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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배 서울시의원,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 참석 정책대안 제시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배현진 국회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산전·산후우울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대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이성배 시의원은 “산전·산후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우울증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하는데,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과 약을 처방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없애야 할 것이다. 또 충분한 보육지원을 위해 보모지원은 물론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엄마나 아빠는 자기자신보다 아이를 위해 일반 병원보다 소아과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데, 소아과 방문 시 엄마에 대한 상담이나 에딘버러 검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역 보건소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산전·산후우울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예상외로 많은 여성들이 산전·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이제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패널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현재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서울시는 여성이 출산과 육아로 겪는 고통을 해소시키기 위한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토론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한 달도 채 안 된 딸의 이마를 반지 낀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7년 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후 1개월이 채 안 된 피해 아동을 흔들거나 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해 급성경막하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은 친권자로서 피해 아동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양육책임자였음에도 여러 차례 학대를 했고, 사망 직전에는 이마에 상처를 남길 정도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다만 젊은 나이에 피해 아동을 양육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예방접종이나 소아과 진료 등 기본적 의료조치를 취해온 점, 아동의 발달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주문을 읽자 방청객을 메운 아동학대 방지협회 회원들은 형량이 낮다는 듯 탄식을 쏟아냈다. 검찰은 B양을 흔들거나 던진 행위가 급성경막하출혈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살인죄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달라며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대 아빠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수원시 집에서 생후 29일 된 딸 B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왼쪽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이마를 2차례 때려 이튿날 급성경막하출혈과 뇌부종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B양이 누워있는 매트리스를 마구 흔든 것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했고, 사망 나흘 전에도 B양이 대변을 보고 몸이 축 처진 상태로 숨을 헐떡거리는 데도 치료 등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 외에 아이 친모인 전 연인 C씨를 상대로 남자친구를 때릴 것처럼 협박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 3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이 엄마인 전 연인 C씨가 양육을 거부하자 홀로 아이를 키워오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로봇 찌빠’ ‘도깨비 감투’… 세대 뛰어넘은 명랑만화 대부

    ‘로봇 찌빠’ ‘도깨비 감투’… 세대 뛰어넘은 명랑만화 대부

    ‘명랑만화 대가’이자 ‘로봇 찌빠’의 아빠인 신문수 화백이 별세했다. 82세. 1일 만화계 등에 따르면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신 화백은 전날 새벽 병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에 끝내 눈을 감았다. 그는 병마와 다투면서도 수개월 전까지 경기 분당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명랑만화를 통해 당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선물했던 신 화백은 1939년 충남 천안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그는 중학교 은사인 유촌 김화경에게서 동양화를 배우기도 했다. 군 제대 뒤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투고하던 그는 명랑만화의 원조 격인 고 길창덕의 추천으로 만화잡지 ‘로맨스’에 콩트 만화를 싣게 됐고 이를 계기로 1964년 병영을 소재로 한 명랑만화 ‘카이젤 상사’를 연재하며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다. 대표작은 1974년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서 연재를 시작한 ‘도깨비 감투’와 1979년 ‘소년중앙’에서 첫선을 보인 ‘로봇 찌빠’다.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도깨비 감투’는 귀신 머리카락으로 만든 도깨비 감투를 다락에서 발견한 혁이가 감투를 쓰고 투명인간이 돼 펼치는 이야기다. ‘로봇 찌빠’는 어설픈 인공지능 로봇과 팔팔이가 펼치는 우정과 모험담을 그렸다. ‘도깨비 감투’와 ‘로봇 찌빠’는 2000년 대 이후에도 복간되며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들과 만났다. 생전 인터뷰에서 한국 만화의 한 축이던 명랑만화를 위한 기념관이 생기기를 고대했으나 아쉽게 바람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달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명랑만화 전성기를 이끈 ‘꺼벙이’의 길창덕, ‘요철 발명왕’과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심술통’의 이정문, ‘고인돌’의 박수동 화백과 공로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4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 “육아 아빠·영화 만드는 여성 고충 나눠요”

    “육아 아빠·영화 만드는 여성 고충 나눠요”

    육아하는 아빠, 영상업계 여성 등 청년들의 성평등 활동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제이유(JU)동교동에서 ‘2021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크루 3기) 활동 보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20~30대 청년 80여명, 21개 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난 6개월간 마음 돌봄, 경력개발, 문화예술 등 9개 영역에서 영상·간행물 콘텐츠 제작, 전시·강연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여성 영상인 네트워크 ‘프프프’(FFF), 육아하는 아빠들의 고충을 나눈 ‘프로젝트 퀘스천’, 코로나19 시대 구직에 어려움 겪는 ‘2030’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 ‘인터브이’, 여성들의 한 문장 쓰기 모임을 진행한 ‘에세프’ 등 4팀이 발표에 나선다. 결과물은 버터나이프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는 오는 18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 오프라인 전시회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버터나이프크루 활동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당면한 성평등 의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직접 해결해 사회 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결과물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아이스박스에 숨긴 20대 아빠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대전지검은 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가 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29)씨에게 이같이 구형한 뒤 45년 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15년 간 화학적 거세(성충동약물치료) 등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양씨의 아내 정모(26)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양씨의 범죄는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생후 20개월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강간하고 추행했다.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숨진 딸을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면서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는데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검찰은 “이런 범죄자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음을 법의 이름으로 단호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아내 정씨에 대해 “친모임에도 남편의 범행을 방관하고 함께 사체를 유기 은폐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이날 공판에 출석해 “죄송하다. 하늘에 있는 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반사회적인 내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아내 정씨는 “아기를 지키지 못한 건…아기에게 미안하고 정말 살고 싶지 않다”며 “양씨를 보니 폭행 당했던 기억이 나고…정말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흐느꼈다.앞서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양씨의 화학적 거세 명령을 요청했고, 재판부도 공주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났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위험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 범죄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 충동을 일정 기간 억제하는 처분으로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명령한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새벽 술에 취한 채 1시간 동안 생후 20개월된 딸을 이불로 덮고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아내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전에 딸을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검·경 조사결과 양씨는 또 딸을 살해한지 2주 후 정씨와 손녀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어머님이랑 한번 하고 싶다. 하고 나면 알려주겠다” 등 음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양씨 부부가 은닉한 딸의 시신은 연락이 잘 안돼 7월 9일 직접 양씨 집을 찾아온 장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양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이웃집 담을 넘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저질렀다. 양씨는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이 숨어 있다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격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는 22일 오후 2시 선고하겠다”며 “화학적 거세 명령 여부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구형 후 법원에서 “정인이 사건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도 1심 무기징역, 2심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이 사건도 사형이 구형됐지만 불안하다”면서 “양씨가 심신미약이었고, 반성한다는 진술은 아동학대 재판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반성했다면 아이 시신을 숨기고, 도주하고, 장모에게 음란 문자를 보냈겠느냐”고 감형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씨의 신분공개는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구의 글이 올라와 21만 7000명 이상 동의를 얻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재판에 넘겨진 지금은 ‘피의자’여서 신분공개 심의대상이 아니다.   
  • ‘로봇 찌빠’ 신문수 화백 하늘로

    ‘로봇 찌빠’ 신문수 화백 하늘로

    1970~80년대 ‘명랑만화 대가’이자 ‘로봇 찌빠’의 아빠인 신문수 화백이 별세했다. 82세. 1일 만화계 등에 따르면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신 화백은 전날 새벽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은 병마와 다투면서도 수개월 전까지 경기도 분당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을 만화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선물했던 고인은 193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고인은 중학교 은사인 유촌 김화경에게서 동양화를 배우기도 했다. 군 제대 뒤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투고하던 고인은 명랑만화의 원조격인 고 길창덕의 추천으로 만화 잡지 ‘로맨스’에 꽁트 만화를 실었고 이를 계기로 1964년 병영을 소재로 한 명랑만화 ‘카이젤 상사’를 연재하며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다.대표작은 1974년 어린이 만화잡지 ‘어깨동무’에서 연재를 시작한 ‘도깨비 감투’와 1979년 ‘소년중앙’에서 첫 선을 보인 ‘로봇 찌빠’다.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도깨비 감투’는 귀신 머리카락으로 만든 도깨비 감투를 다락에서 발견한 혁이가 감투를 쓰고 투명 인간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다. ‘로봇 찌빠’는 어설픈 인공지능 로봇 찌빠와 팔팔이가 펼치는 우정과 모험담을 그렸다. ‘도깨비 감투’와 ‘로봇 찌빠’는 2000년 대 이후 복간을 통해 세대를 뛰어 넘어 독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었던 ‘로봇 찌빠’는 2009년 후배 작가에 의해 웹툰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26부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만화계 대표 낚시모임인 ‘심수회(마음이 물과 같다는 뜻)’ 멤버였던 고인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 만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8년 고바우 만화상을, 2014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생전 인터뷰에서 한국 만화의 한 축이었던 명랑만화를 위한 기념관이 생기기를 고대했으나 아쉽게 바람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1970~80년대 명랑만화 황금기를 이끈 고 길창덕, 윤승운, 이정문, 박수동 화백과 공로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4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워도 다시 한번/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워도 다시 한번/작가

    남편과 나는 번갈아 가면서 ‘애 보는 날’을 지정하고 순번이 아닌 날은 각자 밖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 귀가한다. 남편이 아이를 담당하는 날, 동네 치킨집에 갔다.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 갈 요량이었다. 이렇게 치킨집에 홀로 섬처럼 앉아 있으면 주변 모든 테이블의 사연들이 신기하게도 내 레이더망에 쏙쏙 걸린다. 오늘은 특히 뒷자리에 있는 아저씨의 사연. 초등학교 6학년 딸 때문에 엄청 속상하신가 보다. 다행히도 앞에서 아저씨의 동네 형님이 맥주 한 잔을 하며 성실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다. 몇 년 전 아내랑 이혼했던지라 딸은 동네 가까이에 엄마랑 살고 있단다. 그런데 조금 전에 아이가 전화해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무슨 말을 전한 것 같다. “통화할 때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더라니까요.” 나는 한 번도 아버지한테 그런 적이 없는데 요즘 애들은 그게 사람이냐고, 이건 모두 교육이 문제인 거라고 덧붙이면서 더욱 흥분한다. 앞에 앉은 아저씨는 계속 애가 무슨 잘못이냐고, 아이는 무조건 잘못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들어 줘야 한다고 당부하신다. 한 번 화가 난 터라 그건 절대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린다. 맥주도 한 잔 들어갔겠다 감정에 브레이크도 잘 안 잡히니 다른 사람 말이 들릴 턱이 없다. 주인아저씨도 지나가면서 한마디. “우리 ○○가 열 많이 받았구나.” 인상적인 것은 “아이는 잘못이 없다”라는 ‘형님’의 말씀이었다. 태어날 때, 못된 아이로 세상에 나가라는 딱지를 받고 나오는 아이는 없다. 그럼에도 수많은 엄마, 아빠 중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짜증 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딱 한 번 봤다. 그리고 아이가 조금 큰 뒤 아이와 싸운 적이 없는 부모는 아직 보지 못했다. 나도 내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너무나 치열하게 싸우며 큰지라 내 책 뒤편, ‘고마운 분들’께 인사할 때 어머니에 대해 ‘인생이 전투라는 것을 처음 알려 주신 분’이라고 쓰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열어 보고 또 열어 봐도 크기만 다른 똑같은 인형, 내 안의 러시안 인형이 아니다. 만약 앞에 있는 아이, 내 유전자의 반을 물려받은 이 아이가 ‘가슴을 찢어지게’ 하고 있다고 해서 나한테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내 속을 헤집어 놓는 요인 그리고 그 사건이 벌어진 환경과 상황은 부모인 나와 함께 오랜 시간 만들어 온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의 세계 안에 나도 모르게 다져 놓은 내 의지일 수도 있다. 심지어 성격의 일부마저도 물려주지 않았나. “국물도 없어요. 이젠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고, 하고 싶은 거나 하고 살 거예요.” 아저씨, 큰 결심을 하신다. 그러더니 잠시 후, 치킨 한 마리 포장해 달라고 외친다. 슬며시 웃음이 났다. 그 치킨이 어디로 갈지 알 것 같아서 말이다. 그날 밤, 6학년인 따님은 아빠가 슬쩍 배달해 놓은 치킨을 배불리 먹었을 것이다. 엄마랑 나누어 먹었는지는… 거기까지는 상상이 잘 안 된다.
  • 밀리의 서재·쿠키런 킹덤, 구글 플레이 ‘올해 최고 앱·게임’ 선정

    밀리의 서재·쿠키런 킹덤, 구글 플레이 ‘올해 최고 앱·게임’ 선정

    구글플레이 베스트 앱·게임 선정 구글플레이가 ‘2021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독서앱 ‘밀리의 서재-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올해의 베스트 게임’엔 ‘쿠키런: 킹덤’이 뽑혔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엔터테인먼트, 일상생활, 자기계발 등의 앱 부문 카테고리와 경쟁력, 혁신성, 인디 등의 게임 부문 카테고리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베스트 앱과 게임을 선정해왔다. 올해 베스트 앱으로 선정된 ‘밀리의 서재’는 구독료를 지불하고 신간부터 스테디셀러까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앱으로, 무거운 종이책 대신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명인이 읽어주는 리딩북, 책을 대화형으로 재구성한 챗북 등 독서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베스트 게임은 데스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유저가 온라인으로 직접 투표해 선발하는 ‘2021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미 1억 다운로드 신화를 이룬 쿠키런의 신작으로, 유저는 쿠키들과 함께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해 다양한 컨셉의 모험 지역에서 전략적이고 캐주얼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2021 올해를 빛낸 인기 앱’엔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인 ‘클로바노트’가 선정됐다.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적용되어 많은 홍응을 얻었다. 클로바노트는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 ‘2021년 올해를 빛낸 앱’ 부문별 최우수상에 ▲스플: 스토리플레이(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하우핏(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데카르트 - 엄마, 아빠의 두뇌운동 앱(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를 빛낸 웨어 앱’엔 ‘티머니 갤럭시워치’가, ‘올해를 빛낸 폴더블 앱’엔 ‘왓챠’가, 올해를 빛낸 사회공헌 앱’엔 ‘빅워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1 올해를 빛낸 게임’ 부문별 최우수상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가 수상했다.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모바일은 유저와 세계가 연결되고 소통하는 창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유저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 앱·게임을 보면서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과외선생이 7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불안장애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YTN에 따르면 피해 아동 B양은 지난해 과외선생 A씨로부터 수개월 간 학대를 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B양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가 CCTV를 설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손가락을 튕겨 B양의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양이 책상 위의 무언가를 집으려 몸을 일으키자 가슴팍을 밀어 앉히고, 주먹으로 B양의 머리를 마구 때리기도 했다. B양은 겁에 질린 채 팔을 올려 주먹을 막아보려 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다. A씨는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 더 때리겠다”며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피해 사실을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B양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모습의 그림을 그렸다. B양의 고모부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를 완전히 심리조절을 해서, 요샛말로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지 않나. ‘너 엄마한테 얘기하면 가만 안 놔둔다’는 식으로 오랜 기간 협박했다”고 말했다. B양의 고모도 “너무 다쳐서 아팠고, 아파서 공부는 할 수도 없고 자기가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나는 이렇게 죽어가고 있다. 이런 그림을 집에다가 그려놓고 갔다”고 했다.또한 공연을 보러 갔을 때의 일화를 공개하며 “공연하는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인사도 하고 악수하려고 내려오니까 그냥 의자 밑으로 가서 숨었다. 어른이 너무 무섭고, 자기는 아이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서울대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아동복지를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는 “속은 것 같다. 서울대라는 게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거고, 그거를 믿고 과외 선생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학대 사실을 파악한 B양의 부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과외를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학대를 당했다며 “첫 번째 수업부터 때려서 아팠다. 엄마나 아빠한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울면 시끄럽다고 또 때려서 울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양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대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와 불안장애를 앓고 있고, 어른들을 무서워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부는 “6개월, 1년이 지나도 회복이 안 됐다. 굉장히 활발한 아이인데 이 사건 이후에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가 문제를 풀지 않고 멍하게 있어서 참지 못하고 때렸다”면서도 처음부터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3월이 아닌 8월부터 때리기 시작했다는 A씨의 진술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초범이고, 상습 학대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반성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양 가족들은 B양이 8개월 동안 최소 900번 이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를 더해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카톡 이모티콘 10주년… 삶 바꾼 소통 2200억건

    카톡 이모티콘 10주년… 삶 바꾼 소통 2200억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이 지난 10년간 약 2200억건 발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돼 버린 카카오 이모티콘은 안정된 수익 체계를 기반으로 12세 어린아이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을 창작의 길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작 산업에 7000억 기여 ‘동반성장’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처음 선보인 카카오 이모티콘은 그동안 30만개에 달하는 누적 개별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누적 발신량은 2200억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6000만건 수준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이 매일 1회 이상 이모티콘을 누군가에게 보낸 셈이다. 이모티콘 창작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는 1만명에 이르고, 이모티콘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한다. 1억원 이상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92개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이모티콘은 무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10억 이상 매출 달성 이모티콘 92개 카카오 이모티콘은 자신이 창작한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하고, 상시로 이뤄지는 심사를 거쳐 승인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이모티콘 창작자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모티콘 작가는 20대가 49.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34.5%), 40대(9.4%), 10대(3.2%) 순으로 이어졌다. 최연소 작가는 12살, 최연장 작가는 80살이었다. ●61년 데뷔 장은주 작가 대중과 다시 만나 딸이 엄마한테 전하는 마음을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한 카카오 이모티콘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를 만든 여든 살의 장은주 작가는 이미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해 1960~19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원로 만화가다. 장 작가는 이 외에도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 등 다양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다시금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모찌’와 ‘세숑’ 등을 만든 백윤화 작가도 “불안하고 실체가 없었던 창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해 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 줘서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깨닫게 해 줬다”면서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면서 평범했던 직장인이 스튜디오 창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삶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가 올 1월에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창작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했다. 카카오와의 수익 배분은 사용량에 따라 기존 개별 구매 시와 똑같이 이뤄진다. 특히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이모티콘이 이모티콘 플러스를 통해 ‘부활’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1000만명이 경험했다.
  • 배현진, 산전·산후우울증 대책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배현진, 산전·산후우울증 대책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산전·산후우울증 문제의 진단 및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배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엄빠(엄마·아빠)의 건강한 웃음, 우리 아이의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 기간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0.3%에 달하지만,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이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때문에 신생아 가족의 산후우울증 관리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주체인 산모에 대한 지원은 물론 남편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양육을 분담하는 남편의 남성 산후우울증 문제 또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산전·산후우울증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달 ‘산후우울증 지원방향 구체화 및 국가 차원의 정기 실태조사 의무화’를 위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카카오 이모티콘 10주년 “엄마 나 잘 있어요”, “엄마 약 잘 챙겨드세요”, “전 건강하게 잘 있어요”, “또 연락 드릴게요”….딸이 엄마한테 전하는 마음을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한 카카오 이모티콘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는 1941년생인 장은주(80) 작가의 손에서 태어났다.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중 최연장자다. 이미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해 60~80년대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원로 만화가인 장 작가는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 등 다양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다시금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이처럼 80살 최연장자부터 12살 최연소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을 창작의 길로 이끌어왔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하고, 상시로 이뤄지는 심사를 거쳐 실제 출시가 되면 그에 따른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구축된 생태계 덕분에 많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꿈을 꽃피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모티콘 작가의 49.9%는 20대, 34.5%는 30대, 12.4%는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창작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는 1만명에 이르고, 이모티콘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한다. 1억원 이상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92개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이모티콘은 무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렇게 누적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30만개, 누적 발신량은 2200억원에 달한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모찌’와 ‘세숑’ 등을 만든 백윤화 작가는 “불안하고 실체가 없었던 창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해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서 창작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줬다”면서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면서 평범했던 직장인이 스튜디오 창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삶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특히 카카오가 올 1월에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창작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했다. 카카오와의 수익 배분은 사용량에 따라 기존 개별 구매 시와 똑같이 이뤄진다. 특히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이모티콘이 이모티콘 플러스를 통해 ‘부활’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엄마덕후’ 창작자인 정오목 작가는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이후로 4~5년 전에 그린 이모티콘도 다시 사용되면서 또 다른 수익이 생겼다. 덕분에 오랜 시간 꿈꿔온 작업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1000만명이 경험했다. 카카오 김지현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소영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 공개

    노소영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 공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 안치될 장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노재헌 변호사)이 발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 측의 희망에 따라 장례 기간 동화경모공원을 포함한 후보지 3곳 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파주시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지였다. 하지만 산림청에서 국유림 매각에 난색을 보이면서 논의가 답보된 상태였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은 경기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다.  노 전 대통령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남북 평화통일의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해왔다. 파주시에 통일동산 부근을 장지로 쓰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전했지만 협의에 진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 장관은 ‘아버지의 유산, 담요로 남으신 아빠’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노 관장은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며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왔다. 마지막까지 덮으시던 담요”라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근 16년을 침대에 누워만 계셨는데 이 곰돌이 담요도 5년 이상 본 것 같다. 싸구려 담요인데 왜 이것만 덮어드렸는지 모르겠다”며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다. 아빠가 지켜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허망하다”…만취여성의 아빠 폭행 지켜본 6살 딸 정신장애 진단

    “허망하다”…만취여성의 아빠 폭행 지켜본 6살 딸 정신장애 진단

    만취한 20대 여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40대 가장의 6살 딸이 대학병원에서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20대 여성으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던 40대 가장 A씨의 딸 B(6)양이 지난달 26일 한양대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은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관찰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A씨가 공개한 딸의 심리학적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B양은 정서적 증상과 관련해 인지적 효율이 저하된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 과제에서 목표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충동적인 오류도 관찰됐다. 또 주의 유지에서 효율이 저조해진 상태다.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아동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부친과 오빠의 피해 장면을 목격한 이후 외부에 대한 경계가 상승하며, 높은 수준의 불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서에 기재했다. 이어 ‘폭행 사건 이후 부정적 정서가 증가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사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반추해 불편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만취 상태의 여성 C씨로부터 주먹·발길질과 함께 휴대전화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당시 폭행은 C씨가 A씨의 중학생 아들에게 대뜸 맥주캔을 내민 데서 비롯됐다. 당연하게도 중학생 아들은 C씨가 내미는 맥주캔을 거절했는데, C씨는 이에 격분해 먼저 A씨 아들의 뺨을 때렸다. 이후 도주하려는 C씨를 A씨가 막아서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A씨가 C씨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하고 한쪽 팔만 잡아 도주를 막자 C씨는 휴대전화로 A씨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당시 폭행 현장에는 A씨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 7살 딸 등 온 가족이 함께 있었고, C씨의 폭행과 욕설을 두려움 속에서 지켜봐야 했다. 당시 C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런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자신을 저지하는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반면 A씨는 C씨의 도주를 막고 폭행을 저지하다 불가피한 신체접촉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무차별 폭행을 당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딸이 받은 소견에 대해 “아이까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돼 허망한 심정만 남았다”면서 “가해자는 아직도 직접 찾아와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건 직후 A씨는 합의 조건으로 C씨가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자필로 쓴 반성문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지만, 두 차례 합의 논의 자리에는 C씨의 부친만 나왔을 뿐 C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C씨와 C씨의 모친은 번갈아가며 A씨에게 사과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C씨가 지인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다시 한번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서 서울 성동경찰서로 이첩됐으며, 경찰은 폭행·아동학대·무고 등의 혐의로 C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2022년도 예산안 수정가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2022년도 예산안 수정가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은 제356회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위원회 소관 실·국의 2022년도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제2차 회의에서 기획조정실 소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2년도 예산안 심의를 시작하고, 25일에는 감사관·균형발전기획실·평화협력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며 예산 조정 결과 8개 사업에 13억 8,100만원을 증액하고 1개 사업에 1억 9,000만원을 감액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조정사항으로는 도민 안전망 확대를 위하여 스마트폴과 비상벨 설치 사업에 5억 1,100만원을 증액했고, 남성육아 문화 조성 및 프로그램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에 1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심규순 위원장(더민주·안양1)은 “이번 심의에서는 사업의 연속성과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었는지에 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집행기관에서는 향후 사업 추진 시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2012년 오원춘 사건, 2017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2019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등 과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강력 사건의 공통점은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점이다. 그때마다 경찰은 고개를 숙이고 ‘근무 기강 확립’을 약속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천 층간소음 살인사건’과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의 부실 대응으로 다시 질타를 받는 것이 경찰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은 25일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0년 이후 경찰 부실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7건의 판결문(상급심 포함 20건)을 분석했다. 이들 사건 속에서 경찰은 뻔히 예고된 강력범죄를 눈앞에서 막지 못하는 등 한결같이 무기력·무능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9월 경기 포천에서 피해자 A씨는 경찰과 함께 있던 구급차 안에서 아들에게 흉기로 찔렸다. 조현병을 앓는 아들이 수년간 가정폭력을 일삼은 탓에 A씨와 딸은 사건 발생 사흘 전에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됐다. 경찰은 아들의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서 A씨에게 별도 안전 조치 없이 구급차 동승을 종용했고 A씨는 거기서 아들에게 상해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7월 국가배상소송에서 760만원을 받았다.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방심한 틈을 타 아내를 살해한 사건도 있다. 남편 강모씨는 자신에게 폭행당한 아내가 잠시 의식을 잃자 죽은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 흔적이 역력한데도 분리 조치나 체포를 하지 않고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추가 범행이 벌어졌다. 광주고법은 2010년 유가족에게 약 1억 3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12신고를 해도 경찰의 실수나 늑장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도 많았다. 이영학 사건과 오원춘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영학이 딸 친구를 살해하기 전날 피해자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초동 수사는 부실했고 담당 경찰은 허위로 출동 보고까지 했다. 법원은 2019년 약 2억 5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오원춘 사건 피해자는 납치 상태에서 112에 신고해 7분가량 통화 연결이 됐지만 초기 부실 대응과 지령 오류로 범인 검거가 늦어졌다. 결국 신고 13시간 뒤 피해자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가족은 4년의 법정공방 끝에 경찰의 위법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받고 2017년 약 1억원의 배상금이 확정됐다. 2015년 9월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B씨 사건도 경찰의 어이없는 실수로 범죄를 막지 못한 경우다. 남자친구는 오후 9시 12분과 27분 두 차례 112에 전화해 “여자친구가 곧 오는데 어머니가 흉기로 죽이려고 한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9시 40분 직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간에 접수된 다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라고 착각해 출동이 늦어진 것이다.
  • 어린 엄마·아빠들에 아동양육비 확대 지원… 장학금·취업 지원도

    어린 엄마·아빠들에 아동양육비 확대 지원… 장학금·취업 지원도

    청소년 부모에게 아동양육비를 확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업 중단을 막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도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청소년부모·한부모의 학업과 경제적 자립, 양육 지원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부모·한부모 양육 및 자립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청소년부모·한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모두’ 또는 ‘한부모’가 24세 이하인 가구로 전국 8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이번 대책은 정책 지원 대상을 기존 청소년 한부모에서 청소년 부모 모두로 확대한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양육 지원책으로 중위소득 30% 이하 생계급여를 받는 청소년 한부모의 아동양육비는 현행 월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어난다. 청소년부모의 자녀 아동양육비 지급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돌보미 이용 때 국가지원 비율도 기존 최대 85%에서 최대 90%로 상향한다. 내년부터 청소년부모·한부모의 국가장학금 소득 산정에서 부모의 소득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장학금 소득 산정 때 기혼인 경우 본인과 배우자 소득을, 미혼인 경우 본인과 부모의 소득을 함께 심사하고 있다. 이번 방안은 가구원 제외를 요청할 경우 부모 소득을 제외하겠다는 뜻이다. 또 대학생인 청소년한부모는 등록금 인하·동결 등 대학의 자구노력과 연계한 ‘국가장학금 Ⅱ’ 유형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민취업지원제도 2유형(취업교육·훈련, 취업활동비용 지원) 지원대상에 15~17세 청소년부모도 추가된다. 내년부터 취약·위기가족 사례관리 대상에 청소년부모를 포함시켜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도 시작한다. 임신 1회당 120만원을 지급하던 청소년 산모비 지원 연령도 현재 19세 이하에서 24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자녀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청소년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청소년 자신의 성장과 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장한 30대 아들, 모더나 접종 후 ‘피곤하다’…3일 만에 식물인간”

    “건장한 30대 아들, 모더나 접종 후 ‘피곤하다’…3일 만에 식물인간”

    건장했던 30대 아들이 모더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후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2차 접종을 맞고 3일 만에 식물인간이 돼버린 아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아들을 둔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백신을 맞고 하루 아침에 식물인간이 돼버린 제 아들의 억울한 사연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에 따르면 청원인 아들은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아프다” “피곤하다”고 토로하다 접종 3일 만인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당시 병원에서는 “이미 골든 타임을 놓친 상태로 응급실에 왔고, 뇌손상이 많이 되어 식물인간 아니면 사망”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청원인 아들은 지난 4일 뇌와 심장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청원인에게 “뇌가 많이 손상됐다. 의식이 깨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환자의 몸이 젊고 건강해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요양병원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청원인 아들에게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올 만한 특별한 원인과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고 당국에 코로나 이상반응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청원인은 보건소로부터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많아 결과 전달까지 약 2개월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청원인은 “이 나라에서 안정성을 책임진다던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심장이 멈췄고 인공 호흡을 해서 3일 후까지 깨어나지 않으면 식물인간이 된다는 이 어마어마한 일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며 “병원에서 머리와 가슴, 배의 정밀 검사를 진행했는데 기저질환도 없었고, 심정지가 발생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말씀해주셨으며 해당 내용을 진단서 및 의사소견서에 작성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대통령이 신년사 때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접종률만 크게 보도하며 국민들에게 후유증, 부작용 같은 것은 설명하지도 않고 책임지려 하지 않으니 우리 아들은 이제 어찌해야된단 말이냐”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사랑하고 듬직한 아들은 37살의 181㎝의 건강했던 아들이었고, 늘 아빠 엄마 동생을 챙기는 아들이었으며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인정받고 사랑이 많은 아들이었다. 건강하게 살고자 맞은 건데 식물인간으로 20일 넘게 누워있으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것을 느껴보셨냐. 길을 걷고 있는데 온 정신이 나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겪어보셨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후유증, 부작용으로 발생한 모든 것 또한 책임질 수 있는 나라가 돼야하지 않겠느냐”며 “중환자실에서 누워있는 아들을 둔 엄마의 눈물어린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 “임신 알리자 ‘껌 떼는 일’ 시켜… 출산기 부당해고, 신속구제 도입해야”

    “임신 알리자 ‘껌 떼는 일’ 시켜… 출산기 부당해고, 신속구제 도입해야”

    #1. 병원 노동자인 A씨가 병원에 임신 사실을 알리자 원장은 업무와 무관한 ‘껌 떼는 일’을 시켰다. 임금 삭감도 이어졌다. 유산 위험 진단이 나와 출산전후휴가 분할 신청을 하자 병원에선 무급휴직을 강제했다. #2. B씨는 출산전후휴가 신청서를 제출하자 회사에서 ‘경영상의 이유’를 들며 해고 통보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전 무급휴직을 부여하고 퇴직금을 무급휴직 직전까지만 산정하며, 출산휴가 및 휴직 기간에 대한 4대 보험료는 노동자가 전액 부담한다’는 등의 요구를 담은 서약서에도 사인을 종용했다. 압박을 견디다 못한 B씨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했고, 화해 권고 끝 합의에 이르렀다. ‘임신·출산·육아휴직으로 잘린 사람들’. 2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의 이름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신·출산·육아기 직장에서 겪은 여성·남성들의 각종 부당해고 사례가 쏟아졌다. 육아휴직을 담보로 사직서 제출을 강요당하거나, 대학의 계약직 교직원이 육아휴직 중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당하고,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성에게는 각종 폭언 끝 권고사직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남양유업이 육아휴직 후 복귀한 여성의 퇴사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같은 맥락들이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지난해 진행한 상담 중 65.2%에 해당하는 2731건이 임신·출산·육아기의 노동권 상담일 만큼 이 시기 직장에서의 권리 침해는 심각하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여성노동과 모부성 지원제도 현황’에 따르면 출산전후휴가제도에 대해 ‘활용가능하나, 직장분위기, 대체 인력확보 어려움 등으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함’이라는 의견이 23.3%, ‘전혀 활용할 수 없음’ 이라는 의견도 15.1%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 45.4%인 반면 ‘활용 가능하나, 충분히 사용하지 못함’ 26.4%, ‘전혀 활용할 수 없음’이라는 의견도 28.1%에 달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공백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남은 인력끼리 나눠서 해결’이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관련한 국가 단위의 통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용 의원실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임신·출산·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 사건 현황’을 자료 요청한 결과 “상기 내용은 별도로 전산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중노위는 산전·산후 여성이 휴업한 기간(이후 30일 동안) 중 해고를 이유로 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현황만 제출했다. 해법은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통해 모·부성보호제도 신속구제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1기 여성위원회에서 노동위원회 모·부성보호제도 신속구제절차 도입을 추진했지만, 절차상의 문제 제기로 현재는 논의가 중단됐다. 김미정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법률팀장은 “2019년 전남지노위에서 ‘모성보호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업무처리 특례’가 도입됐는데, 이를 전국화해서 노동하는 엄마·아빠들이 불이익 당했을 때 조금이라도 빠른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노위의 특례에 따르면 구제신청 접수일로부터 2주 이내 화해 및 쟁점검토회의를 개최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부당해고 등 사직 유도에 관한 구제신청 사건은 30일 이내 심문회의를 개최해 판정해야한다. 김명희 워킹힐 노동법률상담소 대표는 “19대 장하나 의원, 20대 이용득 의원이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회기 마감으로 폐기됐다”며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AR-15 소총들고 시위대 앞에 선 부녀…美 리튼하우스 시위 일파만파

    AR-15 소총들고 시위대 앞에 선 부녀…美 리튼하우스 시위 일파만파

    최근 미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10대 자경단원이 무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위 중 소총으로 무장한 부녀의 모습이 등장해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주말 반대 시위에 참가한 위스콘신 주 출신의 에릭 조던(50)과 그의 어린 딸 제이드(16)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21일 위스콘신 주 커노샤 카운티 법원 앞에는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거리를 행진하며 무죄 평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리튼하우스 재판' 결과로 인한 거센 비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사건을 계기로 방화와 약탈을 동반한 과격 시위가 벌어지자 카일 리튼하우스(18)는 AR-15 반자동 소총을 들고 반시위 자경단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리튼하우스는 시위 참가자 2명을 총격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리튼하우스 재판은 자경단의 역할, 총기 소유, 인종 차별, 정당방위의 범위 등 미국 사회의 여러 첨예한 쟁점들이 모두 겹치면서 큰 논쟁을 일으켰다. 결국 배심원단은 26시간의 숙의를 거친 끝에 정당방위라는 피고인 리튼하우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평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 전역에서 해당 평결과 사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조던 부녀는 이날 각종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등장해 온 모델이자 리튼하우스가 사용한 AR-15s를 들고 시위대 앞에 섰다. 아빠 에릭은 "우리가 총기로 무장한 것은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위 단체 측의 요청을 받아 그들을 위해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 결과에 대해 에릭은 "그게 그렇다. 배심원들은 제 역할을 다했고 여기는 미국"이라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딸 제이드는 "피고가 자기 방어를 위해 총을 쐈다고 주장하지만 아마 나 같으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죄로 풀려난 리튼하우스는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기쁘다"면서 "배심원단이 자기방어는 위법이 아니라는 옳은 평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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