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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X김유정X송재림, 완벽한 삼박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X김유정X송재림, 완벽한 삼박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원작이 가진 설렘 포인트와 유쾌한 에너지는 고스란히 살리고, 청춘의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는 공감대를 높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은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의 시너지는 명불허전이었다. 예민하지만 귀여운 반전 매력이 있는 장선결을 맛깔나게 살린 윤균상은 ‘新로코킹’ 면모를 발산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김유정의 파격 변신은 더욱 빛났다. 내숭 제로의 털털하고 씩씩한 ‘취준생’ 오솔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구현하며 공감까지 사로잡은 것. 송재림 역시 원작에 없는 미스터리 옥탑방 ‘최군’ 캐릭터를 극에 완벽하게 녹여내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을 무균실로 만들고 싶은 장선결이 틈새시장을 노려 ‘청소의 요정’을 창업, 100억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완전무결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 때 길오솔은 취업 준비에 허덕이며 청결은 사치일 뿐인 현실을 버티고 있었다.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완전무결남’ 장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오솔의 악연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됐다. 특별한 애착을 가진 로봇청소기 ‘금자씨’를 잃어버리게 된 선결, 현관문이 열린 틈을 타 먼 길을 나선 ‘금자씨’를 발견한 것이 바로 길오솔이다. 쓰레기 속에 파묻혀 있던 로봇청소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철부지 동생 길오돌(이도현 분)은 사례금 100만 원을 노리고 장선결과의 접선을 시도했다. 자신의 집 욕실에서 나타난 옥탑방 최군(송재림 분)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벌이다 허리를 다친 아빠 길공태(김원해 분)를 대신해 환경미화원 아르바이트를 나가게 된 오솔. 하필이면 그날 짝사랑하는 선배 이도진(최웅 분)을 마주치게 될 위기에 놓였다. 눈앞이 캄캄해진 순간, 길오솔은 쓰레기 더미 속 말머리 가면을 뒤집어쓰고 광란의 질주를 펼쳤다. 갑작스런 ‘말머리’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그때 장선결의 자동차와 부딪혔고, 불결함은 결코 참을 수 없는 선결의 차는 음식물 쓰레기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하게 된다. 설상가상 뺑소니로 오인한 선결이 오솔의 말머리 가면을 벗기며 짝사랑 도진에게 초라한 모습을 들키기까지 한다. 놀란 것도 잠시,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말머리녀’와 CCTV 속 ‘금자씨’를 가져간 사람이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된 선결은 350만 원의 수리비와 ‘금자씨’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꼬여도 제대로 꼬인 두 남녀의 짠내 폭발하는 만남은 이렇게 시작부터 강렬했다. 한편 도진의 다정함에 혼자만의 짝사랑을 키워가던 오솔은 고백을 결심하고 도진의 회사로 달려갔다. 꿈에 부푼 오솔에게 도진은 낙지 먹방 모델에 이어 체형보정 속옷 모델까지 막무가내로 요구했다. 오솔의 마음을 알고 이용한 것. 배신감과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던 오솔은 선결에게 ‘금자씨’를 돌려주고 돌아왔다. 이별의 아픔마저 취업 실패의 자책으로 이어가며 한탄하던 오솔은 도진에게 전하려던 고백과 속옷 선물이 선결의 손에 들어갔음을 깨닫게 됐다. 잘못 배달된 코끼리 팬티와 고백에 머리를 쥐어뜯는 선결과 오솔의 얼굴은 악연의 끝이 아닌 시작을 알리며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2회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마 자궁 안에서 척추 수술 받은 뒤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엄마 자궁 안에서 척추 수술 받은 뒤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엄마의 자궁 안에 머문 상태에서 큰 수술을 받은 뒤 무사히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은 아기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에 사는 타일러 켈리(21)와 조지아 악스포드(19) 부부는 딸을 임신한 지 20주차 되던 때에 뱃속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당시 태아는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척주(spinal column)의 특정 뼈가 불완전하게 닫혀있어 척수의 부분이 외부에 노출되는 척추 이분증(spina bifida)를 앓고 있었다. 신생아 1000명 당 1~2명꼴로 발생하는 이 병은 하지마비와 대소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척추 이분증으로 기형이 발생한 상태에서 출산될 경우,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출생 전에 척추 이분증 진단을 받은 경우,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가 평생 장애를 앓고 살아갈 것을 우려해 임신 중절수술을 하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켈리 부부는 달랐다. 아이의 건강도, 평범한 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태아인 상태에서 수술해 줄 병원을 찾던 부부는 독일까지 건너갔고, 임신 26주 차가 되기 직전이었던 지난 6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3.5㎝크기의 콜라겐 패치로 노출돼 있는 척수와 신경을 감쌌다. 이를 통해 인지능력을 회복시키고 하지마비를 예방했다. 한달 여 뒤인 7월, 조지아는 임신 30주 4일차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딸 파이퍼-콜 켈리를 출산했다. 아이는 완벽하게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엄마와 아빠를 만날 수 있었다. 켈리를 출산한 조지아는 “딸을 처음 봤을 때 몸집이 너무 작았고 의료용 기구에 몸이 쌓여 있는 상태였다”면서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딸의 허리에는 수술로 생긴 큰 흉터가 있었다. 그 흉터를 보고 나서야 얼마나 놀라운 일이 아기와 우리에게 일어났는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걷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수술의 성공 여부를 완전하게 확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이상도 보이지 않고 매우 건강한 상태”라면서 “딸의 이름은 어려운 수술을 기꺼이 맡아 준 독일의 수술 담당 의사의 이름을 본 따 지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민정 “아들, 이병헌 전체적으로 닮았다” 사진 보니 ‘깜찍’

    이민정 “아들, 이병헌 전체적으로 닮았다” 사진 보니 ‘깜찍’

    배우 이민정(37)이 ‘미우새’에서 남편 이병헌(48)과 4세 아들을 언급해 화제다. 이민정은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정은 신동엽이 “아들이 잘생겼다”고 말하자 “위는 저를 닮았지만, 전체적인 건 아빠를 닮았다”고 아들의 외모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민정은 아들이 TV에 나오면 알아보느냐는 질문에 “아빠 이름 얘기하면 다 아니까 좀 아는 것 같더라”면서 “아빠가 누구냐고 하니까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애정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는 이민정은 “아이 낳으면 표현 많이 해줘야지”라는 생각을 해 아들에게는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오히려 아들이 “아빠, 엄마에게 뽀뽀해”, “엄마, 아빠에게 뽀뽀해”라고 시키기도 한다고. 이병헌의 질투도 언급했다. 갈치나 고기 반찬은 아이 쪽으로 가게 된다고 말한 이민정은 “남편이 우리 집에 이런 좋은 갈치가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좋은 건 아이한테 먼저 주게 되니, 남편이 질투하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8월 이병헌과 결혼했고 2015년 3월 아들을 출산했다. SNS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 사진을 올리며 ‘아들 바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아빠, 저 아파트는 4억원 넘게 올랐대. 우리 집은 얼마나 올랐어?” 경기 광교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진욱(가명·42)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이렇게 물어올 때면 숨이 턱 막힌다고 했다. 김씨가 사는 집은 시세가 따로 없는 ‘공공임대’ 아파트인 까닭이다. 어린 아들에게 “우리 집도 많이 올랐겠지 뭐”라고 말꼬리를 흐리고 나면 김씨의 가슴은 더 쓰라리다. 5년 뒤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될 때 시세가 일반 아파트에 맞춰 산정되는데, 김씨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아들에게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지 매일 물어보는 것도 넌더리가 난다”고 말했다.●“아파트라고 다 같은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디에’ 사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다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다. 아파트는 입주·거주 방식에 따라 민간 분양과 공공 분양, 민간 임대와 공공 임대, 국민 임대 등으로 나뉜다. 또 똑같은 민간 분양 아파트라고 해도 ‘건설사 브랜드’와 평수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다. 주거지 형태와 크기가 빈부 서열을 나누는 척도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사회’에서는 차별이 일상화됐다. 일부 부모들이 자녀에게 “어디 아파트 몇 동에 사는 친구와는 가까이 지내지 마라”고 주의를 줄 정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신(新)주택 계급사회’가 도래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가 공급한 국내 첫 공공 임대 아파트는 1971년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지은 13평짜리 주공 아파트다. 당초 이 아파트는 분양 아파트로 공급됐지만 135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미분양이 속출했다. 이에 LH는 이듬해 4월 아파트를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했다. 보증금 10만원에 월세 6100~6800원을 받는 조건을 내걸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50가구 입주자를 추첨하는 날 3339명이 모여들었다. 1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입주자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며 환호했다. 당시만 해도 ‘주공 아파트’라고 하면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로부터 46년이 지난 지금, LH에서 공급한 임대 아파트는 109만 3000가구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집값이 미친 듯이 치솟는 가운데 LH 임대 아파트에라도 들어가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 하지만 임대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 같지 않다. 일부 ‘자가 주택 소유자’들 사이의 ‘우월주의적’ 태도로 인해 주공 아파트가 ‘저소득층’이 사는 곳이란 인식이 번진 탓이다. 한국주택공사(LH 전신)는 2006년 주공아파트에 새로운 브랜드명을 도입했지만, 이를 비하하는 표현이 생겨났다. 결국 이 브랜드도 5년을 못 버티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됐다. 2009년 당시 이지송 LH 사장조차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로 낙인찍혔다”며 탄식할 정도였다. 현재는 ‘LH’라는 브랜드로 통일됐다.●분양 주민 ‘상류층’… 임대 주민은 ‘하류층’ “여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야. 만지지 마.” 올해 초 경기의 한 주공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아이가 층 버튼을 누르려 하자 엄마가 이렇게 말하며 아이의 손을 쳤다는 사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려졌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던 사람의 제보였다. 이 제보자는 “그들이 방문객으로 보였다”면서 “내 아이가 커서 이 얘기를 들으면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LH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초등학생이 적지 않다. 지난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반에서는 임대 아파트에 사는 A군과 자가 아파트에 사는 B군이 주먹다짐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A군이 임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B군이 친구들에게 소문을 내며 놀린 게 발단이 됐다. 주부 박모(45)씨는 “임대 아파트에 사는 부모 중에 맞벌이인 경우가 많아 낮에 자녀가 집에 방치되고, 나쁜 짓도 많이 한다는 얘기를 엄마들 사이에 종종 한다”면서 “어른들의 잘못된 편견이 아이들을 갈라 놓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 예비소집 때 임대 아파트에 사는 학생과 분양 아파트에 사는 학생을 따로 분류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3월 거주 형태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을 검토한 국회운영위원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 등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이 법안은 19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20대 국회에서는 같은 내용의 법안이 재발의되지 않고 있다. ●‘소셜믹스’ 정책에 분양 주민 펜스까지 쳐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는 1개 동만 임대 아파트고, 나머지 동은 분양·매매된 아파트로 돼 있다. 이 단지에는 출입구가 두 개다. 분양 주민이 주로 다니는 정문과 임대 주민만 다니는 통로로 나뉘어져 있다. 분양 주민들이 400만원을 들여 분양동과 임대동 사이 주차장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면서 임대 주민들의 차량은 정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임대 주민들은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 30분 사이에만 철제 펜스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이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메인 출입구를 개방하면 임대 아파트 방문 차량이 분양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고,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진다”면서 “임대 주민들은 별도 출입구를 통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도 분양동과 임대동 사이에 약 1.5m 높이의 철조망이 처져 있다. 임대 주민인 정모(59)씨는 “분양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고 아예 막아버렸다”면서 “그쪽으로 지나다닐 일도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서울시가 2003년 임대 아파트가 슬럼화되는 것을 막고, 입주민의 소외·단절 현상을 차단하고자 임대 주택과 분양 주택을 섞는 ‘소셜믹스’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 또한 갈등의 도화선이 돼버린 것이다. 지금도 혼합주택단지 내 부대·복지 시설 이용과 입주민 대표회의, 관리 운영에 따른 수입 처리 문제 등을 놓고 분양 주민과 임대 주민 간 사사건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015년 8월 서울 7개 혼합주택단지의 분양 주민 185명과, 임대 주민 243명을 대상으로 소셜믹스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분양·임대 주민 모두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 주민(45.4%)이 임대 주민(31.7%)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오정석 SH공사 수석연구원은 “같은 아파트 단지라 해도 분양과 임대 주택에 대한 법이 각각 별도로 있다 보니 갈등이 발생해도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민간임대 “공공 입주자랑 셔틀 같이 못 타” 더구나 임대 아파트도 ‘민간’이냐 ‘공공’이냐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임대 아파트 주민이 LH의 ‘공공’ 임대 아파트 주민보다 더 부의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주민들은 한동네에 있는 유치원의 통학 차량을 매번 두 차례씩 운행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자녀가 공공 임대 아파트에 사는 자녀와 한 통학 차량에 타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공임대 주택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2015년 12월 서울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공공임대 주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률이 성인 자녀를 둔 가정은 80.0%에 달했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57.1%에 불과했다. 대상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으로 더 좁히면 응답률은 37.5%로 더 떨어졌다. 심지어 민간 분양 아파트도 등급이 나뉜다고 한다. 삼성물산(래미안)·현대건설(힐스테이트)·대림산업(e편한세상·아크로비스타)·대우건설(푸르지오)·GS건설(자이)·포스코건설(더샵)·롯데건설(롯데캐슬) 등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의 브랜드를 앞세워 과시하는 경향이 생겨난 것이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크로비스타에 사는 아이’, ‘타워팰리스에 사는 아이’, ‘래미안에 사는 아이’ 등이 그룹으로 나뉘어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교우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형편이 비슷한 가정의 자녀와 서로 친하게 지내도록 해 가난한 가정의 자녀와는 어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동산 계급사회’라는 책을 낸 손낙구(전 민주노총 대변인) 박사는 “임대 아파트 공급에 제약이 있다 보니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고, 이는 ‘임대 주민=저소득층’이란 공식을 낳게 했다”면서 “네덜란드 등 서구 국가들처럼 임대 아파트 공급을 더 확대해 중산층까지 포섭하면 인식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가가 소득과 자산을 임대 아파트의 입주 조건으로 정하면서 주민 간에 서로 차별하도록 지표를 만들어 준 셈”이라면서 “누구나 원하면 임대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순번을 정해 입주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때론 위로가 기만이 된다

    [지금, 이 영화] 때론 위로가 기만이 된다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재미있고 진심 어린 헌사.”영화 잡지 필름저널은 영화 ‘툴리’를 이렇게 평한다. 세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 마를로(샬리즈 시어런)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렇게 볼 만하다 싶다. ‘세 아이를 혼자 키운다고? 싱글맘인가?’ 싶겠지만, 아니다. 마를로는 남편 드류(론 리빙스턴)와 같이 산다. 육아와 가사가 그녀의 몫일 뿐이다. 드류는 이른바 ‘바깥일’에만 신경 쓴다. 이 작품에서 그의 출연 비중은 많지 않다. 그래도 그가 가정에 끼치는 가부장적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집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않는 드류에게 마를로는 싫은 소리 한 번 안 한다. 그러니 그녀의 심신이 쇠약해질 수밖에. 이런 마를로를 구한 사람이 야간 보모 툴리(매킨지 데이비스)다. 툴리는 매일 밤 마를로의 집에 와 신생아인 막내를 아침까지 봐 준다. (당연히 야간 보모를 고용하는 비용은 만만찮다. 그렇지만 운 좋게 마를로에게는 부유한 오빠가 있었다. 그가 동생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 것이다.)툴리 덕분에 마를로의 삶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그렇다. 심지어 툴리는 집도 깔끔하게 청소해 주고 컵케이크까지 만들어 놓는 만점짜리 야간 보모다. 한마디로 그녀는 미국판 우렁각시인 셈이다. “아이만이 아니에요. 당신도 돌보러 왔어요.” 그런 툴리의 전언은 마를로를 넘어 관객까지 감동시킨다. 하지만 당신에게 당부하고 싶다. 그 감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이다. 얼핏 ‘툴리’는 독박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위로의 정체를 곰곰 따져 보면 실은 그것이 얼마나 기만적일 수 있는가를 알게 된다. 이 글에서는 밝힐 수 없는 반전을 염두에 둬도 마찬가지다. ‘툴리’는 올해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어진 어머니이면서 착한 아내’라는 관습적 현모양처 이데올로기를 답습한다. 예컨대 이 작품은 기업 인사과에서 근무하던 회사원 마를로를, 계속 어머니로서의 마를로로만 붙들어 매놓는다. 툴리가 그녀를 다음과 같이 격려하는 장면도 그중 하나다. “(엄마이자 아내로서) 매일 같은 일을 해주는 것이 가족에겐 선물이에요. 삶도 결혼도 집도 심심하지만 그게 멋진 거예요.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잘 키우는 일, 그게 대단한 거예요.” 이 말대로 육아와 가사는 결코 폄하될 행위가 아니다. 문제는 이른바 ‘안 일’의 가치를 긍정하는 발언을 여성이 하고, 이를 다른 여성에게만 강조한다는 데 있다.아빠이자 남편으로서 남성이 마땅히 짊어져야 하는 육아와 가사 책임, 나아가 공적 사회의 역할은 여기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가족에게 선물이 되는, 그토록 멋지고 대단한 일을 왜 마를로만 할까. 언제까지 우리는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는 남성의 회심에만 기대를 걸어야 하나. 이에 대해 ‘툴리’는 답하지 않는다. 허 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 이병헌에 영상 편지 “한 번 나와주시죠”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 이병헌에 영상 편지 “한 번 나와주시죠”

    배우 이민정이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예고했다.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25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이민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정은 “아들에게 ‘아빠가 누군데 이렇게 잘 생겼어?’ 그랬더니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고 하더라”며 아들이 아빠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프로포즈에 대해 “너무 티가 났다”고 말한 데 이어 이병헌의 얼굴 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고 영상 말미에는 “남편이 한 번 나와주시죠”라며 이병헌의 출연을 유도하는 발언을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2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X건후 곰장어 먹방 ‘웃음 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X건후 곰장어 먹방 ‘웃음 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와 건후가 처음으로 곰장어 먹기에 도전한다. 25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가 살맛 나는 이유’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 중 박주호-나은-건후 가족은 곰장어 먹방에 도전한다. 무서운 비주얼의 곰장어 앞에서 최고로 긴장한 나은이의 모습이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은이는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리고 있다. 곰장어를 보고 침을 뚝뚝 흘리며 입맛을 다시는 건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만으로도 흥겨움이 느껴지는 저녁식사 시간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박주호-나은-건후 가족은 이명재, 리차드, 세르히오 삼촌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명재, 리차드, 세르히오는 박주호 아빠와 같은 축구단 소속이다.리차드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인, 세르히오는 일본계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일본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이들이 함께한 저녁식사는 한국어부터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까지 5개국어가 난무하는 왁자지껄한 시간이었다고. 특히 나은이는 스페인어와 독일어로 삼촌들과 능숙하게 대화하는 언어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고. 멋진 삼촌들과 대화를 하는 나은이는 어느 때보다 신나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효진, ♥ 유지태·아들과 행복한 일상 “사랑해 수인아”

    김효진, ♥ 유지태·아들과 행복한 일상 “사랑해 수인아”

    배우 김효진이 남편, 아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김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등에 달라붙어 행복한 수인이♥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있을 때 제일 행복하고 신난다♥ #사랑해 수인아 #많이 컸구나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효진, 유지태 아들 수인 군이 유지태의 등에 업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을 업고 환한 미소를 짓는 유지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효진 유지태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해 2014년 아들 수인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우새’ 이민정 “♥ 이병헌, 아이에 질투..반찬 투정 한다”

    ‘미우새’ 이민정 “♥ 이병헌, 아이에 질투..반찬 투정 한다”

    ‘미우새’ 이민정이 출연해 화제다.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결혼 후 첫 예능 출연인 배우 이민정이 시원시원한 반전 입담으로 母벤저스를 사로잡는다. 어머니들의 격한 환영을 받은 이민정은 등장부터 눈부신 미모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솔직한 ‘육아 토크’로 어머니들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이민정은 아이가 생기고 보니 “좋은 건 아이한테 먼저 주게 된다”라고 말해 육아 선배인 母벤저스로부터 큰 공감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만 챙기는 이민정에게 남편 이병헌이 질투를 해 귀여운 반찬 투정을 한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병헌을 쏙 빼닮아 훈남 아들이 “우리 아빠, 유진 초이~!” 를 외쳤다가 엉뚱한 오해(?)를 부른 사건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민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병헌에게도 의외로 허당美가 넘쳐나는 사연이 있음을 토로했다. 한편, SBS ‘미우새’는 2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 눈물 “딸 옥탑방 살던 시절 생각에..”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 눈물 “딸 옥탑방 살던 시절 생각에..”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가 과거 딸이 고생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고향 남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사는 아버지와 산책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화사 아버지는 “네가 가수 하겠다고 학원 등록을 시켜달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화사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길이니까 (처음에는) 만류를 많이 했다. 하지만 본인이 원했기 때문에, 혼자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때 소액결제로 2만 곡이 넘게 노래를 다운받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화사 또한 인터뷰를 통해 “그 때 아빠에게 엄청 혼이 났다. 아무래도 돈 쓰는 것에 예민하셨으니까. 그래도 그 때는 재밌었다. (마마무 멤버) 휘인이와 같이 다녔는데, 둘이 너무 재밌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서울로) 가면 시간이 금방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화사 아버지는 화사에게 “그 때 옥탑방이 어떻게나 지저분한지.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한쪽에 물도 고여있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화사는 “늘 죄송한 것 같다. 아직까지 저는 불효녀인 것 같다. 부모님 얘기를 할 때 많이 울면 울수록 잘 못해서 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저는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운다. 죄책감 때문에 많이 우는 것 같다. 많이 못해드린 것 같다”고 말하며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아주세요!’ 공항 보안관에게 포옹 요구하는 아이

    ‘안아주세요!’ 공항 보안관에게 포옹 요구하는 아이

    한 꼬마가 공항 보안관에게 포옹을 요구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다. 7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공항에서 포착된 보안관과 남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꼬마가 공항 보안관을 올려다보며 안아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을 동동거리며 안아달라고 청하는 아이의 모습에 보안관은 아빠미소를 짓는다. 근무 중인 보안관은 함부로 행동할 수 없어 아이를 그저 바라만 본다. 아이의 간절한 눈빛에 보안관은 안아주는 대신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보안관의 손을 꼭 잡은 아이는 미소를 지으며 만족하는 듯하더니, 다시 발을 구르며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아이가 자리를 뜨지 않고 끈질기게 포옹을 원하자, 결국 보안관은 경례를 해주며 아이의 마음을 달래준다. 아이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8천 번 이상 공유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오뚜기家’ 함연지 ‘311억’ 연예인 주식부자 5위 “기획사 대표급”

    ‘오뚜기家’ 함연지 ‘311억’ 연예인 주식부자 5위 “기획사 대표급”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26)가 311억 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함연지, 가수 채연, 배우 권혁수, 박시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 중 가장 화제가 된 사람은 단연 함연지였다.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로, 올해 초 발표된 연예계 주식부자 5위에 랭크돼 주목받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기준 국내 100억 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총 7명으로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558억1000만 원), 2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951억3000만 원),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73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4위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429억 원), 5위 뮤지컬 배우 함연지(311억2000만 원), 6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270억7000만 원), 7위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229억3000만 원) 순이었다. 지난 9월 발표된 재벌닷컴의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에서도 함연지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위는 이수만 회장(2112억 원), 2위 박진영 이사(2047억 원), 3위 양현석 대표(1492억 원), 4위 배용준(440억 원)이었으며 함연지는 313억 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함연지는 이에 대해 “기사가 나올 때까지 잘 몰랐다. 주식이 있는 건 알았는데 정확히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랐다. 잘 이해가 안 가는 돈의 액수와 분야인 것 같다”며 “난 그냥 내가 공연해서 공연료 들어오면 그게 내가 이해하는 돈인데 그건 나한테 이해가 안 된다” 이어 “기사를 보고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게 있는 줄 몰라서 전화를 한 것”이라며 “심지어 엄마도 잘 모르시더라. 아빠가 알더라. 엄마도 ‘아 그렇게 있니?’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현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플뢰르 드 리스 역으로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할말있어 오늘’ 이상민, 2세 계획 고백 “냉동 정자 고민 중”

    ‘할말있어 오늘’ 이상민, 2세 계획 고백 “냉동 정자 고민 중”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지기 절친인 가수 임창정을 만난다. 지난주 인간 화환으로 변신해 임창정의 가게에서 오픈 행사를 열었던 이상민은 행사 종료 후 본격적으로 임창정과의 묵은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이상민은 임창정에게 “2012년 연예계 재기작에서 전화 한 통으로 출연을 OK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운을 띄었고 임창정은 “상민아 나는 네가 나한테 돈을 안 빌려서 고마워”라며 훈훈할 뻔한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이어 이상민은 네 아들의 아빠인 임창정에게 19금 고민을 토로했고, 룰라의 멤버 채리나에게 물어보니 “남자도 정자를 냉동시킬 수 있대”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진심으로 정자 냉동을 고민 중이라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임창정은 “그건 결혼해서 확인하는 거야”라고 사이다 발언을 전해 이를 지켜보던 MC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은 연기가 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며 즉석에서 채권자로 변신해 베테랑 연기자인 임창정과 함께 상황극을 선보였고, 예상과 달리 절제된 연기 내공을 펼쳐 이를 지켜보던 MC들까지 놀라게 했다는 후문. 예능 입담킹 이상민X임창정이 전하는 토크 현장은 24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고등학생 제자의 아기 안고 수업하는 선생님

    [여기는 남미] 고등학생 제자의 아기 안고 수업하는 선생님

    자상한 아빠처럼 아기를 품에 안고 수업을 하는 고등학교 교사의 사진이 SNS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지방 로사리오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에르네스토 파스(47). 기술고등학교 교사인 그는 최근 여학생의 딸을 안고 수업을 했다. 맡길 곳이 없어 아기를 데리고 등교한 엄마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사진을 올린 학생은 "1시간 동안 아기를 안고 수업을 하면서도 선생님이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면서 "가끔 아기를 웃게도 하는 등 친아버지 같이 자상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파스 교사의 이런 자상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졸업식 때도 한 행사 내내 한 여학생의 딸을 안고 있었다. 파스 교사는 졸업기념으로 학생들이 단체로 맞춰 입은 옷이 사진에 잘 나와야 한다며 아기를 안고 졸업식에 참석한 여학생의 아기를 봐줬다. 이런 자상함 덕분에 학교에선 파스 교사를 아빠처럼 따르는 학생이 많다. 학생들은 "부모님보다도 우리의 고민을 더 이해해줄 수 있는 분, 어떤 부탁이라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은 선생님으로 학교에서 최고로 인기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파스 교사는 학생 신분으로 엄마나 아빠가 되는 학생들을 보면 내심 마음이 아프다. 그는 "한창 공부를 할 나이에 아기를 갖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그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고 돕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10대의 임신과 출산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18~29세 아르헨티나 청년 중 16.2%는 만 19살이 되기 전에 부모가 되고 있다. 남녀 비율을 보면 10대에 아기를 갖는 건 주로 여성 쪽이다. 19세 전 아기를 갖는 여성은 남성보다 25% 더 많았다. 익명을 원한 한 여교사는 "여학생들이 아기를 데리고 등교하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면서 "아기를 돌봐주는 곳이 없어 교사들이 아기를 봐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해투4’ 함연지 “주식 311억 YES, 정략결혼은 NO..7년 연애 했다”

    ‘해투4’ 함연지 “주식 311억 YES, 정략결혼은 NO..7년 연애 했다”

    ‘해투4’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솔직함으로 무장한 토크와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스페셜 MC 육성재와 함께 호그와트 마법사로 변신한 MC들과 떴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최정원-채연-권혁수-함연지-박시은이 출연했다. 이날 식품회사 오O기 창업주의 손녀로 알려진 함연지는 “내가 311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해가 잘 안가는 액수다. 제가 이해하는 돈의 범위는 제가 공연을 해서 받는 공연료정도 인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 엄마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엄마가 ‘그렇게 있니?’라고 하시더라”며 상황을 깨알같이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O라면에 대해 왠지 모를 충성심이 생긴다는 함연지는 “타사 라면을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 정도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함연지는 “마트 라면 코너에 가면 O라면이 맛있더라”고 바람을 잡으며 때아닌 홍보요정으로 등극한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함연지는 세간에 떠도는 오해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함연지의 공연을 오O기 직원들이 단체 관람을 한다는 것. 이에 함연지는 “아빠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초대를 한 적은 있지만 직원들이 단체 관람을 한 적은 없다”며 시원스런 대답을 내놓았다. 함연지가 오O기 광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는 소문에는 “저 따위가요?”라며 셀프 디스를 펼쳐 웃음을 폭발시켰다. 2017년 결혼식을 올린 함연지는 ‘정략결혼설’에 대해 “남편과는 7년을 연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연지는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오랜 시간 롱디 커플이어서 지금 같이 살고 있는게 너무 좋다”며 수줍은 함박 웃음을 보여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함연지는 과거 포털 메인까지 올랐던 ‘여중생의 소름 끼치는 뮤지컬’ 영상의 주인공이 자신이었다며 현장에서 영상의 노래를 재연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과 출연진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이처럼 함연지의 털털하고 시원 솔직한 입담, 비글미 넘치는 리액션, 끊이지 않는 함박 웃음 등 화수분 같은 매력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가 남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오는 23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화사가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머니 댁이 있는 남원에 방문, 사랑 넘치는 하루를 선사한다. 무대 위 걸크러쉬 끝판왕으로 꼽히는 화사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애교 많은 막내딸 안혜진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정한 목소리와 친근감 넘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킨다고. 이어 아버지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그녀는 적적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래를 선곡하며 음악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 예상과 달리 세대를 넘나드는 취향이 엿보이는 7080 음악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아버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곡까지 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구수한 창법과 함께하는 화사의 아재美가 폭발해 빅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화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 친척들이 총출동, 훈훈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녀는 북적북적해진 할머니 댁을 보고 “마을 회관인 줄 알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의 하루가 추위까지 날릴 전망이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생후 6개월 아들 울자 바닥에 팽개친 아빠 실형

    생후 6개월 아들 울자 바닥에 팽개친 아빠 실형

    자신의 젖먹이 아들을 반복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민소영 부장판사는 22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민 판사는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오후 11시쯤 생후 6개월 된 아들 B군이 잠을 안 자고 울면서 보채자 안고 있던 B군을 방바닥에 던졌다. 이에 B군은 발작과 내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밖에 사흘 전에도 B군이 자지 않고 보채자 손으로 볼을 세차례 꼬집기도 했다. A씨는 B군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헤어진 후 지난해 6월부터 B군과 다른 이복형제 2명을 홀로 키웠다. 그러나 ‘양육이 힘들다’는 이유로 B군이 울 때마다 방바닥에 수시로 던지는 학대행위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민 판사는 “아동학대 행위는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성장 과정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영향을 미치는 폐해가 매우 큰 범죄”며 “보호·훈육할 책임이 있는 친권자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의지해 살아가는 피보호 아동을 학대하고 폭행하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단 근거를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다섯쌍둥이 낳은 난임 부부, 자식 4명은 입양시켜 논란

    다섯쌍둥이 낳은 난임 부부, 자식 4명은 입양시켜 논란

    난임으로 고생하다 기적처럼 이란성 다섯 쌍둥이를 낳은 스페인 부부가 자식 4명을 입양시키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부부는 30대 중반으로 그간 난임으로 고생을 했다. 체외수정 등으로 임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부부는 6년 만에 기적처럼 아기를 갖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태어난 아기는 무려 다섯 명. 기다렸던 아기가 한꺼번에 5명이나 생겼다고 여기저기에서 출산을 축하했지만 부부는 고민에 빠졌다. "우리가 5명을 모두 키워낼 수 있을까?" 며칠 동안 밤샘 고민을 하던 부부는 1명을 남기고 나머지 4명 아기를 입양시키기로 했다. 도저히 아기들을 키워낼 수 없다고 두 손을 든 셈이다. 다섯 쌍둥이의 아빠는 인터뷰에서 "2세가 생긴다는 건 인생이 바뀌는 일"이라며 "충분히 생각하고 2세를 갖기로 한 것이지만 5명은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육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1명의 아기에게 집중하겠다"며 "안타깝지만 다른 4명의 아기들은 우리처럼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에게 입양돼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섯 쌍둥이 중 1명을 선택하는 것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또 다시 고민에 빠진 부부는 외모를 기준으로 아기를 선택하기로 했다. 친부모와 남게 된 건 가장 예쁘면서 부부와 가장 닮은 아기였다. 아기들의 엄마는 "아기들이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소통이 전혀 되지 않아 누가 가장 영리한 아이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며 "(다섯 쌍둥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건) 일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머지 4명은 이미 고아원으로 옮겨져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이 보도되면서 현지에선 부부의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부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는 의견과 냉정하게 아기들을 버렸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끼줍쇼’ 차은우 “원래 꿈 연예인 아냐..아버지 응원으로 데뷔”

    ‘한끼줍쇼’ 차은우 “원래 꿈 연예인 아냐..아버지 응원으로 데뷔”

    차은우가 데뷔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음악천재’ 헨리와 ‘얼굴천재’ 차은우가 밥동무로 출연해 강남구 도곡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차은우는 훈훈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이경규와 강호동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잘생긴 외모를 물려주신 부모님에 대해 “웃는 모습이 아빠를 닮았다”고 설명해 부모님을 쏙 빼닮은 모태미남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았다. 차은우는 “처음부터 연예인이 꿈이 아니었다. 연예인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때, 아버지가 먼저 ‘1년만 연습생 생활을 해보고 아니다싶으면 돌아와라’라고 용기를 주셨다”며,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은우는 본인의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했다. 차은우는 “학교 축제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데 명함을 받았다”며 뜻밖의 캐스팅 장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태미남 차은우와 함께하는 JTBC ‘한끼줍쇼’ 도곡동 편은 21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의 훈훈한 성장기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의 훈훈한 성장기

    한 남성의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가 더없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성장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엄마와 여동생을 잃고 홀로 남은 새끼 다람쥐의 성장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느 날 외출 후 집에 돌아온 한 남성은 자신의 침대 위에 나뭇가지가 쌓인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엄마 다람쥐 한 마리가 갓 태어난 두 마리 새끼들을 위해 나뭇가지로 보금자리를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남성은 서둘러 야생동물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야생동물재활치료사인 크리스티나(Christina)와 마이클(Michael)은 이 특이한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그들은 우선 엄마 다람쥐가 새끼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마 다람쥐와 새끼들을 안전하게 한 곳에 합사를 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얻느라 바쁘게 돌아다니는 엄마 다람쥐는 새끼들을 데려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간 엄마 다람쥐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새끼 다람쥐 중 한 마리가 엄마를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 지역 야생 동물 수의사는 남은 한 마리를 진찰한 후, 나머지 새끼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소견을 내놨다.그 말을 들은 크리스티나와 마이클은 새끼 다람쥐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둘에게 입양됐을 때 썸벨리나(thumbelina)는 이름의 뜻인 ‘엄지공주’처럼 매우 작디작은 존재였다. 썸벨리나의 부모를 자처한 크리스티나와 마이클은 썸벨리나는 처음부터 특별했다고 말했다. 썸벨리나는 모든 면에서 다른 다람쥐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점프하거나 나무를 오르는 걸 즐기는 다른 다람쥐들과는 다르게 썸벨리나는 그런 행동에 도통 관심이 없었다.또한 모든 행동이 느린 편이라 다른 다람쥐들처럼 뛰어다니지 않고 걸어 다녔으며, 나무에 오르는 대신 자리에 앉아있곤 했다. 출산 계절이 아닌 시기에 태어났고, 여동생을 잃은 탓에 썸벨리나는 다른 다람쥐들과 상호작용하지 못하고 스스로 성장해야만 했었다. 그래서 크리스티나와 마이클은 썸벨리나를 다른 다람쥐들과 어울리게 하려고 애썼지만,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썸벨리나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길 원하지 않았다그들은 “썸벨리나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람쥐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제 썸벨리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다람쥐가 됐다. 가끔 말썽을 피우기도 하면서 말이다.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썸벨리나는 꼬투리째 먹는 완두콩과 이탈리아 채소인 아루굴라, 아보카도를 좋아하며, 야외와 추운 날씨, 다른 다람쥐들과 진공청소기를 아주 싫어하는 다람쥐로 성장했다고 한다. 노트펫(notep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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