤어진 미소, 알고보니 뇌 종양 때문

    딸 아이의 비뚤어진 미소, 알고보니 뇌 종양 때문

    딸의 사소한 변화를 빨리 알아차린 한 부부는 딸 아이 목숨까지 살릴 수 있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데일리 리코드 등 외신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메간 에반스(7)가 뇌 종양 진단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에반스 가족은 함께 즐거운 핼러윈데이를 보내고 있었다. 메간의 아빠 제이슨과(34)과 엄마 샤를린은 그날따라 딸 아이 미소가 평소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둘러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딸의 뇌에서 오렌지 크기만한 종양을 발견했다. 다음 날인 11월 1일, 메간은 12시간에 걸친 대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시신경에 손상을 입어 3%밖에 보이지 않는 처지가 됐다. 혼자 돌아다니려면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색 지팡이가 필요하다. 아빠 제이슨은 “수술 후 메간은 마치 유아가 처음 말을 배울 때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아내와 나는 악몽같은 순간이 펼쳐졌다 생각했지만 딸은 점자를 배우는 등 침착하게 끔찍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간이 시력 회복 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에서는 해당 수술을 받을 수 없어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야한다. 막대한 수술비용 5000파운드(약 746만원)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간 역시 “극적인 삶의 변화에 적응하는 일은 정말 힘들다. 일부 자금을 모아 독일에서 전기 자극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러분들의 지원과 기부가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바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페이스북(#HelpGetMeganToBerli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오늘은 라이더”…오토바이 즐기는 英 윌리엄 왕세손 포착

    “오늘은 라이더”…오토바이 즐기는 英 윌리엄 왕세손 포착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이자 곧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윌리엄 왕세손이 늦은 저녁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저녁, 윌리엄 왕세손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에도 틈을 내 자유를 만끽했다. 그가 탄 오토바이는 현지에서 1만 4000파운드(한화 약 2100만원)에 달하는 두카티(Ducati)브랜드의 것으로 알려졌다. 두카티는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이탈리아 고성능 경주용 및 상업용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날 윌리엄 왕세손은 두카티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저녁 축구를 즐겼는데, 왕세손의 늦은 오토바이 외출이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과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발언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손비는 “종종 오토바이를 즐기는 남편을 볼 때마다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가득차곤 한다”고 언급한 적 있다. 아내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왕세손은 여전히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윌리엄 왕세손이 오토바이를 타고 잠시의 자유를 만끽할 때에도 경호원이 동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는 오는 4월 셋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서열 3위인 조지 왕자(4)와 샬럿 공주(2)를 두고 있으며, 4월에 태어날 셋째 자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6번째 증손주이자 왕위 계승 순위 5위에 오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환경미화원, 동료 살해 뒤 시신 유기…살아있는 것처럼 행세까지

    환경미화원, 동료 살해 뒤 시신 유기…살아있는 것처럼 행세까지

    환경미화원이 동료를 죽여 시신을 소각장에서 처리한 뒤 피해자 행세를 해오다 덜미가 잡혔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환경미화원 이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A(5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환경미화원 신분 이용해 시신 처리 이씨가 범행을 덮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신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시신 처리를 위해 이씨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백분 활용했다. 이씨는 먼저 시신을 검은색 비닐봉투 15장으로 겹겹이 감싸 일반 쓰레기로 위장했다. 봉투에 시신이 들어있는 모양을 숨기기 위해 옷가지와 이불로 시신을 감싼 뒤 봉투에 넣었다. 부피 때문에 시신이 봉투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자 덮이지 않은 부분을 다시 봉투로 씌우기도 했다. 그런 다음 이씨는 시신을 담은 봉투를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구역인 한 초등학교 앞 쓰레기장에 던져 놓았다. 범행 후 이틀이 지난 4월 6일, 태연하게 일과를 시작한 이씨는 오전 6시 10분쯤 A씨 시신이 담긴 봉투를 쓰레기 차량으로 수거한 뒤 쓰레기 소각장에 버렸다. A씨의 시신은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소각장에서 불태워졌다. ●동료 살아있는 것처럼 행세해 휴직계 내고 가족과 연락 이씨가 그 다음에 실행한 일은 범행 자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피해자 A씨가 직장에 나타나지 않아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했다. 평소 피해자와 가장 가깝게 지낸 사람이 이씨였기 때문에 피해자가 사라지면 자신부터 의심받을 거라고 직감했다.그는 ‘아예 처음부터 동료가 죽지 않은 것처럼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이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 도장이 찍힌 진단서를 위조했다. 병명은 허리디스크였다. 이씨는 진단서와 함께 숨진 A씨의 이름이 적힌 휴직계를 팩스로 구청에 제출했다. 휴직계를 보내면서 이씨는 A씨 목소리를 흉내내 구청 직원을 속였다. 진단서가 첨부된 휴직계에 전화까지 받은 구청은 별다른 의심 없이 지난해 5월부터 A씨의 휴직을 허가했다. 그 다음엔 A씨의 가족들에게 A씨의 실종을 숨겨야 했다. 이씨는 생전 A씨가 술자리에서 ‘아내와 이혼하고 딸들에게 가끔 생활비를 보내준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냈다. 이씨는 A씨의 휴대전화로 A씨 딸들에게 ‘아빠는 잘 있다’, ‘생활비는 있니?’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안부를 물었다. 메시지를 받은 A씨의 딸들은 아버지가 동료에게 살해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씨는 A씨의 딸들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한번에 60만원씩 3차례에 걸쳐 생활비를 보냈다. 대학 등록금까지 기간에 맞춰 입금했다. 심지어 누군가 A씨에게 전화를 걸면 전화를 받아 A씨 행세를 하며 연기까지 했다. ●카드 사용 내역에 꼬리 잡힌 범행 그러나 언제까지 이따금씩 보내는 문자 메시지와 돈, 그리고 전화 목소리 연기로 A씨 행세를 하긴 어려웠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A씨와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해 11월 29일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이후 A씨 자녀들은 이곳저곳을 수소문해 A씨가 살던 원룸으로 찾아갔지만 A씨를 만날 수 없었다. 대신 우편물을 통해 A씨의 카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유흥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점이 수상했다. 자녀들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처음에 경찰은 A씨의 실종신고를 일반 실종사건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인천의 한 술집에서 카드가 사용된 내역을 조사하다가 이 사건을 강력사건으로 전환했다. 술집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A씨가 아닌 이씨로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경찰이 지난 7일 이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느낀 이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이씨 주거지 인근 CCTV를 분석, 인천의 한 PC방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 “홧김에 범행”…경찰은 금전관계 의심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내 가발을 잡아당기며 욕설을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A씨 생전에도 A씨에게 8000만원가량 빌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씨가 범행을 저지른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A씨의 카드로 5750만원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금전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 훼손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이미 소각장에서 처리돼 이씨가 시신을 훼손했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5년 지기 동료 살해한 뒤 산 사람처럼 위장

    15년 지기 동료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B(5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신을 이불로 감싸고 검은색 대형 비닐봉지 15장으로 겹겹이 감아 쓰레기로 위장했다. 이어 다른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려고 자신의 쓰레기 수거 노선인 한 초등학교 앞 쓰레기장에 던졌다. 일과를 시작한 A씨는 4월 6일 오전 6시 10분쯤 B씨 시신이 담긴 봉투를 쓰레기 차량으로 수거한 뒤 소각장에 유기했다. 시신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소각됐다. 이후 A씨는 B씨가 죽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경기도 한 병원의 도장이 찍힌 진단서를 위조해 B씨의 이름이 적힌 휴직계를 팩스로 전주시에 제출했다. 전주시는 아무 의심 없이 B씨를 휴직 처리했다. 이어 A씨는 B씨가 아내와 이혼하고 딸들에게 가끔 생활비를 보낸주었던 사실을 알고 B씨의 휴대전화로 딸들에게 ‘아빠는 잘 있다’ ‘생활비는 있니?’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딸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60만원씩 3차례 생활비를 보냈다. 대학 등록 기간에 맞춰 학자금도 입금했다. 그의 치밀한 범행으로 시청이나 가족, 지인 모두 B씨가 살해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신용카드로 6000 여만원을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 생전에 8000 여만원을 빌린 돈도 갚지 않았다. A씨의 범행은 거액의 신용카드 사용료 미납 통지서를 받은 B씨의 가족이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B씨의 신용카드가 수차례 사용한 점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A씨가 도주하자 추적·검거해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의 원룸을 압수수색해 B씨 신분증과 위조한 진단서, 혈흔이 묻은 가방 등을 찾아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하려 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자신의 가발을 잡아당기며 욕설을 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청기 착용 후, 엄마의 첫 음성 들은 아기 반응

    보청기 착용 후, 엄마의 첫 음성 들은 아기 반응

    작은 보청기를 착용한 여자 아이가 엄마의 첫 음성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는 감동적인 순간을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에 살고 있는 아이리스(Aeris)는 심각한 청력 손실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만든 작은 보청기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들은 소리는 물론 엄마의 사랑스런 음성이었다. 영상 속, 의사가 아이의 귀에 특수 보청기를 설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는 이런 장치가 싫은 듯 짜증을 부린다. 하지만 보청기를 설치한 후, 그녀를 안은 엄마가 아이를 쳐다보며 “안녕?”이라 말하자 아이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를 쳐다본다. 그간 부렸던 짜증은 온데간데 없다.영상 속 의사는 이런 아이의 모습에 “좋은 반응이네요”라고 말한다.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리스는 다음날 받은 청력 검사에서 매우 안좋은 진단을 받았다. 사실 첫 째 남자 아이인 이삭(Isaac)도 15개월 전 청력 검사에서 둘째와 비슷한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청력 검사를 잘 통과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둘째도 비슷한 과정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리스에겐 이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프리맨(Freeman) 병원으로 보내져 추가 검사를 받았지만 심각한 청력 손실로 확정 받았다. 하지만 아이의 청력을 위해 보청기를 시도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당시엔 보청기 착용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게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보청기를 착용한 아이의 첫 반응에 대해 온라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아이가 지난 1일에 작은 보청기를 착용하게 됐다. 아이의 첫 반응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이었고 우린 놀라움과 기쁨으로 충만했다”고 남겼다. 영상을 찍고 있던 아빠로 보이는 남성은 “아이리스야. 이젠 넌 네 오빠로부터 어떤 평화도 느끼지 못하게 될 거야”라며 아이가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대한 감격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사진 영상=Holly Sport World.Tv/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아빠는 힘이 팍 추어탕… 아이는 입이 쩍 돈가스

    [公슐랭 가이드] 아빠는 힘이 팍 추어탕… 아이는 입이 쩍 돈가스

    각종 보고와 회의로 동분서주하다 보니 어느새 또 한 주가 지났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만만찮은 꽃샘추위에 놀랐는지 오래된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생일은 아니지만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하다. ‘곤드레말 추어탕’에 그 답이 있다.# 곤드레 나물·진한 국물의 만남 ‘곤드레말추어탕’ 곤드레말 추어탕은 세종시와 역사를 함께한 대표 맛집이다. 그동안 많은 음식점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곳은 예외다. 진한 국물과 곤드레나물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점심 때는 가까운 음식점을 두고 비교적 먼 길을 와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장님은 오랜 기간 추어탕과 어울리는 나물을 연구한 결과 곤드레나물을 찾아내어 곤드레말을 상표 등록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종으로 내려와 땅을 직접 일구어 식당을 열었다. 미꾸라지는 국내산이며 곤드레나물도 강원에서 직접 공수해 온 국내산이다. 곤드레나물은 본래 태백산 고지에서 자생하는 산채로서 성인병 예방과 부인병 치료에 탁월하다. 명나라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서 미꾸라지는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했다.# 쫄깃한 우렁추어탕… 식사 후엔 갓 튀긴 뻥튀기 메뉴는 추어탕(9000원)이 기본이지만 우렁추어탕(1만 1000원)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추어탕의 깊은 맛에 더해져 행복감마저 들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단호박돈가스(9000원)도 여느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선사한다. 크기가 커 아이들 과식 방지를 위해 어른이 도움을 줘도 충분하다. 식사 후에는 매장 밖 기계에서 갓 튀어 나온 뜨끈뜨끈한 뻥튀기로 입가심이 가능하다. 추어탕과 뻥튀기 조합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기도 한다. 감상에 젖은 손님들이 뻥튀기를 1개 더 집는 반칙이 일어나기도 한다. 널찍한 주차장도 장점이다. 어느 때건 손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곤드레말 추어탕이 공사다망한 세종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오랫동안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박재혁 명예기자(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분석과)
  • 신혜선 “난, 운 좋은 연기 흙수저… 평범한 얼굴 너무 좋아요 ”

    신혜선 “난, 운 좋은 연기 흙수저… 평범한 얼굴 너무 좋아요 ”

    “처음 대본을 보고서는 이건 내가 꼭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이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웃음)”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신혜선(29)은 처음 ‘서지안’을 만났을 때의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KBS2)의 주인공 서지안은 재벌가 사람들의 비상식적 행동에 상식적이고 똑 부러진 모습으로 맞서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 줬다. 그런 속시원함에 시청자들은 주말마다 TV 앞으로 모였고,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45%를 찍으며 그야말로 황금빛으로 종영했다. 이번이 첫 주연작이었던 신혜선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반듯하고 선해 보이는 이미지와 20대 흙수저를 대변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신혜선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저를 지안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많이 다르다”면서 “다만 지안에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이 있었다. 사회 초년생이나 청춘들이 가지는 절망감은 제 또래뿐만 아니라 30~40대나 부모님 세대도 모두 경험한 것들이어서 공감대가 넓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선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자를 꿈꿔 왔지만, 데뷔가 빠르지도, 출연작이 많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상을 받은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엄마 아빠, 이런 날 올 줄 몰랐죠”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013년 ‘학교2013’으로 데뷔했는데, 눈에 띄기 시작한 건 2016년 주말극 ‘아이가 다섯’(KBS2)에서부터다. 이어 지난해 ‘비밀의 숲’(tvN)에서 당돌한 ‘영 검사’ 캐릭터로 한 번 더 주목을 받았고 이후 ‘황금빛 내 인생’의 주연을 꿰찼다. 그는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하는 것 같고, 철벽을 계속 뚫고 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힘들었다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다”면서 “저는 운이 좋은 편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게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재벌가에 ‘가짜 딸’로 들어간 서지안의 고군분투기로 시작한 드라마는 후반부로 가면서 아버지 서태수(천호진)의 삶에 초점이 맞춰진다. 서지안은 네 자녀 가운데 아버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딸로 그려진다. 신혜선은 “천호진 선생님이 실제 아버지와 많이 닮아 연기를 하면서 겹쳐 보일 때가 많았다”면서 “저 역시 아버지랑 많이 싸우고 감정 표현을 안 하는 편이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대화가 늘었다”며 웃었다. 다만 “서지안과 최도경이 더 일찍 더 많이 연애를 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단막극 ‘사의 찬미’를 선택했다. 윤심덕을 맡게 된 그는 “어릴 때 라디오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울렁거렸었는데 제가 그 주인공을 맡아 로망(꿈)을 이루게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신혜선은 자신의 외모가 연기 변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저는 평범하게 생긴 제 얼굴이 너무 좋아요. 어떨 땐 못생겨 보여도 어떨 땐 정말 맘에 들거든요. 제 큰 키도 좋아요(170㎝가 넘는다). 삼십 대엔 제가 가진 다양한 이미지를 잘 활용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어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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