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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욱, 안영미가 아빠 제안한 사연은?

    최욱, 안영미가 아빠 제안한 사연은?

    최욱이 개그우먼 안영미의 모친을 소개받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져 이지혜, 안영미, 최욱, 블락비 박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욱은 “고정 프로그램은 5개 정도다. MBC 라디오를 비롯해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영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욱과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안영미는 “최욱 오빠와 서로 처음 맞춰보는 거지 않나. 주변 사람들한테 (최욱에 대해) 물어봤는데 미담이 1도 없더라”고 폭탄 발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최욱은 “영미 어머니가 방송을 듣고는 최욱이 재밌다고 칭찬을 하셨나 보더라. 어느 날 진지하게 ‘오빠 여자친구 없지? 우리 엄마 한번 만나볼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욱은 김구라의 행보를 따라가는 것 같단 말에는 “이런 얘기 김구라씨가 싫어하시더라”며 “저한테는 선구자 같은 분이다. 김구라씨가 가는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송승헌, ‘국민 아빠‘ 등극할까...’위대한쇼‘ 연기 변신 ’주목‘

    송승헌, ‘국민 아빠‘ 등극할까...’위대한쇼‘ 연기 변신 ’주목‘

    미남배우 송승헌이 사남매의 아빠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송승헌은 하반기 기대작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쇼‘에서 타이틀롤인 위대한 역을 맡아 생활 밀착형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위대한은 한때 최연소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부친의 고독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패륜아 딱지가 붙은 뒤 낙선해 ‘전 국회의원’으로 전락한 속물 정치인. 위대한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하고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한류스타의 변신에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 해외 방송사들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장를 찾아 송승헌과 인터뷰를 가졌다. 송승헌은 “이번 작품은 정치 이야기가 아닌 유쾌하고 감독을 주는 가족 소동극에 가깝다”면서 “금배지를 얻기 위해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를 펼치던 위대한이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간 다소 무겁고 진중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송승헌은 영화 ‘미쓰와이프’(2015)를 시작으로 OCN 드라마 ’블랙‘(2017), ’플레이어‘(2018) 등 최근 장르물과 코미디를 오가는 변신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생활 밀착형 코미디 연기로 대중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승헌은 “연기하면서 민망하고 창피할 때도 많지만 최근 3~4년이 연기를 하며 가장 재미를 느끼는 때”라면서 ”20대에도 이런 느낌을 받았다면 좀 더 연기력 있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위대한쇼’는 ‘크로스’, ‘터널’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용휘 감독과 드라마 ‘타짜’ 등에서 참신한 필력을 선보인 설준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배우 이서진, 이승기도 ‘일일 아빠’로 변신해 육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월화 밤 안방극장에 때아닌 배우들의 육아 바람이 불 전망. 그는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는 판타지 속에서 두 아이의 아빠 역할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사남매 아빠 역할은 처음”이라면서 “촬영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작품이 끝나면 아이들도 주목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밤 9시 30분 첫방송. 배우 송승헌의 셀프 직캠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https://www.youtube.com/channel/UCYC3ZZMiYLptqJeDoCTtRbg)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삽화부터 보자.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위를 날던 비행기에서 누군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다. 이른바 ‘휴가 결별’이다. 믿기지 않지만 영국인 10명 중 한 명 꼴로 휴가를 보내는 중에 짝을 속인다고 영국 B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제목의 리얼리티쇼를 방영하는 BBC Three가 휴가를 보내다 관계가 틀어진 다섯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독자들은 아무 상관 없겠지만 모두 가명이다.메간(26·글래스고) “휴가 중에 남자친구를 찼어요.” 장거리 비행 중 일초도 그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사귄 남친은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다. 그리스 휴가지에서 다른 전기를 만들어보려고 몇개월을 짠 휴가 계획이었는데 비행기에서부터 어그러졌다. 남친은 대학에서 만난 새 친구가 날 흠모하는 것 같아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2주 휴가를 보내야 해 참았다. 호텔 객실에는 더블베드 밖에 없었다. 난 풀에서 놀았고, 그는 와이파이 검색으로 방에서 시간을 죽였다. 난 풀 옆의 바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저녁까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대부분 밤에는 파자마를 입은 채로 더블베드에서 함께 잤다. 그러다 어느날 밤 둘이 얘기를 나누게 됐고, 함께 울었다. 그리고 ‘이별 섹스’를 한 뒤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잤고, 우리는 그 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영국에 돌아와 그의 직장에다 그의 물품들을 떨궈줬다. 그 뒤 그리스에도 다시 가지 않았다.사라(23·데본) “코끼리 앞에서 울었어요.” 비 내리는 빈 동물원에서 한 시간 이상 울고 있었다. 코끼리들이 지나갔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몇해 전 2년 이상 사귄 남친과 21회 생일을 축하하려고 빈을 찾았다. 떠나기 전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출국 전날 바에서 늦게까지 일하느라 무척 피곤해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남친이 다음날 정오에 날 깨우더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난 일 없다고 했다. 카페에 앉아 남친이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아 햄버거가 목에 걸릴 정도였다. 딴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소리를 듣고, 앞으로 닷새나 혼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기만 했다. 호텔에 돌아와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침대를 분리해 잤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난 터덜터덜 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전환될까 싶었는데 소용 없었다. 다만 엉엉 울기엔 그만이었다. 빈 탐사에 남은 휴가를 보내 그 도시를 사랑하게 됐지만 매일 밤 호텔에 돌아가는 일이 끔찍했다. 돌아온 뒤 몇주 동안 남친이 잘못했다며 사과 문자를 보내왔지만 난 답장도 하지 않았다.마이클(24·런던) “사랑의 도시가 쌉싸래해졌어요.” 동성 남친과 함께 보낸 첫 휴가였다. 몇달 밖에 안 됐지만 그는 제대로 데이트한 첫 상대였다. 난 열여덟이었고 우리는 미친 듯 사랑했다. 진정한 짝을 만났다고 생각해 가능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로 파리에서의 주말을 계획했다. 영국을 떠나기 전부터 우리는 너무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느긋하기만 했고 난 완전히 세심한 편이었다.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언제까지 역에 나가야 할지 등 모든 것을 놓고 아웅다웅했다. 예를 들어 난, 기차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그러려면 새벽 4시에는 침대를 빠져나와야 했다. 처음에 그가 많이 참아 출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사랑의 도시에 닿자마자 우리 사이는 틀어지고 말았다. 그는 큰 뮤지엄은 다 가보자고 했고, 난 간지 나는 명작만 보면 그만이고 나이트클럽에 더 구미가 당겼다. 난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클럽에 가자는 내 뜻에 따라줬는데 난 에펠탑 위에 올라가자는 그의 제안을 못 들은 척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줄 서는 게 지겹다고 둘러댔다. 사람들이 놀라 쳐다보는 앞에서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다퉜다. 마지막 저녁을 먹는 동안 우리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둘 다 눈물 범벅이 됐다. 그리고 코가 삐뚤어지게 술도 마시고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휴가를 보냈는지 얘기하며 웃었다. 우리는 낭만적인 상황을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다음해 여름에는 로마에 잘 다녀왔고 그 뒤로도 4년을 더 사귀었다.라라(29·맨체스터) “휴가 중 만난 남자가 우정을 파탄냈어요.”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난 세상 일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고주망태로 출근하거나 밤이 돼도 술이 안 깨는 일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한바탕 울어제낀 뒤 난 방콕 휴가를 결심했다. 마침 함께 여행하는 데 그만인 짝이 있었다. 늘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려놓는 친구였다. 싱글인 데다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돈도 조금 있었다.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2주 뒤에 난 공항에서 비행 울렁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혼자 여행한다는 두려움은 방콕에 도착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졌다. 남쪽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 지난 몇달보다 훨씬 나아 있었다. 친구는 6명의 요가 순례자들과 함께 나타났다. 요가하는 이들이 함께 하자고 했지만 난 술이나 마시고 싶었다. 친구의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냈지만 친구는 섹시한 남자에게 꽂혀 있었다. 그 남자가 내게 수작을 걸어왔고, 친구는 날 그 남자와 떼놓으려고 안달이었다. 그날 저녁 모두 요가에 열중할 때 난 마르세유에서 온 그 남자와 바에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랑 얘기 좀 할래“라고 말하더니 날 마구 밀쳐냈다. 다음날 우연히 해변에서 마주친 그와 정글 액티비티 등을 즐기고 돌아오니 친구가 팔장을 낀 채 분노에 탄 눈동자로 날 노려봤다. 친구는 “내일 떠나는데 어디 가는지 너한테 얘기도 안할 거야. 너랑 다시는 얘기 섞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난 친구를 진정시키려다 그만 “그가 날 좋아하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라고 대꾸했다. 그 뒤 프랑스 남자와 난 얼마 동안 여정을 함께 했는데 그이는 또 금방 다른 여자를 찾아냈고, 그 길로 난 헤어졌다. 돌아와 친구에게 다시 잘해 보자고 했지만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난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친구의 사랑과 응원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지금도 많이 슬프다.조(22·카디프) “내일 오후 3시 비행기가 있으니 넌 그걸로 돌아가.” 대학에서 새로 만난 절친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였다. 내가 해수욕 샤워를 마친 뒤 타올을 두르고 나오자 친구가 문을 부수듯 들어와 내 휴대전화를 든 채 소리를 질러댔다. “네 문자 메시지 다 봤어!” 휴가 내내 난 친구의 행동에 대한 불만과 조롱을 문자메시지로 남친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여친이 내가 샤워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뒤진 것이었다. 신입생 환영 주간에 만나 가까워졌지만 금세 잘 안 맞는 사이란 걸 눈치챌 수 있었다. 2학기 때부터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자신과 함께 보내지 않으면 며칠씩이곤 토라졌다. 여친이 부모님의 여름 아파트가 비어 있으니 놀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 난 우정을 제대로 돌릴 계기라고 여겼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친은 온갖 시비와 투정을 부렸다. 밤에 외출할 때 옷을 수십 번 갈아 입으면서 봐달라고 했고, “내 다리가 너보다 길어 보이게 선베드를 조정해 줄 수 있겠니” 같은 말들을 해댔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는 것을 여친은 명령이라고 했다. 할머니를 모시고 크루즈 유람선 여행 중인 엄마와 전화 통화가 안 됐다. 해서 10대 남동생에게 연락했다. 그가 비상금으로 송금해준 200파운드를 찾아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고 결제했다. 최악의 휴가를 보낸 결과로 얻은 것은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걸어야 한다는 교훈 하나 밖에 없었다. 반전은 없냐고? 몇달 뒤 2학년이 시작됐는데 둘이 맞은 편 방에 배정돼 매일 얼굴을 봐야 했다는 정도 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변상욱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반듯한 아버지 없어 ‘수꼴’” 논란

    변상욱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반듯한 아버지 없어 ‘수꼴’” 논란

    한국당 장외투쟁 단상서 발언에 나선 청년 비판글 논란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청년을 향해 ‘수꼴’이라는 표현으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단상에) 이렇게 섰습니다’라는 청년의 말을 인용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단상에 올랐던 한 청년의 발언을 옮겨 적은 것이다. 변상욱 앵커는 이 청년의 발언에 대해 “그러네, 그렇기도 허겠어”라면서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허네”라고 비꼬았다. ‘수꼴’이라는 ‘수구꼴통’의 줄임말로 극우 또는 보수 성향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이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년의 발언을 정확히 듣기는 했느냐”면서 변상욱 앵커를 비판했다. 신보라 의원은 “당신이 비아냥댔던 그 청년은 대학 때 소중한 아버지가 급작스레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자녀에게 온갖 특권을 대물림해주고 꽃길만 걷게 해줄 수 있는 조국 같은 특권층 아빠는 아니었어도 다정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이 시대의 보통 아버지셨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도 이 시대의 희망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NGO에서 고군분투한 이 청년의 삶과 가족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지껄일 수 있나. (변상욱 앵커는) 편협한 사고에 갇힌 386 꼰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청년과 가족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청년과 그 아버지와 가족을 모욕했다. 트윗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변상욱 앵커는 처음 올렸던 글을 삭제했다. 이후 오후 9시쯤 다시 집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변상욱 앵커는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몰이 연장선상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올리는 건 반대”라면서도 “특히 여당은 청년들에게서 무엇을 못 읽고 있는지 돌이켜 보길”이라면서 여당도 함께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보라 의원은 다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글을 삭제하면 다인가요. 그 청년에게 사과의 글 하나 남기는 것이 그렇게도 하기 싫으신가요”라고 변상욱 앵커를 재차 비판했다. 신보라 의원은 “한 청년과 그 가족을 글로 모욕하고 짓밟았습니다. 글도 당신께서 뱉은 말입니다. 소중한 아버지와의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당당히 삶을 개척해가고 있는 그 청년에게 짠하다며 조롱했습니다”라면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에 “그래도 YTN 대기자이신데 내 뜻과 다르다고 가진 것 없는 아들뻘 청년에게 모욕을 줘서 되겠느냐”면서 “품격은 나이와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YTN 측은 변상욱 앵커 발언 논란에 대해 “개인이 사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것이라 회사에서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변상욱 앵커는 36년간 CBS에서 재직하다가 정년퇴임 후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뉴스 토크쇼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MC로 활동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민 “조국 ‘4대 의혹’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

    김종민 “조국 ‘4대 의혹’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4대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되면 사퇴시키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해 “웅동학원, 가족 사모펀드, 부동산, 딸 부정입학 등 4대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조 후보자를 사퇴시키겠다”고 호언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법을 위반하지 않았어도 도덕적으로 결격이 있다면 지명을 철회할 것”이라며 “다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조국을 감싸는 것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리한가. 촛불로 탄생한 정부인데 국민보다 조국이 중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이 곧 문재인 정권이니까,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레임덕(권력누수)이 걱정되니까 감싸는 것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김종민 의원은 “정치적 목적 때문에 조 후보자를 감싸는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는 “제 딸이 고3이다. 충남 논산에서 다닐 학원이 없어 아빠를 원망하는 딸이 있기에 제게도 이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죽을 죄를 지은 사람도 재판정에서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며 “당사자(조 후보자)가 억울하다고 한다. 들어보고 그래도 설명이 안 되면 본인이 정리(자진사퇴)하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NS 뒤흔든 ‘휠체어 탄 라이언’

    SNS 뒤흔든 ‘휠체어 탄 라이언’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이 휠체어를 탄다면?”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콘텐츠 제작 협동조합 ‘무의(Muui)’가 지난달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진행한 ‘휠체어 탄 라이언 챌린지’ 해시태그 캠페인이 당초 목표인 300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라이언을 비롯한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휠체어에 앉히거나 장애를 가진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고 함께 해줄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무의 홍윤희 이사장의 딸 역시 휠체어를 타지만 딸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착안,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접한다면 더 포용력을 갖춘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도 휠체어 탄 레고, 미국 PBS 방영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자폐아동 ‘줄리아’, 휠체어 탄 마블 수퍼히어로 ‘프로페서X’ 등 장애를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자는 캠페인이었다.캠페인 관련 게시글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휠체어, 목발, 흰지팡이 등 장애보조용구를 사용하는 장애 당사자 20여명과 장애아 부모도 20여명 참여했으며 캐릭터가 휠체어에 탄 모습을 손으로 그린 게시물도 70개에 달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클레이로 휠체어 라이언을 제작하거나 인형에 미니 목발을 끼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투 운동’으로 유명한 서지현 검사가 직접 그린 손그림은 페이스북에서 무려 748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26회 공유됐다. 의족 수영선수인 ‘로봇다리’ 김세진 선수 어머니인 양정숙 씨가 해외에서 직접 모은 장애 반영 인형 사진들은 236회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32회 공유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폐아 비단이 아빠로 장애인식개선 만화를 그리는 이정헌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육아툰을 그리는 쵸키박 작가, 춘천지방법원 류영재 판사,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김원영 변호사, 당뇨 아이를 둔 엔지니어 출신 엄마인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한국 최초 장애인 여성앵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홍서윤 대표 등 다양한 명사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특히 부모와 아이가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취지에 공감해 휠체어 탄 캐릭터를 직접 그려 올린 게시물들을 보며 가장 뿌듯했다”며 “2015년 영국 장애아 부모들이 펼친 캠페인 통해 장애 반영 인형이 만들어진 것처럼, 다양한 장애 캐릭터가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 등에 더 많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의는 이 캠페인 결과를 카카오, 라인 등 캐릭터를 만드는 기업에 전달하여 실제 장애반영 캐릭터 제작을 촉구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클럽 포착 “놀 때는 ‘스물’처럼”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클럽 포착 “놀 때는 ‘스물’처럼”

    ‘멜로가 체질’의 세 친구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서른’이지만 ‘스물’처럼 놀고 있는 클럽 현장이 전격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지난 방송에서 각자의 고민과 사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낸 진주(천우희),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 진주는 범수(안재홍)를 만나기 위해 간 방송국에서 구남친 환동(이유진)을 다시 마주쳤다. 정말이지 미워서 헤어졌지만, 이 찝찝한 기분은 무엇일까. 괜히 동생 지영(백수희)의 남자친구에게 사귀는 동안 환동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구구절절 쏟아냈다. 선배의 대타로 ‘소문으로 들었소’ 녹화에 간 은정은 MC 소민(이주빈)에게 호기심이 생기며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시작해보려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만 보이던 환영의 연인 홍대(한준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 한주는 이른 사춘기에 돌입한 것 같은 아들 인국(설우형)이 말끝마다 아빠 승효(이학주)를 언급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국을 위해서 그에게 전화를 걸다가도, 몇 번의 신호음 후 다시 끊어버릴 정도로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렇듯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진주, 은정, 한주가 이번엔 클럽에서 발견됐다. 오늘(23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른바 클럽 스타일링으로 한껏 차려입은 세 친구. 사진만으로도 시끄러움이 느껴지는 클럽에서 파격적인 의상에 자신감까지 200% 충전한 듯 보이는 진주, 은정, 한주. 치명적인 눈빛은 덤이다. 이들은 고민으로 포화가 된 기나긴 밤을 클럽에서 터뜨리려는 걸까. 그리고 그렇게 당도한 클럽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는데.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549981)에서는 클럽에서 재훈(공명)의 여자친구 하윤(미람)이 낯선 남자와 춤을 추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 한주가 포착됐다. 진주와 은정에게 “그 남자랑 호텔에 들어가는 걸 봤는데”라며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한주. 손 한 번 잡은 것 가지고도 친구들에게 큰 결심을 하고 털어놓을 정도로 설렜던 그녀는 순진하고 해맑기만 한 줄 알았지만 복잡한 연애 사정이 있는 듯 보이는 재훈이 신경 쓰인다. 두 사람 사이에 찾아들었던 묘한 감정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멜로가 체질’ 제5회, 오늘(23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상현 집 시공사, ‘2억 4천만원 보수비 요구’ 연예인 갑질 언급 [전문]

    윤상현 집 시공사, ‘2억 4천만원 보수비 요구’ 연예인 갑질 언급 [전문]

    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의 주택을 두고 부실 공사 지적이 발생한 가운데, 시공 업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단독 주택의 여러 문제로 고통받는 윤상현, 메이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집에 문제가 많다. 벽에 금이 다 갔다”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장마 이후 집안 곳곳 비가 새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보수를 담당한 업체는 시공 과정의 문제를 지적했고, 윤상현은 집 철거까지 고민했다. 시청자들의 비난 강도가 거세지자 시공 업체 A사는 22일 입장을 내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A사는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 측을 도와 주택 컨셉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다”라고 소개하며 “윤상현 측은 A사에 지난해 12월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 원 가량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상현 씨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만, 윤상현 씨는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라고 주장하며 납득되지 않는 거액의 보수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동상이몽’이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방송됐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방송을 제작하도록 하는 분이 어찌 우리나라 대표 배우이며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의 좋은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지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또한 ‘동상이몽2’ 제작진에 대해서도 “방송 권력을 가진 언론은 그 칼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한다”며 “제작진은 A사에게 한 번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보냈다.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행동이다”라고 강조하며 방송에서 그려진 주택 하자에 대해 해명을 덧붙였다. 이하 A사 측 입장 전문. 1.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씨측을 도와 주택 컨셉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입니다. 2. 공사는 2018. 7. 30일에 시작하여 2019. 1. 14.일에 준공되었으며, 총 공사비는 6억 9천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모든 공사비는 A사가 먼저 지출하고 이후 증빙을 갖추어(견적서) 건축주 윤상현씨으로부터 지급받는 방식이었습니다. 3. 건축주 윤상현씨측은 A사에게 2018. 12.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원 가량을 지급하였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축주 윤상현씨는 2019.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2019. 7월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지급은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4. A사는 준공 이후 건축주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때마다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하자 등에 대해서는 윤상현씨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만, 윤상현씨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A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체를 시켜 철거 및 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A사는 해당 하자들의 보수비용으로는 2,000만원 내외로 추정합니다. 윤상현씨측이 청구한 2억 4천만원은 총 공사비인 7억원의 34%에 달하는 금액인데, 벽에 금이 가고 창틀 시공이 잘못되어 비가 새는 하자에 대한 보수비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거액이며 증빙과 내역이 없었습니다. 6. A사는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건축주 윤상현씨에게 협의하여 합리적인 보수를 해 드리고자 하였지만 건축주 윤상현은 그 협의를 거절하였습니다. 7.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동상이몽이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방송되었습니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입니다. 8. 자신이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왕이기 때문에 무슨 행동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주택은 엄연히 자신이 건축주이자 시공자이며, A사는 자신을 도와 건축을 총괄한 업체입니다. 일반적인 하자보수비의 10배에 달하며 총 건축비의 34%에 해당하는 하자보수비를 내 놓으라며 막무가내를 부리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며 악의적인 방송을 제작하도록 하는 분이 어찌 우리나라 대표 배우이며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의 좋은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지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9. A사는 해당 공사로 폭리를 취하기는커녕 잔금도 지급받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매우 곤궁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불편하다는 것이면 무엇이든 맞추어 드리려 최대한 노력했고 이번의 무리한 요구에도 협의하여 합리적으로 정리하고자 무던히 애썼습니다. 문제를 수면위로 올리지 않으려고 저희가 그렇게 노력한 것은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말이 맞아서가 아니라 그 분이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이 나간 뒤에 A사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모욕적 댓글, 그리고 악의적이고 사실과 다른 추가 기사들로 도저히 일상생활과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수준이고, 저희의 다른 고객들에게조차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수단을 다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10. 동상이몽 제작진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방송권력을 가진 언론은 그 칼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A사에게 한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 보냈습니다.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별지에서 동상이몽에서 허위이거나 과장된 하자에 대한 A사의 입장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11. 마지막으로 건축주 윤상현씨측에게 제안합니다. 결국 이견이 있는 것은 하자 보수의 비용입니다. 그래서 A사와 윤상현씨측이 공동으로 제3의 객관적인 전문가를 선임해 하자를 감정하고 그 감정에 따라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합니다. 동상이몽과 같은 프로그램 방식을 통해 그 감정 과정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허위 및 과장 방송에 대한 A사의 입장 방송에 나온 하자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외부치장벽돌에 줄눈 및 일부 벽돌에 금이 간 부분 입니다. 우선 저희가 골랐던 벽돌보다 단가가 많이 낮은 벽돌을 건축주가 선정하셨고 줄눈과 일부벽돌에 금에 간 부분들은 줄눈 작업추가로 보수를 하자고 건축주와 합의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집이 무너질 것처럼 언급이 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너무도 심한 과장입니다. 건물 주요 구조부가 아닌데 금이 갔다 하여 집의 구조에 위험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직접 시공한 것으로 본인이 1차 책임을 지는 것이며 저희 A사는 그 보조자입니다. 두번째로 에어컨 하자는 설치초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나중에 작동이 안되었고 당시 이 상황을 건축주는 저희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뒤늦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관련 기사를 통해 에어컨이 잘못되어 천장을 뜯어야 한다는 것을 접하고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려 하였으나 건축주는 as 센터에서 저희에게 상황 및 결과 알림을 거부하여 제대로 파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추후 저희가 알게 된 사실은 기기 납품과 시공을 한 에어컨 제작사(대기업)에서 하자완료 처리를 하였고 원인은 실외기에 생긴 벌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옥상에 수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수도를 옥상에 설치할 경우 동파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를 저희가 건축주 윤상현씨측에게 상의드려 합의가 된 내용입니다. 옥상이 아닌 2층 중정과 1층외부에서 수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넷째, 창호주변 비샘하자입니다. 창호와 후레싱 납품 및 시공은 외주(대기업)로 진행이 되었으며, 시공 당시 창호의 벽면 및 외장벽돌과 맞물림에 대해 창호업체에서 말씀하신 위치에 창호 업체가 시공을 하였습니다. 이는 창호업체와 저희측의 공동의 책임이 있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드리려고 하였으나 저희가 대응을 해줄 시간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하자를 A사에게 알려 준 즉시 A사와 창호시공업체는 즉시 창호주변을 수리하여 하였지만,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이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다른 업체를 시켜 건물 전체의 단열재와 외부치장벽돌을 제거하였습니다. 다섯째 ‘마당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안 돼 집 안으로 물이 다 몰린다’라고 기사에 나왔는데 이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는 자연배수로만 해야 하는 지역이라 배수시설을 할 수가 없고 건물과 토심의 차이를 20cm이하로 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시공 당시 당연히 대지 내에서 건물 쪽이 아닌 마당 쪽으로 구배를 주었습니다. 지구단위 지침을 지키고 허가권자의 승인 하에 공사를 진행한 것이며, 건축주인 윤상현과 상의하여 윤상현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공사입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황혜영, 쌍둥이와 함께 한 여름휴가 공개 “꿀이 뚝뚝”[EN스타]

    황혜영, 쌍둥이와 함께 한 여름휴가 공개 “꿀이 뚝뚝”[EN스타]

    투투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황혜영이 가족과 함께 한 근황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황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을 맞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며 찍은 사진을 다량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혜영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꿀이 뚝뚝”이라는 글과 함께 쌍둥이 형제 김대용, 김대정 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인증샷도 선보였다. 여름을 즐기고 있는 황혜영 가족의 훈훈한 사진들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하고 있다. 황혜영은 현재 남편인 사업가 김경록, 쌍둥이 아들들과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 중이다. 황혜영 가족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리얼한 일상을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황혜영은 ‘아빠본색’을 통해 꼼꼼한 엄마이자, ‘열일’하는 워킹맘의 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빠본색’을 통해 정용형제에 대한 육아나 워킹맘, 친구같은 부부 등의 모습으로 더욱 시청자들에게 다양하고도 공감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황혜영 씨와 그 가족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혜영은 ‘아빠본색’ 등을 비롯한 방송 출연 외에도 쇼핑몰 ‘아마이’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카이캐슬’ 실존모델 진동섭 “‘공부가 머니’ 보면 20억 버는 것”

    ‘스카이캐슬’ 실존모델 진동섭 “‘공부가 머니’ 보면 20억 버는 것”

    드라마 ‘스카이 캐슬’ 속 김주영(김서형 분)의 실존모델 진동섭씨가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화제다. 22일 MBC ‘공부가 머니?’가 첫방송됐다. ‘공부가 머니?’는 연예인 자녀들과 부모의 모습을 담아 이 시대 엄마, 아빠들에게 자녀의 교육법과 관련된 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날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는 아이들의 교육비. 대한민국 사교육비만 19.5조원인 시대가 됐다. 이날 MC 신동엽은 “자녀 교육비로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 ‘공부가 머니?’는 ‘공부가 돈이다’는 뜻이 아니라 도대체 공부가 뭐길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저희 제작진이 어렵게 섭외한 전문가 군단을 통해 여러분들의 고민을 싹 날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가 군단 중 JTBC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김주영의 실제 모델이라는 전 서울대입학사정관 진동섭씨가 시선을 끌었다. 진씨는 “입학사정관 사직 후 컨설팅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드라마에서 김주영한테 컨설팅 받는데 20억 든다더라. 이 방송 보시면 20억 벌어가시는 거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공부가 머니?’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자녀 교육을 시키고 있는 배우 임호가 출연했다. 9살, 7살, 6살인 임호 삼남매는 대치동에서 일주일에 총 34개의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공부가 머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6살 조카 과자값 주며 성폭행한 인면수심 외삼촌들

    [여기는 남미] 6살 조카 과자값 주며 성폭행한 인면수심 외삼촌들

    군것질을 하라고 돈을 쥐어주면서 어린 조카를 성폭행한 에콰도르 남자가 교도소에서 노년을 맞게 됐다. 에콰도르 법원이 6살 여자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44세 남자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남자는 과자 값을 주면서 상습적으로 조카를 성폭행했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의 또 다른 삼촌도 동일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현재 도주한 상태"라면서 1년 넘게 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3월 피해자 부모가 고열이 나면서 심하게 앓기 시작한 딸을 병원에 데려가면서 드러났다. 의사는 부모에게 딸이 성관계로 전염된 성병에 걸렸다고 했다. 부모가 자초지종을 묻자 그제야 딸은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충격적으로 성폭행범은 엄마의 오빠와 남동생, 즉 여자어린이의 외삼촌들이었다.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당장 경찰에 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엄마는 반대했다. 격렬한 부부싸움 끝에 결국 아이의 아빠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여자어린이의 삼촌 중 1명은 즉각 도주했지만 또 다른 1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는 이미 2017년부터 여자조카에게 몹쓸 짓을 시작했다. 그는 조카에게 "과자를 사먹으라"라면서 1~1.5달러(약 1200~1800원)를 쥐어주고 성관계를 갖곤 했다. 6살 조카에게 성매수를 한 셈이다. 법정에 선 남자에게 재판부는 여자어린이의 진술을 근거로 "어린 피해자의 성적 자유권을 짓밟았고, 인생의 프로젝트에 심대한 피해를 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비록 피해자의 나이가 어리지만) 피해자의 진술을 신뢰하고 사법정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재판부의 결정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도주한 또 다른 삼촌에 대해선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1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지만 반드시 검거,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공부가 머니?’ 임호, 대치동 사교육 34개 “삼남매 우울증상”

    ‘공부가 머니?’ 임호, 대치동 사교육 34개 “삼남매 우울증상”

    MBC 파일럿 예능 ‘공부가 머니?’가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출발했다. ‘공부가 머니?’는 연예인 자녀들과 부모의 모습을 담아 이 시대 엄마, 아빠들에게 자녀의 교육법과 관련된 팁을 전할 예능 프로그램이다. 22일 방송된 ‘공무가 머니?’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자녀 교육을 시키고 있는 배우 임호가 출연했다. 9살·7살·6살인 임호의 삼남매는 대치동에서 일주일에 총 34개의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주말 역시 숙제하는 날로 지정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 공부를 하고 있었다. 특히 수학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둘째 지범이는 본인이 썼던 정답들을 지우고 일부러 오답을 써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지범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숙제로 넘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오답을 썼다”고 고백했다. 많은 양의 숙제로 유독 엄마와의 트러블이 많았던 지범이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를 발견한 엄마가 “숙제 안 하려면 나가”라고 다그치자 지범이는 가출까지 감행했다. 결국 아빠 임호가 중재에 나서 다행히 소동은 5분 만에 종료됐지만, 공부로 인해 부모자식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평소 임호 부부에게 맑음이이라 불리던 믿음직스러운 첫째 선함이도 선생님과 둘이 있을 때는 “수학도 질색, 영어도 질색”이라며 힘들어 해 임호 부부를 연달아 놀라게 했다. 자녀 교육으로 매일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던 임호 아내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능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걸 안 해주면 (부모로서) 못해주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여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샀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최강 교육 전문가 군단은 임호 가족을 위해 특별한 솔루션을 내렸다. 우선 아동심리전문가 양소영 원장은 지능·심리·기질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을 보다 자세히 파악했다. 그는 둘째 지범이의 높은 아이큐를 언급하면서도 “세 아이 모두 현재 우울감이 있는 상태다. 아이답지 않고, 일찍 철든 애어른 같아 보인다”는 결과로 충격을 안겼다. 자녀를 명문대학교 5곳 동시 수시 합격시킨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씨는 삼남매가 다니던 34개의 학원을 11개로 줄이며 교육비를 지금보다 65% 낮추는 파격적인 시간표를 공개했다. 임호 아내는 최성현 씨의 특별한 조언에 “나만 알고 싶다”는 솔직한 욕심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은 “선행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늘려야 한다”, “어차피 종착점은 대학으로 모두 같다”라며 현실적인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그 외에도 과연 선행학습이 꼭 필요한 것인지, 왜 학부모들이 유독 대치동을 찾는 것인지 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보인 팽팽한 의견 대립과 특급 정보들이 자녀 교육에 고민 많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3.1%, 4.1%(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공부가 머니?’ 2회는 8월 29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더 높게, 더 오래 마음껏 날고 싶어요

    더 높게, 더 오래 마음껏 날고 싶어요

    “하나 둘 셋 넷!”,“균형 잘 잡고 점프! 균형 잃고 떨어지면 많이 다친다!” 녹음이 한창인 폭염의 끝자락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스키점프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직은 어리지만 국가 대표의 꿈을 안고 스키점프 프로젝트팀 키즈 스쿨을 결성, 맹훈련 중이다. 여름에도 스키점프 훈련을 할 수 있는 건 서머 매트 덕분이다. 매트 위에 물을 뿌리면 눈 위에서 훈련하는 느낌과 흡사하다고 한다.●성격 바꾸려, 운동 좋아 시작… 지금은 “국대가 꿈” 스키점프를 시작한 지 갓 한 달 지난 장서윤(대관령초교 2학년) 어린이는 “처음에 점프할 때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아서 짜릿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나 재미있어 올림픽에 나가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라고 대담한 포부를 밝힌다. 스키점프를 시작한 이유는 모두 다르다. 내성적이고 자존감이 없어 성격을 바꿔 보고자 시작한 장선웅(13) 어린이는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금은 동생 지웅(10), 서윤(9) 어린이까지 3남매가 모두 스키점프를 하게 됐다. 9년 전 강원도에 오게 된 심여은(13) 어린이는 운동에 대한 재능을 발견해 시작한 케이스다.●올림픽 끝나자 후원 뚝… 엄마들 주말마다 벼룩시장 하지만 꿈나무들의 미래는 그리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듯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우선 기업들의 지원이 대폭 줄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선 해외 전지훈련이 필수인데 예전에는 8~11명까지 갔지만 지금은 참여 인원이 3~4명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엔 경비가 부족해 2명만 전지훈련을 갔다고 한다.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고자 선수들의 어머니들은 주말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참가하기도 한다. 떡볶이, 순대, 어묵을 팔아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지만 하루 평균 수익이 10만원 안팎이라 후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들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벼룩시장에 참여한다.●평창에만 스키점프대… 유일 실업팀마저 해체 전국동계체전에서 유일하게 정식종목이 아닌 것도 문제로 꼽힌다. 동계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전국 6개 시도지사 이상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유일의 스키점프대가 강원도 평창에만 있다 보니 다른 시도지사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크다. 유일한 스키점프 실업팀이 있었던 강원랜드 하이원마저도 팀을 해체한 대신 인기가 높은 스노보드 팀을 만들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해 꾸준하게 성적을 내야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나갈 수 있는 현실에서 실업팀이 없는 까닭에 가족들이 대회 비용과 경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다.●함께 땀 흘린 아이들… 꿈 잃지 않게 지원해줬으면 스키점프 꿈나무 세 아이의 아빠 장용이(39)씨는 “3~4년 같이 뛴 어린이들이 실력이 느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 대회에서도 4명의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기도 하구요. 저희들은 이 아이들이 함께 자라 올림픽에 나가서 같이 뛰고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화합의 장으로서 스포츠를 넘어 평화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성화대만 달랑 남고 대부분 시설이 사라진 상태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할 수 있는 박물관마저도 없어 일회성 올림픽으로 끝났다는 지적이 많다. 평창올림픽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무엇보다 스키점프를 비롯한 동계스포츠 종목에 거는 꿈나무들의 희망마저도 일회성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의 꿈이 좌절되면 우리의 미래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미래를 내다보는 지원과 정책으로 제2의 윤성빈 선수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다큐] 더 높게, 더 오래…마음껏 날고 싶어요

    [포토 다큐] 더 높게, 더 오래…마음껏 날고 싶어요

    “하나 둘 셋 넷!”,“균형 잘 잡고 점프! 균형 잃고 떨어지면 많이 다친다!”녹음이 한창인 폭염의 끝자락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스키점프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직은 어리지만 국가 대표의 꿈을 안고 스키점프 프로젝트팀 키즈 스쿨을 결성, 맹훈련 중이다. 여름에도 스키점프 훈련을 할 수 있는 건 서머 매트 덕분이다. 매트 위에 물을 뿌리면 눈 위에서 훈련하는 느낌과 흡사하다고 한다.●성격 바꾸려, 운동 좋아 시작… 지금은 “국대가 꿈” 스키점프를 시작한 지 갓 한 달 지난 장서윤(대관령초교 2학년) 어린이는 “처음에 점프할 때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아서 짜릿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나 재미있어 올림픽에 나가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라고 대담한 포부를 밝힌다. 스키점프를 시작한 이유는 모두 다르다. 내성적이고 자존감이 없어 성격을 바꿔 보고자 시작한 장선웅(13) 어린이는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금은 동생 지웅(10), 서윤(9) 어린이까지 3남매가 모두 스키점프를 하게 됐다. 9년 전 강원도에 오게 된 심여은(13) 어린이는 운동에 대한 재능을 발견해 시작한 케이스다. ●올림픽 끝나자 후원 뚝… 엄마들 주말마다 벼룩시장 하지만 꿈나무들의 미래는 그리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듯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우선 기업들의 지원이 대폭 줄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선 해외 전지훈련이 필수인데 예전에는 8~11명까지 갔지만 지금은 참여 인원이 3~4명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엔 경비가 부족해 2명만 전지훈련을 갔다고 한다.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고자 선수들의 어머니들은 주말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참가하기도 한다. 떡볶이, 순대, 어묵을 팔아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지만 하루 평균 수익이 10만원 안팎이라 후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들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벼룩시장에 참여한다.●평창에만 스키점프대… 유일 실업팀마저 해체 전국동계체전에서 유일하게 정식종목이 아닌 것도 문제로 꼽힌다. 동계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전국 6개 시도지사 이상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유일의 스키점프대가 강원도 평창에만 있다 보니 다른 시도지사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크다. 유일한 스키점프 실업팀이 있었던 강원랜드 하이원마저도 팀을 해체한 대신 인기가 높은 스노보드 팀을 만들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해 꾸준하게 성적을 내야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나갈 수 있는 현실에서 실업팀이 없는 까닭에 가족들이 대회 비용과 경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다.●함께 땀 흘린 아이들… 꿈 잃지 않게 지원해줬으면 스키점프 꿈나무 세 아이의 아빠 장용이(39)씨는 “3~4년 같이 뛴 어린이들이 실력이 느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 대회에서도 4명의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기도 하구요. 저희들은 이 아이들이 함께 자라 올림픽에 나가서 같이 뛰고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화합의 장으로서 스포츠를 넘어 평화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성화대만 달랑 남고 대부분 시설이 사라진 상태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할 수 있는 박물관마저도 없어 일회성 올림픽으로 끝났다는 지적이 많다. 평창올림픽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무엇보다 스키점프를 비롯한 동계스포츠 종목에 거는 꿈나무들의 희망마저도 일회성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의 꿈이 좌절되면 우리의 미래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미래를 내다보는 지원과 정책으로 제2의 윤성빈 선수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어린이 책] 앵~ 모기 어떡하지…탁! 잡으면 되잖아

    [어린이 책] 앵~ 모기 어떡하지…탁! 잡으면 되잖아

    “으앙!” 고요한 밤을 찢는 아이의 울음소리. 아이의 눈두덩이 울긋불긋, 아빠·엄마의 팔다리도 울긋불긋하다. 밤사이 모기의 대공습이 일어났던 것. 난리 법석을 떨며 모기 퇴치에 나서지만 허공을 가르는 모기의 비행은 엄마·아빠의 손짓을 앞지른다. 한밤중 대소동에 놀란 이웃들도 하나둘 모여든다. 아랫집 할아버지와 이웃집 과학자, 태권도 관장 등이다. 그림책 ‘모기 잡는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뛰어난 은유다. 어찌 보면 하찮은 모기 한 마리지만, 이 가족에게는 단잠을 방해하는 몹쓸 훼방꾼이다.모여든 이웃들이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지만 영 신통치 않아 보인다. 함께 활극에 뛰어든 할아버지의 몸짓, 모기의 비행 궤도와 습성 등을 포괄하는 과학자의 지식, ‘모기는 재빠르게 힘으로 때려잡는 것’이라는 태권도 관장의 유려한 발차기는 모두 무용하다. 모두가 지쳐 나자빠져 있을 무렵 ‘탁’, 들려오는 경쾌한 마찰음. 이 모기 전쟁의 승자는 누구였을까. 답은 짐작대로다. 가볍게 생각했던 작은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상황이 더 복잡해질 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모기 잡는 사람들을 통해 재밌게 그려 냈다. 우리는 가끔 이 책에 나오는 어른들처럼 이유의 이유, 방법의 방법들을 찾느라 서로 다투고 오히려 본질과는 멀리 떨어진 새로운 문제들만 만들어 내곤 한다. 과연 가끔일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생각이 생각을 낳아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도 권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동정에 대하여(안토니오 프레테 지음, 윤병언 옮김, 책세상 펴냄) 문학과 예술 작품에 나타난 동정이라는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 인문 비평서. 문학 비평가인 저자는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 카프카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학사를 관통하는 동정의 서사를 통해 타인의 고통을 심도 있게 추적하고, 그 고통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촉발되는 감정의 다양한 양태를 파헤친다. 384쪽. 2만 2000원.프랑스 엄마의 힘(유복렬 지음, 황소북스 펴냄)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 7년 2개월, 외교관 생활 6년 6개월을 보낸 20년 베테랑 엄마가 프랑스를 이끄는 엄마들의 저력을 분석했다. 대다수 엄마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때문에 별도로 ‘워킹맘’, ‘직장맘’이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 프랑스. 그곳 엄마들의 가장 큰 힘은 사회 정의와 질서, 나의 자유를 동시에 수호하는 ‘투쟁’ 정신이다. 271쪽. 1만 4800원.연대기(한유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문학적 실험을 거듭하며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것은 같은 시공을 살아간다는 사실뿐이지만, 바로 그것이 가장 확실한 연대의 조건이 아니냐고 작가는 되묻는다. 단어와 문장이 반복, 나열, 부정, 역전을 거듭하면서 온전한 의미에 가닿으려는 노력을 이어 간다. 228쪽. 1만 3000원.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로웅 웅 지음, 이승숙·장미란 옮김, 평화를품은책 펴냄)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함께 20세기 가장 참혹한 학살극인 ‘킬링필드’가 공존하는 국가 캄보디아. 순진무구한 어린 캄보디아 소녀의 목소리로 국가 폭력에 희생된 개인의 내면과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회고록이다. 2017년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416쪽. 1만 5800원.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박성원 지음, 몽스북 펴냄) 10년간 전 세계 99개국, 미국 50개 주 중 49개 주를 렌터카로 여행한 5인 가족의 이야기. 여행은 투명인간이던 가정 내 아빠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아이들에겐 다름을 인식하고 현명하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학습의 장이다. 504쪽. 1만 7500원.유시민, 이재명(김인성 지음, 홀로깨달음 펴냄) 디지털 범죄 수사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유시민, 이재명을 분석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의 보도자료, 법원 제출용 의견서, 조사보고서 등을 배치해 두 정치인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다. 320쪽. 1만 5000원.
  • 좋은 아빠 되고 싶으면 양천으로 가라?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아버지 학교인 ‘좋은 아빠 만들기 공작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바쁜 직장 생활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들이 일·가정 균형을 맞추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구청 4층 소통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된다. 아버지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 역할, 아버지와 가정 4가지 주제 아래 바람직한 양육 태도와 방법, 자녀와의 소통법 등을 알려 준다. 양천구 거주 아버지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구 여성가족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6일부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올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조사에 따르면 20~40대 아버지 2명 중 1명은 일·생활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찾고,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자양분이 될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발굴, 온 가족이 행복한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채식 강요해 딸을 심각한 영양실조 빠뜨린 부모 실형은 모면

    채식 강요해 딸을 심각한 영양실조 빠뜨린 부모 실형은 모면

    어린 딸에게 엄격한 채식만 강요해 심각한 영양실조에 빠뜨려 기소됐던 호주 부모들이 실형은 면했다. 시드니 다우닝 센터 법원의 새러 허겟 판사는 22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부부가 “완벽히 부적절한” 식사를 딸에게 제공했음이 인정된다며 18개월 징역형을 선고한 뒤 사회봉사 활동 300시간씩으로 대체하도록 판결했다고 뉴스 닷컴 AU와 영국 BBC가 전했다. 딸뿐만 아니라 두 오빠도 양육해야 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 살인 딸은 생후 20개월 때의 체중이 5㎏도 되지 않았다. 물론 몸집도 작았으며 모든 발육이 또래들에 뒤처졌다. 딸에게는 귀리, 토마토, 토스트, 쌀 등만 먹였다. 지난해 3월 딸이 발작을 일으키자 어머니가 앰뷸런스를 불렀고 그제야 딸은 복지시설의 눈에 띄었다. 딸의 이는 하나도 없었고, 입술은 파랬다. 손발은 차가웠고, 혈당은 형편없이 낮았다. 근육이란 아예 없었다고 호주 AP통신은 전했다. 혼자 힘으로 앉지도 못했고, 말도 하지 못했다. 스스로 밥을 먹지도, 장난감을 갖고 놀지도, 제몸을 굴리지도 못했다. 허겟 판사는 아이의 부모들이 “처음에는 딸이 영양실조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부모들이 두 오빠는 별다른 문제 없이 길러냈다고 전했다. 다만 어머니가 심한 우울증 때문에 채식 등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이 문제였다며 아빠가 직장 일을 핑계로 딸이 그런 상태에 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변명한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현재 네 살과 여섯 살 두 오빠와 딸 모두 친척들 손에서 잘 자라고 있으며 딸의 몸무게는 12㎏으로 불었지만 앞으로도 건강할지 여부는 속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뉴스 닷컴 AU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고지용 아들, 점점 더 아빠 닮아가는 외모

    고지용 아들, 점점 더 아빠 닮아가는 외모

    고지용 아들 승재의 여권 사진이 공개됐다. 22일 가수 고지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재의 여권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승재의 여권 사진으로 아빠와 붕어빵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폭풍 성장한 승재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한편 고지용과 고승재는 지난 6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대 이어 서울대도…조국 딸 ‘제1 저자’ 논란 촛불집회

    고대 이어 서울대도…조국 딸 ‘제1 저자’ 논란 촛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대 대학생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학 교수들의 비판글이 이어지고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촛불집회 추진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대학가로 비판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모교 서울대 학생들은 21일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촛불집회를 제안한 학생들은 조 후보자의 딸을 겨냥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2주 인턴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2학기 연속 혜택을 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매일매일 드러나고 있는 의혹들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자격조차 의문으로 만들고 있다”며 “서울대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교수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드러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한 학생 중에는 서울대 부총학생회장도 있었지만, 총학생회 차원이 아닌 개인 단위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이화여대에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단국대 의대에서 실질적인 연구를 담당했던 연구원들을 제치고 고등학생으로 2주라는 단기간에 실험실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조국의 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부정함이 확인되면 조국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일에는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2’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재 2000명에 가까운 재학생 졸업생분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해 줬다”며 “일단 이번 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하며 곧 새로운 작성 글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적었다. 교수들의 비판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재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조국 교수 딸 스토리를 접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신도 교수인데 아들에게 논문 제1 저자 스펙을 만들어줬다면 아들이 지금처럼 재수하고 있지 않을 텐데 (당신은) 아빠도 아니다”라는 아내의 말을 전하며 “어제 조국 교수의 딸이 고교 시절 2주 인턴으로 한국 병리학 저널에 제1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고 이를 이용해 고려대 수시전형에 합격했다는 보도를 보고 아내가 이 같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한 학원에서 재수하는 아들에게 난 나쁜 아빠인가”라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더 당황스러운 것은 부산대 의전원 학생인 조 후보자 딸이 유급을 2번 하고 학점이 1.13이라는 것”이라며 “이 정도 성적을 거둔 학생이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어 “학교 당국은 조 후보자 딸이 의전원에 입학할 당시 성적을 공개하고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입학 사정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 눈이 부산대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제기된 의문점을 소상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2009∼2010년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을 지낸 서정욱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등학생이던 1저자는 저자로 등재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선물을 받은 것이고, 그 아버지도 비슷한 수준의 판단을 한 것 같다”며 “두 분 모두 논문의 저자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저자는 논문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저자가 잘못됐다면 저자를 수정하거나, 논문 전체를 철회해야 한다”며 “그것이 연구 윤리”라고 비판했다. 또 “논문 1저자의 아버지가 조국 교수라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가 부끄러움을 알든 말든 학술지의 입장은 정치적 입장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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