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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설에도 도련님·아가씨? 대신 ○○씨 어떤가요”

    “올해 설에도 도련님·아가씨? 대신 ○○씨 어떤가요”

    매년 명절이면 반복되는 호칭 논란“불평등한 호칭 바꾸자” 논의 수년째“친가·외가 대신 ‘본가’로 풀어 써야” “‘도련님’이나 ‘아가씨’ 대신 ○○씨, ○○님으로 부르면 안 되나요?” 매년 명절이면 반복되는 호칭 논란. 불평등한 호칭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이에 적극적인 가정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혼한 여성들은 남편 형제자매에게 사용하는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호칭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이라고 호소한다. 가족 내 불평등한 호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 추석 당시 ‘평등한 가족 문화 조성 캠페인’을 펼쳤다.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명절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였다. 여가부는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부르는 것을 제안했다. 또 도련님, 아가씨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호칭을 ○○씨로 부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가부는 “문제 제기가 계속됨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종합한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도 2020년 설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성 평등한 표현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친가’와 ‘외가’라는 말은 각각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풀어 쓰자는 제안이다. 아빠 쪽은 가깝게 ‘친할 친(親)’을 쓰고 엄마 쪽은 멀게 ‘바깥 외(外)’를 써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등으로 차별해 부르지 말고 ‘할머니’, ‘할아버지’로 통일해 부르자고 재단은 제안했다. 또 ‘시댁’은 남성 쪽 집안만 높여 부르는 표현이므로 여성 쪽 집안을 부르는 ‘처가’와 마찬가지로 ‘시가’라고 바꿔 부를 것을 제안했다. 국립국어원도 2020년 언어 예절 안내서를 발간해 도련님이나 서방님 대신 이름을 직접 말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여성이 본인 부모 집을 지칭하는 말인 ‘친정’에 대해서도 “지금은 결혼한 남자도 처가와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쓸 수 있는 말인 ‘본가’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 평등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호칭 개선 노력은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호칭 개선에 나섰다가 이를 ‘전통’이라고 여기는 윗세대와의 갈등을 겪었다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요즘 많은 여성들이 부르기 불편해하는 도련님, 서방님 등의 호칭은 가족 내 합의만 있어도 이름에 ‘씨’나 ‘님’을 붙여 바꿀 수 있다. 올해 설에는 시대와 괴리가 큰 호칭들을 바꾸자는 논의를 가족 내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미국의 한 총기 제조업체가 어린이용 소형 돌격 소총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거세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해외판 ‘하이와이망’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데일리스타가 지난 29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한 총기 제조사가 어린이용 돌격 소총을 제작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어린이용 돌격 소총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불리는 AR-15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총기는 일명 ‘JR-15’로 불리는데, 기존의 ‘AR-15’ 총기보다 크기는 약 20% 작고, 무게는 1.04㎏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소비자 판매 가격은 약 38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문제의 소총 제작 소식을 알리며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총과 유사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국립사격운동재단이 후원해 개최된 2022년 무역전람회에 처음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논란이 가속화된 것은 문제의 어린이용 소총이 기존의 AR-15 소총을 모델로 제작돼,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AR-15’는 ‘M-16’의 원조 격인 소총으로, 미국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냉전 시기 자유진영의 대표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이 소총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권총보다 더 치명적인데, 권총보다 크기는 더 작지만, 총알 속도는 더 빨라서 피해자의 몸 안에서 종종 산산조각이 나 더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창도 보통 권총보다 많은 총알 30개가 들어간다. 때문에 최근 들어와 미국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등장한 대표적인 총기라는 지적이다. 지난 5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한 남성이 새해 기념으로 허공으로 총을 쏘던 중 경찰이 예고 없이 발포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공중에 발포된 총기 역시 AR-15로 확인됐다.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의 시민단체인 ‘뉴타운행동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로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린이용 돌격 소통을 무자비하게 홍보하며 총기 제조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폭력적인 행동과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 폭력 사건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해온 비영리 단체 ‘One Aim Illinois’의 캐서린 샌스 단체장은 “어린이용 돌격 소총에 대한 대규모 홍보가 가능하다는 현실은 현재 일리노이주에 매우 치욕적인 행위”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의 어린이들의 생명이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지지했다. 하이와이망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집계한 내용을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기 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의 수가 무려 4만 486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대비 무려 32%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4세 이하의 미국 청소년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무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차 더럽다고 운전면허 시험 못 보게 해” 영국 ‘딸바보’ 하소연

    “차 더럽다고 운전면허 시험 못 보게 해” 영국 ‘딸바보’ 하소연

    “열일곱 살 우리 딸이 차가 더러워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감독관 말을 듣고 속상해 울고 있었어요.” 영국의 39세 아빠 폴 터너가 딸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블랙풀의 운전면허 실기시험장에서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시험을 보지 못해 눈물을 떨궈야 했다고 개탄했다. 몇개월이나 시험을 준비한 딸은 낙담할 대로 낙담해 한사코 운전석을 떠나려 하지 않고 울고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딸바보’ 아빠일 뿐일까? 감독관의 눈에 거슬렸던 것은 차량의 좌석 아래 카시트에 지우개 고무조각이 너절하게 나뒹군다는 것이었다. 감독관은 아예 차에 오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운전교습 강사가 한 번 봐달라고 사정했으며, 나중에 매니저를 통해 접촉했는데도 소용 없었다고 했다. 랭카셔주 세인트 마이클스에 사는 터너는 “강사의 차였으며 지우개 조각만 빼고는 깨끗한 편이었다. 강사가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지우개를 쓰다 조금 떨군 것이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더욱이 감독관이 앉을 자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10분 동안 옥신각신하며 그 틈에 지우개 조각들을 주워모아 정리했는데도 감독관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래서 그의 딸은 시동조차 걸지 못했는데 더욱 문제는 실기시험 응시비 64파운드(약 10만 3836원)를 환불 받을 방법도 없으며 다시 일정을 잡으려면 4~5개월이 더 걸린다는 점이었다. 영국에서는 이론 시험을 통과하면 2년 안에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면허증이 발급되는데 늘 대기 인원이 많아 한참 대기해야 한다. 그는 “아무리 봐도 감독관이 차에 타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공복이라니, 그들은 조금 더 납득할 만해야 한다. 우리는 시골에 살아 대중교통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여름에는 대학도 가야 하는데, 운전할 수 없으면 일자리도 구하기 어렵다”고 막막해 했다. 터너 부녀가 당한 일은 영국 전역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고 야후! 뉴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감독관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는 일도 있다. 노리치의 한 운전자는 발판에 진흙이 있다는 이유로 응시가 거부됐다. 유리조각, 심지어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기도 한다. 블랙풀 면허시험장의 구글 리뷰를 검색하니 적어도 다른 세 사람이 까탈스러운 감독관 때문에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영국의 운전면허를 총괄하는 운전자차량표준청(DVSA)은 개별 사건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면서 블랙풀 면허시험장의 감독관들이 조사받는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대변인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감염 위험을 덜기 위해 시험 보는 차량은 깨끗하게 청소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다. 공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점들이 준수되지 않으면 면허 시험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무리 봐도 터너 부녀가 ‘갑질’에 속절 없이 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대저택과 슈퍼카, 9세의 호화생활…알고보니 천만장자 아빠의 ‘검은 돈’

    대저택과 슈퍼카, 9세의 호화생활…알고보니 천만장자 아빠의 ‘검은 돈’

    휘황찬란한 슈퍼카 앞에서 능숙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무하메드 아왈 무스타파(9)는 나이지리아 유명인사다. 고작 9세 어린 나이에 벌써 대저택을 거느리고 호화 생활을 누리는 무하메드는 현지에서 ‘최연소 억만장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무하메드가 대저택의 주인이 된 건 2019년 6세 때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초호화 저택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 당시 무하메드의 아버지는 “내 집을 갖는다는 건 아주 감격스러운 일이다. 삶의 고단함을 잊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규칙을 잘 지킨 아들은 포상을 받을 만 하다”고 선물 이유를 설명했다.무하메드는 매년 생일 슈퍼카도 선물로 받았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 플라잉 스퍼 등 소년이 소유한 억대 슈퍼카만 최소 5대다. 대저택에서 슈퍼카를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소년 뒤에는 억만장자 아버지가 있다. 무하메드의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유명인사 이스마일리아 무스타파(42)다. 현지에서 환전소와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몸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다. 이스마일리아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집을 오가며 호화 생활을 한다. 전용기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그의 여유로운 일상은 늘 화젯거리다.하지만 아무리 억만장자라도 아직 경제관념 없는 어린 자녀에게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것이 보기 불편하다는 시선이 존재했다. 시샘 반 우려 반이 섞인 이런 지적에 이스마일리아는 “내 순자산이 1500만 달러(약 180억원)다. 아들도 제 할일을 잘하니 부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아들을 ‘최연소 억만장자’로 만든 그의 부가 전부 ‘검은 돈’으로 이룬 것이란 점이다. 아프리카 인터넷매체 사하라리포터스에 따르면 이스마일리아는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 조사위원회(EFCC)는 6억 나이라(나이지리아 화폐 단위), 한화 약 17억 5000만원 규모의 자금세탁 혐의로 이스마일리아와 그의 회사를 기소했다. EFCC는 그가 불법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세탁하고, 범죄수익을 추적이 어려운 현금 등 동산 형태로 숨겼다고 밝혔다.이미 사이버 사기 및 320억 나이라(약 93억원) 규모의 자금세탁 재판 중인 상황에서 이스마일리아는 다시 구속됐다. 일단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지만, 향후 그의 인플루언스 활동에는 제약이 생길 전망이다. 18일 라고스 이케자 특별법원은 보석금 2억 나이라(약 5억 8000만원)와 여권 압수를 조건으로 이스마일리아를 풀어줬다. 그간 엄청난 부를 자랑하며 아들까지 인플루언서 활동에 동원했던 그가 사실 ‘검은 돈’을 만지는 범죄자였다는 결말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 “아빠가 때려요”...아들 체벌한 중국 父 공개 재판에 섰다

    “아빠가 때려요”...아들 체벌한 중국 父 공개 재판에 섰다

    중국에서의 가정교육은 종종 국가의 문제로 취급된다. 올 1월 시행이 강제된 ‘가정교육촉진법’에 따라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비판과 훈계, 교육 등의 조치가 국가가 정한 기준에 의해 시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명 ‘가정교육촉진법’으로 불리는 엄격한 법규에 따라 중국 당국은 부모가 법에 따라 아이를 키우도록 규정해오고 있는 것. 올 초 이 법이 시행된 이후 부적절한 가정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공개 비판 대상이 된 아버지의 사례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청년신문사는 최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이혼 후 한 부모 가정에서 11세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인 남성 장의 씨가 부적절한 가정교육 및 과도한 체벌 문제로 법정에 섰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를 법정에 세운 인물은 최근 그와 이혼한 전처 리 모씨다. 지난 2008년 2월 결혼했던 장 씨와 리 씨에게는 아들과 딸 두 자녀가 있었지만, 지난 2019년 5월 협의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11세의 초등생 아들 샤오장 군에 대한 양육은 남편 장 씨가 전담해왔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평소 아들 체벌 문제에서 비교적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했던 장 씨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품은 리 씨가 양육권을 요구하며 장 씨를 법원에 고소했던 것.  실제로 리 씨 측이 공개한 소장에는 지난해 5월, 샤오장 군의 몸 곳곳에서 체벌로 인해 생긴 멍 자국을 발견했던 사실이 적시돼 있었다. 멍 자국을 확인한 리 씨가 곧장 장 씨에게 전화를 걸어 체벌 여부를 확인했고, 장 씨 역시 체벌로 인한 상처라는 사실을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씨의 전처 리 씨는 장 씨를 겨냥해 아들에 대한 체벌 수위가 가혹하며 이로 인해 심신의 성장 측면에서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정교육촉진법 위반 혐의로 양육권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 씨는 장 씨를 가리켜 ‘아버지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오히려 과도하게 체벌하는 것으로 아이의 잘못을 지탄의 대상으로만 삼았다’면서 ‘교육이 아닌 체벌 위주의 방식이 아이의 심신 건강에 큰 해를 입힐 것이다’고 비판햇다.  이에 대해 소를 관할했던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공개 재판을 개최, 장 씨의 혐의가 가정교육촉진법 제49조 ‘자녀를 과도하게 책망하는 행위’에 속한다고 해석하고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미성년의 자녀를 교육하는 일에는 반드시 올바른 이념과 방식이 동원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전처 리 씨가 제출한 증거와 쌍방 진출에 따르면 장 씨는 평소 아들에 대해서 과도한 수준의 체벌을 강제했던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씨의 행위가 미성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장 씨에게 가정교육촉진법 제49조에 따라 올바른 가정교육 지도를 위한 필수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강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처분했다.  다만, 전처 리 씨가 요구한 양육권 변경 신청에 대해서는 올해 11세의 미성년자 샤오장 군에게 의사를 물은 결과 친부와 동거하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부친이 가진 양육권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공개된 직후, 과도한 처벌로 문제가 됐던 장 씨는 “당국이 제공하는 가정교육지도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동안의 체벌 문제를 회개하겠다”면서 잘못을 시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관할 사법부는 향후 장 씨의 교육 프로그램 이수 과정에 공안 기관과 인민 검찰원, 인민 법원 관계자 등이 투입돼 이수 전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가정교육 훈련 프로그램에는 장 씨의 심리 상담을 위한 전문 상담사와 보조 요원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돼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면서 “미성년자의 가정 교육은 각 가정의 가풍과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정 교육은 가족 구성원 전원이 평등하게 교류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권위적이며 억압적인 교육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3개월 아들 떨어뜨리고 방치해 사망…부모 2심도 ‘징역형 집유’

    3개월 아들 떨어뜨리고 방치해 사망…부모 2심도 ‘징역형 집유’

    부부싸움을 하다가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과실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아빠 A(39)씨와 엄마 B(34)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큰 과실로 사고 후 피해 아동의 치료가 늦어졌다”면서 “피고인들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큰 슬픔과 책임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그러면서 “안타까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심판결은 합리적인 양형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5월 27일 오후 11시께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생후 3개월인 아들 C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10시간 동안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육아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A씨의 팔을 뿌리치다가 껴안고 있던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생후 85일인 C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나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사건 발생 40여일 만인 같은 해 7월 뇌 손상 등으로 숨졌다. 아빠 A씨는 법정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었다”며 “아이를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엄마 B씨도 “제 곁을 빨리 떠나간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했던 점은 앞으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 ‘9살 여동생 성추행한 새아빠’ 살해한 美 형제…“석방하라” 20만명 청원

    ‘9살 여동생 성추행한 새아빠’ 살해한 美 형제…“석방하라” 20만명 청원

    9살 여동생이 의붓아버지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게 된 미국의 한 형제가 친구와 함께 의붓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에서는 이들의 석방을 요청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25일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 파(Pharr) 경찰은 가브리엘 퀸타닐라(42)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알렉산드로 트레비노(18), 크리스티안 트레비노(17) 형제와 그 친구인 후안 에두아르도 멜렌데즈(1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트레비노 형제는 의붓아버지인 퀸타닐라가 9살 여동생을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격분한 형제는 퀸타닐라와 몸싸움을 벌였다. 형퀸타닐라가 한 아파트 단지 쪽으로 도망가자 형제는 그를 뒤쫓아갔다. 그곳에서 친구 멜렌데즈와 함께 셋이서 그를 집단 폭행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셋은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부상입은 퀸타닐라가 홀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폭행을 가했다. 세 사람은 기절한 퀸타닐라를 차에 태운 뒤 들판에 유기한 후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그때만 해도 퀸타닐라가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퀸타닐라의 시신은 지난 20일 텍사스주 남부 매캘런에서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비노 형제와 멜렌데즈는 살해 및 가중폭행 혐의를 받고 기소된 상태다. 특히 트레비노 형제는 조직적 범죄 활동에 가담한 혐의도 추가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트레비노 형제와 멜렌데즈의 석방을 요청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에는 이들을 지지하는 페이지가 개설됐고, 성금 모금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아울러 “여동생을 보호하려다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상황에 처한 십대들을 석방할 것을 요청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현재 약 20만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한편 퀸타닐라는 이번 사건 외에도 2014년부터 2년간 다른 미성년자에게도 성범죄를 저질러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퀸타닐라가 우리에게서 숨어다녀서 소식을 듣지 못했다. 21일까지 그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전날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4주째 1위… ‘윤석열 X파일’ 예약판매로 온라인 1위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4주째 1위… ‘윤석열 X파일’ 예약판매로 온라인 1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4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28일 교보문고의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책에 이어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사이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이 지난주와 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4위)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5위),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룬 ‘NFT 레볼루션’(6위)도 지난주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며 애독자들의 두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작가들의 소설이 강세를 보였던 소설 분야에서는 오랜만에 최근 출간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종합 11위에 올랐다. 주요 독자층은 30~4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웹소설을 책으로 엮은 ‘전지적 독자시점 PART.1’ 8권 세트도 출간되자마자 16위로 데뷔했다. 인터넷 판매량 집계에서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설 연휴 이후 펴낼 ‘윤석열 X파일’이 예약판매만으로 주간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예스24의 1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가로세로연구소)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3.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 4.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미래의창) 5.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6. NFT 레볼루션(성소라, 더퀘스트)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셜) 8.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어크로스) 9. 웰씽킹(켈리 최, 다산북스) 1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 민음인)
  • 계층 구분의 상징이 된 집, 그곳에 사는 보통의 욕망

    계층 구분의 상징이 된 집, 그곳에 사는 보통의 욕망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택 250만~311만 가구 공급, 반값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내 집 마련의 꿈’에 초점을 맞춘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집은 이제 단순히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치를 가늠하는 표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지적한 조남주 작가가 이번엔 중산층 아파트 주민들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한 연작 소설 ‘서영동 이야기’를 통해 자산 증식의 수단이자 사회적 갈등의 기폭제가 된 ‘집’의 의미를 조명한다. 첫 순서 ‘봄날아빠(새싹멤버)’의 등장인물 용근은 자신의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호가를 올렸지만, 시장이 잠잠해지자 예전 실거래 가격만 생각하면 박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경고맨’의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 입주민의 당연한 권리라는 식으로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합리화한다. ‘교양 있는 서울 시민 희진’의 희진은 고생 끝에 마련한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좋았지만, 이웃과의 층간 소음 문제로 행복하지가 않다. 아이들의 새 학기 첫인사가 아파트 평수를 물어보는 것이라는 오늘날, 작가는 집이란 공간이 얼마나 쉽게 계층을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기제가 되는지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무엇보다 서영동의 군상은 우리 자신의 자화상과 마찬가지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들의 교육,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 등으로 선연히 구분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애써 감추고 싶을 만큼 불편하지만, 그 속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조금 더 잘살게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들어 있다. 동네 혐오 시설이 돼 버린 노인복지시설에 반대하면서도 치매 환자인 어머니가 마음에 걸리는 경화(‘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의 모습에서 나는 이기적 인간이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이 소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 이유다. 현실감이 느껴져 술술 읽히는 문체와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나는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 “나가서 뒈져” 입양 아동에 한겨울 찬물 목욕…원룸에 카메라 감시 [이슈픽]

    “나가서 뒈져” 입양 아동에 한겨울 찬물 목욕…원룸에 카메라 감시 [이슈픽]

    초등생 3학년 끝나자마자 가족과 따로책상·TV도 없는 원룸에 아이 홀로 생활난방 없이 이불 단 한 장, 절반 접어 자 A군 “마음이 아파요. 얼어죽기 싫어요”양엄마 “아이 보호차 원룸에 카메라 설치”한겨울에 찬물에 목욕을 시키고 만 10살이 되자 원룸에 아이를 방치한 뒤 카메라로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난방 없이 이불 한 장으로 겨울을 나게 한 인면수심의 양부모가 아동 학대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부모는 신생아 때 입양한 아이에게 “나가서 뒈져라” 등 거침없는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을 겨냥한 학대와 가정 폭력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방치아동, 스스로 경찰서가 학대 토로“담벼락에 머리 찧어라” 상습 폭언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이던 A군은 경남에 있는 한 경찰서 지구대를 스스로 찾아가 양부모로부터 받았던 학대를 털어놨다. 경찰과 검찰, 상담기관은 A군이 상당 기간 양부모로부터 정서적·신체적 학대와 방임을 받아왔다고 판단했다. 태어나자마자 경남의 한 가정에서 입양된 A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2020년부터는 가족들이 사는 집에서 얼마 떨어진 원룸에서 혼자 생활했다. A군 엄마는 TV나 책상 등이 없는 원룸에 양방향 카메라를 설치하고 A군을 감시했다.A군은 자신이 혼자 살다시피 하는 원룸에 양부모가 한겨울에도 찬물로 목욕을 시키면서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단 한 장 있는 이불을 절반은 덮고 절반을 깔고 자야 했다고 털어놨다. 찬물에 A군을 목욕시키던 양아빠는 “군인은 겨울에도 얼음물에 들어간다”며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강제 목욕을 멈추지 않았다. A군은 또 반찬도 없이 볶음밥만 먹어야 했으며 양엄마로부터 “나가서 뒈져라” “담벼락에 머리를 찧으라” “더이상 (집에) 들어오지 마라” 등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카메라 앞에서 밥을 먹어야 했던 A군은 자신이 먹는 밥을 ‘개밥’이라고 했다. A군 “따뜻한 세상서 살고 싶어요”양부모 “아이가 거짓말” 혐의 부인 A군은 “얼어 죽기 싫다”면서 “따뜻한 세상에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또 2020년 11월 “너무 힘들어요. 너무 우울해요. 엄마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라면서 “저를 달라질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직접 쓰기도 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A군 양부모를 불구속기소 했다. 수사기관이 학대를 인지한 후부터 양부모와 분리된 A군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 A군 양엄마는 아이를 보호하려고 원룸에서 키우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학대시 2년 이하 징역입양아 정인이 죽음 이후로도 여전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방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아동학대를 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입양아 정인양의 처참한 죽음 이후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뜨거웠지만 현실은 여전히 아이들이 부모들의 학대에서 신음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2월 26일 국회를 통과한 일명 ‘정인이법’으로 불리는 아동학대살해죄는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에 신설된 조항으로,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정인이 사건은 2020년 10월 13일 서울 양천구에서 입양한 8개월 여아 정인이를 양부모가 발로 짓밟고 때리는 등 모질게 학대해 온몸 골절, 췌장이 끊어지는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생후 16개월 만에 죽게 만든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이다. 당시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3차례나 들어왔지만 정인이를 분리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심 재판부는 양부에게 징역 5년, 양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으며 두 사람은 모두 상고했다.  
  • [나우뉴스]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나우뉴스] “죄수도 이보다 잘 먹어” 부실한 급식 실태 폭로한 美 아빠

    미국 뉴욕주의 한 빈민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부실한 급식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번젤로는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몇 달간 고등학생 아들이 먹었다는 형편 없는 학교 급식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중 12일 당일 점심급식이라며 공개된 메뉴는 치킨너겟과 당근, 쌀밥, 초콜릿 우유 그리고 소스로 이뤄져 있다. 양은 물론 질도 매우 나빠 보이는 이 사진에 부실한 급식 실태를 폭로했다.아들이 학교 농구 선수로 활동한다는 그는 “키 195㎝인 아들을 물론 우리 아이보다 작은 평균 키의 학생들에게도 급식은 모자른 양”이라면서 “어떤 아이도 이런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늦게 식당에간 아이들은 말라 비틀어진 당근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아들은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밥조차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부형이 폭로한 급식 사진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에 의해 공유되며 확산했다.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사진을 공유하며 “수감자들도 이보다 더 잘 먹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합을 앞둔 아들이 몇 달 전부터 급식 양이 줄었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들도 똑같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의 급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지원으로 무료로 바뀌었다. 하지만 급식의 양과 질이 시간이 갈수록 나빠졌고 일부 아이들은 추가로 간식을 사 먹거나 집에서 싸간 도시락을 먹는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부유한 지역이 아니다.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먹기 싫더라도 무료 급식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 운동화에 낙서한 英 12살 소년, 나이키 사로잡았다…디자이너 발탁

    아빠 운동화에 낙서한 英 12살 소년, 나이키 사로잡았다…디자이너 발탁

    “내 자신에게 좋아하는 걸 하라고 말한다. 그게 낙서다.” 아빠를 위해 낙서로 ‘맞춤 제작’한 나이키 운동화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수업 시간에 낙서를 하다가 선생님께 꾸중을 듣던 영국의 12살 소년이 나이키 디자이너가 된 순간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슈루즈베리에 사는 조 웨일(12) 군은 최근 나이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조는 온라인에서 나이키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프로모션에 공동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조는 이미 유명 인사다. 웨일이 운영하는 ‘낙서 소년’(the doodle boy) 인스타그램 계정은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 활동이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린다는 이유로 선생님한테 지적당하고 혼나는 일이 다반사였다. 결국 조의 부모님은 그를 방과 후 미술 클럽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조의 재능을 알아봤다. 그의 아버지는 더타임스에 “이야기는 아이가 학교에서 충분히 그림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그를 미술 수업에 보냈고, 다행히 선생님이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후 조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작품 일부를 온라인에 올렸고, 이후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병원과 식당 등에서도 협업 의뢰가 들어왔고 어린이 소설의 삽화도 맡았다.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고용돼 2020년 12월 그들의 투어를 기록하기도 했다.나이키와의 인연은 2020년 아버지의 날을 위해 낙서로 ‘맞춤제작’한 나이키 트레이너 운동화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사진으로 그의 그림이 나이키 측의 눈에 띈 것이다. 조는 나이키와의 협업에 대해 “나이키는 정말 대단하고 곧 내가 기대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건 내 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면 행복해진다는 그는 “화가 나면 방에 가서 낙서를 하기 시작한다. 내가 하는 가장 편안한 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내 자신에게 좋아하는 걸 하라고 말한다. 그게 낙서다. 굉장히 기분이 좋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 “가지마”…중국으로 시집간다는 판다 ‘푸바오’[이슈픽]

    “가지마”…중국으로 시집간다는 판다 ‘푸바오’[이슈픽]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탄생으로 들썩였다. 몸무게 197g, 몸길이 16.5㎝. 국내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판다의 탄생에 사육사들은 환호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福寶)’는 이름대로 에버랜드의 명물이 됐다.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가 머지 않아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강철원 사육사가 아기 판다 푸바오가 2년 반 뒤 중국으로 떠난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들은 생후 4년 차부터 성 성숙이 이뤄져 이성 친구를 만나야 한다. 그런데 국내에는 엄마와 아빠 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의 판다를 만나러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아직 협의가 필요하지만 푸바오가 4살이 되면 중국으로 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2년 반 남은 셈이다. 한 번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는 다시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푸바오 소식에 네티즌은 “아직 아기인데”, “너무 아쉽다”, “가지마”, “벌써 눈물이” 등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34년 경력의 베테랑인 강철원 사육사의 ‘판다 육아일기’ 강 사육사는 이른바 ‘판다 아빠’로 불린다. 국내 유일한 판다 부부인 러바오(수컷·2012년생)와 아이바오(암컷·2013년생)는 물론 1994년 한중수교 2주년을 맞아 국내로 왔다가 IMF 외환위기로 3년 만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밍밍과 리리도 돌봤다. 푸바오가 태어나면서부터는 ‘판다 할아버지(판다 할배)’로 불리고 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시간은 물론, 태어났을 당시 무게와 태어난 지 며칠째인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뒤 에버랜드 블로그에 ‘아기 판다 다이어리’라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푸바오가 태어난 날부터 분홍색이던 몸에 검은 무늬가 생긴 것, 첫 뒤집기, 아랫니가 나는 모습 등을 사진과 함께 글로 소개했다. 강 사육사에 따르면 엄마 아이바오는 2018년 엄마가 될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는 나이가 너무 어렸고, 2019년엔 배란이 되질 않았다. 이후 반쯤 포기했을 때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짝짓기를 했고, 4개월 뒤 푸바오가 태어났다.푸바오, 국내 첫 자연 번식에 성공한 판다…2년 반 뒤 중국으로 푸바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길어야 1년에 3일뿐이며 국내에 암수가 한 마리씩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맞추기가 더 어렵다. 또 판다는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30분 내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할 시 저체온증으로 죽게 된다. 하지만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냈고 푸바오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돌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푸바오가 뒷발로 몸을 긁었을 때’라고 했다. 강 사육사는 “100일쯤 지났을 때였나. 푸바오가 뒷발로 목을 긁었다. 원래 판다가 몸이 유연해서 앞발보다는 뒷발을 많이 사용한다”며 “그런데 꼬맹이가 다 큰 판다처럼 뒷발로 몸을 긁으려고 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판다가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년 반 뒤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 강 사육사는 중국에 좋은 짝을 찾으러 가는 푸바오를 대신해 동생을 만들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곱살도 참는데 영국 총리는 왜 파티 못 참나”

    “일곱살도 참는데 영국 총리는 왜 파티 못 참나”

    봉쇄령에 파티 취소한 아이 칭찬한 보리스 존슨 ‘파티게이트’ 로 곤혹...사퇴 요구 커져지난 2020년 3월, 7살인 조세핀 부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손 편지를 썼다. “총리 아저씨,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아저씨가 집에 있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엄마랑 아빠가 생일파티도 취소할 것 같지만 저는 괜찮아요. 모두가 안전하길 바라니까요. 우리 모두 괜찮을 수 있게 열심히 일해주세요.” 하트 그림과 사랑이 담긴 소녀의 편지에 존슨 총리는 친히 답장을 썼다. “조세핀, 생일 축하해! 집에 있다는 얘기에 기쁘구나. 파티를 못 하게 된 건 유감이지만…. 우리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의무를 다 해야 해. 바로 너처럼! 정말 잘했어. 너는 정말 좋은 모범을 보여줬단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을 거고 넌 ‘분명히’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을 거야.”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삭막하고 고립된 봄을 보내던 영국 국민들은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존슨 총리는 조세핀의 편지와 자신의 답장을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조세핀은 생일 파티를 연기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쓰기도 했다. 조세핀처럼 하자라는 뜻의 해시태그 #BeLikeJosephine도 달았다. 훈훈했던 편지는 22개월 후 존슨 총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됐다. 영국 국민들이 봉쇄령으로 외부 활동의 제약을 묵묵히 참아내던 시기에 존슨 총리는 직원 3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터졌기 때문이다.전날 영국 ITV는 존슨 총리의 배우자인 캐리 존슨의 주도로 지난 2020년 6월 19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총리실에서 56살 생일을 맞은 존슨을 위한 깜짝 파티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실내 사적 모임이 금지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시기였다. 직원들이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슈퍼에서 사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정식 파티가 아니라 생일 케이크를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를 풍자하는 트윗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인 아딜 레이는 “이제 조세핀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고, 한 시민은 2020년 딸이 30개의 곰 인형을 놓고 5번째 생일 파티를 벌인 사진을 올리며 #파티게이트, #캐리 앙투아네트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노동당 하원의원인 루크 폴러드도 2020년 4월 남자친구와 집에서 단둘이 생일을 보낸 사진을 게재하면서 “파티도, 법 위반도 없었다. 나도 할 수 있는 것을 왜 총리는 할 수 없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존슨 총리의 생일 파티를 포함해 코로나19 봉쇄기간 방역지침을 어기고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부적절한 파티가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정부 조사팀에서 받은 정보와 자체 분석을 토대로 파티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의회에 밝혔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면서도 법 위반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내각부 공무원 수 그레이가 지휘하는 진상조사팀의 조사 보고서는 이르면 이날 밤 존슨 총리에게 제출된 후 이튿날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유튜브 출연한 안철수 딸 “아빠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것”

    유튜브 출연한 안철수 딸 “아빠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설희씨가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 안철수보다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로서 어떤지 그런 면모들을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설희씨는 지난 23일 귀국했다. 설희씨는 25일 안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안설희입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침에는 재택 근무하면서 내내 일하고 오후에는 브이로그(Vlog·개인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를 계속 찍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희씨는 “아빠를 오랜만에 직접 만나 뵈니 너무나 피곤해하시는 것 같았다. 아버지 일정이 줄었으면 좋겠다”며 “중요한 기간이긴 하지만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된다. 부모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2일까지 자가 격리인데, 격리가 풀리면 할아버지 할머니께 방문해 세배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의사를 하시면서 부산에 있는 빈촌에 병원을 설립해 젊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다”며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아버지가 할아버지께 받은 것 같고 똑같이 저도 아빠께 받았다”고 했다.
  •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출산 전까지 일을 했던 산모 중 77.5%가 다시 일터로 복귀했거나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출산 전까지 하루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3.8%가 출산휴가를 사용했다. 나머지는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등 개인 사업자거나 별도의 출산휴가 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휴가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하는 아빠의 53.3%가 아내의 산후조리 기간 함께 출산휴가를 사용해 다른 자녀를 돌보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엄마 늘었지만…코로나로 돌봄 부담 ↑ 일하는 엄마는 늘었지만,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 문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돼 워킹맘의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기혼취업 여성의 삶의 변화가 스트레스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여성의 경우 ‘2시간 미만’(76.2%)이 가장 많았지만, 남성의 경우 ‘10분 미만’(68.8%)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로도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노동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삶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사노동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37%였다. 돌봄 노동의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자가 61.7%를 차지했다.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89.8%는 코로나19 당시 가장 어린 가구원을 돌본 사람이 ‘자녀의 어머니’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자녀 돌봄 부담의 책임은 여전히 여성에게 국한됐으며 젠더화된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이 코로나19 이후 더 악화한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표본은 2229가구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여성의 삶의 변화를 측정한 가장 최신 자료다. 연구진은 돌봄 부담의 증가와 관련 국가와 직장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및 정책의 유연성,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및 공동육아 정책의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 정부청사 근무”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 정부청사 근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5일 집권 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며 ‘진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저는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가끔 점심이나 퇴근 시간에 광화문광장을 걸어 대형서점에 들러 책도 보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청와대 집무실은 주요 정치 행사가 있는 날만 사용하겠다고 했다. 삼권분립이 명확한 미국식 정부를 추구할 것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엄밀하게 따지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전체의 수장이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이라며 “개헌이 된다면 헌법 4장 ‘정부’라는 제목을 ‘행정부’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미국처럼 ‘안철수 정부’가 아닌 ‘안철수 행정부’로 부르겠다는 것이다. 집권 시 소수 정당 출신 대통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안 후보는 “당선되면 정파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국정 청사진을 준비할 때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함께 분석해 좋은 정책들은 국정 과제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 “정치 보복을 금지하고, 하지 않겠다. 일부러 뒤를 뒤져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는 비열한 정치는 확실하게 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3·9 재보궐 선거에서 일부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는 “너무 당연하다”며 “국민의힘도 본인 잘못으로 생긴 재보선에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안 후보의 딸 설희씨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안씨는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아빠로서의 그런 면모를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 英 ‘두 아이 아빠’가 찾은 희귀 금화, 8억원 넘는 거액에 팔려

    英 ‘두 아이 아빠’가 찾은 희귀 금화, 8억원 넘는 거액에 팔려

    영국에서 두 아이의 아버지가 찾은 희귀 금화가 우리 돈으로 8억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데번주 헤묘크의 한 농경지에서 마이클 리맬러리가 발견한 희귀 금화가 최근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와 54만 파운드(약 8억 72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익명의 개인 수집가다. 그는 중계 수수료를 더해 총 64만 8000파운드(약 10억 4600만원)를 냈다. 리맬러리는 앞서 인터뷰에서 금속 탐지기를 사용해 옛날 동전 찾기에 나섰다가 금화를 발견했고, 최근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하기 전까지 금화의 가치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화는 런던 경매업체 한 전문가가 우연히 사진을 보게 돼 세상에 존재가 드러났다.리맬러리는 경매 수익금을 토지 소유자와 절반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받는 돈은 27만파운드(약 4억 3600만원)다. 수익금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는 큰딸 에밀리(13)와 역사 마니아인 막내아들 해리(10)의 미래를 위해 쓸 계획이다. 희귀 금화는 1257년 잉글랜드의 왕인 헨리 3세(재위 1216~1272) 통치 당시 처음으로 주조됐던 것 중 하나다. 당시 약 5만 2000개의 금화가 주조됐지만, 헨리 3세가 죽은 뒤 유통이 중단됐고 대부분 녹여서 다른 용도로 쓰였다. 금이 당시 화폐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헨리 3세 당시 금화는 이번에 발견된 것까지 총 8개다. 나머지는 런던 대영박물관 등과 개인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다. 금화 주조에 들어간 금은 북아프리카에서 수입한 것이며, 금화 앞면에는 턱수염을 기른 채 왕관을 쓴 왕의 모습과 이름이, 뒷면에는 긴 십자가와 꽃 등이 새겨져 있다. 화폐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금화는 영국 역사상 왕의 얼굴을 가장 사실적으로 담은 것으로 꼽힌다.
  • “안전하고 성평등한 설 연휴 보내세요”

    “안전하고 성평등한 설 연휴 보내세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성평등한 설 연휴를 보내자는 취지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가족 모두 안전하고 평등한 설 보내세요!”라는 메시지의 가족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설 연휴 기간 중 이동 자제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가족 구성원 모두 평등하게 돌봄과 가사를 분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자녀 돌봄과 음식 준비, 설거지, 청소 등을 성역할 구분 없이 함께 하고 가족 간 서로 존중하는 대화법과 언어 문화 만들기를 실천 내용으로 언급했다. 또한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간편 떡국 만들기 꾸러미 배부’, ‘온라인 엄마?아빠 나라 명절 체험’, ‘온라인으로 만나는 차례상’ 등의 비대면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안부를 나누기 힘든 시기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족 간 마음을 나누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가족 실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시리아 내전의 상징 난민 부자의 희망 찾기

    시리아 내전의 상징 난민 부자의 희망 찾기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신경가스 노출 후 온 몸의 사지가 없이 태어난 다섯살 아들 무스타파 알 나잘. ANSA통신은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상징하는 무스타파 가족이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전했다.로마 참피노 공항에 도착한 무스타파 가족의 사진 속 모습은 밝았다. 휠체어에 앉은 아버지 문지르 알 나잘이 아들 무스타파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렸다. 그 순간 다섯살 꼬마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두 부자의 사연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터키 출신 사진작가 메흐메트 아슬란이 지난해 이탈리아 시에나 국제사진전에 출품한 ‘삶의 고난’이라는 작품이다. 목발에 의지한 아빠가 아들을 들어 올린 채 서로를 향해 환하게 웃는 장면을 찍은 이 사진은 시에나 사진전이 선정한 ‘올해의 사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다섯살 무스타파는 임신 중 신경가스에 노출된 엄마에게서 사지가 없는 선천성 장애아로 태어났다. 전쟁이 만들어 낸 최악의 삶의 조건 속에서도 아빠와 아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두 부자의 모습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상징하는 인물로 회자됐다. 참혹한 시리아 내전을 피해 터키에 머물던 무스타파 가족은 이탈리아 정부의 난민 자격 인정으로 새 삶을 꿈꾸게 됐다. 무스타파 가족은 피렌체와 가까운 중부 도시 시에나에 정착할 예정이다.현지 복지단체는 지난해 무스타파 가족의 이탈리아 정착을 위한 모금 운동으로 10만 유로(약 1억 3516만 원)을 기부받았다. 문지르는 현지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무스타파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고, 학교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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